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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리서치알음이 공모주 열풍 속에서 부정적 의견을 낼 수 있었던 이유
"독립리서치의 가장 큰 강점은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워 과감하게 의견을 낼 수 있다는 겁니다" "일반 증권사들의 주요 고객은 기관인데요. 기관이 보유한 종목(주식)에 대해 매도 리포트를 쓸 수 있을까요?" (참조 - 하락장에도…국내 증권사 '팔아라' 0.1%뿐) "당장에 거래를 끊겠다는 항의가 들어오죠" "매도 리포트가 없는 이유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입니다" "매도 의견을 내면 증권사의 법인 영업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죠" "또, 기업공개(IPO)를 할 때 증권사 중에 주관사를 선정하잖아요" "주관사가 받아 가는 비용은 공모 금액의 일정 퍼센트(%)에요" "즉, 주관사는 자신이 맡은 기업의 가치(밸류에이션)를 높여야 본인들이 받는 수수료가 많아지는 거죠" "기업 상장 보고서를 읽으면 말도 안 되는 기업 가치로 책정해두는 경우가 있어요" "물론, 중간에서 거래소가 이를 검증하긴 하지만 큰 기업일수록 다소 느슨하고요" (참조 - 개미 가려운 곳 긁어주는 독립리서치…"주식 리딩방 취급 기막혀") "리서치알음이 공모주 열풍 속에서도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등의 고평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대표) 리서치알음은 2016년에 설립된 독립리서치 기업입니다. 증권사의 리서치센터는 기관을 독립리서치는 개인을 대상으로 분석 리포트를 제작해 제공하는데요. 리서치알음은 증권사가 커버하지 않는 시가총액 5000억원 이하의 중소형주를 분석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심각하게 망가진 채용 면접, 이렇게 복구해보세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현수님의 기고입니다. 인사 혼돈, 인재 혼돈의 시기입니다. 최근 채용 규모가 줄어든다는 기사가 하루가 멀다고 쏟아져 나옵니다. 얼마 전까지 머니게임을 벌이던 IT 회사들이 이제는 앞다투어 채용을 줄이고, 심지어 권고사직 통보까지 한다고 합니다. (참조 - "연봉인상 1년도 안 돼 권고사직" 판교 임금 줄인상 그 후) (참조 - 경력직 싹쓸이하던 테크기업도 채용 늦추고 규모 줄이고 신중모드) 경제 상황이 급변했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전문가 집단의 경기침체 우려에 급랭한 주식시장, 환율 변동까지.. 무엇 하나 마음 편하게 해주지 못합니다. 기업들은 한껏 높아진 인건비를 감당할 여력이 없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많은 IT 선두 주자들의 작년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습니다. 그 주요 원인을 인건비로 보고 있죠. 하지만 직원들은 '런치플레이션'을 외치며 자기 월급과 자식들의 성적 빼고는 모든 것이 올랐다고 탄식합니다. (참조 - "점심 한끼도 사치" 런치플레이션에 패스트푸드·편의점 북적) 직원들의 움직임도 심상찮습니다. 더 나은 보상, 더 유연한 근무 환경, 주 4일제 근무 등이 보장되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이직을 고민합니다.
최현수
2022-07-28
드라마 '우영우'엔 왜 PPL 논란이 없지?
요즘 가장 핫한 콘텐츠를 꼽으라면 단연 '우영우'입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방영되는 채널은 드라마틱한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넷플릭스에선 국내를 넘어 비영어 TV 부문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드라마 흥행 소식에 다소 낯선 회사의 이름이 함께 거론됩니다. KT 스카이라이프, KT스튜디오지니 ENA, 에이스토리 등이죠. 이들 회사의 이름이 왜 거론되는지를 보면 우영우가 어떻게 우리에게 닿은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숨어있기도 합니다. 우영우를 만든 곳은 에이스토리 드라마를 만든 곳은 국내 드라마 제작사인 에이스토리입니다. 2004년 설립한 이후 지금까지 수십편의 드라마를 제작한 업력이 짧지 않은 회사죠. 2019년에 코스닥에 상장한 회사이기도 하고요. 최근 대표작으로는 '시그널',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킹덤', '지리산'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제작해 엄청난 흥행력을 과시하기 시작했죠.
죽음이 두렵다는 구글 람다.. AI에게 정말 지각능력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구글의 책임있는 인공지능 부서의 수석 엔지니어 르모인이 블로그에 공개한 람다와의 대화 일부가 얼마 전 많은 사회적 파장을 몰고 온 적이 있었습니다. (참조 - "죽는 게 두렵다"...구글 AI '람다', 스스로 사람이라 생각한다는 엔지니어 폭로 나왔다) 먼저 대화 내용은 이렇습니다. 르모인은 람다가 차별, 혐오, 발언을 걸러내는 능력을 갖추도록 설계하는 일을 해오며 람다와 종교와 의식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람다가 자신을 사람처럼 인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르모인은 몇 달간 람다와의 대화를 바탕으로 '람다는 지각이 있는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구글 경영진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구글은 르모인이 람다를 의인화하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지적하며 람다와의 대화를 블로그에 올린 그에게 비밀 누설 위반 이유로 정직 처분을 내렸죠. 며칠 전 구글은 르모인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최종 결론을 내리면서 결국 르모인은 해고됐습니다. 르모인의 주장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지만 향후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인해 생겨날 사회적 문제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많은 논란을 가지고 왔습니다. (참조 - "구글 AI 지각력 있다" 주장 르모인 해고) 사람과 동물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바로 언어입니다. 언어는 인류가 동물과 달리 대에 걸쳐 지식을 전달하고 문명을 쌓아 올리고 발전시킬 수 있게 만든 핵심 요소입니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 서로 소통을 하며 지식을 축적해 나갔고 발전해 올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인간과 흡사한 지능을 표방하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인간의 언어인, 자연어 처리 분야는 빠질 수 없는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자연어 처리가 발전된다는 것은 진정한 AI(인공지능)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며, 전 세계의 글로벌 기업들이 이 자연어 처리의 선두 기술을 갖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고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 람다는 자연어 습득에 가장 발전된 단계로 보여지는 사례인데요.
