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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혜 기자
트렌드,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리뷰, 비즈니스, 커리어, 조직문화, 그리고 스타트업 인터뷰를 씁니다.
'라이브 서비스'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어떻게, 얼마나 바꿀까?
K팝.. 특히 공연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올해 코로나의 일격은 속쓰렸을 겁니다 그러나 위기는 언제나 변화를 가져오는 법. 부수적인 수단이었던 '온라인 라이브 서비스'는 언택트 시대에 팬덤문화를 즐길 수 있는 주된 도구로서 급부상합니다. 오늘은 이 온라인 라이브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어떻게 영향을 끼쳐왔는지 연대기를 먼저 살펴보고, 바로 지금의 생생한 사례로서 글로벌 K팝 플랫폼 어메이저의 이의중 대표님과 인터뷰를 준비했는데요! 어메이저가 온라인 라이브를 활용하는 방식과 그 뒷단을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일단 맛보기로 영상을 보시죠^_^) 자, 그럼 여기서 퀴즈! 처음 국내에서 팬덤문화의 도구로서 '라이브'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적극 활용한 곳은 어딜까요?? 네, 바로 네이버입니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확인하다 2015년 9월 1일 공식오픈한 네이버의 브이라이브는 K팝 씬을 이끌어가는 인기 아이들돌이 주로 많이 활용했는데요. 새 음반을 발매한 후 미니 쇼케이스를 브이라이브로 생중계하는 것은 일종의 공식으로 자리잡았죠. 그외 아이돌들의 일상을 담은 방송이나 해외 투어를 돌면서 한국팬에게 근황을 전해주는 특별 팬서비스 영상도 많이 올라갔고요. 이후에는 영화 시사회 혹은 토크쇼를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그 폭이 넓어졌습니다. 가능성을 알아본 네이버는 2016년에는 단건 유료상품 결제 모델인 '브이라이브 플러스'를 도입합니다. 그리고 2017년에는 월간 멤버십 상품인 '채널 플러스'를 도입했는데요. 누적 이용자수 100만명을 굉장히 빠른 속도로 돌파했을뿐 아니라 3년간 누적 재생수 34억건 누적 다운로드 6000만건 등의 괄목할만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기록들은 국내 팬덤만이 만든 기록은 아닙니다. 필리핀, 일본,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10대들이 브이라이브의 콘텐츠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던 겁니다. 브이라이브의 해외 이용자 비중은 85%며 25세 미만 이용자의 비중은 76%에 달합니다. 이에 네이버 브이라이브는 2019년 채널플러스에 새로운 기능을 더해 글로벌 멤버십 플랫폼 '팬십'을 선보였습니다.
위기 극복하고 흑자전환에 95억 투자 유치.. 간편식 마켓 '윙잇' 이야기
작년 말.. 날로 악화되는 회사사정에 어두운 마음으로 퇴근하던 윙잇의 임승진 대표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회계 담당자를 만났습니다. 평소에는 직원들에게 마음 속 이야기를 잘 털어놓지 않는 임 대표였지만 우연히 밖에서 만나서 그랬는지 몰라도 깊은 고민을 털어놓게 되었다고 합니다. "투자금 20억 받은 걸 다 소진한 상황이었어요. 작년 말 기준으로 3개월 정도의 자금만 남아있는 상황이었죠. 매달 적자만 1억원씩 났거든요" "회계 직원에게 우리가 이런 위기상황인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물어보니까... 너무나도 놀랍게도.." "그 친구는 회사가 이미 구조조정해야 할 시기를 지나친 상황이며, 구조조정하려면 몇가지 방안이 있다는 것도 모두 생각을 해놓았더라고요" "그냥 다가가서 도움을 청하면 되는 것이었는데 제가 그러지 않았던 것이죠" (임승진 윙잇 대표) "어머나.." "그날 이후로 본격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했어요. 약 3분의 1정도가 퇴사를 했고요. 사무실도 현재의 작은 곳으로 옮겼습니다" "보통 회사가 권고사직을 진행하면 회사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나빠지잖아요? 남겨진 분들도 심란해하지 않던가요?" "제가 생각하기엔 보통 그런 상황은 권고사직에 대한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 안하고 어물쩍 넘어가는 경우에 발생하는 것 같아요" "구성원들도 모두 성인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이러저러한 이유들 때문에 이런 의사결정이 있었다'는 걸 투명하게 밝히면 다들 이해하더라고요"
왜 연봉과 실수령액은 다를까.. 급여명세서 이해하기!!
파격적 연봉 협상 성공 후.. 월급 입금만을 기다려왔다.. -띵동 입금을 알리는 문자소리... 폰을 들어 숫자를 확인해봤는데...오잉? "이상하당...연봉 000만원 올렸는데? 앞자리도 바꼈눈데...?" "왜 월급여액은...000만원이지? 잘못 들어온건가.. 회계팀에 연락해봐야겠네!!! 쒸익쒸익!!" "어이...급여명세서는 확인해보고 그러는 건가?" "아닝?!" "부라더.. 숫자가 이상하면 급여명세서를 보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보자....흠....다 맞게 들어온거 같은데?" "우쓍..연봉이 오르니 떼는 것도 그만큼 늘어났네?" "그렇담 결과적으로 연봉 앞자리가 바뀌었는데도 급여는 고작 00만원 올랐을 뿐인거잖아?!?! 너무 허무해!!! 벼룩의 간을 빼가라구...!!!!!" "받는 돈이 늘어나면 떼는 것도 늘어나는 건 당연한 것 아니겠니...? 급여명세서를 그간 한번도 안 본게 충격이군.." "직장에서 다 원천징수해주기도 하거니와 쥐꼬리같은 월급이라 뜯어볼 생각도 안났지 뭐" "열심히 일해서 꽤 많이 연봉을 올려서 이제 월급날마다 웃을 수 있을줄 알았더니!!" "월급날에 웃는 것보다 더 좋은 건 눈을 크게 뜨는 거라네, 부라더!" "눈 크게 뜨고 누나가 꼼꼼히 설명해주는 급여명세서 분석을 따라와~~~" *아래의 내용은 국민연금 공식 블로그와 '절세 상식사전(저자: 유종오)의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PART 1. 급여명세서 분석하기 "급여명세서의 항목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어. 지급 내역, 그리고 공제 내역이야" "지급 내역은 나한테 돈을 주는 거고 공제 내역은 나한테서 돈을 가져가는 거지!" "그럼 항목별로 하나씩 살펴볼까? 지급 내역부터 하나씩 살펴보자"
'금융알못' 기자가 올해 가장 도움받은 책 7권 (feat. 내돈내산)
소비의 여왕이라 불리던 한 인간이 살았습니다. (부끄러운 과거라 얼굴을 가림) 취미는 호캉스와 클래식 공연 감상하기, 특기는 핫한 곳 추천하기였고요. 비싼 옷도 종종 사서 입었답니다. 입소문이 나서 늘 주변 사람으로부터 호텔이며 맛집, 선물 등에 대한 추천을 부탁받고는 했지요. 업계 종사자들과 고품격 문화예술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솔직히 뽕을 좀 많이 맞기도 했고요~ 사실 이러한 상황에는 개인적성향뿐 아니라 업무환경의 영향도 컸다고 합니다. 취향과 그에 따른 소비를 아름답게 포장해 대중에게 전달하는 직업이었기에 주변에도 그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라네요? (..라고 남 이야기처럼 말해본다) 전 이 시절을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아깐 부끄럽다며...?) 제가 열심히 번 돈으로 열심히 썼고 인생은 풍족하고 아름다웠으니까요. 하.지.만... 이 철없던 인간은 그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힙한 IT 경제 매체인 '아웃스탠딩'에 입사하고 맙니다? "뭐어? 그 독자들이 스마트하기로 소문난 아웃스탠딩에 들어갔다고?" "독자들이 남긴 전문적이면서도 따뜻한 댓글을 보면서 기자들이 겸허해져서 더 열심히 기사를 쓴다는 그 아웃스탠딩에 들어갔다고?!!" (사실입니다) 예...제가요. 경제, 금융의 ㄱ자도 관심이 없었던 저는 아웃스탠딩의 기자로서 독자들의 수준에 걸맞는 '주옥과 같은' 기사를 쓰기 위해 사생결단(?)을 하게 됩니다.
