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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애플 아이폰X 발표 행사의 모든 것
2017년 9월 12일(현지시간)애플이 새로운 아이폰과 기타서비스 및 기기를 발표했습니다. 장소는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신축 애플 캠퍼스(애플 파크),그 안의 스티브 잡스 극장이었습니다.전까진 본사가 산 호세에 있어서 거기서 했죠. 발표 공간도 그렇고아이폰이 세상에 나온 지도10년째 되는 해이기 때문에, 스티브 잡스를 기리는 것으로행사의 처음과 끝을 꾸몄습니다. 핵심 내용은 한 가지 서비스와 네 가지 기기를 발표한 것이었구요. 리테일 스토어, 애플워치 시리즈 3, 애플 TV, 아이폰 8과 아이폰 X이었습니다. 행사 분위기를 살펴보면서하나씩 짚어보기로 하겠습니다. 식전 음악은 비틀즈의‘All you need is love’였네요.잡스가 비틀즈를 좋아했었죠. 낭만적이었고 왠지 향수를 느끼게 해줘서,맛보기 음악으로서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이 끝나자 스티브 잡스의육성이 흘러나왔습니다. “인류에게 감사하는 방법 중 하나는훌륭한 무언가를 만들어 내어놓는 것입니다.충분히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이 고마움을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솔직해져야 하죠” 팀 쿡 CEO는 이러한 잡스의 철학을애플의 구석구석에 언제까지나녹일 것이라며 운을 뗐습니다. 시작은 리테일 스토어였습니다.
장혜림
2017-09-12
앱 경제, 현황과 2021년 전망
10살된 앱 시장입니다. 초반 급속 성장한 것에 비해앱 경제가 탄력을 잃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정점을 찍었다는 신호가 보이고각인된 앱만이 살아남을 것이며인프라로서의 모바일 웹이강세라는 이유였습니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늘되접속하는 앱 수는 적어졌다는현황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소셜이면 소셜,데이트면 데이트, 헬스면 헬스 등각 분야에서 사용자들에게 각인된앱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내용이었죠. (참조 – 한 달 앱 다운로드 수 ‘0’) 그럼에도 불구하고앱 경제의 규모는 여전히 방대합니다. 앱애니에 따르면 지구상에서세 번째로 큰 경제고요. via GIPHY 2015년 일자리 창출,지출과 매출 규모를 기준으로이미 헐리우드를 뛰어넘었습니다. (참조 – 앱 경제 규모 헐리우드 넘었다) 뒷받침하는 시장조사 결과가 나왔네요.2016년 조사된 내용과 함께2021년 전망치를 종합해드립니다. ^^ 세계 앱 경제 규모 2016년 1,460조원에서2021년 7,100조원으로 2016년 세계 앱 경제 규모는약 1,460조원이었습니다.34억명이 각종 앱에서1조6천억 시간을 보낸 셈이고요.
장혜림
2017-09-10
멋남에서 임블리까지.. 쇼핑몰 연쇄 성공의 비결
노래 한 곡 들으면서 시작하죠. 88년도 8월 18일생 딱봐도 뭘가져도 너보단 많은 팔자 지디 왜 성공했나요? 생일에 8자가 많아서? 아뇨. 자기 생일로도 캐치한 가사를 뽑아낼 만큼 자기 PR 잘하는 사람이라서요. 생일이 9월 19일이었으면 또 다른 재미난 가사가 나왔겠죠? 노래를 들었으니 시도 한구절 읊을까요? 김춘수 시인은 그랬어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기 때문에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고. 나도 누군가가 꼭 맞는 이름을 불러줘서 꽃이 되고 싶다고. 이게 다 예전 이야기죠. 요즘은 자기 팔자 자기가 뽐내야 하고요. 내가 내 이름을 지어줘야 합니다. 2006년 11월 11일. 쇼핑몰 시작하셨답니다.
스푼라디오가 요즘 데이터 분석에 집중하는 이유 ​
지난달 <500 startups>에서진행한 한 행사에 참석했는데요. 저 개인적으로는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행사 이후팀 채 파트너와 나눈 대화에서아래의 부분이 꽤 인상적이었는데요. “한국 창업자들에게 어떤 툴을 사용하고 있냐고 물으면90% 이상이 구글 애널리틱스를 쓴다고 합니다" "같은 질문을 미국 스타트업에 하면요?" "다른 툴 다섯 개를 쓰고 있다고 해요” “구글 애널리틱스가 충분하다고 느끼면퍼포먼스 마케팅을 깊게 파지 않은 거에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고 모르는 겁니다” “최적화할 수 있거나 노하우가 있는,즉 마케팅 비용을 ‘잘’ 쓰는 사람들은서로 다른 툴을 효과적으로 쓸 줄 압니다" "지침(guidance) 없이 돈 쓰는 게 낭비고요” “젊은이들을 위한 라디오 앱‘스푼’이 좋은 예시입니다" "저희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참여한 뒤 여러 개의 툴을 쓰고 있죠” (참조 -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한국에만 머무는 이유) 그리고 궁금했습니다. 과연 스푼은어떤 데이터 분석툴을 쓰는지,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요. 저뿐 아니라 독자분들 중에도관련 내용을 궁금해하는 분들이꽤 있을 것 같아서
윤성원
2017-09-08
카카오 실적개선..일시적 현상일까, 완전한 턴어라운드일까
요즘 카카오의 실적개선이 눈에 띕니다. 먼저 지난 2년간분기 매출을 살펴보겠습니다. 2015년 2분기 - 2264억원2015년 3분기 - 2295억원2015년 4분기 - 2416억원 2016년 1분기 - 2424억원 여기서 멜론 인수효과 발생! 2016년 2분기 - 3765억원2016년 3분기 - 3913억원2016년 4분기 - 4538억원 2017년 1분기 - 4437억원2017년 2분기 - 4684억원 거의 8분기 연속으로 성장하며 두 배가 됐고요. 영업이익 또한 2015년 2분기 - 114억원2015년 3분기 - 161억원2015년 4분기 - 206억원 2016년 1분기 - 210억원2016년 2분기 - 266억원2016년 3분기 - 302억원2016년 4분기 - 381억원 2017년 1분기 - 383억원2017년 2분기 - 446억원 거의 8분기 연속으로 성장하며 두 배가 됐습니다. 주가도 상승세입니다. 지난해 말 7~8만원 수준이었다가최근 들어 12~3만원까지 올랐죠. 재작년 임지훈 대표가 취임했을 때는한동안 수익성을 신경쓰지 않겠다는뉘앙스의 말을 했을 정도로상황이 썩 좋지 않았는데요.
