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년 전 전세계를 강타한 '클럽하우스 열풍'을 되돌아보며
딱 1년 전이었죠. 세상은 온통 클럽하우스 이야기로 가득했습니다. '누가 클럽하우스에 나왔다더라 클럽하우스를 해보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더라 클럽하우스에서는 어떤 콘텐츠가 대세라더라..' '초대장이 있어야 참여할 수 있다더라 초대장은 어떻게 얻을 수 있다더라 초대장을 중고나라나 이베이에서 사고파는 사람들이 있다더라..' 페이스북 피드엔 클럽하우스 사용 후기가 넘쳐났고, 포털 메인엔 클럽하우스를 분석하는 뉴스나 포스팅이 자주 보였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났습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클럽하우스를 이야기하는 곳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늘은 '클럽하우스 열풍' 그 이후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클럽하우스는 이미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요" 대략 2021년 2분기 즈음부터였을까요. 클럽하우스의 핫함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클럽하우스 측이 공식적으로 관련 지표들을 발표한 적은 없지만, 각종 리서치를 참고하면 클럽하우스의 인기가 얼마나 빠르게 식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센서 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클럽하우스의 다운로드 횟수는 2021년 4월 약 90만회를 기록했습니다. 나름 적지 않은 숫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같은 해 2월 다운로드 수 960만회를 기록했던 걸 생각하면 10분의 1토막 난 것입니다. 일일 평균 사용자 역시 크게 줄었습니다. 또 다른 리서치 기관인 앱토피아 발표에 따르면 일일 평균 사용자는 정점을 찍었던 2월에 비해 6월 이후 80% 이상 감소했죠. 구글 트렌드로 살펴본 사람들의 관심도도 꽤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미국,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지난 2월에 이후에도 어느 정도 관심도가 유지되는 편이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