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만큼 개성 있는 안도 다다오의 4가지 비즈니스 원칙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기고입니다. "독학으로 건축가가 되었다는 나의 이력을 듣고 화려한 성공 스토리를 기대하는 사람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다"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일본 사회에서 아무런 뒷배도 없고 혼자 건축가로 일했으니 순풍에 돛 단 배처럼 살아왔을 리가 없다" "여하튼 매사 처음부터 뜻대로 되지 않았고, 뭔가를 시작하면 대개는 실패로 끝났다" 안도 다다오, 건축에 큰 관심이 없으신 분들이더라도 몇 번쯤은 들어보셨을 이름인데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도 불리는 프리츠커상 등 여러 유명 건축상을 수상한 그는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한국인들에게도 그 이름이 익숙한 인물입니다. 회색빛 콘크리트를 있는 그대로 드러낸 간결한 선으로 이뤄진 건축물이야말로 그의 트레이드마크죠. 외국의 건축가가 그 이름을 다른 나라의 대중들에게까지 널리 알리는 건 흔치 않은 일인데요. 그가 한국에서까지 그 이름을 떨칠 수 있었던 데에는 그가 걸어왔던 독특한 인생 경로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단 한 번도 정식으로 건축 교육을 받은 적이 없던 트럭 운전사, 프로 복서 출신의 고등학교 졸업생이 세계 최고의 건축가가 됐다는 스토리만큼 드라마틱한 이야기도 찾기 힘드니까요. 이번 글에서는 이처럼 오로지 독학으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안도 다다오에게 배울 수 있는 4가지 비즈니스 비결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세계적인 거장인 만큼 그에 대해 다룬 글과 기사들은 한국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