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망했던 두 스타트업이 폐업한 이유
폐업은 임직원에게 고통스럽고 힘겨운 결정입니다. 어느 회사가 문 닫았다는 소식을 들으면 우리는 무슨 생각이 들까요? 회사를 세우고, 지속가능하게 운영하는 건 어렵습니다. 이를 모르는 사람은 드물죠. 대부분 사람은 폐업 소식에 안타까워합니다. 그러나 회사를 가치 판단하기도 하죠. 화살은 경영진을 향하기 쉽고요. “운영을 잘못했네”, “능력이 부족한 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폐업은 회사 오류와 역량 한계를 공인하는 인상’을 줄 수 있죠. 참 어려운 일입니다. 올해는 많은 스타트업이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투자 규모 축소, 기업 가치하락, 매출 감소, 구조조정, 시장 폐쇄 등 설상가상 시련이 닥쳤습니다. 이 가운데 ‘폐업’이라는 뼈아픈 결정을 내린 곳도 있죠. 크런치베이스에서는 여행업,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외식업, 이벤트업(행사) 등이 코로나 19 피해를 크게 입었다고 분석했는데요. 올해 폐업한 스타트업 업종은 다양합니다. 여행 외에 법률(아트리움), 회계·재무(스캐일 팩터), 자율주행 트럭(스타스키 로보틱스), 하드웨어(에센셜 프로덕트), 아파트 렌털(스테이 알프레드), 패션(소라벨) 스타트업이 폐업을 결정했죠. 그들은 왜 회사 문을 닫았을까요? 코로나 19 여파를 떠올리기 쉬운데요.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일부 스타트업은 코로나 19 대유행 전부터 다른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