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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이베이코리아, 매각설..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얼마 전 인터넷업계에서 빅뉴스가 하나 떴습니다. 이베이코리아가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입니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이베이코리아는 이베이의 한국지사이자 지마켓과 옥션의 운영회사로서 오랜 기간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한 바 있는데요. 관련 소식은 한국경제신문이 처음으로 기사화를 했습니다. (참조 - '5兆 몸값' 이베이코리아 매물로 나왔다) 한번 내용을 잠깐 요약해볼까요? (1) 본사는 이베이코리아의 보유지분 100%를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를 통해 인수의향이 있는 대상자 물색에 나섰습니다. (2) 인수 후보군으로는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국내 유통 대기업과 MBK를 비롯해 대형 사모펀드가 꼽히고 있습니다. (3) 이베이는 희망 매각가로 약 5조원을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보도 전에 이베이코리아가 법인 형태를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바꾸고 주식 액면병합을 실시한다는 소식도 있었는데요. 유한회사로 전환하면 기업 규모가 일정 수준으로 커져도 외부감사를 받지 않아도 되고요. 액면병합의 경우 일반적으로 저가주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이지만 주식수가 줄어드는 만큼 가시적으로 의사결정구조가 심플해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두 가지 작업 모두 매각절차를 효율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왔죠. 이에 이베이코리아 홍보팀에 사실 여부를 물어봤습니다.
한국 언론의 웹사이트 통신보안점수는 몇 점일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조슈아 제임스님의 기고입니다. 인터넷 업체들이 사용자 추적 목적으로 트래커를 사용한다는 건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참조 -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페이스북은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체들의 트래커만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위협할까요? 우리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또 있습니다. 바로 웹사이트입니다. 웹사이트 소유자가 가장 신경 쓰는 데이터는 자신이 보유하고 저장한 데이터입니다. 가장 가치 있기 때문에 보안에도 신경쓰죠. 관련 규제도 웹사이트가 이미 수집한 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의 ‘일반 데이터 보호규정(GDPR)’ 역시 대체로 이미 저장된 개인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과 권리를 규제하고 있죠. 그런데 이미 저장된 데이터만 집중하면 온라인 보안에서 아주 중요한 통신 보안을 놓치게 됩니다. 여러분이 방문하는 웹사이트 대부분은 통산보안 설정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야 여러 가지겠지만,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웹사이트 입장에서 여러분의 데이터는 ‘수집된 이후’에만 가치 있기 때문일 겁니다. 데이터를 수집하기 전에는 사용자가 요구하지 않는 한 사용자 통신을 암호화 같은 보안조치를 취할 인센티브가 적습니다.
'신서유기 유니버스'는 온라인도 점령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채반석님의 기고입니다. 나영석 표 예능. 그중에서도 ‘신서유기’를 중심으로 일련의 시리즈들이 디지털에서 생존하는 모습은 무척 인상적입니다. 2월 28일, 민호와 피오가 주축이 된 ‘마포멋쟁이’ 시리즈가 시작했습니다. 그 이전엔 강호동의 ‘라면 끼리는 남자(라끼남)’와 이수근-은지원의 ‘아이슬란드 간 세끼(아간세)’가 있었습니다. 나영석 표 유튜브 예능의 시작인 '아간세'는 흥미로운 상품입니다. 배경을 알기 위해서 이 프로젝트의 출발점인 '신서유기 시즌6'을 되짚어 보겠습니다. 이수근과 은지원이 행운권 추첨에서 아이슬란드 여행 상품을 뽑았습니다. 총 100장 중 단 3장 들어 있는 여행권이었죠. 방송에서 ‘한다면 한다’라는 건 시청자와의 약속이고 신뢰 문제입니다. 이때만 해도 시청자들은 ‘꽃보다 청춘 위너 편’ 같은 외전 격 프로그램을 예상했습니다.
채반석
2020-03-09
6일만에 20만 계좌 돌파, 카카오페이는 증권업을 어떻게 바꿀까
카카오페이가 카카오페이증권 인수 후 첫 정식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카카오페이 계좌 업그레이드' 카카오페이머니를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로 전환하는 겁니다. 전환 시 연 5% 이자를 주는 이벤트를 했는데요. 3개월 한정, 100만원까지만 됩니다. 금융권에선 흔한 마케팅용 상품이지만, 성과는 기대 이상입니다. 사람들 입소문을 타며 20만 계좌(!)가 발급되었습니다. 2월 27일 출시 이후 단 6일 만입니다. ‘20만 계좌가 얼마나 많은 거야?’ 하실 수 있어 CMA 계좌 발급 통계를 찾아봤습니다. 지난 6개월간 모든 증권사 통틀어 개인 CMA 신규 계좌 발급량은 한달 평균 12만개 수준입니다. 그런데 카카오페이증권은 일주일도 안 되어서 20만개를 넘겨버린 것이죠. (참조 - 카카오페이증권, 28일만에 50만계좌 돌파) ‘저금리 시대, 연 5%의 매력’ + ‘카카오페이의 친숙함’이 합쳐져 나타난 파급 효과라고 하겠습니다. 저도 만들어봤는데 정말 편리하긴 편리하더라고요. 기존 증권 계좌 개설 이벤트와는 느낌이 사뭇 달랐습니다. '증권 계좌 만드세요!'가 아니라, '카카오페이에 넣어두던 돈에 이자 드릴게요!' 같은 뉘앙스였죠. 카카오페이증권 계좌가 갖는 전략적 의미
요즘 판세가 카카오와 네이버에 유리하게 돌아가는 이유
얼마 전 카카오, 네이버의 연간 실적발표가 있었는데요. 전반적으로 매출 성장이 이뤄진 가운데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신사업쪽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는 것입니다. 두 회사는 이미 조직 규모가 상당히 커진 터라 속도와 관리 측면에서 새로운 걸 하기엔 어려움이 많을 텐데요. 희한하게도 손 대는 것마다 빵빵 터뜨린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잘하고 있습니다. 먼저 카카오부터 살펴볼까요? 카카오톡 광고 비즈니스의 경우 채팅탭에 위치한 '톡보드' 상품에 힘입어 2019년 3분기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20~30% 가량의 매출성장을 이뤘고요. 카카오택시와 카카오페이 또한 공격적인 수익화 작업 덕분에 2019년 4분기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40% 이상의 퀀텀점프에 성공합니다. 카카오페이지를 필두로 하는 웹툰-웹소설 비즈니스도 분기마다 10% 이상씩 크고 있고요. 지적재산권과 캐릭터를 기반으로 하는 IP비즈니스 매출도 2019년 4분기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30% 상승했습니다. 네이버의 상황도 좋습니다. 네이버페이,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등 주로 B2B를 타겟으로 하는 IT플랫폼 부문 매출이 2018년에는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했고 2019년에는 30%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기업가를 위한 나라는 없다…타다 종료를 보며
