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처리 시장은 왜 진입장벽이 높을까요?
“이 테이블을 버리는데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폐기물 수거 플랫폼 ‘빼기’ 운영사인 ‘같다’ 고재성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직접 물어봤습니다. 대표님은 폐기물 수거 전문가니까.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다 가격이 다릅니다" “서울 성동구에서 이 테이블을 버리겠습니다. 얼마인지 알려주세요” “알겠습니다. 하하. 우선 직접 주민센터에 가서 스티커를 구매한 뒤 부착합니다” “그러면 제 생각에는 1만원 정도 할 겁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폐기물 처리업체를 찾아서 전화하는 겁니다” “최소 5만 원 이상 나올 거예요. 이 물건 하나만 치우는데요” “이걸 중고 판매한다면 판매 가격에 운송비까지 붙습니다” "머리 아프네요. 간단하지 않군요. 그런데 ‘빼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수거, 운송, 폐기까지 다 할 수 있다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