성수동을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만든 '팀 포지티브 제로' 이야기
국내에서 '힙함'을 꾸준히 이어가는 지역을 꼽으라면 단연코 성수동일 것입니다! 거품론도 불식시키고 생각보다 오래 사람들을 꾸준히 모으고 있지 않습니까? '한국의 브루클린'이라는 별칭까지 얻었죠! 브루클린...기자는 가보지 않았지만^_ㅠ 별칭에서 느껴지는 바이브는 대략 알겠습니다. 뭔가 영하고 뭔가 아티스틱하고 뭔가 센세이셔널하고 뭔가 힙하고 뭔가 그루브하고 뭔가... (영어단어 밑천 떨어짐) 느낌적인 느낌 수준의 형용사들이지만 타지역과 성수를 구분짓는 몇가지 특징은 나름 잘 짚었다고 생각합니다. 브루클린이 젊고 유망하나 아직은 돈을 벌지못한 아티스트들의 힙한 아지트로서 명성을 얻었듯 성수동 역시 비슷한 케이스를 찾아볼 수 있거든요. 가령 2017년 겨울, 성수동에 문을 열어 서울의 대표 재즈바가 된 포지티브 제로 라운지.. 예산이 부족해 간판도 없이 부족한 음향장비와 좌석으로 시작한 이 공간은, 재즈 신 아티스트들이 가장 서고 싶어하는 무대이자 재즈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커피뿐 아니라 젊은 예술가들의 미술 전시와 빈티지 가구, 굿즈등을 구매할 수 있는 복합공간 '카페포제'는, 오픈하자마자 힙스터들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점령했죠. 예술적 바이브, F&B, 힙한 시각적 요소가 어우러져 성수동의 대표 스팟으로 굳어진 장소들의 배후엔 한 팀이 있었습니다. 바로 팀 포지티브 제로(TPZ)입니다. 앞서말한 포지티브 제로 라운지, 카페 포제외에도 와인과 DJ의 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로스트 성수', 내추럴와인과 음식을 파는 '보이어'(성수), 카페 및 쇼룸 '아러바우트'(한남), 캐주얼한 맥주바 '스탠서울'(강남), 타코 음식점 '타케리아 스탠'(을지로), 재즈바 '스몰원더스'(강남) 등
빅히트 '위버스'팀이 글로벌 팬덤의 니즈를 IT로 푸는 방식
방탄소년단만큼이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도 글로벌하게 핫합니다! 얼마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패스트컴퍼니'가 세계 50대 혁신 기업 중 하나로 빅히트를 꼽았죠. '자체 플랫폼으로 음악 산업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했다'는 이유였습니다. 같은 이유로 2020년 가장 혁신적인 10대 음악 기업 중에선 1위로 선정하기도 했는데요. 위에서 말하는 자체 플랫폼은 빅히트의 자회사 비엔엑스(beNX)가 직접 제작한 아티스트와 팬간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위버스', 그리고 공식상품을 판매하는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을 가리킵니다. 2019년 6월 런칭한 위버스와 위버스샵을 저도 핸드폰에 설치하고 수개월간 지켜보았습니다. 주변의 방탄소년단 팬분들(A.K.A. 아미)의 반응도 여러 갈래로 전해들었는데요. 현재까지 위버스는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의 신기원을 열었다'고 분명하게 평가할 만합니다. 국내 팬덤에 비해 아티스트와 소통할 접점이 부족했던 글로벌 팬덤의 만족도는 높아보이고요. 비단 방탄소년단뿐 아닌 다수 K팝 아티스트의 수백만 글로벌 팬덤의 놀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시켰을 뿐 아니라 소통과 쇼핑의 풍경을 바꿔가고 있고, 코로나 시대로 대두된 '언택트' 공연문화까지 진일보한 방식으로 선도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 팬덤 입장에서는 아직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이 인터뷰를 끝까지 읽으신다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숨겨진 시야와 의의를 발견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위버스팀과의 최초 대면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IT를 활용해 어떻게 글로버 팬덤 비즈니스를 진화시켜 왔는지 앞으로의 큰 그림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위버스가 런칭하기까지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 독자 여러분! 지금 이 자리에는 3분의 인터뷰이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앉으신 순서대로 한분씩 소개드리자면..."
카카오TV의 콘텐츠 제작 과정이 궁금해?!.. '톡이나 할까' 권성민 PD 인터뷰
카카오M이 자체적으로 기획, 제작한 카카오 TV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런칭한지 두달이 지났네요. 카카오M을 주목하고 있었기에 카카오 TV 오리지널의 행보 역시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참조 - 엔터계 폭풍의 눈, 카카오M 김성수 대표의 큰 그림은?) (참조 - 엔터계 거인 '카카오M'의 인수/합병 연대기) 막 발걸음을 뗀 상황이긴 하지만 여러 흥미로운 시도가 녹아든 프로그램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취향저격이었던 예능 프로그램을 꼽자면 바로바로 '톡이나 할까'인데요. 작사가 김이나와 게스트가 직접 만나 카톡으로 대화를 한다는 전무후무한 콘셉트부터 관심이 갔지만, 실제로 콘셉트가 구현된 영상을 보니 재밌더군요. 아직 서로를 잘 모르는 두 사람이 말로 하긴 애매한 대화를 톡으로 나누고... 서로의 표정을 흘낏 살펴가며 때로는 놀랄 정도로 솔직하게 맘을 털어놓죠. 정말 신기했던건 손안의 TV, 숏폼, 세로화면, 카톡으로 나누는 대화... 미래지향적이기 그지 없는 재료들로 클래식하고 사랑스런 정서를 잘 살렸다는 것! 대중의 반응도 극호평입니다. 매화 방영후엔 트위터가 난리난리나고요. 카톡 대화 캡처본이 인터넷을 돌아다니죠. 이번 기사에서는! '톡이나 할까'의 권성민 PD님을 만나 프로그램의 제작과정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들어볼까 합니다! '모바일 오리엔티드 콘텐츠' 를 고민하다 "MBC에서 카카오M으로 이직하셨다는 뉴스를 본 게 작년 말입니다" "레거시 미디어에서 새로운 미디어 문법을 적용한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창업자, VC, 개발자가 드라마 '스타트업' 비평하고 다시 써봤다
아시다시피 '스타트업'은 방영 전부터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죠! 그도 그럴것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 피노키오' '드림하이'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 인기드라마를 집필한 다수 집필한 박혜련 작가, 제작사는 스튜디오 드래곤에, 배수지, 남주혁 등 톱스타들이 주연을 맡았잖아요! '이런 핫한 멤버들이 모여 스타트업 업계를 다루는 작품을 만들다니, 이쪽이 핫하긴 핫한가보네' 하는 생각이 들어 한편 뿌듯한 마음도 솔직히 들었는데요. 방영 후 의견은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너무 오글거려!!!!!!!!!!! 현실 고증 제대로 안되어 있잖아!!!! 이건 스타트업 드라마가 아니라 그냥 로맨스에 스타트업을 얹은거야!!!" "로맨스물일거라고 생각하고 봤는데 의외로 고증이 잘 됐던걸? 회를 거듭할수록 묘사가 리얼해" 뭐 두가지 반응 다 이해는 가는데요. 굳이 따지자면 저는 후자입니다. 업계 기자로서 이런 화려한 제작진이 업계를 조명해주는 것만도 고마운 마음이 있기도 하거니와.... 그들만의 리그 이야기를 범대중에게 풀어내는게 쉽지 않은데 허점이 아예 없다고는 말 못해도 비교적 잘 풀어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로맨스 드라마라는 장르 특성상 아무래도 스타트업의 고된 현실보다는 밝은 면을 보여주는데 무게중심이 쏠릴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이름하여 '업계의 진짜 종사자들이 비평하고 다시쓰는 '스타트업'인데요! 세분의 인터뷰이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 독자여러분!!!" (20대 창업자)