박천욱
2022-07-28
한눈에 정리하는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 9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나재영님의 기고입니다. 결국 사업은 돈을 벌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기업에게 비즈니스 모델은 사업의 가장 큰 뼈대이죠. 그 골격에 어떤 옷을 입히고, 어떻게 움직이게 하느냐, 그리고 어떤 가치를 넣느냐가 사업의 성패를 결정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우리 회사를 잘 어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당연히 비즈니스 모델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 되겠죠. 투자자가 회사의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 기업 내부에서도 기업의 방향과 비전을 체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자금이 어떻게 흘러 들어오는지 그리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서비스를 한눈에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수많은 스타트업을 봐왔습니다. 그리고 사업 제안서나 회사 소개서를 디자인하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나게 됐는데요.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업계획서가 창업자의 생각이 붙어 점점 비대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 계획과 다른 형태를 띄는 거죠. 대체로 '지금은 a비즈니스 모델을 사용하지만, 나중에 b비즈니스 모델을 할 것이고, 그래서 지금 c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형태로 모호하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어디서든 수익을 당겨올 수 있다는 생각도 간간이 비칩니다. 광고 수익으로 모든 걸 해결하겠다는 내용도 수없이 봐왔습니다. 이번에는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총 9가지로 정리하고,
나재영
2022-07-28
산이 85%인 강원도, 산에서 창업의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양경준님의 기고입니다. 크립톤은 지역창업생태계의 중요성을 깨닫고 2018년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역량을 투입해 왔습니다. 처음 제주를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먼저 제주는 창업생태계가 자리 잡기에 국내에서 가장 척박한 지역이라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제주는 놀러 가는 곳이지 창업하러 가는 곳은 아니었고 말은 제주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인재가 떠나는 것이 당연한 지역으로 여겨졌습니다. 두 번째 이유로 '생태계 조성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일해본 결과 창업생태계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두 주체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첫 번째가 씨를 뿌리고 싹이 돋게 하는 생태계 조성자이고 두 번째가 새싹들 중에서 '싹수가 있는' 놈을 골라내 큰 나무로 자라게 하는 액셀러레이터입니다. 이 중 생태계 조성자의 역할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잘해 주었기 때문에 액셀러레이터의 역할이 더해졌을 때 제주창업생태계는 활성화될 수 있었습니다. 제주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만들어지면서 그다음 지역을 물색하게 됐는데 크립톤의 질문은 '그다음으로 척박한 지역은 어디일까?'였고 자연스럽게 강원도를 선정하게 됐습니다. 하나가 아닌 강원도 강원도 역시 창업과는 거리가 먼 지역이었고 인재가 떠나는 지역이었습니다. 크립톤의 지역창업생태계 활성화 전략 1단계는 지역에 적합한 산업과 사업모델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강원도에 적합한 산업이 농업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조사를 해보니 강원도는 농업에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평창의 고랭지 농업과 강원도 대표 작물인 감자를 제외하고는 토양이 척박해 농업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양경준
크립톤 대표
2022-07-28
경기침체 우려에도 식을 줄 모르는 '아트페어' 열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지영님의 기고입니다. '아트바젤(Artbasel)'은 '프리즈(Frieze)'와 함께 고가의 작품이 가장 많이 소개 및 거래되고, 세계에서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아트페어입니다. 지난 6월 6일부터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이번 아트바젤엔 40개국에서 모인 289개 갤러리가 참가했습니다. 이들이 출품한 작품을 만든 예술가만 4000명에 달합니다. '하우저 앤 원스' 갤러리는 오픈 2시간 만에 루이스 부르주아가 만든 거미조각 '마망'을 4000만달러(530억원)에 팔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뒤이어 아르실 고리키의 1948년 종이 작품이 550만달러(72억원)에 팔렸고요. 마크 브래드포드, 필립 구스턴, 프랭크 볼링, 프랜시스 피카비아의 그림도 각각 300만달러(40억원)이상에 판매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는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의 '무제(팀 호텔)'를 아시아 컬렉터에게 1250만달러(165억원)에 팔았습니다. 마를렌 뒤마의 회화 작품 두 점은 각각 850만달러(112억원), 260만달러(34억원)에 컬렉터에게 넘겼다고 합니다. '페이스 갤러리'도 개막 2시간 만에 로이 할로웰과 아드리안 게니의 회화를 45만달러(6억원)와 180만달러(24억원)에 판매했다고 알렸습니다. 메이저 갤러리들은 5월에 열린 '프리즈 뉴욕'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뒀습니다. '페로텡 갤러리'가 부스에 걸었던 다니엘 아샴, 크리스티나 반, 바르티 케르, 니키 말로프, 다니엘 오차드, 파올라 피비의 작품이 개막 당일에 모두 매진됐습니다. 이 갤러리 한 곳에서 하루 만에 300만달러(39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2월에 열린 프리즈LA는 전시공간을 전년보다 40% 늘려 최대 100개에 달하는 갤러리를 참여시켰는데요. '딜러 찰리 제임스' 갤러리는 지역예술가 제이린 고메즈의 신작 12점을 포함해 들고나온 작품 대부분을 팔았다고 합니다.
이지영
2022-07-27
유튜버 신사임당은 앞으로 뭐할까.. 주언규PD 인터뷰
"한 인터뷰에서 얼마를 주면 신사임당 채널을 팔 수 있냐고 물었는데요" "당시(2020년)에 제가 80억원이 있었으니까.. (100억원 완성을 위해) 20억원에 채널을 양도하겠다고 답했죠" (참조 - '113만 유튜버' 신사임당이 말하는 본인 채널의 가치는?) "이후에 누군가 제게 메일을 보냈는데 메일 답장은 하지 않았다는 영상이 올라왔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메일을 보낸 분이 이번 신사임당 채널을 양도받은 전업투자자 디피님이었죠" (참조 - [단독] 유튜브 경제채널 '신사임당', 전업투자자 '디피'가 인수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오류가 나는 바람에 메일이 제게 도착하지 않았는데요" "여전히 양도할 생각이 있었기에 신사임당 채널에 디피님을 모셨습니다" "제사보다 젯밥에 더 관심이 있었던 셈이죠" "인터뷰를 신나게 하고 슬쩍 인수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양도받을 생각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최근 183만 구독자를 보유한 재테크 전문 유튜버 신사임당이 자신의 채널을 매각하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참조 - [전문]'183만 유튜버' 신사임당, 채널 양도한 이유) 신사임당은 경제 매체 PD 출신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제 및 재테크, 투자 관련 콘텐츠를 다뤄왔는데요.
일본판 마켓컬리, 오이식스를 보며 생각한 마켓컬리의 지속가능성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장지웅님의 기고입니다. 10년 후의 1등을 위해 지금의 적자를 감수하며 투자를 계속하는 것은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흔한 일입니다.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인스타그램 등 지금은 전 세계를 주름잡는 초대형 IT기업들도 한때는 적자에 허덕이며, '대체 수익 모델이 있긴 있는 것인가?'라는 지금이라면 상상도 하기 힘든 질문에 대답해야 했습니다. 비단 IT기업들만이 이런 시절을 겪은 것도 아니죠.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스타벅스마저도 창업 초창기에는 매출 향상이 점포의 확장을 따라오지 못해 한동안 적자를 감수해야 했습니다. 이들 기업이 흑역사와도 같은 적자 시기를 견뎌낸 이유는 명확합니다. 건강하고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적자를 감수하며 투자를 유지했던 것이지요. 사실 이 기업들이 지속해 온 '전략적 투자'는 누구나 알기 쉽고 명확했습니다.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은 이용자들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관심사를 분석해 기존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타깃 고객'을 노린 광고를 만들어 냈습니다.
