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씨랩스가 문제적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는 이유
비디씨(BDC)랩스는 특이한 투자사입니다 일단 여러 가지를 합니다. 초기 투자(비디씨 액셀러레이터)도 하고, 후기 투자(비디씨 파트너스)도 하고, 내부에 자체적인 싱크 탱크 격의 조직(랩스)을 운영해 투자하고자 하는 산업 영역을 제대로 연구하고 공부했습니다. (참조 - 비디씨랩스 사이트) '제대로'란 의미는 상당한 돈과 시간을 들였다는 뜻입니다. 열정 넘치고 뛰어난 심사역들이 몇몇 모여 공부 모임을 하는 것은 들은 적도 있고 제가 직접 참여해본 적도 있는데요. 그러나 회사 차원에서 이렇게 돈 들여가며 깊게 파는 사례는 상당히 드뭅니다. 저는 솔직히 처음 봅니다. 심지어 이 싱크 탱크에서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투자를 감행했고 성공적인 엑싯을 했다고 하네요. (이런 비슷한 사례가 혹시 또 있음 댓글 달아주세요 ㅋㅋ~ 취재하러 갑니당)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가 6년간 스타트업 취재를 하면서 가장 문제적(Positive)이면서 매력적이라고 평가하는 두 스타트업에 아낌없이 투자한 이력이 있습니다. 거기가 어딘지는 나중에 나옵니다. 오늘 이 기사가 상당히 긴데요. 일단 화장실 한 번 다녀오신 다음에 끝까지 꼭 읽어보시길 권면합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최영환 비디씨랩스 대표와 허은경 비디씨액셀러레이터 대표와 나눈 즐거운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비디씨랩스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비디씨랩스는 최영환 대표가 창업주이자 최대 주주입니다. 최영환 대표는 초기 투자를 담당하는 비디씨 액셀러레이터의 최대 주주기도 합니다. Q. 그럼 두 분이 처음 만난 건 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