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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HR 컨퍼런스, 올해의 이슈 7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도영님의 기고입니다. SHRM(Society for Human Resource Management) 컨퍼런스는 매년 2만명 넘게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HR 컨퍼런스입니다. 1947년 시작해 미국 도시를 돌아가며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71회로 6월 말 나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테마는 'Creating Better Workplace'였는데요. Workplace strategy, Technology, Global HR, Leadership, Talent 등 중요한 이슈 중심으로 200개가 넘는 세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전 세계 Top HR 프로세셔널의 강연을 통해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모든 세션을 다 듣진 못했지만 사전 공유된 자료와 현장 강연을 통해 느낀 점을 기반으로 7가지 핵심 이슈를 선정해 봤습니다. 앞으로 직장은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HR의 중요한 이슈는 무엇이 될지, 7가지 관점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로봇과 인간의 파트너십 (Robot & Human partnership) 사진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인간과 로봇이 함께 줄을 서 있는데요. 채용을 위한 면접 장소에 대기하는 미래 모습을 예측한 사진입니다. 정말 이런 상황이 발생할까요? 입사하기 위해 로봇과 경쟁해야 할까요? 컨퍼런스에서 한 연사는 앞으로 5년 내에 기업에서 채용을 할 때 로봇과 인간을 동시에 고려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김도영
휴넷 인재경영실 수석
2019-07-23
금리가 내려갈 때 알아야 하는 것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여름 휴가 계획은 다들 잡으셨나요? 이제 본격 휴가 시즌이 된 듯합니다. 저는 조금 이른 휴가를 다녀왔는데요, 휴가는 정말.. 정말.. 정말 필요합니다. 제대로 재충전할 수 있게 다들 알찬 휴가 계획 짜셨으면 합니다. (물론 휴가 다녀온 후의 후유증도 상당합니다. T.T) 기준금리 인하 행렬 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지난 6월 미국 Fed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죠. 7월 말 예정되어 있는 Fed의 금리 결정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제 글을 그동안 읽으신 분들은 이제 느낌이 오겠지만 어쩌면 나와 직접 관련이 없어 보이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금리인하가 글로벌리… 그리고 내 자산에도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오곤 하죠. 네… 미국 금리 인하 예측과 궤를 맞춰 이런 뉴스가 들려오네요. (참조 – 경기 부진에… 한은 3년 만에 기준금리 0.25%p 전격 인하) (참조 – 전격 금리 인하 배경은 2% 초반 성장률) 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 세계 각국이 금리 인하 행렬에 동참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실제로 호주와 인도는 이미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구요, 중국 역시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18일 한국은행 역시 0.25%p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죠.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19-07-22
나만을 위한 셀럽의 개인 영상 메시지 서비스 '카메오'
스타에게서 나만을 위한 메시지를 받는 건 특별한 일입니다. 대개 팬과 스타 사이엔 별다른 연고가 없고요. 팬은 스타를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경우가 많죠. 그렇다보니 그와 개인적 유대를 쌓거나 사적인 메시지를 주고 받기란 어렵습니다. 굳이 받고 싶다면 그의 시간과 관심, 호의, 운이 필요한데요. 예를 들어 팬 사인회 가서 몇시간 기다리다 겨우 만나 손깍지 끼고 대화 몇마디 나눈 뒤, 사인을 받든지! 그가 출연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사연을 보내서 채택받든지 해야죠! 바란다고 늘 되는 일은 아니니 문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어쩌다 메시지를 받을 경우, 하늘 위로 솟아 오를 듯 너무 기쁘고요. 메시지의 가치도 더 커집니다. 가령, 라디오에서 DJ나 인기 게스트가 내 사연을 읽어주면 이를 녹음하거나 다시듣기 파일로 저장한 적 있으시죠.
검정콩 사지말고 이 앱 까세요! 국내 유일 탈모 케어 앱 '우수수'
기자는 원형탈모 경험자입니다. 스트레스와 과로로 점철된 전전 직장이 제게 준 훈장이었다고나 할까요. 머리가 빠지는 동안은 정말 우울해서 검정색 추리닝만 입고 울상으로 다녔죠. 다행히 하루 8시간 푹 자고 좋은 음식으로 세끼 잘 챙겨 먹으니 금방 낫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샴푸와 드라이에 신경을 쓰고 머리 묶을 때 절대 꽉 묶지 않아요. (그러다 아예 싹둑 잘라버렸죠) 여기서 잠깐. 가슴에 손을 얹고 제 질문에 답해주세요. 본인이 탈모로부터 완전하게 100%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그래요. 괜찮아요. 다들 그렇거든요. ‘어떤 샴푸가 좋은지’에 대한 토론이나 ‘검정콩(혹은 흑마늘) 먹어봐’란 이야기 대화 중에 제법 많이 나온다고요. 탈모 전문 플랫폼 ‘우수수’를 봤을 때 올챙이 적 생각 못하고 풋! 웃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반성했습니다. 그게 어떤 스트레스였는지 잊다니요. 국내 유일한 탈모전문 플랫폼 우수수와의 인터뷰, 지금 시작합니다. 우수수가 만들어지기까지 우수수의 안현진 대표가 사업 아이템을 ‘탈모’로 정한 데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습니다. 누나의 결혼식을 위해 아버지의 가발을 사면서 어느 브랜드도 온라인에 가발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걸 발견한 겁니다. “사실 가발만한 고관여 제품이 없는데도 시장의 정보 비대칭이 너무 심하구나 싶었죠”
스타트업 이직 꿈꾸는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1vkozz3NGKs "스타트업은 자유롭고 수평적 조직문화 속에서 주도적으로 일하며 무한한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곳" 이라는 환상(?)을 갖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스타트업으로의 성공적인 이직을 꿈꿀 때 이런 질문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연봉 협상은 어떻게 해야 할까?" "직급은 마음껏 올릴 수 있을까?" "스톡옵션을 받는 건 어떤 의미일까?" 이 질문들에 대한 대답! 상단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더 자세한 내용을 텍스트로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참조 – 스타트업으로 이직할 때 연봉, 직급, 스톡옵션은 어떻게?)