"타다를 사랑해주신 이용자분들, 서비스를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 "많이 노력해봤지만 타다금지법 통과를 강하게 주장하는 의원들과 국토부를 설득시키지 못했습니다" "타다 드라이버분들께도 죄송합니다. 제가 만나서 일자리 꼭 지켜드리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더 좋은 서비스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한 저희 회사 동료분들께 죄송합니다" "타다의 혁신은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지난 3월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여객자동차법 개정안’이 진통 끝에 통과됐습니다. 이후 박재욱 대표는 타다 베이직 사업 종료를 발표했죠. 타다의 사례는 ‘입법 공백’이 있는 영역에서 신사업을 시작했을 때 어떤 위험이 있는지 확실하게 알려주는 사례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경쟁하지 마세요. 합의하세요. 지난 10년이 넘도록 정부는 일관되게 창업에 과감히 도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렇다면 창업 기업이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지금까지 증명된 방식은 명확합니다.
최준호
2020-03-05
네덜란드에 불시착한 웹디자이너가 구직하면서 깨달은 것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하난희님의 기고입니다. 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IT업체에서 일한 지 5개월 된 웹디자이너입니다. 귀촌을 꿈꾸며 홍대를 어슬렁거리던 전 어쩌다가 영국 남자 D를 만났고 어쩌다가 그를 따라 이민을 선택했죠. 영국 남자인데 왜 네덜란드냐고요? 브렉시트가 진행되기 전에 유럽연합(EU) 국가에 정착하길 원했거든요. 다른 나라보다 영국과 가까운 데다가 영어를 유창하게 사용하고, 무엇보다 비자 발급이 쉬운 나라가 네덜란드입니다. ‘네덜란드’라고 하니 풍차, 튤립, 치즈, 대마초 등을 생각하며 왠지 꿈과 희망이 차오릅니다. 하지만 ‘관광객 모드’와 ‘외국인노동자 모드’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게다가 반복된 ‘어쩌다’에서 눈치채셨겠지만, 전 준비 없이 무작정 이곳에 왔습니다. 기본 정보와 학업만 적힌 이력서, ‘엄부자모’로 시작하는 자소서만 들고 일자리를 찾는 패기 넘치는 취준생과 다를 바 없었죠. 그 결과, 전 온갖 실수를 반복하면서 취업까지 1년 6개월이 걸렸고요. 혹시 EU 국가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도록, 취업 과정에서 깨우친 교훈을 정리해봤습니다. 1. 일정을 타이트하게 잡아서는 안 됩니다.
하난희
2020-03-04
타다는 어떻게 1심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을 수 있었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강정규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2월 19일, 검찰에서 유죄를 구형했던 박재욱 타다 대표와 이재웅 쏘카 대표가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형사소송 1심 무죄 판결만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고 할 순 없습니다만, 타다에는 유의미한 부분이 있습니다. 1심에서 졌다면 당장 사업이 전면중단되었을 테니까요. (참조 - 법원, 타다 이재웅 대표에 1심서 무죄 선고) 타다는 여전히 ‘입법공백’ 안에서 불안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검찰은 2심 항소를 제기했습니다. 택시기사들과 관련 단체는 1심 판결에 반발하고 있죠. 이른바 ‘타다 금지법’은 여전히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입니다. 이처럼 타다, 나아가 차량 공유업계는 법적인 시비에 많이 휘말려 있습니다. 입법공백 상황에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스타트업은 기존에 없던 영역을 창출하거나, 인허가 같은 규제가 심각한 영역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입법공백 리스크를 안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타다는 한국에서 스타트업이 겪는 입법공백 리스크를 잘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다는 '입법공백'을 이용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강정규
2020-03-02
골드만삭스까지 뛰어들었다.. '서비스형 뱅킹'이란 무엇일까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1월 말 기업설명회 (Investor day)를 열었습니다. 2020년대를 맞아 향후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였는데요. 장장 6시간 동안 264페이지에 달하는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참조 – 골드만삭스 기업설명회 자료) 그 중 눈에 띄는 슬라이드가 하나 있었으니.. 1960년대부터 골드만삭스의 주요 사업 영역이 확장된 것을 나타내는 표였는데요. ‘서비스형 뱅킹(Banking-as-a-service, BaaS)’이 2020년에 신규 확장할 사업으로 나와 있습니다. 서비스형 뱅킹은 근 몇 년간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에서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입니다. 주로 기술에 관심이 많은 은행이 핀테크 시대를 대비하는 전략으로 내세웁니다. 미국의 그린닷(Green dot), BBVA 은행이나 독일의 솔라리스 뱅크 등이 대표적이죠 그런데 월스트리트의 인싸 중 인싸인 골드만삭스까지 서비스형 뱅킹 진출을 선언하며, 디지털 전환에 풀 액셀을 밟자 많은 미디어가 회자하며 주목했습니다. (참조 - 골드만삭스가 서비스형 뱅킹 시장에 진출한다) (참조 - 서비스형 뱅킹의 부상) (참조 - 보통 사람을 위한 서비스형 뱅킹 가이드)
아웃스탠딩 콘텐츠 인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공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저희가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내부 콘텐츠 인용에 대한 문의를 가끔씩 받곤 하는데요. 지금까진 개별로 응답을 드렸지만 언제 한번 오피셜하게 정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 풀어보고자 합니다! 기본적인 정책은 현행법을 준수하고 공정이용 원칙을 존중하자는 쪽인데요. *공정이용 특정 콘텐츠를 공익적 목적으로 인용했을 때 상업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분량 및 범위를 폭넓게 인정해주자는 개념. 그러면 하나하나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 먼저 과거 판결에 따라 링크와 제목은 용도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쓰시면 됩니다. (예시 : 참조 - 데이터 3법, 뭣이 바뀌고 뭣이 중헌디?) 물론 SNS 공유도 포함입니다! 소개문이 본문의 내용을 심각하게 해치지 않거나 불법 사업체가 아니라면 광고를 태워도 괜찮습니다. 2. 본문의 내용을 4~5줄로 요약 및 인용하는 것도 용도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쓰셔도 좋습니다. 3. 다만 문제는 4~5줄 이상으로 요약 및 인용하거나 자체 제작 이미지 및 동영상을 빌려쓰는 것인데요.
