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숲으로 '공간 취향'을 찾아볼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토란님의 기고입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모동숲)을 시작했어!" "네가 저번에 알려준 것처럼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 비행장 입구와 광장 주변만 조금 꾸몄거든?" "섬에 놀러 온 사람들이 다들 예쁘다고 칭찬해줘서 괜히 뿌듯했어" (참조 - 공간창업을 하고 싶은데, 디자인 감각은 없다면? 유념할 사항 3가지) "한번 해 보니까 어때?" "내가 진짜 선택을 어려워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어" "집을 어디에 배치할지, 도로 공사는 어떻게 해야 할지, 울타리 재료도 한참 고민했거든" "실제로 공사를 하면 얼마나 더 고민을 할까 싶더라고. 돈도 많이 쓸 텐데!" "한 번 선택을 잘 못 하면 몇십만원, 몇백만원 씩 비용이 추가된다고 생각하니까 더 부담스러워" "원래 공간 창업 준비는 선택의 연속이야. 인테리어 공사는 특히 더 그렇지" "취향이 분명한 클라이언트가 훨씬 편해. '저는 아무거나 다 괜찮아요' 라고 말하는 사람을 만족시키기가 더 어렵지" "나 정도면 무난한 편이라고 생각했어. 예를 들어 이불을 산다면 베이지색이나 회색을 고르는 사람이랄까?" "흰색은 때가 많이 탈 것 같고, 검정색은 너무 어둡고, 빨강, 노랑, 파랑 같은 원색은 부담스러워서 항상 무난한 베이지와 회색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