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스타트업에서 '조직 내 2인자'로 산다는 것
스타트업의 '2인자'란 참 묘한 포지션입니다. 스타트업의 2인자들은 통상 공동창업자, COO, 이사, CTO 등 각 조직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직함으로 불릴 것이나... 1인자만큼 뛰어나고 1인자만큼 수고하나 1인자보다 주목을 덜 받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스타트업씬은 유독 창업자/대표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요 2인자는 그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1인자와는 다른 색깔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또다른 주인공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타트업 씬에서 각양각색의 2인자로 살아가는 다섯 분의 삶을 들여다보고 조직 경영에 대한 인사이트도 얻고... 2인자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평가하는 1인자의 면모에 대해서도 함께 들어볼까 합니다!!! 최예지 스캐터랩 제품팀/오퍼레이팅 매니저 (참조 - "날 이렇게 대한 챗봇은 니가 첨이야!".. 발칙한 AI '이루다' 탄생기)
자동차업계는 기후변화 이슈에 어떻게 대응하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홍준님의 기고입니다. 학교 다니던 시절, 과학의 달 4월이면 큰 이벤트가 있었던 것 기억하시죠? 미래를 상상하는 그림을 그리고, 글짓기도 하고, 물로켓과 고무동력기를 날렸죠. 그림에 등장했던 단골 소재는 뻔했습니다. 친환경 운송수단, 매연 없는 공장, 친환경 에너지원 등등 말이죠. 어른이 될 때쯤이면 이런 게 구현되리라 믿었는데, 여전히 바이러스와 미세먼지에 시달리는 지금의 현실이 조금 씁쓸합니다. 그나마 친환경 운송수단이 현실화되기 시작했다지만,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우리 전력 수요도 아직 화석 연료와 원자력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죠. 매연 없는 공장은 아직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산화탄소는 끊임없이 증가하고, 지구는 기상이변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에도 남 이야기가 아닙니다.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4%가 자동차를 포함한 운송 수단에서 배출되고 있으니까요.
박홍준
2020-09-03
티몬, 4000억원 투자유치 진행.. 그 의미는?
투자시장에서 한 가지 놀라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전자상거래 회사 티몬이 4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겁니다. IB전문지와 주요 경제지에서 일제히 보도가 이뤄졌는데요. 제가 놀랍다는 표현을 쓴 것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 대규모 자본조달을 모색할 만큼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배경설명을 돕기 위해 잠깐 히스토리를 거슬러 올라가보겠습니다. 티몬은 국내 최초의 소셜커머스 회사였습니다. 쿠팡, 위메프와 더불어 이커머스의 최신 트렌드를 이끌었으나 해외기업에 경영권을 매각한 다음부턴 점차 경쟁력을 잃은 모습을 보였죠. 그러다가 2015년 사모펀드인 KKR과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인수되면서 공격적 투자를 예고했는데요. 하지만 이미 시장판도는 쿠팡에게 넘어간 뒤였습니다. 티몬은 상황을 반전시키고자 생필품 직매입, 여행상품 특화, 편의점 연계 등 여러 전략을 내놓았죠. 그러나 기대만큼 좋은 성과를 내진 못했고요. 경쟁에서 밀린 대가는 참혹했습니다. 1조원 가까운 누적적자를 내면서 투자금 4000억원을 모두 까먹고 마이너스 자본총계 5000억원이 됐으니까요. 이 과정에서 대표이사가 3번이나 바뀌기도 했죠.
MCN 업계의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1인 크리에이터의 성장과 함께 주목받은 산업은 여럿입니다. 그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MCN은 등장부터 최근까지도 유망하단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해외 사례들을 살펴보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하죠. 동시에 고비를 넘겼고 계속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도 받으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MCN 업계의 분위기죠. 그런데 최근 MCN을 향한 비난 여론이 형성됐습니다. 일부 1인 크리에이터들이 광고임을 밝히지 않고 제품을 추천하는 이른바 ‘뒷광고’로 비난을 받자 그 화살이 MCN에게도 향한 것이죠. 여기서 질문! MCN은 크리에이터와 어떤 관계이고 어떻게 돈을 벌길래 함께 비난의 대상이 된 걸까요? 해외 MCN 업계는 어떤 상황일까요? 이번 논란에 대한 MCN 업계의 대안은 무엇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앞선 질문들에 대한 답과 함께 MCN업계 이슈들을 총정리해볼까 합니다. MCN의 개념과 역할 MCN(Multi Channel Networks)은 다중채널네트워크를 뜻하는 용어로, 크리에이터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매니지먼트 역할을 해주는 건데요. 쉽게 말하면 1인 크리에이터의 ‘기획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유통, 마케팅, 저작권 관리, 콜라보 주선 등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른 일들을 도와주고 있는 것이죠.
제2의 실리콘밸리, 인도에 눈을 돌려야 할 때입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류교원님의 기고입니다. “우리는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할 겁니다. 전 그런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내일 서명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난 7월 3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기에서 한 말입니다. 같은 날, 미국 언론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와 인수 협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참조 - [뉴스 따라잡기] 틱톡 논란과 중국의 SNS) 혹시 틱톡을 처음 들어보셨다면 SNS에 전혀 관심이 없거나, 연령이 30대 이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숏폼 영상 제작 및 공유앱인 틱톡은 Z세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150개국 75개 언어로 15억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페이스북, 유튜브, 왓츠앱, 위챗, 인스타그램 다음으로 활성 사용자가 많은 소셜미디어 서비스입니다. 활성 사용자가 8억명 이상으로 널리 알려진 트위터(3억명)보다 두 배 이상 많습니다. 한국에서도 작년 12월 기준, 유튜브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앱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많죠. 가장 사용자가 많은 나라는 모국인 중국입니다.
코로나19가 콘텐츠 업계에 미친 영향은?
이번에는 흥미로운 콘텐츠 이용 트렌드 조사가 나와서 독자 여러분들과 공유하려 합니다. 설문조사 기업 오픈서베이에서 ‘콘텐츠 트렌드 리포트 2020’을 발표했는데요. 동영상, 오디오, 텍스트, 만화로 나눠 이용하는 콘텐츠는 무엇인지, 이용 장소나 유료 결제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든 콘텐츠를 집에서 이용하는 비율이 늘어났고요. 콘텐츠 이용 시간이나 유료 월정액 이용자가 모두 증가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산업이 우리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고, 유료 시장 또한 성장하고 있다는 거죠. 다만 동영상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플랫폼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럼 동영상, 오디오, 텍스트, 웹툰 순으로 콘텐츠 시장 트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이 설문조사는 전국 10 ~ 50대 각각 200명, 총 1000여명이 남녀 50 : 50 비율로 참가했습니다. 동영상, 유튜브ㆍ넷플릭스 2강 시대 동영상 플랫폼 이용 서비스를 보면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데로 유튜브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중복 대답을 허용한 이용 조사에서 무려 90%의 응답자가 유튜브를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틱톡의 이용자 비율도 지난해 4.4%에서 올해는 10.8%로 2배 이상 늘었네요.