"교육 기술이 많아졌다 해서 교육이 개혁되는 건 아닙니다"
지난 8월 29일부터 30일에 걸쳐‘2017 이러닝 코리아’ 행사가 열렸습니다. 박람회에는 VR 기기를 쓴 채교육 콘텐츠를 즐기는 사람부터드론이나 디지털 강의 스튜디오를구경하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교복 입은 학생들도기술과 교육을 전시한 자리에주체로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이 번 행사 주제는‘이러닝, 새로운 기술로 날개를 달다’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전시회에도,콘퍼런스에서도에듀테크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죠. 흠.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행사에서 거론된 신기술이어떻게 교육에 적용되는지슬-쩍 훑어볼까 합니다! https://youtu.be/2zlTyKqCCOA 기술로 인해 매일 달라지는 세상에서어떻게 교육계와 산업계가 적응할지그 방법과 방향에 대한 고민도빠지지 않았는데요. 최근 에듀테크를 소개한 후이 부분에 관해서도 얘기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기사를 시작해볼까요?! https://youtu.be/Pw7D-0EJBjk 1.게임 신기술까진 아니지만이번 콘퍼런스에선 게임도에듀테크의 한 몫으로 다뤄졌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9-05
한 스타트업의 성이슈를 보며..
서울 동부지방법원 제11형사부는 2017년 6월 30일 1심에서 한 스타트업 관계자의 ‘준강간’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법원은 징역 2년6개월 형을 선고했으며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을 이수받도록 명했습니다. 그리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피해자는 재판 당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습니다. 해당 관계자는 같은 날 직위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퇴사했습니다. 보도하는 관점에서 사건 경위를 짧게 보여드립니다. 2016년 8월 18일, 가해자는 여성 투자자 둘이 식사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술을 마셨고 투자자 중 한 사람이었던 가해자는 만취돼 몸을 가누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그를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했습니다. 법원은 2년6개월 형을 선고했고요. 사건이 알려진 것은 2017년 8월23일 더벨, 8월25일 한겨레가 보도한 뒤였습니다. 이후 오늘까지 일주일의 경과를 또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경영진은 기사들에 대해 ‘악의적’이라며 투자자들에게 해명하는 이메일을 보냈는데요. 이와 별개로 소식이 보도되자 업계가 들끓었습니다.
장혜림
2017-08-31
우버 이끌 다라 코스로샤히 익스피디아 대표는 누구?
우버에는 6월 말부터 8월 28일(현지시간)까지 대표가 없었습니다. 다섯 곳의 벤처캐피탈(대주주)이 6월 20일 트래비스 캘러닉 CEO를 쫓아냈기 때문인데요. (참조 – 우버 CEO 사퇴의 모든 것) 마침내 우버가 대표직을 제안했고, 주인공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익스피디아 내부 이메일로는 직원들에게 수락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8월 28일 현지시간 상황이구요. 업데이트되는대로 소식 전하겠습니다) *업데이트 1 : 코스로샤히 대표는 여러 매체에 일을 맡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아직은 익스피디아 CEO 직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다라 코스로샤히 익스피디아 대표였죠! 반응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의외인데 꽤 어울리긴 하네” 의외라는 이유는 우선, 두 명의 후보가 너무 쟁쟁해서였죠. 제프리 이멜트 전 GE 대표, 멕 휘트먼 HPE 대표였는데요.
장혜림
2017-08-29
잽잽펀치! 야놀자는 이렇게 마케팅합니다
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입니다. 기자가 알기로는 그렇더라고요. 1.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고2. 내가 가진 리소스들, 장점과 약점을 생각하고3. 그걸 기반으로 액션플랜을 짜서 실행을 하고4. 반반무많이 치킨과 함께 스스로를 대견해하고5. 이 과정을 반복하는 그런거요. 기업도 마찬가지죠. 야놀자. 마케팅하기 쉬운 서비스는 아니에요. 모텔 예약 서비스로 시작했잖아요. 난이도가 좀 있죠? 가진 리소스.어떤게 있을까요? 600억 투자를 받았습니다.총알이 많아요ㅎㅎㅎㅎ (참조 - 올해는 흑자전환? 성장하는 숙박앱 서비스) 마케팅하기 쉽지 않은데 총알은 많네요. 설레지 않습니까?ㅎㅎㅎ 여러분, 총알이 많으면뭘할 수 있을까요? 펀치를 날릴 수 있습니다.
네이버가 재벌기업이길 거부하는 이유
요즘 IT벤처업계에 흥미로운 이슈가 하나 터졌습니다. 네이버가 재벌규제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네이버는 지난 십수년간 고공성장을 거듭했고 이제는 연 매출 5~6조원, 시가총액 20~30조원 등 웬만한 대기업 못지 않은 규모를 갖췄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행 법은 자산총액 일정 수준이 넘는 회사를 특별감시 대상으로 지정하고 규모 및 상황에 따라 제재를 가하는데요. 올해 9월 그 대상이 발표되는 가운데 네이버가 딱 걸린 것이죠. 이에 네이버는 해당 법안이 본 취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대로 적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흠.. 이게 무슨 뜻일까요. 좀 더 사태를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한국 근현대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 경제정책은 철저히 불균형성장이론에 맞춰 이뤄졌습니다.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축적자본에 의한 시설투자가 선행돼야 하잖아요. 하지만 개발도상국의 경우 그럴 수 없단 말이죠. 이에 정부 차원에서 있는 자원, 없는 자원, 다 끌어모은 다음 특정 주체에 몰빵해 상호보완성을 갖는 여러 산업을 동시에 육성합니다. 그래서 불균형성장인 것입니다.
구글 "안드로이드가 일자리 12.5만개를 만들었다!"
