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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시장에 들어온 플리토, 성장성과 가능성은?
2018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플리토입니다. SNS 기반의 번역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죠. 2012년 창업 이래 비상장 상태에 있다가 바로 얼마 전 기업공개를 진행했습니다. 원래 상장은 2년 이상 이익을 내야 가능합니다. 하지만 기술력 혹은 사업성이 좋다면 손익 상태에 상관없이 코스닥 입성을 허용해주는 제도가 있는데요. 이를 활용한 것이죠. 플리토는 무난히 기업공개에 성공하고 한때 시가총액이 2000억원에 도달하는 등 나름 순풍을 타고 있는데요. 과연 이것은 지속 가능한 것인지 실제 플리토의 성장성과 전망은 어떠한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실적추이! 2016년 : 매출 12억원, 영업손실 31억원 2017년 : 매출 22억원, 영업손실 26억원 2018년 : 매출 35억원, 영업손실 16억원 2019년 1분기 : 매출 3억원, 영업손실 7억원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먼저 플리토에 대한 서비스 소개와 과거 히스토리를 잠깐 언급하고자 합니다.
인스타그램 성장 비결은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4h_zpVATo5w 얼마전 아웃스탠딩은 ‘인스타그래머블하다는 것!’ 이란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비즈니스(콘텐츠, 커머스, 마케팅) 관점에서 분석하고 실제 사례를 들어봤는데요. '인플루언서 라이프'를 발제하신 모델 김유진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전략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1.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고민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를 표현하는데 집중했습니다. 2. 사진은 자신이 드러내고 싶은 한 가지가 가장 잘 보이도록 촬영하세요. 3. 가장 인기가 많은 콘텐츠는 라이프스타일 관련 사진이었습니다. 사람들은 타인의 삶에 관심이 많습니다. 4. 팬들과의 소통은 정말 중요합니다. 다양한 소통 방법이 있지만 저는 라이브 방송이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5. 좋아요 기능 삭제에 대해선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흥미롭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해당 내용을 설명하신 유진님을 상단에 있는 영상을 통해 만나보세요.
최초 1억뷰 '웹드' 만들고 해외 진출한 와이낫미디어의 다음은?
콘텐츠제작사 와이낫미디어. '새로운 세대를 위한 콘텐츠 프랜차이즈' 라는 슬로건과 함께 홀연히 등장해, 1020세대를 타겟으로 한 10분 내외의 짧은 드라마(숏폼)들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왔죠. 웹드라마 최초로 1억뷰 넘긴 ‘전지적 짝사랑 시점’, ‘사당보다 먼 의정부보다 가까운’, ‘#좋맛탱’, ‘오피스워치’, ‘리얼 하이 로맨스’ 등등 다수의 콘텐츠를 제작했고 해외에도 진출했고요. (참조 - ‘전짝시’ ‘사먼의가’ 등 메가히트 콘텐츠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현재 중국 텐센트, 일본 스마트뉴스, 인도네시아 텔콤셀 등에 자체 채널을 확보해 콘텐츠를 정규 유통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엔 105억 투자 유치까지 성사했습니다. 현재까지의 행보를 보자면 미디어 시장의 새 흐름을 주도했고 발전에 대한 가능성까지 제대로 증명해 낸 셈인데요. 그럼 이제 와이낫미디어는 어디를 향해서 어떤 방식으로 달려갈 것인가? "그걸 들어보려고 정지혜 기자, 지금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이민석 대표님 외에도 4명의 이사님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아웃스탠딩 독자 여러분께 인사해주시죠!" "아웃스탠딩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성형으로 공평한 세계를 만들겠다는 중국 성형앱 - '신양'!
지난 4월 아웃스탠딩에서 요즘 잘나가는 성형앱 '강남언니'를 인터뷰 한적 있는데요. (참조 - 요즘 J커브를 그리는 성형앱, 강남언니의 인기비결은?) 그때 홍승일 때표께서 중국에서 잘나가는 성형앱 신양을 언급한 적 있는데요. 기사가 발행된지 1개월 뒤 신양은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엄청 받았습니다. 신양은 어떤 특별한 서비스가 있고 어떤 비즈니스모델로 돌아가는지 궁금할텐데요. 그래서 이번 기사는 중국 최고 성형앱 - 신양에 대해 '딥~'하게 한번 파보았습니다. 그는 왜 성형앱을 개발했나? 성공한 기업 배후엔 보통 창업자의 능력과 인사이트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신양의 성공도 창업자 진싱(金星)의 창업 전에 쌓아놓은 풍부한 경험과 성형 산업에 대한 비전이 그 바탕이 되었죠. 경영정보학과였지만 코딩을 배웠던 진싱은 개발과 기획을 같이 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였는데 이를 바탕으로 당시 대형 포털사였던 TOM에 입사했고 그후 중국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였던 마오푸(猫扑)에 관리자로 이직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 인터넷 발전 초기 가장 잘나갔던 포탈과 커뮤니티에서 일한 경험으로 진싱은 창업의 기회를 엿볼 수 있었는데요. 바로 전문 쇼핑후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들었는데 오늘날 중국에서 가장 촉망받는 유니콘 중 하나인 샤오훙슈 같은 플랫폼이었죠. 그러나 스마트폰이 보급되지 않아 사진을 찍거나 공유가 어렵던 당시 이 아이디어는 시대를 한참 앞선 것이었고
CJ ENM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CJ 오쇼핑과 CJ E&M이 합병된 CJ ENM이 출범한지 1년이 지났는데요. 지난해 미디어-콘텐츠 업계를 가장 달구었던 소식이었던 만큼.. 합병 1년이 지난 시점을 맞아 증권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분석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참조 - 콘텐츠 자체 제작이 가져오는 선순환) (참조 - CJ ENM, 견조한 외형 속에 미디어 비용 증가)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게도 그 전망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참조 - CJ ENM 합병 1년…‘아스달의 비극’ 예고됐었나) (참조 - CJ ENM, '오쇼핑+ E&M' 합병 시너지 가시화) CJ ENM의 주가 또한, 합병 직후 급등했다가.. 올해 최대 기대작이었던 '아스달 연대기'의 부진 이후 급격한 하락 흐름 속에 있습니다. (참조 - CJ ENM, 드라마 사업 부진 등에 52주 신저가) 국내 미디어-콘텐츠 업계 대장주인 CJ ENM은 과연 순항할 수 있을까요?