인도진출 중국기업의 수난시대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인도정부가 중국 앱 금지령을 발표하기 전까지만 해도 클럽팩토리(Club Factory)는 인도에서 엄청나게 빠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인도에 진출한지 1년만에 아마존과 플립카트에 이어 3위 이커머스플랫폼이 됐고요. 인도 생산업체들의 해외진출을 도우면서 현지에서 꽤 좋은 평판도 쌓았습니다. "저희 때문에 취직한 인도사람이 꽤 많을 겁니다" "저희 입점업체 중 한 곳은 입점할 때 10명의 직원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200명의 직원에 연매출 170억원(1억위안)을 넘는 강소기업으로 발전했죠" (리쟈룬(李嘉伦), 클럽팩토리 창업자) 하지만 지난 6월 29일 인도정부가 (사실상) 중국 앱 금지리스트를 발표하면서 클럽팩토리는 가장 큰 매출을 올리던 인도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참조 - 인도, 중국에 ‘모바일 장벽’…틱톡·위챗 등 중국 앱 59개 금지) 사실 이번 사태로 인도시장에서 큰 위기에 처한 중국기업은 클럽팩토리 외에도 꽤 많은데요. 이들은 현재 인도에서 탈출할 것인지 아니면 계속 버틸 것인지를 두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의 갑작스런 앱 금지령
36kr
2020-09-02
후회하지 않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피드백 시스템'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도영님의 기고입니다. “이전 회사에서 팀장에게 받았던 피드백 중 장점에 대한 피드백 하나, 개선하면 좋겠다는 피드백 하나만 대표적으로 말씀해 주시겠어요?” 면접 시 종종 하는 질문인데요. 의외로 피드백을 받아본 적이 없다는 대답을 많이 듣습니다. 한 회사에서 몇 년을 일했음에도 제대로 된 피드백을 받지 못했다는 말을 들을 때는 조금 놀랍기도 합니다. “담당했던 프로젝트가 성공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 부서와 협업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부서 간 이해관계가 다르고 자기 할 일만 하기에 의견을 많이 나누지 못했고 결국 프로젝트 기간도 길어지면서 잘 마무리되지 못했습니다” 프로젝트가 성공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물어보면 위와 같은 답변을 듣기도 합니다. 부서 간 의견을 주고받지 못하고 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서 중요한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지 못했다는 거죠. 두 가지 케이스의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각기 다른 상황처럼 보이지만 피드백 시스템이 돌아가지 않았다는 공통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케이스는 상사로부터 피드백을 받지 못한 경우이고, 두 번째 케이스는 프로젝트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지 못한 경우이죠. 피드백 시스템은 조직의 윤활유 역할을 합니다. 피드백 시스템이 돌아가지 않는 조직은 지속 가능할 수가 없습니다. 피드백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 조직에 피드백 시스템이 왜 필요한지 대표적인 이유 몇 가지만 살펴볼까요.
김도영
2020-09-02
미디어 비즈니스 최고의 혁신사례, 블룸버그 이야기
미디어업계는 달콤씁쓸한 곳입니다. 달콤한 이유가 무엇이냐고요? 가장 인문학에 가까운 산업이기 때문이죠. 대중에게 정보, 지식, 통찰을 전달하니까요. 그래서 좋은 인력들이 콘텐츠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업계에 투신합니다. 그 다음으로 씁쓸한 이유는? 이미 과거 포스팅을 통해 여러 차례 다룬 것 같은데요. 아무리 노력해도 돈을 벌기 어려우며 그 어느 곳보다 보수적이기 때문이죠.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콘텐츠 하나하나에 사람 손이 들어갑니다. 또 대중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비용을 지출해야 하죠. 특히 글과 영상은 누구나 만들 수 있고 비전문가가 보기에는 모두가 엇비슷한데요. 자연히 날카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차별화 전략을 취하기 어렵죠. 이는 변화의 부재로 이어지는 동시에 업계 순위의 고착화를 만듭니다. 실제 전세계를 주름잡는 언론매체인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이코노미스트는 100년 넘게 정상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고요.
삼성전자 주식을 30년 보유했으면 150배라는 '후견지명'에 대해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진채님의 기고입니다. 요즘 주식시장에서 의외로 많이 들리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장기투자’입니다. 주식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면 웬만하면 오르니까, 인내심을 가지고 버티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시장이 단기적으로 흔들릴 때 마음을 붙잡을 수 있는 방법을 묻기도 합니다. 제가 주식투자를 시작한 이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장기투자’ 마인드를 갖고 있는 경우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장기투자가 단기투자보다 좋기는 합니다. 주식을 사서 (레버리지를 쓰지 않는다면) 아무리 손해를 봐봤자 100% 손실인 반면, 이익을 많이 볼 때는 두세 배나 열 배 이상도 가능합니다. 주식은 기본적으로 손실보다 이익의 폭이 더 크게 열려있는 자산이고, 장기적으로 보유하면 그 비대칭적인 구조를 실제 수익으로 만들 가능성이 생깁니다. 거래를 한 번 할 때마다 거래비용을 냅니다. 거래비용은 수수료와 세금을 쉽게 떠올릴 수 있는데요, 호가 차이로 인한 ‘슬리피지’에서도 손해를 봅니다. (참조 - [용어] 슬리피지) 쉽게 말해서, 주식을 한 번 사면 1년 정도 보유한다고 마음먹으면, 대략 50% 정도 벌거나 30% 정도 깨지거나 하는 게임이 됩니다. 매일매일 사고팔겠다고 하면, 1%씩 벌고 1%씩 잃는 게임이 됩니다. 그러나 장기투자가 무조건 정답이라거나, 아무 생각 없이 장기적으로 보유하고만 있으면 주가가 오를 거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장기투자의 사례로 흔히 삼성전자를 이야기합니다.
