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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트캠프 후기 “스타트업이여, 살아남아 게임 체인저가 돼라!”
“여어, 최 기자!너 일본에서 놀고 왔다는 소리가 들리더라?” “놀다니요!!!” “앞으로 더 좋은 기사를쓰기 위해 견문을 넓히고,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기를옆에서 지켜보기 위해...” “네 폰에서 나온이 사진들은 뭐야 ㅋㅋㅋㅋ” “건담 카페? AKB48??” “저기 취향 존중과 사생활 보호 좀 ㅜㅜ” “물론 중간에 잠시 일본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좀 돌아다니긴 했어요” “올리신 사진 오른쪽 하단지하철을 탔을 때를 자세히 보세요!이제 일본인들도 대부분 스마트폰 보고 있었어요" “이젠 일본 사람들은 지하철에서책을 많이 읽는다는 말은 못할 듯!” “이런 현장을 직접 찾아다녀...ㅆ” “…네 변명은 여기까지 듣고본론으로 넘어가지” “부트캠프라는 게 좋은 스타트업들을2015 재팬부트캠프에좋은 스타트업이 많이 참가했다는소식을 들었는데 말야” "네, 맞아요. 저도 데모데이에 참가해발표하는 걸 들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뭔가 변화의 기운이 느껴지더라고요"
최준호
2015-09-17
쿠팡, 점점 커지는 '로켓배송 리스크'..무엇이 문제일까?
전자상거래 시장경쟁이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소셜커머스 선두업체쿠팡이 내놓은 회심의 카드는바로 '직접배송'이었습니다. 마케팅과 기술력으로경쟁우위를 달성하는 것은아직 시기상조라 판단을 했고 좀 더 빠르게, 좀 더 친절하게,좀 더 안전하게 제품을 전달한다면이용자 만족도 올라가리라 본 것이죠. 우리가 아는 로켓배송이 바로 그것입니다. "직접배송을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물건 입출고를 담당하는 물류센터와물건 배송을 전담해줄 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 8개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며2016년까지 전국 단위를 커버하는 동시에최종적으로 16개 물류센터를 건립할 것입니다!” "더불어 신속한 배송, 즉 로켓배송을 위해'쿠팡맨' 2000명을 고용했습니다!" "이들은 단순 배달원이 아닙니다.마지막 고객 접점자로서 역할을 맡겼습니다” "각종 피드백에 성실히 대응하고부재 중일 때 사진 찍어 남기는 등고객 우선주의를 실천하고 있죠!"
제품기획자와 자본기획자
얼마 전 페친님과 저녁자리를 가지며이런저런 업계 인물품평(?)을 하던 와중에한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XXX 대표요? 아, 그 사람 좀 알죠.제품기획자와 자본기획자,중간에 있는 사람이죠. 어설프게" (제품기획자? 자본기획자?) "제품기획자는 대충 알겠는데자본기획자는 무슨 말이에요?" “칼로 무 자르듯 명확히 구분하긴 어렵지만대체로 다음과 같죠” 그에 따르면 제품기획자는제품을 만드는 데 미쳤다 싶을 정도로몰입하는, 이른바 장인과 같은 사람입니다. 보통 엔지니어 출신 창업자가 여기에 속하죠. 예를 든다면 이해진 네이버 의장,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엔지니어로서 정체성을 잊지 않으며아직까지도 경영보다는 서비스를 기획하는 데집중하고 있죠" "하지만 순진하고 셈에 약해 장사꾼에 데어본 경험이 한번쯤 있고요" 그렇다면 자본기획자란? 쉽게 말해 돈을 잘 땡기는 사람입니다.
투자자·회사원·기업가가 전하는 '진짜배기' 일본 시장 정착기!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도쿄에서 진행하는2015 재팬부트캠프에 따라 왔습니다. 재팬부트캠프는 2박 3일간 한국 스타트업들이 일본 시장 정보 수집,일본 유수의 IT기업과 네트워크 형성,투자 유치를 위한 피칭(발표) 등을 진행하는 행사인데요. 지난 월요일에는 일본 라인을 방문해여러 스타트업이 피칭을 진행했고 야후 재팬, KDDI, 라쿠텐 등에 방문해 일본시장에 대한 ‘꿀정보’를 접할 수 있었죠. 또 일본 시장에서 고분분투하고 있는 반가운 분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김범석 본엔젤스 일본오피스 대표!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대표! 강철호 야후재팬 광고 담당 부장! 이분들은 각각 투자자, 대표이사 그리고 직장인(!)으로 일본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계십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에서한국 IT 업계인들이 살아가는 법을 전해드리겠습니다! 투자자 “일본은 이너서클이 너무 강해요 ㅜㅜ”
최준호
2015-09-16
다큐멘터리 스트리밍 서비스 'D-BOX'를 아시나요?
“(뇌종양 진단을 받은 아이 조엘이)4개월이 한계라고 했지만 2년 반을 더 버텼어요.아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제 아들을 사랑하고조엘의 아빠로서 느끼는 제 기쁨을 함께 했으면 합니다” (라이언 그린, 인디 게임 개발자) 라이언 그린의 특별한 게임 제작기를 다룬다큐멘터리 "지금이라는 이름의 선물" *다큐멘터리 : 실제 이야기를극적인 허구 없이 담아낸 것으로주로 영상 기록물을 뜻한다 죽어가는 아이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게임 내 가상 공간에 아이의 웃음소리를 남기고손짓을 통한 의사소통 과정을 재현해 냅니다. 이 작품은 지난 달 31일 폐막된EBS국제다큐영화제(EIDF)에서도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영화제는 폐막됐지만 다행히 EBS가 만든다큐멘터리 전용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D-BOX’에서 이 작품을 볼 수 있었죠. 저는 보다가 가슴이 먹먹해져서중간에 여러 차례 영상을 멈추고다시 앞으로 돌아가 몇 번을 다시 봤습니다 ㅜㅜ 그런데 말입니다....짧고, 웃기고, 자극적인 동영상이 ‘대세’인 모바일 시대에다큐멘터리 전용 스트리밍 서비스가과연 생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까요? 거기다 무려 '유료' 서비스!작품을 보다 생긴 궁금증을 풀기 위해EBS에서 국제다큐영화제(EIDF)와D-BOX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임철 EIDF 사무국장님을 찾아뵙고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1. '유료시장' 있어야 독립 다큐 생태계가 유지된다! EDIF와 D-BOX를 이끄는 임철 사무국장은지난 1997년에 EBS에 입사했습니다. 3D촬영 기업을 도입한 ‘불멸의 마야’ 등많은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온 PD로 2006년에는 온라인 언어 교육 콘텐츠 서비스‘EBSlang’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죠.
