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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포스팅
승부사 방준혁, 넷마블을 10조 기업으로 성장시킨 비결은?
최근 한국 IT업계에서가장 눈에 띄는 두 기업은활발하게 인수합병(M&A) 및신규사업에 나서고 있는 카카오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석권하고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넷마블게임즈를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2016년 들어넷마블의 기세는 정말 무섭습니다. 최근 기업공개(IPO)를 위한주관사 선정 작업에 나섰는데 더벨 보도에 따르면 최대 기업가치20조원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죠. 이런 넷마블을 이야기할 때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방준혁 넷마블 의장인데요. 사업가로서의 10조 이상의 기업을만든 그의 행보를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 보겠습니다. 1. 가난했던 가리봉 꼬마, 사업가로 성장하다2. 유리한 전장을 만들고 '죽기 살기'로 싸우다3. 넷마블을 이끌어가는 ‘엄한 형님’ 리더십 4. 신의 한 수! 텐센트 5300억 투자유치5. 10조 밸류? 글로벌 사업 성과에 달렸다 가난했던 가리봉 꼬마, 사업가로 성장하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은서울 가리봉동 공장 지역에서 성장했습니다.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자수성가를 꿈꿨고 지난 1996년, 지금으로 따지면프랜차이즈 컨설팅 사업으로첫 창업에 도전해 성공을 거둔 이후 1998년 벤처 창업에 다시 도전합니다. 2004년 mentorsociety라는예비 창업자 모임에서방준혁 의장을 인터뷰한 기록을 보면 자신이 보기에는 별것 아닌 홈페이지 한, 두 개를 만든 사람들을언론과 주위에서 큰 관심을 두는 걸 보고 사업에서는 ‘돈’도 중요하지만새로운 분야 개척 이후 오는‘명예’도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벤처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소문난 영화와 게임광이었던 방 의장은 1998년에 첫 벤처 사업으로
최준호
2016-03-06
"글쓰는 이들을 위해" 플랫폼 미디엄의 도전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미디엄이 콘텐츠 수익화의돛을 올렸습니다. 에브 윌리엄스 미디엄 CEO가 어제한 달 안에 미디엄의 콘텐츠 일부를수익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 동안 상당한 양의 미디엄 포스팅으로실험해본 결과 '글을 읽은 총 시간만큼 보상'하는것이 좋다고 봤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하게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실패하면 그 내용을 공유하겠습니다.저희는 스타트업이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새로운 내용이 나오면 또 알려드리죠" (에반 한센 콘텐츠랩 수장, 사진=링크드인) *미디엄 에브 윌리엄스 CEO가 2012년만든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장혜림
2016-03-04
아직도 애드투페이퍼가 '무료 프린팅' 회사로 보이시나요?
애드투페이퍼 이 스타트업의 주력 사업 아이템은‘대학생에게 광고를 보여주고무료로 프린팅을 해준다’는 것인데요. 제가 스타트업을 취재하기 시작했을 때부터‘대학생이 열정으로 창업해 투자 받은 사례’로여러 기사에서 자주 거론됐던 회사였습니다. 하지만 취지는 좋지만, 큰 시장을 만들기는어려울 것 같다는 평가가 늘 애드투페이퍼와 함께 해왔던 것도 사실이었죠. 이런 애드투페이퍼가 지난해 연말뜬금없이 마이크로크레딧 사업, 즉, 대학생 대상 소액 대출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을 때 저는 적잖이 놀랐는데요. *마이크로크레딧 : 제도권 금융사와 거래할 수 없는저소득자, 저신용자 대상의 소액대출사업 어쩌면 ‘여대생 창업자’ ‘무료 광고 프린팅’‘착한 창업’ 등 지금까지 알려진 이야기들이오히려 이 회사의 진면목을 가리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요? 1. 5년의 시간, 대학 사회에 파고들다 애드투페이퍼가 초기 사업 아이템으로‘무료 프린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큰 돈은 아닐지라도 경제적으로대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사업이었기 때문입니다. 전해나 대표 본인 역시 다른 대학생들처럼학자금을 대출 받고, 아르바이트와 과외로생활비를 충당하면서
최준호
2016-03-04
‘MP3 킬러’ 스포티파이, 취향저격 음악추천 그 뒤엔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음원 스트리밍 업계 1위 스포티파이가어제 ‘프레시 파인즈(Fresh Finds)’기능을 추가했습니다. 블로그와 커뮤니티에서, 또 스포티파이의‘취향 개발자’ 사이에서 회자가 많이 되는새로운 가수의 새로운 음악을추천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스포티파이를정식으로 사용하지 못하지만쓸 사람들은잘 쓰고 있습니다.ㅋㅋ 무료고 디자인이 단순해서,미국의 최신 음악을 편하게 들을 수 있어서,디럭스 앨범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어서스포티파이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찾아가면서 듣는 사람들이 있어서인지이 회사가 새로운 기능을 내놓을 때마다왠지 주목하게 됩니다. 이번에 내놓은 프레시 파인즈도 그렇지만지난해부터 서비스한 ‘디스커버 위클리’는이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스포티파이가 매주사용자의 입맛에 맞는 30개의음악 리스트를 뽑아주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20명의 팬을 가진 뮤지션이 있습니다.스포티파이는 그 20명을 찾아서 뮤지션과연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디스커버 위클리가 보여줬죠”
장혜림
2016-03-03
슈퍼루키 슬랙의 매력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슬랙은 2013년 1월 실리콘밸리에얼굴을 빼꼼 들이민 스타트업입니다. 슬랙은 한 회사의 직원들이다양한 형태로 이야기나누고 파일을 주고받으며개인 비서 서비스(스케줄 알림 등)를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소통 도구죠. “기업 협업 툴이 '인기있는' 건 못봤어요.하지만 이용자들이 슬랙의에반젤리스트를 자처하더군요” (브래들리 호로비츠 구글 부사장 겸 슬랙 투자자) 데뷔한 지 2년째인데 성장세가 무섭습니다.이에 대해 스튜어트 버터필드 슬랙 CEO는“(초기) 마케팅도 대대적으로 안했는데 이 서비스가어떻게 성공했는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떱니다. 슬랙이 2015년 2월, 2016년 2월내놓은 기념일 기록 자료를 보면이 너스레가 겸손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숫자로 보는 슬랙의 이모저모 20% of all of Slack's daily active users — one in five — started using it since New Year's.— Stewart Butterfield (@stewart) February 24, 2016
장혜림
2016-02-29
김정주, 할 줄 아는 건 없지만 천재를 거느리는 남자
김정주 넥슨 창업자는 IT창업자 사이에서 참 보기 드물게 전문적인 스킬(직능)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긴 했으나 제품기획 및 개발에 별로 관여하지 않았고 요즘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필수능력인 대규모 투자금 유치를 이끈 적도 없죠. 아울러 초기 잠깐 경영을 했지만 성장기는 전문경영인이 이끌었다고 보는 게 맞고 그렇다고 스티브잡스처럼 혁신적인 경영전략과 통찰력을 내놓은 것도 아니니 얼핏 보기엔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할까요. 하지만 넥슨은 국내 최고 게임사로서 매년 최고실적을 경신하고 있으며 동종업계에서 가장 탄탄하고 안정된 비즈니스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년의 성공이 우연의 산물은 아니었을 텐데 김정주 회장의 기여와 역할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인재관리'입니다. 회사 성장과정에서 필요한 인재를 발굴하고 이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했죠. 넥슨의 역사를 크게 세 개로 나누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초기기업이었던 95년에서 2000년, 기업화 단계였던 2001년에서 2008년, 대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춘 2009년에서 현재까지인데요. 초기에는 외주사업을 통해 당장 돈을 벌어줄 사람과 당시만 하더라도 생소한 존재였던 온라인게임 선구자가 필요했습니다. 전자로서 나성균, 김병관이 웹에이전시 사업을 이끌었고
"신차 구매자의 90%가 바가지 쓰고 있는 걸 아시나요?"
