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억원 엑시트 창업자, 왜 로봇과 돌아왔나
2300억원 엑시트 창업자, 돌아오다 "한국에서도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나올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한국에선 틈새 시장을 찾아야 돼' '한국은 시장이 크지 않아서 안돼' 이런 말, 저는 정말 싫어해요" (홀리데이로보틱스 송기영 대표) 기록적인 엑시트(창업 후 매각)에 성공한 창업자가 돌아왔습니다. 2019년 10월, AI라는 말이 지금처럼 대중적으로 사용되던 때가 아니었는데요. 당시 미국 나스닥 상장 기업인 '코그넥스'는 우리나라의 AI스타트업을 인수한다고 밝혔죠. 그 주인공은 송기영 대표가 창업한 AI스타트업 '수아랩'이었습니다. 당시 수아랩은 매각가로 기록을 세웠죠. 금액은 약 2300억원으로, 국내 기술 분야 스타트업의 해외 인수합병 사례 중 최대 규모였습니다. (참조 - "진짜 기술력은 고객지갑 여는 것" 2300억원에 인수된 수아랩 이야기) 그가 다시 AI로 돌아왔습니다. 늘 유망 산업으로 꼽히지만, 상용화가 더딘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로 왔습니다. 2024년, 창업 4개월 만에 약 175억원의 시드 투자를 받았고요. 약 15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추진 중입니다. (참조 - '2300억 잭팟' 수아랩 창업자가 만든 로봇기업에 175억 몰렸다) 이미 큰 규모의 엑시트로 기록을 남긴 송 대표는 왜 다시 창업을 했을까요? 그리고, 왜 하필 휴머노이드 로봇일까요? 이에 대해 묻자 그는 수아랩 창업 전에 있었던 일을 털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