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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식 대표
안녕하세요. 최용식입니다. 본업은 회사운영이지만 종종 기업 및 산업에 대한 기사를 쓰고요. 사람과 돈의 흐름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
스타트업이 언론홍보를 할 때 오해하는 열 가지
1. 반드시 기사가 나와야 서비스를 알릴 수 있다? 언론홍보는 수많은 마케팅 수단 중하나일 뿐입니다. 미리 관련 조직을 구축해놓으면여론, 브랜딩, 투심, 리스크 등을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만.. 회사가 작거나 기업간 거래(B2B) 모델이라면굳이 하지 않아도 됩니다. 홍보에 리소스를 쏟지 않고도서비스를 잘 키운 사례는 굉장히 많으며서비스가 잘 되면 알아서언론이 접근하기 마련입니다. 즉 본업에 집중하는 게 최우선이라는 이야기죠. 2. 무조건 메이저 언론사에 나오는 게 좋다? 만약 일반대중을 대상으로무언가를 알리고 싶다면 당연히조중동, 지상파 3사에 나오는 게 좋겠죠. 독자와 시청자가 압도적으로 많으니까요. 하지만 만능은 아닙니다. 지면, 전파에 대한 기회비용이워낙 비싸 쉽지 않거니와 최근 미디어 이용환경이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면서기대 이하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명확한 목적과 타겟을 가지고여기에 어울리는 매체를 찾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 커뮤니티에뭔가를 알리고 싶다면스타트업 전문지가, IT 개발자 커뮤니티에뭔가를 알리고 싶다면 기술 관련 전문지가,
양쯔강악어(알리바바)는 바다상어(이베이)를 어떻게 잡았을까
알리바바, 최악의 시기를 겪다 알리바바에게 2001년은그야말로 '최악의 시기'였습니다. 닷컴열풍에 힘입어 일본 IT업계 거물인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으로부터200억원을 투자받는 등 차세대 이커머스 주자로서 기대를한 몸에 받았지만마윈의 어설픈 경영판단은모든 것을 망치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용자 확충을 모색하는 동시에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작은 성공에 허파 바람 찬 창업자 마냥 사무실을 좋은 곳으로 옮겼고수많은 해외지사를 세웠으며고스펙 인재를 대거 뽑았습니다. 그러나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이 없는 상황에서이것은 수익성 및 재무상태 악화로 이어졌죠. 알리바바는 어쩔 수 없이고강도 구조조정을 해야 했습니다. 당시 언론보도를 볼까요? 이와 관련해 마케팅 총괄이었던 포터 에리스만은당시 상황을 다음과 같이 회상했죠. "마윈은 늘 자신감에 넘쳤어요.하지만 그가 울먹이는 목소리로이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외국계 기업에게 한국시장은 어떤 존재일까
첫 번째 이야기. 야후가 한국에 진출했을 때가아마 1997년이었을 것입니다. 현지화된 포털서비스 야후코리아와광고 네트워크 오버추어코리아를 운영하며15년간 아주 옴팡지게 돈을 벌어갔죠. 하지만 네이버가포털, 광고 분야를 장악해가면서설 자리를 잃었고결국 존폐위기에 놓이게 됐습니다. 이에 야후는 2012년한국시장 철수를 결정합니다. 그리고 직원 200명을 전부 해고합니다. 쿨하게 말이죠. 두 번째 이야기. 소셜커머스 원조기업 그루폰이한국에 진출했을 때가아마 2011년 초였을 것입니다. 당시 소셜커머스는 벤처업계가장 핫한 아이템이있고1000개 가까운 업체가 난립했던 터라 다들 그루폰의 등장을 주목했죠. 역시나 현지기업 인수를 검토하고수백명 직원을 동시에 뽑는 등아주 떠들썩하게 왔지만 이미 시장에 자리를 잡은티켓몬스터와 쿠팡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요즘 핫하다는 모바일 스타트업 월간 이용자수는?
요즘 스타트업 투자시장은모바일기업이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문득 "이들의 이용자수는 얼마나 될까" 궁금해서온라인 리서치기관 코리안클릭으로부터관련 자료를 받아봤습니다. 여기서 이용자수란 중복 방문을 제외한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순이용자수이며이용시간은 평균 수치로서 충성도를 말해줍니다. 기간은 월간으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 글쓰기에 앞서 잠깐 데이터 한계에 대해 공지할 것은표본조사를 토대로 수치를 예측하는 터라100% 확실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즉 추정치인 셈이죠. 이를 감안하고 보셨으면 하고요. 일단 가장 최근 달인 4월 기준으로데이터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표와 관련해 하나 말씀드리자면 서비스별로 성격이 다 달라동등선상에서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면 직방은 웬만해서는 쓰지 않는 서비스이고캐시슬라이드는 폰 켜면 쓰는 서비스거든요. 즉 '트래픽=벨류에이션'이 아니라는 것. 그러면 먼저 배달 분야부터 볼까요. 1. 배달의 민족(이용자수 251만명, 이용시간 18분) 요새 가장 핫한 스타트업이자경쟁 치열한 배달 분야의 선두주자죠.