프리미엄 멤버십, 단체용 상품을 새롭게 출시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오늘은 프리미엄 멤버십과 관련해 새로운 상품 소개와 더불어 요금제 개편에 대해 알리고자 합니다. 먼저 히스토리에 대해 잠깐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처음 구독서비스를 기획했을 때 잠재적 고객을 개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법인쪽에서 니즈를 보였고 요즘은 거의 매일 관련 문의가 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풀어볼까 고민을 하다가 넷플릭스 사례에 따라 동시접속량만큼 요금제를 설정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운영정책이라 봤습니다. 현재는 월 6900원에 최대 3대까지 디바이스 동시접속이 가능한데요. 앞으론 두 가지로 양분될 것입니다. 먼저 개인용 상품의 경우 가격을 유지하되 디바이스 동시접속량이 3대에서 2대로 바뀌고요. *이후 또 한번의 정책변경을 통해 1대로 바뀌었습니다. 단체용 상품이 신설됩니다. 가격은 월 2만9900원, 디바이스 동시접속량은 최대 10대까지입니다. 기업 부서 및 팀, 스터디그룹, 지인모임 등 3~10명 사이의 조직이라면 여유있게 쓰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두 상품 모두 월 구독과 마찬가지로 연 구독도 정기결제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물론 언제든지 자유롭게 해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신규상품 출시 및 요금제 변경은 2020년 3월2일부터 적용될 예정인데요.
20억명이 쓰는 유튜브 vs. 안방마저 점령한 넷플릭스
지금까지 방송시장 패권은 지상파에서 케이블로, 케이블에서 IPTV로 바뀌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 다음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OTT가 패권을 이어받는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OTT(Over The Top)란 원래는 셋톱박스 기반의 인터넷 서비스를 뜻했으나 지금은 다양한 디바이스에 온라인으로 동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총칭합니다. 그렇다면 유의미한 행보를 보이는 OTT 플레이어는 누가 있을까, 두 서비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바로 유튜브와 넷플릭스입니다. 이들은 무시무시한 사업성과를 앞세워 방송시장의 패권을 가져가는 것을 넘어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고 있는데요.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르다는 점을 언급하고자 합니다. 비슷한 점은 플랫폼 사업자로서 고도의 스트리밍 기술과 N스크린 전략 아래 수많은 고객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점은 비즈니스 모델과 콘텐츠겠죠. 먼저 유튜브는 광고모델 기반의 이용자참여형콘텐츠(UCC) 플랫폼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브랜드, 셀러브리티, 전문 크리에이터도 적극 참여하고 있지만 저예산에 가볍고 재미있는 영상이 주를 이룹니다. 반면 넷플릭스는 유료모델 기반의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방송사와 영화사로부터 양질의 영상을 소싱한 다음 이용자에게 소개하죠. 지금은 자체 제작 콘텐츠를 만들기도 합니다.
"기업가치 인정못해".. 냉소적인 여의도, 출구잃은 스타트업
얼마 전 상장을 앞둔 한 스타트업의 대표님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해당 기업은 모바일시대를 맞아 빠른 시장진입과 진취적인 태도에 힘입어 수백억원대 연 매출 사업자로 성장을 했고 수백억원대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는데요. 어느덧 투자사 VC펀드의 만기가 다가오면서 어떤 형태로든 회수를 해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크게 세 가지 선택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기업공개(IPO), 공개시장으로 들어오는 방안이 있고요. 두 번째는 인수합병(M&A), 큰 회사에 인수되는 방안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구주매각, 만기가 다가온 VC펀드 포트폴리오의 주식을 전문으로 인수하는 세컨더리 펀드나 자산운용사에 파는 방안이 있죠. 대표님은 고민 끝에 회사가 한번 더 성장해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고 브랜드 향상과 추가 자금조달을 위해 과감히 상장하기로 결심했는데요. 얼마나 기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여의도 증권사를 만나보니 분위기가 그렇게 썩 좋지 않다고 합니다. 일단 해당 산업에 대해서 생소하게 생각해 비즈니스를 설명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요. 무엇보다 보수적인 태도로 일관한다고 하더군요. 특히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부분이 기업가치인데요. 회사 입장에선 VC투자를 받았을 때 산정받았던 벨류에이션을 기반으로 주식공모가 및 시가총액을 생각한다면 기관 입장에선 철저하게 재무수치를 기반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주 특별한 케이스만 PSR(주가매출비율)을 적용하고 대부분은 PER(주가이익비율)로 계산한다고 하네요.