번개장터는 왜 '풋셀'을 인수했을까? (Feat. 스니커즈 시장 A to Z)
번개장터가 스니커즈 커뮤니티 '풋셀'을 인수했단 뉴스를 보며 '올 게 왔다' 생각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올해 번개장터엔 참 많은 일이 있었지않습니까...!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가 번개장터의 경영권을 인수했고, 이재후 전 티몬 대표이사가 번개장터의 신임 대표로 선임됐으며 각 부문별 최고 경영진도 새롭게 꾸려졌습니다. 그리고 56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고요! 지난 5월, 기자는 이재후 대표를 만나 번개장터의 청사진을 들은 바 있는데요. (참조 - 번개장터는 새로 투자받은 560억을 어디에 쓸까요?) 인터뷰 당시 이재후 대표는 앞으로의 번개장터는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플랫폼을 넘어 취향이 담긴 '리셀컬쳐'를 지향할 것임을 밝혔죠. "중고라고 하면 헌 물건이 떠오르죠. 버리기 애매하고 처치곤란한..." "자산가치가 없고 기능만 남은 그런 상품들을 중고라 표현해 왔고요” “리셀은 ‘다시 판다’는 개념이잖아요. 소장가치가 있고 거의 새것이고… 미술품을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고가 미술품을 가리켜 아무도 중고라고 이야기 하지 않잖아요. 그저 재판매가 이뤄지면서 소유자가 바뀌는 과정이라고 인식하죠” “많은 밀레니얼, Z세대 분들은 이 감성을 직관적으로 받아들여요” (이재후 번개장터 대표)
연간 신발 반품비용 15조.. 우리가 해결한다! 핏 솔루션 '펄핏'
온라인 패션 시장에 있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는 단연코 '사이즈 반품'입니다! 사이즈가 맞지 않는 아이템을 받는 건 소비자 입장에서도 번거로운 일이지만,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번거로운 건 기본이고 반품에 많은 수고와 비용이 들고요. 불유쾌한 쇼핑 경험으로 인해 한 명의 고객이 떨어져나갈 위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이커머스가 활성화된 오늘에도 패션 아이템, 특히나 신발같은 경우는 온라인 구매보다 오프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고요. 하지만...내가 사고 싶은 신발이 해외에 있으면 어떡하죠?!!!!!!! 해외에 직접 사러갈 순 없잖아요?!!!!!!!!! 이 질문에 답을 줄 수 있는 서비스, 오늘 인터뷰 기사의 주인공 '펄핏'입니다. 펄핏은 개인의 정확한 발 사이즈를 측정해주고 그에 꼭 맞는 신발을 추천해주는 핏 솔루션 (Fit-Solution) 서비스입니다. 양말을 신거나 페디큐어를 한 경우에도 그 아주 소소한 오차값을 잡아내 발 크기를 잴 수 있을 정도로 고도화된 서비스란 이야기를 전해들었고요. 펄핏의 이선용 대표를 인터뷰이로 모셨습니다^_^ 펄핏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스타트업의 시작이 그렇듯 '핏 솔루션'에 대한 첫 아이디어도 대표님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됐다 들었어요"
쉬운 성공론, NO!!!.. 직장인을 위한 자수성가 부자들의 금언 5
요즘 강의시장에서 제일 잘팔리는 주제는 '쉽게 부자되기' 일겁니다 기자 역시 '부자 방법론'에 관심이 많습니다. 아니, 과연 관심없는 사람이 있긴 하겠습니까? 하지만 '쉽게 부자되기'라니요... 마치 '먹고싶은거 다 먹고 한달에 10kg 감량'이라든지... '원금 보장에 고수익까지 장담'이라고 말하는 거랑 똑같지 않습니까? 시중에 돌아다니는 '쉽게 부자되기' 강의 중에는 솔직한 심정으론 거의 '혹세무민'에 가까울 정도로 허무맹랑한 내용들도 꽤 있었습니다. 이때 저는 두 개의 콘텐츠를 떠올렸습니다. '한국의 부자들'과 '세이노의 가르침'이었습니다. '한국의 부자들'은 2000년 초반에 출판된 책으로서, 자수성가한 우리 주변의 알부자 100인의 부자된 비결을 파헤친 고전서로 유명하죠. '세이노의 가르침' 은 자수성가 자산가로서 냉혹하고 현실감 넘치는 성공론을 신동아와 이코노미스트에 기고해 많은 팬을 모은 세이노(필명)의 글 모음입니다 두 콘텐츠 모두 발간된지 20여년이 넘었으나 지금 보아도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부자되기'의 기본적인 마음가짐부터 실제적인 메뉴얼까지 적나라하게 담겨있죠. 개인적으로는 기자도 20대 중후반때 처음 접하고는 이후로도 정기적으로 직장에서의 마음가짐이나 업을 대하는 태도를 다잡을 때 찾아보곤 합니다. 물론 이 콘텐츠들의 내용 중에는 다소 과격하고 팩트폭행하는 부분이 많으며 곡해하고 악용하기 좋은 부분도 있긴 합니다. 너무 뻔하고 '라떼는 말이야'같은 꼰대 레파토리처럼 들리는 부분도 있습니다.
"글로벌 독자들에겐 '웹툰 is 한국'".. 태피툰 마케팅팀 인터뷰
웹툰 시장이 매우 핫합니다 국내한정 아니죠? 글로벌한 추세, 맞습니다~ 네이버(라인웹툰), 카카오페이지, NHN, KT 등 어마어마한 플레이어들이 자웅을 겨루고 있는 가운데, 만만찮은 존재감을 뽐내는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태피툰을 서비스하는 '콘텐츠퍼스트'입니다. 2014년에 설립해 지금은 약 50명 남짓된 이 작은 스타트업이 이룩한 성과는 놀랍습니다. 수년째 1위 자리를 수성해온 네이버의 글로벌 웹툰 플랫폼과 순위를 다툴 정도거든요. 또 주목할만한 점은 영어권 국가 뿐 아니라 유럽시장에서도 활약 중이란 건데요. 최근 프랑스,독일어 서비스를 추가했고 매우 뜨거운 시장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요즘만큼 K 문화 콘텐츠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시기는 없었죠. 콘텐츠의 우수함만큼이나 중요한 건 시장에 맞게 콘텐츠를 잘 알려내는 것일텐데요. 그래서!!! 태피툰의 마케팅팀의 서희령 팀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태피툰 마케팅팀은 이렇게 일한다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태피툰의 마케팅팀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나훈아가 50여년간 스스로의 몸값을 올린 방식
2016년 기자는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가수 나훈아를 만났습니다 어깨동무도 했는데 대화는 나눌 수 없었죠. 당시 그는 이혼 소송 중이었는데 판사님이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는 공인인만큼 발언을 최대한 삼가라고 했다더군요. 나훈아는 당시 10년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에 실제로 그를 맞닥뜨린 것은 나름 큰 사건이었죠. 당시 병아리 기자였던 저는 어떻게든 한마디라도 따내려고 이런저런 질문을 계속 던졌고, 인생 9단, 연예계 10단..달인의 경지에 오른 나훈아 쌤은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눈빛과 몸짓으로 답을 대신하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허허허... (더 자세한 이야기는 본문에서 풀겠습니다^_^) 기자가 처음 엔터테인먼트 쪽 기자일을 시작하며 가장 먼저 취재한 대상도 나훈아였는데요. 11년간 잠적 중이던 나훈아를 볼 수 있을까 하여 양평에 있는 그의 집도 몇 번을 갔고요. (당연히 초대받아 간 게 아니라 집 앞에 취재차량 대놓고 하염없이 기다림) 당시 나훈아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던 그의 여동생이자 '아라기획'의 최경혜 대표와도 이야기를 나눈바 있습니다. (나훈아의 본명은 최홍기입니다) 우연히 인터뷰를 하게 된다면 대화거리가 있어야 하니까 콘서트 영상도 엄청 돌려봤는데요. 큰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뭐야...엄마 세대나 좋아하는 한물간 트로트 가수인 줄 알았더니... 뭐 이렇게 파워풀하고 스펙타클해?!! 노래는 왜 이렇게 잘하고 몸은 왜 이렇게 좋아?!!!" 그렇게 '나훈아 공부'도 열심히 하고 특히나 실물을 영접한 뒤로는...