윤성원
2019-08-02
'폐허' 익선동, '핫플' 등극하고 드라마 촬영지된 비결? 글로우서울
지금 서울에서 가장 힙한 '뉴트로(New+Retro)'성지! 그리고 북촌보다 먼저 지어져 100년을 버틴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마을. 어디죠? 네, 익선동입니다! 무너져가는 한옥들이 모여있던 익선동,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힙한 장소 중 하나죠! 아이유(이지은), 여진구 주연의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촬영지도 익선동의 까페 '호텔 세느장'이고요. 호텔 세느장을 비롯해 음식점 '살라댕방콕' '익동정육점' '심플도쿄''더썸머' '살라댕다이닝' 등의 감각 넘치는 공간을 통해 익선동을 '힙한 동네'로 만든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공간기획 및 컨설팅,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하는 스타트업 '글로우 서울' 유정수 대표와의 인터뷰, 지금 시작합니다!! 글로우서울이 탄생하기까지 글로우서울의 유정수 대표가 처음 익선동에서 공간을 꾸린 건 5년 전. 처음엔 그저 회사를 다니면서 친구들이 아지트처럼 찾을 수 있는 바를 열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모든 직장인들의 로망) 당시 익선동의 월세는 상당히 저렴했기에 ‘밥 먹고 술 한 잔 하는 곳 만들면 월세 정도야 낼 수 있겠지’라는 상당히 안일한 마인드로 시작했다네요.
1만명 조사로 본 일본 소비트렌드 변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금동우님의 기고입니다. 1989년 1월 8일부터 2019년 4월 30일까지, 일본 역사상 네 번째로 길었던 ‘헤이세이(平成)’ 시대가 끝나고 5월 1일부터 '레이와(令和)’ 시대가 열렸습니다. 쉽게 말해 일본은 천황이 바뀌면 연호가 바뀌는데, 125대 천황인 아키히토가 생전 퇴임을 하면서 그의 뒤를 이어 장남인 나루히토가 즉위한 것이죠. 이렇게 연호가 바뀐 것과 동시에 일본은 사회적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아 기대감이 고조되어 있는데요. 마침 지난 6월 25일 하쿠호도 생활종합연구소 (Hakuhodo Institute of Life and Living)에서 공개한, 일본 국내 15~69세 남녀 1만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생활에 대한 의식조사’ 결과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즉, 지난 30년간의 헤이세이 시대를 살아오며, 아래와 같이 4개 대분류의 총 39개 항목 중에서 1만명의 소비 의식과 활동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판매형태 및 점포 PB(프라이빗 브랜드) 패스트 패션(Fast Fashion) 편의점 / 100엔숍 / 아울렛몰 / 쇼핑몰 24시간 영업 카탈로그 통신판매 / 인터넷 통신판매 웹 관련 서비스 휴대폰, 스마트폰 / PC 전자머니 SNS / 인플루언서 / 무료 음악,영상,사진 서비스 입소문 사이트 / 추천 서비스 렌탈 서비스 / 재활용숍 / 플리마켓 앱 공유경제 / 크라우드펀딩 / 구독 서비스 사회 및 생활방식 한신 대지진, 동일본 대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 / 환경문제 연금제도 개정 / 일하는 방식 개혁 단샤리 열풍 인생 100세 시대 경제 소비세 도입 / 소비세 증세 후루사토 납세(지자체에 기부하면 공제상한선 내 세금공제) 버블 경제 / 버블 붕괴 / 디플레이션 경제 제로 금리 정책 리먼 쇼크 / 아베노믹스 이를 통해 지난 30년간 일본인들의 생활에 크게 영향을 주었던 것들을 되짚어보고,
금동우
한화생명 동경주재사무소장
2019-08-02
요즘 대기업들은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할까?
"송 기자, 요즘 대기업들이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아진 것 같지 않아?" "요즘 우리 회사도 부쩍 대기업에서 협업, 투자 제의가 많이 들어와." "확실히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500대 기업을 CEO스코어가 조사했는데요. '4차산업혁명 기업'으로 분류되는 회사에 대한 투자가 2014년 171억원에서 2018년 4580억원으로 늘었다네요." (참조 - 500대 기업, 4차 산업혁명 스타트업에 1조2천억원 투자) "흠... '4차 산업혁명 기업'이라는 분류가 별로 믿음직스럽지는 않지만, 어쨌든 스타트업계에는 좋은 일이야." "직접 투자도 많이 하나? 솔직히 대기업에게 투자받았다는 레퍼런스가 있으면 사업하는데 많은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데 말야." "2018년 스타트업 투자 건수를 보면 절반 이상은 벤처캐피탈이지만, 일반 기업도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참조 - 벤처스퀘어 2018 스타트업 투자 리포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조/금융 기반 대기업도 스타트업 투자를 활발하게 하고 있죠." "엑셀러레이터나 코워킹스페이스 같이 간접적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업이 조금 더 많기는 하지만" "기존 사업 강화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전략적 투자(Strategic Investment, SI)도 많습니다." "오, 그래? 대기업들은 어떤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어?" "음... 아마 각자 가지고 있는 전략적 방향성에 따라서 다르겠죠?" "그럼 가장 활발하게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대기업들은 어떤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나?"
폐업은 어떻게 이뤄지며 창업자는 무엇을 책임질까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언론에 노출되는 벤처기업은 잘 나가거나 화려한 배경이 있거나 미래가 유망한 곳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케이스는 100개 중 1개도 안됩니다. 대부분은 현재 상황이 무척 어렵거나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곳이고요. 얼마 지나지 않아 폐업을 결정하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이죠. 회사 문을 닫는 일이란 회사 문을 여는 일보다 훨씬 더 어렵습니다. 일단 그 누구도 실패를 염두에 두고 사업을 시작하진 않기에 관련 정보에 밝지 않고요. 비즈니스 복잡성이 크면 클수록 사업적으나, 금융적으로나 엮인 게 많습니다. 그리고 조직원의 꿈과 생계가 달린 곳이라 칼 같은 결단을 내리기란 무척 어려운데요. 미루고 미루고 미뤘던 게 나중에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오죠. 그러면 기업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문을 닫을까, 그리고 창업자는 이 과정에서 무엇을 책임질까, 오늘은 다소 불편하지만 반드시 알아야 하는 '폐업'에 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창업자 결심 먼저 회사가 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표이사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에? 소비자로부터 불만을 샀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미움을 받았기 때문에?
