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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검색결과
‘변화’하려는 삼성, ‘후퇴’하려는 LG의 스마트폰 사업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IT 업계가 흘러가는 모습은 매년 비슷했습니다. ㅇ 1월: CES ㅇ 2월: 삼성 언팩 행사, MWC ㅇ 3월: 애플 이벤트 ㅇ 4~6월: 페이스북/구글/애플 개발자 행사 ㅇ 7~8월: 휴식기 ㅇ 9월: IFA, 애플/구글/삼성 언팩 행사 연말에는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가 기다리고 있죠. 하지만 코로나19가 많은 걸 바꿨습니다. 연초 이벤트인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는 평소보다 빠른 지난 1월 14일,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여전히 행사 시간은 미국에 맞춰서요. (참조 - Galaxy Unpacked January 2021) 공개된 제품은 세 종류입니다. 갤럭시S21 시리즈(S21, 플러스, 울트라)와 갤럭시 버즈 프로, 갤럭시 스마트태그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입을 모아 갤럭시 버즈 프로를 칭찬하기 바쁩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 시간 내내 영업사원이 앞에서 이걸 왜 사야 하는지 떠드는 영상을 본 기분이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나 싶을 만큼 괜찮은 제품이거든요. LG전자는 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요훈
IT 칼럼니스트
2021-02-10
당신이 자주 보게 될 'UI 디자인 트렌드 9가지'
*이 글은 외부필자인 이선주님의 기고입니다. 디자인은 빠르게 변하는 분야입니다. 그래서 디자이너는 변화의 속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리서치를 많이 합니다. 다른 회사의 제품 혹은 서비스를 리서치하는 것도 좋지만, 변화의 방향을 가늠해보는 것도 중요하죠. 변화의 속도에 쉽게 적응할 수 있고 디자인의 구체적 목표를 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해를 시작하는 때, 트렌드 분석 글도 많아집니다. 2020년에는 낯선 디자인 용어가 많이 나왔고, 디자인 툴의 변화도 많았는데요. 2020년의 변화를 바탕으로 2021년 UI 디자인 트렌드에 큰 영향을 줄 키워드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순서는 그냥 알파벳 순입니다. 참고로 읽으면서 지금 쓰고 있는 서비스 중 해당 디자인을 적용한 UI가 있는지 찾아보면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겁니다. 그 의도도 읽힐 거고요. 1. 미학적인 미니멀리즘 (Aesthetic minimalism) 미학적인 미니멀리즘은 복잡한 기능을 분할하고 어려운 콘텐츠를 쉽게 만드는 과정을 통해 완성된 디자인에, 미학적 가치를 추구한 것입니다. 즉 전반적인 구성 요소를 단순하게 만들고 세부적인 디자인 요소에 집중하는데요. 사실 최소한의 요소로 디자인을 하면 다른 업종이라도 UI 화면은 비슷해집니다. 그래서 미학적인 미니멀리즘은 흰색 배경에 글자와 이미지, 일러스트와 아이콘 등을 배치하고요. 더 세밀한 표현을 위해 정교한 아이콘과 모션을 이용해 아름다운 완성도를 추구하는데요. 장식적 요소는 적지만 높은 품질의 사진과 풍부한 표현을 가진 일러스트, 얇고 우아한 라인을 적용하는 것도 특징이죠.
이선주
2021-02-10
지난 몇 년간 구독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느꼈던 점
어느덧 아웃스탠딩이 유료화 모델을 도입한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2016년 초에 계획을 수립하고 2016년 8월부터 본격 운영했는데요. 당시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1)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신문을 구독해본 경험이 있고 (2) Saas 기반의 반복결제 모델이 그룹웨어쪽에서 자리를 잡았으니 한번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S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제공 방법을 말합니다. 이때 많은 분들이 염려했습니다. 지나치게 무모한 도전이라는 것이죠. 실제 정보성 텍스트 콘텐츠의 경우 대부분 무료로 풀리고 있으며 메이저 언론사가 여러 차례 유료화를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로 끝난 바 있으니 충분히 그럴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아직까지는 하늘과 같은 독자님들의 성원으로 열심히 서바이벌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고요. 아웃스탠딩을 넘어 모회사 리디북스 구독서비스이자 국내 최대 전자책 구독서비스인 리디셀렉트에도 참여하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구독경제 트렌드가 나타나면서 종종 신사업 기획 및 벤치마킹 의도로 운영 노하우에 대한 질문을 받곤 합니다. 사실 지난 몇 년을 돌아보면 살아남기 위해 고민도 많이 했고 시행착오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깨달은 바도 많았고요. 그래서 오늘은 지난 몇 년간 구독서비스를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이래저래 느꼈던 바를 공유해볼까 하는데요. 저희와 비슷한 시도를 할 예정이거나 구독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고객은 냉정하다
2021년, 본격적인 암호화폐 규제가 시작됩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류영훈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1월, 비트코인이 원화로 4800만원을 돌파하면서 11년 역사상 최고가를 달성했습니다. (참조 - 새해부터 비트코인 3만달러 넘었다…1달만에 1만달러 상승) 기존 암호화폐 투자자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도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재차 드러내고 있습니다. 암호화폐를 '화폐'로 보든 '금융자산'이나 '재고자산'으로 보든 결국 사람이 법정화폐를 이용해 매매하는 무형 자산의 일종입니다. 금융당국이 눈여겨보지 않을 리 없습니다.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초기에는 컴퓨터광 사이에서만 잠깐 유행했다가 지나갈 것처럼 보였지만, 이젠 그냥 무시하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암호화폐 규제입니다. 세계 금융질서를 주도하는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현황과 전망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암호화폐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규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을 과연 규제할 수 있을까요?" 답은 '예'가 될 수도 있고, '아니오'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간접적으로는 규제할 수 있으나, 직접적인 방법이 있거든요. 예컨대 비트코인은 본사가 없고, CEO도 존재하지 않으며, 셧다운 시킬 중앙서버도 없습니다.
류영훈
2021-02-05
2021년 IPO로 주목받는 '유니콘 기업' 11개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승준님의 기고입니다. '유니콘'이라는 용어를 들은 지 8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2013년 처음 테크크런치에서 에일린 리(Aileen Lee)의 기사 "Welcome To The Unicorn Club"을 통해 소개된 용어인데요. (참조 - Welcome To The Unicorn Club: Learning From Billion-Dollar Startups) 당시 가치로 10억 달러를 넘는 39개의 스타트업 회사들을 일컬었습니다. 이제는 그 회사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또 유니콘 스타트업은 미국에서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정의 또한 변했습니다. 본래 유니콘 회사의 정의는 "미국에 본사를 둔 2003년 이후 창업한 소프트웨어 회사 가운데 퍼블릭과 프라이빗 투자자들의 마켓에서 그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으로 증명된 회사"였는데요. 현재는 이렇게 정의됩니다. "개인이 소유한 스타트업으로 그 가치가 10억 달러(한화로 1조원)나 그 이상인 회사" 유니콘 스타트업의 의미 범위가 기존보다 확장된 걸 알 수 있죠. 실리콘밸리에는 소위 잘 나가는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넷플릭스, 우버, 엔비디아 등 수도 없이 많은 기업들이 있죠. 아직은 스타트업이지만 그 가치는 상장된 기업만큼 커진 곳도 많이 있고요.
이승준
2021-02-03
네이버 검색광고를 만든 남자, 병원용 Saas 사업에 도전하다!