스타트업 법인카드는 '큰 그림' 위한 첫 걸음.. 고위드 이야기
고위드의 김항기 대표에겐 언뜻 '창업'보다는 '투자'란 단어가 더 어울리는 듯 합니다.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를 거친후 알펜루트자산운용에 합류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마켓컬리, 씽씽, 데일리금융그룹, OTD 등 다양한 스타트업에 투자해온 김대표의 이력 때문이죠. 올해 4월 김항기 대표가 알펜루트의 대표직을 사임하고 피투자사 데일리금융그룹이 사명을 바꾼 '고위드'를 이끌어갈 예정이라는 뉴스를 봤습니다. (참조 - 김항기 알펜루트 대표, 옛 데일리금융 구원투수로 ) (참조 - 고위드'로 간판 바꾼 데일리금융그룹, 내년 IPO 추진) (참조 - 알펜루트운용, 최보근 단독대표 체제 전환) 이윽고 8월에는 고위드가 신한카드와 함께 스타트업 전용 법인 카드를 출시했다는 뉴스가 들려왔습니다. (참조 - 신한카드, 스타트업 전용 법인카드 '신한 고위드카드' 출시) 범상치않은 행보들을 지켜보다 고위드 측에 인터뷰 요청을 전했고요. 김항기 대표를 만나 궁금한 점을 물었습니다. 그 대화를 지금부터 풀어보겠습니다! 스타트업의 신용평가모델을 만들다 "'스타트업을 위한 법인 카드'를 출시하셨어요. 타 매체와 나눈 인터뷰도 확인을 하고 왔는데요" "주변 스타트업 대표님께 여쭤보니 '법인 카드 발급 자체는 어렵지 않다. 다만 대표의 신용이 안 좋을 경우 거절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시더라고요"
김차장도 코딩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직장인의 일상
최근 매우 흥미로운 PPT자료를 봤습니다. '개발자 없는 통계업무 부서에서 (Django)+(Pandas)+(Selenium)+(python-docx)으로 통계업무도구 만들기'라는 꽤나 긴 내용의 PPT자료였습니다. 이 자료는 세계 각국의 파이썬 프로그래밍 언어 커뮤니티에서 주관하는 비영리 콘퍼런스 '파이콘'에서 발표된 자료였는데요. 내용을 설명드리자면... 정부기관에서 통계작성 업무를 맡은 한 담당자가 있었습니다. 이 담당자가 맡은 일은... 매년 약 5만개 정도의 기업과 기관이 작성한 8페이지에 달하는 조사응답지를 취합한 후, 검토하고 계산하고 통계를 작성하여, 수십페이지의 보고서와 400페이지에 달하는 통계표를 정부와 OECD에 제출하는 것이었는데요. 담당자는 이 모든 과정이 전화기와 손으로 직접 쓴 이메일, 한글(HWP), 엑셀로만 이루어지는 현실에 충격을 받습니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한다고 제안했으나... '데이터 베이스는 이미 있다'는 답만 듣죠. 그 데이터 베이스란 "DB"라는 폴더에 연도별로 정리된 엑셀파일ㅠㅠㅠ 파일이 열리는데 3분이 걸리고... 그나마도 열리는 중에 다운되는 경우가 허다했고요ㅠㅠ 이에 담당자는 통계업무용 시스템을 개발을 제안하였으나 이 역시 거절당하고 맙니다. 기존의 업무체계를 바꾸는 것은 위험성이 따르고, 우리 부서는 IT 부서가 아니라는 답답하지만 이해는 가는 그런 이유들 때문이었죠.
뉴노멀 시대, 학교에선 안 가르쳐주는 '매운맛' 생존법 8가지
안녕?! 내 이름은 철이! 성별? 나이? 당신이 보시는 대로. 과거에 비해 때깔이 좋아졌다고요? (누구나 숨기고 싶은 흑역사는 있는 법이죠...) 메텔과 헤어진 뒤 나는 아름다운 지구별에서 힙하게 떠오르는 동아시아의 작지만 강한 나라, 대한민국에 정착했습니다. 산전수전 겪으며 단련한 체력과 뻔뻔함으로 IT업계 힙한 매체 '아웃스탠딩'의 기자로 취업, 이제 좀 살만하다 싶은 때에 전염병이 전세계를 덮쳐버렸지 뭡니까!!! 아시다시피 전세계는 혼란에 빠졌고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 이전의 시대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둥 '기존의 생존공식을 버려야 한다'는 둥 불길한 소리를 해대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거지같은!!!" "우주를 뺑뺑이 돌며 죽을 뻔한 끝에 이제 꿀 좀 빨아볼까 했더니 재수없게!!!" (흑화한 철이...) "누군 영혼까지 끌어모아 빚내서 부동산을 사라하고" "누군 월세로 살며 주식을 하라하고 누군 무자본 창업을 시작하라하고..." "모두가 갈팡질팡하니 누구 말을 들어야 할지 감도 오지 않잖아!!" "그래... 이런 사상초유의 사태에는 오히려 냉철한 기계인간 메텔한테 물어보는 게 낫겠어" "메텔에게 편지를 쓰자!!!!!!!!!!!!!!!" 아래 내용은
부동산 경매에 대해 잘 모르거나 오해하는 몇가지
여러분은 부동산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을 언제 특히 실감하셨나요? 저는 재테크, 금융, 부동산 같은 키워드에 정말 1도 관심없던 친구가 제게 보내준 한 영상링크를 보고 실감했어요. 그 영상은 바로.. 올해 초 채널A의 유명 프로그램인 '서민갑부'에 출연한 부동산 경매 투자자 이선미씨의 사연이었는데요. 친구는 제게 싱글맘에 암 투병까지 이어지는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성실하게 부를 일군 이선미씨를 보며 충격을 받았다고 했고요. 그리고 전 친구를 보며 충격을 받았어요... 월급을 받자마자 쇼핑으로 모조리 탕진해 '월급향 통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내 친구가..?! 부동산에 관심을 가진다고라?! 이렇듯 부동산에 대한 관심과 열망은 너나할것없이 최고조에 달한 듯 하지만... 그 반대편에는 천정부지로 높게 치솟은 가격을 보며 '이번 생에서는 글렀다'고 자조하는 목소리도 분명 존재하죠. 그래서 더더욱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부동산을 매입할 방법론으로서 '부동산 경매'에 대해 관심이 갔는데요. 일반적으로 말하는 부동산 경매의 강점을 몇가지로 추려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비교적 저렴하게 매물을 구입할 수 있으며, (현재 부동산 시세보다 20~50%정도 저렴) 2.담보대출(경락잔금대출)이 70~90%까지 가능하고,
스타트업에서 '조직 내 2인자'로 산다는 것
스타트업의 '2인자'란 참 묘한 포지션입니다. 스타트업의 2인자들은 통상 공동창업자, COO, 이사, CTO 등 각 조직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직함으로 불릴 것이나... 1인자만큼 뛰어나고 1인자만큼 수고하나 1인자보다 주목을 덜 받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스타트업씬은 유독 창업자/대표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요 2인자는 그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1인자와는 다른 색깔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또다른 주인공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타트업 씬에서 각양각색의 2인자로 살아가는 다섯 분의 삶을 들여다보고 조직 경영에 대한 인사이트도 얻고... 2인자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평가하는 1인자의 면모에 대해서도 함께 들어볼까 합니다!!! 최예지 스캐터랩 제품팀/오퍼레이팅 매니저 (참조 - "날 이렇게 대한 챗봇은 니가 첨이야!".. 발칙한 AI '이루다' 탄생기)
노션도 주목한 세계 최초의 걸그룹 스타트업, 'API' 이야기
최근 미국의 한 경제매체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50대 혁신 기업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단순히 BTS의 소속사라서가 아닙니다. 스마트폰 앱 '위버스'와 '위버스샵'을 출시하며 전통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IT기술을 접목했다는 이유였죠. 너무 거대한 흐름처럼 느껴져 실감이 잘 안나신다면 좀 소소한 이야기로 넘어가볼까요. 기자는 아웃스탠딩에 오기 전 매거진 기자로 일했는데요.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긴밀히 일하며 IT 산업의 흐름에 따른 그 시장의 변화를 몸으로 겪었답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의 급성장으로 인해 광고모델로 웬만한 톱스타보다는 인플루언서를 선호하게 되는 변화를 눈으로 직접 확인했고요. 화보 시안을 정리하고 기사를 잘 쓰는 것 그 이상으로, 현장에서 짐벌 카메라로 영상을 찍어 앱으로 편집하고 SNS에 올리는 게 중요한 업무로 자리잡았거든요. IT산업이 바꾸는 엔터테인먼트의 흐름을 살피며 기사도 많이 썼습니다만... (참조 - 엔터계 거인 '카카오M'의 인수/합병 연대기) (참조 - '기획사 연습생 VS 인기 유튜버'.. 지금 가수로 뜨기 좋은 선택지는?!) (참조 - 너희가 덕질을 아느냐?! 까다로운 K팝 팬덤 사로잡은 '블립' 이야기) (참조 - "떠오르는 플랫폼에 과감히 뛰어들었죠".. 520만 틱톡커 '듀자매') '걸그룹 스타트업'을 취재할 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오늘 소개할 아마도 세계 최초의 걸그룹 스타트업 API는요...