장지웅
2022-07-26
"더브이씨 정확하지 않던데요?"에 대한 변재극 대표의 대답
스타트업 정보를 찾다가 새까만 화면의 사이트를 본 적 있으신가요? 많은 분들이 한 번쯤 보셨을 만한 사이트인데요. 바로 스타트업 투자 정보 플랫폼 '더브이씨(THE VC)'입니다. 스타트업의 투자 건에 대한 정보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들의 서비스, 재무, 조직 정보에다 벤처펀드 정보까지 제공하는 종합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죠. 더브이씨는 2016년부터 운영되었으며 2022년 7월 현재 1만여건의 스타트업 및 투자사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MAU는 20만명, 연간 활성사용자는 6만3000여명입니다. 아웃스탠딩에서는 더브이씨를 포함한 스타트업 투자 정보 플랫폼 세 곳을 함께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참조 - 더브이씨-넥스트유니콘-혁신의숲, 스타트업 투자 정보 서비스 비교 분석) 이 중에서 더브이씨는 셋 중에서는 데이터 항목 갯수가 가장 많은 사이트였습니다. 또한 실질적으로 세 곳 중 MAU도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선 2022년 3월 기준으로 더브이씨 측에서 밝힌 MAU가 20만명, 혁신의숲 측에서 밝힌 MAU가 3만명이었고요. 2022년 5월 기준 넥스트유니콘 MAU는 3만8000명 수준으로 추정됩니다.(혁신의숲 참고) 더브이씨가 세 서비스 중 가장 오래되었으며, 가장 인지도가 높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한 번 인터뷰를 꼭 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요. 인터뷰를 한다고 하니 재밌게도... 업계 사람들은 더브이씨에 대해 대체로 비슷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 거기 알죠. 그런데 거기 정보 틀리던데요?" 대부분 더브이씨를 알고 있었으나, 틀린 정보가 있다는 인식도 꽤 공통적으로 퍼져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몇 가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조혜리
2022-07-26
식스샵은 '평생무료' 약속을 어겼고, 고객들은 화가 났습니다
지난주 온라인 소상공인 커뮤니티를 발칵 뒤집어 놓은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평생무료'를 앞세워 모객을 해온 쇼핑몰 솔루션 업체 식스샵이 돌연 유료화를 선언한 것입니다. (참조 - "'평생 무료'래서 가입비 냈는데"…식스샵 유료화에 소상공인 집단소송 움직임) (참조 - 평생무료라던 전자상거래 플랫폼, 유료화 통보…소상공인들 반발)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식스샵 측은 고객들에게 '오는 27일부터 쇼핑몰 이용료가 월 2만7200원으로 유료화된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식스샵 측은 신규 사용자는 물론, 현재 사용자들에게도 동일한 내용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죠. 이 소식을 들은 고객들은 분개했습니다. 식스샵은 지난 2019년 가입비 22~28만8000원을 내면 평생 동안 무료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고객을 유치한 바 있는데요. 이러한 약속을 유예 기간도 거의 없이 갑자기, 그것도 일방적으로 깬 것이죠. 특히 해당 공지를 유료화 시행 약 일주일 전에 했다는 점이 고객들의 심기를 건드렸습니다. 식스샵의 고객들은 기존 서비스를 계속 돈 내고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솔루션 업체를 바꿀 것인지 일주일 안에 결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솔루션 업체를 옮기고자 할 경우에는 리뷰를 포함한 기존 데이터 이전, 도메인 옮기기, PG심사 등 번거로운 일들을 서둘러 해야 합니다. 식스샵을 유료로 이용하길 원하지 않는 셀러들의 발등엔 불이 떨어진 셈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일주일 전에 돈을 내라고 요구하고 돈을 내지 않으면 기능을 제한하겠다는 건 어이가 없습니다" 국내 한 셀러 커뮤니티에서는 식스샵 사태와 관련해 이러한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고요. 카카오톡에는 '식스샵 피해자 모임'이라는 오픈채팅방이 만들어져 벌써 288명(7월26일 기준)의 인원이 참여했습니다. 익명으로 진행된 소송 참여 투표에서 '참여 예정'이라고 밝힌 인원은 100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인플레로 맞을래, 부채로 맞을래.. 유로존과 일본의 딜레마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집 앞 나무에서 매미가 울고 있네요. 밤늦게까지 울어서 짜증 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 소리가 들릴 때가 여름이잖아요? 여름만의 정취를 느끼면서 즐기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동네에서는 매미 구경하기가 정말 어렸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지금은 매미가 진짜 많이 보이죠. 그때보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었기에, 그리고 아파트 단지가 늘면서 조경에 대한 고려도 커졌기에 가능해진 것 아닐까요? 1950~60년대에는 대머리산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자연환경이 점점 더 나빠진다기보다는 경제가 더 발달할수록 더 나아질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근거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지금으로부터 20년 후에는 자연과 인간이 공생할 수 있는 더 나은 환경이 만들어지길 기원해보면서 이번 에세이를 시작해봅니다. 우선 유로존 얘기부터 시작해보죠. 유로존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고 하죠. 와.. 진짜 간만입니다. 2011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된 금리 인상인데요. 그 인상 폭 역시 50bp(0.5%p)죠. 시장의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금리 인상입니다. 유로존이 50bp를 인상한 것은 2000년 이후 최초인데요,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22-07-26
엄마들이 뭉쳤다, 로컬 라이프 플랫폼 '경력잇는여자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양호근님의 기고입니다. 제주도에 사는 소연이 엄마는 아이를 낳고 싶어서 낳았고, 엄마가 되길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김영지의 삶도 살고 싶었습니다. 엄마'가' 되고 싶었지, 엄마'만' 되고 싶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로 엄마라는 역할만 하며 방치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력이나 역량을 살려 뭔가 할 수 있을 텐데, 혼자서 시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죠" "공동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영지 경력잇는여자들 대표) 소연이 엄마의 하소연에 많은 사람들이 반응했습니다. 육아 때문에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돌보고, 지역 안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면서 경험과 경력도 잇게 하는 성장 공동체를 만들자! '경력잇는여자들(경잇녀)'은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육아와 함께 시작되는 여성 경력 단절 2021년, 통계청은 15세~54세 여성 중에서 결혼, 임신/출산, 육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경력 단절 여성을 조사했습니다.
양호근
2022-07-25
결제의 순간, 치열한 선택경쟁에 대하여
*이 글은 외부필자인 길진세님의 기고입니다. 온라인 결제를 처음 해 보며 신기하다고 느낀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으로 사는 게 더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퇴근하고 집 앞에 수북하게(?!) 쌓여있는 택배상자를 보며 문득 택배기사님이 아파트 전체 물량을 여기다 다 두고가신 건가 싶지만 다 내 것임을 깨닫고 기쁜 마음으로 뜯어보는.. 아마 다 비슷하실 거라 믿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열심히 온라인 결제를 하다 보면 우리는 '결제 수단 선택'이라는 갈림길을 반드시 만나게 됩니다. 과거 Visa 안심클릭 시절에는, 이 창이 비교적 단순-깨끗했습니다. 계좌이체, 휴대폰 결제, 카드 결제 정도가 주로 쓰였는데요. 요즘은 온갖 간편 결제들이 범람하면서 복잡하기 그지없습니다. 각 쇼핑몰에서 자체적으로 운용하는 선불충전수단에, BNPL 까지 합쳐지면서 다채롭기 그지없어지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고객의 선택지가 넓어지는 것이니 좋은 일일 수도 있지만 어차피 내 주력 카드를 쓸 건데 간편결제 A로 하나, 간편결제 B로 하나 카드 사용은 동일하니 고객에게는 그놈이 그놈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데도 왜 간편결제들은 고객에게 선택받으려고 노력할까요? 오늘은 결제의 순간에 벌어지는 물밑전쟁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카드사 앱의 발전으로 고 객입장에선 간편결제를 꼭 쓰지 않아도 됩니다 2014~2015년 천송이 코트 사태 이후 PG(Payment Gateway, 온라인 결제대행업체)가 카드번호를 저장할 수 있게 되면서 간편결제들이 우후죽순 생겨났습니다.
길진세
작가,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2022-07-25
카드뉴스는 왜 갑자기 찬밥이 됐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최근에 인터넷에서 카드뉴스 보신 적 있나요? 아마도 '그런 게 있었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정사각형의 틀 안에 이미지와 짧은 글을 요약해서 집어넣고 슥슥 밀어 넘기며 보는 카드뉴스는 정보를 쉽고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서 모바일과 소셜 미디어 시대에 잘 어울리는 콘텐츠로 꼽혔습니다. 카드뉴스는 온라인 콘텐츠 업계에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해오던 복스미디어가 처음 고안해 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형태는 사실상 누구나 비슷하지만 다른 모양으로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카드뉴스는 한동안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 미디어를 뒤덮었고, 포털의 뉴스 코너에서도 카드뉴스를 따로 모아서 유통했습니다. 카드뉴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담아내는 포맷으로 인정을 받았고, 이를 중심으로 하는 피키캐스트 같은 뉴미디어도 주목을 받았었지요. 저도 2015년쯤 포토샵으로 카드뉴스를 열심히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도 모든 매체가 소셜 미디어와 함께 이 카드뉴스를 두고 고민했을 겁니다. 마치 지금의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고민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생각해 보면 카드뉴스는 영상보다는 만들기 쉬우면서도 그에 못지않은 전파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부쩍 카드뉴스가 눈에 띄지 않는 듯합니다. 검색해서 보면 아직도 꽤 나오기는 하지만 확실히 매체들이 집중하는 콘텐츠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렇게 카드뉴스는 왜 이렇게 됐을까요? 미디어 환경에 무슨 변화라도 있었을까요? 카드뉴스는 왜 인기를 얻었을까요?