“국산차는 조금 덜하지만외제차 포함 신차 구매자의90%는 바가지를 쓰고 있습니다” “차량 판매가는 마치 주식 시장처럼 매일 매일 변합니다" "그래서 일반 소비자분들께선적정한 소비자 가격을 알아내기가 매우 힘든 상황이죠" (정유철 겟차 대표) “90%나 바가지를 쓰고 있다?현재 차를 판매하시는 딜러분들이 보시면엄청 억울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정말 그대로 기사에 나가도 되나요?” "그만큼 신차 판매 시장의정보격차가 심각합니다" "저희 조사에 따르면 연간 40조 시장에서 소비자분들이 3조 가량 손해를 보고 있어요” “욕먹을 각오는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대신 많은 소비자분들이합리적인 가격에 신차를구매할 수 있도록 좋은 기사 써주세요!” 이제 사업을 시작한지 단 6개월. 기자와의 인터뷰는 처음이라는정유철 겟차 대표. 텍스트로 전해드리는 '어감'은매우 단호한 편이지만,상당히 긴장한 상태에서저와 인터뷰를 진행하셨는데요. 정 대표가 만들어 가고 있는온라인 신차 구매 시장을살펴 보겠습니다!
최준호
2016-02-26
스마트홈 시대의 '스타트업'은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은 늘 ‘스타 스타트업' 등장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합니다. 예를들어 스마트폰 생태계는 우버, 샤오미, 카카오 같은 새로운 유니콘(1조원 가치 이상 스타트업)들을 탄생하게 만들었죠. 요즘 IT벤처 업계에서는 스마트폰의뒤를 이어갈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논의가 많은데요. 스마트카(커넥티드카)를 주목하는 분들도 많고 최근에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에 대한관심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플랫폼을 꼽자면 저는 '스마트홈'이 떠오르는데요. 집안의 다양한 가전제품이나 기기 등을연결하고 통제하는 ‘플랫폼’을 통해 방범, 에너지절약, 화재방지 물 절약 등에서생활을 혁신할 것이라는 기대가 듭니다. 그렇다면 이 분야에 뛰어드는스타트업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들보다 더 빨리 플랫폼을 구축하면 될까요? 구글, 애플, 삼성이라면 모르겠지만스타트업이 자체 플랫폼 구축에만몰두한다면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이라면 대기업들이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새로운 플랫폼에서 사용할만한 ‘킬러 서비스’를 만들어 사용자 경험을장악하는 것이 가장 승률이 높지 않을까요?
최준호
2016-02-23
예능을 하지 않아도 수십억원 버는 언더뮤지션, 도끼 이야기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랩스타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고자 12살이 되던 해, 작은 기획사 연습생으로 들어갔는데요. 그의 집안사정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경제적인 지원을 받을 수가 없어 초등학교까지만 학업을 마치고 회사 컨테이너 박스에서 생활할 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회사 사람들과 연습생 형들은 그를 도와주기는 커녕 스트레스 해소 대상으로 대하기 일쑤였고 온갖 잡일을 맡겼습니다. 세상은 정말 냉혹했습니다. 나이가 어리다는 것은 전혀 방패막이 되지 않았죠. 소년은 배가 고파도 먹을 게 냉수 밖에 없어서 거의 매일 도둑질을 했습니다. 컨테이너 창밖을 보면 그저 한숨만 나오는 나날의 연속이었죠. 15년이 지났습니다. 얼마 전 온라인 상에서 '도끼'라는 뮤지션 일상이 화제가 됐습니다. 20대 중후반임에도 불구하고 연간 수입이 10억원 이상, 사는 곳은 여의도 고층 주상복합, *참고로 얼마 전 호텔로 이사갔습니다.
전 세계 수학교육 시장을 먹겠다는 무서운 에듀테크 스타트업!
“세상에는 아직 많은 비효율이 존재해요.이 중 교육은 다른 분야와 비교했을 때디지털 기술 활용도가 매우 낮습니다” “헬스케어나 핀테크 등과 비교하면아직도 석기 시대에요” “노리는 디지털 교육의 최대 장점인개인맞춤형 수학교육을 제공해,개인화가 얼마나 큰 교육 효과를만들어 낼 수 있는지 증명하고 있습니다!” (김서준 노리 부대표) 교육이 디지털화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이번 <스타트업 100>에서 소개할 노리는수학을 포기하는 학생, 즉 ‘수포자’가줄어들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공교육은중학교 3학년 학생이 여러 사정으로 중1 수학 과정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해도 교실에서는 어쩔 수 없이 중3 과정의수학을 가르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7월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국내 중학생들 가운데무려 46.2%가 수포자들입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20~30%의 아이들만 수학교육을따라갈 수 있는 실정입니다. 정말 심각하죠. 정말 비효율적입니다. 사실 저도 고교 1학년 때까지는나름 선방하다가 고2때 리x지와 디아x로2에 빠져서중간고사 수학 점수가 19점까지 떨어졌고,고3 때 따라가느라 정말개고생한 기억이 나는데요-_-;;;;; 우수한 수학 콘텐츠와 문제 추천 기술 등을 통해과외 선생님 없이도 맞춤형 수학 교육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수학 에듀테크 스타트업 ‘노리’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1. 강남 학원가에서 생존하다!