데이터에서 가치를 얻고 싶다면 알아야할 7가지
“‘우리는 데이터를 전담하지만, 중요한 건 고객 지향이고, 회사의 성장이다.’ 시작할 때 이런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단순히 ‘데이터를 활용해서 매출을 올리고 싶다’ 정도의 생각만 가지고 뽑으면, 엄한 사람을 데려와 회사도, 뽑은 사람도 고생할 수가 있어요" “전문가를 뽑으면 할 일은 알아서 찾을 거라고 생각하면 진짜 힘들어집니다" “단순히 분석만 잘하면 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사내에서 데이터의 가치를 사람들이 믿어줄 수 있도록 신뢰를 쌓아 나가야죠" “완벽하지 않아도 최선의 결과물을 주면서, 우리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이해시키고, 신뢰를 만드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송범근 기자입니다. 혹시 마이뮤직테이스트를 아시나요?” 마이뮤직테이스트는 K팝 팬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에 보고 싶은 아티스트의 공연을 요청하는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이 데이터를 가지고 공연을 기획/운영해 티켓 판매로 수익을 내는 사업을 하고 있죠. (참조 – 마이뮤직테이스트 홈페이지) (참조 - 이재석 마이뮤직테이스트 대표 "공연 수요 예측 기획") 마이뮤직테이스트의 비즈니스 핵심은 팬들이 만든 데이터를 가지고, 티켓 수요를 예측하는 것인데요. 공연 기획은 공연장 규모에 따라 투입 비용이 크게 달라지고, 한번 결정하면 쉽게 바꿀 수 없습니다. 따라서 수익이 나는 공연을 하기 위해선 공연장을 정하는 몇 개월 전에 티켓이 얼마나 팔릴지를 예측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한 것이죠.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페이스북은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조슈아 제임스님의 기고입니다. 글로벌 IT 대기업들이 사용자 정보를 추적한다는 건 이제 놀라운 소식도 아닙니다. 여러분의 관심사, 다른 유저와의 관계, 클릭한 상품이나 콘텐츠 등을 시시각각 수집하고 분류하죠. 페이스북이나 구글 트래커를 사용하는 음란물 웹사이트가 늘어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올 정도입니다. 하지만 어떤 정보를 얼마나 추적하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죠. 그동안 페이스북은 사용자 개인정보 무단수집과 유출로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로 CEO 마크 저커버그가 미국 상원 청문회에 출석하기까지 했는데요. (참조 - 페이스북은 어쩌다 민주주의 위협으로 전락했나) (참조 - 페이스북이 지금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이유) (참조 - “4개월이 어떻게 지났는지…” 페이스북 F8 키노트) 청문회 이후, 페이스북은 데이터 투명성 강화 조치를 여러 차례 내놨습니다. 최근 추가한 ‘페이스북 외부활동’도 그중 하나입니다. 페이스북이 다른 기업을 통해 사용자들의 온-오프라인 활동을 얼마나 추적하는지 보여주는 기능이죠.
'명함 떼면 뭘까' 고민하는 직장인이라면, '내 콘텐츠'로 해결해보자
“남에 것에 나를 들이붓다 보면 소모감을 느끼거든요.” “어느 순간, 명함 떼면 나는 뭘까. 회사에서 기여한 게 나일까? 이런 의문이 생겨요.” “회사에 의존하지 않을 수 있는, 나만의 ‘대체불가능성’을 찾고 싶다. 차별성을 만들고 싶다는 욕구를 봤어요” “콘텐츠를 만들면 더는 내가 만드는 것이 회사 안에 갇혀있지 않아도 되고, 상사가 내 콘텐츠에 숟가락을 얹을 수도 없습니다.” “‘난 3년 차밖에 안 됐는데 무슨 콘텐츠’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3년 차니까 ‘1년 차에 도움 되는 콘텐츠’를 만들 수도 있죠” “콘텐츠의 시작은 남과 다른 특별한 소재가 아니라, 나를 특별하게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제가 제안하는 ‘내 콘텐츠’의 본질은 어디까지나 ‘나답게 살기 위한 수단’이에요” 안녕하세요. 송범근 기자입니다. 오늘은 ‘회사 말고 내 콘텐츠’라는 책의 저자이신 ‘콘텐츠 코치’ 서민규 님의 이야기를 들어볼 건데요. ‘회사 말고 내 콘텐츠’는 직장인들이 어떻게 하면 ‘내 콘텐츠’를 통해 자기다운 삶. 그리고 오리지널리티를 얻을 수 있을까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참조 - 회사 말고 내 콘텐츠) 콘텐츠 만들기, 퇴사 준비.. 사실 비슷한 주제의 책은 사실 많습니다. 다만 이 책은 조금 다른 점이 있었는데요. 직장인들의 깊은 고민을 정확히 이해하고 방법론보다는 마인드셋의 관점에서 다뤄주고 있었죠. 저도 공감을 많이 하면서 읽었는데요. ‘내 콘텐츠’는 직장인들의 위기를 어떻게 해결해줄 수 있을까요?
기사 저장 및 카테고라이징, 메모 기능이 구현됐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저희가 바로 얼마 전 서비스에 유의미한 기능을 하나 추가했는데요. 기사저장 및 카테고라이징, 메모 기능입니다. 말 그대로 좋은 포스팅을 저장 및 분류하고 더 나아가 간단하게 의견을 적을 수 있는데요. 사용방법을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먼저 로그인을 하고 2. 마이페이지 '저장한 기사' 항목에 들어가서 자기 취향에 맞게 폴더를 생성하세요. 3. 예를 들면 투자, 경영, 라이프, 창업, 플랫폼, 블록체인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4. 그 다음 포스팅을 읽으면서 괜찮다 싶은 것을 폴더에 쓸어담으면 되는데요. ㅎㅎ 5. 포스팅 최하단에 기사 저장하기 버튼을 누르고 어느 폴더에 저장할 것인지 선택해주세요.