홍진채
2020-09-01
'CPU=Intel' 공식을 지워버린 AMD 이야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용님의 기고입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지금으로부터 딱 5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주식투자!!!"라고 외치실 것 같은데요. 해외주식까지 포함하면 주가 폭등의 대명사, 테슬라를 떠올리실 겁니다. 테슬라의 5년 전 주가가 27만3000원(230달러) 정도였고, 최근 주가는 218만원(1835달러)이니... 대략 수익률 700%(!)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조금 다릅니다. 오늘의 주제인 AMD를 선택하겠습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주로 약자인 'AMD'로 불리는 이 회사의 5년 전 주가는 2100원(1.78달러)입니다. 최근 주가는? 9만8000원(82.42달러)입니다. 수익률 4530%! 거의 로또라고 할만하죠?
이재용
2020-08-31
80개 계열사를 거느린 CEO 워런 버핏의 4가지 경영 원칙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기고입니다. 워런 버핏,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그는 오늘날 투자자 중에서 최고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동시대의 그 누구보다 많은 돈을 투자로 벌어들였기 때문이죠. 그의 공식 직함은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CEO)인데요. 버크셔 해서웨이가 어떤 회사인지 정확히 알고 계시는 분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는 않은 거 같습니다. ‘워런 버핏이 만든 회사니까 투자하는 회사 아니겠어?’라고만 생각하실 분들이 많으실 거 같습니다. 1965년, 그가 35살의 나이에 인수했을 때만 해도 버크셔 해서웨이는 다 망해가던 작은 섬유회사였습니다. 그리고 55년이 지난 오늘날 버크셔 해서웨이는 계열사는 80여곳, 임직원 40만명의 거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일하는 국내 임직원 수가 10만여 명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엄청난 규모의 회사라는 걸 아실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워런 버핏을 투자 천재로 알고 계시지만 이처럼 그는 초대형 기업의 현직 CEO이기도 합니다. 90세가 된 지금도 직접 회사를 이끌고 있죠. 이번 글에서는 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이 아닌 탁월한 경영자로서의 그의 모습에 초점을 맞춰보겠습니다.
홍선표
2020-08-31
EO스튜디오가 투자유치를 결심한 이유
최근 반가운 투자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창업가 콘텐츠 제작 미디어인 EO스튜디오가 첫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입니다. 퓨처플레이와 함께 데일리호텔 창업자 신재식 대표와 인플루언서 마케팅 스타트업인 ‘데이터블’이 공동 투자했는데요. 1인 크리에이터 체제로 출발한 ‘태용’ 채널을 예전부터 응원하며 지켜본 저로서는 뿌듯함이 느껴지는 소식이었죠. 또 최근 스튜디오를 마련해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왔는데요.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성장한 과정과 투자를 유치하게 된 계기, 앞으로의 계획 등이 말이죠. 대표이신 김태용 님, 그리고 채널 초기부터 함께하셨던 COO 정윤혜 님을 직접 만나 뵙고 왔습니다. "반갑습니다!"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EO스튜디오의 대표 김태용입니다”
노션도 주목한 세계 최초의 걸그룹 스타트업, 'API' 이야기
최근 미국의 한 경제매체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50대 혁신 기업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단순히 BTS의 소속사라서가 아닙니다. 스마트폰 앱 '위버스'와 '위버스샵'을 출시하며 전통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IT기술을 접목했다는 이유였죠. 너무 거대한 흐름처럼 느껴져 실감이 잘 안나신다면 좀 소소한 이야기로 넘어가볼까요. 기자는 아웃스탠딩에 오기 전 매거진 기자로 일했는데요.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긴밀히 일하며 IT 산업의 흐름에 따른 그 시장의 변화를 몸으로 겪었답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의 급성장으로 인해 광고모델로 웬만한 톱스타보다는 인플루언서를 선호하게 되는 변화를 눈으로 직접 확인했고요. 화보 시안을 정리하고 기사를 잘 쓰는 것 그 이상으로, 현장에서 짐벌 카메라로 영상을 찍어 앱으로 편집하고 SNS에 올리는 게 중요한 업무로 자리잡았거든요. IT산업이 바꾸는 엔터테인먼트의 흐름을 살피며 기사도 많이 썼습니다만... (참조 - 엔터계 거인 '카카오M'의 인수/합병 연대기) (참조 - '기획사 연습생 VS 인기 유튜버'.. 지금 가수로 뜨기 좋은 선택지는?!) (참조 - 너희가 덕질을 아느냐?! 까다로운 K팝 팬덤 사로잡은 '블립' 이야기) (참조 - "떠오르는 플랫폼에 과감히 뛰어들었죠".. 520만 틱톡커 '듀자매') '걸그룹 스타트업'을 취재할 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오늘 소개할 아마도 세계 최초의 걸그룹 스타트업 API는요...
로망과 현실 사이, 제주 동네책방 생존전략 3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양호근님의 기고입니다. '작은 책방의 섬 제주' '책으로 가득한 섬' '섬에서 책으로 힐링하다' 한두 해 전부터 반가운 기사들이 자주 눈에 띕니다. 제주도 곳곳에 개성 있는 작은 서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거든요. 5년 전만 해도 네 곳에 불과했던 제주도 동네책방은 7월 말 기준으로 60곳에 달합니다.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에 583개 동네책방이 있습니다. 제주도는 수도권 다음으로 가장 동네책방이 많은 '책방의 섬'이 되었습니다. (참조 - 제주 독립서점, 지역 서점의 두 배) (참조 - 퍼니플랜 #안녕하세요오늘의동네서점) (참조 - 제주책방올레 여행[제주착한여행]) '동네책방'은 10평 안팎의 작은 공간에서 독립출판물이나 취향에 맞는 책을 골라 진열해놓고 판매하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서적을 두루 파는 종합서점과 대비되는 개념이죠. 냉정하게 얘기해서 찾는 이가 없으면, 더 정확히는 사는 이가 없으면 '망하기 딱 좋은' 사업입니다.
양호근
2020-08-28
억만장자는 하늘이 내리지만 백만장자는 노력이 만듭니다
요즘 유튜브나 SNS에서 핫한 콘텐츠 중 하나는 재테크에 관한 것입니다. 그 배경은 여러 가지인데요. 일단 '플렉스'와 '욜로'로 대표되는 과소비 유행이 뭔가 사이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느낌이 들고요. 소득의 양극화가 진행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주식 등 자산의 가격폭등으로 '지금이 투자기회'라는 공감대가 생긴 듯 합니다. 하기야 주머니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름신을 받아봤자 잠깐 즐거울 뿐 시간이 지나면 허무하고 후회스러운 게 당연하겠죠. 사실 이러한 트렌드는 지난해 말부터 서서히 떠올랐다고 보는데요. 코로나 사태에 더욱 힘을 받은 것 같고요. 여기에 맞춰 많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재태크에 관한 포스팅을 올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경제적 자유를 찾을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말이죠. 여러 모로 유의미하고 고무적인 일입니다만..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지나치게 선정적인 마케팅 문구가 횡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조금만 일하고 월 몇천만원 벌기라든지 무자본창업으로 자수성가하기라든지.