최준호
2016-02-19
"최소 5000억원 이상! 소셜데이팅 시장은 이제 시작입니다"
최근 한 핀테크 스타트업에서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분과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기자님, 혹시 '아만다'라는 앱 아세요?소셜 데이팅 앱인데 악마같은 서비스라고제 주위에서 난리에요ㅋㅋㅋ” “여기 가입 심사 통과하는 게수능 치는 것보다 더 떨린다는분들도 계실 정도에요”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서비스 이름 참 직관적이네요" "그런데 소셜 데이팅앱을여성분들이 적극적으로사용하려고 한다니 좀 의외네요” “그런데 가입 심사도 받아야 해요?” “사진 3장 올리고 일반적으로소개팅에서 상대방에게 전달하는나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면기존 가입자들이 평점을 줘요” “5점 만점에 3점 이상이면 가입되죠” “읔, 결국 외모나 스펙으로사람을 평가한다는 건데,어째 가입하기가 좀 무서운데요?” ….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순수하게 취재를 위한 목적으로! 남이 나를 평가한다는 두려움을 떨쳐내고!가입 신청을 해봤습니다 -_-;; 2년 만에 파마한 기념으로 찍은 사진을메인으로 설정해 첫 번째 도전! …네 실패네요. 역시 세상은 냉정합니다.
최준호
2016-02-17
건담은 어떻게 어른들의 지갑을 털고 있을까?
지난해 8월,저희 사무실 근처에 하비팩토리라는프라모델·피규어 매장이 생겼습니다. 사무실 근처에서 건담 프라모델(건프라)를볼 수 있다는 행복감을 느끼던 시간도 잠시.... 과거 마니아분들이 무리하게 비슷한 가게를 열었다가망하는 경우를 하도 많이 봐서마음 한 구석에 걱정이 앞서더군요. 더군다니 이곳은 월세 비싸기로유명한 홍대 상권 -_-;;; 그런데 웬걸. 주말 매장에는늘 손님으로 붐비고 있고 이번 설 연휴 때는 아버지가아들 손을 잡고 찾아와서로 사고 싶은 피규어와 프라모델을고르는 훈훈한(?) 장면까지도 연출되더군요. 과거에는 일부 마니아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건담이 어떻게 홍대까지 영향력을 넓힐 수 있었을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팬들에게게임, 프라모델, 피규어 등의구매를 유도하는 상술로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는찬사와 욕을 동시에 들어먹고 있는반다이남코의 사업구조를건담을 중심으로 살펴보려합니다^^ *참고=이 기사의 원화 표시는2016년 2월 10일 기준100엔당 1024.29원을 기준으로작성됐음을 알려드립니다. 반다이남코, 아시아 최고의 IP기업 반다이남코는 지난 2005년일본 최대의 완구 기업 ‘반다이’와 팩맨, 제비우스, 릿지레이서, 철권 등다양한 게임을 만들어온 ‘남코’사가합병해 탄생한 회사입니다. 모빌슈츠 건담을 포함해 현재 이 회사의주력 IP(지적재산권)을 살펴보면 드래곤볼, 원피스, 나루토,호빵맨, 파워레인저, 가면라이더, 아이카츠(아이엠스타), 프리큐어 등
최준호
2016-02-10
강제로라도 해외로 진출시켜야 할 웹툰 플랫폼!
만두코믹스와 <ㅍㅍㅅㅅ>의 협업으로 제작된 한국 웹툰 플랫폼의 역사와 대표작들 총정리를 보면 우리나라 웹툰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시장 규모는 연간 2000~3000억원 사이로 추산됩니다. (참고-웹툰 시장 커졌지만, 아직 미생이다) 하지만 동시에 <ㅍㅍㅅㅅ>의 글은 국내 웹툰 시장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3가지 문제점도 지적합니다. ▲시장 크기 대비 투자가 지나치다 ▲성인물 위주로만 유료 시장이 형성돼 있다 ▲한국 색채가 강해 해외 진출이 쉽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위 도표에는 빠져 있지만 최근 벤처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웹툰 스타트업이 한 곳 있습니다. 게임 IP(지적재산권) 기반한 웹툰을 주로 연재하는 ‘배틀코믹스’로 지난해 서비스 초창기 때 저희가 한번 짧게 다룬 적도 있었죠. 이후 가파른 성장과 함께 뼈아픈 성장통을 겪었고… 최근에는 28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면서 사업성을 인정받았는데요. 배틀코믹스는 어떻게 앞서 지적한 세 가지 난관을 돌파해 나갈 계획일까요? 1.피봇팅과 치명적인 실수, 그리고 투자유치
최준호
2016-02-05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경영어록 10선
한국에 IT산업이 등장한 이래 가장 높은 사업 성취를 이룬 사람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꼽는다면 한국에 스타트업이 등장한 이래 가장 높은 사업 성취를 이룬 사람으로 이해진 네이버 의장을 꼽을 수 있습니다. 여전히 업계에서는 네이버를 향한 시선이 엇갈리고 있고 절대선 혹은 이상적인 롤모델이라 보긴 어렵지만 최소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그러합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TOP10 기업 중 유일하게 자수성가한 기업이니까요. 유일하게.. 이와 관련해 기자로서 아쉬웠던 것은 이건희 회장에 대한 비평과 분석은 많은 반면 이해진 의장에 대한 비평과 분석은 많지 않다는 것인데요. 기본적으로 이해진 의장 자신이 공개석상에 나서는 것을 꺼리는 데다 언론에서도 디테일한 관심을 보이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에 관한 가장 큰 성공경험을 가진 사람인데 지식과 노하우가 공유되지 않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큰 손실이죠. 그래서 평소 관련 콘텐츠를 써볼까 마음이 컸는데요. 오늘은 그 첫걸음으로 공개자료를 활용, 그의 경영관을 담은 어록 10선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인터넷 서비스는 브랜드보다 퀄리티다" "사람들은 물건을 살 때 제품 퀄리티보다는 브랜드를 보고 구매 여부를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포장을 뜯어 직접 확인하기도 어렵거니와 브랜드가 있으면 어느 정도 퀄리티가 검증됐다고 보는 거죠"
핀테크 열풍, 2016년에는 '금융상품 e커머스'로 이어진다!