중국 게임시장, '엘도라도'에서 '죽음의땅'으로
지금까지 중국 게임시장은국내 게임사들에게 엘도라도(이상향)와 같았습니다. 10년 전 중국에서는 막 인터넷이 깔리고PC방이 보급되고 있었는데요. 이때 국내 게임사들이 쌓아놓은양질의 콘텐츠가 개화기 신문물 마냥엄청난 파괴력을 발휘한 것이죠. 대표적으로 1인칭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던전앤파이터는 매년 수백만명 동시접속자,1조원의 매출을 기록함으로써'차이나드림'의 표상이 됐으며 이밖에도 오디션(한빛소프트), 프리스타일(조이시티),열혈강호(엠게임), 미르의전설2(위메이드/액토즈소프트),드래곤네스트(아이덴티티게임즈), 카트라이더(넥슨),카운터스트라이크(넥슨), 크레이지아케이드비앤비(넥슨) 등 또한 수백수천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최근 3~4년간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맞아요. 10년 전 이야기죠" "국내 게임사 콘텐츠 제휴 담당자가중국으로 가면 공항에서부터 국빈 대접을 받았어요”
벤처업계 'M&A 큰손'들은 어떤 기업을 샀을까
IT기업은 일정 규모가 되면 자연스레지속성장을 위해 인수합병(M&A)에 눈을 돌립니다. 피인수기업의 매출과 비즈니스 인프라를고스란히 흡수할 수 있으며 조직 비대화로 사라진혁신적 아이디어를 취하는 동시에특정 분야 인재를 영입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죠. 그렇다면 지난해 M&A 큰손들은어떤 기업에 관심을 가졌을까요? 한번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NHN엔터테인먼트 2013년 NHN에서 인적분할됐을 때손에 쥐고 있던 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은 무려 5000억원. 주력사업인 웹보드사업 매출 하락에 맞춰그야말로 기관총 쏘듯국내외 스타트업 기업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주요 딜만 보자면.. 중국 쇼핑몰 제이미닷컴 운영업체에이컴메이트 지분 43%를 56억원에, 미국 패션 B2B업체비쓰리스타즈 지분 51%를 266억원에, 근거리통신기술 관련 기업네무스택 지분 20%를 20억원에, 취업사이트 운영업체 인크루트지분 50%를 99억원에, 쇼핑몰 솔루션 기업 고도소프트지분 100%를 146억원에,
스타트업이 대기업보다 경쟁우위에 있는 열 가지
벤처사업가들은 투자유치 작업을 할 때가장 지겹고 곤혹스러운 질문으로이것을 꼽곤 합니다. 바로.. "네이버가 똑같은 것을 하면 어떡할래?" 스타트업은 대기업과 경쟁했을 때질 수 밖에 없다는 전제에서 나온 질문이라 할 수 있는데요. 지금 돌이켜봤을 때진실인가, 신화인가 논한다면? 후자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진실이라면슈퍼루키가 나오지 않았을 테니까요. 한번 최근 3~4년간 인터넷업계에서기업가치 1000억원을 넘긴 스타트업을 살펴볼까요. 카카오, 쿠팡, 옐로모바일, 아이카이스트,티켓몬스터, 위메프, 우아한형제들, 채널브리즈,쏘카, 아이지에이웍스, 미미박스 등 꽤 많습니다. (참조 -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 찾아보기) (참조 - IT벤처업계 기업가치 TOP10) 이중 카카오는 포털 2위 업체 다음을 삼키는쾌거(?)를 이룩하기도 하죠. 그렇다면 이번에는 인터넷 대기업이시장에서 성공한 신사업 사례를 살펴볼까요.
기자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슈퍼스타 경제학이란 극소수 시장참여자가부를 독식하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요? 기본적으로 소비자는 같은 기회비용이라면가장 좋은 상품을 사겠다는합리적 판단을 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정보통신 발전으로수요자와의 접점이 극적으로 확대되면서일부 공급자만 모든 것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죠. 이것이 적용되는 대표적 분야로서 콘텐츠산업을 꼽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과거 모짜르트와 셰익스피어는거부가 될 수 없었습니다. 콘텐츠 전시 공간이수백수천명 밖에 수용할 수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테일러 스위프트와 조앤 K. 롤링은거부가 됐습니다. 디지털의 등장으로 인해콘텐츠 전시 공간이수억수십억명을 수용할 수 있으니까요. 여기서 하나 의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왜 콘텐츠산업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거지?” "생산자 자체가 상품이니까.물론 조직과 스탭이 있겠지만 핵심가치는 자신이고팔리는 족족 수입으로 연결되니까"
어떻게 네오플은 게임업계 최고 M&A 성공사례가 됐나
M&A란 결혼과 같다 기업이 추가 성장동력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가장 손쉬운 게 무엇일까요? 인수합병(M&A), 유망기업을 사는 것이죠. 피인수기업의 실적과 자산을고스란히 얻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M&A란 180도 다른 두 남녀가 결혼해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으로 비유 가능합니다. "쉽게 말해 말해 개어렵다는 이야기지.잘못하다간 자칫 인생 골로 간다는 것" "결혼 자체는 쉬워도좋은 결혼생활은 하기 어려운 것처럼M&A 또한 그 자체는 쉬워도좋은 M&A사례로 남긴 어렵다고나 할까" 왜 그럴까요? 첫 번째, 지나친 기대감과 상대방 허세에 취해겉만 번지르르한 기업을 고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스페인 통신기업 테라는2000년 포털기업 라이코스를 12조원에 샀지만1~2년 뒤 시가총액은 1조원까지 떨어졌죠. 닷컴버블이 끝나자비즈니스 모델과 시장 지배력이거품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두 번째, 서로 다른 조직DNA로 인해불신을 넘어 파국으로 치닫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인터넷기업 AOL이미디어기업 타임워너를 190조원을 주고 샀지만9년 뒤 시가총액은 38조원으로 추락했습니다.
초기 투자는 결국 창업자만 보고 한다
여기는 한 창업경진대회. 좋은 사업 아이템을 가진 스타트업에게 투자금을 지원해주는 행사입니다. 발표를 앞둔 김불두씨. "드디어 내 차례인가. 떨리네" 오늘을 위해 지난 몇 주간 서류준비에 PT 연습까지 꽤 바쁜 시간을 보냈다지요? 발표가 끝나고 심사위원과의 질의응답 시간. "프로토타입(출시 전 샘플제품)이 없는 것 보니 아직 서비스가 나오지 않았나 봐요?" "옙. 그렇습니다" "전직장이 온라인광고 에이전시네요. 그런데 왜 사업 아이템이 SNS인가요?" "평소 글로벌 SNS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습니다. 사실 페이스북 알고보면 문제 많거든요" "헐.. 그런가요? 개발은 어떻게 하시게요?" "유능한 개발자를 구하려고 합니다. 만약 안되면 외주를 줘야겠죠" "돈은 있나요?" "그래서 여기 나왔잖아요. ㅎㅎ"
데이터 분석으로 대박인지 쪽박인지 알 수 있다?