성장과 학습을 극대화하는 환경 설정법
“불확실한 영역에선 '지금 내가 잘하는가'보다 '지금 내가 자라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특정 회사가 얼마나 좋은 기업인가 알아내기 위해 들이는 노력만큼, 어느 회사에 가든 성장할 능력을 쌓는 것에도 노력을 들일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나는 경험이 많아서 그래’ 이런 말을 하면 뒷면에는 대부분 자신만의 비결이 있다고 보면 돼요” “학습 속도를 높이려면, 책만 팔 게 아니라, 계속 ‘연결’을 만들어내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주변에서 나와 함께 학습 환경을 만들 수 있는 동지를 찾아보세요. 그게 쾌속 학습의 지름길입니다” 안녕하세요. 송범근 기자입니다. 오늘 인터뷰는 조금 특별한 분을 모셨습니다. 애자일 컨설팅 김창준 대표입니다. 기업들에 20년 가까이 애자일과 조직문화를 컨설팅 해오셨고, 최근 '함께 자라기'라는 책을 펴내셨는데요. 김창준 대표를 잠깐 소개하자면,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최초의 공개 한국어 위키인 ‘노스모크’를 설립 및 운영하셨고요. (참조 – 나무위키 노스모크 페이지) 그때 위키위키의 창시자인 워드 커닝햄이 위키에 쓴 글을 읽다가 애자일을 배우게 됩니다. (참조 – 워드 커닝햄) 이를 알게 된 주변의 요청으로 2000년도부터 애자일 도입 프로젝트를 돕는 컨설팅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카카오, NHN,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다양한 기업에 컨설팅과 교육을 해왔습니다.
스티커에서 비즈니스모델 특허까지, 야놀자 vs 여기어때 소송전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강정규님의 기고입니다. 작년 6월, 야놀자가 ‘유니콘’이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싱가포르 투자청과 부킹홀딩스로부터 2141억원(1억8천만달러)을 투자받으면서 기업가치가 1조1879억원(10억달러)으로 올라갔기 때문인데요. (참조 - 국내 스타트업 기업가치 Top10을 알아보자 (2019년)) 2005년에 모텔 정보공유 온라인카페로 시작했으니 15년 만의 성공담인 셈입니다. 이 야놀자는 의외로 송사에 무척 많이 휘말린 기업입니다. 여기에는 경쟁자 ‘여기어때’와의 소송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업 성장 과정에서 경쟁자와의 법적 갈등은 피하기 쉽지 않습니다. 소송은 되도록 피하면서 합의나 조정으로 끝내는 경우가 많긴 하죠. 그런데 야놀자는 소송을 피하지 않으면서도 공격-방어 모두 성공하고 있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반대로 여기어때는 소송전을 벌인 끝에 오히려 검찰 기소를 당한 데다, 이른바 ‘오너 리스크’ 때문에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기도 했죠. 야놀자와 여기어때의 소송전으로 스타트업이 겪는 소송 리스크를 살펴볼 필요가 있는 이유입니다. 야놀자와 여기어때의 소송전은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던 사건에서 출발했습니다.
강정규
2020-02-06
프롭테크란 무엇이며 왜 돈이 몰리는 걸까
프롭테크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입니다. 기술을 통해 부동산 가치를 올리고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모델을 말하는데요. 최근 2~3년간 무섭게 업계 화두로 떠올랐죠. 이와 관련해 2019년 9월 흥미로운 소식이 하나 들렸습니다. 국내 프롭테크 회사가 모여서 만든 '한국프롭테크포럼'이란 사단법인이 있는데요. 전월세앱 직방을 주축으로 창설됐으며 스타트업, 더 나아가 건설사도 참여하고 있죠. 최근 이들이 언론에 보도자료를 하나 배포했습니다. 회원사들의 투자금액을 합산해보니 무려 총액이 1조원에 이른다는 내용입니다. 프롭테크란 이름 아래 돈과 관심이 몰리고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은 것이죠. "우리가 대세다!" 이것이 진짜인지 여부와 별개로 IT벤처업계에 있는 분이라면 한번쯤 눈여겨볼 만한 트렌드이긴 한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이 나타나고 있으며 어떤 플레이어가 활동하고 있는 것일까요. 한국프롭테크포럼 배포자료를 토대로 카테고라이징을 통해 설명해보겠습니다.
아웃스탠딩이 취재기자를 공개채용합니다! (~2/9)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저희가 새로운 멤버를 모시고자 취재기자 공개모집 포스팅을 공유드립니다” “먼저 채용절차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고자 하고요” “우리가 어떤 분을 원하고 있으며 아웃스탠딩은 어떤 회사인지 상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채용절차 먼저 대상은 온오프라인 미디어회사에서 2년 이상 콘텐츠를 만들었던 분을 우선하지만 이종산업 종사자분과 무경력자분도 배제하진 않습니다. 2년 이상 블로그 및 SNS 운영을 해봤거나 특별한 경험을 기반으로 색다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면 함께 하고 싶습니다. ^^ 이번에는 2~3분을 모시려고 하는데요.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IT산업 혹은 IT유관산업 내에서 경영, 투자, 사업, 과학기술, 대중문화,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리뷰 등 각종 이슈를 독창적으로 취재하고 해석할 수 있는 분입니다. 입사지원 서류는 이력서 1장, 자기소개서 1장으로 나뉩니다. 1. 다음 링크에서 파일을 받으셔서 기입한 다음 이력서 다운로드 링크(클릭) 2. 다음 페이지에서 ‘관심있음(지원)’ 버튼을 눌러주세요.