넥스트빅씽의 조건 오랜 비즈니스 격언입니다. "거대한 사업기회는 많은 사람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에서 나온다" 그렇다면 어떤 분야가 낙후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다양한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겠지만.. IT벤처업계 종사자 관점에서 봤을 때 디지털라이징이 취약하게 진행된 분야가 그러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중 대표적으로 헬스케어, 즉 건강관리시스템을 들 수 있습니다. 규모가 크고 국민건강과 직결됐으나 시대에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의사는 환자와 만날 때마다 의무적으로 병력, 진찰 및 치료방법 등 여러 사안을 기록해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진료기록부(차트)가 바로 이것인데요. 문제는 시간이 지나 신규 환자수가 늘어나면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로 남게 된다는 것!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처음에는 종이로 작성 및 보관했으나 1990년대 중반 전자의무기록, EMR(Electronic Medical Record)이 등장함에 따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작업할 수 있게 됐죠.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여기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는데요.
10년차 직업인 9인의 커리어패스 들여다보니
요즘 강산은 10년 아니라 3년이면 변한대요. 그래서 생각했죠. 강산이 3번도 넘게 바뀌는 10년이 '일하는 개인'에게 어떠한 족적을 남기며 어떻게 그 삶을 바꾸어가는지 궁금하다고요. 그것도 '그냥' 일하는 개인 말고요. 욕망하고 고민하며 도전하다 넘어지고, 몸부림치면서 어떻게든 매일 단 1mm라도 나아가려 애쓰는 그런 '일하는 개인'의 커리어패스를 보고 싶었죠. 그 기준으로 인터뷰이 9분을 모셨는데요.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직장인이 아니라 '직업인'입니다. 왜냐하면 오늘 소개할 인터뷰이 중에는 직장에 몸담지 않은 분들도 계시거니와, 기사를 쓰며 새삼 다시 찾아본 '업'의 사전적 정의가 제 마음에 울림을 줬거든요. 굉장히 유연하면서도 이 시대의 일하는 사람들의 흐름을 잘 잡아낸 정의 아닌가요? 이제 평생 직장이 없다는 건 누구나 알죠. 한 인간이 일생동안 가질 직업의 수는 점점 늘어나게 될 것이란 것도 모두 압니다. 하지만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적성과 능력'이라는 단서를 달고 우리 모두가 분야에 관계없이 종횡무진 달릴 수 있는 시대가 됐고요. 그것은 물론 어렵고 큰 도전이지만 그럼에도 받아들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아마 이 9분의 인터뷰를 끝까지 읽으신다면 이 말에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일부 인터뷰이의 신원은 요청에 의해 익명처리했습니다. *기사가 많이 기니...화장실을 다녀오세요(?) 지그재그 Relation 팀 이유진 팀장 * 커리어 패스 요약 : 한국콘텐츠진흥원->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지그재그 (현재 직장)
'플랫폼과 협업', 애플의 헬스케어 비즈니스 총정리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장혜림님의 기고입니다. 헬스케어는 인류의 오랜 소망인 '무병장수'와 맞닿아 있습니다. 전문 영역이자 세상에서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며 무엇보다 '목숨'과 직결되기도 하죠. 그래서 다른 분야와 비교했을 때, 연구와 수행에 기대고 의지해야만 하는 분야입니다. 어쭙잖게 단기적으로 큰 변화를 추구하면 누구라도 실패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론 규모가 거대할 뿐만 아니라 성장가능성도 높은, 굉장히 매력적인 시장이기도 합니다. "우린 비즈니스를 글로벌하게 잘해요. 세계에서 가장 잘한다고 봐도 좋아요. 네트워크는 또 얼마나 좋게요"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 중이고 데이터도 쌓여서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이렇게 저마다 특장점이 있어도 실패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내로라하는 기업이라도 헬스케어에서는 되도록 위기를 피하는 방향으로 신중하게 움직입니다. 한 번쯤은 제동걸렸던 IT대기업 헬스케어 사업 지난 12월, 팀 쿡 애플 CEO가 애플의 헬스케어 전략과 관련해 2시간 남짓 긴 인터뷰를 했습니다. (참조 - Tim Cook on Health and Fitness) 이 자리에서 쿡은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장혜림
2021-01-22
네이버가 지원사격한 SaaS기업 18곳은 어디?
네이버가 SaaS 관련 18개 기업에 통 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달 'SaaS 기업 육성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 18곳을 선정해 이번달부터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클라우드 기반의 전문 SaaS 기업으로 전환하길 원하는 솔루션 기업이나 자사의 SaaS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대상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선정된 모든 기업에게 500만원어치의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크레딧을 주는데요. 크레딧으로는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성과에 따라 매 분기 추가 크레딧도 부여 받고요. 상위권에 속한 기업은 연 최대 2000만원 상당의 크레딧도 지원 받을 수 있죠. 그런데 네이버는 왜 이들 기업을 지원하려는 걸까요? 네이버 측은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수 있는 SaaS 기업들을 확보해 네이버클라우드의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향후 '기업 고객' 유치를 위해 협업 관계를 만들려는 의도로 볼 수 있을 듯합니다. 통상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은 개인 고객이 아닌 대형 SaaS 기업 등 B2B 고객 확보에 달려 있습니다. SaaS 기업들은 대부분 대용량 트래픽과 스토리지를 필요로 하는 곳들 이다 보니, 클라우드 사업자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큰 손'이라는 거죠. 이를 알기에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 선도기업들도 고객 유치를 염두에 둔 SaaS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곤 하는데요. (참조 - "글로벌 진출 원하는 SaaS 기업, 우리에게 와요") 결국 네이버클라우드의 SaaS육성 프로그램은 미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할 수 있고요.