'트랙스'는 이미지 인식 기술로 대형마트 매대를 어떻게 혁신할까
'유통업'의 본질은 임대업이란 말이 있습니다. 특히 국내 유통업이 그런데요. 이는 백화점과 일부 대형마트서 직매입을 적게 하는 현실과 관련돼 있습니다. 이들은 제품을 외상으로 사들여 판 다음 재고를 입점업체에 넘기는 '특정매입'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입점업체는 판매수수료를 유통업체에 내고요, 매장점원 인건비, 인테리어 비용 등 매장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직접 부담하고 있습니다. 재고 처리와 판매수수료 납부, 매장 운영비 충당 등 삼중고를 안고 있는 셈이죠. 유통업체는 판매수수료로 돈을 벌고요. 이는 '국내 유통업은 임대업'이란 인식을 낳는 데 영향을 미칩니다. 좀더 생각해보면 제조사들이 유통채널의 매대(shelf)를 차지하기 위해 쓰는 비용도 임대료와 다를 바 없어보이는데요. 유통채널의 매대는 제한돼 있고요, 이를 확보하려는 제조사의 경쟁은 치열합니다. 아무 자리나 차지하는 데서 그칠 수 없죠, 눈에 잘 띄는 자리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런 경쟁은 글로벌하게 벌어지는데요. CB인사이츠에 따르면 미국 주스업체인 애플앤이브는 일부 매장에서 과일 펀치 음료를 입점시킬 공간을 보장받기 위해 1억7000만원(15만달러)을 썼고요.
네이버를 알려면 먼저 한성숙 대표를 알아야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CjfxhasfPl4 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취임한지 어느덧 2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네이버가 사회 전반에 끼친 영향력 만큼 다양한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전망 이전에 지금까지의 네이버를 잘 이해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한성숙 대표가 어떤 사람이며 어떤 숙제를 갖고 있는지 상단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더 자세한 내용을 텍스트로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참조 – ‘한성숙의 네이버’를 이해하기 위한 일곱 가지 키워드)
'편의점 천기누설' 발주만 하면 돈을 주는 '장려금'의 세계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봉달호님의 기고입니다. 편의점 '천기누설' ① 편의점에는 늘 다양한 신상품이 자태를 뽐냅니다. 편의점에는 왜 신상품이 많을까? 편의점 주요 고객층이 20~30대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이 주로 찾다 보니 오프라인 유통채널 가운데 편의점은 신상품이 가장 먼저 들어가는 루트로 통합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적잖은 광고비를 투입하는 것보다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여주고 체험하도록 해 입소문을 내는 것이 더욱 효과가 있으니까요. SNS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이러한 마케팅 기법은 갈수록 확대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편의점 프랜차이즈마다 매월 쏟아내는 신상품은 몇 개나 될까? 계절마다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가맹한 브랜드에서 7월 내놓은 신상품 숫자를 세어보니 대략 120종 정도 되네요. 경쟁 브랜드를 운영하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쪽도 비슷하답니다. 편의점에는 매월 100가지 이상 새로운 상품이 등장합니다. 이어지는 궁금증. 그렇다면 그 많은 신상품 가운데 편의점 점주들은 어떤 물건이 좋고 나쁜 줄 도대체 어떻게 알아서 들여놓는가? 편의점 점주들은 모두 천재인가? 예지력이라도 갖고 있나? 오늘부터 몇 차례에 걸쳐 ‘천기누설’을 하겠습니다. 편의점 수익은 매출이익에서 일정 부분을 본사가 떼어가고 나머지 수익을 점주가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큰 수입원은 물론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 밖에 이런저런 ‘부수입’이 존재하는데 그것이 편의점 프랜차이즈를 선택할 때 주요한 고려사항 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다. 편의점 점주들의 주요 부수입, 오늘은 그 첫 번째로 ‘장려금’의 세계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봉달호
2019-08-01
스타트업, 언제 투자유치가 필요할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택경님의 기고입니다.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고 움직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혈액이 순환해야 하듯, 기업이나 조직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합니다. 비영리단체일지라도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기부금이나 지원금을 요구하죠. 주요한 자금조달 방법인 투자유치는 스타트업에게 상당히 중요한 업무 중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음의 사례와 함께 투자유치가 필요한 경우와 투자유치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서 경험한 현금흐름과 투자유치 초기의 ‘다음’은 단계별로 아래와 같이 자금을 조달하였습니다. 1) 처음부터 캐시카우를 확보하다 창업할 때 국내에서 웹서비스가 제대로 시작되려면 최소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웹/인터넷’이라는 키워드는 정했지만 구체적인 비즈니스모델을 확립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부터 장기전에 대비해 자금을 어느 정도 확보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수익을 올렸습니다. 처음에는 데이콤에서 저와 이재웅님이 번갈아 인터넷/웹 강의를 하여 회사명의로 매출을 올려 현금소진 속도를 늦추었습니다. 그 외에 웹서비스의 시대가 오기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하여, 먼저 웹서비스와 유사한 하이퍼미디어 기반의 CD-ROM 타이틀 개발 외주 수주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CD-ROM 타이틀의 시대는 끝물이었기 때문에 진행되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웹서비스가 예상보다 빨리 시작되면서, 웹 홈페이지 구축 외주 개발을 먼저 수주하게 됩니다. 첫 수주는 간단한 디자인 위주의 홈페이지 구축이었는데, 구축비용은 현금 대신 발렌타인 17년산 10병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10병을 팔아 회사운영비로 쓰자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결국 다 마셔버렸습니다^^) 그 뒤로 데이콤 사이버월드 웹서비스 구축을 비롯해 웹게시판/인트라넷 같은 여러 외주개발을 지속했습니다.
이택경
2019-07-31
긱 이코노미 시대, 기자의 (좌충우돌) 청소 알바 투잡 리포트!
아웃스탠딩은 기본적으로 겸업금지입니다...만! 그 정책이 얼마나 오래갈까요? (도발) 밑도 끝도 없는 질문같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긱 이코노미 사회를 향해 나아가는 건 글로벌한 추세니까요. 긱 이코노미, 이젠 낯선 단어 아니죠? 빠른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정규 프리랜서 근로 형태가 확산되는 경제 현상이랍니다. 네, 우리 사회의 전통적 일자리 개념은 빠른 속도로 크게 변하는 중입니다. '투잡족'은 이제 우리 주변에 너무 많고요. 여러 직업을 가진 이들을 뜻하는 ‘N잡러’, 필요할 때마다 계약직·임시직 등을 섭외해 일을 맡기는 ‘긱잡(gig job)’ 등의 단어도 더이상 낯설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참조 - 의사가 '타다' 몰고, 회사원이 밤엔 청소일… 이들은 왜 투잡 뛰나?) 그래서 기자도 긱 이코노미 시대의 일원으로서 투잡족을 미리 체험해 보기로 합니다. STEP 1. 일자리를 구해라! 솔직히 고백하자면 막상 일을 구하려니 처음에는 자괴감이 좀 들었습니다. 왜냐면 막상 할 게 없더라고요. 매거진 기자 시절과 잠시 백수였던 시절, 알음알음 부탁을 받아 원고를 쓰거나 자소서 첨삭 알바 같은 건 해봤지만요.