최준호
2015-09-14
뉴스산업의 미래는 희망적일까? 절망적일까?
과거 역사를 살펴보면미디어 이용환경 패권은기술에 따라 끊임없이 변모했습니다. 매듭에서 파피루스로, 파피루스에서 종이로, 종이에서 라디오로, 라디오에서 텔레비전으로, 텔레비전에서 PC와 포털로 말이죠. 지금은 모바일과 SNS로이동하는 모양새인데요. 문제는 뉴스공급자들이종이와 라디오, 텔레비전에서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서의 행태를 보면콘텐츠, 유통방식, 비즈니스 모델 모두정말 한숨이 나올 지경인데요.
"대표님! 블라인드는 회사 문제를 찾아 주는 서비스입니다"
최근 주목받는 스타트업 중기업과 관련된 서비스를진행하는 곳이 참 많습니다. 회사 관계자들이 직접 남긴정보를 제공하는 ‘잡플래닛’이나 헤드헌터를 통하지 않아도인재를 구할 수 있는 ‘원티드’도 있죠. 또 직장인들간 소통을 도와주는서비스도 있는데요. 지난 2013년 12월 네이버를 시작으로600곳이 넘는 회사가 쓰고 있는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서비스!‘블라인드’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평소 업계분들과 만나면가끔 이 서비스가 화제가 됩니다. 돈이 안 될 것 같은 데 창업자들은왜 이런 서비스를 만들었을까? 블라인드가 과연 잘못된 기업 문화를바꿀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을까? 이 외에도 보안이나 해외 진출 동향 등다양한 궁금증이 있었죠. 참고로 블라인드 창업자 두 분은기자 인터뷰에는 응하지만사진 촬영은 거부하는 까다로운인터뷰이로 악명(?)이 자자한데요. 익명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대표가너무 공개되면 안될 것 같다는걱정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이런 이유로 이번 인터뷰 기사 진행은아웃스탠딩의 두 캐릭터로 표현하겠습니다.독자님들의 넓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최준호
2015-09-09
커넥티드카, 아직은 혁신과 상술의 중간 지점!
커넥티드카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함께스마트폰 이후 가장 큰 혁신이 진행될 분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커넥티드카 :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차량.가정이나 도로 등 기반 시설과 연계돼 도시를 혁신할 수 있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일반적으로 '스마트카'와 혼용돼 사용 됨. 물론 브랜드, 기술력, 디자인 차이가 주는소비자 만족도가 매우 큰 자동차 분야에서커넥티드카는 '주연'이 아니라 '조연'에불과하다는 이야기도 많죠. 아무튼 가트너는 오는 2020년까지 커넥티드카 시장의 2억5000만대 규모로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이는 전 세계 자동차의 5분 1이 어떤 형태로든인터넷과 연결된다는 걸 뜻합니다. 지난달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진행한'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에서도.. 김성근 현대벤처스 부장"자동차가 점차 스마트해지면서 가전제품과 자동차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자동차 회사들은 전기차 하이브리드 분야나자율 주행 등 기술 분야와 더불어,우버처럼 기존 자동차 시장에 혁신을 줄 수 있는 스타트업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그는 실리콘밸리 생태계와 결합해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완성차 업계의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실리콘밸리는 과거(Legacy)의 제품들이 스마트해지는 곳임과 동시에 실리콘밸리에서 주목받는 서비스나 기술은전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이처럼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뜨거운'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는커넥티드카 시장을 살펴보겠습니다. 테슬라 "2년 후 보급형 전기차 양산한다" 커넥티드카 열풍의 진원지는 '테슬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앨론머스크가 2년 안에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자동차인'테슬라 모델 3'가 양산된다고 밝히며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죠. 외신들이 전하는 테슬라 모델 3의 가격은 3만5000달러(약 4200만원)으로중산층에서 충분히 살 수 있는 수준인데요. 테슬라는 현재 연간 4~5만대의 판매량을2020년까지 50만대 수준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죠. 테슬라가 산업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 이유는자동차 딜러를 배제한 온라인 유통망 구축, 최근 미국 컨슈머리포트에서 100점을 기록한모델 SP85D 등 전기차도 상업적인 성공이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측면도 있지만(참고 : 이것이 무술가와 싸움꾼의 차이..테슬라 이야기) 자동차도 스마트폰처럼 이동성을 가진 컴퓨터로재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겁나 큰 터치 스크린을 통해 자동차를 제어하거나 요렇게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것도 나름 테슬라 자동차의 매력이지만.. 최근 테슬라 운전자들은 업데이트된 펌웨어를 통해 충전소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운전 중에 확인하며 '배터리 방전'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무료로 운영되는 충전소 '테슬라 슈퍼차저',호텔, 레스토랑, 쇼핑몰 등에서 테슬라 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데스티네이션 차징' 등 '테슬라 자동차'라는 이동식 컴퓨터와 오프라인의 거점들이 인터넷을 통해연결된다는 뜻인데요. 오프라인과 본격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한이동식 컴퓨터 '테슬라'의 양산이 만들어낼시장 변화를 주목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 대형 완성차 업계 "실리콘밸리와 융합하라!"
최준호
2015-09-07
500볼트 "우리의 비전은 패스트엑싯플랫폼"
얼마 전 500볼트의김충범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IT벤처업계 계신 분들이라면한번쯤 '500볼트'라는 이름을 들어봤을 텐데요. '패스트엑싯플랫폼(Fast Exit Platform)'이라는상당히 특이한 비전을 지향하는 회사입니다. 500볼트는 어떤 회사인가 여기서 패스트엑싯플랫폼이란말 그대로 투자금 회수를 뜻하는 '엑싯'을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기본적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500볼트는 일종의 어항과 같다. 2. 금붕어 담듯 유망회사를 인수한다. 3.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괜찮아야 한다. 4. 인수방식은 지분스왑, 인수회사 목표숫자는 모두 50개.