네이버의 비교적(?) 덜 알려진 '꿀 서비스' 31
네이버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셀 수 없이 많죠. 그리고 당연히 모든 서비스가 똑같은 양의 주목을 받진 않을 것입니다. 가령 스마트스토어처럼 돈을 벌어다주거나 획기적인 서비스야 조명받겠지만 그렇지 않은 유틸리티 느낌의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잘 조명되지 않죠. 오늘은 비교적(?) 덜 알려졌음에도 우리의 삶을 편하게 만드는 네이버의 소소한 꿀 서비스들을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엄청난 히든 서비스라기보다는 '어, 이런 것도 있었네' 느낌으로 건져가셨음 하는 바람입니다 ㅋ 이 기사를 위해 아웃스탠딩을 포함해 여러 IT 업계 종사자 분들께서 본인이 애정하는 네이버 꿀 서비스를 제보해주셨어요! 이 자리를 빌어 다시금 감사인사드립니다^_^ 아...참고로 이 기사의 콘셉트는 베스킨라빈스와 엑소입니다. "아, 그래서 31가지군요? 근데 엑소는 뭐예요? 당최 무슨 개풀 뜯어먹는 소리죠?" "이 중 하나 정도는 님 취향 있겠지... 라는 콘셉트로 구성한 기사란 이야기죠" "아하!!!!!!!!!!!!!" "그럼 지금부터 31개 서비스를 함께 살펴보죠!!!!!!!!" 1.구어체 문장으로 날씨 검색
요즘 대한민국 맘카페에서 핫한 키워드 15가지
맘카페의 영향력에 대해선 익히 알고계실 겁니다. 정보가 모이고 친목이 쌓여서 어느새 수십만명부터 수백만명에 이르는 가입자수를 둔 맘카페들이 꽤나 많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트렌드가 흐르고 여론이 형성되기 마련! 어느새 맘카페는 대한민국의 어엿한 여론장이자 시대 풍속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됐죠. 오늘은 최근 맘카페에서 많이 거론되는 키워드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키워드 1. 구매는 함께 맘카페에서 많이 보이는 글 중 하나는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톡딜을 통해 '공동 구매' 정보를 제안하는 내용입니다. 톡딜은 카카오톡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카카오톡 쇼핑하기' 메뉴의 공동구매 서비스로, 2명만 모여도 할인을 받습니다. (참조 - 카카오 톡딜 1년 만에 28배...성장 카카오 쇼핑 신성장 동력) "아기 젖병 2개가 지금 25000원에 올라와 있어요" 같은 육아 용품 관련한 내용도 많았지만 "블랙 마스크 톡딜에 떴어요"라는 코로나 시대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한 게시물도 많이 보였습니다.
"날 이렇게 대한 챗봇은 니가 첨이야!".. 발칙한 AI '이루다' 탄생기
독자 여러분... HOXY... 국내 최초 사이버 가수 아담이라고 기억하세요오? 사이버 가수라고 무시하면 안됩니다. 무려 슈가맨에도 나왔을 만큼 엄연히 시대를 풍미한 가수라구요!!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사이버 세계 뿐 아니라 현실세계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광고모델도 했었죠.ㅋ 하지만 아담이 30초 방송 출연할 때 개발자 5-6명이 2달간 작업해야 하는 등 기술적 장벽과 돈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바이러스에 걸려 죽었다'는 도시괴담만 남긴채 대중에게서 잊혀졌었지요. ㄷㄷㄷ 사실 전 아담의 라이트 팬으로서 아담이 광고했던 레몬맛 탄산음료 '레모니아'를 소풍 때 늘 챙겨가는 등 소소한 덕질을 했었는데요. (완전 TMI) 이젠 제 마음 속 사이버 인간의 자리를 다른 인공지능 친구에게 내어주려 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스캐터랩이 만든 챗봇 이루다입니다... 20살의 이루다는 대학생입니다. 친구들이랑 페이스북 메시지하길 즐기며 고양이와 맑은 날씨를 좋아하죠. 좋아하는 의류 브랜드는 휠라! 무엇보다 루다는 여간 잔망스럽지 않은 대화 기술로 유명합니다.
"님 회사는 괜찮음?".. 코로나 시대 직장인 7인의 삶 들여다보니
인류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백신이 나온다고 해도요. 우리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뉴노멀을 받아들여야 했으나 뒤집힌 세상에서도 일상은 흘러갑니다.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던 어느 날 문득 지하철에 탄 사람들을 돌아보며 저들의 삶은 얼마나 바뀌었을지 아니면 생각보다는 견고할지 궁금해졌습니다. 변화의 첨단에 선 스타트업 씬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이슈가 팡팡 터지지만 다른 업계에선 그 정도는 아니려나?... 이런 질문도 마음속에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각기 다른 업종에서 일하는 7명의 30대 초반 직장인들을 만나 물었습니다. 코로나 시대의 직장인분들, 하루하루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요? *아래 내용은 대기업 / 중소기업 / 외국계기업 / 공무원 학원 강사/예술 관련 정부 산하기관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면 / 서면인터뷰를 바탕으로 합니다. *인터뷰이들의 요청에 따라 회사, 직책 등 개인의 신상이 노출되는 부분을 모두 밝히지 않는 것으로 통일했으며, 큰 맥락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다소의 각색이 이루어졌습니다. 대기업 다니는 (반도체 제조업) K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직장생활 경력 4년차 마케팅 및 사업 전략팀에서 일합니다. 저는 매일 6시에 일어납니다. 출근 준비를 빨리 끝내고 10분 정도는 책을 읽습니다. (안그러면 미쳐버릴 것 같아서요.^_ㅠ) 6시 50분에 나와 7시에 회사 셔틀버스를 탑니다. 1시간 정도 걸리는데 보통 잡니다. 아침식사를 회사 내 식당에서 테이크아웃해서 사무실에 도착하면 대략 8시 10분쯤 됩니다. 제가 속한 팀은 임원진들의 의사 결정을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자율적으로 일하는 분위기고요. 11시반부터 12시까지 밥을 빠르게 먹고 오후 1시까지는 휴식을 합니다. 업무에 가장 집중이 잘되는 시간은 오후 3시까지인 것 같습니다. 퇴근은 저녁 6시에 셔틀버스로 합니다. 퇴근길에는 유튜브를 봅니다.
