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골함, 관에도 가격표.. 고이장례연구소가 욕먹으면서도 정찰제를 밀어붙인 이유
장례 비용이 얼마인지 아시나요? 1000만원? 2000만원? 3000만원? 누군가 갑자기 이렇게 묻는다면 바로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마 많지는 않을 겁니다. 여행 갈 땐 가격을 따져보고 결혼식은 견적을 따지는데요. 장례만큼은 다릅니다. 워낙 갑작스럽게 마주하고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얼마인지 모른 채 치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그 결과 평균 1800만~20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이 들어가는 시장이 오랫동안 깜깜이로 남아 있었습니다. 이런 시장에 질문을 던진 스타트업이 있는데요. 국내 장례 시장 규모는 10조원에 달하지만, 스타트업이 파고들기엔 쉽지 않은 영역입니다. 큰 몸집을 자랑하는 기존 상조 회사들이 견고한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죠. 장례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고이장례연구소는 그럼에도, 그래서 이 시장을 두드렸습니다. 장례를 단순히 '더 싸게'가 아니라 '더 투명하게, 더 개인적으로' 바꾸겠다고 말합니다. 직접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해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다양한 프로덕트를 시도하며 쌓인 데이터를 무기로 2021년 8월부터,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고이장례연구소는 송슬옹 대표와 30여명의 구성원이 함께 이끌고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