편의점에서 참치회를 팔기 시작한 의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봉달호님의 기고입니다. 요즘 편의점, 4가지 풍경 최근 편의점 업계의 변화 양상을 보여주는 풍경을 몇 개의 스케치로 소개하겠습니다. 첫째, 오늘참치못회. 최근 GS25는 편의점에서 참치회를 팔기 시작했습니다. 상품명 ‘오늘참치못회’. (작명 센스 어떤가요?) “편의점에서 참치회를 파는 것이 무슨 대단한 일이라고?” 하고 말씀하실 분들이 계시겠습니다. 참치회는 물론 냉동유통상품이지만, 어는점이 낮습니다. 영하 50도 이하 초저온으로 유지해야 색깔이 변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편의점 냉동고 온도는 보통 영하 15~25도 수준입니다. 따라서 일본 편의점에서도 참치회는 쉽게 취급하지 못하는 상품입니다. GS25에서 나름의 유지 방법을 개발했다고 하네요. 편의점에서 참치회를 판다. 이것은 ‘편의점=뭐든지 다 파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의미 이외에 여러 가지 시사점을 안고 있습니다. 둘째, 자궁경부암 진단키트. 편의점에서 자궁경부암 진단키트도 팔기 시작했습니다.
봉달호
2019-07-19
중국은 지금 미디어 커머스 전성시대! 가장 핫한 4가지 모델
미디어 커머스가 대세가 될거라는 얘기는 아웃스탠딩에서 여러번 기사로 쓴 적이 있죠. (참조 - 미디어 커머스가 계속 잘 나갈 수밖에 없는 이유) (참조 - 요즘 ‘미디어 커머스’에 돈이 몰리는 이유) 그리고 최근 중국에서는 대세를 넘어 가히 전성시대가 열렸다 할 수 있는데요. 루한(如涵), 션머즈더마이(什么值得买) 등 대표적인 미디어 커머스 기업들이 올해 들어 잇따라 상장했고 (참조 - 루한, 셀럽 기반의 커머스로 나스닥에 상장하는 회사) 샤오훙슈, 틱톡, 콰이 등 주목받는 신생 플랫폼들도 미디어 커머스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라이브 방송 5분만에 1만 5000개 립스틱을 팔아버린다는 리쟈치(李佳琦) 같은 신세대 왕훙들이 타오바오 같은 전통 커머스 플랫폼에서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죠. 중국의 미디어 커머스에 대해서는 아웃스탠딩에서도 지난해에 다룬 적 있는데요. (참조 - 중국에는 어떤 미디어 커머스가 있나) 그때는 한창 다양한 플랫폼이 미디어 커머스 관련해 실험을 하며 명확한 수익모델을 찾는 단계였다면 1년이 지난 오늘날엔 꽤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다양하게 구축됐다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4가지 모델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 버티컬 커뮤니티
간접광고시장은 어떻게 발전하고 있을까
오늘은 한 가지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하는데요. 잘 아시듯, 지상파 3사의 광고 매출은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참조 - 2018년 방송광고매출 지상파 1115억 줄고 종편 478억 늘었다) (참조 - 지상파 광고 시장은 얼마나 줄어들고 있을까?) 그리고 이를 두고 혹자는, '월드컵 특수로 잠깐씩 반등했을 뿐 사실상 2000년도부터 지상파 광고시장은 쇠락기에 접어들었다'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말이죠! 매년 지상파 광고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참조 - 작년 KBS '적자전환'·MBC 영업손실 119%↑…SBS 영업익 95.1%↓)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중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는 분야가 있습니다. 과연 무엇일까요? 아웃스탠딩 독자분들이라면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윤성원
2019-07-18
아마존의 콘텐츠 사업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세상의 거의 모든 것을 파는 아마존. 이 회사의 본래 정체성은 전세계 만물상이기 앞서 '콘텐츠 유통 플랫폼'입니다. 알다시피 아마존은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 책이라는 물리적 콘텐츠를 먼저 팔았고요. 이젠 전자책, 비디오, 음원, 앱, 스킬(알렉사)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습니다.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들과 차별화되는 아마존의 특징과 경쟁력이기도 하죠. 항간에선 애플, 아마존 등 기술 기업이 '콘텐츠 사업'에 눈을 돌린다고 하지만 이는 정확한 표현이 아닐지 모릅니다. 아마존은 원래 콘텐츠 유통사였고, 공급하는 콘텐츠의 형태와 범위가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었을 뿐이죠. 이 회사의 콘텐츠 사업은 진화해왔다고 말하는 게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새롭게 등장한 정보통신(ICT) 기술은 콘텐츠 소비 행태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이로써 아마존의 콘텐츠 사업도 변화합니다. 예를 들어 5G 기술이 상용화 됨에 따라 동영상 콘텐츠 소비는 급증할 전망인데요. 아마존의 디지털 콘텐츠 사업은 전자책으로 본격화됐습니다만.
