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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검색결과
쿠팡의 파상공세에 맞서는 티몬-위메프, 요즘 분위기는?
2018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티몬과 위메프입니다. 지금까진 기사별로 한 회사만을 다뤘지만 이번에 두 회사를 함께 다룬 이유는 사업모델과 상황이 여러 모로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둘은 쿠팡과 함께 이른바 소셜커머스 3사로서 입지를 굳혔다가 대형 전자상거래 서비스로 확장을 모색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경쟁 과열과 과잉투자, 무엇보다 로켓배송의 앞세운 쿠팡의 부각 등 여러 모로 고민이 많은 상황인데요. 지난해 티몬과 위메프의 성적표는 어땠으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실적추이! 티몬부터 살펴볼까요? 2014년 : 매출 1574억원, 영업손실 246억원 2015년 : 매출 1958억원, 영업손실 1418억원 2016년 : 매출 2643억원, 영업손실 1580억원 2017년 : 매출 3572억원, 영업손실 1189억원 2018년 : 매출 5006억원, 영업손실 1278억원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아무래도 희망적인 부분은 매출성장이죠.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40% 이상 커졌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전자상거래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점점 탄탄해지는 사업 노하우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티몬의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큐레이션딜-오픈마켓 등 판매자와 구매자를 이어주는 중개사업과 직접 생필품을 매입해서 파는 슈퍼마트로 나뉘는데요.
쿠팡의 성장과 적자,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최근 감사보고서 발표시즌과 맞물려 2018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쿠팡입니다. 통상 재무제표는 기업의 상태를 가장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번엔 자료를 열심히 뜯어봐도 명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데요. 이유는 크게 네 가지입니다. 첫 번째, 공시된 정보는 쿠팡, 그 자체가 아닌 한국 자회사의 정보입니다. 물론 한국에서만 사업을 하고 있으니 많은 정보를 반영하긴 하지만 완전하지 않습니다. 일례로 최근 몇 년간 거액의 투자유치는 한국 자회사가 아닌 미국 본사를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즉 본사가 자본금을 가지고 있고 자회사가 필요할 때마다 돈을 채워넣는 식이죠. 두 번째, 포텐셜과 리스크 모두 거의 비등한 수준으로 압도적입니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정말 대단한데 어떤 측면에서 보면 정말 우려스럽죠. 세 번째, 쿠팡의 행보는 워낙 파격적이라 과거 국내에서 비슷한 사례를 찾기 힘듭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다시 말해 케이스스터디로 미래를 가늠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아마존‧우버‧쿠팡도 하는 공유배송에 회의론이 나오는 이유
요즘 뜨거운 공유 서비스 모델 중 하나가 바로 '공유배송'입니다. 영어로 '크라우드소스 배송(Crowd-sourced Delivery)' 이라고 불리는 이 개념은 미국선 꽤 일반화 됐고요. 국내선 일반인이 배송에 참여하는 쿠팡플렉스를 통해 이제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이 됐습니다. 국내 공유배송은 지난해 쿠팡플렉스가 나오기 전부터 배민라이더스, 푸드플라이, 부릉 등을 통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소속 기사들이 맛집 음식, 편의점 상품 등을 배달하는 방식이었죠. 공유배송은 1)대형 유통업체 뿐만 아니라 배송여력 없는 소규모 사업자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는 점. 2)일반인은 부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점. 에서 장점이 크단 평갑니다. 시장 초창기라 성장잠재력은 커보이지만. 배송 품질, 기사 처우 문제와 관련해 미국선 회의론도 나오고 있는데요. 아마존 플렉스의 경우 기사들이 기대만큼 일감을 구하지 못하고요.
왜 소프트뱅크는 쿠팡에 2조2000억원을 투자했을까
얼마 전 IT벤처업계 빅뉴스가 떴습니다. 소프트뱅크가 비전펀드를 통해 쿠팡에 무려 2조2000억원을 투자했다는 소식입니다. 이게 얼마나 센세이션한 일이냐면 한국 벤처투자 역사상 최대치이자 국내 VC업계 연간 투자액을 합친 수치입니다. 기업가치는 약 10조원으로 평가받았는데요. IT벤처업계를 통틀어 네이버 다음이며 카카오-엔씨소프트-넷마블과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비상장 벤처기업 중에선? 단연 원탑입니다. 회사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투자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한국 커머스시장은 전세계 5위 규모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꼽힙니다" "저희는 선두 플레이어로서 1억2000만종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이중 400만종은 로켓배송을 통해 주문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쿠팡을 통해 연 50회 이상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수백만명에 이릅니다" 그리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김범석 쿠팡 대표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흡사 멘토와 멘티와 같은 모습이고요. 서로에 대해 덕담하는 걸 잊지 않았습니다. ㅋㅋ
'쿠팡-위메프-티몬' 소셜커머스 3사, 2017년 실적 살펴보기
소셜커머스 3사는 IT벤처업계에서 가장 몸집이 큰 사업자인데요. 이미 60~70조원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매년 15~20%씩 성장하고 있는, B2C 전자상거래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와 행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배송과 물류를 내재화한 로켓배송 사업에 사운을 걸었고요. 티몬은 사모펀드와 대기업을 투자자로 영입해 맞불 작전을 놓고 있죠. 위메프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거래액을 올리고 있으며 이베이코리아와 SK플래닛 또한 적극적으로 방어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업계 끝판왕으로서 네이버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죠. 그렇다면 이들의 현주소는 어떨까. 지난 4~5월 나온 실적보고서를 토대로 비즈니스 상황 및 앞으로 향방에 대해 간단히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설명을 드리기 앞서 몇 가지 한계 및 기준을 사전공지하고자 하는데요. 콘텐츠 이용에 참조 부탁드립니다. 1. 본 포스팅은 2017년 말 기준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2. 본 포스팅은 공식적인 정보를 통해 기업 및 시장현황을 분석하기 위해 작성됐습니다. 3. 현 시점에서 봤을 때 4~5개월 전 내용이라 일부 상황이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4. 포스팅 전반에 기자 개인의 의견이 상당 부분 포함됐음을 밝힙니다.
옐로모바일, 쿠팡, 블루홀의 투자금 회수전략은?
국내 IT벤처업계에서가장 덩치 큰 플레이어를 꼽으라면옐로모바일, 쿠팡, 블루홀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눈부신 성과와 뜨거운 투심에 힘입어웬만한 실리콘밸리의 기술회사 못지 않게좋은 조건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는데요. 기업가치만 하더라도 최근 투자가(신주인수가), 혹은 장외시장 거래가 기준으로 4~5조원에 육박합니다. 이미 유니콘 단계를 뛰어넘은 셈입니다. 하지만 투자란 나중에 더 크게돌아온다는 걸 전제로 이뤄지는 법! 언젠가는 회수를 해줘야 하는데요. 스타트업의 회수방식은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인수합병(M&A),자신을 원하는 회사에 매각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최근 투자가보다높은 벨류에이션으로 딜이 이뤄져야 하고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파는 것'이 아니라 '사주는 것'인 만큼구매자(바이어)에게얼마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냐가 관건이죠. 통상 양사 간 시너지 효과,비즈니스 통합 가능성, 미래 유망성,시장 내 독특한 포지션 등을 보기 마련입니다. 두 번째는 기업공개(IPO),주식시장에 주식을 유통하는 것입니다.
'쿠팡-위메프-티몬' 소셜커머스 3사, 지난해 실적 살펴보기
소셜커머스 3사가 등장해전자상거래 시장을 뒤흔든지어느덧 7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얘네들은 절대 오래 갈 수 없다,곧 망한다"는 말이 나온지도거의 비슷한 시간이 흐른 것 같은데요. 솔직히 저도 하나 정도는 망할 줄 알았는데세간의 기우를 비웃고 폭풍성장을 거듭 중입니다. 아마도 창업자 맨파워가한국 벤처업계 역사상 최고라는 점, 당당히 실적을 기반으로시장을 설득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이들의 현주소는 어떨까. 지난 4~5월 나온 실적보고서를 토대로비즈니스 상황 및 앞으로 향방에 대해간단히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쿠팡 먼저 최근 실적추이. 2013년 : 매출 479원, 영업손실 1억원2014년 : 매출 3484억원, 영업손실 1215억원2015년 : 매출 1조1337억원, 영업손실 5470억원2016년 : 매출 1조9159억원, 영업손실 5652억원!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아, 어렵습니다. 일단 매출을 보면지난해보다 69% 가량 늘었습니다.
