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을 증명했는데 투자를 받는 게 오히려 이상".. 서지AI 이야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지난해 벤처투자 자금의 절반 이상이 인공지능으로 쏠렸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피치북 조사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VC 투자 규모는 5120억 달러로 피크를 찍었던 2021년 다음으로 규모가 컸어요. 2025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투자 금액이 이미 2022, 2023, 2024년 규모를 넘어섰고요. 이 중 절반 이상이 AI 스타트업에 쏠렸습니다. 투자 건의 1/3이 AI 스타트업에 관한 것이었다죠. 다른 조사 결과에서도 전체 벤처 투자에서 AI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20%에서 2025년 55.7%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조 - 피치북 "2025년 글로벌 VC 5,120억달러 투자…AI가 절반 이상") (참조 - 글로벌 AI 투자 쏠림 심화 美 72% 독식…한국은 점유율 1%) 하지만 모든 투자에는 그만큼의 성과 압박이 따르는 법. AI 스타트업에 몰린 투자는 AI 스타트업이 그만큼 성장할 것인가, 실제로 성과를 낼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연결됩니다. 그 대표적인 예시는 오픈AI입니다. 처음 비영리 단체로 시작했던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투자를 받으면서 점차 '영리화'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 과정에서 오픈AI 이사진과 대표인 샘 올트먼이 갈등을 빚거나 방향에 반대한 구성원이 조직을 나와 새로운 AI 스타트업을 만들곤 했죠. 본질적으로 '크게 베팅하는' 벤처 투자가 스타트업에 미치는 영향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참조 - 일론 머스크는 왜 자꾸 오픈AI에게 시비를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