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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포스팅
창업방식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어느덧 벤처창업이 한국에 도입된지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나름의 방법론과 노하우가 쌓였는데요. 최근 눈에 띄는 모습은 창업방식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과거에는 벤처창업을 한다고 하면 1~2명의 고급인재 혹은 자산가가 총대를 매고 '고위험, 고성장' 비즈니스에 도전하는 것이었지만 요즘은 창업자 성향, 사업 아이템, 성장전략, 팀파워, 외부자원 활용, 리스크를 고려한 뒤 다양한 창업방식 중 하나를 택하는 식이죠. 그렇다면 무슨 무슨 방식이 있을까, 크게 열 가지로 정리해봤습니다. 1. 단독창업 창업자 지분 : 100% 창업자 리스크 : 가장 많음 예시 : 넥슨, 스마일게이트, 스타일난다, 이지데이 단독창업은 말 그대로 창업자 1명이 모든 걸 다 하던가 창업자 1명과 소수 직원으로 운영하는 것입니다.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가장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창업방식이죠. 기본적으로 창업자의 맨파워 혹은 경력이 압도적이어야 하고 혼자서 북치고 장구칠 정도가 돼야 생존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직원을 고용한다면 어느 정도 자산을 가졌거나 커머스, 커뮤니티, 에이전시 등 바로 매출이 나오는 사업모델이어야 합니다. 너무 당연하게도 단독창업은 엄청 힘들고 외롭습니다만 역설적으로 이것이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조세호와 양세형, 대세가 되기까지 10년 걸린 이유
요즘 예능계 가장 핫한 연예인으로 조세호와 양세형을 꼽을 수 있습니다. 둘은 2010년 이후로 다수 공중파,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른바 '믿고 쓰는 패널'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지난해는 그야말로 두 사람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조세호는 과거 <세바퀴>에서 이야기했던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대사가 온라인상에서 어마어마한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우결>에서는 걸그룹 피에스타의 차오루와 이른바 가상연인으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양세형 또한 '양세바리'라는 말을 히트시키며 한껏 존재감을 뽐냈고요. 무엇보다도 주목할 만한 일은 국내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후속 멤버로 합류했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둘은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인기상을 공동 수상할 수 있었죠. 조세호와 양세형의 과거를 살펴보면 흥미롭게도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첫 번째로 남 웃기는 재주를 타고났다는 점! 쉽게 말해 난 놈이라는 거죠. 어렸을 적 학교나 동네에서 재치와 언변을 뽐내는 애들이 있잖아요. 둘은 이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차는 우버, 집은 에어비앤비, 옷은? ‘렌트 더 런웨이’
May의 글.스.톡.입니다!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이번엔 '렌트 더 런웨이'를 소개합니다.! 영화 ‘블링링’의 한 장면입니다.실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죠. 10대 청소년들이 패리스 힐튼 등유명인사의 저택에 잠입합니다. 거기서 그들이 했던 일은샤넬, 에르메스 등 명품을 휘감고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건데요.결국 그들은 덜미를 잡혀 형을 살았습니다. 충격적이었던 건 대중이 이 범죄자들을셀러브리티로 만든 사실이었죠. 영화는 사건의 기저에 깔린 요소들-SNS(기술)와 자극적인 대중문화,이를 학습한 청소년들의 물욕과 자기표현 욕구가범죄로 이어지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한편 기술, 패션(문화), 욕구라는같은 재료로 사업을 성공시킨 사람도 있네요.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렌트 더 런웨이의 제니퍼 하이만 공동창업자 겸 CEO입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폭발적인 성장,우버와 에어비앤비 등 ‘공유 경제’스타트업이 꿈틀대던 2009년, 패션업계에서도 SNS의 특성과온라인, 공유, 모바일 트렌드를 반영한스타트업 렌트 더 런웨이가 생겼습니다.
장혜림
2017-02-07
폭풍 성장한 쇼핑몰 메타앱...지그재그 이야기!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버티컬 커머스(특정 영역 전자상거래)들이 벤처업계에서 큰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요즘 시선을 끄는 버티컬 커머스는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구분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스트라입스, 더반찬처럼 직접 만들어서온라인에서 판로를 확보하는 경우, 마켓컬리나 헬로네이처, 미미박스처럼자체 온라인 서비스에 특정 브랜드나생산자를 입점시키기도 하죠.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지그재그’처럼특정 영역의 쇼핑몰들을 모아 놓은‘메타사이트’ 방식도 있습니다. 지그재그는 국내 쇼핑몰 시장에서가장 큰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여성 의류 쇼핑몰들을 모아놓은메타 서비스인데요. 지그재그를 서비스하는 크로키닷컴은지난해 1월 알토스벤처스로부터30억원 투자를 유치하며 화제를 모았던 곳이죠. "창업을 해야할 시점이 왔다” 크로키닷컴은 피처폰 시절삼성전자와 LG전자의모바일 소프트웨어 외주 개발을 진행한디지탈아리아(현 지트리비앤티) 출신의 직장 동료 서정훈 대표와 윤상민 개발 이사가지난 2012년 2월에 창업한 스타트업입니다. 서 대표는 디지털아리아에병역 특례 개발자로 입사해 삼성과 LG전자의 여러 피처폰에 사용된소프트웨어를 성공적으로 개발했고계열사 법인 대표까지 승진하며, 사업 수완을 인정받았죠.
최준호
2017-01-24
창고 대방출하는 SBS..목표는 동영상 포털?