2013~14년 핀테크의 중심은‘간편 결제’였습니다. 이제 모바일에서는매우 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게 됐죠. 2015년 핀테크 분야 이슈의 중심은‘P2P 대출’이었습니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이제는 한국에서도 은행, 증권사, 대부업체 등기존의 금융회사가 아닌 IT 기업이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걸 증명했죠. 그럼 2016년 핀테크 분야에서주목받을 새로운 이슈의 중심은 어디일까요? 현재 벤처업계에서는 인터넷은행, 크라우드펀딩, 자산관리, 금융상품 추천 분야 등이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중 금융상품 추천 분야 핀테크는일반적으로는 금융소비자들에게'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돈을 절약해 주는 서비스가 많습니다. 이미 스타트업 100에서 소개한신용카드 추천 및 관리에 특화된 ‘뱅크샐러드’보험 추천 분야의 ‘마이리얼플랜’ 등이 대표적이죠. 그런데 오늘 소개할 ‘핀다’는‘금융 추천을 통해 돈을 아껴주는 분야’가 중심이 되지만 ‘돈을 벌어주는 분야’까지모두 품겠다는 금융 관련 스타트업입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직접 핀테크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마치 쿠팡이나 G마켓 등전자 상거래 플랫폼에서 공산품을 사듯이 돈을 빌리는 대출을 넘어 예금, 적금 등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전반적인 금융상품을 모두 온라인에서
최준호
2016-02-04
지분형 크라우드 펀딩은 벤처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오늘은 지분형 크라우드 펀딩업체,인크의 사업발표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행사는 여의도 최대 오피스 타워인Three IFC 18층에서 열렸는데요. 예상보다 기자들이 많이 왔습니다. 약 20~30명 정도? 신생기업의 기자간담회 치고는굉장히 많이 온 겁니다. 지분형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세간의 관심이 많고회사측에서도 홍보를 하는 데꽤 심혈을 기울였구나 생각이 들었죠. 인크에 대해 처음 듣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창업자 고훈 대표는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에서주로 중소형주를 담당한 애널리스트였습니다. 그는 기업분석을 하면서자연스럽게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이건 여담이지만최근 증시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많은 애널리스트들이 회사를 나와커리어 변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고훈 대표가 창업을 하게 된 결심에이러한 분위기도 한몫하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아무튼!
카카오가 오든 말든, 헤이뷰티는 갈 길 간다!
2015년 3월 어느 날,초기기업 전문 투자 육성 기업더벤처스의 한 사무실. 투자 심사를 담당하고 있던임수진 더벤처스 파트너는평소처럼 한 스타트업을투자 심의 회의에 올렸습니다. “이 회사는 헬스장 관련 스타트업입니다.이후 뷰티 O2O(Online to Offline)분야로확장이 가능한데요” “오프라인 뷰티 시장은 조사에 따라7조~13조 시장으로 추정되며…&&&,%%%” "현재 뷰티샵들은 온라인 모객이 힘들어소셜 커머스나 @@@, ###,&&&” (임수진 헤이뷰티 대표, 사진 = 오피스N) "저 파트너님! 시장 상황에 대해 이렇게자세하게 아시는 건 좀 수상한데요?솔직하게 말해봐요^^” “사실 10년 전부터 뷰티 시장에 관심이 있었습니다.언젠가는 스스로 서비스를 만들어불편한 점들을 고쳐보고 싶었어요!” “그럼 한번 스스로 만들어봐요^^” 이렇게 시작된 ‘헤이뷰티’는여성들이 자주 찾는 헤어샵, 네일샵,피부관리, 메이크업 등오프라인 뷰티 관련 업체들을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검색하고예약까지 마칠 수 있는 뷰티 O2O 서비스인데요. 사실 모바일 생활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는카카오가 택시 시장 이후 대리운전과 더불어 다음 타겟으로 삼고 있는 분야가바로 ‘뷰티’ 시장입니다.
최준호
2016-02-02
"조직은 재능을 이길 수 없다"..박재범의 복수혈전
2009년 9월이었습니다. 국내 최정상급 보이밴드 2PM은데뷔 이래 가장 큰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팀 리더 박재범이과거 한국을 비하하는 SNS 포스팅을올렸던 게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이죠. 사람들이 문제 삼은 것은"한국이 싫어, 게이 같애"라는 표현인데요. 지금 돌이켜봤을 때수많은 10대 아이들이 그러는 것처럼 감정적 불만을 털어놓은 것에 불과할 수 있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하고알게 모르게 미국교포 출신 연예인에게정서적 반감이 있는 있는 터라 크게 이슈가 됐습니다. 이때 소속사 JYP는 바로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고논란 당사자인 박재범이 팀 탈퇴를 선언하기 이르렀죠. 당시 세간에서는박재범의 자발적 의사이기보다는JYP의 판단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실제 팬들의 격렬한 항의로여러 차례 복귀설이 돌았으나1년 뒤 소속사는 사생활 문제를 덧붙여박재범의 완전 탈퇴를 공시했습니다. 논란이 잦아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개인적으로 가장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해석은경영진, 팀원과의 불화가 있던 가운데SNS 비하발언이 퇴출 명분이 됐다는 겁니다.
버즈피드의 나침반을 읽어라
“사람들이 왜, 무엇을,어떻게(어떤 미디어에서) 공유할까요” 버즈피드 창립자인 조나 페레티는그게 궁금했습니다. (앞으로 나올 사진들에서도 그는다 니트 안에 셔츠를 받쳐 입은 옷차림입니다.뭔가 학구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시그니처 룩...) MIT 미디어랩에서 연구원으로 일했을 때부터, 성공을 향해 달리는 증기기관 열차 같았던허핑턴포스트로 옮겼을 때에도, 어떤 콘텐츠가 잘 공유되는지 실험하기 위해허핑턴포스트에서 12블록 떨어진 차이나타운에버즈피드를 만들었을 때에도, 허핑턴포스트가 AOL에 인수된 뒤다른 길을 걷겠다고 버즈피드를 독립 언론사로 만들었을 때에도 조나 페레티는 그게 궁금했습니다. “너무 학술적이고 재미없잖아요!” “그런가요? 버즈피드는 한 달에순방문자 2억명을 모으고글로벌 직원 수 900명, 에디터 약 580명을데리고 있는 미디어가 됐는데요” “...^^; 그러네요”
장혜림
2016-02-02
딸바보 아빠가 쓴 '놀이일기', O2O서비스로 발전하다!