구글이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가한국 경제에 어떤 효과를 가져왔는지흥미로운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구글이 컨설팅 업체인 알파베타(AlphaBeta)에의뢰해서 추정한 ‘숫자’이기 때문에 아무래도회사 측에 유리한 내용일 가능성이 높다는 한계가 있지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된수많은 스마트 기기로 인해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이 변한 것도 사실인데요. 이런 부분들이 다양한 숫자로 제시된 점이 흥미롭게 다가와 이번 보고서와관련 기자 간담회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구글이 주장하는 주요 내용은개방형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로 인해3000만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됐으며 연평균 0.27%p만큼 한국 GDP 성장률을증가시킨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이를 통해 제조사를 제외하고도 12.5만개가 넘는 일자리가만들어졌다는 게 구글의 주장입니다. 1. 안드로이드가 창출한 12.5만 일자리 개인적으로 이번 발표에서가장 흥미로운 부분이었는데요. 이번 보고서에서는대한민국의 앱 경제 고용 규모 전체는17만5000명이며 이 중 75% 가량이안드로이드 생태계에 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안드로이드 개발 분야에서 직접적으로4만 명이 국내에서 일을하고 있으며이는 2013년 대비 2015년에 3배가 증가한수치라고 합니다. 그리고 앱 개발로 인해 8만5000여개의추가적인 일자리가 생겼다고 주장했죠. 어떻게보면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추가적인 일자리'를 얻은 한 명이니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최준호
2017-08-22
'심사역'과 영리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법
"스타트업 종사자들이어떤 소식을 가장 궁금해할까?"는요즘 저의 주된 직업적 고민 중 하나인데요. (알려주세요 제발 ㅠ.ㅠ) 제가 여기저기 다녀보면서직간접적으로 느낀 부분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스타트업 종사자라면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 단어가하나 있다는 것입니다. 그건 바로 '투자'인데요. 물론 겉으로 표현하는 사람도 있고잘 드러내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지금보다 사업을 더 확장하고비즈니스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기 위해고민을 하다 보면 '투자'에 대해 한 번쯤은깊이 있게 고민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창업을 처음 시작해서한 번도 투자를 진행해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 투자만큼 어디서부터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막연하고 막막한 일이 또 없습니다. 그래서 이 막연한 과정을 조금이나마구체적이고 영리하게 진행하는 법을알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500 startups>의 김은혜 심사역과여러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그 내용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윤성원
2017-08-18
'아웃스탠딩 유료화, 지난 1년을 돌아보며'..토크콘서트! (마감)
"안녕하세요. 최용식 기자입니다" "아웃스탠딩이 지난해 8월 유료화를 실시한지 어느덧 1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사실 미디어업계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라 외부 관심도 컸고 저희도 많이 부담됐는데요" "지금까지 4000분 이상이 결제를 해주셨고 이중 정기구독자가 절반 가량입니다"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이고 미약한 성과입니다만 그래도 나름 유의미한 시그널링을 만들었다고 생각에 관련 경험담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름하여 '아웃스탠딩 뉴스 유료화,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짜잔~! "행사 취지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국내에서 뉴스 유료화 사례가 매우 드문 가운데 저희의 경험담, 실행담이 나름 공유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고요" "두 번째는 온라인광고가 뉴스 비즈니스의 전부가 아니며 언론업계 미래를 위해선 다양한 수익모델이 소개되고 연구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사는 모두 2시간으로 이뤄졌으며 첫 번째 세션은 유료화 준비과정을, 두 번째 세션은 유료화 시행 후를 다룹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료화 준비과정 - 당장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한 상황 - 광고냐 유료화냐, 그것이 문제로다 - 가격설정, 예상수요, 운영방식 - 서비스 개발 - 대내외 설득하고 알리기 *유료화 시행 후
"유별난 한 사람이 창업하는 시대는 지나갈 겁니다"
딥테크(deep-tech) 스타트업에 집중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2014년에 설립돼 2016년 첫 데모데이를 열었고요. 지난 7월에 다시금 린 스타트업* 캠프도 열었습니다. 딥테크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블포) 이야기입니다. 이 회사는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에 초기투자와 팀 빌딩을 돕는 곳인데요. 이 액셀러레이터가 투자한 스타트업에는 대기압 플라스마*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멸균 포장 솔루션부터 디지털 3D 홀로그래픽 기술로 산 세포 이미지를 분석하는 솔루션, 자율운항 선박을 위한 딥러닝 기반 제어 시스템까지 다양한 기술 기반 회사가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만 봐도 블포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플라스마 초고온에서 음전하를 가진 전자와 양전하를 가진 이온으로 분리된 기체 상태를 의미한다. 제4의 물질상태라고 불린다. (참조 - 가상현실 속 진짜 감정 분석하는 룩시드랩스) (참조 - 팀 빌딩으로 엑싯까지, 퓨처플레이 이야기)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8-17
토스 '열린 플랫폼' vs 카카오뱅크 '편리한 은행'
(사진=아웃스탠딩) 모바일 중심 금융 서비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핫’한 이슈를 주도하는 쪽은 단연 인터넷은행 진영입니다. 업계에서는 ‘인터넷 은행업 인가’만으로도 1조 원의 가치를 가진다고 평가받고 있죠. 케이뱅크가 먼저 출시됐지만 역시 시장에 준 충격은 카카오뱅크가 훨씬 큰 것 같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오프라인을 찾을 필요 없이, 공인 인증서도 필요 없이 은행 계좌를 만들어주는 매우 편리한 사용 경험을 선사하는데요. ‘카카오’ 브랜드의 힘을 보여주며 출시 직후 먼저 선보인 K뱅크의 초기 수치를 따라잡은 것은 물론 실제 은행권에 ‘이대로 있으면 안 된다’는 엄청난 충격을 선사하며 업계 전반에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 두곳에 불과한 공식 인터넷 은행업 인가, 카카오라는 우수한 브랜드, 풍부한 자금력 등 많은 것을 갖춘 카카오뱅크는 그야말로 ‘금수저’ 서비스라고 할 수 있죠. (참고 - "너 혁신 안하면 카뱅한테 죽어요 ㅠ.ㅠ") 다른 한편에서는 바닥을 박박 기며 이용자를 늘려온 스타트업 진영들, 카카오에 비교하면 금융 ‘흙수저’들이 있습니다. 촘촘한 규제의 빈틈을 파고들거나 기존 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정보 격차의 해소, 편리한 결제, 송금 등을 가능하게 해주는 여러 핀테크들이 악전고투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2015년 50억원, 2016년 265억원 2017년 5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스타트업 중 하나라고 평가받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가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준호
2017-08-15
스타크래프트는 어떻게 한국에서 대세가 됐을까?