카풀로 시작해 타다를 죽이는 그들만의 택시 상생안
국토교통부는 17일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전문은 링크에서 보실 수 있고요. 크게 4가지로 내용을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카카오택시 같은 플랫폼 사업자가 운송 사업을 할 수 있고, 요금제 등 규제를 (정부가 원한다면) 풀어줄 수도 있다. (2) 영리 목적의 모든 모빌리티 플랫폼은 정부가 허가한 ‘택시 면허 소지자’를 고용해야 한다. 면허 발급은 정부가 한다. (3) 택시 회사는 사납금을 폐지하고, 개인 택시 면허의 양수(판매) 조건을 완화한다. (4) 택시 감차는 정부 재정이 아닌 기존 지자체의 계획과 플랫폼 운송사업자가 내는 기여금으로 진행된다. 이에 대한 각 단체들의 입장 중 주요 부분을 발췌해 보겠습니다. "이번 정책 이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실무논의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계획” “택시, 플랫폼 업계,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택시제도 정착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 (국토교통부) "방향성이 정의 됐다"
최준호
2019-07-17
자율감각쾌락반응 'ASMR'에 대해 알아보자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Lva4mX7OXX0 유튜브에는 다향한 형태의 영상 콘텐츠가 존재하는데요.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콘텐츠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ASMR' 비교적 언어의 장벽이 낮은 만큼 구독자 백만을 넘긴 크리에이터도 많고 조회수가 천만을 넘긴 영상도 수두룩하죠. 그런데 'ASMR'이 정확히 무엇인지 관련 연구 결과는 있는지 콘텐츠에 비해 정보는 많지 않은데요. 그래서 정리해봤습니다! 상단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더 자세한 내용을 텍스트로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참조 - 유튜브에서 사랑받는 콘텐츠, ‘ASMR’의 거의 모든 것)
'시작하는 스타트업'이 실수를 줄이는 10가지 방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택경님의 기고입니다. 팀을 구성하고 비즈니스 아이템을 결정하고, 초기자금을 마련하여 법인까지 설립하였다면, 이제 여러분은 최전방에 도착한 것입니다. 지금까지가 준비하고 연습하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실전이며 경쟁이 시작된 거죠. (참조 – 실전창업) 제가 그동안 다양한 스타트업을 지켜보며 생각하고 느낀, 시작하는 스타트업이 주의해야 할 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직접 고객을 만나야 한다 피터 드러커는 “시장 속으로 들어가라”고 조언했습니다. 원동기가 달린 자전거를 생산하는 회사가 있었는데, 잘 팔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원동기만 별도로 사겠다는 주문이 많아 의아했는데, 실제 현장에 가보니 농부들이 관개용 펌프에 원동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 뒤 이 회사는 소규모 관개 펌프 제조사로 성장하게 됩니다. 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혁신’에 나오는 일화입니다. 이렇게 실전에서는 초기 예상과 다른 고객이 주요 고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검색만 할 것이 아니라 실제 시장의 현장에서 발로 뛰며 고객을 유심히 관찰하고 분석하여야 합니다. 먼저 고객을 정확하게 알아야만, 그들에게 어떠한 가치를 줄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죠. 따라서 진짜 고객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핵심성과지표(KPI)를 정의하고 성장 전략을 짜는 것은 그 후의 일입니다. 예를 들어 운전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대표가 다양한 보고서를 분석하면서, 정작 본인은 운전하지 않고 기사에게 맡긴다면 현장을 제대로 느낄 수 없을 겁니다. 특히 B2B 비즈니스일 경우, 시장에 직접 들어가야만 필드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고 고객을 제대로 찾을 가능성이 큽니다. 때로는 협력사를 통해 B2B 솔루션을 판매할 텐데, 이때도 직접 고객과의 접점을 찾아 피드백을 받아봐야 합니다. 2) 초기엔 타깃 고객을 좁혀라 은하정복을 꿈꿀지라도, 시작은 우리동네 정복부터 진행해야 합니다.
이택경
2019-07-17
세일즈포스는 어떻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시대를 열었나
"NO Software" 2000년대 어느 미국 회사의 광고 슬로건과 로고입니다. 이 회사는 컨퍼런스건 기자간담회건 광고포스터건 이 로고와 슬로건을 반복해서 썼습니다. 이 캐릭터를 마스코트로 쓰기까지 하고요. 길거리 시위까지 일으킨 일화는 정말 유명합니다. 200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대형 소프트웨어 회사의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컨퍼런스장 앞에서 사람들이 '노 소프트웨어(No Software)' 피켓을 들고 길거리 시위를 한겁니다. 참여한 시위자(사실 회사가 고용한 연기자)들은 "소프트웨어는 끝났다!"라고 소리쳤습니다. 이를 경찰이 제지하면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언론에 대서특필되었죠. 심지어 달라이 라마가 등장하는 이런 포스터를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깨달음의 길에 소프트웨어는 없다"고 쓰여있습니다. 도대체 이 뭐하는 회사일까요? 소프트웨어 때문에 몰락한 구시대 회사라도 되는 걸까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지식을 팔아 돈을 버는 방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기고입니다. 중국 속담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두 가지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두 번째로 어려운 일은 남의 지갑에서 돈을 빼오는 일이고,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남의 머릿속에 자신의 생각을 집어넣는 일이다” 그런데 이 속담을 찬찬히 뜯어보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따로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바로 ‘남의 머릿속에 자신의 생각을 집어넣는 일로 돈을 버는 일’입니다. 지식을 팔아서 돈을 번다는 게 그만큼 어려운 일이라는 말이죠. 그리고 이 일은 제가 지난 2년여 동안 계속해서 고민해온 일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지식, 즉 콘텐츠를 팔아서 돈을 버는 방법을 풀어내 보겠습니다. 아웃스탠딩 독자님 중에는 콘텐츠‧미디어 업계에 계시는 분들도 적지 않을 텐데요. 콘텐츠 분야 기업에 계신 분들 그리고 회사를 알리고 제품을 마케팅하기 위한 콘텐츠 제작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참고할 만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자기 책을 내고 싶어 하시는 분들께 특히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신문사 기자인 제가 왜 ‘지식을 만드는 것’을 넘어서 ‘지식을 팔아서 돈을 버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지부터 설명드려야겠죠. 저는 한국경제신문 기자인데요. 2016년 말부터 한국경제신문과 네이버가 합작 투자해서 만든 네이버FARM판에 파견 와서 일하고 있습니다. FARM판은 네이버 포털 안에서 농업과 식품산업, 귀농귀촌, 도시농업 등 농식품 분야에 대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콘텐츠를 커머스에 활용한 마케터 '게리 베이너척'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5q4b_VuWq50 많은 기업들이 미디어 기업처럼 직접 뉴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콘텐츠 제작에 투자한 노력과 시간만큼 마케팅 효과를 경험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관련된 고민에 빠진 이들이 알아두면 좋을 사례가 있는데요. 고객을 만들기 위해 콘텐츠와 소셜 미디어라는 도구를 활용했던 ‘게리 베이너척(Gary Vaynerchuk)’의 이야기입니다. 상단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더 자세한 내용을 텍스트로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참조 – SNS로 수백억원을 버는 남자, 게리 베이너척)