끝끝내 살아남은 창업가의 조언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6eW8iAFL4iA 저명한 벤처 투자가 벤 호로위츠! 과거에 그는 수많은 위기와 역경을 이겨낸 스타트업 창업자였는데요. 후속 투자유치 실패, 자본잠식 도달, 재무관리와 비용통제 실패 등을 극복하고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죠. 그의 악전고투기와 후배 창업가에게 전하는 조언을 상단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더 자세한 내용을 텍스트로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참조 – 투자금 2000억원을 말아먹은 한 CEO의 악전고투기)
콘텐츠 유료화의 양대산맥, 종량제와 정액제
요즘 콘텐츠 생태계에서 유료화 모델이 급속히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20년간 역사를 돌아보면 광고 모델과 유료화 모델이 공존을 했는데요. 둘 중 우위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광고 모델입니다. 어느덧 온라인광고시장은 수백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는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인터넷 빅플레이어의 캐시카우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으니까요. 사실 지금도 매년 10~20%씩 성장하고 있죠. 반면 유료콘텐츠시장은 일정 수준의 사이즈를 이뤘을 뿐 엄청난 부를 창출했다고 보긴 어려웠는데요. 지난 5년간 전세계적으로 성공사례가 잇달아 나타나며 기존의 통념을 확 뒤집고 있습니다. 먼저 모바일게임쪽에서 <페이트 그랜드오더>, <포켓몬GO>, <클래시오브클랜>, <리니지M>, <몬스터스트라이크>, <캔시크러시사가> 등 연 매출 1조원을 기록한 작품이 나왔습니다. PC게임 <스타크래프트>의 누적 판매액이 지난 20년간 수천억원이란 사실을 살펴봤을 때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영상쪽에선 넷플릭스가 1억500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음원쪽에선 스포티파이가 1억명의 유료 가입자를 모았는데요. 전세계 각지에선 두 서비스 성공에 자극을 받아 로컬-아류 서비스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시간 방송도 유료화 모델을 취하고 있죠. 아프리카TV, 트위치 등은 시청자가 출연자에게 아이템을 기부하는 형태로 많은 돈을 벌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행사, 유명 연사 없이 흥행에 성공하는 방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기고입니다. 기자로 일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아쉬움은 ‘내 생각이 결국 글에만 머문다’는 건데요. 제가 아무리 뛰어난 경영자들의 경영 철학이나 효율적인 경영 기법을 열심히 공부하더라도 그 내용들은 결국 기사에만 담길 뿐입니다. 제가 배운 지식들을 실제 비즈니스에서 써먹을 수 있는 기회를 얻기는 힘들죠. ‘새롭게 알게 된 지식을 실천으로 옮길 기회가 없다’는 사실 때문에 기자 생활을 하는 게 답답하게 느껴질 때도 많은데요. 다행히 지난 2년간은 기자 생활을 하면서도 제가 배운 지식을 실전 비즈니스에 활용할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기자인 저는 2016년 말부터 한국경제신문과 네이버의 합작법인인 네이버FARM판에 파견 와서 일하고 있는데요. 이곳은 네이버 포털 안에서 농식품 관련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콘텐츠 기업입니다. 이곳에 와서 일한 2년 7개월 동안 편집국에 있었다면 하지 못했을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을 쌓을 수 있었는데요. 그중 대표적인 게 바로 유료 농업 포럼을 기획해서 2년간 운영한 일이었습니다. 포럼이라는 상품을 기획해서 마케팅하고 판매해 이익을 내는 사업이죠. 이번 글은 지난 2년 동안 제가 <팜 테크 포럼>이라는 오프라인 행사 상품을 기획, 판매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내 보겠습니다. 정부와 기업 돈을 단 한 푼도 받지 않는 유료 농업 포럼이라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을 내놓게 된 이유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제가 <아웃스탠딩> 기고 글을 통해 여러 차례 설명했던 ‘블루오션(Blue Ocean)’ 전략을 어떻게 실제 업무에 적용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은 콘텐츠로 어떻게 돈을 벌까
올해 미국 뉴욕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한 업무용 메신저 슬랙은 '이메일 킬러'를 표방합니다. 스튜어트 버터필드 CEO는 이메일이 사람들 사이서 제대로 된 소통수단이 되지 못한 현실에 문제의식을 느꼈죠. 이메일에 대한 비판적 고찰은 슬랙 개발에 영감을 줬고요. 이제 이메일은 더이상 소통에 의미없는 '구닥다리 채널'에 불과한 걸까요? 안드레센 호로위치의 제너럴 파트너인 앤드류 첸은 이달 중순 회사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는데요. "이메일은 개방형 플랫폼이기 때문에 내구성이 있습니다" "이는 거의 인터넷의 초창기에 함께 발명됐고, 현재도 여기 머물고 있죠" "이메일은 휴대성을 갖췄고요" "이메일을 통해 관계를 구축하는 기간은 사실 무한합니다" "이메일은 '플랫폼의 사업모델이 얼마나 오래 유지되거나 전환되는가'에 제한받지 않아요" (앤드류 챈) 요약해보면 '이메일은 시대 흐름이나 플랫폼의 생명력에 영향받지 않으면서 오래 갈 수 있는 소통 수단'이란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오늘날 뉴스레터 열풍을 살펴보면 이메일의 이런 장점이 눈에 띕니다.