지난주에 거의 10년 만에PC방에 갔습니다. 그 이유는 온라인을 통해GG 투게더 행사를 보고 마음속에무언가 뜨거운 열정이 끓어올랐고, 하루라도 빨리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영접(?)하고 싶어서 였는데요. * GG 투게더 : 지난 7월 30일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런칭 기념행사로 행사 현장에는 약 1만명 인원이 몰렸고50만명 이상의 네티즌이 시청했다고 합니다. (참조 -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론칭 이벤트 GG투게더) (참조 -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GG 투게더 50만 명 시청) (참조 -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한국 PC방서 먼저 풀린다) 오랜만에 찾은 PC방의 풍경은꽤 많이 낯설었습니다. 자리에 앉기 전에냉장고처럼 생긴 기계 앞에 줄을 선 이후에,이용 요금을 선결제하는 시스템도 신기했고 블리자드 런처를 이용해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접속하는 것도 저는 조금 생소했습니다. (참조 - "아재들 출근해야 되는데..." 추억 소환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비록 달라진 환경에약간 어리바리를 타긴 했지만,
윤성원
2017-08-12
실리콘밸리에서 불거진 성차별 이슈
평소와 다를 것 없었던 지난주 주말,미국 매체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구글 엔지니어 제임스 다모어가회사 메일링 시스템에 올린,10페이지 정도의 긴 글이 발단이었죠. <구글의 이상적인 에코 챔버(반향실 효과)> 그는 첫머리와 글 중간중간에“본인은 성차별주의자,인종주의자가 절대 아니며,젠더와 인종 다양성을 인정한다”면서, 하지만 구글은 좌편향됐다고 적었습니다.보수적인 의견은 듣지 않는다고요. 메모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좌파, 우파의 특성,본인이 생각하는 여성의 특성을 정리했네요.이후 본인이 생각하는, 남성이 리더로적합한 ‘생물학적인’ 특성을 열거했습니다. 여성의 생물학적인 특징 때문에IT 업계와 리더의 위치에여성의 수가 적다고 적었고요. 때문에 구글이 특정 성별, 인종만을 위한프로그램, 멘토링, 수업을 해서는 안된다,다양성 범주에 들어간 승진자 후보에게특별한 처우를 해서는 안된다,고 했죠. 구글 전체 조직에 본인이 생각하는성평등을 이루기 위한 몇 가지제안을 하면서 글을 마무리합니다. 10명 넘는 구글 직원이 이 글을트위터에 공유하면서 반발했고요.이게 바이럴되면서 매체들이 주목했습니다. 8월 5일 마더보드가 메모의전문을 입수해 보도했고요.다른 매체가 이를 받아 쓰면서사건은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엄청난 이슈가 됐고 지금도 되고 있어서요.
장혜림
2017-08-11
“결제, 물류 잡으면 동대문 플랫폼화 가능하죠”.. 브랜디 이야기
요즘 것들. 이렇게 옷사는 것 같고요. (참조- “매출이 나오면 에르메스도 온다”..무신사가 잘나가는 이유) 이렇게 화장품 사는 것 같아요. (참조- 리뷰가 모이면 데이터 비지니스를 할 수 있습니다, 글로우픽 이야기) 음, 그리고 이런게 있습니다. 블로그 마켓? 네이버 블로그로 개인 셀러들이물건 파는거죠. 육아용품, 구매대행.. 작년 초부터 어떤 경향이 생겼습니다. 원래 쇼핑몰 창업을 할 만한옷잘입는 20대 초반 여자애들. 네이버 블로그로 옷팔기 시작했어요. (참조 - 블로그 마켓 운영 관심 있나요?)
유료화 1주년, 프리미엄 할인 이벤트와 설문을 진행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오늘은 저희에게 의미 깊은 날입니다. 콘텐츠 유료화를 시행한지 딱 1년째 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참조 - 아웃스탠딩이 유료화를 시작합니다!) 국내에서 생소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이지만 재정적으로 자립을 할 수 있는 동시에 더 많은 기자를 채용할 수 있는 토대가 됐는데요. 내부적으로 유료화 1주년을 맞아 무엇을 하는 게 좋을까 고민을 한 끝에 몇 가지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는 멤버십 할인 이벤트입니다. 얼마 전 월간 구독상품에 이어 연간 구독상품을 런칭한 바 있습니다. 기존 118800원에 15% 할인율을 적용, 10만원에 내놓도록 하겠습니다. +.+ 기간은 8월22일까지 2주간입니다. 혹시 월간 결제자분께서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다면 아웃스탠딩 계좌(국민은행 929001-01-308063 아웃스탠딩컴퍼니)로 입금 후 help@outstanding.kr로 가입 이메일과 아이디 보내주세요. 다음 결제일에 1년치 구독기간을 추가해드리겠습니다. 종료됐습니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한국에만 머무는 이유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굴(oyster)’이라고 봅니다. 겉보기엔 지저분하고 불투명해요” 500 스타트업 파트너이자 한국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팀 채 파트너의 말입니다. 그는 이 굴같은 시장에 손을 직접 넣어서 걷어내보면 진주가 묻혀있다고도 했죠. 500 스타트업의 기본적인 투자 기준은 ‘시장을 고려했을 때 5~7년 안에 연매출 천억원 이상 낼 가능성. 가능하면 이커머스는 2천~3천억원, 핀테크, e스포츠는 약 1조원까지’입니다. 팀 채 파트너가 보기엔 이 기준을 우선 충족하는 회사가 국내에도 많았습니다. 그는 이게 답답하고 아쉬웠다고 말합니다. 투자할만한, 주목할만한, 그야말로 진주같은 스타트업이 많은데 묻혀있기만 했다는 것이요. 실리콘밸리, 베를린 스타트업 생태계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단 것도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그동안 반복적으로 어쩌면 습관적으로 이야기했던 주된 요인은 이렇습니다.