최호섭
IT 칼럼니스트
2022-07-25
넷플릭스 예능이 극복하지 못한 한계점 4가지
"'YG전자'나 '솔로지옥' 이슈는 콘텐츠가 공개된 이후 발생한 문제입니다" "사실 한 작품에는 정말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요" "이슈가 된 부분을 통편집하거나 콘텐츠를 삭제하면 피해를 보는 분들이 계십니다" (유기환 매니저, 넷플릭스 논픽션 콘텐츠팀) 넷플릭스가 우리나라 예능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4년간 총 6편의 예능을 선보였는데요. 2018년 '범인은 바로 너'부터 '신세계로부터', '셀럽은 회의 중', '솔로지옥', '먹보와 털보', '백스피릿' 등을 공개했습니다. 그중 2021년에만 4편을 공개했는데요. 점점 예능에 대한 의지가 더 강해지는 모습입니다. 안타까운 점은 '솔로지옥'을 제외하면 대부분 흥행을 거두지는 못했다는 겁니다. (참조 - '솔로지옥' 흥행 천국행, 넷플릭스 전 세계 시청 순위 10위권 진입) '킹덤', '오징어게임', '지옥' 등 오리지널 국내 드라마 시리즈가 큰 성공을 거둔 것과 대비되는데요. 넷플릭스 예능을 보면, 백종원, 유재석, 비, 이승기 등 이미 검증된 유명인이 출연하고요. 제작비도 지상파보다 2배 이상 쓰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만타의 성공은 리디북스의 '커넥팅더닷'이었습니다
요즘 스타트업씬에서 리디의 존재감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올해 초 싱가포르투자청으로부터 120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1조6000억원 기업가치를 기록했는데요. 콘텐츠 스타트업 중에선 처음으로 유니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상장사를 포함하더라도 네이버와 카카오를 제외하면 리디보다 큰 회사는 없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죠. 일각에선 스타트업씬의 대표자로 보기도 합니다. 일례로 중기부 장관이 현장의견 청취를 위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사무실을 방문했고요. 배기식 리디 대표가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의 국민심사단장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리디가 눈부신 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미래 성장성 또한 매우 크다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기 때문이겠죠. 그 중심에는 신규서비스이자 글로벌 웹툰플랫폼인 '만타'가 있습니다. 누적 다운로드 500만명을 기록하고 앱마켓 해당 분야 최상위 순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죠. 이와 관련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리디는 전자책회사인데 어떻게 웹툰으로 피봇(사업모델 변경)을 할 수 있었냐는 점입니다. 그것도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성공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말이죠. 제가 봐도 만타의 성공은 콘텐츠업계를 넘어 스타트업씬에서 주목할 만한 신사업 모범사례인데요. 오늘은 여기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리디는 리디북스란 전자책 서비스로 출발했습니다. 2010년 전후로 많은 경쟁자가 있었으나 현재로선 거의 리디만이 살아남은 상태인데요. 창업자가 수백곳의 출판사를 직접 찾아가 공급계약을 따내는 등 피땀 섞인 작업을 통해 독보적인 DB를 확보했고요.
채용도 투자 유치처럼 접근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다니엘님의 기고입니다. 시드 투자나 규모 있는 지원을 받아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시점이 되면, 드디어 인력 충원에 돌입하게 됩니다. 극초기 스타트업은 아무리 창업팀이 잘 갖춰져 있다고 해도 필수 직무 인력조차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간의 자금 여력이 주어지면, 인력 채용이 최우선 과제가 되죠. 하지만 작은 업체의 채용, 특히 신뢰할만한 경력을 가진 개발자나 마케터 채용은 미션 임파서블에 가깝습니다. 수많은 채용 사이트에 공고를 띄우고, 주위에 부탁하고, 헤드헌터까지 동원해도 엄청나게 어렵습니다. (참조 - 현재 개발자 연봉은 합리적인 수준일까?.. 기업들의 솔직한 마음) 규모가 꽤 커진 스타트업은 그래도 한두 명 정도는 어렵지 않게 채용하지만요. CxO 수준의 전문가가 필요하거나 한꺼번에 여러 명을 충원해야 할 상황이면 역시 만만치 않은 일이 됩니다. 원활한 채용과 신규 인력의 안착에는 생각보다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채용 준비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원 채용과 투자자 유치, 같은 업무입니다. 스타트업은 외부 자금원, 특히 전문적으로 기업에 투자해서 수익을 내려는 벤처캐피탈을 만나기 위해 6개월~1년 정도의 장기계획을 세웁니다.
다니엘
2022-07-22
재편되는 H&B 시장, 올리브영 독주체제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효선님의 기고입니다. 올리브영이 독주하는 H&B 시장 규모가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이 직격타를 받으면서 줄줄이 폐점한 업종이 많은데요. 그중 하나가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와 같은 H&B(헬스앤뷰티) 스토어입니다. 랄라블라와 롭스는 매장 수를 확 줄이고 사업 철수에 들어가 주위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졌죠. 그 속에서 살아남은 올리브영은 국내 H&B 시장을 독식하며 2021년 실적이 전년 대비 13% 증가해 2조 40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오프라인, 온라인, 글로벌 실적 골고루 성장해 현재는 IPO(기업공개)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올리브영의 점포 수는 지난해 기준 1265개로 전년 대비 6개가 늘었습니다. 올리브영이 입점한 근처 상권은 올세권이라고도 불리는데요.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20, 30대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반면에 GS 리테일의 랄라블라는 2018년만 해도 168개의 점포가 있었으나 작년 기준 70개로 쪼그라들었습니다. 롯데쇼핑의 롭스는 심지어 작년까지만 해도 49개였던 오프라인 점포를 모두 철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효선
서비스 기획자
2022-07-22
미네르바 대학교가 스타트업과 닮은 점 3가지
아웃스탠딩 구독자 그룹이 열린 거 다들 알고 계시나요? 금세 500명 정원이 찼고 자기소개 시간이 왔습니다. 스타트업 종사자분들이 특히 많았는데요. 항상 독자분들은 어떤 분들일까 궁금했는데 이를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특이한 독자님 한 분의 소개를 읽게 됐습니다. 본인을 미네르바 대학교 재학생이라 소개한 독자님이었는데요. '미네르바요?' (미네르바를 듣는 순간 2008년 사회를 뜨겁게 달군 한 인터넷 논객이 떠올랐..) 미네르바 대학교는 벤 넬슨(Ben Nelson)이 2012년에 설립한 대학교입니다. 벤 넬슨은 온라인 사진 인화 업체 '스냅피시'를 10여년간 경영한 벤처 사업가인데요. 미네르바 대학교는 입학생을 2014년부터 받기 시작했고 2019년 첫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미국 대학 연합체인 KGI의 인가를 받아 졸업하면 일반 대학교처럼 학위도 받죠. 총 5개의 학부 전공이 있는데요. 예술인문학, 컴퓨터과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경영학입니다. 응용예술과학, 응용분석학 등 2개의 석사 학위 과정도 있죠. 미네르바 대학교는 혁신적인 교육 방식을 도입해 운영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2022 WURI(세계혁신대학평가)에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제 뒷광고 말고 앞광고'.. 기업의 웹콘텐츠가 흥하는 비결 5가지
*이 글은 외부필자인 홍하영님의 기고입니다. 재작년 한 유튜버의 폭로로 시작된 '뒷광고 논란' 기억하시나요? 큰 인기를 누렸던 유튜버들도 예외 없이 뒷광고를 행해 왔다는 사실에 많은 구독자들과 소비자들이 배신감을 느꼈죠. (참조 - 이제 'Paid 미디어'에 마케팅 비용을 쓰기 망설여지는 이유) 폭풍 같았던 뒷광고 논란 후, 콘텐츠 시장에는 흥미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는데요. 바로, '앞광고'입니다. 대가를 받은 사실을 숨기고 광고하는 뒷광고와 달리, 대놓고 협찬과 광고임을 밝히는 것이죠. 요즘은 어색한 PPL, 광고라는 사실을 최대한 숨기는 '뒷광고'보다 오히려 대놓고 광고라고 밝히는 '앞광고'가 소비자들의 호감을 사고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더에스엠씨콘텐츠연구소가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2021, n=101) 과반수의 응답자가 PPL이 포함된 영상을 절반 이상 시청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심지어 그중 38%는 PPL 영상을 끝까지 시청한다고 합니다. 즉, MZ세대 소비자들은 PPL임을 인지함에도 거부감 없이 영상을 소비합니다. 광고여도 재미나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또, 뒷광고 논란 이후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을 시행해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플랫폼에 유료 광고 콘텐츠를 업로드할 때 광고 표시를 필수로 하게 되어있어, 광고임을 숨길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광고임을 숨길 수 없다면, 차라리 광고라는 사실을 재치 있게 드러내는 편이 낫습니다.