SBS가 네이버, 유튜브와경쟁할 수 있는 ‘동영상 포털’이 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뜬금없이 왜 '동영상 포털'이냐구요? 지금까지 SBS는 짧은 방송 콘텐츠를네이버나 다음 등 외부 포털에공급하는 스마트미디어랩(SMR) 사업, 온라인 월정액 서비스 푹(POOQ) 등을꾸준히 추진해왔는데요.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온라인 사업에서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습니다. 모바일앱으로 방송 콘텐츠를 팔아보고재밌는 예능 클립을 네이버, 카카오 등다른 포털 사이트에 제공해 봤지만 지상파 채널의 줄어드는 영향력과 매출을메꿔주기에는 한~~~참 역부족이었죠. 이런 상황에서 SBS는 여러 대안을 고민했고여러 신사업 중 하나로스스로 동영상 포털로 거듭난다면 온라인에서 규모있는 비즈니스가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하는데요. 저도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갑자기 왜 ‘동영상 포털’을 화두로 제시했을까? 지상파 방송사가 ‘온라인 비즈니스’를제대로 할 수 있을까? 등등 여러 의문이 들었습니다. SBS에서 ‘동영상 포털’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김혁 미디어비즈니스센터장님을 찾아뵙고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최준호
2017-01-18
왜 네이버 뉴스판은 개판이 됐을까
네이버 미디어 정책이 바뀌거나뭔가 이슈가 생길 때마다언론사 IT기자들과 네이버 홍보실은그야말로 쌩고생을 합니다. 먼저 IT기자들은 데스크 지시에 따라미디어 정책이 어떻게 바뀌며이것이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조사합니다. 그 영향이라는 게 어마무시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회사에 불리하다 싶으면이런저런 악성기사를 준비해야 합니다. 몇 가지 대표적인 떡밥을 정리하자면다음과 같습니다. "뉴스편집이 공정하지 못하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통해일종의 여론조작을 시도하려고 한다" "광고수익을 독식하고 있다" "무분별한 신사업 진출을 통해인터넷 골목상권을 무너뜨리려고 한다" "허위광고, 성인정보를 거르지 않는다" "서비스에 이런저런 문제가 있다" 흠.. 너무도 흔한 레파토리라이제 외울 수 있을 정도가 됐네요. ;; 이에 네이버는 무관심으로 대응하기도 하고때로는 당근을 쥐어줌으로써 무마시키기도 합니다. "당근?" "정책변경을 한다든지 해당 언론사에유리한 계약조건을 제시한다든지 뭐 그런 거지"
고급 식품 배송 시장의 슈퍼루키, 마켓컬리를 살펴보자
이제는 너무 잘 나가서더 이상 초기기업이라 부르기 힘든 스타트업! 네이버와 같은 대형 IT기업으로의 도약을당장 눈앞에 두고 있는 스타트업! 대략 기업가치 500~5000억원 사이,특정 분야 선도적 위치에 있는 스타트업을살펴보는 투자리포트 <넥스트유니콘>입니다! 이번에는 프리미엄 온라인 식품 쇼핑몰<마켓컬리>를 선택했습니다. 지난해 투자 유치액만 170억원으로벤처업계의 슈퍼루키로 부상한 곳이죠! ‘마켓컬리’는 어떤 회사인가? 마켓컬리는 좋은 식품을 직접 구입해(사입)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엔 직접 배송해주고,지방은 택배로 커버하는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더파머스 김슬아 대표는미국의 신선식품 슈퍼마켓 체인인 '홀푸드마켓'을온라인에서 구현하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질좋고 믿을 수 있는 신선식품에 대한소비자의 필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일반 시장에서는 가격도 너무 비싸고구하기도 힘든 단점을 공략하면 큰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죠. 마켓컬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먼저 창업자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까요? 김슬아 대표는 힐러리 클린턴의 모교로 유명한웰즐리 대학(Wellesley Cllege) 졸업 후
최준호
2017-01-16
"네이버 출신 너무 좋아하지마. 케이스바이케이스니까"
여기는 판교역 근처 선술집. 직장 선후배 사이였던 스타트업 창업자 두 사람이 만나오랜만에 술잔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잠깐 소개를 하자면.. 선배 박시공씨는 7년 전 회사를 나와B2B용 오피스 개발사,'세크러테리'를 운영하고 있고 후배 김파죽씨는 2년 전 회사를 나와MCN 회사, '스타벌룬킬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파죽씨는 평소 사업을 하다가 어려운 일이 생기면박시공씨를 찾아가 조언을 구하곤 하는데요. 흠.. 오늘도 뭔가 문제가 있나 보네요. "너 요즘 잘 나간대매" "SNS 페이지 누적 팔로워 1000만명 찍으며20억원 투자 받았다는 소식 들었다" "뭐.. 운이 좋았죠. ㅎㅎ" "이제 당분간 돈걱정 없겠다,사람 뽑고 확장에 매진하면 되겠네" "요즘 그것 때문에 고민이 많아요.사람 뽑고 확장하는 게 너무 어려워요" "현재 회사 당면과제가 뭐냐면투자자 조언에 따라 SNS 페이지 운영을 넘어자체 서비스를 만들고이를 통해 수익화를 진행하고자 하거든요"
스토리텔링할 때 고민해야할 다섯 가지
스토리텔링, 너무 광범위하죠.^^; 무수한 스토리텔링 종류가 있고, 그 수만큼의 매체가 생겼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우리는 재미있는 것들을 좋아합니다. 그 재미있는 것들 중 어쩌면 가장 오래된 것, 이야기를 좋아하죠. 이야기를 하는 것(스토리텔링), 보고 듣는 것 모두를 즐깁니다. 영화 감독이자 작가인 앤드류 스탠튼은 ‘왜 사람들이 이야기를 좋아할까’ 부터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영화 ‘토이스토리 전 시리즈’, ‘니모를 찾아서’, ‘존 카터 : 바숨 전쟁의 서막’, ‘도리를 찾아서’, ‘월-E’ 등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관객, 청중은 사실 밥을 먹고 살기 위해 매일 일을 합니다. 받아들이고 싶어하지 않을뿐이죠" “하지만 한편으론 삶의 의미가 있으며, 이 세상 어딘가에 자기만의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도 굳게 믿습니다” “밥먹고 살려고 일한다는 사실을 가려주는 것, 사람들이 원하는 의미, 자리를 찾아주는 것이 스토리텔러의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 동의하진 않지만 효과적으로 스토리텔링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나름대로 ‘왜’의 답을 찾는 것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사랑받는 이야기를 풀어냈는지 자신만의 실마리를 살짝 공개했는데요. 다섯 개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1. 신경쓰게 만들어라 2. 4를 주지 말고 2+2를 줘라 3. 내적인 동기가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라 4. 배움에서 스토리의 역동성을 끌어내라 5. 라이온킹과는 다르게 만들라 1.신경쓰게 만들어라
장혜림
2017-01-13
의류업계의 넷플릭스 ‘스티치 픽스’가 핫한 이유
‘2017년 주목할만한 스타트업’ ‘곧 유니콘으로 거듭날 스타트업’ ‘2017년 깜짝 IPO 가능성있는 스타트업’ 외신들이 스티치 픽스를 묘사한 문장입니다.스티치 픽스는 옷을 디스플레이한 사이트를 가지고 있지 않은 독특한 이커머스 스타트업인데요. 스티치 픽스를 사용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사이트나 앱에서 회원가입을 하고->성별, 나이, 사이즈, 패턴 등을 묻는퀴즈(15분 소요)를 풀고 SNS를 연동합니다. ->스티치 픽스의 스타일리스트가 추천한 옷다섯 벌이 지정한 날에 집으로 배달됩니다.->원하는 옷만 갖고 다른 옷은 되돌려 보냅니다. 구독료는 따로 없지만,스타일리스트가 옷을 고르는 즉시 20달러(약 2만5천원)의 '스타일링 요금'이 부과됩니다. 옷 한 벌 당 평균 가격은55달러(약 6만원)이고요. 스티치 픽스는 기사 제목처럼‘의류업계의 넷플릭스’라 불리기도 합니다. (참조 - 샵토크 컨퍼런스) 오리지널을 만들진 않고,‘구독료’를 받지 않으며,회사가 추천하는 옷만 보내주는 등,세부적인 운영 측면을 보면딱 맞는 수식어가 아니긴 합니다...^^; 하지만 넷플릭스에서 추천 알고리즘을개발한 에릭 콜슨(Eric Colson)을최고알고리즘책임자로 스카우트했고요.