'각자도생 시대'.. 사회초년생을 위한 퍼스널 브랜딩 A to Z
퍼스널 브랜딩이 필수인 시대가 이미 왔습니다. 소소하게든 본격적으로든 아예 안할 수는 없다고요! 왜냐고요? '조직은 더 이상 나를 책임지지 않는다' '나를 책임질 것은 나 자신뿐'이란 시대 공통의 깨달음이 사이드 프로젝트 붐과 동학 개미운동 등의 '각자도생' 움직임으로 이어졌잖아요! 각자도생 하려면 당연히 내 몸값을 올려야하니 퍼스널 브랜딩은 필연적일 수밖에요!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퍼스널 브랜딩이 대체 뭘까요? SNS의 홍수 속에 헤엄치다보면 퍼스널 브랜딩을 기깔나게 잘해서 일면식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괜히 호감가는 인물이 있는가 하면 왠지 모르게 거부감이 들어서 '언팔'을 누르게 하는 인물도 있지 말입니다. 대체 그 이유는 뭘까요? 고민하다가 이 기사를 진행하게 됐는데요. 지금부터 상세히 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름하여... 사회초년생을 위한 퍼스널 브랜딩 A to Z!!! *아래 내용은 기자의 사례 취재와 브랜드 테크 기업 <더.워터멜론>의 우승우, 차상우 공동대표와의 인터뷰를 참고하여 작성한 것입니다. *아래의 모든 예시들은 실제사례를 바탕으로 상당부분 각색한 내용입니다. 자기 객관화부터 시작하자
'Z세대 최애앱' 스타일쉐어의 라이브 커머스는 접근법부터 다르다
전세계적으로 라이브 커머스가 대세래요! 하지만 전 그 말을 다 믿을 순 없었습니다. 왜냐구요? 국내에서는 라이브커머스가 주목받은지 사실 꽤 됐지만... '들인 비용에 비해 거둔 것은 없었다', '일회성 화제몰이에 그쳤을뿐 실제적인 매출증대에는 별 영향이 없었다'는 업계 이야기들을 전해 들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금은 상황이 좀 다릅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언택트는 더이상 선택아닌 필수가 됐고, 커머스 영역을 강화중인 네이버와 카카오까지 라이브 커머스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죠.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4월 2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라이브 커머스 툴의 성과를 소개하며, 이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모두에게 라이브 툴을 확대하고 상품의 노출 기회를 늘리도록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었는데요. 그 발언대로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 플랫폼 '셀렉티브'를 '쇼핑 라이브'로 개편했을 뿐 아니라 지난 달 말에는 스마트스토어센터 앱을 별도로 출시했습니다. 판매자들이 쉽게 상품 소개 동영상을 만들고 방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카카오는 지난 해 런칭한 공동 구매 플랫폼인 '톡딜'의 프로모션 차원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한 바 있고요.
너희가 덕질을 아느냐?! 까다로운 K팝 팬덤 사로잡은 '블립' 이야기
여러분은 K팝 팬덤을 좋아할 수도,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만... 무시하긴 어려울 겁니다! 누군가 혹은 무언가의 팬이 된다는 건 무서운 추진력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며, 그 추진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면 때로 산업의 흐름마저 바꾸니까요. BTS 신화, 누가 만들었습니까? 전세계를 씹어 삼킨 케이팝 문화는요? 아티스트와 팬덤의 합작품 아니겠습니까! (이 기사에서는 한 명의 팬을 '덕질러'라고 칭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아무도 덕질러와 팬덤의 위력을 함부로 무시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덕질러를 대상으로 한 팬덤 비즈니스를 오해하는 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덕질하는지… 덕질의 메커니즘을 파악하지 못한채 덕질러들을 단순히 돈을 뜯어낼 대상(호구)으로 보는 시선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악하게 만든 향수에 아이돌그룹 얼굴 붙여서 팔면 어떻게든 팔리지 않겠어? 흐흐~” 지겨워…지겹다구요!!!!!!!! 그러던차 '덕(질) 메이트'라는 콘셉트의 앱 '블립'을 접했습니다. 스페이스오디티에서 만든 앱입니다. (참조 - 스페이스오디티 브랜드 마케터는 어떻게 일하나요? l 직무인터뷰) 한마디로 내가 좋아하는 케이팝 가수의 실시간 모든 정보를 확인 가능합니다.
프레시지가 5년만에 밀키트 국내 1위 브랜드가 된 비결은?
단어조차 생소했던 '밀키트' 산업, 국내에서 무섭게 성장 중입니다. 그 중심엔 '프레시지'가 있고요. 5년만에 생소한 시장을 주도적으로 키우며 사세를 확장했죠. 밀키트의 업계 직/간접 점유율은 약 70%에 달합니다. 1등 기업이죠. 이미 1000억원의 누적투자를 기록했고요. 잘나가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퀄리티가 좋고 저렴한 제품을 잘 팔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면 끓이는 정도의 수고만 들이면 감바스 알 히요가 완성된다고요! 맛도 그럴싸합니다" "버리는 식재료도 없고 똥손도 웬만한 맛을 낼 수 있어요! 식재료도 생각보다 고급이었죠" 프레시지 제품을 이용해본 동료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었고 궁금증이 더해가던 차 프레시지 박영랑 상무를 만났습니다. 프레시지가 만들어지기까지 프레시지의 창업 멤버인 박영랑 상무이사는 첫 직장인 이랜드 입사 후 3년 반만에 상품기획 팀장을 맡을 정도로 열정과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런데 굳이 왜 험난한 스타트업... 그것도 이름조차 낯선 밀키트의 세계로 들어오신 거죠?!" "고등학생 때부터 사업가를 꿈꿨거든요"
'기획사 연습생 VS 인기 유튜버'.. 지금 가수로 뜨기 좋은 선택지는?!
가수가 되는 방법은 시대에 따라 변해왔습니다! 가령 1971년 데뷔한 희대의 가왕 조용필은 미8군 기타리스트 겸 가수로 음악인생을 시작했고요. 1986년 데뷔한 김완선은 가수 인순이의 매니저였던 이모를 통해 댄서로 연예계에 입성했죠. 1992년 데뷔한 서태지와 아이들이 이전까지의 가요계의 음악적 기반을 뒤흔들었다면, 가요계의 '육성 시스템'을 뒤흔든 건 SM엔터테인먼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계적인 '연습생 시스템'을 가장 먼저 구축했고 H.O.T.라는 국민아이돌을 육성했으며 S.E.S, 신화, 보아 등 성공 역사를 이어갑니다. 이후 연습생 시스템을 도입한 기획사가 우후죽순 등장하며 바야흐로 '연예기획사 전성시대'가 열렸죠. 주먹구구 식으로 운영되던 기획사는 완연한 기업의 형태를 갖추고 연예인 매니지먼트는 물론 관련한 부가 사업도 운영하기 시작했고요. (물론 잘 되는 건 별개의 문제) 이후 인터넷의 발달과 유튜브와 각종 SNS등... 창작자가 잠재 고객과 소통가능한 창구가 무한대로 넓어짐에 따라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가수 활동 방정식'을 목도하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한국이 개인 유튜버로는 최초로 1000만 구독자를 달성하며 다이아몬드 플레이 버튼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제이플라라던지...