인류사회에 '교류'라는 개념이 등장한 이래수많은 상인들의 머리를 아프게 한 것은바로 수요예측이었습니다. 과연 얼마나 많이 팔릴 것인가.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은 시장일수록잘못된 예측은 엄청난 손실을 안겨주기 마련인데요. 대표적으로 흥행 비즈니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게임, 음반, 공연, 스포츠행사 등. "많게는 수백억원에서수천억원의 비용이 들어가는데기대보다 못한 결과가 나오면회사 하나가 그냥 망할 수 있으니" "기획자, 마케터들의 부담은 천근만근일 수 밖에" 그렇다면 새로 나온 콘텐츠가대박인지 쪽박인지감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얼핏 생각하기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흥행 여부를 안다는 것은마치 미래를 본다는 의미와 같은데이것은 신의 영역이니까요. 하지만 돈이 걸린 문제인데넋 놓고 바라보면 그게 어디 비즈니스맨인가요? 그래서 사람들은 나름대로의수요예측 방식을 만들었습니다.
2014년 게임업계 매출 TOP10, 그리고 올해 관전포인트
IT업종별로 기업 매출순위를 집계하고올해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짚어보는 기획 포스팅 2탄. 두 번째 포스팅은 게임업계입니다.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위 : 넥슨코리아 1조3368억원 널리 알려진 것처럼 넥슨의 사업기반은여전히 온라인게임에 집중됐습니다. 따라서 넥슨을 언급하기 앞서온라인게임 시장 분위기를잠깐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크게 세 가지로 요약 가능합니다. 첫 번째,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2014년 대한민국 게임백서) 두 번째, 외산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멈출 줄 모르는 인기. (점유율 40%) 세 번째, 대마불사 현상. 여기서 마지막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중소게임사들은 속절없이 나가떨어지는 반면넥슨은 막대한 마케팅비용 집행과게임 운영능력을 기반으로 현상유지 중이죠. 특히 던전앤파이터, 피파온라인3,서든어택, 사이퍼즈 등주력게임의 인기는 건재합니다. 그래서 매출은 소폭 올랐고요. 다만 신사업인 모바일이 좀 약한데업계 이런저런 이야기 들어보면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조금씩 세를 불리는 분위기입니다.
2014년 인터넷업계 매출 TOP10, 그리고 올해 관전포인트
4월 초를 기점으로 모든 기업들의회계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가 오픈됐습니다. 이에 <아웃스탠딩>에서는 IT업종별로기업 매출순위를 집계하는 한편올해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살짝 짚어보는 포스팅을 기획했습니다. 첫 번째 포스팅은 인터넷업계.미디어, 전자상거래 기업 위주로 정리를 했는데요.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위 : 네이버 2조7584억원 역시 네이버. 지난해 검색광고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일본사업 호조로또 한번 두 자리수 넘는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권불십년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는데.. 이처럼 화려한 표면과 달리내부 경영진 고민은그 어떤 때보다 깊을 것 같습니다. 디지털광고시장에서 구글, 페이스북,다음카카오, 옐로모바일(피키캐스트) 등경쟁업체들의 약진이 매우 거세고.. 라인의 경우 일본 외 다른 지역에서는수익화 작업이 효과적으로이뤄지지 않고 있으니까요. 아무리 성장해도, 또 성장해야 하는 게상장사의 숙명이라면 숙명일까요. 어떤 카드를 내놓을지 사뭇 궁금합니다.
상장(IPO)을 해서 좋은 점과 나쁜 점 5가지
지난 몇 년간 창업열풍과 함께 상장을 모색하는 스타트업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상장(IPO)이란 회사주식을 증권거래소에 유통시키는 것을 말하는데요. 지난 몇 년간 기록을 살펴보면 카카오, 선데이토즈, 데브시스터즈, 파티게임즈 등이 이미 공개시장에 입성했고 옐로모바일, 쿠팡, 아이지에이웍스, 쏘카, 스터디맥스, 직방 등 여러 기업이 준비 중에 있습니다. 오늘은 왜 IT기업이 상장을 추진하고자 하며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좋은 점 다섯 가지 첫 번째, 대규모 자금조달이 가능해집니다. 기업이 상장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라 할 수 있죠. 신청사는 통상 전체 지분 25%에 해당하는 구주와 신주를 시장에 내놓는데요. 시가총액에 따라 적으면 수십억원, 많게는 수천억원의 자금을 모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IT업계 역대 최고 IPO 대어였던 페이스북은 20조원을 조달했다지?” 그리고 상장기업은 IPO가 끝난 이후에도 주식을 언제든지 사고 팔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유상증자,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등 다양한 방식의 자금조달이 가능합니다. 두 번째, 내부직원 사기가 향상됩니다. 통상 IT벤처기업은 창업초기 스톡옵션 부여 혹은 주식증여가 활발히 이뤄집니다.
SNS를 경쟁력으로 삼는 오피니언 리더 10人
유능한 축구감독 알렉스 퍼거슨은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SNS는 인생의 낭비다" 이 말은 여러 스타들이 SNS를 통해실수를 하고 물의를 빚을 때마다명언으로 인용되곤 합니다. 정말 SNS는 인생의 낭비일까?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비즈니스맨들이 미디어로서혹은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 SNS를 유용하게 쓰곤 하죠. 특히 기술접촉이 자연스러운IT업계에서는 더더욱 그러한데요. 빌 게이츠, 엘론 머스크, 마윈, 팀쿡, 손정의, 사티아 나델라, 레이쥔, 마크 안데레센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과연 이들이 시간이 남아돌아서 그럴까요? 노노! 앞서 언급한 사람들은프로 중에 프로 비즈니스맨으로서시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시급이 최소 수백만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시간을 쓴다는 것은SNS가 주는 효용이 명백하기 때문이죠.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4년 만에 다시 회사주주 되다
어제 저녁 긴급뉴스가 하나 떴습니다. 소셜커머스 기업 티켓몬스터가버그크라비스로버츠(이하 KKR),앵커에퀴티파트너스(이하 AEP) 등국내외 사모펀드에 인수됐다는 것! 내용을 잠깐 살펴보면.. 1. 모회사 그루폰이 지분 59%를 컨소시엄에 매각함. 2. 기업 벨류에이션은 8600억원, 3. 1년6개월 전 2800억원에 샀으니 꽤 이익을 봤음. 4. 컨소시엄은 어떻게 구성되느냐. 5. KKR, AEP, 신현성 대표로 이뤄짐. 6. 각각 지분율은 23%, 23%, 13%. 7. 이사회 이사 선임권리는 각 2명씩, 그루폰은 1명. 어떤 의미일까?! 해석을 하기 앞서 이해를 돕기 위해잠시 과거로 돌아가보겠습니다. 티켓몬스터, 세 번째 주인을 맞이하다 2011년 당시 티켓몬스터는 파죽지세의 기세를 보이며소셜커머스 시장을 순식간에 제패했지만.. 급증하는 인건비와 마케팅비에재무적 부담을 느끼고해외 소셜커머스 기업인 리빙소셜에지분 100% 전량을 매각했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리빙소셜은나름 IPO를 바라보고 있었고성장속도가 빨랐기 때문에'윈-윈'이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급격히 사업이 위축되면서 티켓몬스터에게효과적인 지원을 해주지 않았죠.
