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원이 귀여워진 환율..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칼을 빼든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금융 시장 분위기가 어수선해서인지 최근에 지하철에서나 카페에서 주식 관련 얘기들이 많이 들리지 않는 듯합니다. 불과 2~3개월 전만 해도 사람들 모여있는 곳에서 나오는 얘기에 귀를 기울이면 대부분 주식 얘기였는데요, 최근에는 그런 얘기들이 확실히 줄어들었죠. 과거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주식 시장에 참여해있는 듯하구요, 그만큼 이번의 시장 조정이 주는 충격도 크게 다가오는 듯합니다. 워낙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만큼 호된 성장통도 뒤따를 수 있죠. 조금은 긴 호흡에서 지금 시장 변화에 대처하시기를 바봅니다. 큰 틀에서 마켓을 볼 때 금리와 성장이 가장 중요한 두 축이 되곤 하죠. 지난 상반기에는 금리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AI 인프라를 중심으로 강한 성장세가 그런 금리의 상승을 압도했죠. 이는 주식 시장의 초강세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런데요, 이란 사태 연장으로 인한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금리는 상승 압력을 더욱 받고 있는데, 반도체 성장이 피크아웃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성장을 누르고 있죠. "금리보다 강한 성장" 구도에서 금리는 더 오르는데 성장은 꺾여 내려오는 그림이 나타날 것이라는 두려움이 금융 시장에는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AI 산업의 성장 기대뿐 아니라 금리의 변화에도 함께 주목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베스트는 그거겠죠. 성장 둔화의 우려가 과도한 것이었고 금리 상승 역시 제한적인 수준에서 그치는 것. 아무쪼록 그런 시나리오로 그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주식 시장에 대한 말씀은 이 정도로 정리하구요. 오늘은 환율에 대한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최근에는 환율이 내려왔지만 한때 1550원을 넘나드는 등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