'구린데 왜 잘 될까?' 기자의 편견 확 뒤집은 '아이디어스' 리뷰
오늘 리뷰는 추억의 가요로 서문을 엽니다. 자우림의 <애인발견>. 가사 아세요? ♪바보같다 생각했어 너를 한 번 봤을 땐 어눌한 말 촌스러운 표정 어색했지♪ ♪착하다고 생각했어 너를 두 번 봤을 땐 솔직한 말 신선한 표정 좋았지♪ 잠깐!!!!!!! 뒤로 가기 누르지 마시고 제 말 좀 들어보세요! 오늘 다룰 아이디어스와 저의 관계를 이 가사만큼 잘 나타내는 것도 없단 말예요!! 아이디어스 아시죠? 수공예 작가를 위한 국내 최고의 온라인 플랫폼. 최근엔 160억 투자를 유치했고, 콘텐츠 미디어 스타트업 페이브도 인수하며 빠르게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바로 그 서비스! 2019년 현재 약 7000명의 작가가 입점하여 수공 액세서리부터 의류, 수제 먹거리까지 총 11만 개 이상의 카테고리의 작품을 판매하고, 이용자 재구매율이 80%가 넘습니다. 어마어마한 상승세죠. 기자도 높은 기대를 안고 아이디어스를 접했다가 사실 처음엔 실망했는데요. 취재를 계속하며 '구린 첫인상'의 편견이 하나씩 뒤집히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기사는 일종의 반성문이기도 합니다. Chapter1. 높은 기대가 와르르 무너지다
국내 스타트업 기업가치 Top10을 알아보자 (2019년)
국내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10개 스타트업, 어디일까요? 3년전 아웃스탠딩에서 국내 스타트업 기업가치 Top10을 선정해 살펴봤었습니다. (참조 - 국내 스타트업 기업가치 TOP10) 그 후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죠. 그래서 오늘은 최신판! 2019년 7월 기준, 가장 기업가치가 높다고 알려진 기업 상위 10개를 선정해 투자 배경과 현황,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위 쿠팡 기업가치: 11조원 대표: 김범석 주요 투자자: 소프트뱅크, 세쿼이어캐피탈, 블랙록 최근 투자시점: 2018년 11월
넷플릭스의 조직문화, 핵심은 '성과 우선주의'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XHmki5zPOE 직군별 업계 최고 연봉을 시시각각 조사하며 직원에게 최상의 대우를 유지하는 회사! 자유로운 업무 환경은 물론 휴가도 언제든 쓸 수 있는 회사! 하지만 성과가 부족하면 퇴직금을 선물하는 회사.. 바로 '넷플릭스'입니다. 넷플릭스의 조직문화가 다른 회사들과 조금 다른 이유, 상단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더 자세한 내용을 텍스트로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참조 – 넷플릭스, 직장인이 아닌 스타 플레이어를 원하는 회사)
의류제조사, 잃어버린 고객 데이터를 찾아서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AI와 빅데이터의 시대죠. 사람들은 쉽게 말합니다. “구매 고객들의 데이터를 모아서 정말 사랑받을 상품을 만들면 되지 않나요?” 네, 맞는 말입니다. 이 방향이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그런데, 현실을 들여다보면 이보다 어려운 말도 없습니다. 특히 의류제조사는 말이죠. 의류제조사에게 데이터란 데이터를 풀어서 생각해보면, ‘구매 고객들’과 ‘정말 사랑받을 상품’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의류제조사는 자신들이 만드는 상품을 설명할 데이터는 굉장히 많이 보유하고 있을 겁니다. 소재부터 스타일, 컬러나 상세 사이즈 등등이요. 하지만 ‘구매 고객들’에 대해서는 무엇이 알고 싶을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구매고객에 대한 데이터는 구매 시점과 구매 이후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사랑’의 관점에서 본다면, 구매 시점은 사랑에 빠지는 순간에 대한 데이터고, 구매 이후는 관계를 이어가면서 생기는 데이터가 되겠죠. 우리가 동화에서 말하는 ‘happily ever after’할 만큼 사랑받는 제품을 만들려면 이 두 가지 데이터가 모두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좀 더 데이터를 세분화해보면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1. 제품을 구매를 결정하는 시점의 고객 데이터 1-1) 구매 결정하기 전까지 고객의 행동 데이터 1-2) 구매 결정한 회원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 2. 구매를 한 뒤에 제품을 사용하면서 발생시키는 데이터 2-1) 지속적인 이용 데이터 (빈도) 2-2) 기능에 대한 사용 시간대 2번의 정보를 의류에서 모으는 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의류가 IoT 기능을 갖추고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있어야 만들 수 있는 정보죠. 물론 이런 시도를 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나이키의 경우, 운동화 자체가 IoT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투자를 하고 실제로 제품을 차근차근 출시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
2019-07-12
사이드워크랩스가 제시한 '스마트 구글시티' 청사진 7장
횡단보도 신호등이 보행자의 움직임을 추적하며 점등 시간과 속도를 조절합니다. 내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산 상품이 자율주행 수레를 타고 지하로 이동, 우리 집 문앞까지 배달되고요. 쓰레기통은 안에 쓰레기가 가득 차면 이를 감지, 알아서 비우고 옵니다. 이건 공상과학 영화 속 이야기일까요? 아니요, 이는 2040년께 캐나다 토론토에서 현실로 구현될 수 있습니다. 누가 이 변화를 이끌까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계열사인 '사이드워크랩스(Sidewalk Labs)'가 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이드워크랩스는 2015년 설립된 도시개발 업첸데요. 첨단기술로 교통체증과 에너지 효율, 주거 문제 등을 개선하는 게 목푭니다. 뉴욕 부시장, 블룸버그 CEO 출신인 댄 닥터로프가 수장을 맡고 있죠. 이 회사는 2017년 토론토 온타리오 호수 지구의 키사이드 일대를 북미 최대 최첨단 기술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이드워크토론토'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쉽게 설명하면 토론토 일부 지역을 스마트시티로 개발하는 내용입니다.
올해 바이두가 'AI개발자대회'서 보여준 인공지능 기술들
바이두가 '올인AI'를 선포한지 3년, '바이두 AI개발자대회'도 어느덧 3회를 맞이했습니다. 바이두는 알리바바, 텐센트에 비해 매출이나 기업가치는 많이 떨어지지만 기술력 만큼은 중국 최고로 인정받는데요. 미래 주요 기술로 불리는 인공지능 분야서도 바이두는 역시 중국 최고로 인정받고 있죠. 그러나 인공지능 개발이 아직은 시작 단계고 많은 부분이 '실험실' 정도에서 구현되다보니 그 기술수준을 알아보기 힘든데요. 바이두가 자신의 인공지능 개발 성과를 외부에 보여주기 위해 만든 행사가 바로 이 'AI개발자대회'인 것입니다. 바이두는 이 대회서 이미 개발했거나 개발 중인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개념, 응용사례, 상용화 프로젝트 및 제품에 대해 소개하는데요. (참조 - 바이두 AI 인식수준은 어디까지 와있나) 올해는 어떤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는지 함께 알아봅시다. 인공지능 스피커 인공지능 스피커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제품 중 가장 많이 보급된 것인데요. 바이두는 2017년 1월에 'DuerOS'라는 인공지능 기기에 탑재할 운영시스템(OS)을 발표했고 11월에 첫 인공지능 스피커 제품인 Raven H를 출시했죠. Canalys, Strategy Analytics 등 시장조사 업체가 최근에 발표한데 의하면 2019년 1분기 중국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에서 바이두 제품의 이용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인공지능 스피커의 경쟁력은 '얼마나 잘 알아듣는가'와 '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서 나타나는 것인데요.