SNS에서 사과하기 전에 참고하면 좋을 자료 정리
세상의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디지털화되고 있다 보니... (참조 - 디지털 시대, ‘연결’의 의미가 재정의 되고 있습니다) 과거 기자 회견을 열어 사과를 했던 것과 달리, 요즘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과를 하는 경우가 꽤나 많은데요. 그리고 잘 아시듯, 사과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케이스도 있지만 (참조 - 무신사의 '진정성 있는 사과',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반대로, 애매하고 부적절한 사과로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참조 - "교환 가능, 환불은 안 돼"…'SNS 스타' 임지현의 추락) 그리고 온라인 세상에서 잘못된 사과는 박제가 되어 두고두고 회자가 되기도 하는데요. (참조 - 유니클로 위기, 거듭된 사과에도 ‘밈’으로 번져) (참조 - 유병재식 사과문 해석방법) (참조 - 양현석 성명문 해석.jpg)
윤성원
2019-07-27
스타트업 문화의 현실과 10가지 조언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CjKBEq5Vx6E 언론과 대중문화에서는 스타트업을 이상적으로 묘사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이상과 현실 사이에는 괴리감이 존재하죠. 특히 직원과 창업자가 상대방을 불신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스타트업이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상단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더 자세한 내용을 텍스트로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참조 – 잡스병 걸린 창업자와 말 안듣는 직원들)
집토스는 부동산 중개업의 쿠팡이 될 수 있을까
중개수수료 없는 부동산이 사업이 될까? 집토스의 광고를 처음 봤을 때 가장 먼저 들었던 의문입니다. 그 뒤로는 잊고 지내다가 몇 주 전 집토스의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봤는데요. 집토스 앱에서 방 찾는 것도 상당히 편리했고, 실제 오프라인에서 중개 안내를 받을 때도 서비스가 다른 부동산 대비 한결 낫다고 느꼈습니다. 호기심이 더 커졌습니다. 이렇게 서비스를 하는데 세입자에게 돈을 안 받는다니? 물론 건물주에게는 수수료를 받지만요. 그래서 집토스 이재윤 대표를 만나 사업 모델을 꼬치꼬치 캐물어봤습니다. 집토스가 수수료 무료화로 그리는 큰 그림은 도대체 뭘까요? 집토스의 짧은 역사 집토스의 큰 그림을 보기 전에 집토스의 성장 스토리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자세히 풀면 더 재미있는 스토리긴 하지만 이미 다른 기사에서도 많이 다루어졌고, 오늘 아웃스탠딩 기사의 주제는 집토스의 사업 모델이니 간단하게 요약하겠습니다. 집토스 공동창업자들은 대학교에서 ‘창업론’ 수업을 들으면서 만났습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틱톡이 잘나가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선우님의 기고입니다. 요즘 세계에서 가장 ‘핫’한 스타트업 중 하나는 중국의 바이트댄스입니다. 기업 가치가 무려 750억 달러에 이르죠. 바이트댄스는 뉴스앱 ‘진르터우탸오’와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등을 서비스하는데, 이 중 틱톡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되는 앱 중 하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12억 번, 미국에서는 1억400만 번 다운로드가 됐죠. 월평균 이용자는 5억 명입니다. 트위터보다 많습니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수가 중국 밖에 있는 사용자라고 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올해 3월 현재 평균적인 틱톡 이용자는 하루에 8번 이상 앱을 열고 약 45분 동안 사용을 한다고 합니다. 적지 않은 시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틱톡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진다면, 이는 틱톡 이용자 연령층이 주로 10대와 20대에 집중돼 있기 때문일 겁니다. 고등학생 딸 아이에게 “요즘 학교 친구들이 틱톡 많이 하냐”고 물었더니 “엄청 욕하면서도 계속한다”고 답을 하더군요. 뭔가 하찮은 듯하면서도 중독성이 강하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워낙 많이 하다 보니 미국에서는 스냅챗 이후 처음으로 ‘하지 않으면 뭔가 뒤떨어지는 느낌이 드는 앱’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흔히 FOMO(Fear Of Missing Out)라고 하죠. 연결이 아닌 콘텐츠 중심 신개념 소셜미디어 틱톡은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라는 설명으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독특한 앱입니다. 동영상 하나의 길이는 대게 15초 이하입니다. 정말 짧죠.
김선우
2019-07-26
택시 중심의 '한국형' 스마트 모빌리티,가능할까? 마카롱택시
한때 기자의 별명은 ‘3보이상 택시’였습니다. 매거진 기자 시절, 새벽 혹은 아침까지 이어진 혹독한 마감 후 퇴근길과 다음날 뒤늦은 출근에 언제나 택시와 함께 했고, 요즘은 타다를 애용합니다. 최근 불미스런 사건도 있었고, 서비스도 묘하게 구멍이 생기는 것 같지만, 솔직히 대안이 없어서 탔는데요. 그러다 여초까페에서 칭찬이 자자해 눈이 갔던 새로운 택시가 있었으니... 바로 100% 예약제인 ‘마카롱택시’였습니다. 최대 7일 전부터 최소 1시간전까지 전용앱으로 예약으로만 호출할 수 있고요. 택시비 외에 추가요금이 없음에도 아이용 카시트, 휴대폰 충전기, 물티슈, 생수, 마스크 등의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지난 6월 20일 국토교통부가 마카롱 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의 택시가맹사업을 면허했고요. 얼마전엔 현대·기아자동차로부터 50억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습니다. 택시에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동을 걸고 있는 마카롱택시를 만나봤습니다. 마카롱 택시가 만들어지기까지 마카롱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의 이행열 대표는 한국스마트카드에서 교통사업 및 택시사업 팀장으로 일했습니다. 스마트카드에서 택시 쪽 업무만 10년, 시장의 큰 흐름을 살피고 특히 우버 등의 사례를 보며, 한국에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 택시가 나와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요. 모빌리티 스타트업 마카롱 택시를 창업하기에 이르죠. 그런데 택시에 왜 생뚱맞게 ‘마카롱’ 이냐고요? ‘Ma(my) car on’을 빠르게 발음한 겁니다!
since1999, 중국 전자상거래시장 흐름을 바꾼 12개 사건
지난 5월, 외부기고자 유정곤님이 쓰신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변화를 정리한 글을 보면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변화에 대해서도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참조 - Since 1996,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어떻게 변화했나) 어떻게 쓸까 고민하는 와중에 '중국인터넷경제연구원'에서 최근 발표한 '중국전자상거래발전 20년 보고서'를 보게 됐죠. (참조 - 중국전자상거래발전 20년 보고서) 중국 전자상거래 발전 과정에서 생긴 주요 사건들을 쭉 나열해놨던데 큰 흐름을 이해하는데 정말 좋은 자료더군요. 이번 기사는 그 사건들에 대해 자세히 다뤄볼까 합니다. 1999년 : 알리바바의 탄생 중국의 언론과 업계는 1999년을 중국 전자상거래의 시작으로 보고 있는데요. 아마 중국 전자상거래를 대표하는 알리바바의 설립 연도가 1999년이라서 이렇게 정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에도 마윈의 알리바바 창업기가 기사와 블로그를 통해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사진=알리바바) 이 보고서에서 강조하는 부분은 알리바바가 갑자기 나타난 게 아니라는 겁니다. 마윈은 일찍 1995년에 중국 기업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차이나옐로우페이지'란 사이트를 개설했고 전자상거래란 개념과 비전에 대해 일찍 자기만의 정의를 내렸으며 관련해 많은 경험을 쌓았는데요. 마윈이 알리바바를 창업할 때 초기 멤버들을 모아놓고 한 연설을 보면 알 수 있죠.