왜 또라이 같은 리더가 잘 나갈까?
*제목과 본문 중 또라이라는 표현은인격비난의 목적이 아니며그저 일반인들과 다르다는 의미로,친숙한 말을 골라썼다는 것을 밝힙니다. 뛰어난 리더가 되기 위해갖춰야 할 자세가 무엇일까요? "먼저 매너!" "행동 하나하나 품격이 있고팀원의 실수를 이해하는 배려심도 필수" "부하직원에 대한 신뢰감! "이왕 일을 맡긴다면 끝까지 믿어야 함" "개방된 자세!" "독불장군이 되는 것을 경계해야지.외부 목소리에 대해서 귀를 열어야 함.남의 말을 듣지 않는 리더는결코 오래갈 수 없지" "일과 삶의 조화!" "지나친 업무강요는 옳지 않아" "정공법!" "어떤 일을 하든법은 물론 상식의 테두리를 벗어나면 안되겠지" 아마 이게 교과서 답안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렇다면 현실은 어떨까요? IT업계에서 이른바 잘 나간다는 리더를 보세요.
스마트워치, 스마트폰과 시계 애매한 경계선에 서다
첩보영화가 주는 재미 중 하나는 특수장비의 참신함입니다. 여기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게 바로 특수시계인데요. 몸에 차고 다닌다는 점, 크기가 작다는 점이특수장비로서 효과를 극대화하는 듯 합니다. 그렇다면! 특수시계에 대한 판타지는그저 영화에서만 존재했을까? 그렇지 않습니다. 현실에서도 손목시계에 시간측정 외다양한 기능을 넣으려는 시도가 많았습니다. "굳이 전자기기를 다 갖고 다닐 필요있나?그냥 늘 차고 다니는 시계에 넣으면 되지" 이러한 생각이 구현된 게 바로 전자시계죠. 스마트워치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70년대 카시오라는 일본기업은온도측정, 계산기, 달력 등다양한 기능을 넣은 전자시계를 선보임으로써엄청난 인기몰이를 했습니다. 이후에도 진화는 계속됐죠.
소셜커머스 3사, 지난해 실적 어떻게 봐야하나
어제 쿠팡, 티켓몬스터, 위메프 등소셜커머스 3사가 2014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티켓몬스터, 위메프만실적을 발표했을 뿐 쿠팡은 하지 않았습니다. 유한회사로서 공시의무가 없었기 때문이죠. 그러다 투자유치 및 영업활동을좀 더 용이하게 하기 위해2013년 주식회사로 전환했고공시의무가 생겼습니다. 따라서 이번 처음 실적을 노출했고우리는 시장 분위기를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됐죠. 그러면 각 사별로 성적표가 어떤지,이것이 IT업계에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얼마나 벌었을까? 요약을 하자면 쿠팡>>티몬>위메프 순입니다. 쿠팡 전체 매출 3484억원(수수료 1536억원, 상품매출 1948억원), 티켓몬스터 전체 매출 1575억원(수수료 1264억원, 상품매출 310억원), 위메프 전체 매출 1258억원(수수료 1180억원, 상품매출 78억원). 참고로 이해를 돕기 위해소셜커머스 업체들의비즈니스 구조를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수수료 매출이란파트너사(상품판매자)와 이용자를 중개해주고거래액 중 일부를 떼는 모델입니다.
차단 풀린 애슐리메디슨.."한국인은 불륜을 좋아해?"
이것은 개인적인 경험입니다.성남에서 친구들과 닭갈비를 먹고 있었죠. 이때 옆옆옆 테이블에서는신기한 풍경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방금 막 청계산을 내려온 듯한등산복의 아저씨, 아줌마가막걸리를 드시고 있던 것! 대략 숫자는 15~20명 정도?이들 사이에 눈빛교환이 파바바박 오가고.. 무릅을 탁 쳤습니다. "아, 이게 바로 뉴스에서 보던 거구나.산악회가 썸의 공간으로 변질됐다는 것!" 그런데 놀랐던 것은 분위기입니다. 40대라면 막 놀 줄 알았거든요. 헌데 분위기가 묘~~~한게 대학생 미팅 같더군요.조신하게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두 그룹. 리더들의 행동양상도 젊은이들과 같았습니다. 남성리더는 의기양양하게 행사를 진행하고여성리더 옆에는 친구들이 오밀조밀 앉아있는.. 이때 생각이 들었죠. "아~ 사람이란 다 똑같구나"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 찾아보기
카카오, 쿠팡, 옐로모바일,4:33, 아이카이스트, 티켓몬스터,위메프, 우아한형제들, 더블유게임즈, 채널브리즈, 쏘카, 액션스퀘어,선데이토즈, 데브시스터즈파티게임즈, 트리노드아이지에이웍스, 미미박스. 이상 18개 회사는 기업가치 1000억원을 넘었습니다. 즉 성공한 스타트업 기업인 셈이죠. 적지 않은 창업자들이이들의 궤적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텐데요. 여기서 하나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이란 존재할까?" 물론 그런 게 있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기업들로부터분명 배울 점이 존재하진 않을까요? 즉 이들 사이 공통점을 찾으면성공 방정식까지는 아니더라도성공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지 않을까요? 추가로 시장 트렌드와 더불어어느 정도의 생각거리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아웃스탠딩>은 이러한 물음에 답을 찾고자 창업자 나이, 직업, 출신학교,사업모델, 타겟고객, 손익분기점 돌파여부,회사 설립연도, 사업모델 변경여부,초기 투자금 규모 등 모두 아홉 개 기준을 선정하고개별 상황이 어떤지 살펴봤습니다. (포스팅 최하단 표 참조)
"이것이 무술가와 싸움꾼의 차이"..테슬라 이야기
21세기 들어 전세계적으로화두였던 것은 바로 '청정기술'였습니다 공해와 화석자원 유한성이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면서 그 대안으로 모색된 것이죠. 대표적으로 전기자동차 분야를꼽을 수 있는데요. "전세계 자동차 숫자가 무려 10억대에 이르고매년 1억대 가까이 출고되고 있다" "분명 석유는 바닥이 날 것이다.이들을 가솔린 내연기관이 아닌전기에너지로 굴리자" 전세계 각 정부의 과감한 지원에 힘입어여러 전문회사가 등장했고기성업체들도 의욕적으로 도전을 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그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전기자동차는 쉽게 찾아보기 힘듭니다.한번도 구경못한 사람들이 부지기수죠.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간단합니다. 전기자동차 업체들이비즈니스다운 비즈니스를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모든 행보가 이용자 편의성이 아닌친환경에 초점이 맞춰졌죠.