장혜림
2017-01-12
네이버 마피아, 다음 마피아, 티몬 마피아, 군소 마피아
지난 6~7년간 모바일 열풍에 힘입어 많은 스타트업 기업이 나왔습니다. 통상 성공적인 창업팀을 보면 유수 IT기업에서 동료였던 사람들이 나와 손발을 맞추며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전 직장의 기업문화, 업무방식, 노하우가 팀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개개인마다 일정 기간 쌓인 팀웍, 유대감, 전문성, 인맥 등이 힘을 발휘하는 것이죠. 그리고 일종의 네트워크가 생겨 같은 회사 근무했던 창업팀끼리 교류 및 협업하는 모습도 어렵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흔히 이와 관련해 거론되는 사례가 실리콘밸리 '페이팔 마피아'입니다. 옐프의 제레미 스토플먼, 테슬라의 엘론 머크스, 팔란티어의 피터 틸, 유튜브의 스티브 첸 등 과거 페이팔 창업멤버는 여전히 각자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죠. 흥미롭게도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스타트업 생태계가 굳건히 구축되면서 유사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 마피아라는 말을 붙이기는 좀 과하지만 나름 눈에 띄는 현상이라는 판단 아래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 네이버 마피아 네이버는 스타트업 생태계 젖줄로서 많은 창업팀, 유관기관이 탄생했으며 시니어 경력자 공급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 뭐 당연하죠. 회사 사이즈가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크기 때문이죠.
일본 '경영의 신'이 말하는 신사업 성공비결
경영자의 가장 큰 부담과 숙제는 "어떻게 지속성장하는 회사를 만드는가"에 있습니다. 왜냐면 주식회사란 기본적으로 외부자본을 유치해 사업을 키운 뒤 투자자에게 다시 이익배당과 차익실현을 돌려줘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기존 사업을 잘 가꾸고 유지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늘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야 하며 때로는 조직 자체를 쇄신해야 합니다. 특히 IT기업의 경우 타 업종의 비해 기술발전 및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빠르고 산업 변동성이 큰 터라 그 부담이 더욱 무거운데요. 흥미롭게도 해당 이슈는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회장이 운영하는 세이와주쿠 경영 아카데미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지속 성장하는 회사를 만드나요?" "어떻게 신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요?" 널리 알려진 것처럼 이나모리 회장은 1959년 신소재 부품업체 교세라를 설립해 세계 100대 기업으로 도약시켰고 1984년에는 통신회사 KDDI를 설립해 시가총액 80조원짜리 기업으로 키워냈으며 2010년 파산 직전의 일본항공(JAL)을 맡아 8개월 만에 회생시켰던, 진기록의 소유자입니다. 일본에서는 '경영의 신'으로 통하죠. 대체 경영의 신은 신사업 성공비결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주요 서적 및 인터뷰 기사를 모아 다음과 같이 정리해봤습니다.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어떻게 돈을 벌까?
이번에는 전자상거래 (e커머스)기업들이 돈을 버는 방식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이들이 하는 일은 매우 간단합니다. 전자상거래 시대에도 물건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장사’의 본질엔 변함이 없죠. 다만 지난 20년간 다양한 IT서비스들이 등장하며 전자상거래의 형태는 계속 복잡해지고 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이베이나 아마존 같은 <온라인 플랫폼(마켓 플레이스)>과 종합쇼핑몰이나 버티컬 커머스 등 <독립 쇼핑 서비스>, 배달의민족 같은 <O2O> 영역으로 구분해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어떻게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지 전체적으로 살펴봤습니다. *마켓 플레이스 : 실거래가 일어나는 온라인 장터. 정보 제공에 초점을 둔 ‘포털’과 구분해 전자상거래 기업을 뜻함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오프라인 서비스까지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O2O모델까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O2O를 이번 기사에 넣을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굳이 분류하자면 기존 e커머스 카테고리 어딘가에는 넣을 수 있겠지만... 주로 눈에 보이는 ‘상품’을 거래하는 기존 이커머스 기업들과는 달리 O2O 회사들은 사람의 노동력이나 공간의 시간 임대, 법률, 부동산 등 ‘서비스’를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카테고리로 분류해 설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 플랫폼(마켓플레이스) 사업자
최준호
2016-12-27
언론의 음성시장, 협찬 비즈니스는 얼마나 갈까
오늘은 언론의 불편한 진실에 대해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90년대 후반 전후로인터넷과 포털이 등장하면서사람들의 뉴스소비 패턴은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몇 년 간스마트폰 보급이 이뤄지면서신문과 잡지를 읽는 사람을찾아보기 힘든 지경이 됐습니다. 이것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조사한신문 정기구독률 추이인데요. 2002년 52.9%에서2015년 14.3%로 엄청 떨어졌습니다. 이 정도면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노년층과일부 특수직업군을 제외하고는신문을 읽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각에선 신문의 시장가를'0'에 가깝다고 보기도 하는데요.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앙일보 등이른바 메이저 언론사조차 영업을 할 때 각종 경품제공 및 일정 기간 무료 구독권을기본으로 깔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말이죠. 자동차가 나왔을 때 마차 사업자 망하고스마트폰이 나왔을 때 MP3 사업자 망한 것처럼 신문사, 잡지사, 언론사도 망하거나관련 시장이 축소돼야 정상인데희한하게도 그렇지 않은 모습이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주요 언론사 매출입니다. 2003년과 2015년을 비교했을 때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신문만이조금 떨어졌을 뿐 나머지는 다 올랐습니다. 특히 매일경제와 한국경제는거의 두 배수로 성장을 했고요.
스타벅스 긴장시키는 유럽의 자전거 카페, 윌리스 카페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분노와, 뭔가 해야만 한다는마음이 시너지를 낸 것 같아요” 마리아 들 라 크로아는 스웨덴에서순수미술을 전공했지만 졸업할 때마땅한 직장을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커피 내리는 건 좀 배웠어서스타벅스에 바리스타로 지원했는데요.면접에서 그만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게 그녀를 자극해버렸죠. “제가 면접에서 떨어진 이유는머리색이 너무 파랗기 때문이었어요.솔직히 다른 것보다 화가 많이 났습니다.생긴 것 때문에 일을 할 수 없다고 해서요” “동시에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두 가지 복잡한 마음이 엉켰습니다” 그녀는 정말 일자리가 필요했지만,회사엔 들어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014년, 공동창업자 두 명과 윌리스 카페를 열었습니다.