쿠팡 로켓배송은 지속 가능할까
쿠팡이 로켓배송을 선보인 이래약 2년6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로켓배송이란 다들 아시는 것처럼상품배송을 택배회사에 맡기지 않고직접 하는 것을 이야기하는데요. 상품을 보다 친절하고 안전하게,보다 빠르게 전달하기 위함이죠. 실제 젊은 이용자 사이에선 호평과 더불어이슈를 모으는 데 성공했으나! 그 반대급부로 규제 및 비용문제가 발생, 회사 존립을 위협하는 게 아니냐는의구심이 존재하는 상황! 그래서 오늘은 "과연 로켓배송은 지속 가능할까"라는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쿠팡이 비상장사라는 특성 탓에정보수집의 제한이 있습니다만.. 최근 몇 가지 대형사건이 뻥뻥 터진 가운데파편화된 이야기를 모아한번 퍼즐을 맞춰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규제문제 쿠팡 로켓배송이 직면한첫 번째 난관이었습니다. 음.. 무엇이 문제길래. 현행법상 택배업은 허가제인데쿠팡은 미허가 차량을 운영하고 있었거든요.
쿠팡, 크게 판 벌리긴 했는데 어떻게 수습할지..
어제 오후 3시쯤이었죠. 쿠팡 홍보팀으로부터보도자료가 하나 왔습니다. 열어보니.. 흠.. 드디어 지난해 실적이 나왔군요.재작년과 비교를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2015년 - 매출 1.1조원, 영업손실 5400억원2014년 - 매출 3400억원, 영업손실 1200억원. 매출 및 영업손실 확대폭 모두 어마무시하네요. 이에 대한 쿠팡측의 설명은.. "대규모 적자는 계획 아래 이뤄진 것으로서앞으로 사업확장을 위한 투자비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큰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게다가 여전히 자본금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재무건전성 또한 경쟁사 대비 양호합니다" "지금까지 받은 투자금만으로도우리가 그리는 그림을 완성할 수 있으며새로운 고객경험과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흠.. 과연 맞는 말일까. 이에 대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선전자상거래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잠깐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전자상거래 기업이직접 물건을 만들어 파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대부분의 기성 유통업체와 마찬가지로외부 물건을 파는 식이죠. 첫 번째는 커머스 중개모델.
일자리 4만명 창출하겠다는 쿠팡, 과연 가능할까?
얼마 전 인터넷업계깜짝 놀랄 만한 뉴스가 하나 떴죠.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이 2017년까지자체 물류 인프라 구축을 위해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 밝힌 것! 구체적으로 내용을 살펴보면 로켓배송 관련 인력을4만명까지 채용하는 한편21개 전국 단위 물류센터 구축 등1조5000억원 투자에 나선다고 합니다. 여기서 눈여겨봐야할 부분은4만명 인력채용에 관한 건입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배송과 물류(물류센터/CS)로 나눠 배송은 5000명, 1만명, 1만5000명물류는 6000명, 1만8000명, 2만4000명까지 늘린다는 계획. "헉!!!" "지난 1년간 30대 그룹 연간 고용이8261명에 불과한다는 사실을 돌이켜보면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한 벤처기업의 연간 고용이(1만7000명)30대 그룹 연간 고용보다 2배 더 많으니까요" 얼핏 듣기에는 정말 감미롭고언론보도 또한 호평으로 가득찼지만이번 포스팅에서는 사안을조금 삐딱하게 바라보고자 합니다. 과연 실현 가능한 목표일까. 4만명의 인력을 돌리려면얼마나 비용이 드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직접/간접고용 문제.
쿠팡, 점점 커지는 '로켓배송 리스크'..무엇이 문제일까?
전자상거래 시장경쟁이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소셜커머스 선두업체쿠팡이 내놓은 회심의 카드는바로 '직접배송'이었습니다. 마케팅과 기술력으로경쟁우위를 달성하는 것은아직 시기상조라 판단을 했고 좀 더 빠르게, 좀 더 친절하게,좀 더 안전하게 제품을 전달한다면이용자 만족도 올라가리라 본 것이죠. 우리가 아는 로켓배송이 바로 그것입니다. "직접배송을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물건 입출고를 담당하는 물류센터와물건 배송을 전담해줄 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 8개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며2016년까지 전국 단위를 커버하는 동시에최종적으로 16개 물류센터를 건립할 것입니다!” "더불어 신속한 배송, 즉 로켓배송을 위해'쿠팡맨' 2000명을 고용했습니다!" "이들은 단순 배달원이 아닙니다.마지막 고객 접점자로서 역할을 맡겼습니다” "각종 피드백에 성실히 대응하고부재 중일 때 사진 찍어 남기는 등고객 우선주의를 실천하고 있죠!"
알토스벤처스는 왜 내수기업인 배달의민족과 쿠팡에 투자했을까?
이곳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주최한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가열리고 있는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창업자, 모태펀드 운용사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VC) 등을 대표하실 수 있는 분들이 모여‘바람직한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발표를 진행했는데요. 발표 이후 패널 토의 자리에서...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김한준 대표님은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벤처생태계를 경험해보셨잖아요?” “한국의 최대 장점은 어떤 부분일까요?” 김한준 알토스벤처스 대표 “저희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저희 조사에 따르면우리나라의 교육 수준은 전 세계 1위에요” “일본이 2위, 싱가포르가 3위.미국은 한 43등 정도였습니다” “네, 미국은 무식한 나라군요ㅋㅋㅋ”
최준호
2015-08-20
‘5조 기업 쿠팡’은 하루 아침에 생기지 않았다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게창업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는 지금! 가장 높은 사업성취를 이룬 스타트업을 하나 꼽는다면아마도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일 것입니다. 지난해 세쿼이아캐피탈이 이끄는 컨소시엄으로부터1조원 기업가치로 1000억원을 투자받은 데 이어지난해에는 소프트뱅크로부터5조원 기업가치로 1조원을 투자받았죠. 이게 얼마나 대단하냐면국내 인터넷업계를 통틀어5조원 기업가치를 넘는 기업은 네이버, 다음카카오에 불과하고엔씨소프트, 넷마블, NHN엔터테인먼트 등대형 게임사 또한 여기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널리 알려진 것처럼 세쿼이아캐피탈은실리콘밸리 최고 벤처캐피탈이고소프트뱅크는 아시아의 인터넷제왕이라 불리죠. 쿠팡은 이제 골목대장 기업이 아닌전세계 스마트머니로부터주목받고 있는 유망주인 셈입니다. 이에 혹자는다음과 같은 문제제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 좀 하는 것은 알겠어.헌데 벤처거품에 따른 과대포장 아니야?" "시장상황에 따라 빠르게 부푼 만큼시장상황에 따라 빠르게 꺼질 수 있다는 거지" 아예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는 말처럼쿠팡 또한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가 이야기하는 스타트업 조직관리법
벤처창업 열풍이 분지 몇 년이 지나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스타트업 기업이 속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재 새로운 국면을 맞은 상태인데요. 과거 주먹구구식 경영에서 벗어나 명확하고 세심한 조직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접근방식이 바람직할까. 이와 관련해 소셜커머스 기업 쿠팡의 사례를 소개할까 하는데요. 100% 해답이 될 수는 없겠지만 지금까지 눈부신 사업성과를 거뒀다는 것을 비춰봤을 때 어느 정도 참조가 되리라 기대를 해봅니다. *이번 포스팅은 스타트업 컨퍼런스 '비런치 2013'에서 김범석 쿠팡 대표가 '스타트업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라는 주제로 발표했던 것을 기반으로 작성됐습니다.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김범석 대표가 화자가 되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1. 하나에 집중해야 합니다. "기업이 커지면 할일이 많아지고 모든 것을 잘하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이것은 경험이 부족한 스타트업 기업이 빠지기 쉬운 함정입니다" "벤처기업은 기본적으로 모든 게 부족한 상황에서 하나하나 억척스럽게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조직입니다" "즉 선택과 집중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쿠팡, 기업가치 5조원 돌파..어떻게 봐야할까
그저께 온라인은 물론신문, 방송을 뒤집었던IT소식이 하나 있었습니다. 소프트뱅크가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에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는 것이었죠. 아마 벤처투자로는역대 최고 수준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공식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여기에 추가로어떤 의미해석과 추론이 가능한지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1. 내용요약 쿠팡으로부터 온 보도자료에 따르면투자금은 모두 10억 달러(1조1000억원)입니다. 벨류에이션은50억 달러(5조5000억원)로서소프트뱅크의 취득지분율은 20%. 지난해 받은 투자금4억 달러(4400억원)과 합치면 모두 14억 달러(1조5400억원)으로서 이는 지난해 국내 주요 스타트업이투자받은 금액합계치,6억3600만 달러(7000억원)보다두 배 많으며 글로벌 기준으로도우버, 샤오미에 이어 세 번째라는데.. 솔직히 자기들 유리한대로기준을 세우긴 했지만정말 대단하긴 합니다. 1조원이라는 돈은 네이버, 넥슨도당장 동원하기 힘들며기업가치 5조원 이상 기업은국내 IT업계에서 대략 10개?
