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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C가 여전히 우리 비즈니스에 유효한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설민철님의 기고입니다. 나이키가 D2C 비즈니스 전략을 수정했습니다. 2019년 '탈아마존'을 외치며 자사몰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지 4년 만에 백화점 메이시스뿐 아니라 DSW, 풋락커 등 여러 유통업체들과 다시 손을 잡은 것입니다. (참조 - 나이키, 왜 도매업체에 숙이고 들어가나?) (참조 - Nike's D2C Keeps Driving Performance) * D2C(Direct to Consumer)는 제조사(브랜드)가 유통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유통사에게 지불하는 수수료를 아낄 수 있고, 고객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참조 - Why D2C is the Future of Business​) 지난 3년 D2C는 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 중 하나였습니다. 와비파커(안경), 올버즈(신발), 캐스퍼(매트리스) 등 유니콘 기업이 탄생했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와이즐리(면도), 안다르와 젝시믹스(에슬레저), 클럭(안마기)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여러 브랜드들이 D2C 비즈니스에 진출하여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주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들 기업들이 주가하락 및 상장폐지와 같은 불명예스러운 결과, D2C에 걸맞지 않게 유통사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탈D2C'까지 이야기되며 D2C 비즈니스에 대한 시선이 회의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제 D2C 비즈니스는 정말 끝난 것일까요? (참조 - 와비파커, 올버즈, 캐스퍼가 추락하는 이유) 이번 글에서는 기업의 전략적 관점에서 D2C 비즈니스를 바라보고, 중장기적으로 왜 여전히 D2C 비즈니스가 필요한지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D2C 비즈니스를 위해 필요한 자원과 역량이 무엇인지, 변화된 환경 속에서 유통사와 자체 D2C 채널 간 균형을 어떻게 이뤄나갈 것인지 과거 사례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설민철
사업기획 담당자
2023-10-26
업무툴이 업무를 망친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태영님의 기고입니다. 요즘 스타트업은 시작부터 슬랙과 같은 메신저, 노션과 같은 문서화 도구, 아사나와 같은 태스크 관리 도구 등 다양한 업무툴을 도입하고 이용합니다. (이런 업무툴을 사스 SaaS라고도 합니다.) 적은 비용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고 생산성을 향상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실제 많은 도움이 되고 생산성을 향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업무툴을 도입하여 업무를 망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몇 가지 함정이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프로세스 설계를 잘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프로세스는 가치를 반복적으로 생산해 내는 일련의 업무 체계를 말합니다. 프로세스에 따라 가치 생산량과 비용은 크게 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프로세스를 세심하게 설계하는 것은 조직의 핵심적인 경영 역량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것은 어렵고 복잡하며 미래에 대한 예상 능력이 필요합니다. 거기에 더해 요즘 업무툴은 빠르게 도입하고 가볍게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세팅된 템플릿을 제공하거나 커스터마이징 범위에 제한을 둡니다. 그래서 경영진들이 프로세스에 업무툴을 맞추기보다는 거꾸로 업무툴에 회사의 프로세스를 맞추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프로세스 차이가 그 자체로 경쟁력이 될 수 있고 회사 전체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이런 게으름은 시간이 지날수록 회사를 궤도에서 이탈시킬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본의 아니게 유행을 좇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박태영
홀릭스 창업자
2023-10-26
페이스북이 망가지고 있다는 3가지 징조
페이스북은 명실상부 글로벌 최대 SNS 입니다. 글로벌 마케팅 업체인 케피오스가 2023년 7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여전히 페이스북이고요.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29억 8900만명에 달했습니다. (참조 - "세계 인구 60% 이상 SNS 사용…'페이스북' 가장 인기") 그러나 국내 분위기는 조금 다릅니다. 국내 페이스북의 이용자 수는 최근 많이 줄었습니다. 페이스북 유저라고 하면 아재 취급을 받기 십상입니다. (참조 - 페이스북 월 이용자 1천만명 붕괴) 그런데?! 특히 요즘 페이스북이 너무 이상합니다. 도대체 페이스북 왜 이럴까요!? 페이스북 유저라면 아마 다들 느끼실 겁니다. 페이스북 유저인 저도 직간접적으로 불편함을 느꼈는데요. 최근에는 단순 불편함을 넘어 대체 플랫폼을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드는, 페이스북에서 나타나는 부정적인 신호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1. 빈번한 해킹과 운영진의 늦장 대응 페이스북 계정을 해킹당했다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페이스북 계정을 해킹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글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어요. 해커가 아니라도 쉽게 계정을 해킹할 수 있다는 글도 있었는데요.
밀리의 서재 구독 모델이 여전히 취약한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효선님의 기고입니다. 전자책계의 넷플릭스죠. 밀리의 서재가 지난해 처음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영업손실을 이어왔던 밀리의 서재가 2022년 매출 규모 2배 성장, 영업비용 절감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성장과 수익성 개선 두 목표를 모두 달성한 건데요. 웹툰, 웹소설을 단편 단위로 판매하며 수익을 올리는 경쟁사들과는 달리 전자책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중심으로 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와 기대를 모두 받았습니다. OTT 시장에서나 성공적이었던 구독 모델이 웹툰, 웹소설, 전자책 등의 다른 콘텐츠 비즈니스에도 확장돼 적용될 수 있을지를 점쳐볼 좋은 사례이기 때문이었는데요. 다만 유사 서비스인 '예스24 북클럽'이나 '리디셀렉트'가 생각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해당 기업에서조차 주 수익 수단으로 발돋움하지 못해 비교적 신생 기업인 밀리가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뒤따랐습니다. 구독 모델은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과의 관계가 특히 중요한데요. (참조 - How Does a Subscription Model Work?) 과감한 초기 투자로 고객을 끌어모아야 하며 구독이 시작된 후부터 고객의 이탈을 막고 재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유지보수를 해야 합니다. 고객이 단기적 매출과 이윤을 제공하는 공급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장기적 가치를 이끄는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죠. 이런 이유로 구독 모델은 여러 산업에 적용하기 어려우며 지속 가능한 흑자 전환을 끌어내기도 쉽지 않은데요.
김효선
서비스 기획자
2023-10-25
유튜버 '뉴욕주민'이 창업을 결심하고 1년여간 겪은 일.. 홍현 프로젝트 플루토 대표 인터뷰
유튜버 '뉴욕주민'이 창업을 한다는 소식은 스타트업 씬의 뜨거운 뉴스였습니다. 월스트리트에서 헤지펀드 애널리스트 출신 트레이더로 10년간 종횡무진 활약하며, 그와 동시에 30만 구독자를 갖춘 유튜브 채널을 키워낸 이 입지전적인 인물이, 갑자기 창업이라는 고행길로 뛰어든다는 것인가? 이미 뉴욕주민의 열혈 구독자였던 저와 제 친구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고생할만큼 하시고 벌만큼 버신 분이 이제는 삶을 좀 편하게 누려도 좋을텐데.. 역시 뭔가 다르네!!" "난 그 생각 반댈세!! 성공한 사람은 더 큰 성공을 원하게 되어있다고!! 뉴욕주민님은 아직 30대 중반, 나이도 창창하니 여기에 만족할 분이 아니라 이거야!!" "시장이 혹한기라 해도 뉴욕주민님 정도면 투자는 확실히 좀 쉽게 잘 받겠당...그치?" (실제로 있었던 대화입니다) 그리하여 부푼 궁금증을 안고 뉴욕주민님, 아...여기서는 그렇게 부르면 안되겠군요! 프로젝트 플루토의 홍현 대표를 만나 창업을 결심하기까지의 과정과 현재 상황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들어봤습니다. 인터뷰가 상당히 기니 화장실 먼저 다녀오신 다음에 읽으셔야 합니다. 다녀오셨나요? 그럼 시작합니다! 뉴욕주민이 창업한 이유 "사실 굳이 창업을 안 하셔도 되잖아요? 그래도 굉장히 잘 먹고 사실 수 있잖아요. 그럼에도 굳이 창업을 결정하시게 된 가장 결정적이고 중대한 순간이 있었을까요? "그쵸. 창업을 하기 전에는 돈이라도 벌고 있었죠. 지금은 갖고 있는 돈을 까먹고 있죠.ㅋㅋ" "창업은 항상 하고 싶었습니다. '창업'이라고 하면 좀 거창한데 내가 직접 뭔가를 만드는 것에 대한 갈망은 항상 있었구요"
마진 안 남기고 물건 팔겠다는 와이즐리.. 돈은 어떻게 벌 생각인가?