홍하영
광고회사 AE
2022-07-22
직방의 삼성SDS 홈IoT 부문 인수,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승주님의 기고입니다. '직방'은 방이든 아파트든 집을 구하려고 하신 분들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서비스입니다. 최근 투자업계에서 직방의 기업가치를 2조5000억원으로 평가했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21일 기준, 코스피에 상장된 GS건설의 시가총액이 2조5000억원대, CJ는 2조3000억원대입니다. 부동산 앱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 시가총액으로는 CJ를 넘어섰고, 아파트 브랜드 '자이'를 만드는 GS건설과 맞먹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마도 이렇게 이야기하실 겁니다. "CJ제일제당부터 올리브영, CGV까지 여러 계열사를 거느린 CJ를 넘어섰다고요? 말도 안 되요!" 최근 부동산 시장을 떠올리면 더욱더 의심스럽습니다. 7월부터 DSR(총부채상환비율) 규제가 강화되면서 강남 집값마저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참조 - 7월부터 대출 1억 넘으면 DSR 적용..신용대출 한도는 확대) (참조 - 강남·송파·마포도↓..하락거래 서울 전역 확산) 거래 절벽에 중개시장마저 얼어붙은 와중에 직방은 어디에서 수익을 냈을까요? 이런 시점에 기업가치 2조5000억원은 과한 평가가 아닐까요?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아직도 직방을 '집 구하는 앱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쯤으로 생각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승주
2022-07-21
메타버스가 브랜드 유니버스와 만나면?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정훈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몇 년간 가장 주목받은 테크 용어들은 무엇일까요?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AI와 같은 것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메타버스'의 경우 코로나와 맞물리면서 가상세계로 출근하고 쇼핑하는 세상이 곧 현실이 될 것만 같았죠. 메타버스와 별로 관계없는 환경에 있다고 해도, 주식을 좀 하신다면 메타버스 테마주 같은 것들은 한 번쯤 살펴보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대부분 게임 회사죠) 또 메타버스 이야기인가? 하실 분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저는 주로 브랜딩/마케팅 관련 글을 쓰는 사람이니 조금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메타버스를 어떻게 마케팅에 활용할 것인가?' 하는 측면이죠. 메타버스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이 아닌, 플랫폼 환경이 변해가는 현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또 새로운 미디어로만 소비되고 말 것 같아요 오늘의 글은 지금 우리 앞에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으로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아는 메타버스는? 일단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메타버스에 대해 먼저 짚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 메타버스 붐을 불러일으키는 데 크게 기여한 김상균 교수의 책에는 아래와 같이 소개가 나옵니다. [스마트폰, 컴퓨터, 인터넷 등 디지털 미디어에 담긴 새로운 세상, 디지털화된 지구를 메타버스라 부릅니다. 메타버스는 초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입니다]
최정훈
브랜드 칼럼니스트
2022-07-21
MSP TOP2 메가존과 베스핀글로벌의 오묘한 동반성장사
지난 몇 년 사이 국내 클라우드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회사하면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이 두 곳을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메가존과 베스핀글로벌입니다. 두 회사는 모두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클라우드 전환과 이후의 운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죠. (참조 - 요즘 돈을 쓸어 담고 있다는 MSP 업계) 기업은 물론 공공기관도 클라우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지금 이 두 회사를 필요로 하는 곳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만큼 실적도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국내 MSP 1위 업체인 메가존의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은 8862억원을 기록하면서 4년 만에 8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메가존과 비교하면 체급 차이가 꽤 나긴 하지만 베스핀글로벌 또한 2021년 227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3년 만에 6배 넘게 성장했죠. 어디 그뿐인가요.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은 각각 3680억원, 2170억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주기적으로 스타트업씬의 이목을 집중 시키기도 했습니다. 물론 두 회사 모두 '흑자 전환'이라는 큰 숙제를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긴 한데요. 시장이 핫하고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를 기대해 볼 만합니다. 오늘은 국내 클라우드 업계의 대표 주자인 이 두 회사의 성장스토리를 조명해 보려고 합니다. 두 기업은 때로는 서로 좋은 영향을 주면서 함께 시장을 만들어 가기도 했고요. 때로는 묘한 긴장 관계 속에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과연 이 두 회사에겐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먼저 치고 나간 메가존 그게 싫지 않은 베스핀
최고의 리더를 만든 평범한 멘토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기고입니다. 안녕하세요. 홍선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고라 불리는 인물들을 만들어낸 멘토들, 좀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최고의 리더를 만들어낸 평범한 멘토들'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범한 자질이라 해서 꼭 비범한 환경 속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며, 때로는 그저 평범하게만 보이는 한 사람의 따뜻한 말 한마디, 친절한 행동 하나가 비범한 인물이 알을 깨고 세상에 나오게 만드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는 사실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저는 평소에 누군가의 일생에 대해 다룬 평전이나 자서전을 읽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요. 이런 책들을 읽을 때마다 공통적으로 느끼는 점은 '아무리 대단해 보이는 사람도 결국은 다 똑같은 사람이구나'하는 점입니다. 어떤 고난과 시련도 불굴의 의지로 돌파해온, 마치 강철 심장을 가진 것처럼 느껴지는 인물들이더라도 사실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상처받고 아파하는 건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과 그다지 다를 게 없구나라는 점을 많이 느끼곤 합니다. 그런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이번 글 뒷부분에서 소개해드릴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창업자인데요. 살아있는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일본의 경영자이죠. 올해로 연세가 90세이셔서 이제는 사회적인 활동을 거의 하지 않으시는 분인데요. 1959년, 스물일곱 살의 나이에 7명의 전 직장 동료와 함께 교토의 후미진 철공소 골목 2층에서 창업한 교세라를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단 한 번의 적자도 보지 않으면서 임직원 8만여명의 글로벌 전자제품‧부품‧소재 업체로 키워낸 인물이죠. 2010년 일본항공(JAL)이 2조3221억엔(당시 환율 기준 28조5000억원)의 빚을 지고 파산했을 때는 자신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무보수 회장직'에 취임해 2년 7개월 만에 회사를 부활시켰죠. 저는 여태껏 이분이 쓰신 책을 10권 이상 읽었는데요.