'쿠팡이 이커머스 시장을 먹겠구나'..기자간담회 후기
오늘은 전자상거래 기업쿠팡의 사업전략에 관한기자간담회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기자간담회는 2011년 이후한번도 없다가 4년 만에 열렸습니다. 그 배경을 풀이해보면최근 해외에서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하면서외부 시선이 쏠리고 있다는 점이 있고 두 번째로는 다음달 감사보고서 오픈에 따라지난해 실적이 공개되는데적자가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즉 이와 관련해 시장의 우려를미리 해소한다는 측면이 있죠. 간만에 공개석상에 나온 김범석 대표. 식사시간에도 기자들의 질문에하나하나 성실하게 답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김 대표와는 과거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요. 꼬꼬마 기자 시절이었음에도 불구하고벤처 창업자로서 내공이 심후하고 통찰력 넘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두가 다소 길었는데요. 내용을 설명하기 앞서 간담회 참석감상을과감하게 이야기하자면 "쿠팡이 드디어 이커머스 시장 장악전 단계에 들어서지 않았나" 이것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5개 빅테크 대표, 임직원의 연봉을 분석해 봤습니다
지난 기사에서는 토스, 무신사, 야놀자, 당근, 컬리, 에이피알, 오아시스, 이렇게 7곳의 국내 유니콘, 대형 스타트업 대표, 임직원들의 연봉 정보를 살펴봤는데요. (참조 - 유니콘 7곳 대표, 임직원 연봉 분석.. 180억원 2명 배출한 곳도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어 국내 대표 IT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등의 대표, 임직원들이 2025년 한 해 동안 회사에서 얼마를 받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난번 기사와 이번 기사를 기획하는 과정에서의 목표는 국내 주요 빅테크와 대형 스타트업들의 대표, 임직원들의 연봉 정보를 최대한 여러 곳, 자세하게 다뤄보는 것이었는데요. 하지만 아쉽게도 분석 대상에서 어쩔 수 없이 빼야만 했던 기업들도 몇 곳 있습니다. 일단 유명 스타트업들 중에서는 아직 500인 이상이 해당 기업의 주식을 소유해야 하는 등의 사업보고서 공시 요건을 충족하지 못 하는 곳들이 적지 않았고요. 빅테크라 할 만한 기업들 중에서도 이런저런 이유들로 연봉 정보를 확인하지 못 하는 곳들이 있었습니다. 일본 기업인 Z인터미디어트 글로벌 코퍼레이션이 지분의 100%를 보유하고 있는 라인플러스와 독일 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가 지분의 거의 100%를 보유하고 있는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은 사업보고서 공시 의무가 없어 정확한 급여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미국 기업인 쿠팡은 기사 작성일인 4월 15일 기준, 아직까지 2025년 실적 보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지 않은 상태이고요. 그래서 흔히 말하는 '네카라쿠배당토' 중에서 라인플러스, 쿠팡, 배달의민족은 일단 이번 분석 대상에서는 빼놓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쿠팡은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 자료가 발표되는 대로 기사에 추가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국내 IT 업계의 대표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막대한 규모의 수익을 거두고 있는 가상자산거래소인 두나무와 빗썸, 그리고 한때 네이버와 같은 지붕 아래 있었고, 현재도 탄탄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전통의 IT 기업 NHN을 분석 대상으로 삼아봤습니다. 등기 이사, 미등기 임원, 일반 직원들의 평균 보수·급여는 얼마였고, 각각의 회사들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아간 인물들은 누구였는지, 그리고 임원들과 일반 직원들의 급여 격차는 얼마나 되는지를 살펴봤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임원들과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얼마나 늘거나, 줄었는지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
정육각 쓰러질 때 설로인은 웃었다... 적자 58% 줄이며 BEP에 근접한 비결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를 운영하는 설로인의 실적이 공개되었습니다. 설로인의 매출은 2024년 556억원에서 2025년 682억원으로 23% 성장했습니다. 영업적자는 2024년 66억원에서 2025년 28억원으로 58% 축소하였습니다. 이에 영업이익률이 2023년 -29%, 2024년 -12%에서 2025년 -4%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bep)에 거의 도달했는데요. 설로인과 같이 축산 스타트업으로 유명했던 정육각은 2025년에 기업회생에 들어갔는데, 완전히 다른 성적표를 가져온 것입니다. (참조 - 정육각이 기업회생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 이 추세를 2026년에도 유지한다면 BEP 달성 및 영업 흑자 전환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인데요. 이에 설로인에 연락하여 2025년 호실적의 이유에 대해 매출, 판관비 측면에서 상세하게 문의하였습니다. 또한 2025년에 순간적으로 고용인원이 요동친 이유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함께 확인해 보았습니다. 2025년 설로인 매출 설로인의 매출항목은 정육매출과 상품매출로 구성됩니다. 각각 비중은 97.1%, 2.9%로 정육매출이 압도적인데요. 정육매출은 2024년 대비 2025년에 20% 성장했고 상품매출은 215% 성장하였습니다. 전체 원가율은 2025년 기준 72%입니다. 참고로 정육각의 경우, 설로인과 동일하게 제품매출과 상품매출로 한정하여 원가율을 계산하면 2023년에 88%, 2024년에 86%였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정육각의 제품매출 원가율은 87%, 상품매출 원가율은 81%입니다. 반면 설로인의 제품매출 원가율은 70% 초반이고, 상품매출 원가율은 50% 정도이죠. 둘 다 육류 스타트업으로 주목받았으나, 설로인의 비즈니스 구조가 압도적으로 좋았던 것입니다. 참고로 2025년에 흑자전환을 한 컬리의 경우, 매출 원가율이 67%입니다.
호실적 무신사, 비상경영체제는 계속? 조남성 신임 대표에게 주총장에서 직접 들었습니다
바로 오늘 3월 31일 무신사의 제14기 정기주주총회가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아웃스탠딩은 매년 3월 말 4월 초 스타트업의 주주총회를 돌며 기사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참조 - 과거 아웃스탠팅 주주총회 기사 모음) 올해도 아주 가열차게 발로 뛰며 기사를 발행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요. (참조 - 티몬 인수는 실패일까? 오아시스 주총에서 안준형 대표에게 직접 물었습니다) (참조 - 마침내 흑자 달성한 컬리.. 김슬아 대표가 주총에서 밝힌 넥스트스텝) (참조 - "캐시노트 이미 쓸 데는 다 쓰고 있는 거 아닌가요".. 김동호 대표는 주총에서 아직 멀었다고 답했습니다) (참조 - 영업적자 94% 감축 어떻게 가능했나.. 토스페이먼츠 주총에서 나온 이야기) (참조 - 역대 최대 실적 낸 당근, 주총에서 확인한 '사라진 525억원') (참조 - 업계 1위, 2년 연속 호실적, 그럼에도 고민이 깊은 이유.. 패스트파이브 주총장에서 직접 들었습니다) (참조 - 데이원컴퍼니 주주총회에서 '투자주의종목 지정'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그럼 다시 무신사 주총으로 돌아와서 이야기를 이어가 보겠습니다. 이번 무신사 주총에는 상당히 많은 기관 주주 및 소액 주주들이 참석했는데요. 주주들의 입장이 지연되면서 주주총회의 시작도 늦춰질 정도로 관심과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또한 이번 주주총회에는 2025년 말 인사 및 조직 개편에 따라 사업 지원 조직의 수장이 된 조남성 대표가 처음 주주에게 인사하는 자리기도 했습니다. 조남성 대표에 대해서는 과거 아웃스탠딩 기사에서도 다룬 바 있습니다.