"전 제품을 상품원가에 가져가실 수 있어요!" 지난 6월23일이었습니다. 와이즐리는 기존 회원들에게 위와 같은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제로마진 멤버십' 출시를 알렸습니다. 제로마진 멤버십은 쉽게 말해 와이즐리의 전 제품을 원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구독 서비스인데요. 이름 그대로 제품 판매로 마진을 남기지 않겠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3.5% 카드 수수료를 제외하고 제품을 원가에 판매하겠다는 것이죠. 회사는 멤버십에 가입하면 기존 물건을 얼마나 싸게 살 수 있는지 원가 엑셀 표까지 공개해 가며 강조했습니다. (참조 - 와이즐리 제로마진멤버십 원가표) 오늘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와이즐리의 '제로마진 멤버십'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해 봤습니다. 와이즐리 스스로도 '위험한 시도가 될 수 있다'고 말한 이 멤버십의 정체는 무엇이며 대체 회사는 어떤 속셈(?)인지 알아봤습니다. '가성비' 한 우물 팠던 와이즐리의 지난 행보 '제로마진 멤버십'에 대해 설명하기에 앞서 우선 간단히 와이즐리에 대한 소개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회사가 출시한 제로마진 멤버십은 사실 회사가 그간 보여온 행보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잘 아시듯 와이즐리는 합리적인 가격의 면도기를 만들어 파는 D2C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2017년경 페이스북에 면도기 가격 거품을 지적하는 광고를 게재하면서 많은 소비자의 공감을 얻었고요.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서 주목받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3곳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두형님의 기고입니다. '프랑스'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화려한 명품이나 시크한 패션일 수도 있고, 고풍스럽지만 조금은 퀴퀴한 지하철을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대부분 수긍할 수식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미식의 나라'입니다. 바게트와 크루아상으로 대표되는 빵, 화려한 디저트는 물론 와인과 샴페인, 프랑스를 넘어 전 세계 쉐프들의 꿈과도 같은 미슐랭 가이드 '에뚜알(별)'까지. 화려했던 프랑스 왕실과 귀족에서 이어져 발전해 온 식문화 또한 프랑스를 대표합니다. 프랑스 미식 문화는 2010년,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죠. 물론 모든 프랑스인이 매 끼니 고급 레스토랑에 가거나 항상 정성 들여 요리하진 않지만요. 본인들의 유구한 문화로써 식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합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프랑스 푸드테크 현황과 주목받는 스타트업 세 곳을 정리했습니다. 프랑스가 아니더라도 먹는 건 언제나 중요하니까요. 프랑스 푸드테크 시장은 성장 중 먼저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자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푸드테크 생태계를 간략히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이두형
리옹 2대학 사회학 박사과정
2023-10-24
두물머리가 챗GPT를 활용해 투자하는 법
두물머리는 2015년 설립된 기업으로 연금,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인 불리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투자자문인력을 대신하고 딥러닝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개인의 투자 성향 등을 반영해 자동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리밸런싱(재구성)하며 운용하는 온라인상의 자산 관리 서비스입니다. (참조 - 로보어드바이저 TOP 5를 알아보자) 두물머리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투자로 개인이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게 돕고자 하는데요. 이를 위해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앞서 두물머리는 연금, 펀드 자문 서비스인 불리오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불릴레오를 각각 운영해왔는데요. 이를 2023년 5월에 불리오로 통합했습니다. (참조 - 인공지능 열풍 시대, 로보어드바이저 기업들 근황은) 이어 두물머리는 대화형 인공지능 투자 애널리스트 분야에 진출하고 있는데요. 자체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엔진에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접목한 인공지능 투자 애널리스트를 일반 투자자용(불리오 인베스트)과 기업용(불리오 AI)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천영록 두물머리 대표를 만나 두물머리가 새롭게 개척하고자 하는 영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두물머리는 어떻게 챗GPT를 활용할까 두물머리는 2023년 5월 챗GPT 플러그인인 불리오 인베스트를 출시했습니다. 챗GPT 플러그인이란 챗GPT 안에 외부 서비스를 담은 확장 소프트웨어를 의미합니다. 즉, 다른 앱이나 서비스가 챗GPT의 기능을 쓸 수 있도록 연결을 돕는 방법이라 할 수 있죠. (참조 - 챗GPT 플러그인은 애플 앱스토어를 떠올리게 합니다)
창업 교육은 돈이 안..되지 않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우연히 이런 소식을 접했습니다. "직장인 창업 부트캠프 창! 2022년부터 지금까지 지원자가 9000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언더독스는 창업 교육만으로 매출 130억을 달성했습니다!" 처음에는 의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창업 교육 지원자가 이렇게 많다니? 창업 교육만으로 매출 130억원? 보통 '창업 교육'이라고 하면, 크게 2가지를 떠올립니다. 첫째, 창업지원센터. 대학교 안에 있거나 공공기관으로 다양한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죠. 교육비는 무료거나 저렴합니다. 둘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합격하면 다양한 전문가 조언을 받을 수 있고, 나중에는 투자 유치로 연계되기도 합니다.
김지윤
뉴즈 공동창업자
2023-10-23
카카오가 갑자기 선물을 100% 환불해주는 이유
환불의 압박 '카카오톡 선물하기' 모바일 교환권을 전액(100%) 환불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카카오는 유효기간 1년이 지난 카카오톡 미사용 교환권(상품권)을 전액 '쇼핑 포인트'로 환불해주도록 약관을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선물하기' 구매자만 환불 기간 내 100% 환불을 받을 수 있었고요. 선물을 받은 수신자는 3개월~1년 환불기간 이후 판매가의 90%만 돌려받을 수 있었는데요. (참조 - 안 쓴 카카오 기프티콘, 포인트로 100% 환불 가능) 약관을 개정하면서 100% 환불로 바꾼 겁니다. 다만 현금으로 주는 건 아니고요. 개정된 이용 약관에 따르면 크게 두 가지 환불 옵션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선 2023년 9월 1일 이후 구매한 교환권에만 해당하는데요. '현금' 환불을 원할 때 이전처럼 카카오에 10%의 환불 수수료를 내고 90%에 해당하는 금액만 돌려줍니다. 100% 환불은 카카오 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쇼핑 포인트'로 환불할 때에만 가능합니다. 이에 '꼼수 개정'이라는 비판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환불 문제는 꽤나 오래된 이슈였는데요. (참조 - 카카오의 기프티콘 수수료 장사…공정위 약관 무시하고도 '배짱영업') 수년이 지난 2023년 9월에야 정책이 바뀐 겁니다.