웹젠, 양심 팔아 돈 버니까 행복하세요?
만약에 말입니다. 어떤 중견 연예인 기획사가 블랙핑크의 노래, 의상, 안무 등을 90% 이상 표절한 걸그룹을 데뷔시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이 기사 댓글에 달릴 것이며 해당 기획사는 온갖 조롱과 비난 속에 회사 문을 닫아야 할 겁니다. 누구나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일이죠. 그래서 연예기획사들은 블랙핑크 등 이미 성공한 걸그룹, 보이 그룹의 장점을 받아들이지만, 뭔가는 다른 팀을 육성하려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죠. 그 결과 K-Pop이라는 한국만의 장르가 만들어질 수 있었고 다양한 취향을 가진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죠. 인터넷 서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라인과 카카오톡은 ‘메신저’라는 기본 기능은 같지만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다른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한국의 대형 게임회사. 그것도 ‘대한민국 성공신화, 판교분당 선공신화’라는 슬로건으로 국회의원까지 당선됐던 분이 최대주주로 있는 시총 1조가 넘는 회사에서! 말도 안 되는 카피캣 게임이 나왔습니다. 바로 R2M이라는 게임인데요. 양심 따윈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던져 놓고 리니지M을 그대로 베껴서 발매한 거죠.
아이스크림 할인점은 편의점의 경쟁상대가 될 수 있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봉달호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글을 통해 최근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기본적인 배경을 살펴보았습니다. 아이스크림에는 유통기한이 없고, 마진율이 높고, 유통구조가 복잡하다는 점을 알려드렸지요. 그런 이유로 초기에는 도매업자들이 창고 겸 소매점 형태로 ‘인건비만 건지면 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던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최근 언택트 바람을 만나 큰 인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참조 -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부쩍 늘어나는 이유를 아시나요?) 먼저 지난 글에 약간 추가할 내용이 있는데요. 아이스크림 도매상이 소매점과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더러 ‘지원금’을 준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슈퍼마켓이 1년에 아이스크림을 5000만원어치를 매입한다는 조건으로 도매상으로부터 500만원을 미리 지원받는 식입니다. 도매상은 왜 이렇게 무리하면서까지 아이스크림을 처리(?)하려고 할까요? 그건 제조사로부터 할당받은 판매량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걸 채우지 못하면 다음 해 재계약할 때 불이익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판매량을 채우려고 발버둥을 칩니다. 유통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건 아이스크림 업계만 해당하는 풍경이 아니지요. 2013년 이른바 남양유업 사건을 기억하실 겁니다.
봉달호
2020-08-27
'플라스틱 금지령'으로 유니콘이 된 중국기업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중국 정부가 '플라스틱 금지령'을 발표한 지 1개월도 안 돼 플라스틱 대체재 시장에서 첫 유니콘 기업이 나타났습니다. 이번 '플라스틱 금지령'에는 2020년 말까지 모든 요식업체서 분해할 수 없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라는 내용이 있는데요. 따라서 플라스틱빨대를 대체하는 종이빨대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타벅스, 시차 등 중국 주요 커피음료 체인에선 이미 종이빨대를 이용한지 꽤 됐습니다. 그러다보니 종이빨대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최근들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에 86억원(5000만위안) 투자받고 유니콘 기업이 된 헝성(恒昇)이 바로 종이빨대를 전문으로 하는 제조스타트업입니다. 사실 중국 정부는 과거에도 여러 번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종이제품이 그동안 널리 보급되지 않았는데요. 정부가 시행을 강력하게 하지 않았던 탓도 있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는 종이제품의 제조원가가 플라스틱보다 훨씬 더 비쌌기 때문입니다.
36kr
2020-08-27
그들은 어떻게 '롱런러'가 되었는가
어떻게 하면 롱런할 수 있을까? 자기 분야에서 오랫동안 자신을 일을 해나가는 이들을 보면 '부러움'을 넘어 '존경심'이 생기는데요. 동시에 “나도 롱런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죠. 이런 생각을 주변 지인들에게 나눴더니 저와 같은 생각을 많이들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에게 ‘롱런러’의 꿈을 심어준 이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제가 주관적으로 선정한 롱런의 비결이 담긴 5가지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 (제가 영감을 받은 과거 인터뷰와 책의 내용을 재편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맥락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1. 배철수 DJ “좋아하는 일을 재미있게”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초기에 넘어야 할 산은 적지 않았습니다. 당시 라디오는 가요를 많이 틀어줘야 청취율을 보장받던 시절이었는데요. 정통 팝으로 경쟁하겠단 의지는 매년 개편 때마다 폐지 대상 리스트에 오르는 결과로 나타났죠. 또 배철수 씨의 진행 스타일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많았다고 합니다.
150만명 쓰는 앱 만든 비결... "상상하지 말고 만나세요"
“고객 중심 사고에 공감하는 거랑, 실제로 실천하는 건 다르더라고요” “2015년 개인자산관리 앱인 뱅크샐러드 1.0을 출시했는데요. 이 앱이… 완전히 망했어요” “저희는 당연히 사람들이 좋아할 줄 알았어요. 완전히 착각이었더라고요” “그 뒤 ‘진짜 가계부 사용자’를 직접 만나면서 '우리가 고객을 정말 몰랐구나' 깨달았어요” 국내 자산관리 앱 대표주자, 뱅크샐러드. 하지만 처음부터 잘 나가진 않았습니다. 앱 1.0 버전을 내놓았을 때, 시장 반응은 싸늘했다고 합니다. 정말 ‘폭망’한 서비스였다고… 뱅크샐러드를 2017년 이후부터 써본 저는 몰랐던 얘기였죠. 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준 분은 뱅크샐러드 전 CPO 박지수님입니다. (뱅크샐러드 운영사 이름은 ‘레이니스트’인데 이 글에선 편의상 ‘뱅크샐러드’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지수님은 2015년 초기 스타트업이었던 뱅크샐러드에 인턴 디자이너로 입사했습니다. 직원이 10명도 안 되던 시절이었죠. 그 후 5년 동안 예·적금 추천, 카드 추천, 가계부 서비스 등 뱅크샐러드 주력 서비스를 담당하는 UX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뱅크샐러드 전체 제품을 이끄는 CPO를 맡았고요.