티몬 인수는 실패일까? 오아시스 주총에서 안준형 대표에게 직접 물었습니다
바로 오늘 3월 30일 오아시스의 제15기 정기주주총회가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아웃스탠딩은 매년 3월 말 4월 초 스타트업의 주주총회를 돌며 기사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참조 - 과거 아웃스탠팅 주주총회 기사 모음) 올해도 아주 가열차게 발로 뛰며 기사를 발행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요. (참조 - 마침내 흑자 달성한 컬리.. 김슬아 대표가 주총에서 밝힌 넥스트스텝) (참조 - "캐시노트 이미 쓸 데는 다 쓰고 있는 거 아닌가요".. 김동호 대표는 주총에서 아직 멀었다고 답했습니다) (참조 - 영업적자 94% 감축 어떻게 가능했나.. 토스페이먼츠 주총에서 나온 이야기) (참조 - 역대 최대 실적 낸 당근, 주총에서 확인한 '사라진 525억원') (참조 - 업계 1위, 2년 연속 호실적, 그럼에도 고민이 깊은 이유.. 패스트파이브 주총장에서 직접 들었습니다) (참조 - 데이원컴퍼니 주주총회에서 '투자주의종목 지정'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다시 오아시스 주총으로 돌아와서 이야기를 이어가 보겠습니다. 오아시스는 3월 20일 진작 사업보고서를 올렸으며 그와 관련해 기사가 이미 많이 올라왔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오아시스의 2025년도 매출은 5644억원 영업이익은 191억원입니다.(연결 기준) 2024년도 연결 매출은 5171억원, 영업이익은 223억원이었는데요.
오픈마켓 비즈니스를 아무나 하면 안되는 이유
커머스업계 잊힌 플랫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동대문닷컴'인데요. 지금 잘나가는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나 에어블리의 선배격 회사죠. 장호 대표는 야구선수를 준비하다가 대학진학이 좌절된 후 바로 옷장사에 뛰어들었는데요. 동대문 의류공장에서 상품을 떼서 대구 동성로 보세가게에 공급하는 이른바 도매업으로 사업경험을 쌓았죠. 그는 패션 클러스터 동대문의 잠재력을 온라인으로 옮기자는 야심 찬 포부로 동대문 상인을 입점시킨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2003년 런칭한 동대문닷컴입니다. 한때 하루 방문자수가 수십만명에 연간 10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등 업계에서 소위 잘 나가는 사업체가 됐죠. 당시 언론보도를 보면 옥션, G마켓 다음의 오픈마켓으로 꼽히기도 했으며 동대문 상인 상당수가 입점을 했습니다. 그리고 동대문닷컴은 프랜차이즈 형태로 직영-가맹 매장을 오픈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하려고 했는데요. 요즘 성수의 각종 팝업스토어가 생각나죠? 여러 모로 행보가 선구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과 3~4년도 채 되지 않아 몰락의 길을 걸었는데요. 업계에선 옥션, 지마켓에 이어 CJ, GS, SK 등 대기업이 속속 자체 종합몰을 열면서 자본 경쟁에서 밀렸다는 평가를 내립니다. 당시 후속주자들은 3인자 자리를 얻기 위해 피 튀기는 전쟁을 감당했는데요. 동대문닷컴은 점점 줄어드는 트래픽을 메꾸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마케팅을 벌였지만 결국 재무상태 악화를 겪고 말았죠. 창업자는 투자유치와 매각이란 두 카드를 손에 쥐고 상황을 저울질했는데요.
토스의 한국·미국 복수상장 어떻게 가능할까.. 3가지 선택지를 살펴봤습니다
2024년 말에 미국 증시 상장 검토를 시작했던 토스가 최근 국내 증시 상장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4년에 토스가 방향성을 틀었을 때는 '토스가 국내 시장에서는 원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시각이 많았는데요. 그런데 불과 약 1년 6개월 뒤 토스가 미국 증시 상장 후 국내 증시에도 상장하는 방법을 다시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입니다. 이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관련 기사에서 토스 관계자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상황이고, 구체적인 내용은 공유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토스는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주가가 상승하며 주식시장이 활발해진 점이 토스가 새로운 방향성을 검토하게 된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참조 - '나스닥 직행'한다던 토스, 코스피 재검토설 왜 나오나) 국내 기업이 상장을 추진한다고 해도 대부분의 경우 한 국가에만 하기 때문에, 토스의 복수 상장 추진은 굉장히 이례적인 케이스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에 한 기업이 두 나라의 금융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이 어떤 방법으로 가능한 것인지를 보면서 토스가 검토할 수 있는 주요 선택지들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주요 상장 방법 한국 기업이 미국에 상장하는 방법은 먼저 상장된 회사와 합병하여 우회 상장하는 방식 등 다양하나 대표적으로 2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미국에서 보통주 기업공개를 하는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쿠팡이 있습니다. 다만 쿠팡은 2010년에 미국에서 시작되어, 한국 지사를 설립 후 운영하는 형태로 시작했습니다. 이에 지배 구조상 미국 본사가 한국 지사의 지분 100%를 소유했는데요. 그러므로 쿠팡의 경우를 한국 기업이 그대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미국 회사가 한국 사업을 들고 상장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국 기업이 상장을 추진하는 경우 '플립(Flip)'을 많이 고려합니다. 미국에 법인을 새로 만든 다음에, 한국 본사와의 지분 교환을 통해 미국 법인을 모회사로 바꾸고, 한국 본사를 자회사로 바꾸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상장 주체는 미국 법인이 되며, 이를 통해 나스닥 등 미국 시장에 진입하게 됩니다. 실제로 네이버 웹툰이 플립 방식으로 나스닥에 상장하였습니다.
애플의 새 혁신은 가격? 99만원 맥북네오 어떻게 가능했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애플이 지난 3월2일부터 3일간 부지런히 제품들을 내놓았습니다. 아이폰부터 아이패드, 맥, 디스플레이 등 여러 가지 제품이 소개됐는데 그중에서 맥북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애플은 새로운 M5 칩을 쓴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를 내놓으면서 이전 세대보다 실질적으로 값을 내렸고, 99만원에 살 수 있는 '맥북 네오'를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번 새 맥에서 비춰지는 애플의 혁신은 다름 아닌 '가격'에 있습니다. 새 맥북과 함께 공개된 M5 시리즈 칩들은 5세대 맥 전용 반도체들입니다. 당연히 성능이 이전 세대보다 높아졌습니다. CPU 성능뿐 아니라 AI 코어를 품은 GPU를 통해서 인공지능 관련 처리 속도도 크게 발전했습니다. 사실 이제 세대 교체에 따른 이 정도 성능 향상은 당연하게 여겨지는 듯합니다. 그런데 이번 제품들의 가격 정책이 묘합니다. 가장 주력 제품인 맥북 에어 13인치는 기본 모델이 179만원입니다. 이전 세대인 M4 프로세서를 쓴 맥북 에어는 159만원이었습니다.