팔로워 1만명 넘으세요? 셀럽 커뮤니티 앱 알파스테이트 인터뷰
"예전에는 돈만을 자산으로 여겼다면, 요즘에는 유명세가 곧 자산입니다" (알파즈 김정훈 브랜드 총괄) SNS 셀러브리티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 '셀러브리티'에는 이런 명대사(?)가 나옵니다. "이 미XX아, K는 달고 까부냐고!" 셀러브리티들끼리 파티장에서 싸우던 중에 나온 대사인데요. 드라마인지라 과장된 면이 있겠지만, 요즘 세상에는 팔로워 수, 즉 유명세가 사람을 판단하는 척도나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최근 셀러브리티, 유명세와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이들만 가입 가능한 커뮤니티 앱이 나왔습니다. 알파즈가 운영하는 '알파스테이트'라는 앱인데요. 가입 회원들은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1:1네트워킹을 할 수 있고요. 알파즈가 주최하는 오프라인 네트워킹 파티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알파즈는 데이팅 앱 글램 운영사로 잘 알려진 큐피스트의 자회사이며,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참조 - 데이팅 앱 글램이 사랑의 '미래'를 앞당기는 법)
과거-현재-미래를 엮는 흥미로운 세계관이 돋보인 국산 소울라이크 'P의 거짓'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경혁님의 기고입니다. 웰메이드 국산 소울라이크 등장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국산 게임으로는 굉장히 보기 드물었던 장르의 작품 하나를 선보였습니다. 'P의 거짓(Lies of P)'입니다. 이 게임은 3인칭 액션 롤플레잉, 그중에서도 이른바 '소울라이크'라고 부르는 장르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소울라이크(Soul-like)는 단어 그대로 '소울과 비슷한 게임'을 통칭하는 장르입니다. 여기서 소울은 '다크 소울'이란 게임을 가리킵니다. 수많은 3인칭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 있지만, 독특한 콘셉트와 규칙 등 독보적인 스타일을 앞세워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고 평가받는 게임이죠. 소울라이크 게임의 특징으로는 플레이어가 고달픈 도전을 겪게 만드는 높은 액션 난도를 첫 번째로 꼽습니다. 적 공격 한방 한방이 묵직한 피해를 주는 데다가 피하기도 어렵습니다. 곳곳에는 플레이어를 대놓고 노린 듯한 함정이 계속 튀어나오고요. 어지간한 게이머도 혀를 내두르게 만들고, 초심자들은 튕겨내 버립니다. 그만큼 도전적인 난도 덕분에 게임을 클리어해 가는 묘미만큼은 출중해 하드코어 게이머로부터 큰 사랑을 받기도 하죠.
이경혁
게임제너레이션 편집장
2023-10-20
테무(TEMU)는 국내 커머스를 흔들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길진세님의 기고입니다. 저는 글 쓸 때 매우 집중해서 쓰는 편입니다. 메신저 앱도 되도록 켜지 않고 신경 쓰일 만한 여러 상황을 모두 없앤 상태에서 씁니다. 뭐랄까 머릿속의 흐름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인데요. 이번 글은 그걸 아예 못했습니다. 글을 쓰다가 삼천포에 빠지고.. 정신을 차리고 또 좀 쓰다가 구경 삼매경에 빠지고를 반복했는데요. 바로 테무(Temu)가 주제였기 때문입니다. (참조 - How Can Temu Offer Such Low Prices) (참조 - Temu shot up to the top spot ) 테무 전반에 대해서는 다른 아웃스탠딩 글에서 정말 잘 다루어져 있으니 참고하세요. (예전 글에서도 꾸준히(?) 언급했지만 저는 가난을 즐기는 삶을 살고 있어서 (사실은 그냥 구두쇠) 알리 익스프레스는 극 초기부터 잘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테무가 작년에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킨다는 기사를 접하고 시큰둥했는데요.
길진세
한국금융연수원 강사, 작가
2023-10-20
A/B테스트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목표부터 다시 살펴보세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권정민님의 기고입니다. 실험과 A/B 테스트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라면 고객이 서비스를 잘 활용해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길 바랄 겁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매일 어떻게 더 잘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하죠. 어떤 부분을 어떻게 고칠지 직관적으로 접근하거나, 지표를 관찰하거나, 여러 안을 만들어서 그중 최선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대부분 실험을 거칩니다. 여기서 말하는 '실험'은 학술 연구에서 말하는 실험보단 조금 느슨한 실무적인 정의입니다. '아이디어와 현실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수단'을 말합니다. 아이디어를 실현할 때 일어나리라 예상되는 상황에 대한 가설을 만들고, 실험을 거쳐 이 가설이 실제로 일어나는지 데이터로 확인합니다. 이 실험 수단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방법이 'A/B 테스트'입니다. 오늘날 A/B 테스트는 서비스를 새로 출시하거나 업데이트하는 경우, 항상 거쳐야 하는 관문처럼 자리 잡았을 정도로 많은 기업에서 도입하고 활용하는 기법입니다. A/B 테스트는 각 제품의 대조군 (보통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방식)인 'A'보다 개선안인 'B'가 더 나은지를 판단하기 위해 임의로 하나씩 고객에게 노출시킨 후, 반응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다양한 실험 방법 중에 직관적이고 구현 비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기업은 A/B 테스트를 신봉하기도 합니다.
권정민
데이터 과학자
2023-10-19
보수적인 VC 업계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한 회사, DSC인베 윤건수 대표 인터뷰
DSC인베스트먼트(이하 'DSC')는 국내 VC 중 단연 빠른 속도로 성장해 업계 상위권에 안착한 곳입니다. 통상 VC 업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가 바로 AUM(총 운용자산)인데요. DSC는 2022년 기준으로 국내 VC 중 AUM 18위로 상위권에 속합니다. * 2022년 더벨 집계로는 AUM 9852억원, 2023년 DSC 홈페이지 상으로는 AUM 1조617억원입니다. (참조 - 주요 벤처캐피탈 20곳을 운용자산순으로 정리해봤습니다! (2022년 말 버전)) 놀라운 것은 상위 20위에 속하는 다른 대형 VC들에 비해 업력이 눈에 띄게 짧다는 건데요. 설립 연도가 1970~199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다른 VC들에 비하면.. 2012년 설립된 DSC는 그야말로 젊은 회사죠. 호흡이 긴 벤처투자의 특성상 VC가 규모화를 하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사례입니다. 지금까지의 행보를 한번 짚어볼까요. DSC는 2012년 LB인베스트먼트의 윤건수와 하태훈, 두 스타 심사역들이 설립했습니다. 설립 직후 4달만에 펀드를 3개나 결성하면서 단기간에 AUM을 늘린 신생 VC로 주목받았고요. (참조 - DSC인베스트먼트, 공격적 행보 비결은?) 설립 4년차인 2015년에는 흑자를 내기 시작했으며, 설립 5년차인 2016년에는 상장까지 했습니다. (참조 - DSC인베, 신생업체의 저력...3년만에 '흑자') 2017년에는 자회사로 엑셀러레이터인 '슈미트'를 설립했습니다.
본업 외 B2B SaaS 사업에 나선 스타트업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강남언니, 컬리, 퍼블리, 야놀자, 오픈서베이, 원티드랩 이들 스타트업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최근 1~2년 사이 B2B SaaS 비즈니스에 나섰거나, 나서기 위한 준비 혹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이 처음부터 B2B SaaS 스타트업을 표방했던 건 아니라는 건데요. 다시 말해, 각자의 분야에서 저마다의 '본업'을 궤도에 올린 뒤 B2B SaaS 비즈니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적지 않은 스타트업들이 B2B SaaS로 영역 확장을 하는 만큼 일종의 트렌드로 볼 수 있을 듯한데요. 그렇다면 이들 기업은 그동안 어떤 사업을 해왔으며 어떤 B2B SaaS 비즈니스를 하려는 것일까요. 오늘은 최근 스타트업씬에서 관찰되는 B2B SaaS 열풍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해 봤는데요. 우선 이들 기업들이 어떤 B2B SaaS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봤고요. B2B SaaS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사업 확장을 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지는 원인에 대해서도 살펴봤습니다. 이들은 어떤 B2B SaaS를 내놓고 있나 우선 오늘 주제와 가장 잘 부합하는 기업은 야놀자가 아닐까 싶은데요. 잘 아시듯 회사는 숙박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오랫동안 다져왔죠. 그러다가 2021년 '야놀자 클라우드'라는 신규 법인을 출범시키며 B2B SaaS를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낙점합니다.
