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의 초강세,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추석 연휴 지나고 나서 느껴지는 것이 아침 공기가 제법 쌀쌀해졌다는 겁니다. 네. 가을에서 늦가을을 거치지 않고 바로 겨울로 넘어가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기온의 급변 때문인지 독감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나왔는데요, 이번 독감 정말 아프다고 하죠. 아무쪼록 이런 때 감기 유의하시길 당부드려봅니다. 최근 가장 많이 받는 질문, 금에 대한 겁니다. 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데요, 연초에 온스 당 2800불 정도 했었는데, 현재 4300불에 육박했으니 50% 이상 뛰어오르는 초강세를 나타낸 겁니다. 코스피 지수가 연초 2400으로 시작해서 현재 3800수준입니다. 거의 버금가는 히트상품 아닐까요? 그러다 보니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더 강해지는 느낌입니다. 금 가격의 초강세,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우선 최근 연준의 금리 인하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번 연준의 금리 인하는 다른 것보다 실질금리를 잡아내린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는데요, 실질금리는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금리인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차감한 금리죠. 채권자가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 이자 수익을 올리는지를 보여주는 금리입니다. 금리가 10%입니다. 그럼 상당히 높다는 느낌이 들죠. 문제는 물가가 10%씩 오르고 있습니다. 그럼 채권 투자로 10% 수익을 내도 실제 얻는 실익은 물가를 차감해야 하니 0%밖에 되지 않죠. 금리가 5%에 불과해도 물가가 안정되어서 전혀 오르지 않는다면 실질 수익은 5%가 되고, 이를 실질 금리가 5%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금은 실물 화폐의 대표죠. 달러 등은 종이화폐의 대표입니다. 종이 화폐는 보유했을 때 이자가 부과되지만 금과 같은 실물 화폐는 이자를 받을 수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