장혜림
2017-08-07
SKT 모바일 앱은 왜 거의 다 '단명'할까
2016년 11월 어느 날입니다. 제가 한창 O2O 분야를 취재했던 때죠. 모바일 앱으로 버튼만 누르면 택시를 부르고 셰프 음식을 배달주문 하듯이, 버튼만 누르면 '선생님’이 오는 1:1 과외 시장에서 또한 모바일 온디멘드 혁신이 이뤄지겠다는 걸 서서히 알아가던 시기입니다. 기사를 쓰면서 ‘튜터링’이나 ‘숨고’와 같은 서비스를 처음 접했었죠. (참조 - "너만의 시간에 수업해요" 과외시장 문 두드리는 O2O) 그러던 와중에 네이버 뉴스를 훑어보다가 제가 취재했던 ‘숨고’와 상당히 유사한 서비스를 SK텔레콤(이하 SKT)이 냈다는 기사를 보게 됩니다. 두 서비스 간 유사성을 발견한 저는 제 업계 관계자 친구에게 해당 기사의 링크를 보내 심각하게 토론을 했었죠. '숨고(숨은고수)’는 레슨을 원하는 학생과 선생님을 이어주는 서비스입니다. 과거 전단지에 의존하던 1:1 레슨 과외 학생 찾기 기능이 모바일로 옮겨왔다고 보면 되는데요, SKT가 내놓은 ‘히든’은 재능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숨고의 공유경제 버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수경
2017-08-05
네이버와 휴맥스가 '전략파트너'로 메쉬코리아를 택한 이유
얼마 전 스타트업 투자시장에 빅뉴스가 하나 떴습니다. 바로 이륜차 물류회사인 메쉬코리아가 지난해 7월 휴맥스로부터 80억원 투자에 이어 네이버로부터 240억원 투자를 받은 것입니다. 이 소식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눈길을 끄는데요. 첫 번째로 국내 IT벤처업계 물류 분야 최대 규모라는 점입니다. 글로벌 스타트업 트렌드를 보면 우버, 리프트, 디디추싱, 고젝, 얼러머 등 교통과 물류를 기반으로 하는 신생회사들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시도는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사이즈 큰 플레이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메쉬코리아의 투자소식은 교통과 물류쪽에서도 한국형 유니콘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고요. 두 번째로 국내에서 보기 힘든 대기업 전략투자 형태라는 겁니다. *전략투자 재무성과와 빠른 회수 가능성보다 장기적 협업을 목적으로 이뤄지는 투자. 게다가 그 주체는 '한국 벤처신화'라 불리는 네이버와 휴맥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이번 투자 때 두 회사가 메쉬코리아의 지분구조를 다시 짜기 위해 기존 투자자들의 구주를 사줬다는 건데요.
은행에게 고합니다 “너 혁신안하면 카뱅한테 죽어요 ㅠ.ㅠ"
카카오가 금융산업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며 순항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를 통해서 말이죠. 사람들이 카카오뱅크에 열광하는 이유를 굳이 따져본다면, 시중은행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중 은행들이 지금까지 보여온 구태의연한 위기대처방식과 ‘갑(甲)마인드’를 오랜 세월 참아왔던 국민들은 혁신성과 편의성으로 무장한 카카오뱅크에 열렬한 환호를 보내고 있다고 하는 게 정확한 표현이겠죠. 실제로 지난 몇 년간 은행들이 모바일 뱅킹 앱을 운영해왔던 것들 면밀히 살펴보면 영업점 고객 창구에 놓인 ‘저렴이 사탕’ 취급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비싼 돈을 들이지는 않았으나 내방한 고객들이 은행 업무 보며 입이 심심할까봐 내어놓은, 그런 사탕이요. 모바일뱅킹에 정말로 올인할 생각이었다면, 적어도 오프라인 영업점 한 곳을 운영하는 데 들이는 고정비, 운영비를 투자했었어야 했으나... 그러질 않았죠. 시중은행의 모바일 앱 비즈니스 전략엔 여러모로 문제가 많이 산재돼 있습니다.
이수경
2017-08-03
리뷰가 모이면 데이터 비지니스를 할 수 있습니다, 글로우픽 이야기
화장품 어디서 사세요?약간 질문을 바꿔볼까요? 요즘 여대생들 화장품 어디서 사는 것 같나요? 뭐 이런 곳이나 이런 곳에서 사지 않을까요? 전수조사 해봤냐고요? 아뇨. 근데 이런 기사는 있습니다. 드럭스토어 시장 80% 차지하는올리브영이 지난해 매출 1조원클럽에 가입했다고 하네요! (참조 - 불붙은 드럭스토어 경쟁...CJ올리브영 독주에 롯데 신세계 '추격전') (물론 로드샵도 있고 온라인에서도 삽니다. 왜 드럭스토어 이야기를 하는지는 좀 있다가 보시죠!) 10년 전에도 그랬을까요? 아닌 것 같아요. 2010년도에는 올리브영 점포수가 91개 밖에 없었으니까요.
'코워킹 커뮤니티'의 세 가지 법칙 : 헤이그라운드 탐방기
가벼운 장맛비가 내리던 금요일 기자는 성수역에 내렸습니다. 지난 6월 말에 성수동에 오픈한헤이그라운드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개인 단위부터몇십 명 단위의 단체까지‘체인지메이커’라는 이름으로코워킹 스페이스에 입주했는데요. 지상 8층부터 지상 2층까지비영리단체 루트임팩트에서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자는 두근두근 마음으로루트임팩트 총괄 매니저인 최지훈 님과커뮤니티 매니저인 최병주 님을 만나헤이그라운드 꼭대기부터 둘러봤습니다. 8층 라운지에서는 이미캐주얼한 회의가 진행 중이었습니다.(그래서 사진을 못 찍었ㅠㅠ) 다들 안방에 있는 것처럼(?)편한 분위기에서 회의 중이었고위로는 비가 내리는 하늘이,아래엔 건물에 심긴 나무가 있었죠. 7층은 개인이 쓸 수 있는 공간부터편히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도 있습니다.이 층은 입주자 누구든지 자유롭게 쓸 수 있는데요. 반면 6층은 좀 더 칸막이가 높고프라이버시를 강조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8-01
손정의 회장 “특이점 30년 내 온다...이 시대의 젠트리 될 것”
여섯 번째 소프트뱅크 월드가 2017년 7월 20일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파트너, 고객사를 위한 컨퍼런스이자, 소프트뱅크의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죠. 60세를 바라보는 손정의 회장이 2시간 반 넘는 키노트를 맡았습니다. 물론 10개의 투자사들도 나왔지만! 그는 인사이트를 내어놓는 데 여전히 거침이 없었습니다. 그는 발표 첫 부분과 마지막 부분 두 번에 걸쳐서 “이 시대의 젠트리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것이 과연 무슨 말인지, 키노트를 정리하면서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네 부분으로 쪼개보았어요. 1.대전환 시대에 태어난 것, 행운.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를 요즘 많이 쓰고 봅니다. 정보혁명을 잇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신하고 새로운 기회들이 눈 앞에 펼쳐져 보이기 때문이죠. (이럴 때) 과거의 제가 생각납니다. 사업가를 꿈꿨던 학생 시절이요” “그땐 마쓰시타, 혼다 등이 행운아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저때 태어났더라면 저렇게 대단한 사업가가 됐을텐데!’라고요. 전기라는 유틸리티와 자동차 제조업이 만나서 큰 사업을 꾸릴 수 있었으니까요”
장혜림
2017-07-26
새정부, 공공데이터 쓰는 스타트업들의 현장 이야기
서로 다른 업종의, BM, 설립연도, 스토리를 지닌 네 개의 스타트업이 모였습니다.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서요. 비즈니스에 공공데이터를 활용하는 스타트업들입니다. 공공데이터는 데이터베이스, 전자화된 파일 등 공공기관이 법령 등에서 정하는 목적을 위하여 생성 또는 취득하여 관리하고 있는 광(光) 또는 전자적 방식으로 처리된 자료 또는 정보입니다. (참조 –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 “헥헥” 공공데이터를 완전 개방하자는 논의는 2008년부터 있었습니다. 2013년 비로소 공공데이터 촉진을 위한 법률이 시행됐고요. 누구나 무료로 이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개방, 제공하는 것이 의무화됐습니다. “정부 3.0 핵심정책이었죠!” 민간영역에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취지였습니다. 교육, 법률, 국방, 의료 등 민간에서 접근하기 힘든 다양한 정보가 공적 영역에 쌓여있기 때문이죠. 정부는 2014년~2015년 동안 법령을 만들고 표준화 지침, 데이터 품질 평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의 노력을 했고요.