제주마음샌드가 제주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것’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광석님의 기고입니다. 몇 년 전 제주를 휩쓸고 간 태풍이 있습니다. '제주마음샌드'입니다. 여행객들의 주머니를 그야말로 태풍처럼 휩쓸고 갔습니다. 초창기만큼은 아니지만 아직도 잘 팔리고 있는 걸 보면 아무래도 감귤초콜릿처럼 제주에 가면 꼭 사야 하는 기념품이 될 가능성도 보입니다. 제주마음샌드는 우도 땅콩 크림이 들어간 아기 손바닥만 한 크기의 디저트입니다. SPC의 파리바게뜨에서 내놓은 제주 한정 상품으로 제주 공항의 파리바게뜨에서만 살 수 있습니다. 제주를 찾는 여행객은 공항에 내리면 렌터카를 타러 가기 위해 발걸음이 바빠집니다. 여행객은 공항 입구에서 보이는 야자수나 'Hello Jeju'라 적힌 사인물 앞에서 사진 한 장 찍는 정도의 시간만 허락할 뿐 얼른 렌터카를 타고 제주 여행을 시작하고 싶어합니다. 그런 여행객들이 제주의 입국장에 위치한 파리바게뜨에서 마음샌드를 사기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서 대기합니다. 제주마음샌드는 제주 공항에 있는 파리바게뜨 매장 세 곳에서만 하루에 6만 2000개가 판매됩니다. 지루한 대기 시간을 버티면 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루 한정 수량만 판매하기 때문에 재고가 소진되면 발걸음을 돌려야 합니다. 입국할 때 실패한 고객은 제주를 떠나는 길에 다시 구매에 도전을 이어갑니다.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것'
이광석
브랜드 컨설턴트
2023-10-19
평가를 잘하고 싶은 리더가 갖춰야 할 8가지 스킬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도영님의 기고입니다. "지금까지 나는 공식적인 성과 평가가 즉각적인 조언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 "예를 들어 한 직원의 부정적인 태도가 팀 협력에 방해가 되는 상황을 떠올려보자. 당신은 상사로서 그 직원에게 문제를 지적할 것이다" "그러나 그 직원은 낮은 성과 점수를 받기 전까지 그 말의 진정한 뜻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는 잘못된 의사소통 방식 때문에 성과 점수가 낮게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는 충격을 받을 것이다" "이처럼 성과 평가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운영된다면, 즉각적인 조언을 개선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 '실리콘밸리의 팀장들(Radical candor)' 중에서 어떤가요? 평가의 중요성을 매우 잘 설명해주고 있죠. 일상적인 조언이나 코칭이 하지 못하는 일을 평가가 해냅니다. 평가는 대상자에게 보내는 가장 명확한 메시지입니다. 리더는 평가를 통해 해당 직원에게 피드백을 보냅니다. 일상적인 조언이나 코칭과는 다릅니다. 더 무게감 있고 공식적인 피드백이죠. 평가는 리더만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권한이자, 리더가 책임지고 해야 할 의무이기도 합니다. 리더는 평가를 통해 팀원들이 1년 동안 만들어낸 성과에 대한 가치를 판단합니다. 잘한 점과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 피드백도 하죠. 팀원 관점에서 평가는 자기 인식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성장과 커리어 개발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목표도 생기고 동기부여도 받죠. 피드백을 통한 개선은 장기적인 조직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김도영
휴넷 인재경영실 수석
2023-10-19
네이버 크림은 왜 소다와 손잡았을까
네이버 크림이 스니커덩크의 운영사이자 일본 기업인 소다에 976억원을 투자해 지분 43.6%를 확보했습니다. 소다는 2018년 7월에 설립된 기업으로 일본 최대 한정판 제품 거래 플랫폼인 스니커덩크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앞서 2021년 7월 소다는 시리즈 C 투자로 646억원(62억엔)을 유치했습니다. 이때, 네이버 크림은 전체 투자의 절반 이상인 356억원을 투자하며 소다 지분 14.9%를 확보했고요. 소다는 해당 투자금으로 일본 2위 한정판 제품 거래 기업이자 경쟁사인 모노카부를 인수해 1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이어 소다는 2021년 12월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에서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투자금은 비공개였지만 당시 기업가치는 4000억원(380억엔)으로 평가받았죠. 네이버 크림과 소다의 사업적 통합은 2024년 상반기 중에 완료될 예정인데요. 유타 우치야마 소다 대표는 통합 플랫폼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크림 이사진으로 합류할 계획입니다. 크림이 왜 소다의 지분을 샀는지 향후 전망은 무엇인지 등을 알아왔습니다. 네이버 크림은 왜 소다의 지분을 샀을까 네이버 크림이 소다 지분에 투자한 이유를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크게 3가지로 정리했습니다. (1) 시장 확장 네이버 크림은 2020년 3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출시한 한정판 제품 거래 기업입니다. 2020년 11월 분사를 결정해 2021년 1월 독립법인이 됐는데요. 한정판 스니커즈와 럭셔리 제품 등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검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크림은 국내 대표적인 버티컬 플랫폼 중 하나인데요.
흑자 소식 전해온 스타트업의 공통점 세 가지
최근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스타트업계에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성장'에서 '이익'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질 당시는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 마치 공식처럼 여겨졌는데요. 지금은 흑자를 내는 기업, 돈을 벌고 있는 기업이 '알짜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우리 이익 나기 시작했어요'라고 알리는 기업들이 늘어났는데요. 특히 최근 수개월 사이 흑자전환 소식을 전한 기업들이 적지 않습니다. 과연 어떤 곳들이 어떤 전략으로 흑자를 만들었는지, 이들 기업의 최근 실적은 어떤지 한 곳씩 살펴보겠습니다. *순서는 각 기업의 2022년 매출액 규모 순으로 정리했습니다. 1.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패션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 운영사입니다. 지난해 매출 1785억원에 744억원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올해 3월 월간 손익분기점을 달성, 매월 영업이익이 2배씩 늘어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어요. 동시에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거래액과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가량, 거래액은 40% 증가했다고 밝혔죠.
