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기업가치 3.6조원이었던 트릿지가 위기에 빠진 이유
2022년 시리즈 D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3조 6000억원을 평가받았던 유니콘 기업 트릿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참조 - 트릿지, 500억 투자유치 '몸값 3.6조'…농업계 첫 유니콘) 2024년 3월까지 고용인원 200명 이상을 유지했지만, 그 이후 인원 감축이 시작되더니 2025년 9월 기준 94명을 기록했습니다. 절반 이상이 퇴사를 한 것인데요. 블라인드를 보면 최근 임금 체불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부정적인 소식이 들려오는 이유는 결국, 다년간 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트릿지는 2021년에 2020년 대비 무려 1065% 성장하며, 매출 26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바로 다음 해인 2022년에는 291% 성장하며 매출 1038억원을 기록했죠. 하지만 트릿지의 고성장은 거기까지였습니다. 2022년, 2023년 연속으로 30%대의 역성장을 하여 2024년 기준 매출 420억원으로 쪼그라들었죠. 영업이익도 좋지 않았습니다. 2021년에 168억원, 2022년에 599억원의 적자를 보았습니다. 2023년에는 333억원, 2024년에는 238억원 적자였죠. 매출이 줄어듦에 따라, 적자도 줄었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성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