'플라잉 택시' 상용화를 위해 우버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조슈아 제임스님의 기고입니다. 마천루 사이를 매끄럽게 날아다니는 자동차 행렬! SF 팬이라면 한 번쯤 그려본 미래 도시 모습 중 하나입니다. (참조 - 하늘을 나는 차 ‘에어 모빌리티’를 알아보자) ‘플라잉카(Flying car)’의 매력을 꼽아볼까요? 지면 도로를 벗어난다는 건 도로 한가운데 움푹 팬 곳도 없고, 교통체증을 겪지 않아도 됩니다. 천천히 운전해서 추월당한 경험이 있다고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천천히 가고 싶으면 천천히 가고, 빨리 가고 싶으면 빨리 갈 수 있으니까요. 이 모든 게 도로 같은 인프라를 추가로 구축할 필요 없이 가능해집니다. 지금까지 ‘운송수단의 혁신’이라 하면 대체연료 모색, 효율성 증대, 자동화 같은 것을 떠올렸습니다. 이러한 혁신은 ‘자동차’와 ‘도로’라는 전제조건을 벗어나지 못했죠. 근본적인 운송 개념을 바꾸겠노라, 야심 차게 도전하는 업체가 있으니 바로 미국의 우버입니다. 우버 엘리베이트는 도심과 교외를 날아다닐 ‘플라잉 택시'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매스프레소 AI 엔지니어는 어떻게 일하나요? l 직무인터뷰
에듀테크 기업인 매스프레소는 AI 수학 풀이 검색 서비스 '콴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박선준 AI 엔지니어는 이곳에서 딥러닝을 이용해 문제에 적합한 풀이를 제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요. 유저가 찍은 사진에서 텍스트를 추출하고 가장 적합한 풀이를 찾아내는 기술이죠. 그는 개발자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으로 문제를 발견할 수 있는 관찰력을 꼽았어요. "정리되지 않은 데이터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는 실력이 필요해요" 'AI 엔지니어 직무가 유망한가' 라는 질문에는 확신하기 어렵고 불안함을 느끼기도 한다고 답했어요. 머신러닝 개발 툴이 계속 발전하고 있는 만큼 도구적인 성격이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박선준 AI 엔지니어의 직무에 대한 생각을 영상에 담아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상단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엔터계 폭풍의 눈, 카카오M 김성수 대표의 큰 그림은?
근래 카카오M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몇 년간 공격적으로 인수와 영입을 실행해 몸집을 키웠고 카카오페이지가 축적한 방대한 분량의 지적재산권(IP)을 확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상당부분 구축했죠. (뒤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많이 아시듯 카카오M의 전신은 음원사이트 멜론의 운영사이자 가수 아이유의 소속사였던 로엔 엔터테인먼트인데요. 2018년 9월 카카오는 카카오M을 흡수합병했고, 이후 11월엔 멜론 사업부를 제외한 매니지먼트 및 영상, 음악 콘텐츠 사업부를 새 별도법인 카카오M으로 분사시킵니다. 그리고 2019년 1월 2일 카카오 M은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대표로 김성수 대표를 선임하는데요. 김성수 대표... 바로 오늘 함께 살펴볼 인물입니다. 투니버스 방송본부장을 시작으로 하여 온미디어 대표이사, CJ E&M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지상파 중심이던 방송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콘텐츠 산업의 저변을 넓힌 ‘미다스의 손’이며, 최근 카카오M의 광폭행보를 이끄는 장본인이거든요. 김성수 대표는 누구인가? 김성수 대표는 제일기획의 광고기획 영업국에 입사하며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오리온 그룹의 신규 사업 아이디어팀에 영입돼 마케팅 팀장을 맡았고요.(APEX)
오프라인 비즈니스, 온라인 비즈니스와 비교했을 때 장단점은?
최근 2~3년간 벤처업계에서 조금 특이하게 보이는 현상 중 하나는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부각입니다. 통상 IT벤처란 하이테크 기술을 통해 고성장을 도모하는 사업모델을 의미하는데요. 여기서 소프트웨어와 인터넷이 거의 필수로 들어갑니다. 소프트웨어는 사람이 하는 일을 자동화함으로써 생산성의 극대화, 한계비용의 최소화를 노릴 수 있고요. 인터넷은 공간을 초월해 전세계 수많은 사람과 만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적은 비용으로 고객층을 넓혀줍니다. 그런데 오프라인 비즈니스는 기술과 아예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는 다른 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업무 많은 부분을 손으로 처리해야 하고요. 고객과 대면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반드시 사업공간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서두 언급했듯이 '조금 특이하게도' 벤처업계에서 많은 플레이어가 생겨났으며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규모와 흐름을 보이고 있죠. 가장 먼저 불을 지핀 것은 코워킹 스페이스였습니다. 위워크, 패스트파이브, 스파크플러스, 3사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으며 대기업과 공기업도 속속 진입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공간을 임대한 후 고객에게 재임대하되 트렌드에 맞게 인테리어를 꾸민 다음 함께 쓰고 나눠서 쓰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와이낫미디어 프로듀서는 어떻게 일하나요? l 직무인터뷰
드라마 프로듀서는 연출자인 프로그램 디렉터와는 엄연히 구별된 직무로 작품 기획부터 예산 운용, 촬영, 의상, 미술 등 드라마 제작 전반을 총괄합니다. 이를 위해선 수많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이 필수고요. 특히 촬영이 진행될 때는 다양한 변수들에 대한 통제를 책임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오는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가 꽤 무거운 것이 사실이죠.. 그럼에도 프로듀서는 전체 작품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칠지를 책임지는 직무인 만큼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에서 얻게 되는 보람도 큰 직무입니다. 웹드라마와 웹예능 등 모바일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뉴미디어 방송국 '와이낫미디어'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이예원 프로듀서와 마재락 프로듀서에게 웹드라마 프로듀서 직무에 대해 들어봤어요. 이들이 웹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는 어러가지 였는데요. 근본적인 이유로는 각 영역의 '변화에 대한 태도'와 '가능성' 입니다. TV가 아닌 모바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청자와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본질에 집중하는 웹콘텐츠 제작진이 이들을 이끌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들 프로듀서의 해당 직무에 대한 생각과 가능성, 그리고 취준생을 위한 조언을 영상에 담아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상단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토스뱅크'를 향한 여정, 토스는 어떻게 금융규제 허들을 넘었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강정규님의 기고입니다. 작년 12월 16일, ‘토스’가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이 업계에 전해졌습니다. 증권업 인가도 거절되고, 2019년 초에는 예비인가 신청 자체를 못한 터라 토스 입장에서는 아주 기쁜 소식이었죠. 토스가 요건을 갖춰 ‘본인가’를 받게 되면,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어 세번째 ‘인터넷은행’을 설립하게 됩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설립된 게 2013년 4월입니다. 5년 만에 누적 가입자 900만명, 앱 다운로드 1900만건에 기업가치 2조7000억원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죠. 그러나 이 과정에 이르기까지 토스는 무수한 법적 규제와 싸워야 했습니다. 금융업 속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지금 이 순간도 토스가 직면해야 할 법률 문제(리걸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무엇보다도 ‘혁신금융(핀테크)산업 진흥’을 외치는 금융위원회(금융위)와 ‘혁신금융 단속’을 주장하는 금융감독원(금감원)의 다른 시각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핀테크 관련 법령이 아직 나오지 않았을 때 토스가 등장했습니다. 해외에서는 각종 ‘핀테크’, 그러니까 금융 혁신기술 스타트업이 활발하던 2014년이었습니다. ‘공인인증서’라는 관문으로 어렵기 그지없던 송금 서비스를 ‘원 클릭’ 이체할 수 있게 해준, 혁신적인 서비스 토스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토스’는 시작부터 ‘불법서비스’의 낙인이 찍혀 있었습니다.