"진정 간절하다면 버티세요. 버티세요. 버티세요"
창업자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대부분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실패에 대한 리스크에 기인합니다. 시장과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는 것은마치 처음 보는 꼬마가 딸기향 사탕,포도향 사탕, 바나나향 사탕 등어떤 사탕을 좋아하는지 맞추는 것만큼 어려우며 "신내림 받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다는 의미" 회사가 잘 안됐을 때상황을 상상하면 너무도 끔찍하죠. 전재산을 잃는 것은 물론지금까지 쌓아왔던 커리어에실패자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질 테니까요. "그나마 홀몸이면 괜찮은데처자식이 있다면 그야말로 부담백배,여기에 개인빚까지 있다면바로 신용불량자. ㅠ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려면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쉽지만 답은 없습니다. 굳이 이야기한다면그저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 너무 뻔하고 식상한 답인가요?그렇다면 좀 더 구체적인 답을 드리겠습니다. '꾸준히' 열심히 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이것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거의 유일한 수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먼저 잘 안됐을 때를 생각해보죠. 중간에서 포기한다면 모든 게 끝이지만왜 안되고 있나 끊임없이 자문하고이를 토대로 변화를 모색한다면반전 가능성이 생깁니다.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겠죠. 1년에 한번씩 반전을 모색한다고 가정했을 때3년이라면 3번, 6년이라면 6번,9년이라면 9번입니다.
악마의 플랫폼 '스팀'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임 TOP 10은?
PC 패키지 & 온라인게임 플랫폼 '스팀'에 관한 흥미로운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는 지난 1996년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두 창업자가 세운 게임사로'하프라이프' 등 1인칭 슈팅게임 유명한 곳이죠. 밸브가 비상장사라 회사 매출이나스팀 유저 데이터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은 편인데요. 지난 2012년 포브스는 밸브의 기업가치를 30억달러(약 3조5000억원)로 추산한 적이 있으며, 이후에도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어 지금은 이보다 기업가치가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게임 웹진 VG24/7 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전 세계 스팀 유저는 1억2500만명에 이르고 4500개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또 스팀은 때때로 파격적인 할인가로 게임을 판매해 전 세계 게이머들의 주머니를 털어버리는악마의 플랫폼으로 명성이 자자하죠. 최근 이런 스팀에 관해 흥미로운 정보를 담고 있는steamspy라는 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Sergey Galyonki이라는 러시안 게임 마케터가 운영하는 곳으로밸브가 제공하는 오픈 API를 활용해 스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주간의 총 플레이 시간을 기준으로스팀게임 순위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각 게임별 2주간 평균 플레이 시간, 플레이어 수 등의정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스팀의 공식 발표 내용이 아니므로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만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위. 도타2 퍼블리셔 : 밸브, 게임 가격 : 부분유료화게이머 수 : 920만명, 평균 플레이타임 : 21시간 50분 밸브가 개발한 MOBA 게임 도타2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한국에서는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이죠. 벤처비트 기사에 따르면 도타2가 한 달에 버는 돈은 18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12억원에 달합니다. 참고로 리그오브레전드는 매달 이보다 6배 이상벌고 있다고 하네요. 2위. 카운터 스트라이크 : 글로벌 오펜시브 퍼블리셔 : 밸브, 게임 가격 : 14.99 달러게이머 수 : 699만명, 평균 플레이 타임 : 19시간 10분 2위 게임도 역시 밸브가 개발한 FPS게임카운터스트라이크가 차지했습니다. 서구권에서는 E스포츠도 매우 활성화돼 있는게임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난 8월 열린 게임 대회에서는 팬들이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티켓을 구매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지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이 크라우드 펀딩만으로 420만 달러(약 50억원)가모금됐다고 하는데요. 대단한 인기네요 ㅎㅎ 3위. 팀포트리스 2 퍼블리셔 : 밸브, 게임 가격 : 부분유료화게이머 수 :208만명, 평균 플레이 타임 : 10시간 지난 2007년 출시된 팀포트리스2가 아직도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팀포트리스 시리즈는 1인칭 슈팅게임 최초로 '병과'요소를 도입한 게임으로 유명하며, 각 캐릭터 별로 팬덤도 강해 유저들의 2차 저작물들도 많이 생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4위. 게리 모드(Garry's mod) 퍼블리셔 : 밸브, 게임 가격 : 9.99달러게이머 수 : 134만명, 평균 플레이 타임 : 7시간 50분 사실 저는 처음 들어본 게임인데요;;; 검색을 해보니 유명 게임BJ '양띵'이 플레이한 영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https://youtu.be/5iYRWovYmj4 2006년에 출시된 게임이라 그래픽은 좀 그런데요.플레이해본 분에 따르면 '중독성'이 어마무시하다고 합니다. 5위. 시드마이어 문명 5 퍼블리셔 : 2K게임즈, 게임 가격 : 29.99달러게이머 수 : 84만명, 평균 플레이 타임 : 14시간 여러 설명이 필요 없는 마약류 게임의 최고봉!한번 시작하면 현실에서 로그아웃된다는'문명'이 5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엑스엘게임즈가 서비스하는문명 온라인의 정식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다른 문명 시리즈처럼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어침체된 국내 온라인게임 업계에 활력소가 됐으면... 6위. Grand Theft Auto 5 퍼블리셔 : 락스타 게임즈, 게임 가격 : 59.99달러게이머 수 : 101만명, 평균 플레이 타임 : 9시간 10분 SNL코리아에서 여러 패러디를 양산한 그 게임! 