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물적분할, 과연 분노할 일일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진채님의 기고입니다. * Compliance Notice 본 글의 목적은 시장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배경지식을 설명하는 데 있습니다. 특정 종목의 미래 주가 향방에 대한 필자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 의사결정은 반드시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하시기 바랍니다.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 물적분할과 관련하여 시장이 시끄럽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본 사업부 분할 건을 어떤 식으로 바라볼 수 있는지 다양한 관점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분할하는가 향후에 전기차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다들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배터리 사업도 크게 성장할 것입니다. 배터리를 파는 사업은 제조업에 해당하고, 제조업에서 물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설비투자가 필요합니다.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 분사는 사실 오래된 떡밥입니다. 배터리 사업에 들어가는 설비투자비용을 본업인 화학사업에서 번 돈으로 감당해왔는데, 해석하기에 따라 다르지만 일종의 궁여지책으로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