장혜림
2016-12-09
왜 요즘 웹툰과 웹소설에 돈이 몰릴까
스타트업 투자시장이 예전만 못한 가운데눈에 띄게 돈 몰리는 쪽이 하나 있으니바로 유료 콘텐츠, 웹툰과 웹소설 분야입니다. 몇 가지 관련 소식을 정리하면다음과 같습니다. 1. 지난해 12월 웹툰회사 미스터블루가스펙과 합병한 뒤 시가총액 1500억원 규모로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2. 올해 6월 웹툰회사 레진엔터테인먼트가사모펀드 IMM에 기업가치 2500억원 규모로500억원을 투자받았습니다. 3. 올해 9월 웹소설회사 문피아가사모펀드 S2L파트너스에기업가치 500억원 규모로 인수됐습니다. 4. 가장 최근에는 카카오 자회사이자카카오페이지 운영회사인 포도트리가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기업가치 5000억원 규모로 1250억원을 투자받았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왜 돈이 몰리는지 생각하기 앞서 하나 짚고 넘어갈 게 있습니다. 투자금 규모와 투자 단계를 살펴보면이미 상장을 한 1번을 제외하고는PRE-IPO(상장 전 투자)에 해당하는데요. 이쯤 되면 장기적 관점으로회사 잠재력과 스토리텔링을 보고돈을 넣는 게 아닙니다. 아무리 길어도 5년 안에투자금을 몇 배 뻥튀기해서회수한다는 마음으로 돈을 넣는 것이죠. 그러면 이미 매출이최소 수백억원 규모를 형성해야 하는데요. 앞서 언급된 회사들의최근 2년간(2014~2015) 상황은 어떨까.
비트, 서비스 중단에 대한 몇 가지 단상
광고 기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비트가 서비스 중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운영회사인 비트패킹컴퍼니(이하 비트) 또한자본잠식을 이유로 청산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트위터와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보니애용자들의 아쉬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참 안타깝고 아쉬운 일입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비트는미투데이와 밴드의 기획자로 알려진박수만씨가 네이버를 나와 만든 회삽니다. 처음에는 음원 공유서비스로 시작했으나베타테스트 결과 반응이 썩 좋지 않자피봇(사업 아이템 변경)을 추진하죠. 이때 눈여겨본 서비스가스포티파이, 판도라 등이른바 해외에서 잘 나가는광고 기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였는데요. 아직 국내에선 비슷한 게 없다는 걸 알고 2014년 3월 비트를 출시하게 됐죠. '공짜'라는 메리트는 어마무시했습니다. 출시하자마자 엄청난 다운로드를 일으켰으며불과 4개월 만에 YG엔터테인먼트,알토스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등으로부터30억원을 투자받았으니까요. 비트의 승승장구 행보는이듬해에도 계속됩니다.
지금 미국에선 어떤 앱을 많이 쓸까
어느 나라든지 스마트폰이생활필수품이 되었다 보니,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앱을 보면그 시장의 트렌드를 알 수 있게 됐습니다. 대대적으로 행사가 있거나 사건이 터지면관련된 앱을 쓰는 사람들이 늘고요. 한편으로는 어떤 앱 하나가 흥행하면경제와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죠. "전자의 사례로는 이번 추수감사절 시즌,쇼핑 관련 앱이 흥했고요" "후자의 사례로는 포켓몬고가세계 경제, 산업을 들었다 놓은 사례가 있죠" 이러한 특징은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 하나이자최대 IT 생태계 실리콘밸리가 위치한북미 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요. 최근 일주일에서 한달 사이북미지역에서 인기를 끌었던 앱의 순위로 분위기를 읽어보고자 합니다. (온라인 조사기관 앱애니의구글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데이터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집계된 순위보다 그때그때의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무료 앱 순위를 넣었습니다. 앱을 소개하는 기준으로는지난번 핫한 앱 소개 기사에서 이렇게, 분야별로 앱 순위를소개해드린 바 있는데요. 이번엔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라는 큰 행사가 있었고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이슈별 순위를 소개해드리는 것이더 좋겠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
장혜림
2016-12-01
요즘 네이버 라인은 어떻게 돈을 벌고 있을까
라인이 뉴욕과 도쿄 주식시장에입성한지 약 4개월 지났습니다. 당시 시가총액 10조원을 넘으며국내외 뜨거운 관심을 일으켰는데요. 다들 아시는 것처럼 상장이란 대규모 자본조달이 가능하고기업평판과 신뢰도가 향상되는 반면지속성장의 압박을 받고늘 회사 재무정보가 노출됩니다. (참조 - 상장(IPO)을 해서 좋은 점과 나쁜 점 5가지) (참조 - 만만히 보셨죠?..IPO 신고식 치르는 모바일게임사) 따라서 라인도 성장성과 스토리텔링을 넘어실적으로 존재감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 왔는데요. 과연 얼마나 성과를 내고 있는지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매출 및 이용자수 추이 먼저 실적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초고속으로 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나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3분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3700억원, 500억원입니다. 같은 기간 카카오 매출과 영업이익이3900억원, 300억원이었으니그 규모가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엑싯(EXIT) 이후 창업자들의 삶, 어떤 모습일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고 창업 또한 언젠가는 끝을 맞습니다. 그 형태와 의미는 사람마다 다양하게 정의내릴 수 있겠으나 법적으로는 폐업과 엑싯(EXIT), 크게 두 가지의 방식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아마도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엑싯일 겁니다. 일종의 로망과 같죠. 1. 자신의 신념과 이상에 따라 매력적인 사업체를 만들고 2. 이제 때가 됐다고 판단하면 지분매각을 통해 수십, 수백억원의 현금을 소유하는 것. 그렇다면 그 다음에는 어떤 모습일까요? 아마도 오랜 기간 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실행하겠죠. 푹 쉬면서 건강검진을 받거나, 해외여행을 가거나, 취미생활을 갖거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말이죠. 그래, 돈도 생겼겠다 멋진 차와 좋은 집을 마련하고 매력적인 자산과 사치품에 투자할 수 있고요. 힘들었을 때 도와준 사람들을 찾아가 그간 고마웠다며 보답을 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면 아무리 좋게 포장해도 백수신세에 불과하다는 걸 깨달으며 뭔가 다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최첨단 찌라시에서 푸드테크까지..배민은 어떤 선택을 해왔을까?
음식주문앱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우아한형제들'은 여러모로B급 감성이 넘치는 회사입니다. 사업 초창기 밀던 슬로건은'21세기 최첨단 찌라시'였으며,회사이름은 작곡가 '용감한 형제'에서 힌트를 얻어 우아한형제들로 정했죠. 심지어 회사 로고도 인디밴드브로콜리 너마저의 패러디였습니다. “브랜드라고 하면 나이키, 애플처럼고급스럽고 깔끔하거나,젊고 역동적이거나 둘 중 하나예요” “그런데 분명 ‘키치함'의 ‘B급 영역’에서도소비가 이뤄져요. 저희는 그걸 노렸어요” “애플이나 나이키처럼 고급스럽고깔끔한 영역에서는 승산이 없을 테니우리가 이 영역을 차지하자고 생각했죠” “아무도 없는 곳에서는 1등을 할 수 있잖아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사실 '배달의민족'은위 사진처럼 약빤듯한 광고,특이한 마케팅이 가장 유명한데요. 해당 내용을 다룬 기사는 너무 많으니^^;; 이번에는 우수한 디자이너나 마케터가 아닌지난 6여년간 벤처 기업을 키워온스타트업 대표 김봉진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전해보려 합니다. 김 대표는 넉넉하지 않은 집안에서 태어나공부에 흥미가 없어 가출하기도 했고내신은 15등급 중 14등급에 불과했습니다.
