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조원 돌파한 배민, 흔들리는 두 수익 기둥
음식 배달해 매출 5조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매출 5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미 포화 상태로 보이는 시장에서도 계속 매출 규모를 키우고 있는 거죠. 2020년 매출 1조 원 돌파 이후 5년 만에 달성한 결과인데요. 외형 지표만 보면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는데요. 세부 수익성 지표를 살펴보면 분위기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습니다. 덩치는 커지는데 이익은 얇아지는 흐름이 2025년엔 또렷하게 찍혔죠. 이러한 결과는 배민의 수익을 지탱하던 두 기둥의 변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첫 번째 기둥은 본업인 음식배달 중개 수수료라는 수익원입니다. 두 번째 기둥은 그 위에 얹어 키워온 B마트, 광고, 서빙로봇 등 신사업 라인들입니다. 2025년에는 이 두 기둥이 처음으로 동시에 압박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대손상각비 급증, 자회사의 자본잠식,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까지 감사보고서에는 새로운 문장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쿠팡이츠가 서울 기준 배민을 제쳤다는 소식과 우아한형제들의 매각설까지 도는데요. 매출 5조원이라는 간판 뒤에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첫 번째 기둥: 배달 중개 수수료와 외주용역비 3조원 우아한형제들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5조 283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22.2% 증가했죠. 직전 해 성장률 26.6%와 비교하면 속도가 살짝 느려졌지만 사상 최대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