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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두가 더 이상 영어 회사가 아니라고 말하는 이유
"야나두는 이제 영어 교육 회사가 아니에요" "카카오키즈가 야나두와 합병할 때, 대부분 '키즈부터 성인 교육까지 다 하려고 인수하는 것'이라고 보더라고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야나두 김정수 공동대표) 야나두가 3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야나두는 현재 추가적으로 진행 중인 10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끝으로 프리IPO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업가치는 6000억원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교육 기업의 기업가치는 매출 규모 수준이거나 더 낮은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점에서 야나두의 이번 평가는 이례적입니다. 야나두의 2021년 매출은 약 463억원, 영업손실은 160억원 수준인데요. 최근 벤처투자 시장이 손익 구조를 중요하게 보는 경향이 짙어졌다는 점에서 적자 상태인 야나두의 기업가치는 주목할 만 합니다. 야나두의 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동명의 온라인 영어교육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고요. 2020년 카카오키즈와 합병하고 동기 부여 플랫폼 '야나두 유캔두', 맞춤형 강의 플랫폼 '야나두 클래스' 등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또한, 야핏 사이클, 야핏 라이더 등을 선보이며 피트니스 시장에도 진출했죠. 2022년 상반기 전체 매출은 600억 원으로 2021년 매출(463억 원)을 웃돌고요. 2022년 1분기 '야핏 사이클'로만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업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냈습니다. 야나두는 에듀테크 중심의 기존 사업구조를 메타버스 기반의 스포츠테크 사업으로 확장했다고 밝혔는데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야나두의 투자 유치와 성장 비결은 무엇일까요? 김정수 공동대표에게 직접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야나두는 기업가치는 왜 높을까요? "교육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기업가치와 큰 규모의 투자금을 받았습니다"
마켓컬리는 적자를 극복하고 상장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필자인 기묘한님의 기고입니다. 슬픈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지난 9월 1일 초신선 커머스의 대표주자 중 하나였던 오늘회가 서비스를 중단하고, 전 직원 대상 권고사직을 통보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미 지난달 초부터 협력업체 대금 지급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기 시작했고요. C레벨들이 줄줄이 이탈한 데 이어 극단적인 상황까지 처해진 겁니다. 물류 역량을 내재화하여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주는 것까진 성공했지만, 후속 투자가 시장 환경의 변화로 당초 계획 대비 이루어지지 않자, 운영 적자를 감당하지 못했던 거죠. 이처럼 커머스에서 풀필먼트 기반의 서비스 혁신은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후발주자로써 빠르게 성장하고,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긴 하지만요. 동시에 기업을 경영하는 입장에선 일종의 수렁과도 같습니다. 초기 투자도 많이 필요한데, 운영 최적화가 되기까지 오랜 기간 적자도 감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아마존이라는 강력한 성공 모델이 존재했기에, '계획된 적자'를 통해 '플라이 휠'을 만들고 싶어 하는 스타트업들은 지속적으로 나오곤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돌아가는 상황은, 이들에게 결코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적자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평가는 더욱 냉정해지고 있고요. 오늘회처럼 이를 못 이겨내고 무너지는 사례까지 등장하자,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기묘한
2022-09-06
쿠팡이 '한국판 아마존'이 되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정훈님의 기고입니다. 얼마 전 쿠팡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며 흑자 전환에 희망이 보인다는 기사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참조 - 쿠팡 2분기 실적 발표 자료) 최근까지도 부정적인 (쿠팡의 한계) 분석에 집단 소송 소식까지 전해졌다는 걸 생각하면 이런 태세 전환이 좀 갑작스럽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참조 - 시장 예상 뒤엎고… 쿠팡 흑자 전환 초읽기) (참조 - '두 마리 토끼' 잡은 쿠팡, 흑자 고지 보인다) (참조 - 미 증시 상장 '쿠팡' 미국서 집단소송 당해) 그래서 원래 '쿠팡은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글을 쓰려고 하다가, 이미 '흑자'와 관련해서는 많은 기사들이 이야기하고 있고, 또 어느 정도는 기정사실화된 측면이 있는 듯해서 '아마존과는 어떤 점이 비슷하고 어떤 점이 다를까?'라는 측면에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쿠팡은 항상 '한국의 아마존'이라 불려 왔으니까요. 사실 그런 이름 (한국의 아마존)으로 불린 이유에는 '로켓와우' 멤버십이나 '쿠팡플레이' 등 서비스 유사성의 측면도 있지만, 어마어마한 적자도 큰 역할을 했죠. 아마존 역시 지속적인 적자의 대명사였으니까요. 이걸 '의도된(또는 계획된) 적자'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최정훈
2022-09-06
킥보드 업체들이 전기자전거로 눈을 돌리는 이유
최근 전기자전거를 서비스하겠다고 나선 공유킥보드 업체들이 많습니다. 우선 국내에서 초기부터 사업을 해온 공유킥보드 업체 킥고잉이 지난 7월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내놓았고요. 같은 국내 사업자인 스윙과 지쿠터 역시 올해 하반기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한 마디로 킥보드를 더 살 수 있는 돈을, 킥보드가 아닌 전기자전거를 사는 데 쓰기로 결정한 겁니다. 비슷한 시기 윈드, 뉴런모빌리티, 라임 등 킥보드 사업을 접은 업체들은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눈길이 가는 대목입니다. (참조 - "굿바이, 코리아"…한국서 잇따라 철수하는 해외 공유 킥보드 업체, 왜?) 사실 대부분의 공유킥보드 업체들은 언젠가는 자전거나 그 외 탈것으로 라인업을 추가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공유킥보드 업체인 빔의 앨런 지앙 대표는 이미 2019년 "어느 정도 이용자를 확보하면 플랫폼을 기반으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 "킥보드 이외에도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소형차까지 모두 시도해 볼 계획이다"라고 말한 바 있고요. 국낸 업체인 스윙의 김형산 대표도 지난해 아웃스탠딩과의 인터뷰에서 "나중엔 자전거도 붙이고 오토바이도 붙이고 차도 붙여서 종합 모빌리티 오퍼레이터가 되고 싶다"고 말했죠. (참조 - "우버·오포 경력 살려 '마이크로 모빌리티<micro mobility·전기 동력의 1인용 운송 수단>' 시장 공략") (참조 - 연 10배 성장 비결부터 '아이템 표절' 논란까지.. 킥보드 업체 '스윙' 이야기) 따라서 전기자전거를 서비스에 추가한 것 자체는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화두는 왜 하필 2022년 지금! 전기자전거를 도입하려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지겠죠. 전기자전거를 도입하려는 배경을 한 가지로 콕 집어서 말하긴 어렵지만, 크게 다음 몇 가지의 이유가 작용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널럴한 규제 상황, 우호적인 당국 예상하셨겠지만, 전기자전거에 대한 널럴한 규제 상황과 당국의 우호적인 시선이 첫 번째 배경입니다.