'부업의 시대' 브런치 수익쉐어 구조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할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브런치는 카카오에서 만든 폐쇄형 블로그죠. 여느 블로그와는 다르게 브런치에 글을 쓰려면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요.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사람들의 하소연도 끊이지 않고 나옵니다. 오죽하면 브런치 작가가 되기 위한 온라인 클래스까지 문을 열 정도니까요. 그도 그럴 것이 브런치가 신인 작가로 데뷔할 수 있는 창구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매체로 인식되기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특히 벌써 8회를 맞은 연례행사인 ‘브런치북 대상’은 장르의 구분 없이 작가의 등용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브런치에서 유난히 자주 눈에 띄는 글들이 있습니다. 바로 브런치 자체에 대한 불만이에요. 대부분의 내용은 일정한 패턴으로 쓰여 있습니다. 여러 개의 글을 조합해서 정리해봤는데요. 1) 브런치 작가가 돼 구독자도 생기고 메인에 노출도 되면서 처음에는 보람을 느끼고 글을 엄청 열심히 쓰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이제 브런치에 글을 쓰기가 싫어졌어요. 2) 이렇게 열심히 쓰는데 저에게는 10원 한 푼 돌아오는 게 없잖아요. 브런치북 대상을 누구나 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쓰고 싶은 이유를 점점 잃어가고 있어요. 3) 브런치 운영진은 작가들의 이익을 보장할 수 있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주세요. 안 그러면 저는 탈퇴해버릴 거예요!! ‘작가’라는 타이틀이 주는 묘한 자부심과 그리고 브런치북 대상 공모전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글을 쓰는 분들이 계속 브런치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요. 사실 브런치 활동에 재미를 붙이기는 그리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폰트부터 UI까지 글을 쓰기에는 참 좋은 환경이지만 위에 예로 든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처럼 금방 뭔가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으니까요. 사실 브런치가 작가들에게 수익쉐어 구조를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
2021-01-20
47세 ‘MS’는 계속 성장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용님의 기고입니다. 처음 컴퓨터를 배울 때, 여러분의 PC에는 어떤 운영체제가 깔려 있었나요? 젊은 분들은 2001년에 출시한 MS '윈도우 XP' 일 가능성이 높고요. 약간 연배가 있으시다면 '윈도우 98', 아마 '윈도우 95'를 사용해 보신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윈도우(Windows)’는 2021년 현재까지도 전 세계 컴퓨터의 8~90%가 사용할 만큼 압도적인 운영체제(OS)입니다. 컴퓨터랑 친하지 않아서 "윈도우는 컴퓨터 사면 원래 깔려 있는 거 아니야?"라고 이야기하는 분이 있을 정도죠. 윈도우는 엄연히 마이크로소프트(MS)가 판매하고 있는 유료 소프트웨어입니다. 첫 번째 윈도우(윈도우 1.x)는 1985년에 출시됐습니다. 처음 '대박'난 버전은 1995년에 나온 '윈도우 95'죠. 이런 윈도우를 보유한 MS는 얼마나 부자일까요? 최근 주가를 보면 시가총액이 약 1조6800억달러(1850조원)입니다. 최근 급등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550조원 수준이니, MS가 얼마나 큰 기업인지 알 수 있습니다. MS에 행복한 시절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이재용
파인드어스 이사
2021-01-18
'하이브 헬싱키'와 베를린 '코드대학'으로 본 교육혁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배동훈님의 기고입니다. 2020년에 중학교에 입학한 제 조카는 입학식도 제대로 치뤄보지 못하고 1년 내내 비대면수업만 했습니다. "집에서 공부시키기가 너무 힘들어요" "이래저래 학부모 시간만이 아니라 노력과 금전 부담도 증가했어요" 처형 이야기처럼 갑작스런 변화에 교사도 학생도 학부모도 고생이 컸습니다. 대학생은 더합니다. 매년 등록금만 1000만원 가까이 냈는데, 교수 강의가 시중 인터넷 강의보다 나을 게 없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등록금을 반환해 달라는 요구가 나올 법 합니다. "19세기식 교실에서 20세기식 선생님이 21세기 학생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런 비판이 예전부터 회자될 만큼 교육은 어제 오늘 문제가 아닙니다. 현 교육 시스템으로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특히 코딩, 디자인 같이 디지털 산업혁명을 이끌 분야에서 말이죠. 현재 유럽에서는 IT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과 교육기관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곳이 핀란드의 '하이브 헬싱키'와 독일의 '코드대학'입니다. 혁신 코딩 학교 '하이브 헬싱키'
배동훈
2021-01-15
2024년에 나온다는 ‘애플카’ 떡밥 총정리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홍준님의 기고입니다. 작년 연말, 한 보도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2024년부터 애플 전기차가 나온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입니다. (참조 - "애플, 2024년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 로이터 보도) 애플 팬들은 상당히 의아해했습니다. 제게도 루머가 아니냐고 많이 물어보시더군요.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중 하나다 보니 루머와 억측이 난무합니다. 누군가 제작한 컴퓨터 렌더링만 보고 '이게 차세대 아이폰이래!' 하며 낚이신 적 있잖아요? 얼마나 속았는지, 주변인들 모두 비슷한 반응이었습니다. 제 생각은 다릅니다.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카더라'라고 치부하기에는 비교적 자세했거든요. 오늘은 알려진 사실들에 기반해서 애플카를 유추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잡스가 있었다면 이미 시작했을 애플카 프로젝트
박홍준
자동차 저널리스트
2021-01-14
"개발자라고 다 같은 개발자가 아닙니다" (다양한 직무 이해하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승준님의 기고입니다. 미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실리콘밸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은 지 이제 10년이 다 돼 갑니다. 그동안 많은 회사 그리고 여러 팀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경력을 이어 가고 있는데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쉽게 '개발자'라고 많이들 통칭하는데, 각 포지션이나 역할에 따라서 당연히 하는 일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 하는 직업의 역할 및 포지션에 따라 달라지는 업무를 한 번 정리해드리려 하는데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고자 하는 사회 초년생들이나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들, 혹은 이 직업의 다양한 직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먼저 크게 이 직업은 SE(Software Engineer), 매니저(Manager), QAE(Quality Assurance Engineer), SRE(Site Reliability Engineer) 등으로 나뉩니다. 이 가운데 매니저는 이름 그대로 엔지니어들을 관리하는 직업인데요. 그 경력의 장단에 따라서는 타이틀이 엔지니어링매니저, 시니어엔지니어링매니저, 디렉터, 팀장급 관리자(VP), 최고기술경영자(CTO) 등으로 구분됩니다. 여기선 생략하도록 하고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Software Engineering) 영역에 따라 달라지는 타이틀에 대해서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어디까지나 보편적 기준일 뿐입니다. 더욱 세세하게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 (Application Engineer) 보통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 부릅니다. 이 분야는 또 세부적으로 나뉘는데요. 웹페이지에서 사용자 인터페이스 (User Interface)를 개발하는 프론트엔드(Frontend), 서버 쪽 로직을 담당하는 백엔드(Backend), 모바일 앱(App - iOS or Android) 개발자 등으로 나뉩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HTML, CSS, 자바스크립트 등을 이용해 웹페이지를 개발하는데요. 최근에는 크게 앵귤러(Angular), 리액트(React), 뷰(Vue) 등의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는 집단으로 또 구분되고 있습니다. *프레임워크
이승준
2021-01-11
비전공자도 디자인 협업을 가능케 한 '피그마'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선주님의 기고입니다. UXtools.co는 매년 가장 많이 사용한 디자인 툴 설문조사를 하는데요. 2020년 최고의 툴로 '피그마'가 선정됐습니다. 참고로 2019년에는 '스케치'였습니다. 조사를 진행한 UXtools에서는 관련 데이터를 여러 번 체크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피그마 사용이 급증해서요. (참조 - 2020 Tools Survey Results) 피그마는 사용자 행동의 흐름, UI 디자인, 프로토타이핑, 핸드오프, 디자인시스템을 만드는 부분에서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요. 각 분야는 UX 디자인과 프로덕트 디자인에서 디지털 제품, 즉 소프트웨어와 앱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고 넘어갈게요. 사용자 행동 흐름은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행동과 절차를 설계하고요. UI 디자인은 사용자가 보고 사용하는 화면 안의 UI 요소를 디자인합니다. 프로토타이핑은 디자인된 제품을 검증하고, 핸드오프는 프로그래머에게 디자인 작업 결과를 전달하는 과정입니다. 디자인시스템은 디자인 요소의 규칙과 형식을 활용해 새로운 기능을 만들고, 기존 기능을 쉽게 개선하는 체계인데요. 디자인 시스템은 피그마와 같은 디자인 툴로 제작되고, 디자인을 프로그래밍 언어로 쉽게 바꿔줍니다.