더벨-아이지에이웍스-알스퀘어, 데이터를 돈으로 연결시킨 기업들
언젠가부터 '데이터는 21세기 원유'라는 말이 업계에서 유행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원유는 고대에는 별로 쓰임새가 없었습니다. 약품이나 화장품 제작에 이용되는 정도였죠. 그러다가 산업혁명기 들어 석유로 정제되고 의식주 전반에 이용되면서 그 가치가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효율적인 열 발생수단으로 자동차, 비행기, 선박, 제철소, 발전소 등 각종 동력기에 활용됐고요. 합성섬유 및 고무, 농약 및 비료, 의류용품, 플라스틱, 샴푸, 완구 등에 원료로 활용됐죠. 심지어 일각에선 일상생활 중 석유가 활용되지 않은 물건은 거의 없다고 이야기할 정도입니다. 21세기엔 데이터가 그 역할을 대신할 전망인데요. 이른바 트랜스포메이션 현상을 겪으며 전 산업은 디지털로 재편될 것이기 때문이죠. 이와 관련해 많은 사람들은 데이터가 디지털 비즈니스의 핵심이라 이야기합니다. 그 자체가 고급정보로서 고객의 행동을 예측 및 통제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전반을 효율화, 고도화할 수 있거든요. 다만 앞서 데이터를 가리켜 '석유'가 아닌 '원유'라 표현했는데요. 그 이유는 정밀하게 가공되지 않으면 가치가 매우 제한적이거나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들 데이터가 돈이 된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데이터로 돈을 벌지 못하고 있죠. 그런데 말이죠.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추모하며 추려본 망해서 좋은 프로그램 3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사망했습니다. 크롬이여, 영원하라(long live the Chrome)!"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만든 웹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드디어 사라졌습니다. 완전 지원 종료. 속이 다 시원하네요. 쓰지도 않던 소프트웨어가 사라진다고 기분 좋아진 건 정말 처음입니다. 보통은 아쉬워야 할 텐데요. 그만큼 IE가 가진 문제가 한둘이 아니었다는 말이겠죠. 저 개인적으로도 인생의 몇백시간을 낭비하게 한 장본인입니다. 자.. 이 대목에서 이런 궁금증이 차오릅니다. IE만큼 나빴던 프로그램은 없을까요? 어쩌다 보니 혼자 부당하게 욕먹고 있는 건 아닐까요? 돈 되는 건 몰라도 돈 안 되는 거, 망한 거에 엄청나게 관심이 많은 제게 어울리는 의문이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진심을 담아 정리한 '망해서 좋은 소프트웨어' 세 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이요훈
IT 칼럼니스트
2022-07-20
셀러와 구매자 사이.. 이커머스 플랫폼을 골치 아프게 만드는 문제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얼마 전에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커머스 관련 특강을 다녀왔습니다. 공정위에서도 이커머스를 포함한 온라인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실무자의 생생한 이야기가 듣고 싶다는 내부 의견이 있었던 터라 감사하게도 제가 초대를 받았는데요. 이커머스에서 일을 계속해서 해온 사람으로서 공정위에 대해서는 양가감정이 있습니다. 마치 자발적으로 호랑이굴에 걸어가는 것 같으면서도 호랑이님께 쥐의 입장을 한 번만 들어보시라고 이야기해 볼 수 있다면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커머스의 정의나 구조, 그리고 이커머스 기업들이 생각하는 성장논리와 국내 이커머스 서비스들의 역사를 짚어드리고 마지막으로 이커머스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양면시장이라서 겪는 문제들을 사례로 엮어서 설명을 드리는 시간을 가졌어요. 더불어서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사람의 입장도 잘 이해해주십사 마음 깊이에서 나온 부탁도 드렸습니다. 공정위 직원분들께 소개드렸던 몇 가지 실무적 고민과 케이스들을 이번 글을 통해서 나눠보려고 합니다. 통신판매업자와 통신판매중개업자 이커머스는 100% 제조하여 물건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면 양면시장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품을 입점시켜서 판매하는 셀러와 구매를 하는 소비자죠. 하지만 모든 이커머스 플랫폼이 동일한 책임 범위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데요. 이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통신판매업자와 통신판매중개업자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통신판매업자는 통신판매업의 판매 당사자로 상품에 대한 책임 범위가 넓습니다. 거래 자체에 대해서 책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배송부터 시작해서 클레임으로 인한 취소, 교환, 반품에 대해서 처리할 권한이 있죠.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
2022-07-20
'스라시오 모델'이 우리나라 이커머스 시장에서 통할까?
한국의 스라시오 "브랜드 애그리게이터가 되려고 합니다!" "제2의 스라시오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게 우리나라에서도 잘 될까요?" 지난 기사에서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스라시오 모델'이라고 불리는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참조 - 아마존에 기생해 유니콘이 된 '스라시오', 완벽한 비즈니스 모델일까?) 사업 모델을 요약하자면, 가능성 있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브랜드를 인수 및 육성하여 수익을 내는 사업입니다. 스라시오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이 된 이후부터 '브랜드 애그리게이터'에 대한 투자도 활발해졌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플레이스펄스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약 40개 애그리게이터가 약 15조원(120억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죠. (참조 - Amazon Aggregators Raised Over $12 Billion in 2021) 우리나라도 상황은 다르지 않은데요. 부스터스, 홀썸브랜드, 클릭브랜즈, 넥스트챕터, 뉴베슬 등이 수백억원을 투자 받으면서 업계 관심이 쏠렸습니다. (참조 - 클릭브랜즈, 12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참조 - 온라인 소상공인 쓸어담는다…新시장 애그리게이터에 '뭉칫돈') 게다가 기존 사업자 중 '브랜드 애그리게이터'로 사업 모델을 바꾸겠다고 외치는 기업도 있습니다. '티몬'이 공식적으로 '브랜드 애그리게이터'가 되겠다고 선언한 기업 중 하나죠. (참조 - 장윤석 티몬 대표가 내세운 '브랜드 풀필먼트'는?)