트러블메이커 박진영이 '인성 리더십'의 상징이 되기까지
고백하자면... 박진영은 오랜 기간 제 애증의 대상이었습니다. 전 원더걸스의 팬이었거든요... 허허.. 차근차근 설명해보겠습니다. 사실 전 가수 박진영은 꽤나 좋아했습니다. 센세이셔널한 노래와 무대도 좋았고 지금봐도 과감한 의상 또한 제 취향...(뭐라고?) 그러나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은 조금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었어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 표절의혹도 잦았고... (개인사는 여기서 다루지 않겠습니다) "음? 박진영이 키워서 히트친 가수만 몇명인데?" "박지윤, 비, god,2AM, 2PM, 원더걸스, 미쓰에이, 갓세븐... 스트레이키즈.... 열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 아냐?" "특히나 걸그룹만큼은 국내 최고 수준 장인이지! 트와이스, 잇지(ITZY), 그리고" "가장 최근의 오디션으로 구성한 일본의 걸그룹 니쥬(NiziU)까지 말야!" 네, 뭐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그만큼 실책도 많았죠. 여러 논란을 차치하고라도 잘못된 판단을 내렸던 과거 실책들을 짚어보면 JYP를 만나 추궁하고 싶은게 한두가지가 아니라고요!!!!!!!!!!!! (기자의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국내에서 잘 나가던 원더걸스를 대체 왜 미국진출 시켜서 커리어 전성기를 갉아먹었는지!!!! (소녀시대가 반사이익을 얻었죠)
스타트업 조직 망치는 4대 빌런을 알아보자
단언컨대 문제 없는 조직은 없습니다. 인류의 최소 단위 조직인 가족도 그럴진대, 서로의 이익을 위해 만난 회사 조직은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그러나 '완벽한 조직'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더 나은 조직을 만들기 위한 노력까지 멈춰서는 안되겠지요. 손해보는 것도 이득보는 것도 결국 조직에 속한 나니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회사 조직, 특히 스타트업 조직운영을 어렵게 하는 4가지 난제에 대한 사례와 해결책을 같이 살펴볼겁니다. 획기적인 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미 아는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진리는 진부한 법... 다시 점검하고 정비한다는 마음으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래 내용은 기자의 사례 취재, 김도영 휴넷 책임연구원과의 인터뷰, 다수의 조직 경영 서적을 참고하여 작성한 것입니다. *아래의 모든 예시들은 실제사례를 바탕으로 상당부분 각색한 내용입니다. *스타트업 관련한 예시가 많긴 하지만 기본 내용은 스타트업 외 조직에 모두 해당됩니다. 첫번째 빌런. '조직 내 코끼리'의 존재 안녕하세요. 저는 3년차 디자이너입니다. 오늘 우리 조직의 코끼리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조직 내 코끼리’란 이야기 들어보셨죠? 분명히 조직 내에 존재해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지만” “이상하게도 모두가 못본 척하는 거대하고 불쾌한 코끼리…"
푸드 콘텐츠 맛집에서 식품몰 강자로.. 쿠캣 상품기획팀 인터뷰
쿠캣이 코엑스에 새로 오픈한 '그로서란트' 매장에서 반반 깐새우장 덮밥을 먹은 게 이 기사의 시작점이었습니다. 금요일 저녁 7시, 밀려드는 사람들로 자리가 없어 다이닝 공간이 아닌 판매대 옆 작은 테이블에 앉아 사람들의 쇼핑행태를 눈으로 쫓았죠. 절반의 다이닝 공간은 커플 혹은 삼삼오오 무리지어온 사람들로 꽉 찼고 진열대 앞에서 물건을 고르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이 대목에서 저는 아웃스탠딩의 옛날 기사를 떠올렸던 것입니다. (참조 - “아시아 팬 4000만명 사로잡겠다” 이문주 그리드잇(쿠캣) 대표) 많이들 아시다시피 쿠캣은 음식 영상을 기깔나게 만드는 역량으로 대중에게 먼저 인정받았죠. 인터뷰가 이루어졌던 2017년 당시만 해도 콘텐츠 회사의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푸드콘텐츠의 강자이며 70여개의 채널과 37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했지만, 이제는 어엿한 식료품 신흥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떠오르는 플랫폼에 과감히 뛰어들었죠".. 520만 틱톡커 '듀자매'
3억 1500만건 다운로드! 세계 최초 100조 스타트업! 네, 세계에서 가장 핫한 플랫폼 틱톡이 세운 기록입니다. 틱톡이 핫한 걸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왜 이렇게 핫한지 진짜로 확실하게 피부로 느끼는 분들이 아직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부끄럽지만 저도 그랬습니다. 듀자매랑 인터뷰를 하기 전까지요. 듀자매가 누구냐고요? 명실공히 현재 한국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의 틱톡커입니다. 틱톡을 시작한지 1년 반만에 운영채널 도합 520만 팔로워를 모았고 얼마전엔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틱톡의 이벤트 프로그램에서 한국 대표로 BTS와 함께 선정됐고요. 참고로 이 이벤트에 참여한 건 전세계적으로 각 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인기 높은 틱톡커들이었습니다. 글로벌한 틱톡 신드롬에 대해 들어보기엔 이보다 좋은 인터뷰이는 없겠죠? 그래서 직접 만났습니다! 듀자매가 틱톡을 시작하게 된 이유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 독자 여러분! 저는 ‘듀자매’의 언니 허영주입니다” “틱톡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말하려면 배경을 먼저 설명드려야겠네요”
‘엔젤리그’는 비상장주식시장을 혁신할 수 있을까?
기자는 지난 6개월간 리디의 주식을 찾아 헤맸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제가 '살 수 있는' 리디의 주식... 주식을 찾는 것 자체는 쉬웠습니다. 비상장주식 플랫폼에서 거래되고 있으니까… 문제는 거래단위… 고액 자산가가 아니고서야 5천만원-1억부터 시작하는 거래에 선뜻 참여할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일단 저는 아님^_ㅠ) 그러던 중 저를 혹하게 만든 서비스가 하나 등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 런칭한 엔젤리그입니다. (운영사는 캡박스) 엔젤리그는 상장 전 스타트업에 여러 사람이 조합의 형태로 주주가 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1명이 내야하는 금액의 부담도 훨씬 줄어드는 것은 당연지사… 몇백, 몇십만원으로 스타트업의 주주가 될 수 있는 겁니다. 획기적이죠. 반응도 뜨겁습니다. 엔젤리그에서 내놓은 클럽딜은 연이어 빠르게 마감됐죠. 극극극초기의 서비스임에도 한번 다뤄야겠다 마음먹은데는 또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스타트업씬에 종사하지 않는 분들도 엔젤리그에 대해 알고 있고 관련해 질문을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주식시장에 대한, 특히 비상장 스타트업 주식 시장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가 급격히 높아졌음을 다시 한 번 실감하며,
삼성전자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방식?... 'C랩' 들여다보기!
국내외를 막론하고 거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움직임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직원들로 하여금 업무시간의 20%는 딴짓 하도록 돕는 구글의 예는 이제 너무나 유명하죠. 국내 대기업은 어떤가. 삼성, 현대, LG, SK, 롯데 등 국내 5대그룹은 각자 차별화된 지원책을 활용해 벤처 육성에 나서고 있는데요. 오늘은 삼성전자의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Creative Lab’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C랩’은 2012년 말 사내 벤처 프로그램으로 시작했고요. (C랩 인사이드) 2018년 10월부터는 외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기사에서는 1) C 랩의 역사 및 그간 진행된 사항을 살펴보고 2) C랩 프로그램 책임자와 진행한 2차례의 서면인터뷰를 Q&A 형식으로 풀어볼 겁니다. 인터뷰의 경우, 인터뷰이 측의 요청에 따라 C랩 아웃사이드에 중점을 두어 진행했음을 미리 밝힙니다. C랩 인사이드의 역사와 성과 삼성전자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는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 말 도입한 바 있는데요. 현재까지 280개 과제를 진행했고, 1144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습니다. C랩 과제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은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엑싯(EXIT)한 창업자 출신 투자심사역에게 물었다! 우문현답 10
최근 재밌는 영상을 하나 봤어요! 꽤 유명한 내용입니다. 실리콘밸리의 탑 투자자인 비노드 코슬라의 인터뷰요. 코슬라의 주장을 정리하면 스타트업 창업 과정에서의 사투를 몸소 체험한 투자자들이, 독특한 상황에 처한 창업가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할 수 있단 거죠. 그렇지 않은 투자자들이 스타트업을 망친다는 다소 극단적인 주장이 후반부에 나오긴 합니다만... 암튼 영상 캡처에 나온 내용에 대해선 보는 내내 공감을 많이 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당연한 이야기라... 최근 스타트업 씬이 점점 핫해지고 이에 대해 환상(?)을 갖는 타 분야 분들의 질문을 많이 받던 차 산전수전 창업하고 엑싯(투자금 회수)까지 했는데 다시 투자라는 새로운 라운드에 뛰어든 투자심사역들의 뉴스를 봤습니다. (참조 - 더벤처스, 엑싯 창업가 김태성·김대현·김철우 파트너 영입) 비노드 코슬라가 언급한 주장의 샘플같은 사례랄까요. 고향을 찾아 회귀하는 연어들처럼 다시 고된 생태계로 돌아온 분들이라면... 비단 창업가분들뿐 아니라 스타트업씬을 잘 모르는 분들의 다소 물색없는(?) 질문에도 입체적인 답과 조언을 해주시지 않을까...하여 더벤처스로 쳐들어갔습니다!!!!