장혜림
2017-07-21
부동산 오픈 플랫폼 '다방'이 지난 4년간 겪은 일들
어제 부동산 오픈 플랫폼,<다방>의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2013년 7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은 라이징 스타(?) 혜리를 광고모델로 기용해대중에게 매력적으로 각인된 서비스이자,TV 광고 이후로 가파르게 성장한 회사인데요. (참조 - 혜리가 선택한 부동산 앱이 있다고?) (참조 - 걸스데이 혜리 '다방'신규 광고영상 조회수 7일만에100만 돌파) 다방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 <스테이션3>는서비스 개시한 지 4년 만에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처음 열린 기자간담회인 만큼전반적으로 다방이 지난 4년간 거둔 성과를소개하는 동시에, 다방의 미래 비전을설명하는 내용이 주축을 이뤘는데요. 부동산 O2O 시장이 워낙 핫하다 보니Q&A 시간에는 허위 매물, 네이버 부동산 등민감한 이슈에 대한 문답도 오고 갔습니다. 기자간담회에서 언급된 내용을 포함해지난 4년간 다방이 사업을 진행하며 겪었던 일들을전반적으로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난 4년 간의 성과들 앞서 말했듯이다방을 서비스하는 회사의 이름은<스테이션3(Station 3)>이인데요. 이미 아는 분들도 많겠지만,왜 회사명이 <스테이션3>일까요?
윤성원
2017-07-19
"매출이 나오면 에르메스도 온다"..무신사가 잘 나가는 이유
저번주인가요, 저저번주인가요. 트루 릴리전이 파산 신청했다고 제 SNS 피드에 막 우수수 뜨더라고요? 이천년대 중후반 프리미엄진의 대표주자 중 하나였잖아요. 사실 여기 말고도 요즘 상황이 안좋은 곳이 많은데요. 아베크롬비, 제이크루, 베네통도 그렇다고 하고요. 폴로.. 뭐 안봐도 그럴 거 같아요. 왜냐면 내 주변에 아무도 안입으니까. 찾아볼까요? (참조 - 프리미엄 아메리칸 패션 브랜드의 감소. 랄프 로렌과 타미 힐피거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참조 - 제이 크루, 갭, 아베크롬비앤피치: 미국이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들의 어려움) 어렵다네요. 헤매는 쪽의 반대 지점에는 성공사례가 있겠죠. 2018년 기준 매출 1081억원, 영업이익 269억원. 무신사
"이제 농업도 데이터와 디자인을 신경써야 살아남겠죠"
지난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K-Farm 팜테크포럼에 다녀왔습니다! 귀농귀촌 사례부터 농업 관련 다양한 기자재까지한자리에 모였는데요. 저는 포럼 내용 중에서도 주로농업의 가까운 미래와거기로 다다르는 방식에 대해 고민한세션에 좀 더 집중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이제 농업 분야에서 필요한 건성장이 아닌 혁신 전략이고 혁신 전략으로는데이터를 이용한 디지털 농업이나농업 디자인을 통한 지역 활성화였습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을 정리해볼까요?:) 1.스마트팜만으로 부족하다면? 스마트팜(Smart Farm)은 농사 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서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 습도 등을 측정하고분석 결과에 따라 농장 환경을 제어하는 지능화 농장입니다. https://youtu.be/bQPxkeQwn4g 6차산업 혁명(!), 팜테크의 미래를 말할 때자주 등장하는 개념이기도 합니다. 센서를 이용해 토양의 상태를 파악하고그 데이터를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농장,나아가 로보틱스를 이용해 잡초를 거르거나농장 상태에 맞게 관리를 하는 식입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7-14
"최저가가 로켓배송보다 세다"..위메프의 약진비결
요즘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위메프의 약진이 돋보입니다. 몇 가지 시그널링이 보이는데요. 지난해 실적을 보면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0% 이상 늘었고영업손실은 절반 이하로 줄였습니다. 반면 경쟁사들을 보면.. 티몬 - 매출 46% 증가, 적자폭 증가쿠팡 - 매출 59% 증가, 적자폭 증가SK플래닛 - 매출 하락, 적자폭 증가이베이 - 매출 8% 증가, 이익 감소. 모든 전자상거래 회사 통틀어가장 고무적인 성과를 낸 셈입니다. 그리고 지난 3월 거래액 3000억원을 찍으며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위메프 내부에서는 조만간 쿠팡을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라고 보는 게확실히 이용자와 판매자 사이에서핫함이 느껴지거든요. 맘 카페에서는 '위메프 중독'을호소하는 포스팅을 찾아볼 수 있고요. 쇼핑몰 커뮤니티에서는 다른 것은 몰라도대량판매(Flash sales) 역량만큼은최고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고객이 일한다? 회사를 키우는 닷 메이트(Dot Mate) 이야기