이선주
2021-01-08
당신은 쿠팡플레이를 거부할 수 없습니다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지" 20세기 최고의 영화로 꼽히는 '대부'의 명대사입니다. 강력한 힘을 가진 콜레오네 마피아 가문이 거래할 때 쓰는 말이죠. 이 대사는 영화에서 종종 협박이었지만 지금 우리에게는 유혹 같은 말로 들립니다. 저는 최근에 이런 유혹을 받았습니다. 바로 '쿠팡플레이'이라는 유혹입니다. 쿠팡이 내놓은 OTT서비스인데요.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왓챠처럼 국내외 영화, TV시리즈 등 영상 콘텐츠를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무제한으로 제공합니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결제 없이 추가로 제공받습니다. 저는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인데요. 이미 와우 멤버십으로 로켓배송, 무료반품, 새벽배송 등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영화, 드라마, 교육 콘텐츠가 무료로 제공되다니요. 지난 7월 쿠팡이 싱가포르 OTT 서비스 업체인 ‘훅(Hooq)’의 소프트웨어 사업을 인수하면서 이미 예견된 일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특허청에 ‘쿠팡플레이’ 상표 특허를 출원했고요. 플랫폼 운영을 비공개 테스트하는 등 서비스를 준비하는 모습이 몇 차례 포착되기도 했죠. 중요한 점은 쿠팡플레이가 출시되자마자 업계 가입자 수 1위가 됐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시작하자마자 1등이 되었을까요? 이유는 ‘쿠팡플레이’이라는 유혹을 거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쿠팡플레이를 거부할 수 없습니다.
스벅카드·배민카드.. 'PLCC'가 핫한 비밀(feat.마이데이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길진세님의 기고입니다. 스타벅스카드, 배달의민족카드. 요즘 이처럼 브랜드가 눈에띄는 카드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카드를 PLCC라 합니다. Private Label Credit Card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입니다. 그런데 PLCC가 내년엔 더 주목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여기엔 이유가 있습니다. PLCC의 등장 배경부터 이야기하기 위해 일단 거슬러 올라가겠습니다. 다들 신용카드 많이들 쓰고 계시죠? 당장 돈을 안내도 되고, 포인트니 캐시백이니 많이 주니까 계획적으로 쓰시는 분이라면 여러모로 이익입니다. 그런데 카드 쓰시면서 이상한 점 못 느끼셨나요? 캐시백 등 서비스를 받기 위한 조건에 대해서 말이죠. ‘전월실적 30만원 이상이면 1만원 할인’ 이라고 하면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이해가 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라 해도 ‘통합할인한도’라는 이름으로 1만원으로 제한이 걸려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왜 하필 30만원이고, 왜 하필 1만원일까요? 신용카드 서비스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카드사의 고민이 녹아 있습니다. 어떤 고민들이 녹아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신용카드사의 수익구조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카드사는 무엇으로 돈을 벌까 여러분이 음식점에서 1만원을 결제하면 카드사에서는 여러분을 대신해서 가게주인에게 대금을 지불하겠죠. 단, 그때 1만원을 주는게 아니라 9810원 정도를 줍니다. 190원을 빼고 주는 거죠 이를 가맹점수수료라 합니다. 신용카드사의 주요 수입원이죠. (2020년 기준으로 신용카드 1.9%, 체크카드 1.45% 정도 입니다) 원래는 더 높았지만 소상공인 부담을 고려한 정부의 지속적인 인하요구로 점점 낮아진 겁니다. 그래서 만약 신용카드를 30만원씩 딱 맞춰서 쓴다고 하면, 카드사 입장에서는 6000원도 못 벌게 되는 건데요.
길진세
작가,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2020-12-31
'상표·상호·도메인' 정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것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진열님의 기고입니다. 초기 스타트업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고 까다롭게 결정하는 것. 회사명과 서비스명을 정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사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상황에 따라 바뀌기도 해 처음부터 너무 고심할 필요가 없었다고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그럼에도 처음 사업을 시작하고 준비하는 단계에선 고민이 되죠. 그렇다면 회사명과 서비스명을 정할 때 알아야 할 원칙이 있을까요? 이와 관련해 상표, 상호, 도메인을 둘러싼 3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실제로 직면할 수 있는 상황들과 이를 기반으로 팁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상표권이 등록돼 있는가 무엇보다 우선시되고, 가장 많이 고려해야 하는 것이 바로 '상표권' 입니다. 이름 그대로 상품을 표시하는 기호나 문자, 도형 등을 권리화한 것을 말하는데요. 한글이나 영문 그대로 등록할 수 있고, 이를 형상화 한 로고나 이미지를 등록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특허'엔 민감하지만 상대적으로 상표권은 잘 고려하지 않는 것 같은데요. 그렇지만 이 상표 또한 특허와 마찬가지로 권리로 인정되고, 이를 침해한 자는 상표법이나 부정경쟁방지법에 따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회사명이나 서비스명을 정할 때 가장 먼저 상표권이 등록돼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쩌면 '브랜딩'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등록된 상표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바로 '키프리스', 특허정보넷 사이트에 접속해보시면 됩니다. (참조 - KIPRIS 특허정보넷 특허무료검색서비스)
이진열
2020-12-29
글로벌 IT기업의 한국시장 진출.. 관전포인트는?
IT벤처업계에서 종종 나오는 뉴스 중 하나가 글로벌 IT기업의 한국시장 진출입니다. 그 배경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인터넷 인프라와 도시인구를 고려했을 때 매력적이고요. 경제-문화의 발전에 따라 앞으로도 가치가 오르리란 기대감 때문이죠. 그래서 과거 많은 회사가 들어왔고 지금도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는데요. 가장 최근에 화두가 되는 것은 아마존과 스포티파이입니다. 대략 분위기를 살펴보니 세간의 관심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하기야 아마존은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커머스 플랫폼이자 가장 기업가치가 큰 회사고요. 스포티파이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의 완성형이라 불리고 있니 그럴 합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실질적인 영향에 대해서 예측하고 분석하는 글이 없다는 점인데요. 정말 이들이 진출하긴 할 것인지 만약 한다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더 나아가 얼마나 성과를 낼 것인지 등등! 이를 파악하기 위해선 지금까지 역사와 최신 동향을 살펴보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난 20년간 글로벌 IT기업의 한국시장 진출에 관한 대표사례를 뽑아봤고요. 여기서 어떤 시사점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야후 처음으로 글로벌 IT기업이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한 사례죠. 1997년 이른바 포털대전이 벌어졌을 때 소프트뱅크와 합작투자해 들어왔는데요.
비트코인은 왜 계속 오를까.. 프로토콜 경제의 태동
2017년은 '비트코인의 해' 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2017년 1월 1일 1000달러를 돌파한 이래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고요. 그해 말에는 2만달러 목전까지 치솟았습니다. 한 해 동안 무려 20배 수준의 가격 상승이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이듬해인 2018년, 3000달러대까지 폭락하고 말았는데요. 그로부터 약 2년이 지난 올해,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오를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올 초 7000달러 초반대였던 비트코인은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거듭한 끝에 이달 17일 2만달러를 돌파했고요. 이후에도 가격이 계속 오르더니 지난 21일엔 2만4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죠. 파죽지세로 가격이 오르는 비트코인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2017년 '떡락'과 함께 여기저기서 들려오던 비명이 아직도 귀에 생생합니다. 그래서 저번처럼 '일장춘몽'으로 끝나진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하고요. 이 시점에서 비트코인 광풍의 배경과 전망을 살피고 더 나아가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해서도 짚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다 깊이 있는 설명을 듣고자 김서준 해시드 대표를 인터뷰했는데요.
