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와 KT는 왜 뱅크샐러드에 투자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경민님의 기고입니다. 올해 뱅크샐러드는 큰 투자유치에 성공했습니다. KT의 25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SKSPE로부터 300억원, 가장 최근에는 기아로부터 100억원을 투자받았습니다. 곧 시리즈D 라운드를 마감할 예정이라고 밝혔죠. (참조 - 뱅크샐러드, 기아 100억 투자유치.."시리즈D 1000억 초과달성 기대") 눈에 띄는 점은 투자한 회사들이 단순 지분투자에 머물지 않고, 사업적인 연관성을 강조하며 데이터 활용, 협업, 확장 등을 말하고 있다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사모펀드인 SKSPE는 몰라도 기아와 KT는 뱅크샐러드와 큰 접점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어쩌다가 통신사와 자동차회사가 자산관리 서비스에 투자하게 됐을까요? 기아가 핀테크 업체들과 속속 제휴하는 이유 이 글은 '왜 자동차 회사가 핀테크를 떠올렸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사실 기아를 비롯한 현대차그룹은 매년 수천억원대 투자를 진행합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투자 및 인수에 1조원을 투입하기도 했죠. 스타트업 투자 소식이 그렇게 생소하진 않습니다. 이런 투자인수는 차익을 노렸다기보단 본업과의 연계를 고민하다 나온 결정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