IT업계 연봉왕 TOP20
1위 - 신종균 삼성전자 IM대표 145억7200만원 2위 - 권오현 삼성전자 DS대표 93억8800만원 3위 – 오웬마호니 넥슨 대표 60억원 (스톡옵션) 4위 - 윤부근 삼성전자 CE대표 54억9600만원 5위 -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42억4500만원 (스톡옵션) 6위 - 이상훈 삼성전자 CFO38억6400만원 7위 - 이희상 엔씨소프트 CCO32억8600만원 (스톡옵션) 8위 –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 30억원 (스톡옵션) 9위 - 신용삼 LG유플러스 사장 28억9500만원 10위 -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21억7800만원 11위 -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19억2300만원 12위 -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18억2400만원 13위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18억1700만원
"부장님,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저 퇴사할게요"
여기는 국내 유수 IT대기업‘넛츠컴퍼니’ 본사사옥. 평소 총기 넘치고 일 잘하는 여직원,박슬기 대리의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무언가에 쫓기고 불안하면서도해탈한 듯 담담한 분위기. 뚜벅뚜벅 걸어가 애써 웃으며부장에게 말하길 "부장님,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저 퇴사할게요" "뭐??????" "사표를 수리해주셨으면 합니다" "음.. 일단 회의실 가서 잠깐 이야기를 하지" (10초간의 침묵) "명문대 졸업에, 평판 좋고, 인사고과 훌륭한데왜 회사를 그만두려고 해? 대체 뭘 하려고?" "그간 많이 생각해봤는데요.늦기 전에 스타트업을 하려고 합니다" "스타트업? 사업이 쉬운 줄 알아?여기서 좀 더 배워. 나중에 해도 늦지 않네.그 동안 내가 널 얼마나 아꼈는데.." "알아요. 그래서 죄송하죠.하지만 더 이상 배울 게 없어요. ㅜㅜ" "뭐?"
IT상장사 평균연봉 순위
IT업종 전체 TOP20 1위 : 다음카카오 1억7496만원 2위 : 삼성전자 1억200만원3위 : SK텔레콤 1억200만원4위 : 삼성SDS 8100만원5위 : 데브시스터즈 7929만원 6위 : SK하이닉스 7445만원7위 : KT 7000만원8위 : SK브로드밴드 7000만원9위 : SK C&C 6800만원10위 : LG전자 6800만원11위 : LG유플러스 6600만원12위 : 엔씨소프트 6463만원13위 : 로엔 6410만원14위 : 삼성전기 6400만원15위 : 골프존 6400만원16위 : 포인트아이 6319만원 17위 : 휴맥스 6145만원18위 : NHN엔터테인먼트 6104만원19위 : 네오위즈게임즈 6100만원20위 : CJ E&M 6091만원 *다음카카오, 스톡옵션 대거 행사 (지난해 5100만원) *데브시스터즈, 일시적 상여금 부여 가능성 *포인트아이, 일시적 퇴직금 포함 가능성 (지난해 5900만원) 제조/통신/SI TOP10 1위 : 삼성전자 1억200만원2위 : SK텔레콤 1억200만원3위 : 삼성SDS 8100만원4위 : SK하이닉스 7445만원5위 : KT 7000만원6위 : SK브로드밴드 7000만원7위 : SK C&C 6800만원8위 : LG전자 6800만원9위 : LG유플러스 6600만원10위 : 삼성전기 6400만원 게임 TOP10 1위 : 데브시스터즈 7929만원2위 : 엔씨소프트 6463만원3위 : 골프존유원홀딩스 6400만원4위 : NHN엔터테인먼트 6104만원5위 : 네오위즈게임즈 6100만원6위 : 드래곤플라이 5100만원7위 : 넥슨지티 5013만원8위 : 게임빌 4829만원9위 : 컴투스 4552만원10위 : 선데이토즈 4541만원 소프트웨어/보안 TOP10 1위 : 골프존 6400만원2위 : 포인트아이 6319만원3위 : 넥스트리밍 5444만원4위 : 인프라웨어 5208만원5위 : 안랩 5123만원6위 : 알티캐스트 5057만원7위 : KG이니시스 5000만원8위 : 코닉글로리 5000만원9위 : 다날 4765만원10위 : MDS테크 4692만원 포털/인터넷/콘텐츠 TOP10 1위 : 다음카카오 1억7496만원2위 : 로엔 6410만원3위 : CJ E&M 6091만원4위 : KTH 5614만원5위 : 네이버 5405만원6위 : SBS콘텐츠허브 5200만원7위 : 네오위즈인터넷 4600만원8위 : 제이콘텐트리 4300만원9위 : iMBC 4260만원10위 : 아프리카TV 3993만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예외사례를 제외하면등기임원 제외, 미등기임원 포함. *업체마다 연봉산정 기준이 다르며 만약 회사 인지도에 비해 수치가 높다면개발자 우대정책, 퇴직 및 상여금 제공, 스톡옵션 행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 방송-음원시장을 뒤흔들다!
