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돈 못 벌던 스캐터랩.. '제타'로 매출 267억원 흑자전환
스타트업의 2025년 실적이 속속 나오는 가운데 가장 큰 놀라움을 안겨준 회사 중 한 곳은 역시 스캐터랩일 것입니다. 스캐터랩의 최근 5년간 실적을 보시면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2021년 매출 8억원, 영업 손실 47억원 2022년 매출 6억원, 영업손실 79억원 2023년 매출 10억원 영업손실 99억원 2024년 매출 51억원 영업손실 40억원 2025년 매출 267억원 영업이익 28억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네, 2024년 런칭한 AI 챗봇 플랫폼 '제타'가 국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결과입니다. 제타는 '잘 생겼지만 싸가지 없는 남자친구',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누나'와 같이 대화상대의 캐릭터를 정할 수 있고 마치 상황극을 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그래서 스캐터랩은 제타를 가리켜 AI 픽션 플랫폼이라고도 명명하고요. 일각에선 웹툰-웹소설에 양방향 소통을 더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평하기도 합니다. (참조 - AI 캐릭터챗이 웹소설·웹툰을 무서운 속도로 잠식하고 있습니다) 사실 스캐터랩은 오랫동안 돈을 못 버는 회사였습니다 2011년 창업한 이래 10년이 넘는 기간 사실상 유의미한 매출을 내지 못했죠. 연애 관련 정보 앱인 '연애의 과학', 명상 앱 '블림프' 등을 출시하긴 했으나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