최준호
2016-11-23
실제 사례로 본 벤처투자 회수방식(EXIT) 아홉 가지
벤처투자는 여러 가지 투자형태 중 가장 모험에 가까운 투자형태로 인식됩니다. 흔히 하는 이야기가 10개 기업에 투자했을 때 1개가 대박, 2~3개가 고만고만, 6~7개가 원금회수 없이 망한다는 거니까요. 물론 창업자와 외부 투자자는 투자가 망가지는 걸 보고만 있진 않습니다. 어떻게 회수 가능성을 높이고 어떻게 리스크를 줄일까 고민일 텐데요. 그 방식을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 세부적으로 아홉 가지 시나리오로 분류 가능합니다. 1. 상장(IPO) IPO는 가장 이상적이고 모범적인 벤처투자 회수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공모가가 주식 인수가보다 높을 테니 90% 이상 확률로 손해볼 가능성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보호예수 기간은 창업자 6개월, 투자자 1개월. - 보호예수 급격한 주가변동 방지를 위해 상장 직후 핵심주주에 한해 매각을 금지시키는 것. 어느 정도 거래량만 받쳐준다면 회수시점과 회수가격을 융통성 있게 정할 수 있고요. 요건은 연 매출 100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으로 상장을 한다는 것, 그 자체가 "매력적인 사업체를 만든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죠. 그러면 구체적 사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왜냐면 직장인과 창업자는 하는 일이 완전 다르거든!"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겁니다. "10개 중 1, 2개만 되는 게 창업이다" 이것은 안타깝게도현실에 상당 부분 부합하는 말입니다. 2013년 기획재정부 자료에 따르면자영업 폐업률은 85%에 육박했으며이중 요식업은 94%에 이릅니다. 소상공인형 창업도 이럴지언데'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 벤처형 창업은 어떨까요. 더 어렵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실제 취재현장을 돌아다니다 보면이른바 잘 나가는 팀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대부분 2~3년 어려운 생활 끝에 참패를 겪고심지어 대기업, 명문대 출신의 똑똑한 분들도속절없이 나가떨어지곤 합니다. 왜 창업이 어려울까요.왜 창업 실패율은 80~90%에 이를까요. 일부 사람들은 ‘사업가 기질’이라는 게 있고이것은 일부 극소수만 갖고 있다고 말하지만나이브한 생각인 것 같고요. 제 가설은 이렇습니다. 직장인(일반인)과 창업자는 하는 일이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목표 차이에 근거하는데요.
GIPHY, 6억달러 스타트업 된 네 가지 요인
(선거 기간 동안 GIPHY의 ‘선거2016 ’ 탭이약 10억번의 클릭수를 기록했습니다) 말 그대로 미국의(세계의) 거의 모든영화, TV 쇼, 스포츠, 뉴스 등이벤트와 미디어를 커버하고 있는스타트업이 한 곳 있습니다. GIPHY(‘기피’)입니다. 기피는 움짤(GIF)을 생성, 저장, 검색하는사이트, 앱을 보유한 콘텐츠 스타트업입니다.미국 최초로 움짤 검색엔진을 개발했죠. 움짤은 몇 초 동안의 소리 없는반복 영상을 일컫는 단어인데요. 최근 SNS나 채팅 앱에서이모티콘, 이모지, 이미지와 함께의사소통 도구로 많이 사용되고 있죠. 2000년대 초반 프리챌에서,이후엔 커뮤니티나 다음 카페에서유행한 ‘축전’, ‘스탬프’, ‘동영상꼬랑지’등이 움짤의 옛날 버전이겠군요. 기피는 2013년 론칭 직후부터투자자와 사용자를 쭉 끌어모았습니다. 10월 DFJ 등으로부터 유치한 7200만달러를 포함해네 개의 라운드, 12명의 투자자로부터약 1억5100만달러(약 1751억원)를 유치했습니다.
장혜림
2016-11-14
네이버, 모바일 콘텐츠 제국의 밑그림을 완성하다!
스타트업을 날쌘 고속정,상륙함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략의 변화가 필요할 때스타트업은 유연하게 방향을 틀고새로운 목표로 매우 빨리 돌진해대기업들보다 앞서 나갈 수 있죠. 반면 대기업은 한 번 방향을정하면 선두를 돌리기 힘든‘항공모함’에 비유하곤 합니다. 항공모함은 고속정에 비해천천히 안전하게 방향을 바꿔야 하죠. 거기다 ‘함장’이 한 번 방향을잘 못 잡으면 수백, 수천명의 선원들이길을 잃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국내에서 스마트폰 산업 생태계가꿈틀거리기 시작했던 5~6년 전. IT벤처업계에서는 카카오를 필두로새로운 스타트업들이 마치고속정처럼 성과를 내기 시작했고 이미 PC웹 분야에서 대기업이 됐던네이버는 항공모함에서 정찰기를열심히 내보내는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_- 이 함대에서 떨어져 나와일본에 상륙한 ‘라인’은 엄청난기업으로 성장하기도 했죠. 아무튼 카카오, 직방, 배달의민족,옐로모바일, 4:33, 쏘카, 쿠팡 등소형함 등이 여기저기서 대두될 때 오랜 기간 제가 모바일 네이버에서주목했던 서비스는 '웹툰'과‘지도’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준호
2016-11-13
V커머스가 뜨는 이유? "껍데기보다 알맹이가 중하니까!"
얼마 전 핸드크림과 립밤을 사러한 매장에 들렸습니다. 그런데... “이거 얼마 전 카톡으로보내준 이상한 제품이지? 진짜 영상처럼 더러운 게 많이 나올까?” “아, 맞다 그거네.써보고 인증샷 올리자 ㅋㅋㅋㅋ” 코팩 코너 앞에서 왁자지껄떠들고 있는 학생들을 보며‘기사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여고생들이 카톡으로 영상을 공유했듯요즘 제 페북 타임라인에도 B급 감성의 제품 광고 영상들이공유되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뷰티에는 1도 관심 없는 저도옆머리가 뜨는 건 늘 고민이었는데 페북에서 위 제품을 보고‘와 이건 한번 써보고 싶다’는강한 충동을 느끼기도 했죠. A라는 제품이 월 10억 매출이 났다,B라는 회사는 상반기 매출이200억원을 돌파했다더라 등 ‘돈’이 된다는 이야기도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데요. 비디오 콘텐츠와커머스(상거래)의 합성어, 소비자들에게 즐거움과 공감을불러일으킬 수 있는 영상을 만들고상거래와 연결시키는 사업을요즘 업계에서는 ‘V커머스’라고 부릅니다. 홈쇼핑형, 콘텐츠 몰빵형, 인플루언서 활용형!