90년대 중반 어느 한 가정집. "왜 밤새도록 컴퓨터를 켜놓은 거야.이눔아, 전기세가 아깝지도 않냐?" "아빠, 그거 일부로 켠 거야" "왜?" "발표에 쓸 동영상 자료 있잖아.천리안에서 그거 다운 받으려면 반나절 걸려.용량 엄청 크거든. 무려 수십 메가바이트야" "응? 알았어" (천리안? 다운? 용량? 메가바이트?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지만그냥 넘어가야할 것 같은 분위기) (사실 다른 거지롱. ㅎㅎ) 20년 전 PC통신시대에서는아주 흔한 광경이었습니다. 하나의 데이터를 다운받는 데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 그래서 사람들은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자료야 그렇다 쳐도실시간으로 재생되는 동영상과 음원은굳이 이렇게 하지 않아도 될 텐데" "즉 지금까지는 서버에서 콘텐츠를 100% 통으로 받고 실행했다면" "앞으로는 콘텐츠를 잘개 쪼개서 받고받는 대로 쭉쭉 실행하는 것은 어떨까"
이해진의 실력주의 vs. 김범수의 가족주의
그 어떤 기업보다 빠른 성장을 경험한쿠팡의 김범석 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조직이 발전하고 팽창하는 것은마치 탑을 쌓는 과정과 같아요.좋은 돌을 모으고 설계 및 시공을 잘해야훌륭한 탑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서 좋은 돌을 모으고설계 및 시공을 잘해야 한다는 것은리더의 '용인술'로 표현할 수 있는데요. 한국 인터넷업계에서가장 높고 큰 탑을 쌓았다 할 수 있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의 용인술은 어떨까요? 과거 동업자이자 현재 경쟁자인 이 둘은흥미롭게도 상당히 다른인재관리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해진 의장의 용인술을한 마디로 압축해서 표현하자면'실력주의'입니다. 실제 성과를 우선시하는 문화는네이버 조직 곳곳에 스며들었습니다. 끊임없는 조직개편을 통해 사람을 솎아내고, "즉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과감히 쳐낸다는 이야기" 그렇게 큰 회사임에도 불구하고마케팅과 투자보다는기획 및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옐로모바일, 지난해 실적 어떻게 봐야하나?
오늘은 가장 핫한 벤처기업이라 불리는옐로모바일의 실적발표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이 자리는 증권부 기자 대상으로 열렸는데요."구경만 좀 하겠다"며 양해를 구하고 참관했죠. 역시 '굽신굽신'만큼투자대비효용(ROI) 높은 액션이 없습니다. ㅎㅎ 그런데 옐로모바일은 왜 증권기자 대상으로기자간담회를 열었느냐. 이유는 간단합니다.카카오 이후 최대 IPO 대어이기 때문이죠. 즉 코스닥 혹은 나스닥 상장이 임박하면서자본시장으로부터 호의를 이끌어내야 함! 사실 기업가치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고기대감은 사람들의 신뢰에서 비롯되는 만큼활발하게 소통하려는 자세, 보기 좋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오갔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옐로모바일의 실적을 확인하는 데 앞서크게 세 가지 특수한 상황에 대한이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프로포마(Proforma)를 적용한다는 것. 프로포마란 잠정치를 의미하는데요. 왜 옐로모바일 실적에 잠정치가 적용돼야 하나. 지난해 대형 M&A를 굉장히 많이 진행했는데현 회계기준에 따르면 인수 이후 실적만 반영됩니다.
국내 IT업계 주식부자 TOP20
오늘은 미국 경제지 <포브스> 스타일로국내 IT업계 주식부자 순위를 매겨보겠습니다. 집계기준은 간단합니다. 대형 IT기업 오너를 대상으로회사 시가총액에 보유 지분율을 곱해현 주식가치를 환산하는 것입니다. 다만 재벌총수의 경우 지배구조가 과거 순환출자로복잡하게 얽혀있어 정확한 추정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재벌닷컴의 수치를 인용했고 IT산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재벌가 주식 상속자는 제외했으며집계시점을 3월30일로 잡았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또 하나 공지하자면 아래 순위가이들의 재산 및 업계 영향력을 100% 반영하지 않습니다. 주식이 절대비중을 차지하겠지만현금, 부동산 등 다른 재산도 존재하기 마련이고 재벌총수의 경우 지주사 아래무수히 많은 계열사가 있다는 사실을 살펴보면표면적으로 영향력이 훨씬 과소평가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 이건희(삼성그룹 회장, 12조2200억원) 이건희 회장은 이래저래 논란이 많지만국내 IT업계 역사상 가장 높은 사업성취도를이룬 경영자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으리라 봅니다. 현재 건강문제로 활동이 중단된 상태라넣을까 말까 고민을 했으나 워낙 존재감이 압도적이고(일말에 불과하지만) 회복될 가능성을 고려해 넣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를 필두로삼성SDS, 제일모직,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여러 계열사 주식을 갖고 있습니다. 2.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8조5400억원)
기업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
"퀴즈! 해외 유명 스타트업인 텀블러, 스냅챗, 슈퍼셀, 와츠앱, 유튜브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알아?" "사명이 세 글자로 됐다는 것?" "땡!" "그러면?" "직원수 100명 미만의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 1조원을 달성했다는 것!" "잉" "단순 계산으로 직원 1인당 무려 100억원의 가치를 만들어낸 것이지!" "헐, 이게 말이 돼?" 최근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흥미로운 트렌드 중 하나는 바로 기업의 소형화 현상입니다. 몸집은 점점 작아지고 가치는 점점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죠.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을까. 몇 가지 배경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글로벌 시장 먼저 전세계가 유무선 인터넷으로 연결되면서 하나의 단일시장으로 통합되고 있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과거 해외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현지 법인을 세우고 마케팅, 영업, 사후관리 등 복잡한 작업을 수행해야 했지만