최호섭
IT 칼럼니스트
2026-03-13
7년 전 예측이 현실로.. '콘비니'를 알면 편의점이 보인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봉달호님의 기고입니다. 편의점 업계 4가지 키워드 7년 전에 써놓고 출간하지 못한 책이 한 권 있습니다. '일본 편의점'에 대한 책입니다. "편의점 아저씨, 콘비니를 가다"라는 잠정적인 제목처럼, 한국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아저씨가 일본 편의점(콘비니)을 둘러보고 이런저런 느낀 점을 서술하는 책이었습니다. 그를 위해 여러 차례 일본을 오갔고, 대형 출판사와 계약해 원고 검토까지 최종적으로 마친 상태였는데, 이른바 '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출간이 잠정 보류되었습니다. 거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자가 급감해 원고는 출판사 편집자 책상 서랍에 오래 잠들어 있었습니다. 몇 달 전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 책을 출간할 때가 되었다고. 그래서 7년 전 원고를 다시 훑어보는데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그동안 많은 것이 바뀌었단 사실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편의점 업계의 주요 이슈는 뭐예요?"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저는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대답하겠습니다. ① 중대형, ② 차별화, ③ 퀵커머스, ④ 하이브리드. 자랑을 담아 이야기하자면, 7년 전에 제가 모두 예견했던 것들입니다. 제가 그 무슨 예지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현장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변화의 방향이었습니다. 첫째, 중대형. 한때 "편의점이 과포화 상태다", "이러다 모두 죽는다"고 비명을 지르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저임금을 급격히 인상한다든지, 신규 출점 거리 제한을 강화한다든지 하는 방안을 통해 어떻게든 편의점 시장을 억눌러 보려는 시도가 있기도 하였습니다. 그때에 시장을 좀 안다는 사람들은 "가만히 놔두면 알아서 정리될 것"이라고 시큰둥하게 말하곤 했습니다. 저 또한 그런 사람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그렇게 10년가량 흘렀습니다. 최근 편의점 업계는 '알아서' 시장경쟁을 자제(?)하는 중이고, 저수익 점포를 과감히 정리하면서 수익성 좋은 알짜 점포만 남겨놓고, 특히 '중대형 점포' 위주로 이른바 편의점 통폐합을 이뤄나가는 중입니다. 이건 일본에서도 이미 거쳐 간 현상입니다. 일본 편의점은 원래부터 중대형 위주로 점포를 개설하긴 했지만, 편의점과 유사한 형태의 점포들과 경쟁하기 위해 '다양성'과 '체류시간 확보' 위주로 편의점이 특화될 수밖에 없었고,
봉달호
'매일 갑니다, 편의점' 저자
2026-03-08
올해 네이버의 성장 전략은 3가지로 요약됩니다
매출 12조350억원, 영업이익 2조2081억원. 영업이익률 18.34% 2025년 한 해 동안 네이버가 거둔 실적인데요. 매출도, 영업이익도 모두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었습니다. 2024년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한 지 1년 만에 매출을 거의 2조원 가까이 성장시켰죠. 네이버와 같은 규모의 기업에게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빠른 성장세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난해 네이버의 실적 성장을 이끈 1등 공신은 커머스 부문입니다. 전년보다 26.2% 급증한 3조68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죠. 덕분에 네이버의 최대 매출원인 서치플랫폼(검색 광고 등) 부문과의 매출 격차도 이제 4000억원대로 좁혀졌고요. 네이버는 얼마 전 2025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을 개최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네이버의 지난해 실적을 각 부문별로 간략히 살펴본 뒤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발언을 토대로 네이버의 2026년 사업 전략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마련해 봤습니다. 컨퍼런스콜 자리에서 최수연 대표는 커머스, AI, 로봇, 검색 광고, 엔터프라이즈(B2B 비즈니스), 왈라팝을 비롯한 해외 피인수 기업 등 다양한 사업 분야의 성과와 목표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했는데요. 이런 조각들을 하나씩 모아 네이버가 올해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을 파악해 보겠습니다. 네이버의 2026년 사업 전략은 크게 도착배송, AI 검색 수익화, 사우디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지금부터 말씀드릴 내용을 살펴보시면 그 이유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5년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스타트업 20곳
국내 수많은 스타트업 중 2025년에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곳은 어디인지 살펴보았습니다. 아웃스탠딩은 작년에 스타트업 성장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에서 2024년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스타트업에 대해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참조 - 2024년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스타트업 21곳) 2024년에 이어 2025년에 어떤 스타트업이 업계에서 많은 화제가 되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2025년에는 총 20개 기업을 살펴보았는데요. 2024년과 비교하니 바인드, 보이저엑스, 아정네트웍스, 힐링페이퍼, 라포랩스 등 단 5개의 기업이 겹쳤습니다. 15개 기업은 2024년 명단에는 없었던 것이죠. 조회수 순위가 스타트업 업계의 상황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1년 만에 명단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은 그만큼 생태계가 역동적이다는 것을 짐작하게 합니다. 상위 20위에 든 스타트업이 어디이고, 어떤 제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근황은 어떤지 요약하여 서술하였습니다. 구체적인 조회수를 내부 데이터 정책으로 밝히기 어려우나 이번 기사는 조회수가 높은 순서로 기업을 나열한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1. 레브잇 (참조 - 레브잇 데이터 상세 페이지) 2025년 동안 혁신의숲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기업은 '레브잇'입니다. 레브잇은 팀 구매로 초특가 쇼핑을 표방하는 '올웨이즈'의 운영사인데요. 2024년 기준 매출 494억원, 영업적자 2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에는 매출 279억원, 영업적자 307억원이었는데요. 고유 방문자 수, 소비자거래액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측정되고 있지만, 회사가 발표하는 자료에 따르면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 것으로 나와서,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참조 - 레브잇, 2025년 영업이익 26억 원 기록하며 흑자 전환) 고용인원은 2025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서 실제로 실적 개선이 되었다면 비즈니스적 변화가 있었다는 의미이기에, 2025년 공시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 뤼튼테크놀로지스 (참조 - 뤼튼테크놀로지스 데이터 상세 페이지) 두번째로 많은 관심을 받은 기업은 '뤼튼테크놀로지스'입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B2C 서비스로는 뤼튼, 크랙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B2B 부분에서 AX 사업, 교육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 매출 30.7억원, 영업적자 29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의 경우 매출 2.5억, 영업적자 130억원이었죠. 뤼튼테크놀로지스는 2025년 3월에 83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며 많은 화제가 되었는데요. 전반적으로 지표가 우상향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금을 바탕으로 어떤 실적을 기록할지 2025년 공시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두잇 (참조 - 두잇 데이터 상세 페이지) 세번째 기업은 '두잇'입니다.