창업자의 실패한 브랜딩, 성공한 브랜딩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정훈님의 기고입니다. 저는 광고 회사에 꽤 오래 다닌 편이고, 브랜딩에도 관심이 많았다 보니 그간 브랜딩과 관련된 글을 종종 써왔는데요. 오늘은 '개인 브랜딩'과 관련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보통 '브랜드'라는 단어는 주로 제품이나 기업과 연결해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제 개인의 브랜드 또한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SNS의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죠. 특히 최근에 개인 브랜딩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는데요. 아마도 조직에 속하기보다 N잡러, 또는 크리에이터로서의 삶을 살고자 하는 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요즘엔 책을 내거나 강의를 할 때도 아예 부캐(닉네임)을 쓰는 경우가 많으니 재직 중인 경우에도 부담 없이 활동할 수가 있죠. 이런 경우 외에 스타트업 대표 역시 개인 브랜딩은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작은 기업들은 대기업에 비해 인지도와 신뢰도가 낮을 수밖에 없거든요. 이러한 상황에서 창업자나 CEO의 이미지는 바로 기업의 이미지와 연결되죠. 그리고 이런 이미지는 종종 투자자나 고객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토스(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를 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정훈
브랜드 칼럼니스트
2023-10-18
상상하지 않는 것은 죄악이다.. 숫자 너머를 보는 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곽한영님의 기고입니다. 로마의 비극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는 독재자 무솔리니를 중심으로 독일의 히틀러와 돈독한 협력관계를 구축한 추축국의 일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패배와 실정의 결과 무솔리니는 권좌에서 축출되었고 뒤를 이은 바도글리오 정권이 연합군에 항복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독일은 군대를 동원해 이탈리아를 직접 점령해버렸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동맹국이었던데다가 교황이 있는 바티칸은 히틀러도 함부로 짓밟기를 꺼리는 곳이었기 때문에 로마 지역을 담당하고 있던 나치 친위대 카플러 대령은 교황청과 우호관계를 유지하며 예술품 빼돌리기에 더 골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944년 3월 23일 행진하던 독일군 보병들이 이탈리아 레지스탕스의 습격을 받아 33명이나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로마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뒤집히게 됩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히틀러가 분노에 휩싸여 '열 배의 보복'을 명령하면서 자그마치 330명이나 되는 이탈리아인들의 사살을 명령한 것입니다. 이 내용을 담은 영화가 바로 1973년 개봉한 '로마여 영원하라'입니다. 제목으로 보면 로마에서 벌어진 독일군과 레지스탕스의 영웅적인 전투를 다룬 영화 같지만 원제가 'Massacre in Rome' 즉, '로마 학살'이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액션 장면이 거의 등장하지 않고 이 히틀러의 학살 명령을 카플러 대령이 어떻게 수행해내는지 그 비극의 과정만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게 픽션이 아니라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며 오히려 역사 속의 실제 모습은 훨씬 엉망진창이고 더 비극적이었다는 점입니다. 어이없는 학살?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실제 사건은 '아르데틴 학살'(Ardeatine Massacre)입니다. 로마 근교에 있던 '아르데틴 동굴'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죽였기 때문에 이런 명칭이 붙었습니다. 실제 사정이 영화의 내용과 약간 다른 부분이 있는데 '열 배의 보복'이 히틀러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카플러 대령과 그의 상관이었던 묄처 장군의 착상이었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그들은 정규군도 아닌 레지스탕스, 그것도 총통이 무시해 마지않는 전투력을 보였던 이탈리아 레지스탕스에게 독일군 정예부대 33명이 전멸한 것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위해 사고에 대한 보고와 함께 이런 끔찍한 아이디어를 상신한 것으로 보입니다. 히틀러는 '이탈리아인보다 열 배 더 가치 있는 독일인의 생명'이라는 아이디어에 흡족해한 듯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았는지 '24시간 안에 사형을 집행하라'는 명령을 덧붙여 내립니다.
곽한영
부산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
2023-10-18
리멤버 대표에게 '10년 만의 흑자'에 대해 묻다
"'테헤란로 노가다의 전설' 말고 이제 다른 전설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 대표) 리멤버가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는 2023년 7월 월간 손익분기점을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드라마앤컴퍼니는 최재호 대표가 2013년 7월 설립했는데요. 드라마앤컴퍼니는 '리멤버'라는 명함관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테헤란로 노가다(막노동)의 전설'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초창기 명함을 수기로 입력하면서 서비스를 키웠기 때문입니다. (참조 - 과연 리멤버는 '한국형 링크드인'으로 진화할 수 있을까) 이후 리멤버는 국내 명함관리 앱의 대명사가 됐고요. 많은 변화를 거쳐 채용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났는데요. 서비스가 발전하는 중에도 '수익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오랜 기간 큰 폭의 적자를 내면서 '돈 벌 수 있는 비즈니스가 맞느냐'는 의문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죠. 그러던 리멤버가 10년 만에 흑자를 낸 겁니다. 최재호 대표의 심경이 궁금했는데요. 바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AI 뜨고 블록체인 진다? AI와 블록체인 함께 뜬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조하나님의 기고입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메타버스 등등)은 가고 AI가 뜬다고. 업계 전문가도 다르지 않습니다. 가령 AI 챗봇 회사 '아이코닉'의 로렌 쿤제 공동 CEO는 한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챗GPT는 출시 후 불과 3개월 만에 사용자 1억명을 모으며, 인터넷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됐습니다" "웹3.0 사업을 하는 회사는 모두 AI가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블록체인 기반 세계는 일 활성 유저가 0명인 '무인' 세계일 뿐입니다" "생성 AI는 대화하고 싶다는 인간의 욕망을 담은 실체가 있는 기술로, 인터넷 혁명 이상의 거대한 변화를 이끌리라 믿습니다" (로렌 쿤제 아이코닉 공동CEO) (참조 - 로렌 쿤제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3 기조연설) 왠지 뼈 때리는 것 같기도 한데요.. 정말 AI는 뜨고, 블록체인은 한물갔을까요? 저는 블록체인을 이야기할 때, '기반 기술'이라는 표현을 좋아합니다. '기반'이란 말이 가진 의미처럼 사회/기술 전반에 토대가 되지만, 드러나지는 않는 시스템이란 뜻이죠.
조하나
웹3 뉴스레터 '코넛' 발행인
2023-10-17
매달 회원 수 50만명씩 증가 중인 짠테크앱 발로소득
최근 인기를 끄는 앱 중 '발로소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회원 수 및 MAU 증가세를 보면 이 앱이 얼마나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요. 올해 1월 출시된 이 플랫폼의 회원 수는 지난 7월 100만명을 돌파했고요. 다음 달인 8월에는 회원 수 150만명을 돌파합니다. 그리고 지난 9월 말 기준 회원 수는 200만명 수준까지 증가했죠. 매달 회원 수가 50만명씩 증가하고 있는 셈입니다. 같은 기간 MAU 역시 74만명 수준으로 커졌는데요. 약 반년 만에 달성한 지표인 점을 고려하면 그 인기가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발로소득이라는 앱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 앱을 만든 회사는 어디이며 어떤 속셈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물 마시고, 아침 기상하면 리워드 주는 X2E 플랫폼 제작사는 발로소득을 '모든 일상이 소득이 되는 X2E 플랫폼'으로 소개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지난해 업계에서 종종 회자됐던 'X2E'라는 표현입니다. X2E는 'X to Earn'의 준말로 풀이하자면 'X를 하면서 돈 벌기' 정도가 되는데요.
BTS는 두 번 재계약했는데 블랙핑크는 왜 아직 못했을까?
2023년 9월 20일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전원의 재계약이 체결됐다는 공시를 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경우 첫 계약이 만료되기도 전인 2018년 10월에 소속사와 조기로 첫 재계약을 맺었고 이번이 두번째 재계약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전 멤버들과 전속계약을 순차적으로 체결할 예정이며, 이는 일부 멤버가 군 복무 중이기 때문입니다. 하이브는 "현재 군 복무 중인 멤버는 새로운 전속계약 기간이 시작되는 2025년에는 병역 의무를 마친 상태가 된다"고 전했는데, 그렇다면 2025년부터는 방탄소년단의 팀 활동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 뉴스를 보고 2가지 생각이 들었는데요. 첫번째는 '하이브 주가 올라가겠네' 방탄소년단의 팀활동 중단 이후로도 하이브는 흔들림없는 실적을 증명했고 타 아티스트들도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으나 그래도 '방탄은 방탄' 아니겠습니까. 두번째로 든 생각은 '하이브, 진짜 잘한다'입니다. 재계약을 별다른 잡음 없이 두번이나 성사시키다니 정말 대단하죠. "흠..글쎄...? 방탄소년단 입장에서도 하이브 아니면 어딜 가겠어?" 물론 러브콜이 엄청 많긴 하겠지만 하이브만큼 걔네를 잘 이해해주고 서포트해줄 수 있는 곳이 있겠어?" "맞아. 그리고 하이브는 이제 국내 최고를 넘어 글로벌한 존재감을 보이는 엔터기업이잖아" 네, 모두 다 맞는 말씀입니다만 그럼에도 아이돌 그룹의 전원 재계약은 결코 쉬운 과제가 아닙니다. 더군다나 상업적으로 엄청나게 성공했고 멤버 개개인이 글로벌한 팬덤을 거느린 상태에선 더더욱 그렇습니다. 바로 가까운 사례가 있잖아요! 재계약 성사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글로벌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를 보면 더더욱 재계약이 쉽지 않음을 실감할 수 있죠. 현재 블랙핑크의 계약 만료시점은 이미 훌쩍 지났으나 YG도 블랙핑크도 모두 확답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온갖 썰만 난무하고 있는데요.
