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실패인가? 폰지 사기인가? 파트타임스터디 사태를 들여다봤습니다
수험생과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공부하면 돈을 돌려주는 앱'으로 인기를 모았던 '파트타임스터디'가 지난 24일 갑작스럽게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서비스는 파산 공지 직전까지도 정상 운영됐고 보증금 입금과 출금 모두 가능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용자들은 서비스에 접속해서 공지를 통해 파산 소식을 접한 후에야 보증금을 인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혼란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는데요. 현재 확인된 피해자만 수천 명에 이르고요. 특히 피해자 대부분이 10~20대 학생이거나 사회초년생입니다. 피해자들이 개설한 오픈채팅방에는 2000명에 달하는 이용자가 모여서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파산을 결정한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을 묻기 위해 파트타임스터디 운영사 스터디워크에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은 받을 수 없었습니다. 이에 전문가와 스터디워크의 재무상태와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을 바탕으로 폰지 사기 의혹 대해서 살펴봤고요. 이번 사태 피해자 중 한 명에게 서비스 종료까지의 상황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스터디워크는 어떤 회사이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했는지 짚어봤습니다. 스터디워크는 어떤 회사인가 스터디워크는 안준영 대표가 2022년에 설립한 에듀테크 스타트업니다. 파트타임스터디라는 학습 동기부여 앱을 운영해 왔습니다. 이용자가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맡긴 뒤 정해진 공부 시간을 달성하면 보증금과 추가 상금을 돌려주는 구조입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위한 동기부여가 어렵다는 점을 파고든 서비스였죠. 앱의 핵심 기능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한 AI 공부 인증 시스템이었습니다. 공부 장면을 촬영하면 AI 비전 기술로 이용자가 책을 펴고 있는지, 졸고 있는지, 자리를 비웠는지 등을 식별해 내어 실제 공부 시간만을 측정하는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