무알코올 맥주, 흉내내기인가 업그레이드인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마시즘님의 기고입니다. 맛보지 않았지만 '맛을 기대해선 안 되겠구나’라고 느끼게 만드는 마법의 단어가 있습니다. '제로칼로리', '디카페인' 그리고 '무알코올’입니다. 언뜻 굉장히 건강한 느낌이지만, 다르게 보면 앙꼬 없는 찐빵 같죠. 특히 무알코올 맥주를 마셔본 분들은 '맥주'가 아니라 '탄산이 들어간 보리차(맥콜?)'라고 조롱하기도 합니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 반응이죠. 마시는 일에는 언제나 철저한(?) 저도 무알코올 맥주를 맛있게 마신 기억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무알코올 맥주’를 비롯한 무알코올 주류는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시장입니다. 한국은 '하이트제로 0.00'과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하이트제로가 시장의 58%,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가 24%를 점유하고 있죠. 최근에는 칭따오맥주가 '칭따오 논알콜릭을 출시하면서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현재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은 2019년 기준, 약 153억 원입니다. 국내 최초 무알코올 맥주인 '하이트제로0.00’이 나왔던 2012년(13억원)과 비교하면 8년 사이에 11배 이상 커졌죠.
마시즘
2020-08-26
구글과 애플의 '보급폰 전략'은 좀 다릅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구글이 픽셀4a를 아주 조용히 꺼내놨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에 이벤트가 조심스러운 것도 있지만 사실 이 구글의 픽셀, 그중에서도 뒤에 a가 붙은 이 제품은 지난해 처음 공개될 때도 기대와 달리 아주 짧고 조용히 넘어갔습니다. 구글이 이 제품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들을 기회가 좀처럼 없는 듯합니다. 픽셀의 a라인은 말이 조금 어색하지만 ‘보급형 제품’입니다. 첫 제품이었던 픽셀3a는 픽셀3의 동생이었고, 이번에 공개된 픽셀4a는 픽셀4의 동생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제품의 핵심은 성능과 위치, 가격, 그리고 이를 통해 구글이 시장에서 무엇을 바라보고 있느냐에 있습니다. 픽셀 4a '가격과 성능' 픽셀 4a는 CPU로 스냅드래곤 730을 씁니다. 요즘 플래그십에 들어가는 스냅드래곤 865를 비롯한 800번대 제품에 비해 하나 아래에 있는 칩입니다. 하지만 성능이 떨어지는 칩은 아닙니다. 스냅드래곤 700 시리즈의 현재 최신 프로세서는 LG전자의 벨벳에 들어간 스냅드래곤 765입니다. 스냅드래곤 730은 이보다 한 세대 전 제품입니다.
최호섭
2020-08-26
'동물의숲' 하면서 되새겨본 공간창업 성공비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토란님의 기고입니다. “모여봐요 동물의숲(모동숲)을 시작한 지도 몇 주 지났네. 집은 최대로 확장했고, 섬 디자인도 어느 정도 마무리했는데, 이제 뭐 하지?” “곤충이랑 물고기는 다 잡아서 기증했고. 화석은 진작 다 찾았어. 이번 달 불꽃놀이 이벤트도 재밌었고, 꿈번지 업데이트는 진짜 엄청났지” “그런데 뭐랄까... 텐트 시절만큼의 두근거림이 없어. 그때는 모르는 것도 많고, 할 일도 많았잖아. 그래서 더 재미있었나 봐” “지금은 반복되는 일상처럼 큰 변화가 없는 것 같아.” “큰 변화가 없다는 건, 어려운 문제나 크게 나쁜 일도 없다는 말 아닐까?” “맞아. 그런데 게임에서까지 이렇게 반복되는 하루를 보내야 하나 싶은 거지” “마을회관에 가서 너굴한테 뭘 하면 좋겠냐고 물어보니까, 스스로 할 일을 찾아야 한다는 거야” “그게 맞는 말인데, 뭔가 아쉬워. 지금까지 섬 꾸민 거랑 아이템을 다 포기하더라도 리셋할까 싶다니까?” “공간 창업도 비슷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부동산 다니고, 인테리어 준비하고, 공사하고, 가구와 소품을 사들이고...” “정신없는 기간은 곧 끝나. 공간 운영과 관리는 끝나지 않지만” “공간 운영과 관리? 그게 재밌어? 엄청 반복적이고 지루할 것처럼 들리는데” “공간 창업을 재미로 하는 건 아니잖아!” “그런데 반복되는 일상처럼 보여도 그 나름의 재미가 있어”
토란
2020-08-25
누가 메뚜기 직장인을 만들었나
요새 주변에서 지인들의 퇴사소식을 접하곤 합니다. 솔직히 좀 놀랍습니다. 지금과 같이 경기가 어렵고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리스크 있는 결정을 내리다니요. 이분들의 경로를 살펴보면 다양합니다. 일부는 창업을 하기도 하고 일부는 초기기업에 합류하기도 하고 일부는 대기업으로 점프하기도 하고 일부는 동종업계로 이동하기도 하고 일부는 완전히 새로운 영역으로 떠나기도 하고 일부는 아예 별 생각없이 쉬겠다고 합니다. 제가 속한 IT벤처업계가 원래 이직이 잦습니다만 최근 들어 뭔가 기존과는 다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과거엔 기업이 주도적으로 불필요한 조직원의 퇴출을 종용했다면 이제는 노동자가 여기에 복수라도 하는 듯이 자기와 맞지 않으면 미련없이 떠날 것이며 설마 굶어죽겠냐는 의식을 가진 것 같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리라 보는데요. 심지어 쿠팡과 같이 핫한 스타트업조차도 매달 수백명의 인력이 들어오고 수백명의 인력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그래서 사안에 대해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언론보도와 통계자료를 찾아봤습니다. 몇 가지 눈에 띄는 펙트를 나열하자면.. (1)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기업 규모별 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대기업(7.4년), 중소기업(3.0년), 비영리기업(7.8년)입니다. (참조 - 통계청 2017년 자료)
삼국지가 마르고 닳도록 계속 나오는 이유
2세기 말 ~ 3세기 말 중국의 역사를 다룬 ‘삼국지’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삼국지는 타락한 조정의 수탈에 못 이겨 종교지도자 장각과 함께 봉기한 ‘황건적의 난’으로 시작되는데요. 어지러운 시대는 수많은 영웅호걸을 낳는 법! 환관의 손자로 태어나 난세의 간웅이 된 조조 한나라 황실의 후예로 제국의 부흥을 노린 유비 강동의 호랑이 손견, 소패왕 손책 적벽대전의 승리자 손권 여포와 초선의 사랑 이야기, 시대의 천재 제갈량과 사마의의 대립 등 흥미로운 사건, 스토리, 인물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작렬하게 최후를 맞습니다. 이 때문에 수많은 영화, 드라마, 게임, 소설이 지금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고요. 2차 창작에서 '밈'으로 이어지며 '삼국지 팬'이라는 거대한 집단을 형성하고 있죠. 삼국지의 진짜 저자는?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삼국지 이야기는 역사 기반의 소설 ‘삼국지연의’입니다.