게임이 폭력성을 조장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항상 언급되는 '문제의 게임! GTA5가 제 예상보다 낮은 6위를 기록했습니다. 아무래도 순수 플레이 시간을 반영해 순위가 작성돼상대적으로 비싼 GTA가 손해를 봤다고 볼 수 있겠네요. 현재까지 GTA5는 전 플랫폼으로 5400만장이 팔려나갔다고 하는데요. 만약 모두 정가(59.99달러)에 판매됐다고 가정하면GTA5 매출은 무려 32억달러! 3조8000억원에 이릅니다. 물론 여기저기서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으니GTA5가 약 20억달러(2조3600억원)를 벌었을 거라는 외신 보도가 있긴 했죠. 참고로 국내 게임업계 1위인 넥슨의지난해 매출이 1조6300억원;;;;; 7위. Ark: Survival Evolved 퍼블리셔 : 와일드카드, 게임 가격 : 29.99달러게이머 수 :87만명, 평균 플레이 타임 : 16시간 25분 아크 : 서바이벌 이볼브드는 지난 5월 출시돼인기를 얻고 있는 서바이벌 게임으로공룡을 길들여서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재미'가 독특하다고 알려진 게임입니다. 10위권 내 게임 중 유일하게 올해 출시된 작품네요. 게임 트레일러 영상을 보면 넥슨에서 개발 중인모바일게임 '야생의 땅 : 듀량고'가 연상되기도 하는데요.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종류의 게임이라 언제 시간 날 때 한번 해보고 싶기도 하네요 ㅎㅎ 8위. 언턴드 퍼블리셔 : SDG, 게임 가격 : 무료(DLC는 유료)게이머 수 :127만명, 평균 플레이 타임 : 5시간 10분 언턴드는 1인 인디 개발자가 만든 샌드박스 게임으로 기본 플레이는 공짜이며, 추가 다운로드 콘텐츠(DLC)를 5달러 살 수 있습니다. *샌드박스 게임 : 매우 자유도가 높은 게임을 지칭.심시티, GTA시리즈, 마인크래프트 등이 이 장르 게임. 1인 개발자가 만든 게임이 이토록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놀랍지만,이 게임의 개발자는 97년생 캐나다인으로 만 16살 때 언턴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_-;;; 저는 만 16살 때 디아블로2와 스타크래프트에빠져 살았던 것 같은데요...왜 이렇게 부끄럽죠 ㅜㅜ 9. 풋볼 매니저 2015 퍼블리셔 : 세가, 게임 가격 : 49.99달러게이머 수 :48만명, 평균 플레이 타임 : 31시간 20분 문명과 더불어 한번 빠지면 현실에서 로그아웃된다는 악마의 축구 매니징 게임. 10위권내 게임 중 2주간 평균 플레이 시간이유일하게 30시간을 넘어가며 역시 미친 중독성을 자랑하고 있네요.
최준호
2015-09-03
옐로모바일 2분기 실적을 보고.."성장성 애매한 적자기업?"
얼마 전 벤처업계 이슈메이커이자 트러블메이커,옐로모바일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설명을 하기 앞서 회사 전략과 비전에 대해잠깐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참조 - 옐로모바일은 돈을 어떻게 벌까?) 1. 돈 버는 조직(광고, 로컬, 여행)은시너지 확대를 모색함으로써실적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2. 성장하는 조직(쇼핑, 콘텐츠)은과감한 투자를 통해 시장영향력을 높인다. 3. 돈도 벌고 성장도 하고 비전도 좋으니계속해서 투자유치를 모색한다. 4. 부족분에 대해서는인수합병(M&A)를 통해 몸집을 키운다. 5. 한국을 넘어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바라본다. 6. 아시아를 대표하는 인터넷제국의 완성! 현 국면은 옐로모바일에게용이 되느냐, 이무기가 되느냐기로에 서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2분기 실적, 어떻게 봐야할까 2분기 실적은 누적기준으로매출 1354억원, 영업손실 419억원,당기순손실 45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옐로모바일의 사업상황을서두 언급한 계획에 맞춰 살펴볼까요? 이를 위해 두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하는데요. 첫 번째, 계획대로 시너지 효과와 실적개선이 이뤄지고 있나. 두 번째, 쇼핑과 콘텐츠가돈을 퍼부어도 될 정도로 잘 크고 있나. 첫 번째 물음부터 답하자면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애매하다는 것입니다. 손실이 많긴 하지만마냥 나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쇼핑과 콘텐츠 부문의 경우아직 수익화 단계가 아니고시장지배력 확대를 위해 투자한 거니까어느 정도 적자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신서유기'로 지상파에 도전하다
지난 1일 오후 네이버는 나영석 PD와 원조 1박 2일 멤버들이 참여해 화제가 된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제작 발표회를 인터넷 스트리밍 방식으로 생중계했습니다. 신서유기는 tvN과 네이버의 합작 프로젝트로네이버 TV캐스트에만 독점적으로 공급되는본격적인 인터넷 예능 방송인데요. 새로운 시도라 저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죠. 나영석 tvN PD“이왕 하는 거 지상파에서 다루기 어려운 주제,더 편안한 이야기 담고 싶었다” 은지원(가수) “제작진이 인터넷 방송으로 내게 날개를 달아준 것 같다.앞으로 어떤 게 진짜 미친놈인지를 보여주겠다!” 물론 인터넷 방송에서 은지원씨가어떤 '미친짓'을 보여줄지도 기대되지만... ‘지상파’를 넘어서야 더 성장할 수 있는인터넷 기업(네이버)과 케이블 채널(tvN)의본격적인 연합 전선 구축을 알리는‘신호탄’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이 관점에서 기사를 풀어 보겠습니다. 1. 한국형 킬러 방송 콘텐츠는 역시 ‘예능’ 음반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무한도전’,요리사들을 연예인 이상으로 키워낸‘냉장고를 부탁해’와 같은 요리 방송 등
최준호
2015-09-01
위풍당당 '넥슨'..상장 후 기업가치 최고 수준!
일본에 상장돼 있는 넥슨의 최근 주가는상장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이 견조하고 주주 보상이 좋은기업이 선정된다는 ‘니케이 400 지수’에 넥슨이 포함된 것도 좋은 영향을 끼쳤고, 불확실성이 짙었던 넥슨의 ‘미래’에 대해믿음을 줄 수 있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정주 NXC(넥슨 지주사) 대표“넥슨은 우수한 지적재산권 및 인적자원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한 번의 실패로 무너지지 않는다(출처 : 동아일보)”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 법인) 대표“지난 2분기 한국이 최대 매출 비중을 차지했고,근소한 차이로 중국이 두 번째를 기록했다.북미와 유럽 지역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출처 : 넥슨 IR)” 최근 넥슨을 이끌고 있는 두 대표가 이처럼 연달아 자신감을 나타냈는데요. 이 같은 발언과 가파른 주가 상승에는세 가지 배경이 반영돼 있는 것 같습니다. 1) 넥슨코리아 온라인게임 매출 상승2) 모바일 매출 비중 20% 상회3) 유명 IP 기반 출시 라인업 1. 2분기 실적, 효자는 ‘넥슨코리아’ 온라인게임 지난 2분기 넥슨은 매출 3854억원, 영업이익 1023억원으로전년동기 대비 각각 16%, 14%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넥슨의 최대 장점이자 약점은중국에서 ‘텐센트’가 퍼블리싱하고 있는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엄청난 실적이었습니다.