지금껏 이런 고기는 없었다!!! 곡물인가? 고기인가! '지구인컴퍼니'
빌게이츠, 세르게이 브린, 제프 베조스. 이 세명의 공통점이 뭘까요? "엄청 부자다!" "레전드!" "모든 사업가들의 꿈이지!" 뭐, 다들 틀린 말은 아니다만, 정답은 이겁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에 열정적으로 투자해왔다" “특히 대체육류(식물성 고기) 기술에 관심을 보인다” (참조 - 베지터리안을 위한 식품 제조 스타트업 ‘낫코’ 이야기) 저 양반들이 아무데나 투자하고 그런 분들 아닌 건 다들 잘 아실테죠? ㅎㅎ 글로벌하게 핫한 대체육류 시장에 당차게 출사표를 던진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지구인컴퍼니입니다. 출사표의 내용이 어마어마하네요. 국내 최초로 식물성 고기에 필요한 고도화된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냈는데요. 그 식물성 고기의 재료로 곡물 재고를 활용한답니다. 지금부터 지구인컴퍼니의 출사표를 여러분 앞에 펼쳐 보여드리겠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만든 '반값 스마트폰' 픽셀 3a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구글의 스마트폰 픽셀 3a가 출시된 지도 이제 두 달 정도 되었습니다. 픽셀 3a는 꽤 잘 만든 스마트폰이지만 국내에 출시되지 않아서 그런지, 혹은 플래그십 제품이 아니어서 그런지 생각처럼 그렇게 많이 입에 오르내리지는 않는 듯합니다. 알음알음 쓰는 제품이랄까요. 제품이 처음 소개됐던 구글I/O 키노트 자체에서 워낙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내용이 언급됐을 뿐 아니라 픽셀 3a 소개는 짧게 지나가기도 해서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가장 구글다운 스마트폰 구글이 픽셀 판매에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은 부분도 영향이 있을 테고요. 저는 픽셀 3a를 출시일부터 미국에서 구해서 쓰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구매대행이나 한국까지 배송을 해주는 쇼핑몰을 이용해야 합니다. 구글의 픽셀 판매 페이지는 국내에선 아예 열리지도 않습니다. 아마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픽셀 3a가 국내에 정식으로 판매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통이나 서비스망을 챙겨야 하기 때문인데 아직은 그렇게까지 수요가 많은 제품은 아닐 겁니다. 재미있는 것은 미국에서 픽셀의 유통 방법인데, 배송방법 중 구글 직원이 직접 가져다주는 옵션이 있습니다. 일반 배송처럼 무료인데, 시간을 정해서 제품을 가져다주고, 실제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처럼 기기 설정까지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구글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근처에서만 가능한 배송 옵션으로 보이는데 조금 놀랍기도 하고 의외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픽셀 3a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기기입니다. 적어도 지금 이 순간까지 올해 가장 만족스러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꼽을 만합니다.
최호섭
IT 칼럼니스트
2019-07-11
이제 게임은 '소셜 미디어'로 봐야 합니다!!
지난 6월, 프랑스 칸에서 아주 흥미로운 소식이 하나 전해졌습니다. 흔히 '칸 광고제'라고 불리는 칸 라이언즈(Cannes Lions)에서, 게임 '포트나이트'를 활용한 웬디스의 마케팅이 새로 신설된 소셜&인플루언서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된 것인데요. (참조 - WENDY'S 'KEEPING FORTNITE FRESH' BESTS NIKE'S 'DREAM CRAZY' TO TAKE SOCIAL & INFLUENCER GRAND PRIX AT CANNES LIONS)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행사에서 소셜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다룬 영역을 신설했다는 점도 나름 의미심장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그 첫 번째 수상자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의 주류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게 아니라, '게임을 마케팅 채널로서 활용한 케이스'라는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왜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우선은 웬디스가 어떻게 포트나이트를 활용했는지부터 간략히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이미 잘 아시겠지만, '포트나이트'는 전투에 참여한 플레이어들이 생존하기 위해 서로 전투를 벌이는 배틀 로얄 방식의 게임으로, (참조 - 포린이도 지금 포트나이트 뛰어들 수 있을까?) 요즘 글로벌 시장에서 제일 잘 나가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윤성원
2019-07-10
카카오의 블록체인, 실제 서비스를 공개하다!
페이스북이 블록체인 ‘리브라’를 공개한 이후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 열기는 급등한 비트코인 가격으로 나타났죠. 이와 함께 ‘실생활’ 속에서 쓸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에 대한 갈증도 커지고 있는데요.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 X가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블록체인 ‘크레이튼’의 메인넷 ‘사이프러스’를 공식 공개했습니다. *메인넷 암호화폐(코인)를 발행하고 여러 블록체인 서비스가 탄생되는 독자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고로 카카오의 블록체인명은 '크레이튼', 메인넷 이름은 ‘사이프러스’인데요. 독자님들의 편의를 위해 이번 기사에서는 블록체인 플랫폼명인 ‘클레이튼’으로 통일해 표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블록체인은 아직까지 대중에겐 어려운 개념인데요. 블록체인 분야가 낯서시다면 아래 기사를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조 – 중학생에게 블록체인 설명하기) (참조 – 블록체인 관련 용어 정리) (참조 – 블록체인을 ‘학습’하는 5가지 단계) 클레이튼 론칭 서비스들
최준호
2019-07-10
문제의식 가진 인재들과 함께한 tvN의 성장기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qCDMh5fndQY tvN의 초창기는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당시 지상파와 케이블의 격차는 ‘넘사벽’이었고 제작 프로그램은 선정성 논란에 휘말리기 일쑤였죠. 그러나 지상파가 갖고 있는 한계를 분석하고 문제의식을 가진 인재들을 모아서 혁신에 나선 결과 '폭풍성장'을 이루었죠. tvN이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한 과정과 이를 견인한 전략을 정리해봤는데요. 상단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더 자세한 내용을 텍스트로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참조 – “A급 인재는 A급 성과를 낸다”..방송시장을 강타한 tvN 이야기)
'연결'의 카카오택시 vs. '품질'의 타다, 모빌리티 승자는?