6년 전 인터뷰한 스타트업 20곳, 근황을 알아봤습니다
2019년 인터뷰한 스타트업 근황에 대한 기사가 대히트를 쳤습니다 그때 깨달았어요. 독자님들이 원하는 게 이런 기사였구나!!! (참조 - 7년 전 인터뷰한 스타트업 24곳, 근황을 알아봤습니다) 그래서 한 번 더 준비했어요. 2020년, 2021년 인터뷰했던 스타트업들을 모아서 보여드리려 합니다. 자, 갈 길이 멀어요. 시작해보죠. 미스터홈즈 (참조 - '문간방'서 '코리빙스페이스'까지...1인 주거 시장 연대기 (feat. 기자 경험담)) 미스터홈즈는 1인 대상 코리빙하우스 서비스인 '홈즈 스튜디오'로 시작한 스타트업입니다. 저는 1인가구고 과거도 그렇고 현재도 코리빙하우스에 살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커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됐는데요. 이후 미스터홈즈는 원래의 미스터홈즈를 포함한 주거 관련 여러 브랜드·사업 즉, 소형임대, 코리빙, 임대관리 등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홈즈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한 2020년 이후 이에스인베스터, 시그나이트, 우미건설, 신한캐피탈, 빅베이슨캐피탈, 건영 등으로부터 150억원이 넘는 추가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비교적 최근인 2024년에는 글로벌 1위 IoT 기업인아카라라이프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2025년에는 일본의 자산운용 전문기업인 PROFITZ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비교적 최근 홈즈가 명동에 오픈한 테마가 있는 호텔인 홈즈 레드 명동을 다녀온 바 있는데요. 그때 홈즈 측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녹록지 않은 시기를 보내다 최근 실적이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꼭 필요하지만 가끔만 쓰는 서비스는 어떻게 유료화를 할 수 있을까 (feat. 열나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저는 아이 관련 앱들을 하나의 폴더에 모아두곤 하는데요. 실수로 이 앱을 실행시키게 되면 깜짝 놀라서 얼른 끄게 되는 앱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열나요'라는 앱이에요. 아이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거나 써보셨을 앱입니다. 아이가 열이 날 때는 하루종일 매달리며 사용하는 앱이지만, 아이가 건강할 때는 어쩐지 실수로 켜지는 것만으로도 워킹맘에게는 무섭더라고요. 마치 "요즘 우리 아이 건강하다"는 말을 잘못하면 바로 병이 걸리는 징크스처럼 말이죠. 그런데 요즘 이 앱을 보고 있으면, 일상에 꼭 필요한 유틸리티 앱이지만 사용자의 이용이 지속적이지 않은 이벤트 기반 서비스이기에 수익화를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해보게 됩니다. 열나요 앱의 등장과 변화 신생아일수록 고열의 원인을 명확하게 알 수 없고, 열 자체가 위험을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해열 관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해열제는 계열에 따라 복용량과 간격이 다르고, 열이 잘 안 떨어지면 교차 복용해야 합니다. 정신없는 상황에서 이 스케줄을 정확히 지키는 건 쉽지 않죠. 바로 이 지점을 '열나요' 앱이 도와줍니다. 열을 주기적으로 기록하고, 해열제 복용량과 시간을 체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죠. 게다가 아이 몸무게와 개월 수를 미리 저장해 두면 열을 잴 때마다 가이드라인에서 추가 해열제 복용 여부와 용량을 안내해 주기 때문에 불편함이 많이 해소됩니다.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
2026-02-20
카카오가 다음을 통해 얻었던 것, 업스테이지가 다음을 통해 얻을 것
카카오와 다음의 합병은 국내 IT벤처업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M&A였습니다. 카카오는 엄청난 성장동력을 얻었으며 다음도 '만년 2등 신세'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업계에 끼친 파급력도 무척 컸습니다. 장기간 이어졌던 네이버 독주시대가 끝나고 NKC(네이버, 쿠팡, 카카오)의 시대가 열렸으니까요. 당시 다음의 자본총계는 5500억원에 이르렀고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2500억이 현금성 자산이었습니다. 그리고 손익상으로는 매출 5000억원에 영업이익 800억원으로 거두고 있는 알짜 사업체였죠. 검색점유율도 20% 가량을 유지하면서 검색광고를 통해 꾸준하게 이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모바일시대의 개화에 맞춰 선제적으로 다양한 자체 서비스를 만들었고 여러 외부 개발사에 투자를 집행함으로써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려고자 했습니다. 당시 카카오는 자본총계가 1700억원에 불과했고 이중 1200억원이 현금이었습니다. 실적은 매출 2000억원에 영업이익 600억원을 기록했는데요. 모든 면에서 다음과 비교해 절반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카카오는 주도적인 위치에서 자기보다 몸집이 큰 상대를 현금지출 없이 삼켰습니다. 카카오 기업가치 3조원, 다음 기업가치 1조원의 주식교환 조건으로 말이죠. 카카오가 다음과의 합병으로 얻은 효과를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앞으로 10년의 성장을 앞당길 수 있었습니다. 자본총계와 현금보유량이 확 늘어남에 따라 대규모 M&A 매물을 찾아볼 수 있게 됐고 매출과 영업이익의 규모 또한 크게 증가하자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 결과물이 2조원 규모의 멜론 인수죠.
플랫폼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룰이 바뀌었을 뿐입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유지윤님의 기고입니다. 유니콘의 대부분이 플랫폼이던 시절, 그리고 긴 겨울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 유니콘 리스트를 펼쳐보면 이커머스, 배달, 차량공유, 숙박, 콘텐츠 등 각종 플랫폼 회사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었습니다. 쿠팡, 배달의민족, 쏘카, 야놀자, 토스 같은 회사들이 "한국 스타트업의 상징"이 되면서, 플랫폼은 곧 유니콘의 동의어처럼 여겨지던 시절도 있었죠. 그도 그럴 것이 스타트업 생태계의 원조격인 미국에서조차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의 플랫폼기업들이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며 글로벌 경제를 쥐락펴락하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2020년대 중반으로 가면서 상황은 급격히 바뀝니다. 소셜커머스 강자였던 티몬과 위메프는 누적 적자와 유동성 위기로 셀러들에게 정산을 제때 하지 못했고, 결국 수백억원대 미정산 사태와 결제 중단, 파트너 이탈을 겪으며 사실상 붕괴 수순을 밟았습니다. 위메프는 회생 절차 끝에 2025년 파산 선고를 받았고, 티몬 역시 인수 이후에도 사업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때 유니콘 후보군이던 일부 이커머스, O2O 플랫폼들도 후속 투자 실패, 적자 누적, 조기 M&A나 정리 수순을 밟으며 "플랫폼 = 성공 방정식"이라는 믿음이 빠르게 깨졌습니다. VC들의 플랫폼 기피 현상 일련의 사건들을 거치며 한국 벤처투자자들 사이에는 플랫폼 기업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되었습니다. 2025년 기준 국내 스타트업 전체 투자 금액은 전년 수준을 겨우 유지했지만, 딜 수는 30% 이상 줄었고, 초기 단계 투자는 비중이 38.3%에서 26.7%로 급감했습니다. 줄어든 파이 안에서 AI, 반도체 등의 딥테크들이 빠르게 비중을 키웠기 때문에 일반 ICT서비스, 플랫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금이 줄었음은 충분히 추정 가능합니다.
유지윤
라이징에스벤처스 투자본부 팀장
2026-02-19
1년여 만에 전국 약국 50%를 모을 수 있었던 이유... 루멘테라 노형곤 대표 인터뷰
서비스 런칭 후 1년여 만에 전국 약국 50%를 모은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2023년 2월에 설립된 스타트업 '루멘테라'인데요. 루멘테라는 '플랫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약국, 제약사를 모아서 쉽게 직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죠. 2024년 10월에 서비스를 런칭했기 때문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른 성장을 한 것입니다. 심지어 투자를 거의 받지 않고 이룬 성과이죠. 이에 스타트업 성장 플랫폼 혁신의숲의 2025 어워즈에서 도전성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참조 - 혁신의숲이 뽑은 2025년 눈에 띄게 성장한 스타트업) 루멘테라가 어떤 니즈를 잡았고, 어떤 방법이 있었기에 이렇게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플랫폼 비즈니스가 등장한지는 오래되었는데 왜 그동안 제약사와 약국을 연결해 주는 플랫폼이 등장하지 못했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에 직접 약국을 운영하는 대표 약사인데도, 모두가 어렵다고 말하는 창업의 길에 뛰어든 루멘테라 노형곤 대표를 만나, 성장 스토리 및 미래 비전을 들어보았습니다. Q1. 안녕하세요 대표님! 대표님에 대한 소개 및 왜 루멘테라를 창업하셨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루멘테라 노형곤 대표입니다" "저는 10년을 넘게 약국을 운영했던 대표 약사였습니다" "약국에서 일을 하다 보면 여러 제약사랑 의약품을 직거래하게 되는데요" "그 방식이 지금이 2020년대라는 것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구시대적이었습니다" "제약사에게 하나하나 연락해야 하고, 정보도 흩어져 있어서 영업직원이 준 브로셔를 일일이 봐야했습니다" "주문도 전화 주문을 해야 하고 결제도 월말에 담당자랑 만나서 대면으로 했습니다"
몸값 7500억원이라는 번개장터.. 얼마에 팔릴까?
'7500억원' 최근 인수·합병 시장에 나온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의 기대 몸값입니다.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이하 프랙시스캐피탈)가 번개장터를 인수한 지 6년 만에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프랙시스캐피탈은 2020년 번개장터 지분 80%를 1500억원에 인수했죠. 인수 당시와 비교하면 이번에 거론되는 가격은 약 5배 수준입니다. 이를 바라보는 시장의 반응은 어떨까요? 번개장터는 2024년 기준 매출 약 449억원, 영업손실 약 195억원을 기록했는데요. 매출은 꾸준히 늘고 적자 폭도 줄고 있지만 아직 흑자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에 '여전히 적자이기에 고평가됐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번개장터의 M&A가 7500억원 규모로 성사될 수 있을까요? 서비스 출시부터 지금까지 번개장터의 연혁과 최근 실적, 업계에서 바라보는 번개장터의 기업가치를 알아봤습니다. 네이버→창업자→프랙시스캐피탈 '퀵켓'에서 '번개장터'까지 먼저 번개장터의 연혁을 살펴봤습니다. 국내 최초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출시된 지 15년 정도 지났는데요. 그동안 최대주주가 3번 바뀌었습니다. 그 흐름을 중심으로 알아봤습니다.