최준호
2015-08-31
'주연보다 화려한 조연' 정형돈 이야기
어렸을 적 만화를 보면서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주인공은 화려하고 행복한 모습인데그의 친구들과 그와 경쟁했던 사람들은 어떨까?" "<드래곤볼>의 주인공 손오공은우주에서 가장 센 전사가 됐지만" "크리링은? 피콜로는? 베지터는?프리더는? 셀은? 마인부우는?" "<피구왕통키>의 주인공은 통키는불꽃슛을 익혀 최고의 피구선수가 됐지만" "맹태는? 타이거는? 장도끼는?민대풍은? 나한상은? 태백산은?" "과연 이들도 행복할까?" 하나의 별이 빛나기 위해서는주변이 어두워야 하고 한명의 모짜르트가 나오기 위해서는백명의 살리에르가 받쳐줘야 한다는냉엄한 현실을 무의식적으로나마알게 된 계기였습니다. 사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공한 사람은 극히 일부분이고대부분은 묻히기 마련이죠.
글로벌 웹사이트 TOP 100..우리나라는 몇개?
'알렉사'라는 온라인 리서치기관이 있습니다. 전세계 인터넷 사이트 대상으로트래픽 지표를 수집하고 순위를 집계하는 곳입니다. 웹브라우저에 툴바를 심고 (1000만개 추산)방문자수, 페이지뷰, 체류시간 등을 표본을 삼아 결과를 내는데요. 글로벌 인터넷산업 분위기를 파악하고자가장 최근 자료를 토대로 100대 사이트를 정리해봤습니다. 1. 순위 2. 국가별 미국 - 43개중국 - 20개영국 - 7개일본 - 6개러시아 - 6개 기타 - 18개 3. 업종별 검색 - 24개이커머스 - 13개포털 - 10개SNS - 9개미디어 - 8개동영상 - 4개블로그 - 4개기타 - 28개 4. 역시 팍스 아메리카나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도로,IT창업자는 실리콘밸리로"라는 말이명불허전임을 느끼게 합니다.
선데이토즈의 해법 ‘일편단심 카카오톡 사랑♡♥’
모바일게임 애니팡 시리즈로 너무 유명한선데이토즈의 신작 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2009년 1월 3명이 창업한 선데이토즈는싸이월드에서 쌓은 소셜플랫폼+캐주얼게임 내공을카카오톡에서 터뜨렸고 현재는 시가총액 5500억원, 직원 수 100여명으로한국을 대표하는 캐주얼 게임사로 자리잡았죠. 선데이토즈 창사 이후기자간담회를 진행한 것은 처음인데요. 그만큼 선데이토즈가 중요한 순간에직면해 있다는 반증이겠죠?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 “게임에서 레벨업을 하면 더 강력한 몬스터가나오는 것처럼 (선데이토즈도 성장했지만)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 같다” “지난 7년간 게임은 재밌어야 한다는 ‘본질’,변화에 대한 ‘적응력’과 함께 가는 ‘파트너십’을 배웠다” "다음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차별화된 게임을 제공하겠다!" 선데이토즈 전략의 핵심은 ‘플랫폼과의 파트너십’ 오늘 선데이토즈는 하반기 신작 라인업3작품을 공개했습니다. 다음카카오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해외 진출도 계속 시도한다는 라인업이었죠. 먼저 ‘상하이 애니팡’
최준호
2015-08-26
구글 출신 창업자의 실패담.."스펙이 전부는 아니더라"
요즘 흥미롭게 읽은창업서적이 하나 있습니다. 나는 다만 재미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 저자이자 페친인 서승환님께서책을 보내주셨고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는데요. 보통 창업서적을 살펴보면성공담 혹은 노하우 전파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난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 "창업은 이렇게 해야 한다" 반면 이 책은 스펙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했다는 데 굉장히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스펙은 '현대판 신분증'으로서취업을 넘어 창업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사실 뭐.. 대한민국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실리콘밸리에서도 스탠포드 박사 3명이 모이면무조건 투자를 받는다는 말이 있으니까요. 그러나!반드시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죠. 저자가 딱 그렇다고 합니다. 잠깐 이력을 살펴보면..
알토스벤처스는 왜 내수기업인 배달의민족과 쿠팡에 투자했을까?
이곳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주최한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가열리고 있는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창업자, 모태펀드 운용사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VC) 등을 대표하실 수 있는 분들이 모여‘바람직한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발표를 진행했는데요. 발표 이후 패널 토의 자리에서...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김한준 대표님은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벤처생태계를 경험해보셨잖아요?” “한국의 최대 장점은 어떤 부분일까요?” 김한준 알토스벤처스 대표 “저희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저희 조사에 따르면우리나라의 교육 수준은 전 세계 1위에요” “일본이 2위, 싱가포르가 3위.미국은 한 43등 정도였습니다” “네, 미국은 무식한 나라군요ㅋㅋㅋ”
최준호
2015-08-20
위챗의 오픈 API 정책, O2O 비즈니스 생태계를 이끌다!
지난 2분기 텐센트의 실적발표에 따르면위챗(Wechat)의 월 사용자수는 6억명으로전년동기대비 무려 36% 늘어났습니다. 같은 기간 라인의 월 사용자 수가1억7000만명에서 2억1100만명으로24% 증가한 것과 비교해보면 정말 엄청난 성장 속도임을 알 수 있죠. 8억명의 월간 사용자수를 보유한 왓츠앱과동서양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양분할 기세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대만에서카카오톡과 라인이 미리 자리를 잡은 게국내 IT업계 입장에서는 천만다행이라는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텐센트는 어떻게 다양한 기업들이O2O서비스나 온라인 예약,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위챗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을까요? 최근 전자신문에서 한국 기업의위챗 비즈니스 진출을 도와주고 있다는웨어맥의 박흥규 대표 기사를 보고 저도 정보를 얻기 위해 만나 뵈었습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는카카오톡이나 라인과 달리 위챗은 간혹 전해지는 외신으로만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알 수 있어서궁금증을 해소하고 싶은 욕망도 컸었죠. “물론 제가 중국어 까막눈인 탓도 ㅜㅜ” 박 대표님은 삼성전자 중국 서비스법인경영혁신 그룹장 출신으로 현재는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의인터넷 서비스 외주 개발업체 웨어맥을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위챗의 오픈 API를 활용한‘위챗 공식계정’에 집중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준호
2015-08-19
창업자 리스크와 직장인 리스크가 비슷해진다면?