“요즘 방송 프로를 보면아빠들의 육아 참여에 대한관심이 매우 높아요" “하지만 정작 아이들과 놀아주라면십 분을 넘기기가 어렵죠.자연스럽게 스마트폰으로 손이 가요.정말 큰 문제입니다” “전 천재도 아니고유명한 유아교육학자도 아닙니다” “딸이 제일 좋아하던 놀이,딸아이 친구들과 같이 공감하면서즐기고 느낀 아빠표 놀이만을엄선해서 작성했어요” 아이랑 잘 노는 방법을 담고 있는<괴짜 발명가 아빠의 괴짜 육아 놀이>라는 책에 나와 있는 저자 서문을요약한 내용인데요. 이 책의 저자이자 아이랑 노는 일이 삶의 낙이었던 ‘좋은 아빠’가 경영하고 있는 창의력 놀이 방문서비스 ‘아이랑 놀기짱’이이번 <스타트업100>의 주인공입니다. “아이들에게는 ‘놀이’가밥이고 공부입니다” “비슷한 회사들이 많지만저희의 차별점은 훨~~~씬재밌다는 점입니다!” (손천강 아이랑놀기짱 대표) 1. '아이랑 놀기'도 사업 이 되는 시대! 손천강 대표는 10년 넘게두산, 올림푸스 등 대기업의회장비서실, 전략 기획실,신규사업팀장 등을 거치면서 다년간 신규 사업 발굴이나인수합병(M&A) 실무를 진행했죠. 그는 2014년 말 어쩔 수 없이 회사를나와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최준호
2016-01-29
인공지능 스케줄러가 약속을 정해주는 시대가 온다!
위대한 IT서비스의 탄생 배경에는‘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창업자 느낀 ‘불편함’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파일 공유 서비스드롭박스의 창업자인 드루 휴스턴은 어느 날 출장길에 USB를두고 온 것을 계기로 USB없이 각종 파일을 간편하게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생각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코노랩스도 ‘창업자’가 느낀‘미팅 약속’에 불편함을 우수한 기술력으로 극복해보려는 시도를 하는 스타트업입니다. 그리고 ‘약속 정하기’의 불편을 풀면전 세계인의 ‘일정 관리 분야’를장악할 수 있다는 야심도 가지고 있죠! 이 서비스를 정말 짧고 굵게 설명해 보면.. “일정관리만큼은 아이언맨에 등장하는인공지능 비서인 ‘자비스’만큼성장하는 것이 코노의 목표입니다” (민윤정 코노랩스 대표) 아이언맨이 비서 자비스를부려 먹는 것처럼 약속을 잡을 수 있다? 어떤 목표인지 느낌이 확 오네요! 1.준비된 기업가, 출사표를 내다!
최준호
2016-01-27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외식경영 어록 10선
최근 몇 년간 가장 화제를 모았던 인물로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른바 '먹방' 트렌드 한 가운데에 서서 서글서글한 인상과 말투, 예의바른 모습, 쉽고 간결한 메시지 전달력을 어필해 방송가 핫스타로 거듭났죠. 그의 출연작 <마이리틀텔레비전>과 <집밥백선생>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백종원 대표는 연예인 버금가는 영향력을 지닌 셀러브리티이기도 합니다만 다른 한편으로는 <새마을식당>, <더본>, <홍콩반점>, <원조쌈밥집>, <한신포차> 등 유명 브랜드를 성공시킨 외식경영가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더본코리아는 연매출 2000억원을 바라보는 사업체가 됐죠. 이처럼 셀러브리티로서 존재감에 비해 비즈니스맨으로서 활동은 덜 부각된 모습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저술서적(작은식당) 및 강연(백종원의 장사이야기) 등을 종합해 그의 경영관을 조명해볼까 합니다. 업종 불문하고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여러 모로 곱씹어볼 게 많다는 생각입니다. 1. 아이템 선정 "예비 요식업 창업자들의 가장 큰 고민이 어떤 아이템을 선택하느냐에 대한 것입니다"
마인드카페가 전합니다 "괜찮아, 넌 혼자가 아니야"
요즘 TV를 틀어보면‘공황장애’ 등 심리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연예인들의처절한 고백을 자주 듣습니다. 욕설과 악플을 받는 일은 기본이고‘흥미로운 콘텐츠’를 꾸준히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이죠. (참고-무엇이 창작자를 괴롭게 만들까?) 그런데 이런 연예인들의 모습을 보면서‘어, 저거 나랑 비슷한데?’라는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경제적인 고통과 더불어학교와 직장 등에서 받는정신적인 스트레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빈도가갈수록 늘어나다 보니 ‘자살공화국’ 자살률 1위’라는 기사제목이 진부해질 정도입니다. 많은 스타트업 창업자들이‘사회적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창업을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의 정신적 고통’은아마도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 소개할 ‘마인드카페’는이런 ‘정신 건강’을 지키겠다고나선 익명 SNS서비스입니다. “회사를 만들 때 두 가지 원칙을 세웠어요” “첫 번째는 포화된 시장에서밥그릇 싸움하는 아이템은 지양하자”
최준호
2016-01-25
스티브잡스의 협상법.."아쉬운 게 없는 사람이 제일 무섭다"
3~4년 전이었나요? 스티브잡스가 직접 쓴 이메일이 공개돼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죠. 여기에는 뉴스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이자, 대형 출판사인 하퍼콜린스와 콘텐츠 계약을 두고 협상한 내용이 담겼는데요. 많은 사람들은 IT업계 최고 거물이 어떻게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하는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당시 배경에 대해 잠깐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2010년, 아이폰의 등장과 스마트 디바이스의 확산으로 전자책 시장이 급부상했을 때 퍼스트무버(선점자)는 아마존이었습니다. 전자책 리더기 킨들을 앞세워 나름 괜찮은 성과를 냈죠. 애플 또한 아이패드 출시를 준비하며 대형 출판사들과 계약을 맺고 시장진입을 시도했는데요. 당시 아마존은 이들에게 소비자가격 9.9 달러보다 높은 콘텐츠제공료 13달러를 지불하고 있었습니다. 시장지배력을 얻기 위해 단기간 손실을 감수한 것입니다. 한편 애플은 1년 독점기간에 소비자가격을 12.9 달러에서 14.9 달러 사이로 책정하고 오픈마켓 수수료 30%를 흥정없이 그대로 적용하겠다 요구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콘텐츠제공료는 9 달러에서 10 달러 사이가 됩니다.