SF영화 속 상상이 현실로.. '글래스모피즘' 이야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선주님의 기고입니다. 웹사이트나 앱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용하는 UI는 다 비슷해 보이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다양한 트렌드가 있습니다. 그래서 디자인을 기획하거나 제작하는 사람들은 서비스가 어떻게 사용되고 보일지 등 방향을 결정할 때 스큐어모피즘, 플랫, 미니멀리즘 같은 것들이 대표하는 특징을 사용하죠. 글래스모피즘은 맥OS 빅서 이후, UI 디자인의 트렌드를 해석하기 위해 새롭게 등장한 용어입니다. 글래스모피즘이 등장하게 된 배경 최근 UI 디자인 트렌드는 플랫 디자인입니다. *플랫 디자인 복잡한 그래픽 효과를 배제하고 단순한 색상과 구성을 통해 직관적인 인식이 가능하도록 구성하는 2차원 디자인 방식 구글의 머티리얼 디자인이 대표적이죠. 크기가 자유롭게 조종되는 가상의 종이 위에 텍스트와 사진으로 정보를 배치하고, 아이콘은 단순하고 명확한 형태로 표현합니다. 이미지와 아이콘에서 불필요한 표현을 제한하고 논리적으로 명확하게 제작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는 다양한 형태의 기기에서 하나의 디자인을 서로 다른 앱이나 웹페이지로 보여주기 편리합니다. 구글의 머티리얼 디자인이 체계적인 디자인 가이드로 보편화하면서 플랫 스타일로 디자인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들이 많아졌죠. 플랫 디자인은 더 넓은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됐는데요. 단순하고 명확한 가이드를 제공해 제작 과정의 효율을 높이고, 제작 속도를 빠르게 했으니까요. 급변하는 시장에 적응하기엔 딱이죠.
이선주
2020-12-24
'첫 제품이 코로나 백신' 모더나 이야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선우님의 기고입니다. 2007년이었습니다. 일본 과학자 야마나카 신야(山中 伸弥)가 줄기세포 분야 연구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룹니다. 체세포에 특정 유전자를 주입해 인체 모든 장기로 분화가 가능하게 만들어진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만들었죠.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하면 신약 개발과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집니다. 재생의학이나 난치병 치료에도 새로운 길이 열릴 수 있죠. 그는 이 연구로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없는 건 아니었어요.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만드는 과정에서 DNA 변이가 일어날 수도 있었거든요. 유도만능줄기세포가 암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야마나카 교수의 연구를 주의 깊게 지켜보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같은 분야인 줄기세포를 연구하던 데릭 로시(Derrick Rossi) 하버드대 교수였어요. 그는 줄기세포 대신 당시로서는 새로운 분야였던 메신저 RNA(mRNA)를 사용하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를 창업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DNA에는 손을 대지 않고 대신 mRNA를 이용하면 DNA 변이를 피할 수 있을 테니까요. (이 아이디어가 로시 교수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아닙니다. 관련 연구는 이전부터 계속돼 왔어요. 진전이 더딜 뿐이었죠.) DNA가 우리의 유전 정보를 담은 ‘매뉴얼’이라면 RNA는 그 매뉴얼에 따라 일을 하는 ‘현장 작업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mRNA는 메신저라는 이름에 걸맞게 DNA의 유전 정보를 해독하고 세포에 전달해 단백질 합성을 돕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단백질은 인간의 생명현상을 조절하죠. 그래서 mRNA는 ‘생명체의 소프트웨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 몸 안의 단백질이 망가지거나 결핍됐을 때 세포에 정상 단백질을 코딩하는 mRNA를 주입하면 단백질이 제 역할을 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김선우
'지속가능한 삶을 모색하는 사피엔스를 위한 가이드' 저자
2020-12-21
메신저와 프로젝트 관리 도구의 통합, 이름부터 달콤한 '스윗'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전시진님의 기고입니다. 업무용 메신저로 대화하다가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파악하려고 프로젝트 관리도구로 전환한 경험, 많이 해보셨을 겁니다. 메신저와 프로젝트 관리도구는 서로 다른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메신저에서 프로젝트를 관리하자니 내용이 흘러가버려서 진행 상황 관리가 어렵고, 프로젝트 관리도구에서 메신저를 사용하자니 기능이 부족해 제 역할을 못하기 일쑤죠. 그래서 많은 회사가 메신저와 프로젝트 관리도구를 각각 따로 사용합니다. 자주 쓰이는 툴로는 ㅇ 메신저 : 잔디, 슬랙, 카카오톡, 라인 ㅇ 프로젝트 관리 도구 : 노션, 트렐로, 아사나 등이 있습니다. 임직원이 수백명이 넘는 큰 조직 중에는 팀 단위로 협업도구를 선택해서 사용하는 곳도 있더군요. 아시다시피 꽤 번거롭습니다. 메신저에서 프로젝트를 이야기하고 싶다면 1) 트렐로나 노션으로 창을 전환해서 2) 원하는 프로젝트를 찾고 3) 대화를 나누고 싶은 카드의 링크 복사 4) 다시 메신저로 전환한 후 붙여넣기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반대쪽에 있는 직원은 링크를 클릭해 창을 전환하고, 의견을 정리한 뒤 다시 메신저로 전환해야 합니다. 하나의 업무에 관해서만 설명해도 이렇게 말이 길어지는데, 여러 프로젝트와 업무를 진행하게 되면 매우 많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런 상상을 하게 되죠. "메신저와 프로젝트 관리 도구가 통합된 소프트웨어로 협업하면 어떨까요?"
전시진
2020-12-18
이제 네이버는 더 이상 검색회사가 아닙니다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상장사는 실적발표 때마다 슬라이드 형태의 자료를 사이트에 공유하는데요. 개인적으로 눈여겨보는 자료입니다. 왜냐면 투자유치 및 주주관리를 위한 회사문서라는 점에서 공신력을 가지고 있고 굉장히 정성들여 작성됐기 때문입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회사평판을 우선한다는 일련의 목적을 감안해야겠지만요. 얼마 전 네이버의 실적발표 보고서를 봤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부분을 확인했는데요. (참조 - 네이버 IR사이트) 매출구분에 변화를 줬습니다. 원래는 디스플레이광고, 검색광고, IT플랫폼, 콘텐츠, 라인(일본법인)으로 나뉘었습니다. 그런데 2020년 3분기부로 디스플레이광고와 검색광고를 합쳐서 서치플랫폼이란 이름으로 통일했고요. IT플랫폼을 커머스와 클라우드로 쪼갰습니다. 콘텐츠의 경우 그대로 뒀으며 라인에 대한 항목을 삭제했습니다. *이는 라인이 야후와 합병함에 따라 종속회사에서 제외됐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광고 비즈니스를 하나의 영역으로 묶고 여타 비즈니스를 개별 영역으로 분리한 것인데요. 이걸 보면서 회사 상황과 업계 흐름을 반영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각 항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서치플랫폼
테슬라, 생산량에서도 '퀀텀 점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원석님의 기고입니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9월 자사의 배터리 관련 신기술 발표 행사인 ‘배터리데이’에서 2030년까지 연간 200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네, 200만대가 아니고, 2000만대입니다. 도요타나 폴크스바겐 같은 기존 업계의 최강자들도 각각 연간 1000만대 정도밖에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이것은 도대체 어떤 의미일까요? 테슬라가 자율주행·모빌리티서비스뿐 아니라, 기존 자동차회사들의 주종목인 제조에서도 혁명적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자동차 업계 상식으로는 테슬라가 10년 뒤인 2030년에 연간 2000만대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거든요. 테슬라는 2019년에 고작 37만대를 만들었고요. 올해 예상 생산량은 50만대 정도입니다. 테슬라가 연간 2000만대를 만들려면 불과 10년 만에 생산량을 40배로 올려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는 ‘증산(增産)하다’는 의미로 ‘램프 업(ramp up)’이라는 말을 즐겨 쓰는데요. 원래 ‘램프’라는 단어는 높이가 서로 다른 도로와 도로 사이를 이어주는 경사로를 의미하지요. 즉 빙빙 돌아 경사로 올라가듯 서서히 생산을 늘려나가는 느낌입니다. 즉 자동차 업계에서 증산은 점진적인 것이지, 갑자기 튀어오르는 법이 없습니다.