'먹고사니즘'을 해결하는 수단으로크게 두 가지를 꼽는다면창업자 인생과 직장인 인생일 것입니다. 그리고 두 인생의 차이를 구분 짓는 것은아마 리스크겠죠. 즉 창업자 리스크는 매우 높고직장인 리스크는 매우 낮기 마련입니다. 물론 또 반대로 창업자 리워드(보상)는 매우 많고직장인 리워드는 매우 적습니다. 따라서! 실패하더라도 뭔가 한 건하고 싶다면창업자의 인생을 택하면 됐고그냥 가늘고 길게 살고 싶다면직장인의 인생을 택하면 됐죠. 여기서 하나 가설을 세워볼까요? 최근 들어 만약 창업자 리스크는 줄어들고직장인 리스크는 늘어나고 있다면? "뭔 소리야?" "창업자 입장에서는점점 사업환경이 좋아짐으로써리스크가 줄고 있고" "직장인 입장에서는점점 고용불안이 심화됨으로써리스크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 최근 IT업계 흐름을 살펴보면그냥 지나치기에 심상치 않다는 생각인데요. 먼저 창업자부터 살펴볼까요?
44세 퇴역군인은 어떻게 화웨이를 삼성전자의 라이벌로 키웠을까?
중국을 대표하는 ICT 기업 화웨이. 이들이 만든 통신장비와 솔루션은전 세계 인구 세 명중 한 명이 쓰고 있으며,애플, 삼성과 더불어 스마트폰 시장 3강을 형성하며‘중국의 삼성전자’로 불리고 있죠. 화웨이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1759억위안(약 32조2000억원)으로지난해 대비 무려 30%가 성장했는데요. 참고로 올해 삼성전자의 상반기 매출액은 95조6000억원으로 하웨이의 매출은 삼성전자의 3분1 수준이네요. 화웨이의 창업자인 런정페이(任正非)는 44세 때 5명의 공동창업자와 함께, 지난 1987년 2만1000위안(약385만원)의자본금으로 회사를 세웠는데요. 화웨이는 다른 중국의 통신 기업과는 다르게순수 민간 자본으로 설립됐으며,중국 내수 시장과 글로벌 시장의 매출 비중이균형을 이루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창업자인 런정페이는 화웨이가비상한 후각으로 위기를 느끼고 살아남기 위해 협동하는 '늑대 무리'와 비슷하다고 설명합니다. 굶주린 늑대 무리가 먹잇감을 사냥하려고 절대 강자인 사자(외국계 기업과 공기업)와처절하게 경쟁해왔기 때문이죠. 1. 44세 퇴역 군인, '창업'에 도전하다 런정페이의 아버지는 중학교 교사로 일하다마오쩌둥이 추진한 문화혁명에 휩쓸려10년 간 옥살이를 했습니다. 그는 건축병으로 중국 인민해방군에 복무하며많은 공을 세웠지만, 아버지의 영향으로군에서의 출세는 번번이 가로막혔죠.
최준호
2015-08-17
상대방을 설득하고 싶다면 마음부터 알아야
여기는 국내 유수 IT대기업'넛츠컴퍼니' 본사 대강당. 사내교육이 있다는 소식에 전직원이 모여외부강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팀장 이하이입니다.오늘은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세션을 준비했습니다" "주제는 상대방을 어떻게 설득하는가" "비범대학교 심리학과 천리안 교수님께서좋은 말씀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박수로 맞아주세요" (짝짝짝짝짝) "안녕하세요. 천리안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느 정도 직급이 올라가면늘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밖으로는 물건을 팔기 위해 고객을 설득하고제안과 협업을 위해 거래처를 설득해야 하죠" "또 안으로는 건의사항을 올리고자 상사를 설득하고지시사항을 내리기 위해 부하직원을 설득해야 합니다" "모든 업무가 컴퓨터로 처리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다.군말없이 해주니까요. 하지만 사람은 그렇지 않죠" "어떻게 설득했느냐에 따라 작업 진행과정 및 결과물이 확연히 다르다고 해도과언이 아닙니다” "고대 중국에서는 춘추전국이라 해서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다음카카오, '독이 든 성배' 웹보드게임 사업을 시작하다!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다음카카오가 결국 독이 든 성배를 들었습니다. (참고 : 다음카카오 2분기 실적, 나쁠 줄 알았지만 예상보다 더 나빴다) 지난 13일 열린 다음카카오의2분기 컨퍼런스콜에서올해 4분기 고스톱, 포커, 마작 등웹보드게임을 출시한다고 밝힌 것이죠. “모바일게임 경쟁 심화로 게임 매출이 감소했다” “카카오프렌즈 게임과 웹보드게임으로 신규 장르를 개척해 어려움을 타개하겠다!” 물론 다음카카오 내부적으로도 많은 고민이 있었겠지만,큰 성공을 거둬도 골치가 아픈 게 '웹보드게임'입니다. 과거 NHN 시절 한게임은 정부 규제 도입 전에의도적으로 매출 규모를 줄이려고 했을 정도로돈을 버는 것 이상으로 욕을 들어 먹는 분야가고스톱, 포커 등 웹보드게임이기 때문입니다. 또 모바일 웹보드 게임이 큰 돈을 벌게 된다면국내 게임업계가 또 한번 큰 규제 논쟁에 휩싸일 것 같은 걱정이 들기도 하네요. 1. 웹보드게임 5000억 시장 쟁탈전 본격화! 각종 언론보도와 증권사 보고서를 참고하면지난 2010~2013년 국내 웹보드게임 시장 규모는4000억원~5000억원에 달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간에 국내 1위 웹보드게임사인NHN엔터테인먼트(구 한게임)은 매년약 3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후 NHN엔터는 문화체육관광부의웹보드 게임 규제 직격탄을 맞으며 매출이 급감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NHN엔터의 웹보드게임 매출을약 1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최준호
2015-08-14
네이버와 카카오는 신사업을 하면 안되나요?