데이터 수집을 위한 '조조슈트'는 어쩌다 웃음거리가 됐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미래는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하는 4차산업혁명의 시대라고 하죠. 무슨 얘긴지 체감되지는 않아도 귀에 딱지가 앉게 듣고 있는 말인데요. 이전 글에서 의류제조사가 데이터를 모으기 위한 노력들을 살펴봤습니다. 자사 제품을 사물인터넷(IoT)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나이키와, 직접 유통채널을 만들어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는 LF몰의 이야기를 다뤘죠. (참조 - 나이키는 왜 이렇게 ‘백투더퓨처 신발’에 집착하는 걸까요) (참조 - 의류제조사, 잃어버린 고객 데이터를 찾아서) 흔히 말하는 밸류체인의 관점에서 본다면 ‘기획-제조-유통-사용’ 중 나이키는 ‘사용’ 부분에서 데이터를 모으고, LF몰은 ‘유통’의 관점에서 데이터를 모으는 방식이죠. 목적은 당연히 맨 앞의 기획, 제조에 데이터를 활용하는 거고요. 그렇다면 아예 기획과 제조 단계에서 데이터를 모으고 활용하는 케이스는 없을까요? 일반적인 소품종 대량생산 방식이 아닌 ‘개인화 맞춤 생산’으로 접근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바로 일본 의류기업 스타트투데이의 ‘조조슈트(ZOZO SUIT)’ 이야기입니다. 조조타운의 '데이터 고민' 먼저 회사부터 살펴보죠. 스타트투데이는 일본 내 최대 의류 쇼핑몰 중 하나인 '조조타운(ZOZO TOWN)'을 운영하는 회사인데요, 단순히 유통회사라고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조조타운에는 대략 6400개 브랜드와 65만개 의류 상품이 등록되어 있는데요, 이커머스 구조로 보면 마진율이 30%에 육박하는 직매입 또는 위수탁 방식의 의류쇼핑몰입니다. 밴드 드러머 출신이라는 독특한 스토리를 가진 대표 마에자와 유사쿠는 온라인에서 의류를 구매할 때 생기는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식을 조조타운에 적용해 왔는데요.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
2019-07-25
나보다 더 무서운 놈 '딥페이크' 기술 알아보기
영화 '샤잠'은 주인공 빌리 뱃슨이 슈퍼 영웅으로 변신, 악당을 물리치는 이야길 담았습니다. 빌리는 '샤잠'이라는 주문을 외치면 솔로몬의 지혜, 허큘리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아킬레스의 용기를 얻을 수 있었죠. 지난 4월 유튜브엔 주인공 빌리가 영화 속에서 급격히 노화된 듯 보이는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일론 머스크가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흰색 망토를 걸친 채 슈퍼 영웅이 돼 있었습니다. https://youtu.be/C0nr0429Q2k 이는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해 사람 이미지를 합성한 '딥페이크 (Deepfake)' 영상이었죠. 딥러닝 기법을 통해 원본 영화 영상에 일론 머스크 얼굴을 넣어 만들었습니다. 얼굴 근육이 움직이는 모습, 고개를 갸우뚱하는 모습, 눈을 깜박이는 모습까지 머스크의 얼굴로 감쪽같이 구현했죠. https://youtu.be/F2mwz_cnAIk 요즘 유튜브엔 이처럼 딥페이크로 대통령, 배우, 기업가 등 유명인사 얼굴을 합성해 만든 영상이 많은데요. 이소룡, 마릴린 먼로의 얼굴을 현대 영화 장면에 넣기도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얼굴을 합성한 영상들도 눈에 띕니다. https://youtu.be/dV2q3ncXuRM 딥페이크 기술은 이처럼 쏠쏠한 볼거리를 만들며 최근 2~3년 새 '화제의 기술'로 꼽혔는데요.
[듣보JOB 열전] 기술의 복음을 전하는 '에반젤리스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유태양님의 기고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과거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산업이 생기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일자리’가 유망직종으로 부상하기도 합니다. 대중들에게는 아직 낯설지만 벤처 생태계에서 착실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듣보JOB'이 생기고 있는 것이지요. '듣보JOB 열전' 연재를 통해 다양한 신생직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 순서는 ‘에반젤리스트’입니다. 에반게리온? 아니 에반젤리스트 광적인 팬덤으로 잘 알려진 일본 애니메이션과 이름이 비슷한 이 직업은 용어부터 너무나도 생소합니다. 영어사전을 주섬주섬 찾아보니 에반젤리즘(Evangelism)은 기독교 복음의 전도, 그리고 에반젤리스트(Evangelist)는 복음 전도를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설마 기독교 선교사를 소개하고자 하지는 않을 테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떠오르는 에반젤리스트는 무엇일까요? 바로 “복음을 전파하듯 특정 기술에 대한 비전과 가치를 전하는 직업”을 의미합니다. 개발자, 프로젝트 매니저(PM), 디자이너 등이 상품과 기술 개발에 전념한다면 에반젤리스트는 이미 개발된 상품과 기술을 유저와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일을 맡고 있는 것이죠. 기술 등을 고객에게 판매하는 일이 주 업무인 기술영업직과 달리 에반젤리스트는 보통 영업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기존에는 일부 엔지니어나 기술영업사원들이 비슷한 업무를 수행했지만, IT기술의 발전과 함께 에반젤리스트는 독자적 직업으로 떠올랐습니다. 199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벤처붐이 일어난 이후 다양한 기술 서비스가 실생활에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정작 대중에게는 너무 거리가 멀고 어려웠죠.