닷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마트워치인닷 워치를 만드는 제조 스타트업입니다. 닷 워치는 기존의 웨어러블 밴드처럼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할 경우시간, 문자 메시지 내용, 뉴스 알림 등을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인데요. https://youtu.be/ZBZdf0jeBjM 점으로 이뤄진 4개의 글자가 화면에 뜨면사용자는 손가락으로 점자를 읽으면 됩니다. 기존 점자 기기는 크기가 크고200~5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인데요. 닷 워치의 경우 무게도 약 27g이고가격도 30만 원대로 저렴합니다.닷이 자석에 코일을 감은 전자석 모듈인‘닷셀’을 개발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https://youtu.be/G5rnw5WNzB0 여기서 나아가 이 스타트업에선시각장애인을 CS* 담당자로 고용하는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고객 서비스(customer service) 일명 ‘닷 메이트 프로젝트’! 닷 메이트란 닷 워치 사용법을 익히고주변에 닷에 대해 홍보하면서다른 사용자의 구매 과정 및 제품 사용을알려주는 CS 활동가를 의미합니다. 닷 워치를 처음 써보는 시각장애인들에게닷 워치를 써본 시각장애인이 구매부터간단한 사용방법까지 조언해주는 한편 닷 자체 블로그나 소셜미디어를 통해닷 워치에 대한 콘텐츠를 작성하는서포터의 역할도 맡게 됩니다. 닷 마스터는 닷 메이트의 다음 단계로전화로 닷 워치 AS 상담을 진행하면서닷 워치 고객에게 AS 내용 및 피드백까지정리해 공유하는 파트타임 텔레마케터입니다. https://youtu.be/ZtyIo7TI7HQ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7-11
최근 네이버가 내놓은 앱 중에서 제일 괜찮은 앱, 디스코
얼마 전 저희 멤버인 윤성원님이랑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도중디스코라는 앱을 소개받았습니다. "디스코? 보도자료에서 본 적이 있어요.네이버가 내놓은 콘텐츠 큐레이션앱이죠?" “예. 맞아요. 네이버가 최근 내놓은 서비스 중에서가장 괜찮은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네이버가 운영하는 앱이 수십, 수백개잖아요.특별히 엣지(개성)가 있는 부분이 있나요?" "일단 퀄리티가 확실히 괜찮고요.중요한 것은 아웃링크 형태로원문페이지에 트래픽을 나눠줘요" "오.. 정말요?네이버가 아웃링크를 허용한다고요?" "참 별일이네요" 다들 아시는 것처럼네이버는 철저히 인링크 정책을 추구합니다. *아웃링크 이용자가 링크를 통해외부 사이트로 빠져나갈 수 있는 구조. *인링크 모든 콘텐츠를 담으로써이용자가 링크를 통해외부 사이트로 빠져나갈 수 없는 구조. (참조 - 플랫폼 올라타기 vs. 내 집 마련하기, 무엇이 정답일까) (참조 - 내가 네이버 블로그보다 워드프레스를 더 사랑하는 이유) (참조 - 콘텐츠 생산자 입장에서 본 플랫폼별 특징) 다시 말해 크리에이터가 직접 콘텐츠를생성하게끔 하거나 (ex. 블로그, 카페)외부 콘텐츠를 사오는 식으로 (ex. 뉴스, 동영상)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웃스탠딩과 같이자체 사이트를 운영하는 콘텐츠회사는트래픽을 모은다는 게 참 난감한데요.
그러니까 폰트의 미래는 멜론입니다
제가 지지난주 화요일 새벽에이런 기사를 업로드 했는데요. (여러분 이제 이 기사는 유료화의 풀로 들어갔습니다. 아유~ 또 보고 싶으시죠? 구독을 하시면 되어요!ㅎㅎ) 좀 자고 씻고 회사로 왔더니오전에 소식 하나를 전달받았어요. 무슨 소식이었냐고요? 제가 산돌 대표님을 인터뷰 할 수 도 있다는그런 감사하고 좋은 소식!!! 그래서 산돌 커뮤니케이션 사옥 갔습니다!! 빡빡한 교수님 강의를 연강으로듣는 듯한 인터뷰였는데요ㅎㅎ 그 내용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폰트, 타입, 타이포그래피…?개념부터 정리해보자! "대표님, 폰트가 뭔가요?" "폰트 디자인, 타입 디자인, 타입 페이스 디자인 다 같은 뜻으로 사용하는데요"
‘콘텐츠 창작 파워업! 10가지 생산성 도구들' 추가 자료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지난 6월 8일, 그리고 7월 3일 열린토크콘서트에 참석해주셔서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에버노트, 워크플로위 등 사용 화면을 캡쳐한 걸발표에서 보여드렸는데요, 기자 개인의 프라이버시(ㅠㅠ)가 노출된 점을 이유로2주간만 공개했습니다 ㅠ 그래서! 추가정보 액세스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이렇게 따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는 -기존 프리미엄 독자-프리미엄 독자는 아니지만, 1차, 2차 행사 참석자를 위해! 아웃스탠딩이 마련한 에프터서비스! 1.현장에 언급된 생산성 도구현장에선 10가지 디지털/아날로그생산성 도구를 언급했습니다. - 프로젝트 관리 툴 : 트렐로 - 개인을 위한 맞춤형 검색엔진 : 에버노트 - 에버노트와 가벼운 노트 : 얼터노트(맥OS 전용) - 기사 초안 및 자료 구조화 : 워크플로위(웹 기반, 맥/윈도우 프로그램) - 웹/앱 차단 서비스 : 포커스(맥OS 전용) - 기한 없는 할일 관리 : 포스트잇 - 기한 있는 할일/일정 관리 : 구글캘린더
이수경
2017-07-03
사회적 기업가 키워드: 화나는 일, 돈 버는 일, 잘하는 일
지난 28일 수요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스파크랩(Sparklabs) 데모데이가 있었죠! IoT(만물인터넷)를 대상으로 한엑셀러레이팅에 참여했던 기업들과스파크랩 엑셀러레이팅 9기로 참가한스타트업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AI를 이용한 언어 교육부터VR 영상을 공유하는 소셜미디어,전문가를 이어주는 네트워킹까지다양한 스타트업이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론 덕통사고*를 당한(?)몇몇 프레젠테이션이 기억에 남습니다. *덕후 + 교통사고 = 덕통사고덕후가 덕질하기에 굉장히 좋은아이템이나 사람, 현상을 아우르는 말로소위 ‘나 완전 치였다’고 표현하는 것과 같다. 스타트업들의 발표가 끝난 후에는사회적 기업가 정신이라는 화두가아예 하나의 세션으로 있었습니다. ‘키바(Kiva)’의 창업자인 제시카 재클린과 ‘룸투리드(Room to Read)’라는 비정부기구의창업자인 존 우드가 토론 패널로 나왔습니다. 키바는 세계적으로 빈곤 문제를 해결하려는P2P 마이크로렌딩(소액대출) 플랫폼입니다. 다른 나라에 있는 창업가가 자신의 스토리를키바에 올리면 전 세계 사람들은 그걸 보고25달러, 한국 돈으로 3만 원 정도의 소액으로도창업가에게 돈을 빌려줄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IEdy6XHkd9k 제시카 재클린이 키바를 만든 지는 햇수로벌써 12년이 흘렀는데요. 당장 지난주에키바를 통해 오가는 자본의 규모가10억 달러, 1조 원을 훌쩍 넘겼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제시카 재클린은키바의 사회적(social) 기업 활동에 대해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6-30