3년 전입니다. 한참 네이버가 독과점 이슈와 관련해여론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맞았을 때였죠. "무분별하게 신사업을 벌이고네이버라는 강력한 플랫폼에 연계시키니스타트업 기업은 도저히 버텨낼 수 없다"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과 다를 게 뭐냐" 네이버는 이같은 비판이 지속적으로 나오자벤처기업상생협의체라는 단체를 세운 뒤워너비, 윙스푼, 윙버스, 네이버 키친,네이버 쿠폰, 네이버 굿모닝 등문제가 되는 6개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 발표했죠. 저도 취재기자로서 이 자리에 참석을 했는데한 스타트업 대표님의 발언이 기억에 남습니다. "좋아해야 할지 싫어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솔직히 실효성 여부에 대해 판단이 서지 않거든요.미봉책이 아닌 상생안이 됐으면 합니다" 당시 제 입장은 네이버 독과점 논의는인터넷산업 생태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잘못한 게 있으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듣고 나니 조금 멍해졌습니다. 일부 스타트업 기업이 이성적, 합리적 논의에 참여하기보다네이버가 위기에 몰렸다는 상황을 이용해뭔가 얻어내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죠. 사실 지금도 머리 속이 복잡합니다. "창업자는 독해야 하는구나.수단방법 가리지 말고 일단 생존해야 하니" 또 한편으로는 "스타트업이 약자 위치에 있다는 것을 이용해이익을 취하거나 이를 당연시 하는 게 과연 좋은 모습일까?"
넷플릭스, 직장인이 아닌 스타 플레이어를 원하는 회사
넷플릭스의 조직문화는 일반적인 기업과 다른 점이 많습니다. 어떠한 점이 그러하냐고요? 먼저 연봉이 업계 최고수준입니다. 경영진의 급여가 압도적으로 많아 평균치가 높아보이는 착시효과도, 그저 경쟁사보다 조금 더 많이 주는 것도 아닙니다. 만약 신입사원임에도 불구하고 능력이 출중하다 판단되면 바로 억대연봉을 받습니다. 더 나아가 인사팀은 직군별로 업계 연봉 최고수준이 얼마인지 시시각각 체크하고 여기에 미달되는 사람이 있으면 바로 그 이상으로 올려줍니다. 적어도 조직원이 돈 때문에 이직하는 일은 없는 셈이죠.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아 업계 전반적으로 임금상승률이 낮거나 회사 상황이 좋지 않아 현금 여유가 없어도 이 원칙은 꼭 지킵니다. 그리고 직원을 성과에 따라 '상위 10%, 하위 10%' 이런 식으로 줄세우지도, 동등하게 상여금을 주는 일도 없습니다. 무조건 업계 연봉 최고수준을 부여합니다. "직원은 받은 만큼 일한다"는 효율성 임금이론의 신봉자인 셈이죠. 넷플릭스는 업무 자유도도 최고입니다.
다음카카오 2분기 실적, 나쁠 줄 알았지만 예상보다 더 나빴다
오늘은 요새 가장 핫한 IT회사,다음카카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있었습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전신이라 할 수 있는다음과 카카오 모두 주춤한 모습이었지만올해 들어 그 어떤 때보다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죠. 네이버는 물론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도질풍행보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는데요. (참조 - 다음카카오, 조직통합 이후 질풍행보) (참조 - 다음카카오 샵검색과 채널을 보고.."역시 김범수 의장") (참조 - 다음카카오, 80년생 벤처투자자를 새 수장으로 맞다) 다음카카오는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사업현황과 더불어 카카오택시 등 신사업 분위기,앞으로 행보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 어떤 내용이 있었을까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전사업부문 정체 및 하락세 통상 실적이 나왔을 때 사업 안정기에 있는 기업은 연간(Y to Y)으로 보지만사업 변동성이 큰 기업은 분기(Q to Q)로 봅니다. 다음카카오의 경우 핵심사업체인 카카오가바로 얼마 전까지 스타트업이었던 것을 감안, 후자로 간주했는데요. 매출은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2268억원,영업익은 72% 줄어든 11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다음카카오측은 투자비용이 급증했다는 입장이지만외부에서 봤을 때는 쉽게 말해 죽 쒔고앞으로 전망도 불투명합니다.
2분기 주요 게임사 실적 정리 "부익부 빈익빈과 IP로또"
주요 게임사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는데요. 앞서나가는 모바일 선두 주자넷마블게임즈, 컴투스(게임빌)와여전히 탄탄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는넥슨과 엔씨소프트에 비해... 갈수록 전망이 어두워지는 NHN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와선데이토즈, 데브시스터즈 등이뚜렷한 대비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만 ‘갓 오브 하이스쿨’로흑자전환에 성공한 와이디온라인이나 ‘뮤 모바일’로 대박을 친 웹젠의 사례는여전히 우수 IP를 가지고 있는 게임사들의‘한 방’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또 다음카카오가 카카오게임에 웹보드게임을 허용한다고 밝혔는데요. 넥슨, 넷마블, 게임빌, 컴투스와 경쟁해야하는 대형 RPG 장르 외 시장도 앞으로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참고 : YoY(Year on Year)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QoQ(quarter on quarter) 지난 분기 대비 1. 넥슨 “제국은 건재하다” 매출 : 3854억원 (YoY 16% ↑, QoQ 17.9% ↓)영업이익 1023억원 (YoY 14% ↑, QoQ 49.0% ↓) 넥슨의 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중국 던전앤파이터가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지만,한국 매출(38%)이 중국(37%)을 넘어선 부분입니다.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서든어택,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라이브 중인 온라인 게임들이 골고루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고 하네요. 또 북미지역에서 지난 4월 출시된 도미네이션즈가효자 노릇을 하면서 북미 시장에서도 일정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측됩니다.