닌텐도의 놀라운 실적으로 확인한 '모동숲' 열풍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금동우님의 기고입니다. 코로나의 등장으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성장의 기회를 맞은 영역도 분명 존재합니다. 외출이 자유롭지 않다 보니 누구나 실내에서 쉽게 접하게 되는 게임 분야도 그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가정용 게임기인 ‘Nintendo Switch’ 대란을 일으키며 시장을 뜨겁게 달군 닌텐도가 단연 두드러져 보이는데요. 실제로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가정용 게임기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였고, 중국 등 주요 제품 생산 기지의 원활하지 못한 가동률 및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라고 하는 인기 타이틀의 등장으로 일본, 미국 등 모든 지역에서 제품 공급량 부족 현상을 겪었고 그 여파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죠. 이런 닌텐도가 지난 8월 6일 2021년 3월기 1Q(2020년 4월~6월) 결산 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결산 발표 내용에는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데이터들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그럼, 이번 결산 자료를 통해 닌텐도가 어떤 성과를 냈는지, 그리고 화제의 게임인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어떤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고치를 경신한 영업이익 먼저 이번 분기 매상고는 3581억엔(약 3.9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8.1% 증가했고,
금동우
2020-08-25
간단하지만 강력한 할 일 관리 앱 ‘투두이스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전시진님의 기고입니다. "B업체 견적서 내용 같이 검토한 후, 내일 A업체에 메일 전달하고 나중에 회식 장소 예약 부탁드려요" 대화 중에 갑자기 샥-하고 스쳐 지나가는 할 일은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나중에 해야지 하며 머릿속에만 저장해두었다가 잊은 적 없으신가요? 머리보다 손이 먼저 움직인다면 스쳐 지나가는 모든 할 일도 잊지 않을 수 있습니다. 펜으로 쓰기보다 키보드 타이핑이 더 빠르고 익숙한 요즘, 할 일을 간단하게 추가하고 강력하게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가져왔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할 일 관리 앱 '투두이스트(Todoist)'입니다. 전 2012년부터 각종 생산성 도구로 할 일을 관리하고, 회사에서도 사용해 봤는데요. 투두이스트가 제게 가장 알맞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장점 ㅇ 한글로 된 가이드, 명령어 지원 ㅇ 간단한 할 일 관리 ㅇ 생산성 목표 관리 기능 지원 ㅇ 팀 프로젝트 공유 지원 ㅇ 저렴한 가격 ㅇ 백업 및 복원 지원 ㅇ 모든 디바이스 및 OS 지원 ㅇ API 지원 단점 ㅇ 자체 캘린더 뷰 미지원 ㅇ 앱 내 음성 녹음 미지원 프로젝트 할 일 관리에는 주로 노션을 사용하고요. 투두이스트에서 관리하는 할 일은 이런 겁니다.
전시진
2020-08-24
테슬라의 진짜 경쟁력은 보이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원석님의 기고입니다. 테슬라의 진짜 경쟁력은 어디에 있을까요?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전기차는 새로운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테슬라 차량의 성능은 금방 따라잡을 수 있다’라고요. 정말 그럴까요? 전기차라는 ‘하드웨어’ 중에서도 눈에 보이는 부분만 따지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차체 설계와 조립·마감 능력은 기존 자동차회사들이 더 뛰어날 테고요. 배터리와 모터 등은 어차피 외부에서 가져다 쓰면 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전기차 하드웨어의 경쟁력은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는 게 뭘 의미할까요. 그것을 아주 구체적으로 분석한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 자동차전문지 ‘닛케이 오토모티브(Nikkei Automotive)’가 몇 달 전 테슬라 최초의 본격 양산차인 ‘모델3’를 뜯어 분석한 뒤 발간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닛케이 오토모티브의 차량 분석팀이 모델3를 분해해 보고 가장 놀란 것은 차량에 탑재된 ‘통합 전자제어 플랫폼’의 높은 완성도였습니다. 테슬라에서는 이 플랫폼을 ‘하드웨어 3.0’이라 부르는데요. 일본의 한 자동차회사 엔지니어는 하드웨어 3.0을 들여다본 뒤 “우리 회사는 이렇게 만들 수 없다. 우리보다 최소 6년 앞섰다”면서 백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최원석
2020-08-24
샤오미 직원들이 말하는 ‘샤오미 10주년’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애플, 삼성, 화웨이보다 못하다는 건 사실입니다만 그렇다고 우리가 못했다는 건 아닙니다" 지난 8월 11일 샤오미 10주년 기념식에서 (자존심이 강하기로 유명한) 레이쥔은 이렇게 '자백'했습니다. 2010년 13명의 창업멤버가 좁쌀(중국어로 샤오미)죽을 함께 먹으며 시작한 샤오미는 어느덧 본사에 8채 빌딩이 있고 연매출 34조원(2000억위안)을 넘긴 거대기업으로 성장했죠. 레이쥔도 자신이 갈망하던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 막 '10살'이 된 샤오미는 예전보단 많이 성숙해졌지만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도전에 직면해있습니다. IDC가 최근에 발표한 리포트에 의하면 2020년 2분기 샤오미 시장점유율은 10.6%를 기록해 겨우 4위에 머물렀는데요. 1위는 화웨이(42.6%), 2위는 VIVO(18.1%), 3위는 OPPO(17.8%)가 차지했죠. "화웨이가 글로벌시장에서 막힌 뒤 국내시장에 더 많은 힘을 쓰면서 샤오미도 덩달아 영향을 받았죠" 샤오미 마케팅부서의 한 직원은 36kr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화웨이 뿐만 아니라 샤오미 역시 글로벌시장에서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샤오미 스마트폰 출하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인도에서 중국산 불매운동이 크게 번지고 있기 때문이죠.