하드웨어 스타트업 도전 6년 차, '믹서 품은 텀블러'를 세상에 내놓다!
2주 전, 일면식이 전혀 없던 한 스타트업 대표님으로부터 ‘쿠카(QOOCA)’라는 제품을국제제품박람회(CES)에 출품한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내용은 홍보대행사에서 보도자료를 보내‘기사화해달라’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사실 이런 문자와 단순 보도자료는하루에도 50개 이상씩 오기 때문에...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ㅜㅜ 더군다나 이 제품은 그냥 문자로 사진 한 장 달랑 보내고 ‘관심’을가져달라는 말이 끝이었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역시 타이밍! 다른 기사 출고를 끝내고 잠시 쉬는 타이밍에 문자를 받아, 머리도 식힐 겸 호기심에제품을 검색해봤죠. 근데 어? 이거 신기한데? 하나 사고 싶다!라는생각이 바로 들더라고요. 제품 소개서를 받아 보니이 제품은 과일이나 채소를갈 수 있는 블랜더(믹서기)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텀블러가탈착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최준호
2016-01-21
우버의 치솟는 몸값, 기회와 위기?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두 사업가트래비스 캘러닉, 개릿 캠프는2009년, 일상을 파고들사업을 하나 시작합니다. (트래비스 캘러닉(위), 개릿 캠프(아래) 사진=위키피디아) “사람들과 한잔 한 자리에서스마트폰 버튼만 누르면8분 안에 검은색 세단택시를 부를 수 있도록만들었습니다. 쿨하죠” (참고 - 우버의 성장동력은?) 두 사람은 2010년 8월우버 테크놀로지스의우버 앱을 만들었죠. 이젠 세계 58개 국가의300개 도시 시민들이우버 앱 버튼을 눌러택시를 부르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또하나의택시 회사로서사람들이 내는 택시요금으로만먹고사는 이 회사의 가치는 2015년 12월 말 CNBC 보도 기준625억 달러.(우리 돈 약 75조8187억 원) 창업 초기부터 지금까지투자받은 금액 크런치베이스 기준102억 달러 이상.
장혜림
2016-01-20
지출 관리 핀테크라면 연간 100만원 정도는 아껴줘야!
이번 <스타트업100>의 주인공레이니스트는 ‘핀테크’라는 용어도 거의 사용되지 않던 지난 2012년에 설립된금융상품 추천 스타트업입니다. 금융 소비자 관점에서‘당연히’ 나에게 꼭 필요한신용카드, 체크카드 등을알 수 있어야 하는데 도무지 알 길이 없는 문제를청년들이 해결해 보기로 한 것이죠. 신용카드, 체크카드 비교분석 서비스를만들기로 한 레이니스트 팀은 사업 방향을 정하고 1년 2개월 간 시중에서 유통되는 2500여개카드 정보를 일일이수작업으로 수집했습니다. 요즘에야 시중 금융기관들이스타트업과 협업하려는움직임이 있지만... 레이니스트가 본격적으로사업을 꾸려갔던 2013년에는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었던 일이죠. 이후 이들의 도전을 응원하듯국내에도 ‘핀테크 열풍’ 일기 시작했고다양한 금융 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 ‘진짜 도움이 되는 금융 서비스’를만들고 싶다는 꿈에 한 발짝 더다가서고 있습니다. “핀테크가 어떤 도움이 되느냐고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희가 꼭 답을 드리고 싶어요” “연봉 3000만원을 버는 직장인이 있다면연간 100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경험을만드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
최준호
2016-01-19
686억원 투자받은 온라인 종이쪼가리
2016년 1월 13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연두교서 국정연설을 했습니다. *연두교서 미국 대통령이 매년 1월 셋째 주행정부의 시정 방침을 의회에 설명하는 것. 당시 백악관이 연두교서의 전문을미디엄에 먼저 올려서 화제가 됐는데요. "미디엄이 뭐야?"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같은 유명인도,아마존, 허핑턴포스트 등기업도 여기 글을 올리고 있대" 설명은 차차 하기로 하고,이 미디엄을 이끄는 매력적인CEO를 소개합니다. 젊은 나이에세 개의 인터넷 커뮤니케이션회사를 만들고 운영에도 참여했으며성공까지 시킨 에번 윌리엄스. “저는 인터넷이 커뮤니케이션에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주목했고지금도 그렇습니다”
장혜림
2016-01-19
과연 리멤버는 '한국형 링크드인'으로 진화할 수 있을까
얼마 전 명함앱 리멤버의 운영업체드라마앤컴퍼니 최재호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리멤버는 명함문화가 일반화된 국내에서효과적인 명함 관리솔루션으로 인정받아이제는 단순 유망 스타트업을 넘어차세대 유니콘(기업가치 1조 기업) 후보로거론될 정도가 됐는데요. 저는 현재 모습에 좀 의외였습니다. 무슨 뜻이냐면 솔직히 말해이렇게 잘될 줄 몰랐습니다. ;;;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명함 자체가구시대의 유물로서 사양화되고 있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구글 드라이브, 아이클라우드 등스마트폰 운영체제에서 연락처가자동으로 동기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저도 명함을꽤 많이 소비하는 직업임에도 불구하고명함 그 자체의 효용은 별로 없고에티켓에 훨씬 더 가깝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인터뷰도"리멤버, 정말 괜찮은 비즈니스 맞아?"라는불순한(?) 문제의식 속에서 진행을 했는데요. 이에 대한 답변과리멤버의 비전은 무엇일까 한번 살펴볼까요?