PC, 모바일 다음에 올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는 무엇일까요? IT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궁금해하고, 나름의 답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 답의 유력 후보 중 하나가 ‘자동차’입니다. 좀 더 넓게 보면 ‘운송 서비스’죠. 자동차를 포함한 운송 수단들이 네트워크화되면 그 위에서 새로운 이동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관련된 산업도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자동차’, ‘교통’, ‘물류’의 구분을 넘어 인간의 이동이 IT와 결합되면서 변화한다는 의미에서 ‘모빌리티’ 산업이라고 부릅니다. IT와 결합한 새로운 금융 트렌드를 ‘핀테크’라고 부르는 것처럼요. (참조 - 모빌리티가 도대체 뭐야?) 모빌리티 변화로 부상하는 사업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이 바로 ‘승차공유 서비스’인데요. 맥킨지에서 내놓은 모빌리티 관련 스타트업 투자 통계를 보면 2010년부터 약 242조원의 돈이 투자되었고, 그 중 승차공유(E-hailing) 분야가 압도적 1위입니다. 8년간 62조가 투자되었습니다. 전체 투자액의 4분의1에 해당합니다. 투자액 증가도 전체 대비 10배나 빨랐습니다. (참조 – 모빌리티 투자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승차공유 서비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지금 당장 돈이 벌려서가 아닙니다. 글로벌 승차공유 업체들은 아직도 큰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진짜 이유는 승차공유 서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연결하는 허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웃스탠딩이 동영상 서비스를 다시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저희가 드디어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 지금까지 아웃스탠딩은 뉴스 기반의 미디어로서 주로 텍스트 콘텐츠를 내놓았는데요. 요새 들어 콘텐츠 포멧 간 경계가 사라지고 유튜브를 필두로 동영상에 대한 수요가 대폭 증가하면서 최신 트렌드에 적극 대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사실 2015년 테스트 삼아 잠깐 시도한 바 있으나 당시 편집시스템상 지속할 수 없기에 중단을 했는데요. 내부논의 끝에 재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관련 인력을 리쿠르팅했고요. 장기적 관점으로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어떤 콘텐츠를 선보일까. 1. 먼저 기존 콘텐츠를 영상으로 재해석하고자 합니다. 이미 다음과 같은 형태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ㅎㅎ 자막에 특수효과를 넣음으로써 기존 포스팅과의 차별화점을 뒀죠. 2. 그 다음으로는 아웃스탠딩 행사와 인터뷰를 카메라에 담고자 하고요. 3. 더 나아가 토크쇼나 프리젠테이션 등 새로운 콘텐츠 포멧의 기획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달방식은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번지는 게 무서운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2019년도 벌써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이것저것 일이 워낙 많다 보니 올해 상반기는 정말 정신없이 흘러간 느낌입니다. 어느 연구에선가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고 하는데요, 어느새 7월 달력을 펼쳐 놓고 저도 이제 나이가 든 건가.. 라는 그런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 무역전쟁에서 환율전쟁으로 2019년은 6개월이 지났지만 글로벌 금융 시장의 무역전쟁은 이제 1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7월 초 미국은 중국산 일부 품목에 전격적으로 관세를 부과했죠. 말로만 회자되던 무역전쟁에서 현실적인 유효타가 시작된 날입니다. 당시만 해도 중국이 깨갱하면서 무역전쟁이 그리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는데요, 1년이 지나도록 답을 찾지 못하는 지금의 상황을 보면 앞으로도 빠른 시일 내에 이 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실제 몇 달 전 글에서 미중 무역전쟁이 ‘문 닫고 들어와’ 같은 모순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그렇기 때문에 중국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렸던 바 있습니다. (참조 - 왜 미-중 무역분쟁은 장기화될 수밖에 없는 걸까) 아직 이 말씀은 유효하구요, 미중 양국이 상당 수준 양보를 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평행선을 달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역전쟁이 완화되기는커녕 전선을 더 넓혀서 ‘환율전쟁’으로까지 치닫는 모습입니다.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19-07-10
라라잡, 단기알바 구해주는 온디맨드 스태핑 서비스
기업과 소상공인은 급하게 일손이 필요할 때가 꼭 있습니다. 오늘 당장 필요한 잔업 도우미부터 일정 기간 프로젝트를 수행할 전문가까지 말이죠. 하지만 구인을 해보면 이런저런 어려운 일이 많은데요. 일단 어떻게 알릴지 모르겠고요. 최저임금제, 근로계약서, 4대보험, 주휴수당 등 일련의 행정절차 또한 생소한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최근 사회적 분위기가 친노동 기조로 가면서 자칫 실수하면 어쩌나 걱정스럽죠. 그리고 검증되지 않은 사람이 와서 도리어 일을 망칠 가능성도 존재하는데요. 그 대안으로 평판조회와 면접을 고려할 수 있으나 바쁜 와중에 시간을 쓰기 부담스럽습니다. 결국 알음알음 아는 사람을 쓰기 마련인데요. 음.. 기업과 소상공인이 쉽고 편리하게 양질의 단기근로자를 채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최근 그 니즈를 해소해주는 스타트업이 하나 나왔습니다. 바로 라라잡이란 회사인데요. 앞서 언급한 고충을 한 큐에 해결해줍니다. 여기서 라라잡이란 '좋은 사람, 좋은 직업 (Right Person, Right Job)'의 약자로서 이른바 '온디맨드 스태핑 서비스'를 표방하죠.