36kr
2020-08-23
어떻게 카카오게임즈는 수조원의 사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나
요즘 주식투자자 사이에서 화두로 떠오른 IT기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카카오게임즈입니다. 그 배경을 살펴보면 최근 기업공개를 추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모참여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공모 회사가 상장을 할 때 기존 주주들의 주식과 새롭게 발행한 주식을 시중에 유통(판매)하는 것. 이때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를 모집한다고 해서 공모라고 칭하며 공모금은 회사성장에 필요한 자금으로 쓰임. 카카오게임즈가 예상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5000억~1조8000억원이고 희망 공모가는 1주당 2만~2만4000원입니다. 투자자 반응은? 너무 싸다는 겁니다. 왜냐면 많은 호재 속에서 기업공개를 시작했기 때문이죠. 먼저 초저금리시대, 엄청난 유동성이 갈 곳을 잃고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옴에 따라 좋은 분위기가 형성된 상태고요. 저평가주식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기업공개를 앞둔 회사의 공모주인데요. 법규와 절차에 따라 가격을 책정해야 하니 상대적으로 싸게 느껴지는 것이죠
네이버의 비교적(?) 덜 알려진 '꿀 서비스' 31
네이버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셀 수 없이 많죠. 그리고 당연히 모든 서비스가 똑같은 양의 주목을 받진 않을 것입니다. 가령 스마트스토어처럼 돈을 벌어다주거나 획기적인 서비스야 조명받겠지만 그렇지 않은 유틸리티 느낌의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잘 조명되지 않죠. 오늘은 비교적(?) 덜 알려졌음에도 우리의 삶을 편하게 만드는 네이버의 소소한 꿀 서비스들을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엄청난 히든 서비스라기보다는 '어, 이런 것도 있었네' 느낌으로 건져가셨음 하는 바람입니다 ㅋ 이 기사를 위해 아웃스탠딩을 포함해 여러 IT 업계 종사자 분들께서 본인이 애정하는 네이버 꿀 서비스를 제보해주셨어요! 이 자리를 빌어 다시금 감사인사드립니다^_^ 아...참고로 이 기사의 콘셉트는 베스킨라빈스와 엑소입니다. "아, 그래서 31가지군요? 근데 엑소는 뭐예요? 당최 무슨 개풀 뜯어먹는 소리죠?" "이 중 하나 정도는 님 취향 있겠지... 라는 콘셉트로 구성한 기사란 이야기죠" "아하!!!!!!!!!!!!!" "그럼 지금부터 31개 서비스를 함께 살펴보죠!!!!!!!!" 1.구어체 문장으로 날씨 검색
쏘카에 다시 훈풍이 도는 3가지 이유
쏘카에게 2020년 상반기는 잔인한 시기였습니다. 많은 논란 끝에 지난 3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의결됐는데요. 그 결과 쏘카는 기사 포함 렌터카로 운영되던 타다 베이직을 종료했습니다. 타다 베이직에 사용되던 카니발 차량 1500대 정리하며 막대한 손해가 발생했고요. 전체 300억원 규모로 인수해 타다 사업을 진행하고 있던 자회사 VCNC 인원의 대거 퇴사 등 막대한 투자 손실을 입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적자액 1700억원, 현금성자산이 9억원까지 떨어졌던 쏘카는 창사 후 최대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참조 - '타다 사태'가 쏘카 재무제표에 끼치는 영향은?) 또 1만2000여명의 타다드라이버가 일자리를 잃게 되면서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이 됐죠. 그럼 쏘카는 미래는 정말 암울할까? 최근 쏘카 관계자를 만나 회사 내부 사정을 들어봤는데요. 타다 종료 등으로 회사가 정말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나 서서히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쏘카는 최근 창사 이후 2번째로 신입 개발직군 공채를 실시했는데요. 새로운 직원을 다수 뽑는다는 건 회사가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IT기업의 파괴적 혁신을 이해하려면, 고객 행동의 '디커플링'을 보자
IT기업, 스타트업이 곳곳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온다. 기존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지? 아마 요즘 경영자들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질문일 겁니다. 미디어, 유통, 통신, 자동차, 금융... 전통 대기업이 꽉 쥐고 있었던 산업에서 많은 IT기업/스타트업이 파괴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으니까요. ‘디커플링’은 이 질문에 답하는 책입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탈레스 테이셰이라 교수가 썼습니다. '디지털 디스럽션(Disruption)' 테이셰이라 교수의 연구주제입니다. 지난 8년 간 이 주제를 연구하며 여러 대기업을 컨설팅했죠. 디지털 디스럽션을 조사해보니 업종 불문 공통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고객 가치 사슬의 분리(디커플링)가 디지털 혁신 기업의 공통점이다' '디커플링을 이해하면 디지털 디스럽션을 제대로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다!' 고 주장합니다. 이 책이 서점가에서 인기도 있고, 많은 분들이 추천하셔서 저도 기대하면서 읽어봤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좀 실망했습니다.
요가의 확장 : 리트릿을 품고 미술관으로, 자연으로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서세경님의 기고입니다. 전편에서 다양한 요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참조 - 음악, 도구, 맥주까지.. 끊임없는 요가의 변신) '모두 전문 스튜디오에서만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신 분, 계시죠?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오늘은 색다른 장소에서 하는 요가 프로그램을 모아봤습니다. 요가와 예술의 결합: 요가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미술관 지난해부터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들이 요가 프로그램을 줄지어 시작했습니다. '미술관 옆 체육관'처럼 말이죠. (참조 - 건강 챙기며 문화 체험 '뮤지엄 요가' 뜬다) 그중에서도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브루클린 뮤지엄'이 '미술관 요가'의 선두주자로 꼽힙니다. 브루클린 뮤지엄의 모토는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만남을 통해 우리 자신과 세계의 가능성을 확장한다" 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예술과 세상을 연결해 새로운 영감을 창조하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이 가득한데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아트와 요가'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가 강사를 초빙해 요가는 물론, 명상까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클래스가 끝나도 미술관에 남아서 작품을 더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브루클린 뮤지엄 외에도 스미스소니언 아메리칸 미술관, 노스캐롤라이나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도 요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서세경
2020-08-20
콘텐츠 제작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저작권과 공정이용
'저작권법'이라면.. 중요한 건 알지만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죠. 과거 저작권은 방송사나 출판사 등 소수의 제작자에게만 중요한 문제였어요. 그런데 최근에는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배포하고, 또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시대가 빠르게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모든 콘텐츠 제작자에게 중요한 이슈가 됐는데요. 그러나 저작권에 대한 인식은 환경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의도치 않게 저작권 분쟁에 휘말려 고통을 겪는 일들이 늘어나는 현실이죠. (참조 - 지상파·종편, 저작권침해 시정요구의 10건 중 9건은 유튜브) (참조 - 구독자 수십만명 유튜버도 한방에…'저작권 폭탄' 터졌다) (참조 - “한달에 3억 번다” 유튜버…영상 대거 삭제 왜?) 저작권법을 살펴보면 겉보기에는 매우 복잡해서 공부할 엄두가 나지 않는데요. 하지만 기본적인 개념과 큰 틀만 알아두어도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지난해 공개한 '1인 미디어 창작자를 위한 저작권 안내서'는 기본적인 개념과 큰 틀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자료 중 하나죠. 또 법제처의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홈페이지에도 저작권 관련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요. 이외에도 저작권 상식을 정리할 수 있는 자료들이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요.