1년 뒤, 웃으며 다시 만나고 싶은 게임사 인터뷰
지난 2012년 중반 카카오게임의등장 이후,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빅뱅이 일어났습니다. 애니팡 신드롬을 일으킨 선데이토즈를 필두로 데브시스터즈, 핀콘, 트리노드 등스타트업 게임사들이 속속 등장했고 피처폰 시절부터 내공을 쌓아온 4:33은한 때 넷마블을 무섭게 추격하는 등 스타트업 게임사들은 정체됐던국내 게임 업계를 크게 흔들어놨죠. 이중 오늘 소개할 ‘넥스트플로어’는비슷한 시기에 인기를 얻은 다른 개발사와는 다소 차별화되는행보를 걸어 왔습니다. 다른 회사처럼 상장을 통해추가 자본을 조달할 생각도없어 보이고 '드래곤 플라이트'의 메가 히트 이후히트 이후에 내놓은 게임인... ‘엘브리사’ ‘나이츠 오브 클랜’을 보면‘돈 벌 생각’보다는 ‘뭔가 다른 게임’을만들고 있다는 이미지가 강하죠. 그 바탕에는 기존 게임사와다른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최준호
2016-01-11
'짝사랑'도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을까?
제가 좋아하는 가수 이승환의7집 앨범 ‘egg’에 수록된 노래‘사랑하나요!?’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언제부터 사랑이었는지알아채는 요령 없나요.그 어떤 맘이 변해서 사랑하게 되는지나만 훔쳐보고 싶은데” “사랑하면 달라진다는데알아채는 요령 없나요.그 어떤 말을 숨기고 애태우게 하는지그만 내게 가르쳐줘요~” 짝사랑을 해본 사람들은대부분 이와 비슷한 감정을느껴봤을 것 같은데요. 오늘 소개할 스타트업은누군가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주위에 나타나면 알려주는 ‘설림’이라는 서비스를진행하고 있는 ‘소개요’입니다. 사실 ‘소개팅’이나‘좋은 사람을 연결해준다’는서비스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구글스토어만 대충 검색해봐도주르륵 나오죠. 하지만 대부분 크게 성장하지못하고 서비스를 접습니다. 설림도 초기에만 반짝하고 말서비스 아닐까?라는 생각에‘수익모델은 확실하냐’고 물어보니... “200만 사용자를 달성한 이후에는수익모델을 본격적으로구현해 볼 생각입니다”
최준호
2016-01-10
"발품과 정성은 기본" 눈물나는 주차 O2O 서비스 개척기
최근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잇는(O2O)스타트업이 많이 나타나고 있죠? 이 중에서도 저는 이동이 잦은제 직업 특성상 O2O 주차 서비스를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 좋은 서비스가 있지만.... ‘돈을 좀 내더라도빨리 주차장을 찾고 싶다’는생각이 들 때는 오늘 소개할 ‘파크히어’를자주 쓰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1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한이 서비스는 공간과 시간을 파는‘타임 커머스’를 매우 잘 구현하고 있죠^^ “호텔 경영학을 전공하고관련 업종에서 경력을 쌓다 보니‘호텔’과 ‘주차장’은비슷한 점이 많다는 걸 알았어요” “호텔은 공간을 방으로 나누고고객이 '머물 시간’을 계산해 예약 판매되고 있는데요" "빈방 없이 깔끔하게 운영해이윤을 극대화하는 게 중요하죠” “주차 서비스도 이와 비슷합니다.주차장에 차가 들어오면머문 시간을 계산해 요금을 책정하죠” “호텔처럼 주차장도 빈 공간이 없도록우수한 예약서비스를 구축한다면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운전자는 '예약'을 통해 목적지에서주차장을 못 찾을 걱정없이저렴한 가격해 주차할 수 있습니다!" (김태성 파킹스퀘어 대표) 1. 주차장, ‘관리’하면 ‘돈’이 된다
최준호
2016-01-07
공항에 마중 나오는 고급택시, '블랙래인'을 들어보셨나요?
<스타트업 100> 시리즈 인터뷰를한참 열심히 진행하던 지난 11월 초. 베를린의 스타트업에서 보낸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독일의 고급 차량 예약 플랫폼 스타트업블랙래인(Blacklane GmbH)을한국에 소개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이 회사는 다임러 AG(벤츠 제조사)로부터1000만 유로(약 128억원) 등 지금까지 약 270억원의 투자를 유치, 전 세계 50여개국 180개 도시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해외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이시간 절약을 위해 많이 쓰는 서비스라고 하는데요. 기존 택시 시장이나 주문형 차량 서비스 '우버'와는 다르다는 의미로 블랙래인은 자사의 사업 모델을 '프로페셔널 드라이버 서비스'라고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서비스와 비교하자면 블랙래인은‘카카오택시 블랙’과 매우 유사하고 정액제로 운영되는 ‘우버 블랙’ 정도로생각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지금까지 국내 스타트업만 소개했지만국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해외 스타트업도 충분히 기사 가치가있다고 판단해 기사화를 결정,앤스 볼토프 블랙래인 대표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가장 먼저 한국 진출 의향에대해서 물어봤더니..
최준호
2016-01-05
동대문을 온라인으로? 이런 도전이 창조경제다!
“동대문 오프라인 도매 시장을온라인으로 옮겨 오겠습니다” 스타트업 에이프릴이 운영하고 있는동대문 패션 B2B 서비스, 링크샵스닷컴의사업모델은 이렇게 간단한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간단한 문장으로표현할 수 있는 ‘사업’이왜 지금까지는 없었을까요? ...사실 시도는 몇 차례 있었지만큰 성과를 거뒀다는 소식은 없었죠. 과거의 도전들은 왜 실패했을까요?답은 간단합니다. 정부에서 집계한 거래금액만 11조원, 대부분 현금으로 거래돼 실제는2~3배로 추산되는 거대한 시장에등록된 사업자 수만 2만여 곳. 수십 년간 번창해 온엄청난 규모의 ‘오프라인 거래’를 온라인으로 옮기는 ‘실행’이정말 미치도록 어렵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미치도록 어려운 일’에도전한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이사는이런 포부를 밝히고 있죠.