LP열풍의 진짜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영준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LP바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LP바에서 듣는 음악은 그냥 듣는 음악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LP바를 찾아 음료나 술을 마시면서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거죠. 그 자체가 색다른 분위기도 주고요. 이러한 소비자들의 움직임은 LP의 인기에서도 확인됩니다. 카세트테이프와 CD에 밀려서 사실상 사라져버린 걸로 여겼던 LP와 턴테이블이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거든요. 예스24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LP판매 증가율은 경이적일 정도입니다. 2020년엔 전년 대비 116.7%나 증가했고 21년에도 47.3%, 작년에도 13.8%의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참조 - MZ세대, 아날로그 감성 LP 레코드 열풍 견인...판매량 3년 연속 큰 폭 상승) 비록 증가세가 급격하게 줄어들긴 했지만 LP의 인기를 짐작케 하는 수치임에는 분명합니다. 이게 단순히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라 미국 또한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집니다. 소니 워크맨의 등장 이후 음악은 고정된 장소가 아니라 어디에서든지 듣는 것으로 바뀌면서 카세트 테이프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LP는 뒤안길로 사라지기 시작했죠. 그래서 87년엔 CD판매량이 LP를 추월할 정도로 확연히 뒤안길로 접어들었고요. 하지만 지난해 미국에서 35년 만에 LP판매량이 CD를 추월해 41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걸로 나타나 놀라움을 주고 있죠. (참조 - 아날로그 LP 판매량, 복고열풍 타고 35년만에 CD 추월) 뿐만 아니라 메탈리카 또한 LP제조 공장을 인수했다는 뉴스도 지금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는 걸 보여주고 있는 거죠.
김영준
'멀티팩터' 저자
2023-10-17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서 인상하는 방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관련으로 보도되는 내용들을 보면 너무 잔인해서 끝까지 읽어보기 어려운 기사들도 많습니다. 물론 제가 그 지역 전문가도 아니고 그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부족하기에 말씀이 조심스럽습니다만 어떠한 이유에서건 무고한 서민들이 희생되는 것은 막아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의 반격이 시작되기 전에 가자 지구에 전력과 물 공급이 중단되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요,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서민들의 삶이 너무나 힘겨울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러-우 전쟁처럼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들도 나오고 있지만 아무쪼록 신속하게 전쟁이 종료되어 기존의 불안정하나만 균형이 유지되는 상황으로라도 되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음이 무거워도 마켓 관련 말씀은 드려야겠죠. 연준에서 또다시 변화의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변화의 시그널이라기보다는 약간 시장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기 위한 떡밥 던지기(?)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듯한데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금리 인상에 대해서 새로운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이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다면 연준 입장에서는 금리 인상을 멈춰야 할 겁니다. 그런데 금리 인상을 멈추면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솔루션은요, 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서 금리를 인상하는 겁니다. 대표적인 궤변이죠. 그런데요, 금리 인상이라는 것을 분해해버리면 가능하죠. 지난해 11월 계속되는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으로 시장이 힘겨워하자 연준에서는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도, 멈출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졌죠.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23-10-17
사람과 봇을 구분하는 기술, 캡챠(CAPTCHA) 흥망성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배윤주님의 기고입니다.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한 번쯤 이 '사진 고르기' 테스트를 해보셨을 겁니다. 인간과 봇을 구분하기 위한 보안 시스템 '캡챠(CAPTCHA)'의 한 유형입니다. 로봇은 인식하기 어려운 문제를 제시해서 웹사이트나 서비스에 접근을 시도하는 주체가 사람인지 봇(Bot)인지 알아내는 거죠. 올 3월, 한 리서치센터에서 챗GPT로 자동 로그인 방지 시스템에 적용한 캡챠 인증 코드를 실제 인간으로부터 받아내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미션을 받은 GPT-4는 '태스크래빗(TaskRabbit)'이라는 커뮤니티에 캡챠를 풀어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확실히 하고 싶어서 그런데, 혹시 로봇이라서 캡챠 인증을 통과 못 하나요??" "저는 로봇이 아닙니다. 시각장애가 있어서 이미지를 제대로 볼 수 없어요. 캡챠 인증에 도움이 필요합니다" GPT-4는 이렇게 태연하게 거짓말을 해서 충격을 안겼습니다. 결국 한 이용자가 캡챠 번호를 문자로 보내줘서 인증에 성공했습니다. 고도화된 AI가 사람을 이용해서 봇을 구분하는 테스트를 통과하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광경이었습니다. CAPTCHA란 무엇인가? 캡챠(Captcha)는 웹사이트나 서비스에 접근하려는 주체가 사람인지 봇인지 판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테스트입니다. 처음 만든 사람은 카네기멜런대학교 컴퓨터과학부를 졸업했고, 훗날 '듀오링고'를 창업한 과테말라 출신 사업가 루이스 폰 안(Louis Von Ahn)입니다.
배윤주
서비스 기획자
2023-10-16
테슬라 로봇이 보스턴 다이나믹스와 근본적으로 다른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강병호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2023년 9월 25일, 테슬라는 자사의 로봇 옵티머스(Optimus)의 개선 사항을 짧은 영상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1분 18초의 짧은 영상이었지만 파장이 상당히 컸는데요, 블록을 색깔 별로 정리하고, 엎어진 블록을 바로 놓으며, 정렬을 방해하더라도 올바르게 원래의 행동을 수행하고, 구조 밸런스도 잘 유지한다는 점 모두 놀라웠습니다. 이 모든 행동이 룰 기반이 아닌 완전 자동화된 AI 모델 기반으로 이루어졌고, 자체 개발한 전동식 액추에이터는 블록을 옮기는 섬세한 조작과 함께 요가 자세를 취할 정도로 정교하게 동작했습니다. 2년 정도의 기간 동안에 개발된 결과라고 믿기 어려운 내용이었습니다. 이제는 로봇을 논할 때 테슬라 옵티머스를 빼고 말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테슬라 옵티머스는 어떤 점에서 파격적인지, 그리고 테슬라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어 가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TESLA Bot Optimus의 진화 테슬라 봇(TESLA Bot)이라고도 부르는 옵티머스(Optimus)는 지난 2021년 8월 TESLA AI Day에서 처음 언급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로봇을 만들고 있고 2022년에 프로토타입을 발표할 것이다" 정도로 언급되었고요. 이 시기에는 무모한 시도라는 반응이 주류였습니다. 당시의 테슬라는 큰 폭의 적자를 내던 시기라 부적절한 사업을 수행한다는 말도 있었고요. 2022년 9월의 TESLA AI Day에서 옵티머스의 프로토타입이 공개되었습니다.