평범한 '사이드 허슬러'의 시간 활용 노하우 4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우리의 하루는 너무 바쁩니다. 회사도 다녀야 하고, 팔로우하는 유튜버의 영상도 봐야 하고, 뉴스를 볼 것도 너무 많고, 읽으려고 생각한 책도 산더미에 공부하고 싶어 결제해 놓은 강좌들도 넘치죠. 코로나 덕분에 올해는 특별히 한 것도 없이 많은 시간을 자기 자신에 집중할 수 있었는데도 생각보다 하지 못하고 지나간 것들이 많죠. 저도 대한민국의 평범하고 적당히 게으른 성향의 직장인입니다. 주말이면 10시간도 넘게 자고, 학교 다닐 때 개근도 해본 적 없고, 방학숙제도 매번 밀려서 하는 그런 타입이죠. 고질병인 지각도 문제고요. 물론 맡은 일이 기획자이기 때문에 밤을 새워서라도 항상 일정을 맞추는 습관은 만들어져 왔지만요. 그런데 최근 2~3년의 시간은 거의 고3 때만큼 시간을 타이트하게 쪼개서 살았고, 꽤 뿌듯한 결과물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어떤 것들을 했는지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당연히 회사는 열심히 다녔고요. 2018년 11월부터 2020년 5월까지는 밤 11시 이후 퇴근한 날이 무수히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습니다. 주말에도 근무한 날이 많은 집중의 시간이었죠. 이 와중에 첫 출간계약을 2018년 12월에 하게 됐고, 회사를 다니면서 틈틈이 책 원고를 작성하고 3~4번의 교열 과정을 거쳐서 2020년 6월에 출간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 3월부터 시작한 고려사이버대학교의 융합정보대학원 석사과정을 5학기 동안 진행하여 2020년 8월에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이미준
2020-08-20
상용화 단계에 들어선 '에어 모빌리티’를 둘러싼 기대와 우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차두원님의 기고입니다. 헨리 포드의 예언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내 말을 기억하라. 항공과 자동차가 조합된 시장이 올 것이다" 1940년, 자동차 업체 '포드' 설립자인 헨리 포드가 남긴 말입니다. 요즘 거의 모든 모빌리티 업체가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을 두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전기)자전거, 킥보드, 오토바이, 택시, 렌터가, 카셰어링과 대중교통 등 육상교통수단에 집중했는데요. 최근 '도심항공모빌리티(UAM)'도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헨리 포드의 예언처럼 MaaS 서비스에 항공기과 자동차가 조합되어 서비스 공간이 하늘까지 확대되고 있는 겁니다. 현대자동차는 CES2020에서 우버와 함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S-A1 컨셉트를 공개했습니다. 300~600미터 지상에서 최고속도 290킬로미터로 100킬로미터를 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차를 타고 허브에 도착한 뒤, 이착륙장과 도킹해 라운지 같은 곳에서 편안히 시간을 보내다가 UAM을 타고 목적지로 떠나는 개념입니다.
차두원
2020-08-19
사람은 변할 수 있다, 적절한 '스위치'만 있다면!
‘사람(조직)은 진짜 안 변해’ '에휴. 바뀌길 기다리느니 내가 나가야지'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나 조직을 만나면 흔히 하는 말인데요. 사람(조직)은 바뀌지 않으니 '떠나든가 참든가' 밖에 없다는 뜻이기도 하죠. 누구나 변화를 거부하는 본능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쉽게 안 바뀌죠. 그러나 세상에는 관성을 깨고, 행동 변화를 만들어낸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스위치'는 이런 사례를 담은 책인데요. 어떻게 해야 도통 안 바뀌는 사람을 바꿀 수 있는지 다룹니다. 이 책엔 경영서, 자기계발서, 심리학 책 등에서 한번쯤 봤던 것 같은 내용이 많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조직관리를 다루는 경영서든, 더 나은 나를 만드는 자기계발서든, 사회 변화를 추구하는 책이든 결국 ‘사람의 행동을 바꾸는 문제’가 본질입니다. 이런 책들은 심리학과 행동경제학 연구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다 통하는 면이 있죠. ‘사람들이 이전과 다른 행동을 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스위치’의 답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방향, 동기, 환경 삼박자가 맞아야 한다'는 건데요. 저자인 칩 히스, 댄 히스는 풍부한 사례를 들며 구체적으로 조언해줍니다. 그 중 일부를 발췌, 재구성해봤습니다.
실패의 지름길 : 과잉 최적화에 대한 강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영준님의 기고입니다. 성공한 기업, 그리고 업계의 스타 경영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늘 높습니다. 그런 기업과 경영자의 사례를 살펴보고 그들로부터 무언가를 배워 자신에게 적용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유일 겁니다. 하지만 성공한 각 기업들이 처한 상황과 가지고 있었던 장단점, 보유하고 있던 역량 등은 모두 다릅니다. 그렇기에 상황에 따라 의사결정을 내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또한 모두 다릅니다. 서로 처한 상황이 다르기에 결정과 방식을 따라하는 것은 통하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성공을 분석할 때 표면적으로 드러난 결정과 방식 자체에 주목하기보단 그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과 환경, 당시의 역량과 장단점 등을 모두 이해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뒤집어 말하면 선택과 해결의 방식은 내부의 상황과 외부의 상황에 따라 제한된다는 이야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가진 자원이 무한하지 않기 때문이죠. 돈, 인력, 시간, 역량 등 우리가 쓸 수 있는 자원들은 무한하지 않습니다. 이 한정된 자원이란 제약 조건하에서 최대한의 효율을 거두고 낭비를 막고자 어떤 것을 선택하며 어떤 것은 포기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선택은 독립변수가 아니라 우리가 가진 제한된 자원의 종속변수인 것이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전략적 선택’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영준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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