최준호
2016-01-04
한국의 스타트업 창업자가 착각하기 쉬운 몇 가지
스타트업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스타트업 방법론을 주제로 하는 책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실리콘밸리 유명 창업자, 피터틸이 쓴 <제로투원>이죠. 아마존이 선정한 '2014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 어마어마한 관심을 받았으며 국내 출판가를 강타, 경영 및 경제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로투원>을 읽으며 심오하고 통찰력 깊은 내용에 감탄하면서도 "이것은 실리콘밸리에서 통용되는 것일 뿐 분명 한국의 현실과는 괴리가 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죠. 그러다 몇 달전 이러한 아쉬움을 해소해주는 책이 하나 나왔는데요. 바로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의 <스타트업 경영수업>입니다. 권도균 대표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보안기업 이니텍과 결제기업 이니시스를 코스닥에 상장시킨 유명 IT사업가로서 지금은 인큐베이터 '프라이머'를 운영하며 후배 창업자들에게 많은 조언을 주고 있죠. 이 책은 전자신문과 벤처스퀘어에 연재했던 <스타트업 멘토링>을 편집, 보완한 것인데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토종 벤처사업가가 쓴 경영서적답게 한국 실정에 잘 맞게 쓰여졌으며 냉혹하다 싶을 정도로 신화와 미담 대신 진지함과 현실감을 전달하려 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창작자와 상생해온 텀블벅! 힘들게 버틴 4년을 돌아보다"
은행 금리가 낮아질수록대체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대출형 크라우드펀딩이 뜨고 있고 국가적으로도 창업을 권장하다 보니지금까지 법으로 금지됐던기업 지분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도 크라우드펀딩법 통과로내년 1월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참고: 세 가지 크라우드 펀딩 이야기) 하지만 현재까지 일반 대중에게가장 친숙한 크라우드 펀딩 방식은 특정 프로젝트에 후원하고상품이나 콘텐츠로 돌려받는‘보상형’ 크라우드 펀딩이죠? 지난 2011년 3월 30일 오픈된‘텀블벅’은 이 분야의 터줏대감인데요. 4년이 넘도록 창조적인 아이디어나기획을 가진 ‘창작자’들이 보상형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진행할 수 있도록 고군분투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 네이버와 DCM,스트롱벤처스 등으로부터 17억원 규모의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창작자들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소중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죠. “다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과 달리저희는 ‘창작자’들에게 특화돼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소규모 집단이나 개인이 만든 ‘창작품’의 퀄리티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시대에 맞춰 창작자들이더 재밌게 활동할 수 있고,더 많은 창작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회사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최준호
2015-12-28
'노오오오오력'으로 만든 증권앱, 소액 투자자문 시장을 열다!
멀티 채널 네트워크(MCN),온라인·오프라인의 융합(O2O)과 더불어 최근 벤처업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금융과 IT서비스가 융합하는핀테크(FinTech)일 것입니다. 개인간(P2P) 대출과 크라우드 펀딩 등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등장하며숱한 화제를 낳고 있는 가운데 정중동(靜中動)의 자세로사업을 확장하고 있는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증권플러스 for kakao’를서비스하는 ‘두나무’인데요. 사실 두나무나 증권플러스라는이름보다는 일명 ‘카카오톡 증권’으로우리에게 더 익숙한 곳이죠? 두나무의 송치형 대표님께서는이제는 ‘카톡 증권’보다는 두나무라는 핀테크 스타트업으로이름을 알리고 싶다며이번 인터뷰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핀테크라는 말이 유행어 같아서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굳이 이 표현을 빌려서 말씀드리면” “두나무는 정보 접근의 어려움,비대칭 등 금융 업계의 비효율성을IT 기업의 방법론으로 해결하는종합 핀테크 회사로 발전할 것입니다!” (송치형 두나무 대표, 사진=두나무) 그럼 지금부터 두나무가 걸어온 길과내년 초 출시할 새로운 서비스를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최준호
2015-12-24
"데이터에 대한 자신감, 4900원 무제한 영화 서비스를 만들다!"
오늘 소개할 스타트업은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만든 벤처투자사‘케이큐브벤처스’의 1호 투자사로명성을 얻기 시작한 ‘프로그램스’입니다. 이 회사는 개인이 남긴 영화 ‘별점’을바탕으로 재밌는 영화를 찾아주는‘왓챠’를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지난 2012년 8월 왓챠의 웹 버전이출시된 이후 3년 4개월이 지나는 동안 뛰어난 개인화 추천 기술력으로경쟁사들의 부러움과 동시에 왠지 돈 벌기는 힘들 것 같다는‘연민’의 시선을 동시에 받아왔죠. “정말 기술력은 최고인데한국 시장이 작아서 돈을 못 벌어요” “이런 좋은 회사를 대기업이M&A 해줬으면 좋겠어요” 이런 평가를 받아왔던비운(?)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스가 드디어 ‘우리도 돈 벌 수 있다!’며본격적인 수익모델을 선보였습니다. 더군다나 경쟁 상대를 ‘넷플릭스’로설정하는 담대함까지 보여줬습니다. “한국의 IPTV 가입자 수와월정액 VOD 서비스 가입자 수의격차는 매우 큽니다” “내년부터 저희는 넷플릭스와 경쟁하며,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회사로 성장할 것입니다!” (박태훈 프로그램스 대표) 이날 프로그램스는 '왓차 플레이'라는 가입형 월정액 서비스(SVOD, Subscription video on demand)를공개했는데요. 이 기사에서는 '월정액 VOD 서비스'로 표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준호
2015-12-21
"비 새는 지하에서 시작한 꽃 장사, 100억 매출을 꿈꾸다!"
문자 그대로 ‘꽃에 둘러싸여’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단 사진을 좀 투척해보면... 두둥!!!!!!!! 두두둥!!!!!!!!!!! 사진 찍을 때 향기가장난이 아니었는데요ㅎㅎ 오늘 소개할 <스타트업100>의 주인공은플라워 서비스크립션 서비스로 시작해 앞으로 ‘꽃’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성장하고 싶다는 ‘꾸까’입니다. *서브스크립션=정기적으로 비용을지불하면, 사업자가 선정한 상품을약속된 시기에 배송해주는 사업모델.구독형 서비스라고도 불린다. ‘꽃 산업’이라고 하면 꽃 배달이나결혼식에 쓰는 부케 정도만 떠오르는데요. 또 많은 서브스크립션 스타트업들이생겨났다 사라지길 반복하다 보니 조금은 특이한 ‘꽃’이라는 아이템 외에는꾸까가 가진 특별한 차별점을 발견하지 못하고인터뷰어를 찾아 뵈었습니다. 그런데…
최준호
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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