네이버가 얼라이언스 모델을 추구하는 이유
최근 네이버의 조직변화가 눈에 띕니다. 과거에는 개발사로서 정체성을 유지하며사업 내재화와 일사분란함을 추구했다면최근에는 사업체 단위로 회사를 쪼개고외부 대규모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지난 2년간 관련 소식을 모아보겠습니다. 1. 내부 자회사 및 분사상황 *라인 지난해 10조원 규모로미국과 일본 증시에 동시 상장했죠. 지금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지렛대 삼아O2O, 콘텐츠, 캐릭터, 채용, 결제, 인터넷전화 등다양한 비즈니스를 벌이고 있는데요. 어느덧 일본 법인을 넘어 동아시아 내인터넷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회사가 됐습니다. *스노우 원래는 네이버의 자회사,캠프모바일 내 신사업 조직이었으나서비스가 글로벌 성과를 내면서 분사했습니다. 페이스북의 보완재로 인스타그램이 있듯이라인의 보완재로 스노우를 활용하겠다는 것이죠. 네이버는 스노우의 기업가치를2000억원으로 평가하며 5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과연 풀러스는 '승차 공유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을까?
얼마전 승차 공유 서비스 '풀러스'의<1주년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풀러스(Poolus)는 카 쉐어링 서비스 '쏘카(Socar)'를성공적으로 런칭시켰던 주요 멤버들이 이번엔 '라이드 쉐어링'라는또 다른 장르에 도전해 사업 초기부터큰 관심을 받았던 회사인데요. (참조 - 카쉐어링 쏘카, 노가다로 시작해 1000억원 매출을 꿈꾸다!) (참조 - [김지만 풀러스 대표] 쏘카에 안주할까 두려워 다시 도전) '카 쉐어링'이 주차장에 정차된 차량들을필요한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자동차 자체를 공유하는 서비스'였다면, '라이드 쉐어링'은차를 가진 운전자와 동승자를 연결해차량 소비가 보다 협력적으로 이뤄지도록만드는 '승차 공유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버, 리프트가 대표적인'승차 공유 서비스'라고 할 수 있죠. (참조 - 5개 국가별 라이드쉐어링 앱 전쟁) (참조 - 리프트, 우버 이기는 다윗될까) 풀러스의 서비스를좀 더 자세하게 소개하자면,
윤성원
2017-06-27
우버 CEO 사퇴의 모든 것, 그리고 그 후
시카고의 한 호텔방. 트래비스 캘러닉 우버 CEO앞에 종이 한 장이 놓였습니다. 어깨 너머로 슬쩍 넘겨다 볼까요? 다섯 개 벤처캐피탈 회사파트너들의 서명이 보입니다.우버의 대주주라고 할 수 있는 곳들이죠. 벤치마크, 퍼스트라운드캐피탈,로워케이스캐피탈, 멘로벤처스,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입니다. 내용은 ‘캘러닉 CEO 사퇴 요구’. 미국 시간으로2017년 6월 20일이었습니다. “조직적인 변화일 뿐입니다.평소와 같이 운영되고 있고요.비즈니스도 잘 굴러가고 있습니다” (우버코리아 공식 입장) 물론입니다. 또... 캘러닉 CEO 말고도보노보스의 앤디 던, 트위터 잭 도시도창업자이자 대표로 있다가 물러났습니다.(잭 도시는 다시 트위터로 돌아오긴 했죠)완전 예외적인 상황은 아니란 건데요. 다만 우버는 8년 간 스타트업계에서‘공유 경제’ 깃발을 들고 앞서 달렸죠.신기술 앱과 규제 사이에 갈등을 일으켜서‘혁신이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졌습니다. 운전자가 우버와 계약을 맺으면되는 시간에만 택시처럼 굴려서돈을 벌 수 있는 서비스였으니까요.
장혜림
2017-06-26
먹거리 시장 사냥도 성공할까...아마존의 홀푸드 인수 파헤치기
아마존이 15조원을 들여서슈퍼마켓 체인점 홀푸드를인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홀푸드는 건강한 먹거리를(비싸게) 파는 미국 식료품점이죠.인공 색소, 감미료, 조미료 등몸에 안 좋은 원료를 뺀 음식을 팝니다. 1980년 설립됐고요.지난 36년 동안 16개의식료품점을 인수하면서 컸습니다. 2016년 홀푸드의 매출은17조8천억원 정도였습니다.이익은 약 5600억원이었네요. 9만천명의 임직원이 소속됐고요.북미, 캐나다, 영국에 약 450개의슈퍼마켓 체인점을 낸 회사기도 합니다. 아마존이 자사 기준 역대급 규모로 이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거죠. 그 전까진 자포스가 제일 컸습니다.2009년 약 1조3천억원에 사들였죠.트위치를 1조천억원에 인수했고요.제 몫하는 알렉사는 3400억원에 샀습니다. 홀푸드는 첫머리에도 이야기했지만15조원, 지금까지완 비교가 안되네요. 하지만 금전적으론 아마존이 무리하진 않았습니다. 단순하게 봤을 때 지난 분기 실적에서약 20조원의 현금을 보유했으니,70~75% 정도면 인수할 수 있으니까요. (참조 – IT 기업 TOP 6 관전포인트) 이때쯤 물음표가 뜹니다. “아마존은 왜 홀푸드를 살까요?”
장혜림
201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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