최준호
2015-08-13
10년차 '야놀자'는 어떻게 'O2O 스타트업'으로 다시 태어났나
단순한 모텔 멤버십 회사라고 생각했던 ‘야놀자’ 올해 초부터 O2O(Online to Offline) 분야기대주로 각종 언론의 보도가 쏟아지더니지난 8월에는 파트너 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벤처 업계를 놀라게 했는데요. 이후 탤런트 오달수를 앞세워 ‘야놀자’라는브랜드를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리고 있죠. 사실 야놀자는 국내 벤처업계에서 보기 드문 이력을 가진 회사입니다. 다음 ‘카페’에서 처음 시작된 사업이지만포털 가두리 양식장을 벗어나 창업에 성공했고지난 몇 년간 잠잠하다가 최근 O2O 분야의 ‘블루칩’’숨겨진 알짜기업’으로 거론되고 있죠. 특히 야놀자는 10년차 중견기업이지만 스타트업의 자세로 공격적으로 사업확장에나서며 많은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과거 PC웹 기반으로 성장한 많은 기업들이모바일 시대로 넘어오며 제2의 창업, 재도약을 외치는 경우는 많았지만대부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과연 야놀자는 어떤 과정을 거쳤기에창업 초창기의 ‘야성’을 10년 만에 회복하고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수 있었을까요? 1. 외로움에 지친 모텔 당번, 인터넷 카페를 만들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의 눈물 나는 창업스토리는이미 많은 언론에서 보도됐는데요. (참고 : 이수진 야놀자 대표 “모텔 100만 객실 양지화할 것”) 이 대표는 전문대 출신으로 지난 2001년서울에서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허드렛일을 하는 당번 보조로 모텔 업계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최준호
2015-08-11
다윗 vs. 골리앗..후위기업이 선도기업을 이기는 방법
다윗과 골리앗 고대 이스라엘 왕국 시기,유대인들은 이웃민족 필라스틴과일진일퇴 공방을 거듭했습니다. 당시 필라스틴 진영에는 골라앗이라는전사가 있었는데요. 키가 3미터에 이를 정도로 체구가 크고청동투구와 비늘갑옷으로 무장을 했습니다. 그야말로 위풍당당! 기세등등! 골리앗은 각 진영을 대표해서일대일로 승부를 겨루자고 제안을 했는데요. 유대인 진영 모두가 회피하는 가운데다윗이라는 양치기 소년이 도전에 응했죠. 그 모습이 기특했던지 유대인의 왕, 사울은자신의 청동투구와 비늘갑옷, 칼을 주면서신이 가호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참 무기를 바라본 다윗. 이것을 착용하고 싸우다간제대로 움직일 수 없을 것이라 판단,평소 쓰는 돌멩이 다섯 개를 가져갔습니다. 드디어 결전의 순간이 다가왔죠. 다윗은 과감히 돌을 던졌고돌은 정확히 상대방 이마에 닿았습니다. 큰 체구가 속절없이 무너졌죠.
인스타그램의 광고 사업 본격화..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형님, 오랜만이에요.혹시 제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보셨어요?” “그려. 난 사진 찍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많이 쓰지는 않지만 눈팅은 하고 있지” “요즘 친구들 사이에는 이게 대세에요.사진과 깔끔한 해시태그로 표현하는쿨한 젊은이들의 공간이랄까?” “에이, 그냥 허세와 비싼 음식만 가득한 SNS 아녔어?” “에이, 요즘은 허세 사진찍는 게 대세라니까요. 역시 형님도 늙으셨군요” 네뚜노에서 오세득과함께.. #실검1위 #오세득 #대세득 #최현석 #대셰프 #극복할수없는 #핏의차이 #ㅋㅋ #절대무보정최현석(@crazypenne)님이 게시한 사진님, 2015 7월 14 오전 2:21 PDT “또 보기 싫은 광고도 없어서 얼마나 좋다고요” “내가 좀 올드한 건 인정.근데 네겐 안타까운 소식이 있어” “뭔데요?” “인스타그램이 본격적으로 광고사업을시작한다는 거지” “미국, 영국, 일본 등 해외 시장을 시작으로국내에서도 광고사업 시작한다고 하더군” “왜 ㅜㅜ 우리의 쿨한 공간이 기업들의 광고판이 되는 건가요?” “보이, ㅋㅋㅋ 공짜 점심은 없습니다” 1. 무섭게 떠오르고 인스타그램
최준호
2015-08-11
다음카카오, 80년생 벤처투자자를 새 수장으로 맞다
오늘의 IT업계 빅뉴스!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가다음카카오의 수장으로 취임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로써 최세훈, 이석우 공동대표는 퇴진하게 됐으며시총 8조원의 인터넷 2위 기업 다음카카오는80년생 젊은이에 의해 움직이게 됐습니다. 36살이면 일반 대기업에서는 막 과장을 달 시기라많은 사람들이 파격인사에 놀라고 있죠. 임지훈 대표의 과거 커리어를 살펴보면 이른바 '엘리트코스'를 밟았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잠깐 들어볼까요? "고등학교 때는스스로 천재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공부량 대비 성적이 월등히 좋았어요" "그래서 카이스트 전산학과에 입학했는데엔지니어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산업공학과로 전과를 했죠" (참조 - "모바일시대인 지금이 창업스타 나올 적기") 이후 컨설팅기업 엑센추어에서 IT애널리스트로, 네이버에서 기획매니저로 근무를 한 뒤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컨설턴트 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심사역으로 활동을 하죠. 당시 임 대표를 인터뷰했던 강동석 부사장은다음과 같이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카카오은행의 미래? '텐센트 위뱅크'를 알아보자!
최근 다음카카오가 참여하는 인터넷은행 컨소시엄 관련 보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은행은 ‘핀테크의 꽃’이라고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국내 대부분의 은행이인터넷과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IT기업과 금융회사가 만나 어떤 시너지를낼 수 있는지는 아직 애매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다 건너 중국에서는 이미올해 초 텐센트가 ‘위뱅크(WeBank)’라는 인터넷은행을 선보였는데요. 다음카카오 인터넷은행(가칭)의 미래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관점에서 인터넷 은행인 위뱅크 등 텐센트의 핀테크 서비스 전반을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텐페이(차이푸퉁), 간편한 결제의 시작 신용(Credit)&직불(Debit) 카드 기반제삼자 결제시스템으로 지난 2005년에 처음 선보였습니다. 이제는 우리에게 친숙한 ‘간편결제’ 서비스라고 볼 수 있는데요. 온라인게임 결제 및 온라인 쇼핑 용도였죠. 다만 텐페이는 이미 2003년 출시된 알리바바의알리페이에 밀려 줄곧 콩라인(2등)에 그쳤습니다. 알리바바는 타오바오라는 거대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있었기 때문에‘알리페이’에 대한 사용자 니즈가 매우 컸죠.
최준호
201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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