아이러브스쿨 이야기.."준비되지 않은 창업이 실패를 불렀다"
1. 카이스트와 벤처거품 90년대 후반 서울 홍릉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이곳에서는 국내 가장 똑똑하고 야망있다는 젊은이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인 김영삼씨도 이중 하나였죠. 그는 평소 명문대를 나오지 못한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래서 카이스트 석사,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학력 컴플렉스를 해소하고자 했고 남 부럽지 않은 직업을 갖길 원했죠. 하지만 1997년 'IMF 사태'가 터지고 고용시장이 급격히 냉각되면서 계획은 차질을 빚었습니다. 부모님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은 "카이스트인데 당연히 졸업하고 교수님 되겠지. 어이구, 우리 김교수 밥 많이 먹어" 기대감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심적인 부담이 많은 상황. 이때 그는 운명처럼 닷컴열풍을 목격했습니다. 같은 연구실 동료인 이동형, 형용준씨가 싸이월드를 만드는 것을 보고
글로벌 IT상장사 시가총액 TOP20
오늘은 몇 일 전에 썼던'국내 IT상장사 시가총액 TOP20' 편에 이어 "현재 이 시점에서 봤을 때글로벌 IT산업을 움직이는대형 플레이어는 누구인가" 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합니다. 이에 2015년 3월23일을 기준,전세계 상장된 IT기업을시가총액 순으로 쭉 나열해보겠습니다. 1. 애플(806조원, 하드웨어, 미국) 명실상부 현 IT산업 제왕이죠. 특히 지난해는 '애플의 해'라고 해도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티브잡스의 후계자팀쿡의 사업적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됐습니다.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 등주요 라인업 신상품 모두를 히트시켰으며주가는 50% 이상 상승했습니다. 올해에도 애플워치를 비롯한각종 신사업이 모습을 드러날 예정이라앞으로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2. 구글(419조원, 인터넷, 미국) 이와 반대로 애플의 영원한 라이벌 구글은지지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했습니다. 가장 직접적으로는 주 매출원인 온라인광고사업이페이스북의 약진으로 흔들거리고 있으며모바일 분야에서도 안드로이드가애플의 거센 반격에 주춤했기 때문이죠.
이람 캠프모바일 대표를 만나다!
얼마 전 네이버 모바일 자회사캠프모바일의 지난 2년 성과를삐딱하게 살펴보는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참조 - 캠프모바일 지난 2년 돌아보기) 이에 네이버 홍보팀에서 "기사 잘 봤습니다. 다만 여기에 대한우리 입장과 생각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라며 이람 캠프모바일 대표님과의티미팅을 주선해줬습니다. 보통 회사에 좋지 못한 기사가 나가면서운함을 표하거나 압박을 주기 마련인데경영진이 직접 피드백을 주는대인배스러운 모습에 감탄을 했습니다. 싼 티 나지만 제 솔직한 심정을 말하자면 "네이버 짱짱짱!" 아무튼 다시 돌아와이람 캠프모바일 대표님은IT업계에서 아주 유명하신 분입니다. 싸이월드 핵심기획자로 널리 알려졌고네이버로 와서는 블로그, 카페 등이른바 커뮤니티 사업을 총괄했으며가장 최근에는 모바일 그룹서비스밴드를 만들었습니다. 원래 인터뷰 자리는 아니었지만강남역 캠프모바일 사옥에서 약 1시간 동안두서없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Q&A 형태로 한번 정리봤습니다. Q. 캠프모바일이 말하는 캠프모바일은?
국내 IT상장사 시가총액 TOP20
오늘은 순위매기기형 기사로서 "현재 이 시점에서 봤을 때국내 IT산업을 움직이는 대형 플레이어는 누구인가?" 답을 찾아볼까 합니다. 이를 위해 코스피, 코스닥 상장사를시가총액순으로 쭉 나열하고자 하는데요. 설명하기 전 미리 말씀드릴 것은 시점은 2015년 3월16일, IT, 디지털 프로덕트가매출 비중 50% 이상인 기업을대상으로 삼았습니다. 1. 삼성전자 (241조6800억원, 우선주 포함) 삼성전자!명실상부 국내 최대 IT기업입니다. 무선사업부(IM)를 필두로가전제품(CE), 전자부품(DS), 소프트웨어 등중요 IT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췄으며가장 글로벌 경쟁력이 높은 회사이기도 하죠. 2011년 이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갤럭시 시리즈의 흥행으로200조원 넘는 시가총액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만최근 휴대폰 시장경쟁 격화로점점 위기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죠. (참조 - 지난 5년간 삼성전자 휴대폰 시장점유율 돌아보기) 2. SK하이닉스 (33조3400억원) SK하이닉스는 디램, 낸드플래시 등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쿠팡이 이커머스 시장을 먹겠구나'..기자간담회 후기
오늘은 전자상거래 기업쿠팡의 사업전략에 관한기자간담회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기자간담회는 2011년 이후한번도 없다가 4년 만에 열렸습니다. 그 배경을 풀이해보면최근 해외에서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하면서외부 시선이 쏠리고 있다는 점이 있고 두 번째로는 다음달 감사보고서 오픈에 따라지난해 실적이 공개되는데적자가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즉 이와 관련해 시장의 우려를미리 해소한다는 측면이 있죠. 간만에 공개석상에 나온 김범석 대표. 식사시간에도 기자들의 질문에하나하나 성실하게 답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김 대표와는 과거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요. 꼬꼬마 기자 시절이었음에도 불구하고벤처 창업자로서 내공이 심후하고 통찰력 넘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두가 다소 길었는데요. 내용을 설명하기 앞서 간담회 참석감상을과감하게 이야기하자면 "쿠팡이 드디어 이커머스 시장 장악전 단계에 들어서지 않았나" 이것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젊음이 깡패다. 소년이여 꿈을 가져라"