최준호
2016-11-11
양현석은 어떻게 인생을 바꿀 만한 기회를 얻었나
양현석이 20살 됐을 때입니다. 그는 고교 시절부터 나이트클럽을 누비며 이태원 손꼽히는 춤꾼으로 이름을 날렸는데요. 성인이 된 이후에는 '현실'이라는 거친 파도에 몸을 맡겨야 했습니다. 부모님과 형의 설득으로 자격증 따고 들어간 지도 제작회사. 일을 하면 할수록 "이건 정말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러다 우연히 TV에서 고교 시절 친구들이 나와 백댄서로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봤는데요. 엄청난 쇼크로 다가왔죠. 나는 죽지 못해 사는데 친구들은 당당히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다니.. 양현석은 그날 바로 사표를 썼고 얼마 후 유명 브레이크 댄스팀 '스파크'에 들어갔습니다. 역시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고, 프로댄서 생활은 너무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명성과 실력, 업계 인맥이 나날이 올라갔죠.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시나위'라는 록그룹에서 베이스를 쳤다는 한 젊은이가 찾아왔습니다. 그가 바로 서태지! 양현석이 나이트클럽에서 춤을 다 출 때까지 기다리더니 넌지시 다가와 말을 걸길..
온라인 광고 회사들은 어떻게 돈을 벌까?(하)
앞서 포스팅한 <온라인 광고 회사들은어떻게 돈을 벌까?(상)>에 이어온라인 광고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을계속해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상 편 : 바로 보기> 1. 광고주를 위해 일하는 ‘D’매체를 위해 일하는 일하는 ’S’2. '대행사'는 광고주를 위해 일한다.3. '미디어렙'은 매체를 대변한다. <하 편> 1. 서서히 열리는 3세대 광고시장2. 시장의 가능성을 증명한 ‘애드 네트워크’3. 매체를 위해 일하는 ‘SSP’4. 프로그래매틱 광고의 핵심! 'DSP'5. 광고 생태계의 중심 ‘애드 익스체인지’6. 진짜 빅데이터 분석시장 'DMP' 1. 서서히 열리는 3세대 광고시장 인터넷이 등장한 이후 온라인 광고는계속 진화하고 있는데요. 1세대는 거의 모든 인터넷 사이트에걸려 있는 ’디스플레이(배너)광고’입니다. 인터넷이 발달하며 거대한 트래픽(독자)을모으는 웹매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수익을 내기 위해 광고 사업을 시작했죠. 2세대로 접어들어 인터넷 광고의 중심은 구글과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검색사업자, 포털에 막대한 수익을안겨준 검색 광고로 진화했습니다. 각 개인이 입력하는 ‘검색어’는 개인의필요와 취향을 반영한 결과였고, 특히 전자상거래 분야와 찰떡궁합을보여주면서 폭발적으로 시장을 성장시켰죠. 앞 기사에서 설명한 것처럼 국내에서는워낙 포털의 영향력이 막강하다 보니이들의 광고 지면을 대신 판매하는인터넷 시장에 특화된 미디어렙이 등장했고
최준호
2016-10-23
온라인 광고 회사들은 어떻게 돈을 벌까?(상)
흔히 '광고'를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부릅니다. 자본주의가 작동하기 위해선생산과 소비가 끊임없이 이어져야 하고,‘광고’가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데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또 인터넷 등장 이후를 살펴보면 보면광고는 벤처 기업의 핵심 수익원으로자리 잡고 있는데요. (참고- 광고 비즈니스와 유료 비즈니스) 가까이 네이버만 봐도광고로 먹고살고 있어광고 효율을 높이는 데 사활을 걸고 있고 구글과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들의핵심 수익은 모두 광고에서 나옵니다. 창의성이 필요한 창작의 측면에서 보면 ‘예술’에 가까우면서 대중성이 있어야 하고,첨단 기술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영역이 ‘광고’입니다. 그리고 모바일 벤처 창업 열풍이불어닥친 이후 창업된 스타트업 중게임 회사를 제외하고 증권시장에상장된 사례가 거의 없는데 모바일앱 애드 네트워크 플랫폼 카울리를운영하는 퓨쳐스트림네트워크가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예전에도 중요했지만지금도 핫하고 앞으로도 계속발전할 수 밖에 없는 영역이 광고 사업,기술적으로는 ‘애드테크’ 분야라 할 수 있는데요. IT벤처 생태계 중 스타트업 기업이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분야를 선정해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해 보는 기획 기사! ‘스타트업 BM’의 이번 편에서는인터넷/모바일 광고 생태계를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준호
2016-10-21
‘이 시대의 르네상스맨’ 애쉬튼 커쳐의 6개 투자 기준
“스타트업 시대의 ‘르네상스맨’ 이라고 불리는 사람이죠. 배우이자 벤처투자자, 창업가- 만능인 애쉬튼 커쳐입니다!” 로맨틱 코미디 전문 배우이자 영화 ‘나비효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애쉬튼 커쳐. 이제 성공한 스타트업 투자가로서 IT 매체와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기업 행사 연단에 오르기도 합니다. “그는 개인, 회사 합쳐서 70개 이상 스타트업에 투자했습니다” (‘에이그라운드’라는 투자사를 차렸고 지금은 사명을 ‘사운드 벤처스’로 바꿨죠) “투자한 회사 중 잘된 곳이 많죠. 에어비앤비, 우버, 듀오링고, 스포티파이, 구글 인수 전 네스트, 마이크로소프트 인수 전 스카이프, 포스퀘어, 패쓰, 플립보드 등...ㅎㄷㄷ” 근데, 사실 셀러브리티들이 IT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건 이제 딱히 놀랄만한 일은 아닙니다. 게다가 애쉬튼 커쳐는 성공했죠. 돈 많고 시간 많으니 스타트업에 투자도 하고 그럴 수 있었겠죠. 하지만 셀러브리티로서의 정체성보다 성공한 투자자로 포지셔닝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셀러브리티 투자’ 영역을 개척(?)하고 이를 통해 버즈를 일으킨 초기 인물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기도 하고요. IT 기업 레노보의 프로덕트 매니저와 복스 미디어의 자문위원직을 맡음으로써 시장을 읽고 있다는, 영향력 있다는 이미지를 구축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장혜림
2016-10-20
내 지갑을 털어간 악마의 BM 10가지!