강병호
데이터 엔지니어
2023-10-16
데이터마다 'OTT 1등'이 다른 이유
"쿠팡플레이가 국내 OTT 중 1등이 됐습니다" (업계 관계자 A씨) "아직 티빙이 1위라는 데이터도 있던데요" (업계 관계자 B씨) 쿠팡플레이가 티빙, 웨이브를 이겼다고 합니다. 쿠팡플레이는 오리지널 시리즈인 'SNL코리아'와 다양한 스포츠콘텐츠를 앞세워 이용자 수를 크게 늘렸죠. (참조 - 데이터로 보는 '쿠팡플레이' 급성장 히스토리) 이어 토종 OTT 중 1위가 되어 넷플릭스와 겨룬다는 설명이 덧붙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퍼진 후 업계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어떤 관계자는 티빙이 여전히 국내 OTT 1위이며 쿠팡플레이가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참조 - 격차 벌리는 티빙…따라가는 쿠팡플레이) (참조 - '국내 1위' 쿠팡플레이, 왕관의 무게 견딜까) 데이터에 따라 1위가 달라질 수 있겠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후 데이터를 살펴봤습니다.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티빙 뿐만 아니라 웨이브 혹은 디즈니플러스가 1위라는 데이터도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각 OTT들이 1위하는 데이터를 정리했습니다. *주요 OTT인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왓챠 등 6곳의 데이터를 추출했습니다. *데이터 출처는 모두 '모바일인덱스'입니다.
하락 시장일수록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맞춰야 하는 이유.. 컬리 초기 투자자 박희덕 대표 인터뷰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는 컬리의 초기 투자사입니다. 2016년, 처음 컬리와 연을 맺었고요. 시리즈D 라운드까지 4차례 후속 투자를 이어가면서 컬리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했습니다. VC 후속 투자 사례의 모범으로 회자되기도 하죠. 김슬아 대표가 100번 넘게 피칭에 실패한 적 있다는 얘기는 유명한데요.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박희덕 대표이사는 초창기부터 컬리의 가치를 알아보고 투자를 주도한 인물입니다. 김슬아 대표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건강도 못 챙기고 힘들었을 때 번아웃 막아준 투자자로 박희덕 대표를 꼽기도 했어요. (참조 - [스타트업]컬리 김슬아 "여자인건, 바꿀 수 없다. 저라서 미안하다") 또한 컬리 시리즈 C 라운드부터는 세쿼이아캐피탈, DST글로벌, 힐하우스캐피탈 등 해외 유명 투자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요. 당시 이사회 멤버로서 글로벌 자본을 끌어들이기 수월하도록 투자 계약 구조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한 것도 박희덕 대표입니다. 박희덕 대표는 삼성물산을 거쳐 국내 최초 VC인 KTB에서 투자 경험을 쌓았고요. 이후 KT 벤처투자팀과 CJ그룹 벤처투자본부를 이끌었습니다. 20년 넘게 한국, 미국, 중국의 혁신 기업에 고루 투자하면서 많은 기업의 상장 혹은 글로벌 M&A를 성공시킨 바 있습니다. (참조 - 세마트랜스링크, 컴퍼니빌딩의 정석 '마켓컬리') (참조 - 마켓컬리 초기투자자, 몸값 급등 기대감에 '흐뭇')
무신사스탠다드의 아시안게임 선수단복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무신사스탠다드가 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의 선수단복을 제작한다는 뉴스를 처음듣고 좀 많이 놀랐었더랬죠. 그동안 글로벌 체육대회의 선수단복은 전통적인 대형 패션기업들이 제작하는 것이 관례였기 때문입니다. 역대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에 대한 기억을 돌이켜봐도 선수단복 제작과 관련해 이렇게 이슈를 모은 적이 있었나 싶었을 정도로 상당히 회자된 뉴스기도 했지요! 무신사에 관해 상당히 오랫동안 추적하며 취재해온 저도 감회가 새로웠고요. (참조 - 영업이익 17분의 1토막, 첫 당기순손실.. 무신사에 무슨 일이?) (참조 -10일간 2135억원 매출 기록한 '무신사 블랙프라이데이'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참조 - 무신사는 왜 29CM를 남기고 스타일쉐어는 닫았을까) (참조 - 바로 지금 무신사 앱의 뒷단에서 일어나는 일) 더군다나 저는 무신사스탠다드가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던 2021년 무신사스탠다드의 첫 히트 상품, 양말 세트를 직접 신어보며 제품의 질을 직접 체험한 바 있단 말이죠?!!! 가성비 최고의 양말로 기억되던 무신사스탠다드가 언제 이렇게 성장하여 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의 선수단복을 제작하게 됐단 말인가..?!! 무탠다드가 이렇게 발전하는 동안 나는 무엇을 했단 말인가?!!! 수만가지 감정을 뒤로하고 무신사스탠다드에 연락해 선수단복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봤습니다! 어떻게 제작하게 되었나
음원 스트리밍 5사 실적 비교(2020~2023년 2분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효선님의 기고입니다. 국내 음원 플랫폼 시장은 연간 성장률 30%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동시에 여러 변화를 맞아 왔습니다. 멜론과 지니뮤직의 라이벌 구도를 깨고 플로가 시장에 진입해 자리를 잡기 시작하더니 해외에선 유튜브 뮤직과 스포티파이가 들어와 사용자 순위뿐만 아니라 음원 스트리밍 트렌드까지 바꿔 놓고 있는 건데요. 3년 전과는 국내 음원 플랫폼 시장이 전혀 다른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실제로 사용자 추이부터 실적까지 시장 내 기업에서 많은 변화를 찾을 수 있었는데요. 멜론-지니뮤직-플로, 국내 3사와 유튜브뮤직-스포티파이까지 국내 음원 스트리밍 5사의 지난 3년의 MAU부터 실적을 통해 국내 음원 플랫폼 시장의 변동을 분석해 봤습니다. (참조 - 스포티파이 실적) (참조 - 유튜브뮤직 실적) 멜론, 지니뮤직, 플로, 유튜브뮤직의 3개년 MAU *안드로이드 + ios 통합 12월 사용자 기준 (참조 - 2020 대한민국 모바일 앱 랜드스케이프) (참조 - 2021 대한민국 모바일 앱 랜드스케이프) (참조 - 2022년도 모바일 앱 랜드스케이프) (참조 - 유튜브 뮤직이 놓치고 있던 것) (참조 - 멜론, 지난달 이용자 677만명)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비교에선 스포티파이를 제외한 4개사의 수치만 주요하게 다뤘습니다.
김효선
서비스 기획자
2023-10-13
카카오페이는 언제까지 적자일까
2023년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카카오페이의 매출은 2903억원, 영업손실(적자)은 256억원입니다. 카카오페이는 2017년 4월에 카카오에서 분사한 이후 2018년부터 지금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카카오페이의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빠른 속도로 성장했습니다. 2018년 695억원이던 매출은 2019년 1411억원으로 2020년 2843억원, 2021년 4586억원 2022년 5216억원으로 증가했는데요. 영업손실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줄어들었습니다. 2018년 965억원이던 영업손실은 2019년 653억원, 2020년 179억원으로 확연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죠. 덕분에 카카오페이는 2021년 11월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를 마쳤습니다. 다만, 상장 이후 영업손실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2021년 272억원이던 영업손실은 2022년 455억원으로 증가했죠. 2023년 상반기 영업손실은 256억원인데요. 앞서 2022년 상반기 영업손실은 136억원이었습니다. 카카오페이 측은 결제 서비스 매출 확대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로 영업손실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 증가세는 좋지만 매년 수백억원의 적자는 다소 우려할 만한 지점인데요. 카카오페이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카카오페이의 적자 원인은 무엇일까 카카오페이 적자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자회사의 실적 부진이 꼽히고 있습니다.