유태양
2019-07-24
모바일 콘텐츠 업계 분위기가 '아주 조금씩' 살아나고 있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브라질에서 일어난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에서 토네이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나비 효과(Butterfly effect)를 믿는 편은 아니지만, 스타트업 업계에 있다 보니.. 가끔씩 어느 한 업체의 선전이 전체 업계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하고, 특정 회사의 부진이 업계 전반의 분위기를 다운시키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특히 모바일 콘텐츠 업계가 그랬는데요. 흔히 사람들은 '2014~16년이 모바일 콘텐츠 업계의 황금기였다'고 말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페이스북 이용률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를 기반으로 급성장하는 모바일 콘텐츠 회사들이 하나둘씩 등장하기 시작했고 (참조 - 72초의 기발함은 5년의 도전, 2년의 연구 끝에 만들어졌다) 그 분야 또한 플랫폼 서비스에서부터 MCN까지 꽤나 다양했죠. 또한, 대규모의 투자들도 잇달아 쏟아졌습니다. (참조 - 피키캐스트 vs. 메이크어스, 제일 핫한 두 뉴미디어 기업)
윤성원
2019-07-23
일손을 줄여주는 마케팅, 영업, 경영지원, 협업 툴 40개
여러분은 일할 때 어떤 툴을 사용하시나요? 데이터 분석, 마케팅 콘텐츠 제작, 비용 지출 처리, 프로젝트 관리... 어느 기업에서든 중요하면서도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업무들이 있죠. 기업용 서비스들은 이런 업무를 편리하게 만들고,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에 관심을 갖고 조사를 하던 중에 좋은 기업용 서비스가 생각보다 굉장히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좋은 서비스들이 잘 알려져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들의 반복되는 업무를 확 줄여줄, 막강한 서비스 40개를 총정리했습니다. 1) 마케팅, 2) 영업/고객지원, 3) 경영지원(인사/회계/법무), 4) 협업. 크게 4가지 영역으로 나누었고요. 비슷한 서비스는 1개만 대표로 소개했습니다. 주요 기능이나 컨셉에서 차이가 있으면 분리해 소개했습니다. 특정한 분야의 전문성이 필요한 툴보다는 어느 기업에서나 범용적으로 쓰일 수 있는 쉽고 가벼운 기업용 솔루션들을 주로 다루었습니다. 전체 목록을 스프레드시트로 보고 싶은 분들은 링크를 눌러주세요. 소셜미디어 관리: 버퍼(Buffer)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공방정식 열 가지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JQYP1lSHHpE 플랫폼 비즈니스란 무엇일까요? 알긴 아는데.. 명확하게 설명하긴 쉽지 않죠.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성공적 플랫폼 비즈니스를 위해 따라야 할 지침, 그리고 플랫폼 비즈니스의 실패 사례를 정리했습니다. 상단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더 자세한 내용을 텍스트로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참조 – 플랫폼 비즈니스란 무엇인가)
세계 최대 HR 컨퍼런스, 올해의 이슈 7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도영님의 기고입니다. SHRM(Society for Human Resource Management) 컨퍼런스는 매년 2만명 넘게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HR 컨퍼런스입니다. 1947년 시작해 미국 도시를 돌아가며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71회로 6월 말 나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테마는 'Creating Better Workplace'였는데요. Workplace strategy, Technology, Global HR, Leadership, Talent 등 중요한 이슈 중심으로 200개가 넘는 세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전 세계 Top HR 프로세셔널의 강연을 통해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모든 세션을 다 듣진 못했지만 사전 공유된 자료와 현장 강연을 통해 느낀 점을 기반으로 7가지 핵심 이슈를 선정해 봤습니다. 앞으로 직장은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HR의 중요한 이슈는 무엇이 될지, 7가지 관점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로봇과 인간의 파트너십 (Robot & Human partnership) 사진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인간과 로봇이 함께 줄을 서 있는데요. 채용을 위한 면접 장소에 대기하는 미래 모습을 예측한 사진입니다. 정말 이런 상황이 발생할까요? 입사하기 위해 로봇과 경쟁해야 할까요? 컨퍼런스에서 한 연사는 앞으로 5년 내에 기업에서 채용을 할 때 로봇과 인간을 동시에 고려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김도영
휴넷 인재경영실 수석
2019-07-23
금리가 내려갈 때 알아야 하는 것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여름 휴가 계획은 다들 잡으셨나요? 이제 본격 휴가 시즌이 된 듯합니다. 저는 조금 이른 휴가를 다녀왔는데요, 휴가는 정말.. 정말.. 정말 필요합니다. 제대로 재충전할 수 있게 다들 알찬 휴가 계획 짜셨으면 합니다. (물론 휴가 다녀온 후의 후유증도 상당합니다. T.T) 기준금리 인하 행렬 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지난 6월 미국 Fed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죠. 7월 말 예정되어 있는 Fed의 금리 결정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제 글을 그동안 읽으신 분들은 이제 느낌이 오겠지만 어쩌면 나와 직접 관련이 없어 보이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금리인하가 글로벌리… 그리고 내 자산에도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오곤 하죠. 네… 미국 금리 인하 예측과 궤를 맞춰 이런 뉴스가 들려오네요. (참조 – 경기 부진에… 한은 3년 만에 기준금리 0.25%p 전격 인하) (참조 – 전격 금리 인하 배경은 2% 초반 성장률) 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 세계 각국이 금리 인하 행렬에 동참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실제로 호주와 인도는 이미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구요, 중국 역시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18일 한국은행 역시 0.25%p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죠.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19-07-22
나만을 위한 셀럽의 개인 영상 메시지 서비스 '카메오'
스타에게서 나만을 위한 메시지를 받는 건 특별한 일입니다. 대개 팬과 스타 사이엔 별다른 연고가 없고요. 팬은 스타를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경우가 많죠. 그렇다보니 그와 개인적 유대를 쌓거나 사적인 메시지를 주고 받기란 어렵습니다. 굳이 받고 싶다면 그의 시간과 관심, 호의, 운이 필요한데요. 예를 들어 팬 사인회 가서 몇시간 기다리다 겨우 만나 손깍지 끼고 대화 몇마디 나눈 뒤, 사인을 받든지! 그가 출연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사연을 보내서 채택받든지 해야죠! 바란다고 늘 되는 일은 아니니 문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어쩌다 메시지를 받을 경우, 하늘 위로 솟아 오를 듯 너무 기쁘고요. 메시지의 가치도 더 커집니다. 가령, 라디오에서 DJ나 인기 게스트가 내 사연을 읽어주면 이를 녹음하거나 다시듣기 파일로 저장한 적 있으시죠.
검정콩 사지말고 이 앱 까세요! 국내 유일 탈모 케어 앱 '우수수'
기자는 원형탈모 경험자입니다. 스트레스와 과로로 점철된 전전 직장이 제게 준 훈장이었다고나 할까요. 머리가 빠지는 동안은 정말 우울해서 검정색 추리닝만 입고 울상으로 다녔죠. 다행히 하루 8시간 푹 자고 좋은 음식으로 세끼 잘 챙겨 먹으니 금방 낫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샴푸와 드라이에 신경을 쓰고 머리 묶을 때 절대 꽉 묶지 않아요. (그러다 아예 싹둑 잘라버렸죠) 여기서 잠깐. 가슴에 손을 얹고 제 질문에 답해주세요. 본인이 탈모로부터 완전하게 100%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그래요. 괜찮아요. 다들 그렇거든요. ‘어떤 샴푸가 좋은지’에 대한 토론이나 ‘검정콩(혹은 흑마늘) 먹어봐’란 이야기 대화 중에 제법 많이 나온다고요. 탈모 전문 플랫폼 ‘우수수’를 봤을 때 올챙이 적 생각 못하고 풋! 웃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반성했습니다. 그게 어떤 스트레스였는지 잊다니요. 국내 유일한 탈모전문 플랫폼 우수수와의 인터뷰, 지금 시작합니다. 우수수가 만들어지기까지 우수수의 안현진 대표가 사업 아이템을 ‘탈모’로 정한 데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습니다. 누나의 결혼식을 위해 아버지의 가발을 사면서 어느 브랜드도 온라인에 가발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걸 발견한 겁니다. “사실 가발만한 고관여 제품이 없는데도 시장의 정보 비대칭이 너무 심하구나 싶었죠”
스타트업 이직 꿈꾸는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1vkozz3NGKs "스타트업은 자유롭고 수평적 조직문화 속에서 주도적으로 일하며 무한한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곳" 이라는 환상(?)을 갖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스타트업으로의 성공적인 이직을 꿈꿀 때 이런 질문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연봉 협상은 어떻게 해야 할까?" "직급은 마음껏 올릴 수 있을까?" "스톡옵션을 받는 건 어떤 의미일까?" 이 질문들에 대한 대답! 상단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더 자세한 내용을 텍스트로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참조 – 스타트업으로 이직할 때 연봉, 직급, 스톡옵션은 어떻게?)