여기는 홍대 아웃스탠딩 사무실. "업무의 시작은 이메일 확인!오늘은 어떤 메일이 왔나 보자"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 애독자입니다?" "매체 창간한지 얼마 안돼애독자가 생겼네.아놔. 이놈의 인기는 홍대to해운대? ㅋㅋ" "라임도 척척 맞고 기분도 좋네.어떤 내용인가 읽어보자. ㅋㅋ" "대학생인데요. 고민이 있습니다.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다는 것이죠.한번 찾아가 기자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요.시간을 내주실 수 있을까요?" "어떻게 살아야 하냐고요?독자님, 그걸 제가 어떻게 압니까. ㅜㅜ제 인생도 모르겠는데.. ㅜㅜ 하지만" "독자가 부모다" "라는 컨셉을 내세운 이상거부할 수는 없고 한번 만나야지.답장을 드리자" "사무실은 홍대입니다.시간 괜찮으실 때 놀러오세요.커피라도 대접하겠습니다" 2주 후 "앗, 최용식 기자님 맞으시죠?" "예. 맞습니다. 안녕하세요.일단 커피라도 한잔하시죠. ㅎㅎ" "고민이 하나 있는데요.기자님이라면 왠지 답을 주실 것 같아서무작정 찾아왔어요"
캠프모바일 지난 2년 돌아보기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인터넷업계에서 네이버의 위상은 엄청났습니다. 매년 두 자리수 성장을 이어나가며온라인광고시장 과반 이상을 먹어치웠으니까요. 그러다 스마트폰 보급이 이뤄지면서독점체제에 강한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모바일시장에 대응하고 미래먹거리를 만들고자만든 회사가 있으니 바로 캠프모바일. 법인설립 2년이 지난 현재 시점캠프모바일의 지난 성과를 평가해보겠습니다. 1. 설립 캠프모바일이 설립된 것은한게임(현 NHN엔터테인먼트)과 분리되면서대규모 조직개편이 이뤄졌을 때인데요. 서두 언급한 이유로 이해진 의장은캠프모바일을 세우고 그 수장으로서이람 대표를 선임했습니다. 이람 대표는 널리 알려진 것처럼싸이월드, 네이버 카페, 밴드의 성장을 일군레전드급 서비스 기획자이자 네이버 핵심임원입니다. 그리고 이 의장과의 관계가 상당히 두텁죠. 캠프모바일의 첫 번째 총알(자본금)은 400억원. 150명의 내부 직원을 차출해강남역 근처에서 보금자리를 꾸몄으며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던폐쇄형 SNS 밴드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2. 독과점 논란에 휘말리다
대기업들이 대형 M&A를 꺼리는 이유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투자금 회수(EXIT)를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상장(IPO) 혹은 매각(M&A) 상장이야 워낙 확률이 낮아결국 매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이 또한 쉽지 않습니다. 유력 IT기업들이 M&A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해외를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지난해에도 많은 대형 딜이 있었는데요. 야후가 앱분석업체 플러리를 3000억원에 샀고 구글은 위성업체 스카이박스를 5000억원에 샀고 아마존은 동영상업체 트위치를 1조원에 샀으며 애플은 음원기기업체 비츠일렉트로닉스를 3조원에 샀고 페이스북은 모바일 메신저 기업 와츠앱을무려 20조원에 샀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의 제왕은 누가?
바야흐로 때는 2008년. 역대 최고의 IT 창업자라 불리는스티브잡스가 아이폰3G를 내놓음에 따라휴대폰 시장은 순식간에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소비자들은 컴퓨터에 상응하는 최고급 기술이이동전화 속에 들어가자 미친 듯 열광했으며시시각각 피처폰을 버리고 스마트폰을 쥐었죠. 이에 애플, 삼성, 노키아, RIM, HTC,소니, 레노버, ZTE, 화웨이, 샤오미 등세계 각지 제조사들은 시장제패를 위해 적극 나섰으니비로소 군웅할거의 시대가 들어섰습니다. 2010년군웅할거시대의 돌입 당시 시장 기득권을 쥐고 있던 업체는노키아와 RIM(블랙베리)였습니다. 노키아는 생산, 마케팅, R&D, 인재관리 등모든 면에서 훌륭한 경영체제를 확립,2009년부터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죠. RIM은 독특한 디자인과휴대단말기(PDA)를 연상케 하는뛰어난 내장 서비스에 힘입어북미시장 절반을 점유하는 강자로 존재했습니다. 2010년 1분기 이들의 전세계 시장점유율은각각 38.8%, 19.1%! 하지만 영광은 영원하지 않았습니다.후발업체들의 거센 추격이 이어졌기 때문이죠. 애플의 아이폰은 범용 플랫폼이 아니라는 단점에 불구,뛰어난 성능에 힘입어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뿜었고삼성와 HTC는 구글과 함께이른바 안드로이드 진영을 형성하며조금씩 시장점유율을 잠식해나갔습니다. 2011년 노키아-RIM의 몰락, 삼성의 약진 시간이 지나자 둘의 몰락은 더욱 가속화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으로방향전환에 실패했다는 점을 꼽는데요. 당시 휴대폰 이용패턴의 중심축은하드웨어 스펙에서 소프트웨어 환경으로급격히 바뀌고 있었습니다.
지난 5년간 삼성전자 휴대폰 시장점유율 돌아보기
얼마 전 이동통신업계 최대 행사인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열렸습니다. 세간의 관심은 단연 갤럭시S6에 쏠렸는데요.지나친 면이 없진 않으나분명 그 위상이 높기 때문일 것입니다. 판매 양상에 따라 삼성전자의 흥망은 물론 글로벌 IT시장 판도에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죠.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갤럭시S6 출시에 맞춰지난 5년간 삼성전자 휴대폰 시장점유율을 살펴보고앞으로 전망을 짚어볼까 합니다. 2010년 주력상품 - 갤럭시S1 (2010.6)판매량 - 2500만대 이상시장점유율 - 10% 2010년은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시대가활짝 열린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9년 아이폰3S가 출시된 이후모든 휴대폰 제조사들이가만히 있으면 죽는다는 위기감을 느끼고속속 변신을 시도했기 때문이죠. 당시 삼성전자의 고민은어디에 줄(OS)을 서냐는 것인데요. 심비안, 윈도우즈에 간을 보다가아이폰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에 올인하기로 결단을 내리죠. 그렇게 해서 나온 게 바로 갤럭시S! 갤럭시S 자체는 그렇게 뛰어나지 않았지만마케팅 물량과 사후처리(AS) 능력,안드로이드 특유의 개방성 등아이폰과 차별화되는 장점이 어필돼최소 2500만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점유율은 연말 무렵 10%까지 올라가죠. 2011년 주력상품 - 갤럭시S2 (2011.4)판매량 - 4000만대 이상 시장점유율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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