강정규
2020-01-22
"엘도라도에서 지뢰밭으로".. 암호화폐 거래소에 무슨 일이?
IT벤처업계를 취재하다보면 '인생무상, 새옹지마'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일들이 현실에서 종종 벌어지기도 합니다. 예컨대 존재감 없던 회사가 한번에 떠오른다든지 핫하고 잘 나갔던 회사가 순식간에 무너진다든지 말이죠. 오늘 포스팅의 주제인 암호화폐 거래소가 딱 그렇습니다. 2017년 초반부터 급격히 타오르기 시작하더니 2017년 후반에서 2018년 초반 사이 정점을 찍으며 천문학적인 수치의 거래량을 일으킨 바 있는데요. 업비트와 빗썸과 같은 선두 플레이어의 경우 일 거래액이 10조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코스닥/코스피 전 종목의 전체 일 거래액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고요.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일 수 있게 했습니다. 눈부심을 넘어 비정상적일 정도로 말이죠. 지난 2년간 실적 추이를 보면.. 1) 업비트 2017년 : 매출 2072억원, 영업이익 1304억원 2018년 : 매출 4795억원, 영업이익 2852억원 2) 빗썸
아웃스탠딩 기사노출시스템이 변경될 예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서비스 운영과 관련해 한 가지 변화가 있어 관련 소식을 공유드립니다. 조만간 저희 '기사노출시스템'이 바뀔 예정입니다. (1) 현재 아웃스탠딩 콘텐츠는 공개기사와 비공개기사로 나뉘는데요. (2) 공개기사의 경우 일반 이용자도 접근 가능한 대신 1주일이 지나면 비공개로 전환되고 (3) 비공개기사는 프리미엄 가입자분들께만 제공되죠. 저희가 기사노출시스템을 공개/비공개로 나눈 것은 무료사이트로 운영을 하다가 유료사이트로 전환했을 때 모든 분들을 모두 만족시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문제가 생겼는데요. 프리미엄 가입자 입장에선 차별화된 혜택을 느끼기 힘들고 일반 이용자 입장에서도 콘텐츠 접근이 제한적이며 저희 입장에서도 콘텐츠 퍼블리싱과 사후평가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해외사례를 스터디해봤는데요. 뉴욕타임즈를 비롯해 대부분의 뉴스미디어들은 일반 이용자의 월 접근권을 제한하는 형태로 구독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이에 내부적으로 논의해본 결과 저희 시스템보다 효율적이란 결론을 내렸고요. 다음과 같이 새롭게 정책을 수립했습니다.
개인정보보호 vs 기술의 편리함, 여러분의 선택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조슈아 제임스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UAE 정부가 ‘투톡’이라는 인터넷 영상통화(VoIP)앱을 쓰는 유저들의 모든 대화와 영상을 감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장의 근거는 미국 국가안보국(NSA) 출신 해커 패트릭 와들의 분석 결과입니다. 투톡을 뜯어본 와들은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투톡은 공개적으로 나와있는 기능만을 수행할 뿐, 그 외에 하는 건 없습니다.” “사실 이 점이 이 대규모 감시작전에서 가장 뛰어난 부분이기도 합니다.” “취약점, 백도어, 악성코드 같은 것을 사용하지 않고, 말 그대로 ‘적법한' 기능만을 이용해 국민 대부분을 깊이 있게 감시할 수 있다는 것이니까요.” (패트릭 와들) 쉽게 말해, 한 국가의 정보기관에서 유저 스스로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그 앱을 통해 사람들을 감시한 겁니다. 적어도 현재까지 나온 정황상 투톡이 UAE 정부의 감시 도구라는 의혹이 있다는 거죠. (참조 - 뉴욕타임스 "중동산 채팅 앱 '투톡' 스파이 앱 의혹") 투톡만이 아닙니다. 미국 국방성은 최근 잘나가는 중국산 동영상 SNS ‘틱톡’이 “사이버 위협"이라며 미군 전체에 사용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대도서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면, 브랜드가 되세요"
‘스펙’과 ‘평생직장’이 저물고, ‘N잡러’, ‘퇴사준비’, ‘1인 기업’이 키워드가 되는 시대. '퍼스널 브랜딩'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가 되었습니다. 개인에게도 브랜드가 필요한 이유는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남들보다 더 좋은 스펙, 학력, 소속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면,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는 있겠지만 경쟁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콘텐츠, 브랜드, 나아가 팬덤을 만든 사람은 그 룰에서 벗어납니다. 시장에 하나뿐인 존재가 되고, 차원이 다른 협상력을 가지게 되죠. 이 협상력은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은 사람에게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신을 유니크한 브랜드로 만들 수 있을까요? ‘대도서관’은 이 질문에 답해줄 가장 적합한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도서관은 2010년부터 인터넷 방송을 시작해 다음TV팟, 아프리카TV를 거쳐 지금은 유튜브, 트위치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구독자수 170만 명, 생방송은 최대 2만명이 시청합니다. 연 수입은 약 17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대도서관은 2018년 출간한 ‘유튜브의 신’과 다양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서 ‘플랫폼과 콘텐츠는 도구다.’ ‘진짜 가치는 퍼스널 브랜딩이다.’ ‘우리 모두가 퍼스널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 이런 소신을 계속 펼쳐 오기도 했습니다.
