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서비스'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어떻게, 얼마나 바꿀까?
K팝.. 특히 공연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올해 코로나의 일격은 속쓰렸을 겁니다 그러나 위기는 언제나 변화를 가져오는 법. 부수적인 수단이었던 '온라인 라이브 서비스'는 언택트 시대에 팬덤문화를 즐길 수 있는 주된 도구로서 급부상합니다. 오늘은 이 온라인 라이브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어떻게 영향을 끼쳐왔는지 연대기를 먼저 살펴보고, 바로 지금의 생생한 사례로서 글로벌 K팝 플랫폼 어메이저의 이의중 대표님과 인터뷰를 준비했는데요! 어메이저가 온라인 라이브를 활용하는 방식과 그 뒷단을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일단 맛보기로 영상을 보시죠^_^) 자, 그럼 여기서 퀴즈! 처음 국내에서 팬덤문화의 도구로서 '라이브'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적극 활용한 곳은 어딜까요?? 네, 바로 네이버입니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확인하다 2015년 9월 1일 공식오픈한 네이버의 브이라이브는 K팝 씬을 이끌어가는 인기 아이들돌이 주로 많이 활용했는데요. 새 음반을 발매한 후 미니 쇼케이스를 브이라이브로 생중계하는 것은 일종의 공식으로 자리잡았죠. 그외 아이돌들의 일상을 담은 방송이나 해외 투어를 돌면서 한국팬에게 근황을 전해주는 특별 팬서비스 영상도 많이 올라갔고요. 이후에는 영화 시사회 혹은 토크쇼를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그 폭이 넓어졌습니다. 가능성을 알아본 네이버는 2016년에는 단건 유료상품 결제 모델인 '브이라이브 플러스'를 도입합니다. 그리고 2017년에는 월간 멤버십 상품인 '채널 플러스'를 도입했는데요. 누적 이용자수 100만명을 굉장히 빠른 속도로 돌파했을뿐 아니라 3년간 누적 재생수 34억건 누적 다운로드 6000만건 등의 괄목할만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기록들은 국내 팬덤만이 만든 기록은 아닙니다. 필리핀, 일본,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10대들이 브이라이브의 콘텐츠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던 겁니다. 브이라이브의 해외 이용자 비중은 85%며 25세 미만 이용자의 비중은 76%에 달합니다. 이에 네이버 브이라이브는 2019년 채널플러스에 새로운 기능을 더해 글로벌 멤버십 플랫폼 '팬십'을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