손정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5가지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선우님의 기고입니다. 1000억 달러 규모 인공지능(AI) 전문 비전펀드를 출범시키고 운영하면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실리콘 밸리의 최고 실력자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빅픽처’를 그리는 뛰어난 비전과 전략은 물론 실행력까지 겸비한 손 회장에게 모두가 감탄을 하고 있죠. (참조 - 손정의가 ‘실리콘밸리 최고 실력자’로 불리는 이유) 비전펀드의 압도적인 규모에 대처할 수가 없어 손 놓고 바라만 보고 있는 업계의 질투도 보입니다. 하지만 손 회장과 비전펀드에 문제가 없는 건 아닙니다. 사실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큰 펀드를 운영하면서 문제가 없다면 그게 이상한 일이겠죠. 1. '피 묻은 돈'이 관련됐다 첫째는 정치적인 문제입니다. 비전펀드의 가장 큰 투자자라고 할 수 있는 사우디의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Muhammad bin Salman)이 2018년 가을 미국에서 활동하는 사우디 출신 기자 자말 카슈끄지(Jamal Khashoggi)를 살해하는 데 관여했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참조 - 유엔 조사관, “빈살만 왕세자, 카슈끄지 암살 책임”)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사실상 사우디 자금 없이는 비전펀드는 없다고 봐야 하니까요. 게다가 기업들도 ‘피 묻은 돈’을 받기는 껄끄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역시나 잘나가는 기업의 발목을 잡는 건 종종 정치적인 이슈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됩니다. 손 회장은 왕세자를 만나고 급한 불을 끄면서 일을 수습합니다. 하지만 사우디 펀드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는 리스크를 줄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곧 모금을 시작할 예정인 제2의 비전펀드에는 중동계 자금의 의존도를 크게 줄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2. 벤처 생태계를 망친다 둘째는 손 회장이 벤처 생태계를 망가트린다는 지적입니다. 하버드대 미히르 A. 데사이(Mihir A. Desai) 경영대 및 법대 교수는 최근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 ‘당신이 우버의 상장 실패를 바라야 하는 이유 (Why You Should Root for the Uber I.P.O to Fail)’에서
김선우
2019-07-09
장사천재 백종원의 외식경영 어록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cgvqT1lL6i0 대중들에게 '백종원'은 잘 나가는 방송인으로 익숙한 것이 사실인데요. 하지만 아시는 것처럼 그는 요리 연구가이자 외식 프랜차이즈 대표입니다. 지금껏 이룬 것들만 보아도 그가 단순히 요리를 좋아하는 것을 넘어 경영자로서도 인정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저술서적(작은식당)과 강연(백종원의 장사이야기) 등에 담긴 그의 경영관을 상단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더 자세한 내용을 텍스트로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참조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외식경영 어록 10선)
평균에 맞추면 아무에게도 맞지 않는 이유
때는 1940년, 미 공군은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었습니다. 의도치 않은 급강하, 비정상적 착륙, 기체 폭발 등등 공군에서 전투기 조종 사고가 계속 터졌기 때문입니다. 군 수위부는 원인을 조사했지만 기계의 오작동도 없었고, 그렇다고 해서 조종사들의 조종술이 단체로 잘못된 것도 아니었습니다. 답을 찾지 못하던 당시 공군에 길버트 대니얼스 중위가 있었습니다. 대니얼스 중위는 전투기 조종사가 아니었습니다. 그의 일은 조금 독특했는데요. 조종사들의 팔다리 길이를 재서 평균 수치를 도출하고 평균적인 조종사를 위한 평균적인 조종석을 설계하는 업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니얼스 중위는 사실 조종사 중에서 '평균적인 신체 치수'와 비슷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어떤 조종사의 팔 길이가 평균보다 길면 다리 길이는 평균보다 짧고, 가슴 둘레가 평균치보다 넓으면 엉덩이 둘레가 좁은 식이었죠. 모두 제각각이었습니다. 그러니 평균적 조종석이라는 게 어느 누구에게도 맞지 않았던 것입니다.
'인스타그래머블하다는 것!' 토크콘서트를 개최합니다!(마감)
(사진=셔터스톡) '갬~성'이 넘치는 콘텐츠 공유 플랫폼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SNS 인스타그램! 인스타에서 기업들은 어떤 콘텐츠로 마케팅을 하고, 어떤 방법으로 커머스와 연결하고 있을까요? 누구나 인스타그램을 씁니다만.. '업'을 위해 인스타그램을 쓰는 분들은 분명 다르게 활동할 텐데 말이죠.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아웃스탠딩이 토크콘서트를 마련했습니다 :) 이번 발표는 2부로 나눠져서 진행되는데요. 1부는 비즈니스(콘텐츠, 커머스, 마케팅) 관점에서 인스타그램을 분석하고 실제 사례를 중점적으로 다뤄볼 예정입니다. 이어서 2부에서는 인스타그램에서 정말 잘 활용하고 계신 모델분과 작가님을 모셔서 생생한 실제 활용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발표 후에는 20 ~ 30분 가량의 Q&A 섹션을 준비할 예정이오니 편하게 질문해 주세요^^ 그러면 좀 더 구체적으로 발표내용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부 : 인스타그램 콘텐츠 커머스 마케팅 (1) 인스타그램의 현재는? (20분) 발표자 - 최준호 기자
최준호
2019-07-08
정보가 넘칠 땐, 포지션을 잘 잡아야 해. 떠내려가지 않으려면!
동의하지 않은 분들도 분명 계시겠지만... 사실 세상의 많은 문제는 '커뮤니케이션'에서 발생합니다. 어떤 문제는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해서 생기고, 또 어떤 문제는 커뮤니케이션이 '투 머치(Too much)'여서 생기죠. 그리고 현재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커뮤니케이션이 넘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참조 - 과잉 정보 시대에서 해답은 ‘디지털 미니멀리즘’) 기술의 발전으로 커뮤니케이션이 드는 비용이 드라마틱하게 줄면서, 플랫폼도 넘치고, 콘텐츠도 넘치고, 이제는 심지어 '제안'까지 넘칩니다. (참조 - 츠타야 서점이 말하는 진짜 기획) 이렇게 너도 나도 콘텐츠를 쏟아올리지만, 안타깝게도 넘치는 정보량에 비해 사람들이 수용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은 그다지 늘지 않았죠. (참조 - 어차피 대부분의 콘텐츠는 망하게 되어 있다) '풍요 속의 가뭄'이라고나 할까요? 정보는 넘치지만, 진정한 의미의 소통은 잘 일어나지 않고
윤성원
2019-07-06
요즘 쇼핑채널들은 어떻게 고객을 끌어오나?