링크드인,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요즘 제가 꾸준하게 사용하는 SNS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링크드인인데요. 흔히 구인/구직을 위한 플랫폼으로 알려졌지만 저는 위와 다른 목적으로 방문합니다. 새로운 콘텐츠 유통로로서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함이죠. 사실 이것은 저를 포함해 수많은 미디어 종사자들의 관심사이기도 한데요. 현실적으로 이용자는 플랫폼에 존재하고 미디어가 어떻게 플랫폼을 활용하냐에 따라 온라인 영향력 및 독자수가 판가름나니까요. 지금까지는 네이버를 필두로 하는 포털 서비스가 중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공급과잉과 과당경쟁으로 인해 선정적 콘텐츠, 중복노출, 광고 미표기 등 일련의 어뷰징 활동이 횡행하게 됐는데요. 악순환 구조가 자리를 잡았고요. 매체당 가져갈 수 있는 파이도 줄어들었죠. 그 다음 대안으로 떠오른 게 페이스북! 페이스북과 디지털 미디어는 여러 모로 쿵짝이 잘 맞았습니다. 특히 뉴스피드 기반의 아웃링크는 직접적인 트래픽 유입효과를 가져다 줬으며 팔로잉 기능은 브랜드 파워의 반영과 함께 효과적인 독자관리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강남언니 PR 담당자는 어떻게 일하나요? l 직무인터뷰
"PR 담당자는 어떤 역할을 하는거죠?" "PR 직무를 하려면 술을 잘 마셔야 할까요?" "기자와 미팅은 일주일에 몇 번 정도 하나요?" PR은 Public Relations라는 뜻인데요. 그런데 이 단어의 의미가 워낙 광범위해서.. 직접 경험해보기 전에는 PR 직무를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죠. 강남언니에서 PR업무를 하고 있는 황조은 홍보팀장은 PR에 대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 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회사 내부와 외부에 좋은 영향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PR담당자에게 주어진 역할이라 말하죠. 황조은 팀장은 대우루컴즈 기획조정실 홍보팀과 스포카 홍보팀, 카카오벤처스 홍보팀을 거쳐 현재는 강남언니 홍보팀 팀장으로 PR업무를 하고 있는데요. 황 팀장은 PR 직무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정말 해보고 싶은 일이라면 도전하라!" "그러나 보여지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라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PR 직무에 대한 황 팀장의 생각들을 영상에 담아봤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상단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스마트팜으로 100만 농가 아우르는 플랫폼 되겠다” 그린랩스
“맑은 날에는 작물이 잘 자라니까 양분을 많이 줘야 합니다" "그러면 ‘일사량이 얼마 이상일 때 양액을 더 준다’ 이런 프로그래밍이 되어있는 거죠” “사람이 직감으로 하던 환경 제어를 컴퓨터가 더 정교하게, 자동으로 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일단 인건비가 15% 줄고요, 병충해, 질병이 50% 줄게 됩니다. 생산성이 무조건 올라갈 수밖에요“ “사실 저희가 이런 기능을 통해서 진짜 하려고 하는 것은 바로 생산, 유통의 데이터를 모으는 거예요” “미국을 보면, 농업 쪽에서 유명한 IT기업들이 사용자 기반을 모은 뒤 농자재, 금융, 유통과 연계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고 있거든요. 저희는 그걸 아시아권에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안녕하세요. 송범근 기자입니다. ‘우리나라 소농경영의 바람직한 경영 구조 개선 방안을 농업생산성 및 산지조직화와 연관하여 서술하라’ 갑자기 무슨 소리냐고요? 이건 바로 제가 대학교 2학년 때 들었던 전공수업의 기말시험 문제입니다 ㅎㅎ 왜냐하면 저는 (그 이름도 희귀한) ‘농업자원경제학과’를 다녔기 때문이죠. 농업경제학 수업의 단골 주제가 바로 농업생산성 향상과 조직화입니다. 기업형으로 농사를 짓는 서구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 농업은 소농 위주입니다. 그래서 맨날 교수님이 강조하고, 시험문제에 꼭 냈던 게 저 문제였습니다.
한국신용데이터 3000억원 기업가치로 투자 유치… ‘B2B 플랫폼’ 가능성을 보다
최근 ‘캐시노트’ 한국신용데이터의 투자 유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놀랐던 점은 무려 3000억원의 기업가치평가를 받았다는 것이었는데요. (참조 - `캐시노트` 한국신용데이터 투자 유치...기업가치 3천억원 평가) 어쨌든 3천억원에 가까운 밸류는 투자자들이 캐시노트에 걸고 있는 기대가 매우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같은 핀테크 스타트업 중에선 뱅크샐러드의 ‘레이니스트’와 비슷한 가치 평가입니다. (참조 - ‘뱅크샐러드’ 운영사 레이니스트, 450억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기업가치 3000억 평가) 한국신용데이터가 3년도 안 된 신생 스타트업이라는 점을 봤을 때 놀랍습니다. (이름만 들으면 수십년 된 공기업 느낌이 납니다만… 2017년 초 서비스 출시한 스타트업입니다.) 아무래도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뱅크샐러드, 토스 등 B2C 서비스에 비해 그렇게 익숙하지 않기도 합니다. 한국신용데이터(캐시노트)에 투자자들이 이렇게 높은 몸값을 부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1. 플랫폼 비즈니스의 전형적인 성공 공식 한국신용데이터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깐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성공한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장을 보면, 어떤 패턴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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