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재발할까.. 올해 주목해야 할 금융시장 이슈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4년.. 어쩌면 평범한 한 해가 될 것 같았던 지난 한 해는 12월에 완전히 바뀌기 시작했죠. 당황스러운 비상계엄 선포, 대통령 탄핵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의 항공기 사고와 미친 듯이 상승하는 환율에 이르기까지… 특히 달러원 환율은 1485원까지 상승하면서 지난 2022년 레고랜드 사태 당시의 고점을 훌쩍 넘기면서 다시 한번 외환위기에 대한 공포를 자아내게 했죠. 물론 구제 금융을 받는 등의 외환 위기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워낙에 높이 오른 환율에 많은 사람들이 당황한 것만은 맞는 듯합니다. 아무쪼록 2025년 새해에는 이런 모든 혼란이 빠르게 사그라들어서 평온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말씀, 그리고 뜻하시는 것들 모두 이루시라는 덕담을 전하면서 에세이 시작합니다. 2025년의 시작인 만큼 2025년의 이슈에 대해서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올 한 해 우리가 주목해서 봐야 할 이벤트는 무엇이 있을까요? 참고로 지난 2024년 초에는 모두가 연준의 금리 인하가 얼마나 진행될 것이냐에 주목했었죠. 2025년에는 무엇이 화두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우선 지난해와 같은 연준의 변화를 1번으로 제시해봅니다. 2024년 초 연준은 7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3회의 금리 인하(100bp)에 그쳤죠. 그렇지만 9월 금리 인하 당시에는 무언가 "악마를 보았다"는 느낌을 시장에 줄 정도로 급작스러운 빅컷 인하를 단행하면서 보다 빠른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임을 예고하는 듯했습니다. 연준은 9월 금리 인하에 돌입하면서 시장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