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2.0 비전을 가로막는 첩첩산중 리스크
얼마 전 일이었죠.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초격차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며 하이브 2.0 사업전략을 밝혔습니다.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하이브 3대 사업영역을 레이블, 솔루션, 플랫폼에서 음악, 플랫폼, 테크로 재편합니다. (2) 기존 멀티레이블 사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컨트롤타워로 하이브 뮤직그룹 APAC을 신설합니다. (3) 미국, 일본, 라틴시장을 공략하되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한다는 취지로 '멀티홈 멀티장르' 전략을 취합니다. 각 지역에서 아티스트를 발굴 및 배출하고 여기에 K팝 제작 노하우를 이식한다는 것입니다. (4) 팬덤 플랫폼 위버스의 구독형 유료 멤버십을 런칭합니다. (5) 게임사업, 오디오보이스, 생성형AI 등 테크 기반의 미래사업을 기획합니다. 하이브는 위 다섯 가지 작업이 이뤄지면 다른 연예기획사와 레벨이 다른 이른바 초격차 기업으로 떠오른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사업과 기술투자가 콘텐츠 산업의 성장동력이라는 점에서 창대하면서도 나름 타당한 비전인 셈인데요. 과연 하이브는 비전을 실행하고 이룰 수 있을까요? 그러기에 회사 내부사정이 녹록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크게 다섯 가지 리스크가 첩첩산중 가로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로 갑작스러운 리더십의 변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