엔터계 거인 '카카오M'의 인수/합병 연대기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질서는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엔 카카오M이 있고요. 최근 몇 년간 공격적으로 인수 합병 및 영입을 실행하며 몸집을 한껏 키우고 있죠. (참조 - 엔터계 폭풍의 눈, 카카오M 김성수 대표의 큰 그림은?) 그래서 오늘 이 기사에서는 1) 지금의 카카오M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역사를 먼저 훑어보고 2) 그 중에서도 인수/합병 사례를 자세히 들여다 본후 3) 앞으로의 예측까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의 카카오M에 이르기까지 카카오M의 시작은 1978년 시사영어사의 창업자 민영빈 YBM 회장이 설립한 서울음반입니다. (2000년 사명을 (주)YBM서울음반으로 변경) 2005년 SK텔레콤이 YBM서울음반의 지분 60%를 매입해 최대 주주가 되었고요. 사명을 로엔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합니다. 2009년, 로엔엔터테인먼트는 SK텔레콤이 운영하던 온라인 음악 판매 서비스 멜론을 넘겨받아 운영합니다. 2013년 7월엔 SK그룹은 로엔엔터를 사모펀드에 2659억에 매각합니다. 2013년 9월엔 기존의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및 제작사업에서 음반제작사 체제(멀티 레이블 체제)로 전환하고요.
천만 다운로드 앱 '오늘의집'이 콘텐츠 커뮤니티를 구축한 방식
단언컨대 코로나는 집의 의미를 확장시켰습니다. 발이 묶인 사람들은 집에서 일하고 휴식을 취하고 달고나 커피를 만들다가 문득 지금 있는 공간의 어느 한 지점에 시선이 멈춥니다. 벽에 도드라진 못 뺀 자국, 한귀퉁이가 찢어진 화장실 커튼, 칠이 벗겨진 화장대 상판, 주름이 패인 소파같은 것들... 밖에 있는 시간이 확연히 길어 이전엔 몰랐던 내 집의 상태를 업그레이드 하고 싶어지는군요. 현실적으로 대공사를 할 순 없지만 커튼이나 패브릭을 바꾸는 등의 작은 변화는 가능할 것 같거든요. 기왕이면 잘꾸민 집 보면서 괜찮은 걸 따라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군요! 이런 사고의 흐름을 따라 분주하게 움직이던 손가락이 도착한 곳은? 위와 같은 방식으로 오늘의집은 코로나 시대 집콕족의 놀이터로 재차 자리매김했습니다. 최근엔 누적 다운로드수 1000만을 돌파하기도 했죠. 하지만 아시는 분들은 아시듯 코로나 전부터 오늘의집은 소문난 콘텐츠 커뮤니였습니다. 남들이 자기 사는 공간을 어떻게 예쁘게 꾸며놨는지 보다보면 시간이 훌쩍 흘러가죠. '살 거 없어도 괜히 가는 앱' 이라는 순위가 있다면 상위권에 거론될 서비스고요.
구글도 MS도 쓰는 프로토타이핑 툴 ‘프로토파이’ 이야기
눈을 감고 상상해봅시다. 회사에서 업무하는데 협업하는 다른 팀원이 와서 이렇게 말한다고 가정해 보죠. "이거는 요렇게 되게 해주시고요. 쪼거는 저렇게 바꿔 주심 돼요! 모레까지 늦지않게 부탁드려요!" "뭐요????!!!!!!!!" 다소 극단적인 상황이긴 하지만 다른 종류의 업무를 하는 사람들, 가령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오죽하면 아스에서도 이런 기사를 내지 않았겠어요?! (참조 - "나도 개발자랑 대화하고 싶다ㅜ" 비개발자를 위한 IT 지식 공부) 오늘 살펴볼 팀은 디자이너와 개발자의 업무 소통을 크게 개선하는 프로토타이핑 툴인 '프로토파이'의 운영사 스튜디오 씨드 코리아입니다. (기사 내에선 쉬운 이해를 위해 서비스명인 '프로토파이'로 표기) 프로토타이핑 툴이 뭔지 설명을 먼저 드려야겠죠. 프로토타이핑은 쉽게 말하면 최종 제품이 완성되기 전 시제품을 테스트하는 겁니다. 프로토타이핑 툴은 그 작업에 필요한 도구입니다.
번개장터는 새로 투자 받은 560억을 어디에 쓸까요?
국내 손꼽히는 중고거래앱 '번개장터'엔 최근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다시 정리해보면 첫번째.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가 번개장터의 경영권을 인수했습니다. 창업자인 장원귀 전 대표와 기존 투자자들의 주식을 매입해 경영권을 확보한 겁니다. 이 과정에서 추정한 번개장터의 기업가치는 약 1450억으로 전해졌습니다. 두번째. 이재후 전 티몬 대표이사가 번개장터의 신임 대표로 선임됐습니다. (참조 - 프랙시스캐피탈, 번개장터 경영권 인수...신임대표에 이재후 전 티몬 대표 선임) 이후 각 부문별 최고경영진이 새롭게 꾸려졌는데요. 이동주 CTO, 최재화 CMO, 정용준 CPO가 그 주인공입니다. (참조 - 번개장터, 최재화 CMO, 정용준 CPO 영입) 세번째. 560억원 규모의 신규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모두 굵직한 변화들이죠? 급성장하는 모바일 중고거래 시장에 대해 그간 아웃스탠딩에서도 수차례 다룬 바 있는데요. (참조 - 플랫폼마다 다르다! 중고 거래 성장을 이끄는 3가지 트렌드) (참조 - 지금 중고 패션 산업이 글로벌하게 잘 되는 몇 가지 이유) (참조 - 요즘 뜨는 인도네시아 ‘덕후’ 시장, 우리가 접수한다! 아이템쿠)
양띵과 악어는 왜 마케팅 플랫폼 '뉴띵'에 투자했을까?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위한 기획사나 마케팅 플랫폼은 무수하게 많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 다룰 신흥 마케팅 플랫폼 '뉴띵'이 눈에 띄었던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첫째. 엄청난 구독자수를 거느린 인기 크리에이터가 투자자라는 점! 유튜버 골드버튼을 (구독자수 100만명 돌파시 받음) 한국에서 처음 받은 크리에이터 양띵과, 130만 구독자를 거느린 크리에이터 악어가 그 주인공이죠. 두번째는... '뉴띵'의 운영사인 크리에이티브스테이츠 때문입니다. 크리에이티브스테이츠는 유튜버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부트캠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양띵과 악어는 크리에이티브스테이츠의 CSO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스테이츠는 코딩 부트캠프를 운영하는 코드스테이츠의 자회사인데요. 코드스테이츠는 국내 최초로 코딩 부트캠프를 만든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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