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 서학개미 때문일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11월이 지나갔네요. 이제 2025년도 마지막 12월로 들어섰습니다. 연말연시 분위기가 물씬 나게 되지 않을까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요즘은 캐롤송을 들어도 큰 감명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뭐랄까요… 예전에 비해서.. 캐롤송도 그렇게 많이 들리지 않는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12월이 되어도 뭔가 조금 삭막(?)하다는 느낌.. 그런 생각이 들곤 하죠. 애니웨이.. 2025년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만큼.. 연초에 무엇을 계획하셨는지.. 그리고 그 계획대로 되었는지.. 그리고 내년에는 무슨 계획으로 움직여야 할지.. 이런 그림들을 그려보시는 뜻깊은 한 달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이번 주에는 환율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달러원 환율이 1400원을 훌쩍 넘었고 좀처럼 잡히지를 않고 있죠. 외환 당국에서도 1500원을 향해 치닫는 현재의 환율이 부담스러웠는지 환율 급등을 제어하기 위한 정부 차원에서의 대안을 마련한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출 기업들뿐 아니라 국민연금, 한국은행까지 정부와 함께 환율 안정을 위한 역할을 준비한다는 얘기인데요… 무언가 불안감이 큰 듯합니다. 여기서 불안이라는 단어를 보면 환율 상승으로 인한 국가 리스크가 살짝 떠오르지 않나요? 네.. 많은 분들이 그 질문을 하십니다. 환율이 고공비행을 이어가게 되면… 그리고 여기서 환율이 더 오르게 되면 외환 위기 당시의 2000원을 향해 가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핵심이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유독 "환율의 상승 = 외환 위기"라는 인식이 강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다만… 이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 총재가 밝힌 것처럼 이번의 환율 상승은 과거 외환 위기 당시와는 상당한 성격상의 차이를 갖고 있습니다. 일단 이렇게 생각해보죠. 홍길동의 수학 점수가 50점입니다. 아.. 시험 망했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학년 평균이 30점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네.. 그 수학 시험 자체가 불수능이었던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