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C의 시대가 가고 PoM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진환님의 기고입니다. [주요 개념 요약] PoC : 만들 수 있나? PoM : 팔리나? PMF : 계속 팔리나? 최근 몇 년간 스타트업의 KPI(Key Performace Index) 중 하나는 바로 PoC(Proof of Concept : 기술검증)이었습니다. 린 스타트업의 방법론에 따라 빠르게 시제품을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 형태로 만들고, 시장의 피드백을 받아들여 제품을 성장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로 여겨졌습니다.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는 PoC가 여전히 사업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잠재 고객사와의 PoC를 통해 스타트업의 제품이 기술적으로 적합한지, 수요기업이 당면한 어려움(Pain point)을 해결해 줄 수 있는지, 적절한 기술적 성과가 나오는지가 관건이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도 살펴보면 대/중견기업과의 PoC 사업이 대부분입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PoC 이외에 CVC(Corporate Venture Capital)에 의한 전략적 투자, 공동 연구개발, 라이센싱 및 기술도입, 조인트 벤처 설립 등 다양한 형태가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및 해외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의 대부분은 PoC 사업입니다. 투자, 공동 연구, 기술도입 등을 위한 선제 요건이 PoC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PoC보다 PoM (Proof of Market : 시장검증)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PoM이란 무엇일까요? 직역하자면 시장성을 입증하는 과정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스타트업의 제품을 사줄 고객과 시장이 명확하다는 점입니다. PoM이 중요해진 이유는 결국 "시장이 성패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매년 CB Insights에서 스타트업이 망하는 이유에 대해 발표하는데 항상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시장이 필요로 하지 않는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