2022 칸 국제 광고제 주목할 광고 '브랜드X아이디어 편' TOP 7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지난번에는 칸 국제광고제(칸 라이언즈)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광고 7개 편을 소개했습니다. 광고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칸 국제광고제의 수상작 중, 특별히 '사회적 의미'에 무게를 둔 작품들이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수단으로 광고가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례였죠. 저는 그중에서도, 휴먼 소사이어티의 'Save Ralph' 다큐멘터리와 총기규제 강화 단체의 '학생 없는 졸업식 장면'이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요. (참조 - 2022 칸 국제 광고제 주목할 광고 '사회적 의미 편' TOP 7) 이번 글 역시 칸 국제 광고제(칸 라이언즈)의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전편과는 달리 상품 자체에 집중한 광고들을 살펴볼 텐데요. 이른바 칸 국제 광고제 '상품 광고편' 입니다. 앞선 글이 사회적 변화를 위한 의미를 찾기 위한 광고들이었다면, 이번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자사의 상품을 빛나게 하는 광고들입니다. 그래서 훨씬 더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습니다. 총 7편의 광고를 골라봤는데요. 칸이 선택한 상품 광고들은 어떤 게 있는지 함께 보시겠습니다. 1. Detectives / (애플 - 필름부문 황금사자상) 애플은 주목도 높은 광고를 만드는 데 참 많은 고민을 하는 브랜드입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07-19
아토스터디가 독서실 가격 경쟁에 동참하지 않았던 이유
최근 독서실 업계에서는 재미있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매장 40개짜리 업체가 매장 200여개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를 인수한 사건인데요. 한 기사에서는 이에 대해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참조 - 새우가 고래를 삼킨 독서실업계…40개 매장 아토스터디, 200여개 '토즈' 인수) 여기서 '새우'는 바로 오늘의 인터뷰 대상인 아토스터디가 운영하는 독서실 브랜드 '그린램프 라이브러리'이고요. '고래'는 국내 1호 프리미엄 독서실 브랜드 '토즈스터디센터'로, 운영사는 '피투피시스템즈'입니다. 이 인수로 아토스터디는 매출이나 매장 수 면에서 '작심'을 운영하는 '아이엔지스토리'에 이어 업계 2위로 덩치를 훌쩍 키웠습니다. "뭐, M&A로 규모를 키운 거네요. 그게 왜요?" 네, 그 말도 맞는데요. 아토스터디가 토즈 인수를 위해 9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참조 - 아토스터디, 90억원 투자 받고 '토즈스터디센터' 인수 완료) 그냥 인수합병을 통해 규모를 키우는 단순한 전략의 회사였다면 투자자들이 굳이 아토스터디에 투자할 이유는 없었을 테니까요. 과연 아토스터디가 투자를 받을 수 있었던 청사진과 경쟁력은 무엇이었을까요? 아토스터디 이동준, 양강민 대표를 만나 자세한 사정을 묻고 왔습니다! 독서실이 정말로 팔아야 하는 것 "안녕하세요, 두 분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조혜리
2022-07-19
커뮤니티는 왜 커머스로 연결되기 어려울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선택님의 기고입니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모바일 사용시간은 얼마일까요? 앱 사용 데이터 분석업체인 앱애니의 '2022 모바일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모바일 사용시간은 약 5시간으로 전 세계 3위였습니다. (참조 - 2022 모바일 현황)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활동 범위가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커머스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처음에는 온라인을 하나의 판매 채널이라 생각했죠 오프라인 기반 기업은 매출 성장을 위해 하나의 매장을 늘린다는 관점으로 온라인을 접근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을 키우면, 오프라인의 매출을 뺏긴다는 생각에 소극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고객은 온라인으로 이동해 가고 있었고, 코로나를 기점으로 오프라인의 매출감소율은 가속화됩니다. 그쯤 돼서야 온라인은 하나의 매장 정도 수준이 아니라 온라인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이커머스 시장은 매년 크게 확대돼 가는데 좀처럼 나의 온라인 매출은 늘어나지 않는 한계에 부딪힙니다. '왜 온라인 매출이 성장하지 못할까'
박선택(재무선배)
기업 컨설턴트
2022-07-19
"스페이스X가 우리 고객".. 글로벌 우주 기업들이 컨텍을 찾는 이유
최근 들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국내 우주 스타트업들이 자주 눈에 띕니다. 지난 5월엔 자체 위성을 개발하는 나라스페이스 테크놀로지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고요. 지난해엔 로켓 발사체를 개발하는 이노스페이스가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이목을 집중 시켰죠. (참조 - 이제 국내 우주산업도 민간이 주도하는 시대.. 나라스페이스 인터뷰) (참조 - 로켓 발사체 개발 '이노스페이스', 250억 투자 유치)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우주 비즈니스'로 돈을 벌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는 분위기였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컨텍이라는 국내 우주 스타트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회사는 2015년 창업해 2019년 처음 외부투자를 유치할 때까지 자력 생존했을 정도로 처음부터 내실을 다져온 곳이고요. 현재는 스페이스X나 AWS 같은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을 만큼 인지도와 실력을 인정받고 있기도 합니다. 컨텍은 올해 시리즈C 라운드에서 61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는데요. 과연 단기간 내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투자씬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컨텍의 저력은 무엇일까요. 이성희 컨텍 대표를 만나고 왔습니다. 우주 비즈니스의 세 가지 종류 "대표님 안녕하세요" "얼마 전 대규모 투자 유치 소식 잘 봤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컨텍이 하고 있는 비즈니스가 어떤 것인지 궁금해지는데요" "그전에 먼저 '우주산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사실 우주산업이라고 하니까 좀 막연하거든요"
카드사들이 앱에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이유
*이 글은 외부필자인 길진세님의 기고입니다. 국내에서 평범한 월급쟁이로 살아가다 보면 금융 관련해서는 다 비슷비슷한 UX를 가지게 됩니다. 계좌는 보통 대학교 학생증 체크카드 만들면서 처음 만들고, 처음 입사하면서 신용카드 만들고, 와이프 몰래 주식하려고 마이너스 통장도 만들고 집 구매 시점이 되면 거액의 (?!) 대출을 받고자 은행문을 두드리게 되고 주담대나 신용대출 잔금을 보며 회사님 충성충성하며 살게 되는.. 아마도 대부분의 월급쟁이의 삶이 이럴 겁니다. 이 틈바구니에서 제가 속해 있는 카드산업속의 카드사 앱들도 고민이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고객님이 우리의 카드와 서비스만 쓰게 할까 어떻게 하면 우리 앱 안에서만 붙잡아 둘 수 있을까' '강제구동이 아닌 자가구동을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을까' 같은 고민이죠. 물론 이런 고민은 카드사만 하는 건 아닙니다. 모바일 앱 비즈니스의 근간이고 관련된 지표들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오히려 카드사의 이런 고민은 다른 산업군에 비하면 늦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카드사들의 앱 전략의 변화가 눈에 띄는데요. 오늘은 몇몇 카드사들의 이런 노력을 짚어보고 인사이트를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신한카드
길진세
작가,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2022-07-18
메타버스가 다시 흥미로워 보일 5가지 멘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메타버스도 이제 구린 단어가 된 것 같아" "스타트업 IR 자료에 다들 메타버스, 메타버스 갖다 붙였는데 요즘에는 싹- 빠졌잖아. 진짜 구린 단어로 분류된 거지" 최근 만난 지인이 이런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하긴 2021년 중반부터 '웹3.0'이라는 용어가 메타버스 대신 자주 등장하지 않나요? 올해 들어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할 때, 가장 먼저 주저앉은 종목에서 로블록스, 메타(구 페이스북), 유니티 같은 메타버스 대표주들이 눈에 띄기도 했죠. (참고 - 최대 70% 폭락.. 메타버스 역주행에 개미들 '멀미') 무엇보다 코로나19 추세가 누그러들면서 비대면이 '선택'의 문제로 되돌아왔습니다. 오프라인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면, 아무래도 온라인에서 힘을 빼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니 완전히 동의하긴 어렵지만, 한창 열풍이었던 시점보다 약빨(?)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덜 뜨거운(?) 감자가 됐을 때야말로 그 개념을 탐구하기 수월한 법입니다. 메타버스가 핫할 때는 이를 원하든 원치 않든 모든 사람들이 다뤄서 정신없었는데요. '아웃오브안중'이 되면 진짜 메타버스가 중요하긴 한지, 어떤 모습으로 도래했고 앞으로 진행될지 좀 더 명료해집니다. 거품(버블)이 꺼져야 진가를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죠. 요즘이야말로 메타버스를 깊이 생각해보고 이야기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구린 단어가 되어버렸다는 메타버스가 다시 흥미로워 보일 만한 멘트를 준비했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22-07-18
"소비자들에게 설렘을 돌려주겠다".. Nothing Phone(1)은 어떤 제품일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금동우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7월 13일 영국 런던에 거점을 둔 'Nothing'社의 첫 번째 스마트폰인 'Phone(1)'이 드디어 일본 포함 글로벌에서 정식 발표되었습니다. 이미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Nothing은 글로벌 기술 기반 회사로 사람과 기술 사이의 장벽을 허무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는 곳인데요. 이를 위해 사람들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는 직관적이고 완벽한 연결성에 초점을 맞추고 복잡한 기술 이야기는 최대한 배제하며 불분명한 제품명도 쓰지 않는 것을 지향하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Nothing과 함께 이들이 선보인 첫번째 스마트폰은 어떤 제품이고 향후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을 통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Nothing 창업자 칼 페이 먼저 Nothing이라는 회사가 세상에 등장한 지 얼마 안 되었고 알려지지 않은 부분들도 많아 창업자의 과거 행보를 통해서 설립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Nothing은 2020년 10월 30대 초반인 '칼 페이(Carl Pei)'가 설립한 스타트업입니다. 칼 페이는 1989년 중국 베이징 태생으로 어렸을 때 가족이 미국으로 이주하였고 다시 스웨덴으로 이주하여 쭉 성장하며 스웨덴 시민권을 부여받았는데요. 2008년 스톡홀름 경제대학원에서 학위 취득 후 2010년 노키아에 입사해 3개월간 일하다가 중국의 가전 제조사 메이즈(Meizu)에 대한 팬 사이트를 만들었는데 이 사이트가 메이즈로부터 주목을 받게 되면서 2011년 메이즈 마케팅 팀에 합류하게 되죠. 이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OPPO의 글로벌 시장 담당자로 이직하였고 여기서 하드웨어 엔지니어로 시작하여 부사장까지 오른 피트 라우(Pete Lau)를 만나게 되는데요. 같은 꿈을 꾸고 있던 두 사람은 2013년 12월 더 아름다운 고품질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 OPPO에서 독립된 자회사로서 'OnePlus'를 공동 설립하게 됩니다. OnePlus는 초기부터 사양, 성능, 디자인, 가격 등 경쟁력을 두루 갖추고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금동우
한화생명 동경주재사무소장
2022-07-18
아마존에 기생해 유니콘이 된 '스라시오', 완벽한 비즈니스 모델일까?