최원석
2020-12-14
창업할 건데 개발자가 없다고요? (꿀팁 알려드림)
*이 글은 외부필자인 이진열님의 기고입니다. 창업을 준비하는 지인들이나 이미 사업을 하고 있는 대표님들께 가장 많이 받는 부탁 중 하나가 '좋은 외주 개발사 추천'입니다. 그러면서 묻죠. "외주 개발로 서비스 만들면 유지보수가 어렵고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데 정말 맞나요?" "제가 만들려고 하는 건 얼마에 만들 수 있을까요? 외주 개발비는 어떻게 책정되나요?" 외주 개발은 실패할 확률이 높을까 먼저 외주 개발로 서비스를 만들면 유지보수가 어렵고 실패할 확률이 높을까요? 당연히 '그렇지 않습니다' 쉬운 말로 케바케입니다. 이런 오해는 외주를 통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 전략이 없었기 때문에 생긴건데요. 그렇다면 어떤 전략으로 외주 개발을 진행해야 할까요? 1. 가장 먼저 하실 일은 이 기술개발과 그 결과물이 우리 비즈니스에 얼마나 중요한지 냉정하게 판단해보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한 번 만들고 업데이트를 계속 하지 않으면 우리 회사 망할까? 판단해보시면 되는데요. 만약 우리 비즈니스의 핵심이고 앞으로의 성장에도 핵심이라면 '개발의 용이성'을 중심으로 생각해 외주 개발을 맡기면 됩니다. 즉 용역이 끝나고 외주를 맡기든, 개발자를 뽑든 계속 업데이트 해나갈 예정이라면 애초에 외주 개발사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것은 2가지입니다. 첫째, 개발자를 구하기 쉬운 언어로 개발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 둘째, 소스코드에 주석을 잘 달아주고 인수인계가 용이한 방향으로 코딩을 진행하도록 요청하는 것. 만약 개발사에서 이렇게 하면 시간이 더 들어 비용이 늘어난다 하더라도, 또 초기 개발 기능이 줄어들 수 있다고 하더라도! '개발의 용이성'은 외주 개발 첫 의사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진열
2020-11-30
아이폰12 부품 4분의1을 삼성이 만들었다는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원석님의 기고입니다. 삼성에게 애플이 스마트폰시장의 최대 경쟁자이자 최대 고객이란 것은 잘 알려져 있지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미묘한 관계가 애플이 아이폰을 내놓은 지 십수년이 흐른 지금도 전혀 깨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팀 쿡은 애플 CEO일 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 전문가입니다. SCM의 기본은 한 부품업체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런데도 삼성 부품 의존도가 낮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올랐습니다. 애플 최신 제품인 아이폰12를 뜯어보고 얻은 결과입니다. 11월2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분해분석 전문업체인 포멀하우트 테크노솔루션즈 (Fomalhaut Techno Solutions)를 통해 아이폰12 테어다운(teardown)을 했습니다. 테어다운은 경쟁사에서 나온 신제품을 샅샅히 뜯어 성능과 가격 경쟁력 등을 분석하는 일입니다. 자동차나 전자 업계에서는 늘상 하는 일이지요. 이에 따르면, 아이폰 12의 부품 가운데 한국산 비중은 27.3%(가격 기준)였습니다. 아이폰11과 비교해 9% 포인트 상승해 일본과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삼성의 OLED 패널이 채용됐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들어가 볼까요? 포멀하우트 분석에 따르면, 아이폰12 기본형(64기가) 부품 원가는 373달러(약 41만원)입니다.
최원석
2020-11-30
코로나 여파를 최소화하면서 미래까지 준비하는 폭스바겐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홍준님의 기고입니다. 기업은 '위기'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수조원대 영업이익을 내면서도 "지금이 진짜 위기"라고 말하고, 위기가 오면 "위기를 기회로!"라며 으쌰으쌰 하죠.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최근 상황을 보면, 진짜 위기가 온 것 같습니다. 기업들이 호소하는 어려움을 일정 부분 이해할 수 있는 요즘입니다. 자동차업계도 다르지 않습니다.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가 사업 축소나 대규모 감원에 여념이 없습니다. 얼마 전, 르노와 닛산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르노는 지난 상반기에 10조원대 손실을 냈고, 닛산은 지난 분기 순손실만 7조원이었습니다. 르노는 대규모 구조조정 중이고, 닛산은 여기에 더해 해외시장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야심 차게 인수한 미쓰비시 자동차는 매각을 검토하고 있고, 한국과 등 주요 국가에서 철수하기로 했죠.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공동대응이 한창입니다. 비용을 절감하고자 경쟁사와 손잡고 기술협력에 나섰습니다. GM은 혼다와 기술제휴를 체결해서 가솔린 엔진 개발과 수소차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박홍준
자동차 저널리스트
2020-11-27
애플 프로세서 '3번의 대전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애플의 자체 프로세서, M1을 쓴 맥들이 미국, 일본 등 1차 출시국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애플은 이 제품들이 기존 인텔 프로세서를 쓰던 제품들에 비해 CPU나 그래픽 성능이 2배에서 6배까지 높다고 밝혔고, 실제 테스트 결과들을 봐도 성능이 꽤 높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기기를 사용하는 데에 큰 무리가 없고, 특정 상황에서는 확실히 애플이 생각하는 새로운 프로세서 사용 방법이 맞아떨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여전히 애플이 왜 맥에 쓸 칩을 새로 만들었을까에 관심이 쏠립니다. 인텔과 애플의 관계가 멀어졌다는 이야기부터, 부트캠프를 막아서 윈도우 점유율을 낮추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심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뭐 여러 가지 호기심도, 불안도, 의심도 들 수밖에 없는 프로세서지만 애플이 밝히는 새 프로세서의 목적은 성능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걸 직접 하게 된 것도 그동안의 애플이 프로세서를 바라보는 시선과 관련이 있습니다. 역사는 반복되니까요. 모토로라에서 IBM으로 '첫 번째 대전환' 애플에, 또 맥에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있는 분이라면 애플이 이전에 썼던 파워PC를 기억하실 겁니다. 이 파워PC는 애플의 상징과도 같았고, 또 전문가용 고성능 컴퓨터의 대명사로 통하기도 했습니다. 애플이 이 칩을 선택하게 된 이유 역시 성능입니다. 애플은 90년대 초반 맥OS의 그래픽 중심 인터페이스를 비롯해 그래픽, 디지털 음악 등의 용도로 매킨토시가 성장하면서 고성능에 목이 말랐습니다. 이때까지 애플은 모토로라의 68000 계열 프로세서를 주로 써 왔는데, 매킨토시 쿼드라 시리즈에 쓰인 68040 이후로 한계가 찾아왔습니다.
최호섭
IT 칼럼니스트
2020-11-25
점점 복잡해지는 인사관리.. '자버'로 해결하세요!
