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대표이사 교체.. 어떤 의미일까요?
지난해 카카오에 대한 소식이 언론지면을 가득 채웠습니다. 대부분 배드뉴스였는데요. 크게 두 가지 이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이슈는 2021년 9~10월 국감에서 제기된 상생 논란이었죠. 당시 국회의원들은 지금까지 카카오의 공격적인 사업진출을 두고 문제제기를 했는데요. 실제 카카오T는 오랜 기간 서비스 유료화를 두고 끊임없이 택시기사-대리기사와 갈등을 빚고 있고요. 헤어샵-네일샵 중개, 꽃-간식-샐러드 배달 등 적극적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왜 자꾸 소상공인에게 부담을 주냐는 것이죠. 김범수 의장은 국감에 나와 '죄송합니다', '송구합니다', '명심하겠습니다'란 말을 반복했는데요. 요즘 정부의 기조 및 사회적 분위기를 봤을 때 자칫 국민 정서에 따라 서비스가 접히고 재벌총수가 감옥을 갈 수도 있는 터라 그 또한 바짝 자세를 낮춘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카카오T의 유료화 철회와 신규사업의 철수를 검토하는 동시에 앞으로 5년간 300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조성한다고 밝혔죠. 두 번째 이슈는 주식시장에서 제기된 경영진 먹튀 논란이었습니다. 카카오는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VX,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스타일 등 자회사의 개별 투자유치와 기업공개를 동시에 추진했는데요. 이중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는 원하는 만큼의 몸값을 인정받고 상장에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 회사의 경영진 일부가 상장을 하자마자 스톡옵션을 행사해 수백억원 규모의 주식매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순식간에 시장 분위기가 냉각됐고요. 이와 더불어 기업이 분화함에 따라 투자자도 쪼개지는 이른바 '더블카운팅' 이슈가 본격화됨에 따라 주가가 폭락하고 말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