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다던 MCN의 반전, 9곳의 달라진 생존 방정식
망한다던 MCN 비즈니스가 아직 살아있다? MCN은 한동안 망한 사업처럼 불렸습니다. 점점 대형 크리에이터는 회사를 떠났고요. 콘텐츠의 광고 수익 배분만으로는 MCN들이 회사를 키우기 어려워졌기 때문인데요. (참조 - 위기의 MCN 비즈니스,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MCN이란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관리하고 수익화를 돕는 사업모델 크리에이터가 커질수록 회사의 협상력은 약해졌고요. 플랫폼은 더 많은 데이터를 가져갔습니다. 광고주는 조회수보다 구매 전환을 물었고요. 크리에이터는 회사를 통하지 않아도 브랜드와 직접 만날 수 있게 됐죠. MCN 비즈니스는 서서히 작아지는 걸로 보였는데요. 2025년 숫자는 조금 다른 장면을 보여줍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발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의 2024년 국내 매출은 5조5503억원이었습니다. 전년보다 4.4% 늘었는데요. 다만 MCN업체 수는 2023년 1232개에서 2024년 491개로 급감했습니다. 디지털미디어 산업은 커지고 있지만, MCN들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는 의미죠. 생존한 MCN들은 이 상황에서 형태를 바꾸고 시장을 확장하거나 옮겨가고 있었는데요. 어떻게 달라지고 있을까요? 실제 국내 MCN들은 어땠을까요? 주요 플레이어 9곳의 실적을 살펴봤습니다. *유형별로 기업을 나눴습니다. 등장하는 순서는 기업에 대한 평가와 무관합니다. 1. 원조 MCN들은 왜 구조를 바꿀까 먼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원조 MCN들의 실적을 살펴봤습니다. (1) 샌드박스네트워크 샌드박스네트워크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731억원이었습니다. 전년 645억원보다 약 87억원 늘었고, 증가율은 약 13%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