스타트업은 개발, 홍보, 투자, CS 등 여러 분야의 업무를 적은 인원이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사람을 채용하고 계약하고 관리하는 일은 스타트업의 큰 고민거리죠. 자영업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근로계약서를 쓰면서도 제대로 쓴 것인지 의문이 들 때가 많다고 합니다. 가까운 지인이 근로계약서 한 장을 보여주면서 물었습니다. "새로 뽑은 아르바이트생 근로계약서 써야 하는데, 이게 근로기준법에 맞는 거야?" "이 아르바이트생은 주 3일을 일하고 저 아르바이트생은 주 2일을 일하는데 주휴수당은 어떻게 다른 거야?" 결국 그는 노무사와 상담해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이는 규모가 일정 수준 커지더라도 인사담당자를 따로 둘 수 없다면 간단하게 해결되지 않죠. 법이 계속 바뀌고 근무환경과 계약의 형태가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영업, 스타트업, 중소기업들이 겪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가 있는데요. 바로 인사관리 솔루션 '자버'입니다. 자버는 채용, 근로계약, 급여 관리, 퇴사 등 인사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인사 관련 서비스들이 많지만 '전자 근로계약'에 집중한 서비스는 자버가 유일합니다. 2018년 시작한 자버는 최근 급성장했습니다. 2019년 1000여 개였던 고객사는 2020년 9월 기준 1만6872개로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전략적으로 시장에 접근하여 남다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인데요. 이러한 서비스를 만든 '자버'의 이동욱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자버의 창업 이야기
미완의 혁명, 애플 '실리콘 M1' 맥북 에어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실리콘 M1을 단 맥북 에어가 처음 소개된 날, 제 블로그에 이렇게 썼습니다. "아이폰12 사지 마세요. 맥북 에어 사세요" 진리의 '둘 다'라지만, 사실 아이폰.. 아니 스마트폰은 다들 이미 가지고 있고, 웬만하면 사용에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굳이 더 좋은 폰을 산다고 해서, 삶이 크게 나아지진 않습니다. 이미 상향평준화가 된 데다가 생산보다는 소비, 일보다는 생활에 방점을 둔 기기니까요. 컴퓨터는 다릅니다. 한번 사면 오래 쓰고, '일'을 하는 도구입니다. 삶의 질, 최소한 일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구형 컴퓨터로 작업해보신 분들은 제 말에 손뼉 치며 공감하시겠죠. 업무용이랍시고 이상한 컴퓨터를 줘서, 내 돈으로 산 노트북을 가지고 다녔던 그 시절이 떠오릅니다(으득). 아무튼 제 이야기는 같은 돈이면 신형 맥북 에어가 훨씬 현명한 선택이라는 겁니다. 업무에 컴퓨터를 사용하고, 지금 100만원을 어디에 쓸지 고민하고 있다면 말이죠. "왜 꼭 집어 맥북 에어죠? 다른 저렴한 윈도우 노트북을 사서 돈 아끼는 방법도 있지 않나요?"
이요훈
IT 칼럼니스트
2020-11-23
노키아의 후계자 혹은 그림자, 핀란드 VR스타트업 '바르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배동훈님의 기고입니다. 삼성전자 사세가 갑자기 기울어서 해외기업에 핵심사업을 매각하고, 결국 전 직원을 해고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핀란드 대표기업 '노키아'에서 실제 발생했던 상황입니다. 애플과 삼성에게 고전하던 노키아는 2013년, 마이크로소프트(MS)에 모바일 사업부를 매각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MS는 그 모바일 사업부를 정리했습니다. 노키아에서 일하던 많은 인재들이 실업자가 됐죠. 휴대폰시장의 40%이상을 점유하며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던 노키아입니다. 핀란드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이었습니다. 이 노키아 출신 직원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재배치해서 핀란드 경제를 재활성시킬지가 당면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노키아 직원들은 각양각색의 산업계에 잘 흡수됐습니다. 특히 핀란드 스타트업 생태계의 고급 인적자원이 됐죠. 오늘 소개해드릴 가상현실(VR)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 전문기업 ‘바르요(Varjo)’도 그중 한 곳입니다. (참조 - Varjo, The world’s most advanced VR/XR for professional use) 노키아의 그림자, 바르요
배동훈
2020-11-16
'전자 → 콘텐츠 → 구독' 소니의 변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원석님의 기고입니다. 소니 주가가 11월 들어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1월 4일 소니는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장중 2% 넘게 오르며 주가가 9010엔을 찍었습니다. 9000엔을 넘기며 200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요. 올해 저점(5297엔)보다 68%가량, 연초 대비로도 20%가량 높습니다. 물론 가정용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 출시를 앞두고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진 것이 큰 이유였는데요. 플레이스테이션 5 출시로 올해 소니의 게임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전망입니다. 2013년 선보인 플레이스테이션4 이후 7년 만에 내놓는 새로운 콘솔이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컸지요. 소니의 실적 소니의 최근 매출·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전체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큽니다. 올 상반기(일본 기준 4~9월) 영업이익의 42%가 게임에서 나왔지요. 매출에서는 게임과 전자제품이 각각 24%로 가장 크고, 반도체(13%), 영화(12%), 음악(10%)이 뒤를 이었습니다. 게임 등 콘텐츠 부문의 실적이 오르면서, 소니의 전체 실적도 크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소니가 지난 10월 28일 발표한 2020 회계연도 실적에 따르면 (2020년4월~2021년3월, 소니는 3월 결산법인) 연결 순이익이 전년보다 37% 증가한 8000억엔(약 8조4600억원)이 될 전망입니다.
최원석
2020-11-16
드디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된 '애플워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애플워치가 드디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됐습니다. 11월 6일 애플이 아이폰의 iOS14.2와 애플워치의 워치OS7.1버전을 공개하면서 애플워치에서 심전도와 부정맥 기능이 풀렸습니다. (참조 - 국내서도 애플워치 심전도 측정·부정맥 알림 된다) 사실 심전도와 부정맥 확인은 오래전에 발표된 기능입니다. 심전도는 애플워치 시리즈4부터, 부정맥은 애플워치 시리즈3부터 잴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그동안 국내에서는 의료기기로만 잴 수 있는 기능들이었기 때문에 막혀 있었던 것이지요. (이제 애플페이만 남았네요.) 일단 이 두 가지 기능에 대해서 알아야겠죠. 심전도는 몸에 흐르는 전류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우리 몸은 심장이 뛰면서 작은 전류를 만들어내는데 그 전류가 만들어내는 신호를 읽어서 심장이 건강하게 뛰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신호를 해석하면 심장을 움직이는 근육의 힘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심장이 빠르게 살살 뛰는 심방세동을 비롯한 부정맥의 징후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애플워치는 시리즈3부터 부정맥을 잴 수 있습니다.
최호섭
IT 칼럼니스트
2020-11-12
‘니콜라’ 같은 회사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습니다
니콜라는 사기다 지난 9월 공매도 전문기관 힌덴부르크 리서치는 니콜라가 사기라고 했습니다. 보고서 내용을 정리하면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1) 니콜라가 공개한 달리는 수소트럭 영상은 언덕 위에서 트럭을 굴린 것이다. (2) 니콜라가 자체 생산했다고 한 인버터는 기성품 라벨을 테이프로 가린 것이다. (3) 니콜라는 수소를 생산 중이라고 했다가 아니라고 말을 바꿨다. (4) 트레버 밀턴 니콜라 대표는 과거부터 여러 거짓말을 해왔다. 한마디로 능력도 없으면서 지금까지 속여 투자를 유치해왔다는 겁니다. 니콜라의 반박 니콜라는 오히려 힌덴부르크 리서치가 속임수를 쓴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이기 때문이죠.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 팔아 차익을 남기기 위해 주가 하락을 유도할 보고서를 냈다는 겁니다. 그리고 나머지 내용들을 하나하나 해명하긴 했는데요. 의혹을 완전 해소하진 못했고요.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법무부가 관련 내용을 조사중입니다. 니콜라도 공매도 투자자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고요.