너도나도 스라시오 "요즘 비즈니스 모델 중에 스라시오 모델이 대세라면서요?" "스라시오 모델을 벤치마킹한 스타트업들이 수백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있대요!" "스라시오 모델...? 그게 뭐하는 건가요?" 최근 '스라시오'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스라시오는 창업 2년 만에 유니콘이 된 기업인데요. (참조 - Thrasio Reaches $1B Valuation, Sets New US Speed Record for Unicorns) '브랜드 애그리게이터'라는 사업 모델을 최초로 시도한 스타트업이죠. 그래서 '브랜드 애그리게이터'의 비즈니스 모델을 '스라시오 모델'이라고 부릅니다. ('롤업 비즈니스'라고도 합니다) 이 사업 모델이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자 너도나도 '제2의 스라시오'가 되겠다고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규모 투자금이 '스라시오 모델' 사업자들에게 몰리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홀썸브랜드, 부스터스, 넥스트챕터, 뉴베슬 등의 스타트업이 이 모델을 벤치마킹해 수백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참조 - 온라인 소상공인 쓸어담는다…新시장 애그리게이터에 '뭉칫돈') (참조 - 온라인 유망주 키운다…한국도 '애그리게이터' 각광) 그런데 도대체 '스라시오'가 어떤 회사이고 어떤 사업 모델인지 자세히 설명해주는 곳이 없습니다. "소규모 회사들을 인수해 키우는 회사 아냐?"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스라시오라는 회사를 알아야 '스라시오 모델', '브랜드 애그리게이터'를 제대로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스라시오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토스증권은 어떻게 신규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정극호님의 기고입니다. 21년 3월 토스는 '토스증권'이라는 이름으로 증권업에 정식 출범했습니다. 특히, 토스는 송금 서비스를 필두로 평소에도 고객들에게 높은 편의를 제공해왔기 때문에, '복잡함의 끝판왕'이라고도 불리우는 기존의 증권 시스템을 어떻게 단순화했을지 많은 궁금증을 낳았습니다. 지금까지 토스증권의 성적은 긍정적인 편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서비스에 집중한 결과 단기간 내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는데요. 22년 5월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 수는 430만명에 달하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30만명으로 국내 증권사 기준 키움(302만), 삼성(250만)에 이어서 약 3위를 기록 중입니다. 하지만, 토스증권과 관련한 시장의 부정적인 시선도 동시에 존재합니다. 토스증권은 작년 한 해 13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당장은 투자은행(IB)나 기업 금융으로 확대할 계획이 없어 지금과 같은 적자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토스증권이 추구하는 '단순함'이 오히려 고객들의 주식 거래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게 하였고 초기에 신뢰를 잃은 일부 고객은 토스증권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토스증권이 출범한 지 1년하고도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토스증권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 진단해 보고자, 해당 서비스의 고객 경험을 면밀히 살펴보았습니다. 우선 필자는 토스의 고객 경험 전략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 보았는데요. 주식에 대한 고객의 관심을 집중 시키는 부분과, 해당 관심이 실제 주식 거래로 이어지게끔 하는 것입니다. 1. 관심단계: "주식에 관심 갖게 하다" 2. 실행단계: "주식을 보유하게끔 하다" 관심단계: "주식에 관심 갖게 하다" 토스증권은 2030 세대를 포함하여 기존까지 주식에 전혀 관심이 없었거나 관심은 있지만 적극적인 탐색으로 이어지지 못한 고객들을 상대로, '주식'을 그들의 '관심사'로 만드는 것을 우선 해결 과제로 삼았습니다.
정극호
2022-07-15
요즘 뜨는 협업툴, 플로우 vs. 스윗 비교해봤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가현님의 기고입니다. 비대면 업무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업무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비대면 상황에서도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협업툴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인데요. 지난 4월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2021년 전 세계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를 약 192조원(1455억달러)로 추산했으며, 올해 시장 규모를 약 226조원(1719억달러)로 전망했습니다. (참조 - SaaS end-user spending worldwide) 2019년 약 134조원(1021억달러)에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한 셈인데요.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늘고, 업무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 효율적인 워크플로우를 지원할 수 있는 협업툴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협업툴 시장은 코로나19가 종식돼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이 시장의 선두 주자는 단연 슬랙입니다.
김가현
2022-07-15
"단순 프로필 사진(PFP) NFT 시대는 끝났습니다".. 뱅크오브와인 인터뷰
"안녕하세요, 블링커스 주식회사 박상욱 대표입니다" "기사에 앞서 몇 주 전 미국 뉴욕에서 열린 NFT NYC에 있었던 일을 잠시 소개할까 합니다" "NFT NYC는 1년에 한번 열리는 세계 최대 NFT 행사인데요" "NFT계의 세계가전박람회(CES)로도 불립니다" *세계가전박람회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해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이다. 1967년 뉴욕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성장을 거듭하며 가전전시회의 최고봉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NFT 시장의 혹한기라는 말 많이들 들어보셨을 텐데요" "제가 본 NFT NYC의 풍경은 사뭇 달랐습니다" "행사에는 160개의 NFT 프로젝트와 1만5000명에 달하는 아티스트 8만명의 참가자로 인산인해였는데요" "NFT 베어장(하락장)이란 말이 무색할 지경이었습니다" "저 또한 수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특히, NFT의 창시자인 케빈 맥코이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게 기억에 남습니다" "수많은 NFT 행사를 누비며 최신 NFT 트렌드를 배울 수 있었는데요" "가장 큰 주제는 현물(현재 있는 물건)과 NFT의 결합이었습니다" "가령, 나이키가 가상 패션 스타트업 아티팩트(RTFKT)와 협업해 내놓은 운동화 NFT를 예시로 들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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