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은 ‘지모티’처럼 흑자전환에 성공할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장지웅님의 기고입니다. 기업가치 3조 원, MAU 1500만명, 한국 중고거래 플랫폼 1위. (참조 - 당근마켓, '슬세권' 트렌드 아이콘)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스타트업을 꼽으라면 절대로 빠지지 않을 유니콘 기업 당근마켓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딱딱한 숫자들만 늘어놓으니 혹시 당근마켓이 얼마나 대단한지 감이 잘 안 오시나요? (참조 - 당근마켓 홈페이지 바로가기) 2022년 5월 27일 기준, 시가 총액(기업가치)이 3조원 정도인 기업은 우리나라의 모든 상장기업을 한 줄로 세워 뒀을 때 약 100위 정도에 해당합니다. (참조 - 시가 총액 순위) 우리나라 국민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삼성증권의 시가 총액이 약 3조5000억원으로 97위입니다. 한국 광고업계 부동의 1위인 제일기획이나 국내 호텔업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호텔신라의 시가총액이 약 2조9000억원 정도이지요. 비슷한 업종인 유통업계를 살펴보자면, CU라는 편의점 체인으로 유명한 BGF리테일과 유통업계의 최강자 이마트가 약 3조2000억원 정도의 기업 가치를 가지고 100위권을 오가고 있습니다. 한낱(?) 신생 스타트업에 지나지 않는 당근마켓이 이러한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규모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이야기이지요. 월간 활성 이용자 수(이하, MAU)가 1500만명이라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