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소비재 브랜드, 현지 VC업계가 주목하는 넥스트 빅찬스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중국의 소비재 브랜드가 엄청 뜰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무맨캐피탈(穆棉资本) 창업자이자 대표인 잉진펑(应金凤)은 강하게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잉진펑은 2015년 중국 유명 벤처캐피탈에서 퇴사한 뒤 신생 소비재 브랜드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무맨캐피탈을 창업했는데요. 커피 브랜드 싼둔반(三顿半), 실내놀이터 프랜차이즈 나이얼바오(奈尔宝), 아웃도어 브랜드 쟈오샤(蕉下), 그릭요거트 브랜드 러춘(乐纯) 등에 투자하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죠. 인징펑은 2019년까지 신생 브랜드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이 거의 없었다고 말합니다. "(벤처캐피탈)은 소비시장엔 관심이 있지만 브랜드보단 플랫폼에 훨씬 더 많은 눈길을 줬죠" 벤처투자자 입장에선 빠른 시일 내 폭풍성장해 100배 이상 수익을 가져다주는 IT플랫폼을 선호하지 3~5년 해봐야 '고작' 연간 100~200억원 정도 매출을 내는 브랜드엔 크게 관심 없었다는 건데요. 그러나 잉진펑은 2019년 중반부터 업계 기류가 변하기 시작했음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때 힐하우스캐피탈 산하 힐하우스벤처스가 화장품 브랜드 완메이르지(完美日记)에 투자했고, 세콰이어캐피탈차이나는 아트토이(고퀄리티 피규어) 브랜드 팝마트(泡泡玛特) 주주가 됐으며, 차(茶) 프랜차이즈 브랜드 시차(喜茶)는 텐센트 투자를 받은 뒤 기업가치가 1조7000억원(100억위안)에 육박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