편의점에서 참치회를 팔기 시작한 의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봉달호님의 기고입니다. 요즘 편의점, 4가지 풍경 최근 편의점 업계의 변화 양상을 보여주는 풍경을 몇 개의 스케치로 소개하겠습니다. 첫째, 오늘참치못회. 최근 GS25는 편의점에서 참치회를 팔기 시작했습니다. 상품명 ‘오늘참치못회’. (작명 센스 어떤가요?) “편의점에서 참치회를 파는 것이 무슨 대단한 일이라고?” 하고 말씀하실 분들이 계시겠습니다. 참치회는 물론 냉동유통상품이지만, 어는점이 낮습니다. 영하 50도 이하 초저온으로 유지해야 색깔이 변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편의점 냉동고 온도는 보통 영하 15~25도 수준입니다. 따라서 일본 편의점에서도 참치회는 쉽게 취급하지 못하는 상품입니다. GS25에서 나름의 유지 방법을 개발했다고 하네요. 편의점에서 참치회를 판다. 이것은 ‘편의점=뭐든지 다 파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의미 이외에 여러 가지 시사점을 안고 있습니다. 둘째, 자궁경부암 진단키트. 편의점에서 자궁경부암 진단키트도 팔기 시작했습니다.
봉달호
2019-07-19
중국은 지금 미디어 커머스 전성시대! 가장 핫한 4가지 모델
미디어 커머스가 대세가 될거라는 얘기는 아웃스탠딩에서 여러번 기사로 쓴 적이 있죠. (참조 - 미디어 커머스가 계속 잘 나갈 수밖에 없는 이유) (참조 - 요즘 ‘미디어 커머스’에 돈이 몰리는 이유) 그리고 최근 중국에서는 대세를 넘어 가히 전성시대가 열렸다 할 수 있는데요. 루한(如涵), 션머즈더마이(什么值得买) 등 대표적인 미디어 커머스 기업들이 올해 들어 잇따라 상장했고 (참조 - 루한, 셀럽 기반의 커머스로 나스닥에 상장하는 회사) 샤오훙슈, 틱톡, 콰이 등 주목받는 신생 플랫폼들도 미디어 커머스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라이브 방송 5분만에 1만 5000개 립스틱을 팔아버린다는 리쟈치(李佳琦) 같은 신세대 왕훙들이 타오바오 같은 전통 커머스 플랫폼에서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죠. 중국의 미디어 커머스에 대해서는 아웃스탠딩에서도 지난해에 다룬 적 있는데요. (참조 - 중국에는 어떤 미디어 커머스가 있나) 그때는 한창 다양한 플랫폼이 미디어 커머스 관련해 실험을 하며 명확한 수익모델을 찾는 단계였다면 1년이 지난 오늘날엔 꽤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다양하게 구축됐다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4가지 모델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 버티컬 커뮤니티
간접광고시장은 어떻게 발전하고 있을까
오늘은 한 가지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하는데요. 잘 아시듯, 지상파 3사의 광고 매출은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참조 - 2018년 방송광고매출 지상파 1115억 줄고 종편 478억 늘었다) (참조 - 지상파 광고 시장은 얼마나 줄어들고 있을까?) 그리고 이를 두고 혹자는, '월드컵 특수로 잠깐씩 반등했을 뿐 사실상 2000년도부터 지상파 광고시장은 쇠락기에 접어들었다'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말이죠! 매년 지상파 광고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참조 - 작년 KBS '적자전환'·MBC 영업손실 119%↑…SBS 영업익 95.1%↓)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중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는 분야가 있습니다. 과연 무엇일까요? 아웃스탠딩 독자분들이라면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윤성원
2019-07-18
아마존의 콘텐츠 사업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세상의 거의 모든 것을 파는 아마존. 이 회사의 본래 정체성은 전세계 만물상이기 앞서 '콘텐츠 유통 플랫폼'입니다. 알다시피 아마존은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 책이라는 물리적 콘텐츠를 먼저 팔았고요. 이젠 전자책, 비디오, 음원, 앱, 스킬(알렉사)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습니다.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들과 차별화되는 아마존의 특징과 경쟁력이기도 하죠. 항간에선 애플, 아마존 등 기술 기업이 '콘텐츠 사업'에 눈을 돌린다고 하지만 이는 정확한 표현이 아닐지 모릅니다. 아마존은 원래 콘텐츠 유통사였고, 공급하는 콘텐츠의 형태와 범위가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었을 뿐이죠. 이 회사의 콘텐츠 사업은 진화해왔다고 말하는 게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새롭게 등장한 정보통신(ICT) 기술은 콘텐츠 소비 행태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이로써 아마존의 콘텐츠 사업도 변화합니다. 예를 들어 5G 기술이 상용화 됨에 따라 동영상 콘텐츠 소비는 급증할 전망인데요. 아마존의 디지털 콘텐츠 사업은 전자책으로 본격화됐습니다만.
카풀로 시작해 타다를 죽이는 그들만의 택시 상생안
국토교통부는 17일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전문은 링크에서 보실 수 있고요. 크게 4가지로 내용을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카카오택시 같은 플랫폼 사업자가 운송 사업을 할 수 있고, 요금제 등 규제를 (정부가 원한다면) 풀어줄 수도 있다. (2) 영리 목적의 모든 모빌리티 플랫폼은 정부가 허가한 ‘택시 면허 소지자’를 고용해야 한다. 면허 발급은 정부가 한다. (3) 택시 회사는 사납금을 폐지하고, 개인 택시 면허의 양수(판매) 조건을 완화한다. (4) 택시 감차는 정부 재정이 아닌 기존 지자체의 계획과 플랫폼 운송사업자가 내는 기여금으로 진행된다. 이에 대한 각 단체들의 입장 중 주요 부분을 발췌해 보겠습니다. "이번 정책 이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실무논의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계획” “택시, 플랫폼 업계,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택시제도 정착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 (국토교통부) "방향성이 정의 됐다"
최준호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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