퀸잇은 SK스토아를 인수해서 뭘 하려는 걸까?.. 최희민 대표에게 직접 물었습니다
라포랩스는 현재 SK의 자회사를 인수 중입니다 라포랩스는 4050 여성 패션/뷰티 플랫폼 '퀸잇', 신선식품 이커머스 '팔도감'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업계 손꼽히는 루키 스타트업이죠. 최근 라포랩스는 SK텔레콤과 SK스토아 및 미디어S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했습니다. 라포랩스가 SK스토아와 미디어 S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구조고 인수 금액은 약 1100억원입니다. SK스토아는 데이터홈쇼핑 업체고 미디어S는 케이블채널 '채널S'를 운영하는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입니다. 다만 아직 딜이 클로징된 것은 아닙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아야 하거든요. 스타트업이 대기업 자회사를 인수한다니 당연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아웃스탠딩도 앞서 기사로 다룬 바가 있습니다. (참조 - 매출 711억 라포랩스가 매출 3023억 SK스토아를 인수하고자 하는 이유) 아시다시피 최근 커머스 분야 업황이 좋지 않았고 과거 대기업 자회사를 인수했으나 상황이 악화된 정육각의 사례도 있다 보니 라포랩스의 이번 인수에 대해서도 여러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딜의 장본인인 최희민 라포랩스 대표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왔습니다. SK스토아 인수에 대해 Q. 조심스러운 시기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죠? "아직 인수가 끝난 것은 아니고 방미통위의 승인을 기다리면서 원래 하던 퀸잇 업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희민 라포랩스 대표)
B2B SaaS 시대의 종말? 스페이스X 올해 상장 가능?.. 실리콘밸리 VC가 읽어주는 국내외 핫이슈
2026년 들어 아웃스탠딩이 새롭게 시도하는 콘텐츠가 있습니다 인터뷰로 다룬 적 있는 실리콘 밸리 VC 이안 팍과 정기적으로 국내외 이슈에 대해 화상 인터뷰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참조 - 실리콘밸리 VC 이안 팍을 이해하는 키워드.. 어그로와 언더독) 이안 팍(Ian Park)은 현재 국내 스타트업씬에서 가장 화제성을 모으는 투자자 중 한 명입니다. 바로 직전까지 사제파트너스의 파트너로서 실리콘밸리에 적을 둔 투자자로 일했으며 현재는 독립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흐름을 가장 빠르고 맥락 있게 전하는 테크 미디어 '주간 실리콘밸리'의 운영자이기도 합니다. 날카롭고 때로는 도발적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스타트업씬에 전달하며 인물에 대한 호불호는 갈리고 있지만 그만큼 화제성이나 영향력이 큰 업계의 신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안팍과 함께 만드는 영상의 이름은 <이안팍과 정지혜의 우문현답>입니다! 물론 우문은 제가 현답은 이안팍 님이 합니다.ㅋ 첫 화는 업로드되었고요. 조회수는 소박하지만 ㅋㅋ 나름 괜찮은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이건 첫 번째 영상이에요~~) 오늘은 2번째로 진행한 화상 인터뷰를 텍스트 콘텐츠로 만들어봤습니다. 1시간이 넘는 영상을 보기엔 너무 바쁘신 분들을 위한 조그만 도움닫기라고나 할까요. (2번째 촬영한 영상은 기사 게재일 기준 다음 날 아스쇼 유튜브 채널에 올라갑니다) 몇 가지 안내 사항이 있습니다. 이 화상 인터뷰는 1월 26일에 진행됐습니다. 시의성이 있는 콘텐츠라기보다는 특정 사안에 대한 실리콘밸리 VC 개인의 뷰를 듣는 데 의의가 있는 콘텐츠입니다. 또한 정식 기사라기보다는 굉장히 자유로운 상황에서 진행한 스낵 콘텐츠에 가까운 만큼 (기사 섬넬 보셨죠...?) '이런 견해도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우문현답'이 콘셉트인 만큼 기자의 바보 같은 질문이 이어지지만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화 올라가고 콘셉트 아닌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긴 함..) 기사 반응에 따라 두 번째 콘텐츠의 여부가 정해지오니 ㅋㅋ (대표님이 그렇게 말했음...ㅠㅠ) 많이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세요! 그럼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B2B SaaS의 시대는 정말 끝난 걸까 "이안 님 안녕하세요. 이제 녹화 버튼을 눌렀고 오늘도 즐거운 대화를 시작해 보려고 하는데요!" "일단 첫 번째 주제는 'B2B SaaS의 시대가 끝났는가'입니다"
진짜 '탈팡' 했을까?.. 경쟁사 6곳의 결제액, 신규 설치 수, 이탈률을 알아봤습니다
"쿠팡 말고 다른 선택지는 없을까" 지난해 11월 말 발생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그 이후 계속되는 공방이 남긴 질문입니다. 이에, 관련 기사와 SNS 게시글을 보면 꽤 많은 이용자들이 '탈팡'을 선언하며 대체 서비스를 찾아나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쿠팡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닙니다. 빠른 배송부터 가격, 상품 수, 멤버십 혜택까지 결합된 쿠팡의 생태계는 생각보다 우리 삶에 깊숙히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이유로 서비스 이탈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에 아웃스탠딩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쿠팡 고객들이 이탈했는지, 정말 쿠팡을 떠났다면 그 고객들은 어디로 향했는지를 살펴봤는데요. 몇 가지 흥미로운 변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쿠팡의 영향력이 여전히 지대하지만 전년과는 다른 소비 패턴이 감지 됐고요. 그동안 자신만의 강점을 키워온 서비스들이 이번 이슈를 계기로 소비자들의 새로운 선택을 받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이용자 유입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곳 역시 존재했습니다. 이런 변화는 숫자를 통해 드러났는데요. 지금부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각 데이터는 국내 AI 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가 운영하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서 받았습니다. 쿠팡 이용자들은 정말 '탈팡'했을까? 먼저, 쿠팡의 데이터를 살펴봤습니다.
연령별로 유독 많이 사용한 앱은 무엇이 있을까?(ver 2025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연령별로 유독 많이 사용한 앱이 무엇인지 살펴보았습니다. (참조 - 연령별로 유독 많이 사용한 앱은 무엇이 있을까?(ver 2024년)) 이전 기사처럼 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관인 모바일인덱스의 자료를 기반으로 살펴보았는데요. 10대 이하,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으로 나눠서 유독 많이 사용한 50개 앱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므로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당근, 올리브영 같은 앱은 자동적으로 제외가 됩니다. 연령별로 유독 많이 사용하는 앱으로 분류되었다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으로 볼 수 있는데요. 좋게 표현하면, 특정 연령층을 잡았다고 볼 수 있으나 나쁘게 표현하면 해당 연령층만 쓴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전체적인 경향을 보는 취지로 기사를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살펴본 방법을 말씀드리면 작년에는 600위까지 봤는데 올해는 연령별로 2025년 12월 기준 MAU 1000위에 든 앱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다음에는 1000위 서비스의 2025년 평균 MAU가 어떤지 구하고, 1위부터 1000위까지 나열했습니다. 그리고 연령대별로 앱 순위를 비교해서 다른 연령대의 평균 순위에 비해 특정 연령대의 순위가 유독 높은 앱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앱이 10대의 경우 10위에 있는데, 20대~60대의 평균 순위가 900위라면 A는 10대가 유독 많이 사용한 앱이 됩니다. 분류 체계는 작년 기사랑 기본적으로 동일하나 다소 달라졌습니다. 게임 / 공부, 일 / 관계 / 군대 / 쇼핑, 패션 / 이동, 공간 / 취미, 운동 / 콘텐츠 / 금융, 부동산 /생리, 임신, 양육 / 일상 편의 / 건강 / 취미 / 종교로 구분하였습니다.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앱들을 유형별로 분류했기 때문에 애매한 경우도 당연히 존재하는데요. 분류가 납득되지 않으실 경우, 말씀주시면 최대한 반영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바일인덱스 데이터는 외부 기관에서 수집 및 분석한 데이터인 만큼 서비스의 실제 내부 데이터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1. 10대 이하 선호 어플
토스뱅크 첫 주담대 출시.. 4년 전 카카오뱅크처럼 급성장 계기될까?