아웃스탠딩에 온 이후론 월요병이 없는데요. (딸랑딸랑) 예전 직장에서 월요병 퇴치 기술로 제가 늘 써먹던 방법이 뭐냐면요. 쇼핑한 택배가 월요일에 사무실로 오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효과 보장! 제가 이렇듯 쇼핑을 사랑하긴 하지만요. 인간적으로 요즘 쇼핑 채널이 너무 많은 거 아닙니까? 쇼핑 앱 깔고 삭제를 반복하는게 일상입니다. 하지만 이렇듯 변덕스러운 소비자 마음을 꽉 잡은 쇼핑채널들도 분명 존재하죠. 요즘 쇼핑채널들이 고객을 끌어오는 방식, 저와 함께 살펴보시죠! 1. 기본에 충실하게 : 할인 혜택 팡팡! 사실 신규고객이나 한동안 뜸했던 고객을 쇼핑채널로 부르는 가장 직관적하게 혜택은 할인이죠. 그것도 아주 파격적인 할인요. 역시 딱 떠오르는 건 일명 ‘100원딜’로 불리는 ‘슈퍼딜’ 프로모션입니다. 일정한 품목을 아주 저렴하게 살 수 있게 하는거죠. 이런 프로모션을 오래 잘 해온 곳, G마켓입니다. 2010년대 초반부터 슈퍼딜을 진행해왔는데요. 단순히 물건을 싸게 판매한 게 아니라 가수와의 데이트나 영화관 1년 관람권을 100원 내고 응모할 수 있도록 한다거나, 뮤직 스트리밍 1개월 이용권을 100원에 파는 등 아이디어와 제휴력이 돋보이는 상품을 많이 내놨죠.
급격한 성장은 독이 될 수도.. 세진컴퓨터가 주는 몇 가지 교훈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bvoH5YBEXc 컴퓨터 판매를 위해 전국에 백화점식 매장을 세우고 평생 무상수리와 무료교육, 가격파괴를 내세워 PC판매 기준 업계 빅3로 부상했던 '세진컴퓨터' 하지만 급격한 성장만큼 빠르게 위기를 맞이하며 결국 사람들의 추억 너머로 사라져버렸는데요. 세진컴퓨터의 성장과 실패, 그리고 교훈점을 상단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더 자세한 내용을 텍스트로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참조 – 세진, 혜성처럼 나타나 혜성처럼 사라진 컴퓨터회사)
'절반의 성공' 거둔 줌인터넷의 미래는?
지난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하면서 증권가에 화제가 된 IT회사가 있는데요. 바로 ‘줌인터넷’입니다. 줌인터넷은 네이버, 구글, 다음에 이어 점유율 4위의 검색 포털, 줌(Zum)을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약 1% 내외의 점유율을 차지해 네이버, 다음, 구글 등 업체에 비해서 검색 포털로써 인지도는 낮은 편이죠. 월 순 방문자 수는 2018년 기준 860만 명입니다. (참고로 네이버가 3700만, 다음이 2900만, 디시인사이드가 460만 가량 됩니다.) 줌인터넷이 어떻게 사업을 해왔고, 어떻게 상장까지 하게 되었는지, 앞으로의 방향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린 네이버와 달라, 개방형 포털 줌 줌인터넷은 알약, 알집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가 검색 포털 사업을 시작하면서 만든 자회사입니다. 이스트소프트가 2011년에 처음 줌을 시작할 때도 이미 검색 포털 중 네이버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습니다. 언론에서 ‘계란으로 바위치기’ 아니냐는 말이 나올 법했죠. (참조 – “낚시성 제목 안달겠다”… 계란으로 바위치기 나선 포털 ‘줌’) 하지만 줌은 자신만의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사업에 3번 실패하고... 깨달은 8가지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봉달호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연재에서 자신의 실패를 감정적으로 되새길 것이 아니라 냉정히 분석해봐야 한다고 말했으니 일단 저부터 그래야겠군요. (참조 - 실패는 곱씹는 게 아니라 분석하는 겁니다) 결코 자랑은 아니지만, 지난 연재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지난 10년 동안 사업체가 완전히 망한 것만 3번, 크고 작은 아이템 실패까지 헤아려보면 예닐곱 번 정도는 실패의 경험을 쌓았네요. 1년에 한 번 정도는 실패해 봤던 셈이지요. 거두절미하고, 나는 왜 실패했는지, 이번 칼럼에는 그것을 고백하겠습니다. 무엇을 하다 망하고, 어떻게 했다가 실패하고, 그런 과정을 구구절절 소개하는 것보다 제가 몇 차례 사업에 실패했던 이유를 간결하게 정리하는 방식으로 하겠습니다. 1) 타인의 성과를 우습게 봤다 회사를 다니다 자영업을 결심한 분들이 쉬이 눈을 돌리는 업종이 식당(외식업)이지요. 저 역시 그랬습니다. 왜 식당이었을까? 곰곰이 자신을 돌이켜보면, 부모님이 오랫동안 식당을 하셨던 탓도 있지만, 식당이 가장 쉬워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집에서 밥을 해 먹는 거랑 식당을 운영하는 일은 차원이 다릅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거랑 축구클럽을 운영하는 일이 완전히 다른 분야의 일이듯 말입니다. 삼척동자도 아는 것을 저는 몰랐습니다. 특정한 메뉴로 성공한 식당을 보면 “저 요리는 이렇게 저렇게 만들면 되잖아”라고 간단히 생각했고, 무언가 소홀한 식당에 가면 “내가 하면 더 잘할 수 있는데”하고 우습게 생각했습니다.
봉달호
2019-07-05
스타벅스의 아버지도 사로잡은 모바일 주유소 '부스터'
매버론(Maveron)은 1998년 스타벅스 창업주인 하워드 슐츠와 투자은행 출신 투자자인 댄 레비탄이 세운 벤처캐피탈 회삽니다. (슐츠가 미국 대선 출마를 준비하면서 이제 회사에 적극 관여하지 않지만요) 이 회사는 상업, 교육, 건강 분야서 기술 기반 사업을 운영하는 B2C 업체에 투자해왔는데요. 이베이, 그루폰, 페리스코프, 어니스트 등은 매버론의 대표적 투자 포트폴리오삽니다. 기업정보 플랫폼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까지 총 228회 투자를 했고, 39개 업체들이 엑시트에 성공했다고 하죠. 매버론의 투자 포트폴리오 업체 가운데에는 이 회사가 2016년 시리즈A부터 3회 연속 자금을 보태는 유망 스타트업이 있는데요. 모바일 주유소 '부스터 퓨얼스(Booster Fuels)'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인데요, '주유업계 배달의 기수'입니다. 앱으로 주유를 주문하면 보라색 미니탱크를 싣고 찾아와서 기름을 넣어주고 가죠. 이 회사는 지난달 인버스가 주도한 시리즈 C 투자서 약 656억원(5600만달러)을 유치했는데요. 매버론은 이를 통해 부스터에 세번째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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