요즘 해외에서 핫한 핀테크 서비스 30개
성숙단계에 접어든 글로벌 핀테크업계 KPMG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19년 전세계 핀테크관련 투자금액은 154조원입니다. 사모펀드(PE)와 벤처캐피탈(VC)의 투자금액이 줄어 전체적으론 2018년 160조원에 조금 못 미칩니다. 하지만 M&A 투자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핀테크업계가 성숙단계에 접어들어 메가딜이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또 PE와 VC도 투자규모만 전보다 줄어들었을 뿐이지, PE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VC는 매분기 증가추세입니다. 여전히 핀테크업계가 기회의 영역으로 여겨지기 때문이죠. KPMG의 최근 보고서를 봐도 올 상반기 글로벌 핀테크 투자액 29조원 중 VC투자만 23조원였습니다. 대세는 핀테크 핀테크의 시작은 금융회사가 비용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에 IT기술을 더한 것인데요. 기술이 빠르게 발달했어요. 모든 게 온라인, 모바일로 옮겨갔고 소비자도 편리한 서비스를 자꾸 찾고요. 결국 IT기업도 금융 서비스에 진출해 테크핀이라는 용어가 생겼습니다. IT기업들은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여러 비용을 줄였고 정보의 비대칭도 해결했습니다 기존 금융회사도 질 수 없죠. 무한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가 비대면 금융서비스의 등장을 더욱 가속화할 거고요.
관리도 협업도 편리한 스프레드시트, ‘에어테이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전시진님의 기고입니다. 마케팅, 고객 관리, 자산 관리 등 데이터가 정말 중요해진 시대입니다. 여러분은 이 데이터를 관리하시나요? 표 형태로 데이터를 다룰 때는 보통 'MS 엑셀'이 생각나시겠지만, IT, 클라우드 서비스에 익숙하거나 구글 협업도구를 들어보신 분들은 '구글시트'를 떠올리시겠죠. 구글시트는 '동기화'라는 측면에서 엑셀보다 정말 편리한 축에 속합니다. 내용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최종_최최종_진짜최종' 같은 파일을 하나하나 다운로드받을 필요 없이 자동으로 갱신된 내용을 볼 수 있죠. 이렇게 편리한 구글시트보다 더 편리하고 예쁜 툴이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스프레드시트 형태로 데이터를 관리하는 협업 도구 '에어테이블(airtable)'을 가져왔습니다. (참조 - 에어테이블) 에어테이블의 기본형태는 메모앱이나 워드프로세서보다 엑셀이나 구글시트와 같습니다. '테이블'이나 '그리드'라고도 불리는 '스프레드시트'입니다.
전시진
2020-10-26
디지털카메라 시장으로 본 내연기관차의 5단계 종말 시나리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원석님의 기고입니다. 스마트폰에 밀려 축소되던 디지털카메라(디카) 시장이 소멸 위기에 처했다는 건 더 이상 뉴스도 아닙니다.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세계 디카 판매대수는 485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9.7% 수준에 그쳤습니다. 원래도 꾸준히 줄었는데 코로나 사태로 인한 외출 자제령이 확산되면서 직격탄을 맞았죠. 작년엔 그래도 1522만대가 팔렸는데요. 이대로 가면 올해는 작년의 절반인 700만~800만대로 떨어져, 1999년 디카 태동기 이후 처음으로 연 1000만대가 무너질 게 확실합니다. 그런데 디카의 종말에는 흥미로운 구석이 있습니다. 디카시장의 소멸 과정이 테슬라의 약진 이후 내연기관차가 겪을 미래에 상당한 시사점을 주기 때문입니다. 어떤 시사점이 있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2007년 12월 애플의 아이폰 등장 이후 피처폰 시장은 급격히 무너집니다. 피처폰의 거인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부가 공중분해되기까지 채 5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참조 - 기존 자동차업계가 테슬라를 따라잡지 못하는 이유 '레거시 코스트') 잘 생각해보면 스마트폰과 피처폰은 동시에 가질 필요가 없는 완벽한 대체재입니다.
최원석
2020-10-19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잡은 프로젝트 관리도구 ‘먼데이닷컴'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전시진님의 기고입니다. 디자인이 없는 투박한 프로그램과 아름다운 프로그램이 있다면 어떤 걸 사용하시겠습니까? 그런데 그 아름다운 프로그램이 기능까지 흠잡을 데 없다면? 업무용 도구도 예뻐야 하나 싶지만, 어떤 대상에 매력을 느끼게 하는 첫번째 요소가 '시각적인 자극'이라고 합니다. 디자인이 아름다운 앱에 본능적으로 끌리기 마련이라는 거죠.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금융앱을 보더라도 기능과 정보가 방대한 시중은행 앱보다 금융스타트업 앱이 평가가 좋습니다. 이번에 가져온 앱은 협업툴치고는 너무나 아름다운 '먼데이닷컴'입니다. 먼데이닷컴은 실리콘밸리가 아닌 이스라엘 기업이 만든 앱입니다. 76개국 35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바탕으로 기업가치가 2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은 유니콘 스타트업이기도 한데요. 혹시 '워드프레스'의 경쟁자로 손꼽히는 '윅스(Wix)'를 아시나요? 먼데이닷컴은 윅스를 만든 회사에서 사내 프로젝트 관리도구로 시작했다가 생각보다 잘 만들어져서 상용화했다고 합니다. 먼데이닷컴에서 지원하는 조직도, 워크플로우 등을 조합하면 한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그룹웨어' 같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전시진
2020-10-16
'규칙 없음' 문화를 만든 직원까지 내보낸 넷플릭스의 '규칙'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선우님의 기고입니다. ‘규칙 없음’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이자 현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와 인시아드 비즈니스스쿨 에린 마이어 교수가 함께 쓴 책이죠. 현재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기업 넷플릭스가 어떻게 최고의 인재를 뽑아서 이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규칙을 없애고 재량권을 주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영어 제목은 ‘No Rules Rules’인데 무규칙이 최고의 규칙이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 넷플릭스에는 휴가 규정, 비용 규정, 의사 결정 승인, 출장 규정, 성과급 제도 등 보통 기업에서는 당연히 존재하는 규정과 절차들이 없습니다. 직원들은 휴가도 법인 카드도 마음대로 쓸 수 있어요. 물론 회사에 가장 득이 되는 선에서 결정을 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습니다. 넷플릭스가 하루 아침에 사내 규정들을 없애지는 않았을 겁니다. 창업할 때부터 규칙이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된 걸까요. 이 글에서는 넷플릭스가 어떻게 이런 기업 문화를 가지게 됐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솔직한 헤이스팅스, 부드러운 맥코드 규칙 없음이 규칙이 된 넷플릭스의 기업 문화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두 사람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김선우
'지속가능한 삶을 모색하는 사피엔스를 위한 가이드' 저자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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