설립 5년이 지난 토스뱅크가 첫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를 본격 예고했는데요. 이르면 이번 상반기 늦어도 하반기에는 첫 주담대 상품을 내놓겠다는 것이 토스뱅크의 설명입니다. 토스뱅크의 주담대 출시가 예고되면서 인터넷은행 3사의 경쟁구도에 큰 변화가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주담대 상품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 현재도 토스뱅크는 케이뱅크와 비등한 실적 (여수신, 매출, 순이익 등)을 달성하고 있기 때문이죠. 주담대는 은행에게 큰 매출과 안정적인 이익을 안겨주는 핵심 가계대출 상품인데요. 실제로 카카오뱅크는 주담대를 처음 출시한 2022년 이후 3년 만에 주담대 대출규모를 11배가량 급증시키며 급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았습니다. 금융업계에서 토스뱅크의 주담대 출시가 인터넷은행 사이의 경쟁 구도에 지각변동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죠. 다만 최근 1년 새 크게 강화된 대출규제 환경은 토스뱅크 주담대 출시의 기대효과를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상당 부분 제한하는 요인인데요. 수도권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현 정부가 주담대에 대해 역대 최고 수준의 대출 규제를 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인터넷은행 3사의 최신 실적을 비교하고, 토스뱅크의 주담대 출시가 업계의 경쟁 구도를 어떻게 재편할 것으로 예상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IPO(증시상장) 삼수에 도전하는 케이뱅크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토스에게 토스뱅크의 실적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연내 주담대 출시 공식화했습니다 금융권과 토스뱅크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최근 연내 출시를 목표로 주담대 상품 출시를 본격 준비하고 있는데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사례를 살펴봐도 이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입니다. "현재 연내 출시를 목표로 주담대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5년, 1위와 2위의 차이가 큰 업종 45개 살펴보기(MAU 기준)
지난 기사에서 2025년에 1위와 2위가 뒤바뀐 22개 업종을 알아봤습니다. (참조 - 2025년에 1위와 2위가 뒤바뀐 22개 업종 살펴보기(앱 MAU 기준)) 이번 기사에서는 1위와 2위의 차이가 압도적으로 큰 업종을 살펴봤습니다. 기준과 참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국내 AI 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가 운영하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의 데이터를 활용했습니다. (2) 2025년 12월의 MAU 기반 점유율 데이터를 기준으로 살펴봤습니다. (3) 1위의 점유율이 50% 이상으로 압도적이며, 1위와 2위의 점유율 차이가 40%p 이상인 업종을 골랐습니다. (4) 1위 앱과 2위 앱을 중복 사용하는 유저가 다수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총 퍼센티지가 100%를 넘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업종별 압도적 1위 플레이어가 어딘지 대략적으로 살펴본다는 느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모든 이미지는 클릭하면 커집니다. 1. 가구/인테리어 부문 : 1위 오늘의집 88.76%, 2위 IKEA 6.71% 가구/인테리어 부문 1위 앱은 오늘의집입니다. 2025년 12월, 오늘의집의 점유율은 88.76%, 사용자 수는 383만8138명이었고요. 2위는 IKEA 앱으로 같은 기간 점유율은 8.05%, 사용자 수는 32만4975명이었습니다. 두 앱간 점유율 차이는 약 80%p에 달하며 사용자 수 역시 10배 이상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1년 전인 2024년 12월과 비교해도 1, 2위 구도와 점유율 간극은 비슷했는데요. 가구/인테리어 앱 부문에서는 오늘의집 중심의 시장 구조가 고착화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25년에 MAU가 확 감소한 서비스 TOP 30
지난 기사에서 2024년 대비 2025년에 MAU가 상승한 서비스를 살펴보았습니다. (참조 - 2025년에 MAU가 확 튄 서비스 TOP 30) 이번 기사에서는 2024년 대비 2025년에 MAU가 하락한 서비스를 살펴보았는데요. 상승의 경우, 2024년~2025년 동안 매월 1000위 안에 든 서비스를 기준으로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MAU 하락은 애당초 감소이기 때문에 1000위 밖으로 나가는 경우도 많아서 24개월 동안 1번이라도 1000위 안에 든 앱들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서비스 경쟁력을 잃은 경우도 있지만, 아예 중단되거나, 다른 앱과 통합한 케이스도 존재하기에 MAU가 많이 하락 순으로 나열하기보다는 특징별로 유형화해서 서술하였습니다. 분류 유형은 구조적 쇠퇴, 경쟁력 하락, 가성비 앱 등 5가지로 나누어보았습니다. 좀 더 직관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서비스들을 분류하긴 했지만, 개인의 판단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2024년 대비 2025년 MAU 변화와 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앱 스토어에 명시된 소개 문구 및 평점을 적었습니다. 개별적인 설명이 필요한 경우에는 서술하였고, 유형만으로 설명이 충분한 앱들의 경우, 밑에 내용을 요약하여 작성하였습니다. 1. 구조적 쇠퇴 앱 첫번째 유형은 '구조적 쇠퇴'라고 정의했습니다. 기업이 활동하고 있는 시장 자체가 쇠락하며 같이 영향을 받은 케이스를 의미하는데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이 대응을 잘하면 되는 것이지만, 아무래도 거시적 요인이 큰 경우라고 판단하여 따로 분류를 해보았습니다. (1) 발란 : 참 쉬운 럭셔리 쇼핑 앱 : 평점 = 4.7 발란의 2024년 평균 MAU는 25만명이었는데 2025년에 12.6만명으로 49% 하락했습니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은 미국 금리 인상으로 촉발된 경기 위축의 영향을 직격탄으로 받았습니다. 소비자의 구매력이 감소하니 수요 자체가 줄었고, 명품 브랜드가 아닌 중개 플랫폼에서 상품을 구매해야 하는 이유를 사람들에게 주지 못했습니다. 결국, 발란은 기업회생에 들어가버렸죠. (참조 - '저무는 패션 플랫폼 시대'…재무건전성 비상에 회생 적신호) (2) PhotoWonder : Pro Beauty Editor : 평점 = 3.6 포토원더의 2024년 평균 MAU는 27만명이었는데 2025년에 15만명으로 44% 하락했습니다.
2025년에 MAU가 확 튄 서비스 TOP 30
아웃스탠딩에서는 정기적으로 데이터 분석기사를 내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2023년 대비 2024년에 MAU가 상승한 서비스를 살펴보았는데요. (참조 - 2024년에 MAU가 확 튄 서비스 TOP 30) 올해에도 2024년과 비교하여 2025년에 MAU가 확 상승한 서비스를 살펴봤습니다. 선정한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모바일앱 리서치기관인 모바일인덱스의 자료를 기반으로 살펴보았습니다. 2024년~2025년 동안 MAU 순위가 상위 1000위 안에 꾸준히 든 앱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2024년, 2025년 24개월 간의 데이터가 상위 1000개에 한 번이라도 없는 경우도 분석대상에서 뺀 것이죠. 즉, MAU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더라도 아직 충분히 상위권에 올라오지 않은 서비스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된 것입니다. 2024년과 2025년을 비교해야 하므로 2025년에 신규 출시된 서비스는 제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전 기사와 마찬가지로 소비자의 관심이 실제로 늘며 MAU가 증가하게 된 서비스에 중점을 두기 위해 뷰어앱. 은행과 보험앱, 공공앱, 게임앱은 TOP 30 서비스 선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선정해 보니 이미 2025년 동안 많은 화제가 되어 당연히 포함될 것 같았던 서비스와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서비스가 혼재되어 있었는데요. TOP 30에 어떤 서비스가 있으며 MAU 변화는 어땠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GPT 첫번째 앱 서비스는 'GPT'입니다. 따로 설명해 드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생성형AI의 시대를 연 서비스인데요. 2024년 평균 MAU가 158만명이었는데, 2025년에 998만명으로 531% 성장했습니다. 그 이유는 킬러 콘텐츠의 등장인데요. 2025년 3월~4월에 한창 유행이었던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제작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많이 유입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탈하는 것이 아니라, GPT의 다양한 활용성을 느끼고 지속적으로 이용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죠. (참조 - 지브리 열풍에, '챗GPT' 사용자 천만 돌파…'그록'도 23만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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