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여파로 금융시장에 나타난 독특한 흐름 5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지난주 월요일에는 광주에 출장을 갔는데요, 거의 우박에 가까운 비가 내리더군요. 그리고 서울 지역에도 주중에 비가 자주 내렸는데요, 그 영향인지 집 앞 공원에 만개했던 벚꽃들이 한풀 크게 죽은 느낌입니다. 벚꽃이 피어나면서 찾아오는 봄의 전령은 반가운데요, 또 벚꽃이 시들면서 바닥에 한가득 깔리는 꽃잎들을 보면 마음이 조금은 무거워지기도 합니다. 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겠죠. 뭐랄까... 자연의 섭리.. 과거에는 신경조차 쓰지 않았던 섭리, 이치와 같은 단어들이요... 어김없이 찾아오는 계절의 변화 등에서 종종 엿보이는 듯 하여 신기하다는 생각... 생경하다는 느낌.. 그런 것을 받게 됩니다. 독특한 시장의 흐름... 이번 중동 전쟁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일반적으로 전쟁이 발발하면 글로벌 경기 둔화의 우려가 높아지곤 합니다. 그럼 성장의 둔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주식 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하죠. 그리고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국채 금리가 하락하곤 합니다. 채권 가격이 오르는 셈이니 채권의 인기가 높아지게 되죠. 그리고 안전 자산인 달러가 강해지고 금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나곤 하죠. 그런데요, 중동에서의 전쟁은 그 양상이 다소 다른 듯합니다. 주가의 하락과 달러의 강세는 그대로인데요...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물가입니다. 중동에서의 전쟁은 경기 둔화의 우려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국제유가 상승의 불안감을 자극하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