1. 악마의 유혹, 리니지 2만9700원 PC와 비디오게임의 패키지 게임만 사서 하던 학창 시절의 제가 온라인게임에 처음 돈을 썼던 게 ‘리니지 월정액 결제’였습니다. 지난 1998년 9월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는 당시에도 지금과 같은 금액인 2만9700원에 월정액 요금을 받았습니다.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당시 휴대폰 소액결제 한도가 3만원이었고 신용카드나 다른 온라인 결제 수단이 없었던 저를 비롯한 많은 친구들이 등짝 스매싱을 각오하고 어머니와 아버지 휴대폰으로 몰래 2만9700원의 정액결제를 했죠ㅋㅋㅋ 학업을 뒤로 하고 밤낮으로 게임을 즐겼고, 아이템 현금 판매로 한 달에 약 5~10만원 정도를 벌었던 기억도 나네요. "(제가 리니지를 안 했다면 서울대에 갔을 수도.. 아니 리니지 안 했으면 다른 게임했겠죠 ㅜㅜ)" 현재 리니지는 이 같은 월정액 모델에 여러 부가 기능을 접목하거나 아이템을 판매하는 등 1인당 매출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월정액 모델은 모든 기업들이 원하는 꿈의 비즈니스 중 하나인데요. 대표적으로는 통신 요금이나 음원 사이트, 정수기 렌탈 등이 이 모델을 택하고 있습니다. 2. 구글, 5달러 더 내면 무제한!! 얼마 전 기획자 출신의 한 스타트업 대표님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악랄(?)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최준호
2016-10-03
왜 네이버는 프랑스 벤처펀드에 2500억원이나 꽂았을까
얼마 전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희한하게도 미디어 초청메일은 그 전날 왔는데요. 사회나 정치쪽은 몰라도 통상 산업쪽은 정말 중대하거나 급조된 사안이 아니라면 이렇게 급박하게 보내질 않습니다. 다들 정해진 일정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웬만해서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는다는, 이해진 의장의 참석 사실을 볼드체로 알렸고 이를 보고 많은 기자들이 참석을 했는데요. 아마 네이버측은 해당 건을 조금 무리해서라도 홍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고 기자들은 후다닥 데스크(상사)에 보고한 뒤 취재준비를 했으리라 짐작해봅니다. 대체 무슨 이야기가 나왔길래.. 기자간담회 내용을 요약하자면 네이버와 네이버의 일본법인 라인이 각각 5000만 유로(600억원)씩 모두 1억(1200억원) 유로를 프랑스 신생 벤처캐피탈인 코렐리아의 K-1펀드에 100% 출자하기로 했다는 것! *이후 네이버는 또 그만큼의 돈을 출자함으로써 모두 2500억원을 코렐리아에 넣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돈 쓸 일이 생기면 다 네이버가 나섰는데 이번에는 라인이 뉴욕-도쿄 증시 상장해서 공모금을 꽤 모은 만큼 당당히 지갑을 열었네요. 왠지 취직한 아들이 첫 월급 받아 부모님 모시고 레스토랑 가는 모습 같습니다.
광고 비즈니스와 유료 비즈니스
모든 인터넷 회사는 공통적으로 두 개의 거대한 산을 넘어야 합니다. 첫 번째로 서비스 확산, 이용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미 시중에는 수십만개의 인터넷 서비스가 나온 터라 유의미한 이용자를 확보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마치 비유를 들자면 이미 잘 돌아가고 있는 톱니바퀴에 새로운 부품을 껴넣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간신히 성공하더라도 이게 다가 아닙니다. 그 다음으로 수익화, 실제 돈을 벌아야 사업체로서 그 의미를 실현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두 가지, 광고와 유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전자는 서비스를 무료로 풀되 각종 광고상품을 노출함으로써 돈을 버는 것이고 후자는 서비스 이용자에게 직접 과금함으로써 돈을 버는 것을 말합니다. 둘은 완전히 상반된 특징을 가진 터라 각 서비스별로 상황에 맞게 전략을 가져가야 하는데요. 광고와 유료를 비교 및 분석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사례가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광고 비즈니스 1. 장점
옐로모바일이 증명한 것과 증명하지 못한 것
옐로모바일이 잠잠합니다. 한때는 "거품이다, 아니다" 스타트업 종사자들의수다거리이자 안주거리라 할 정도로 핫했는데요. 지금은 이야기가 쏙 들어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분기마다 매번 기사를 썼는데올해 4월 이후로는 기사를 쓰지 않았고요. 사람들을 만나서도딱히 관련 이야기를 한 적이 별로 없네요. 가끔 지나가다 거기 분위기가 어떠냐 서로 물어볼 뿐. 통상 이러한 일은 사업이 크게 잘되지도,크게 안되지도 않을 때 일어나곤 하죠. 어느덧 창업한지 4년이 지났는데지금까지 행보를 돌이켜볼 겸, 그리고 요즘 분위기가 어떤지 알아볼 겸, 지난 2분기 사업보고서를 토대로"옐로모바일이 증명한 것과 증명하지 못한 것"을주제 삼아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먼저 증명한 것부터 볼까요? 기자로서 봤을 때 옐로모바일의 가장 큰 의미는또다른 대형 인터넷기업의 등장입니다. 2016년 반기 기준으로 실적을 살펴보면매출 2270억원, 영업손실 57억원인데요.
스타트업 업계 투덜러에게 전하고픈 7가지 이야기
이곳은 아웃스탠딩이 위치한홍대 골목의 한 커피숍. “여, 최기자 오랜만이야. 추석 연휴는 잘 쉬었나? “네. 이틀 동안 한 20시간 운전한 것 빼고,간만에 어머니도 뵙고 좋았어요ㅋㅋ” “어? 자네 그때 KTX 예매 성공했다고좋아하지 않았었어?” "연휴 전날 술이 과해서그만 아침 기차 시간을 놓쳤....암튼 형님, 그런데 왜 갑자기보자고 하신거에요?” “아...그냥 사업하다 답답해서.이야기라도 하면 좀 편해지겠지” “저랑 이야기하시면 오히려 더불편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ㅜㅜ” 1. 조단위 골목 상권이 어디 있습니까? “형님, 사업 정말 잘 되고 계시잖아요.여기 저기서 기사도 많이 나오던데요?” “아, 일은 잘 되는데 불안 요소가 많아.특히 KS 통신사 알지?거기 자회사 오픈마켓에 자체 브랜드로우리 사업을 그대로 시도하고 있더라구” “읔 ㅜㅜ 맨 땅에 헤딩해야 하는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이 같은‘금수저’ 서비스를 보면 부럽기도 하죠” “맞어. 꼭 이런 인터넷 골목상권까지그런 큰 회사들이 해먹어야 하는지?” “말씀 중 죄송하지만 인터넷 업계,특히 짧은 기간에 수천배 성장하길 꿈꾸는 ‘스타트업 기업’을 창업하신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건 좀...”
최준호
2016-09-17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이해하기 위한 7가지 꿀팁!