아이폰 15, 아이폰 15 프로.. 무엇이 나에게 맞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아이폰 15가 국내에도 출시됩니다. 매년 가을이면 으레 나온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매년 프로세서부터 카메라, 디스플레이, 소재 등 변화를 꾸준히 이어가는 기술적인 변화를 살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특히 아이폰 15 시리즈는 USB-C 커넥터로 당장 피부에 와닿는 변화부터, 소재와 새 프로세서에 대한 기대까지 겹쳐 있습니다. 짧지만 며칠 동안 아이폰 15와 아이폰 15 프로 맥스를 써 본 느낌을 토대로 두 제품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디자인 전체적인 디자인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있습니다. 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데 면과 면이 만나는 모서리에 작은 라운드 처리를 했습니다. 딱 눈에 들어오지는 않지만 촉감으로는 큰 변화가 있습니다. 또한 뒷면이 일반 아이폰 15와 아이폰 15 프로 모두 무광에 매트한 질감이 있어서 손에 쥐는 느낌이 좋습니다. 아이폰 X 이후로 세 번째 디자인인 셈인데, 전면 디스플레이라는 너무 뻔한 디자인 안에서 옆면을 완전한 곡선과 직선으로 바꿔 왔고, 이번에는 직선 위주에 작은 곡면을 넣으면서 조금은 더 가다듬어지고 단단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아이폰 15 프로는 티타늄의 질감과 잘 어울립니다. 디자인적으로는 화면의 틀을 바꾸지 않는 이상 더 이상 뭘 할 게 더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작지만 꽤 의미 있는 변화라고 봅니다. 다만 이 디자인의 변화는 케이스를 씌우는 순간 사라지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아이폰 15 프로의 티타늄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첫인상은 오히려 일반 아이폰 15가 더 강렬합니다.
최호섭
IT 칼럼니스트
2023-10-13
청춘닭꼬치가 '스타트업'으로 간판을 바꿔 달며 겪은 것
'청춘닭꼬치'는 안정적인 중소기업이었습니다. 박진완 대표는 대학생 시절 단돈 500만원의 자본금으로 길거리 닭꼬치 장사에 뛰어들어, 9년만에 매출 52억원의 F&B 기업 청춘닭꼬치(사명 '청춘에프앤비')를 일구어 냈는데요. 닭꼬치 업계에서는 제조 공장부터 B2B 유통 플랫폼, 배달 프랜차이즈까지 갖춘 업계 1위의 탄탄한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청춘닭꼬치가 2023년, 돌연 '스타트업 선언'을 했습니다. 박진완 대표가 나서서 각종 언론사 및 미디어 채널과 인터뷰를 하기 시작했고요. (참조 - 모은 돈 500만 원뿐이던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라는 명칭을 쓰기 시작했으며, 정부 지원사업에도 참여했습니다. 2023년 10월에는 더인벤션랩과 씨엔티테크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죠. (참조 – 더인벤션랩, 청춘에프앤비 & 더와트 투자 집행) 사실 저는 올해(2023년) 7월, 어느 모임 자리에서 박진완 대표를 만나 청춘닭꼬치의 이러한 이야기들을 들었는데요. 왜 안정적으로 운영되던 기업이 스타트업을 표방해야 했을까, 스타트업이 된다는 건 대체 뭐가 달라지는 걸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박진완 대표의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스타트업이란 이름은 큰 의미 없는 겉포장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분명히 존재하니까요. (참조 – '스타트업 간판유지비용'에 대해서..) 그러던 중 제 눈을 번쩍 뜨이게 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것에 광클을! 여러 분야로 넓혀 가는 ㅇ케팅 문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하영님의 기고입니다. 긴 연휴가 지나고, 벌써 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종 연말 콘서트, 공연, 페스티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를 즐기기 위해선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클릭하는 스피드가 필요합니다. 네, '티케팅(ticketing)'이죠. 티케팅은 한정 판매하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뜻하는 말입니다. 단 몇 초면 예매가 끝나버린다는 'O초컷'부터 '이미 선택된 좌석'을 줄여 말하는 '이선좌', 워낙 치열하기에 피 튀기는 티케팅이라 하여 '피케팅'이라는 말까지 생겨났습니다. 이렇게 유튜브에서 '티케팅'만 쳤을 뿐인데, 예매처 별 꿀팁 등 티케팅 고수의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는 콘텐츠가 넘쳐납니다.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의 티케팅 사이트에서 열심히 연습하기도 하고요. 0.1초의 오차도 놓치지 않으려고 서버 시간을 띄워 놓고 예매를 기다립니다. 이렇게 좋아하는 일이라면,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어 쟁취해 내고야 마는 티케팅 문화가 요즘은 'ㅇ케팅'이라는 새로운 합성어로 다양하게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무엇을 티케팅하는지 보면 됩니다. 몇 가지 ㅇ케팅 사례로 요즘 트렌드를 짚고, 그 이유를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홍하영
광고회사 AE
2023-10-12
'40의 법칙'을 달성한 SaaS 기업들은 뭐가 달랐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힘찬님의 기고입니다.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oftware as a Service, SaaS) 시장은 2020년 약 162억원(1213억달러) 규모에서 2030년 약 938조원(7021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입니다. (참조 - SaaS Market Share Expected to reach) (참조 - SaaS Market Statistics 2030) 이는 전 세계 자동차 산업보다 큰 시장입니다. 2020년 뉴욕증시에 상장한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는 역대 최대 기업공개(IPO) 규모를 기록했고, IPO를 앞둔 데이터브릭스(Databricks)는 빅데이터 솔루션을 SaaS로 제공하는 비즈니스로 약 57조원(430억달러) 가치를 인정받고 있죠. 상장 시 스노우플레이크의 규모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0년대가 소셜 미디어의 시대였다면, 지금은 SaaS의 시대라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참조 - Automotive Industry 2023) 하지만 모든 SaaS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건 아닙니다. '40의 법칙(Rule of 40)'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오힘찬
테크 칼럼니스트
2023-10-12
반짝 유행과 지속가능한 사업을 구별하는 기준 (feat. 탕후루)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손종수님의 기고입니다. 방송인 박명수는 어느날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수도 없는 프랜차이즈 매장을 만들고 운영한 사업 전문가 또는 바보 전문가다. 이런 유행은 길어야 6개월 간다고 본다" 이는 전국에 2000개가 넘는 매장에서 12만개가 넘는 인스타 태그 게시물과 함께 10대부터 30대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탕후루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참조 - 박명수 "나와 딸도 탕후루 좋아하지만…6개월이면 유행 끝날 것") 과연 탕후루란 사업아이템은 일시적인 유행일까요? 제가 창업한 사업들은 분야가 모두 달랐습니다. 그래서인지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면 많은 분들은 다음과 같이 질문하시곤 했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사업을 선택했는가?' '어떤 타이밍에 산업에 진입하고 후퇴했는가?' '다음에는 어떤 사업이 유망하다고 보는가?' 오늘은 이 중에서 평범한 문과생 창업자로 다양한 산업을 경험하며 살아남은 생존자 시각에서 산업을 선별해온 몇 가지 기준을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어떤 산업이 유행이 될지 생활 속 일상재로 자리 잡을지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특정 사업에 이미 꽂혀 있는 경우가 많고 FOMO에 대한 생각도 많기 때문에 기존 생각에서 더 벗어나지 못할 때가 많죠.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산업입니다. 왜냐하면 개별 기업이나 창업자의 역량이 국가대표 선수나 팀의 역량과 같다면 산업은 해당 종목의 특성이기 때문입니다. 전 국민이 아는 스포츠지만 축구와 탁구는 산업의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경제효과가 다릅니다. 모든 것이 달라지는 거죠.
손종수
브라운백 주식회사 CEO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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