멀티 채널 네트워크(MCN)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참고 - MCN의 시대가 온다!) MCN의 핵심인 인터넷 방송인, 소셜 미디어(SNS) 상의 유명인을 뜻하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검색 키워드 광고, 페이스북 광고 등 이미 어느 정도 ‘효과’와 ‘흥행 문법’이 자리잡은 뉴미디어 활용 광고와 비교해 아직은 투자 대비 효과가 분명치 않고, 단순히 인플루언서를 ‘저가형 연예인’이라고 보는 인식이 강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TV 속 연예인과 모니터와 스마트폰 속 ‘인플루언서’는 팬들과 소통하는 방식이 다르고 콘텐츠를 전달하는 방식도 상이합니다. 즉, 이들을 활용하는 마케팅 방법도 다를 수 밖에 없는데요. 때로는 새로운 놀이문화를 만들거나 인터넷 상의 ‘유행’을 선도하기도 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이번 기사에서는 이를 이해하기 위한 7가지 시각을 제시해 볼까합니다^^ 1) 인플루언서는 ‘유저’에 목숨 건다 2) 노잼 콘텐츠, 일방적 노출은 '네버' 3) 기업과 고객이 직접 연결된 공간 4) 기업은 '인플루언서'를 사랑해야 한다 5) 높은 제작비 < (넘사벽) < 자연스러움 6) 아까운 트래픽, 목표를 명확히 하라 7) ㅇㅅㅇ가 안나오는 콘텐츠가 핵심! 참고로 인플루언서라고 하면 주로 스스로 인터넷 동영상의 출연하는 ‘동영상 창작자(크리에이터, BJ)’를 통칭하는 말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기에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연예인이 아닌 ‘개인’들도 이 기사에서는 넓은 의미의 인플루언서로 보고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최준호
2016-09-11
"사람은 자기에게 가장 어울리는 옷을 입어야"..신동엽 이야기
연예인의 일생은크게 네 가지 중 하나입니다. 첫 번째, 사람들의 눈에 띄지 못해언젠가는 활동을 중단하거나 평생 빛을 보지 못함. 정말 슬픈 케이스죠. ex)연예인 95% 이상 두 번째, 데뷔 후 관심몰이에 성공했으나성과를 이어가지 못하고 반짝스타로 끝남. 정말 안타까운 케이스죠. ex)최창민, 육각수, 하늘, 찰스, LJ, 서우 세 번째, 오랫동안 무명기간을 거쳤으나어느 시점 주목을 받고 자기만의 입지를 구축. 마땅히 박수칠 만한 케이스라고 봅니다. ex)이경규, 유재석, 박명수, 김구라, 조세호 네 번째, 데뷔 후 관심몰이에 성공했고꾸준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며 롱런하는 데 성공. 어떻게 보면 가장 이상적인 케이스겠지만정~~~~~~~~~~~말 찾기 힘듭니다. 굳이 찾는다면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 신동엽 정도겠죠. 연예계 발을 들이자마자 스타가 됐고25년 가까이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니까요.
2030년 확 바뀔 8가지 영역
지난주, 경쟁이 난무하는 IT 업계에 또 하나의 ‘저스티스 리그’가 생길지 모른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뉴욕타임즈가 9월 첫날 빅뉴스로, 다섯 개의 거대 IT 기업이 ‘인공지능(AI) 표준 윤리’를 만들려고 한다는 뉴스를 냈죠. 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 IBM,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들입니다. 공교롭게도 이 소식이 터지기 직전 스탠포드 대학 위원회는 ‘100년의 AI 연구’ 프로젝트 결과로 ‘2030년의 AI와 일상’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에릭 호르비츠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원이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습니다. 스탠포드 대학교 뿐만 아니라 하버드, 버클리, 카네기멜론 브리티시 컬럼비아 등 학계에서 내로라하는 대학이 참여했죠.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겠지만 저스티스 리그가 만들어질 수 있는 이론적인 배경을 제공하게 됐네요^^;” “학계와 업계 각각의 빅네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할 일을 하면서, 어떻게 쿵짝이 잘 맞은 것 같아요” 특히 ‘100년의 AI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정부의 정책은 뒤쳐졌고 갈피를 못잡는다”고,
장혜림
2016-09-06
반쪽짜리 송금서비스였던 '토스'는 어떻게 국민앱이 됐을까?
세상을 더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 많은 스타트업들의 사업 목표로내세우는 말이지만, '선한 목적 의식'은 결코 성공을담보해주지 않습니다. 장래가 유망했던 치과 의사가‘더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며창업한 비바리퍼블리카도 사업 초기 두 서비스가 연달아 실패했고 세번째 시도한 간편 송금 ‘토스’를제가 처음 접했을 때도‘뜻은 좋으나 이게 과연?’이라는생각이 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2년여전 국내 창업투자회사가금융업체에 투자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해외 투자자에게 투자금을 유치해돌파구를 마련하더니 올해는 KTB네트워크와 굿워터캐피탈,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265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누적 투자금액 300억원을 넘어 버렸죠. 물론 아직도 사업성이 불투명해‘투자자가 뭘 보고 투자했을까?’라는의문이 늘 부록으로 따라오기도 하고 국내 굴지의 IT기업들이 각자의‘XX페이’ 서비스를 선보이며주요 기능으로 ‘간편 송금’을 앞세울 때도‘이젠 힘들지 않을까?’라는 의견도 나왔지만.. 대기업의 참전으로 오히려‘간편 송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모든 서비스 지표가 상승했다고 하더군요. 어떤 ‘서비스 분야’가 붐 업이 되면그 영역 1등 기업은 자연스럽게홍보 효과를 얻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토스가 딱 그 케이스였던 거죠. 아무튼 이승건 대표가 한국 핀테크 협회초대 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하는 등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는 한국을 대표하는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비스 시작 1년 6개월만에 누적 송금액 1조원 돌파를 발표하기도 했죠.
최준호
2016-09-05
핀테크 서비스는 어떻게 돈을 벌까?
비슷한 분야의스타트업 및 인터넷 서비스들의수익 모델을 살펴볼까 하는데요. 가장 처음으로 살펴볼 분야는핀테크(Fintech)입니다. (참고 - 금융을 바꿀 ‘핀테크’ 바로 알기) IT 기자인 제 눈으로 바라본 핀테크는화폐, 통화의 융통을 뜻하는 ‘금융’이,컴퓨팅 기술과 만나 새로운 유통로를개척하는 현상으로 보이는데요. 영국 투자청은 핀테크 사업 영역을크게 4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위 기준에 따르면전통 시장부터 산간 오지에서도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국내 신용 결제 환경이나 주식 거래에서 매우 대중화된HTS(홈 트레이딩 서비스)나은행별 모바일 앱도기존 금융업이 IT 서비스를 만난핀테크의 훌륭한 사례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 관점은 너무 범위가 크고최신 동향을 하나로 정리하기가 힘들다고 판단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2016년 현재 국내 금융소비자들의 서비스 이용 패턴을 바꾸고 있는 핀테크 서비스를 중심으로기사를 풀어 볼 계획입니다. 스압 주의!!! 1. 간편결제(지급 결제) 및 송금 저는 오랜기간 온라인 금융거래가 복잡하면 안전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준호
201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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