달러원 환율을 하늘로 밀어올리는 요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이제 가을이네요.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함을 느끼죠. 나이가 들수록 이런 계절의 변화와 같은 자연 현상에 참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어김없이 반복되는 자연의 모습에 신기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죠. 예전에 부모님이 벚꽃이 핀 것을 보면서 예쁘다면서 참 신기해하실 때는 아무런 느낌도 없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그런 게 더 보이는 듯 합니다. 그리고 제가 좀 올드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역사에 보다 관심이 많아지구요, 옛날 1900년대 서울의 사진 같은 것들을 보는 게 참 재미있더군요. 옛날에는 이랬구나... 라는 단순한 생각보다는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인지... 이런 것들을 눈여겨보게 됩니다. 그런 것 아닐까요. 사람은요, 어느 정도 나이대에서 소화할 수 있는 레벨이라는 것이 분명히 있는 듯합니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어렸을 때에는 깨닫지 않으면 가지 못하는 레벨... 그런 것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넋두리 이 정도까지 드려봅니다. 네, 잭슨홀에서 연준 파월 의장의 연설이 끝난 이후 글로벌 금융 시장이 일제히 흔들리고 있죠. 특히 두드러지게 흔들리는 영역이 바로 달러원 환율입니다. 요즘은 만나뵙는 분들마다 환율 어떻게 되는 거냐고 참 많이 물어보시곤 합니다. 1350원이 넘는 환율이 참 익숙하지 않죠. 금융 위기 이후 처음이니까요.
오건영
2022-09-06
투자 혹한기, 스타트업 생존의 세 가지 법칙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마가님의 기고입니다. 투자 혹한기입니다. 지난달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스타트업들이 유치한 전체 투자 금액은 8368억원이었습니다. (참조 - 2022년 7월 스타트업 투자 동향 리포트) 이는 지난해 7월의 3조 659억원에 비해 약 73% 감소한 수치인데요. 직전 달인 6월(1조 3999억원)에 비해서도 약 39% 줄었습니다. 상반기 스타트업 투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벤처캐피탈(이하, VC)의 올해 상반기 스타트업 투자 금액은 약 7조 873억원, 투자 건수는 977건으로 전년 하반기 대비 약 2100억원 정도 줄었습니다. (참조 - 2022년 상반기 스타트업 투자 동향 리포트) (참조 - VC 투자액 첫 감소…스타트업 '투자 한파') 국내 스타트업의 반기 투자 금액이 하락세를 기록한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다만 감소폭이 체감하는 것만큼 크지는 않아서 VC 입장에서는 옥석 가리기를 통해서 유망한 스타트업을 이전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투자하는 트렌드가 일반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어려운 상황인 것은 분명합니다. 예년만큼의 기업 가치(밸류에이션)를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에 필요한 투자 금액을 조달하기 위해 더 많은 양의 주식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성장이 아닌 생존을 위해 투자가 필요한 스타트업이라면,
박마가
2022-09-05
‘최강야구’를 보면서 느끼는 프로덕트매니저의 역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가장 재밌게 보고 있는 프로그램은 바로 '최강야구'입니다. 긴 코로나 시대와 일에 지치다 보니 어느새 프로야구리그를 즐기지 않게 된 지도 오래됐는데요. 문득문득 방송을 보면서 저 역시 여전히 기억하는 레전드 선수들이 열심히 경기를 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야구의 재미를 떠올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야구 경기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보다 보니까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프로리그 경기를 볼 때는 응원하는 팀의 최종 성과에 집중해 보게 되는데 예능으로 보게 되니까 각 선수들의 감정과 상황이 실감 나는 멘트와 다양한 화면을 통해 더 진하게 와닿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제가 하는 일과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오늘은 '최강야구'에서 느낀 점들을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최강야구 이야기를 하기 전에 제 직무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제 직무를 부르는 이름은 서비스기획자, 프로덕트매니저, 프로덕트오너 등 다양합니다. 웹기획자, UX기획자처럼 시장에서 사라져 가는 호칭도 있죠. 그만큼 직업에 대한 인식도 명확하지 않아서 여전히 무슨 일을 하는지부터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IT기업에서 앱, 웹 등 어떠한 형태의 온라인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쉽게 생각할 수 있는데요. 사용자의 행동과 경험을 고려해서 실제 서비스를 구현해 낼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이미준
2022-09-05
위메프 전 대표가 커머스 스타트업을 다시 시작한 이유
박은상 위메프 전 대표가 재직했던 10년동안 위메프의 연간 거래액은 약 600억원에서 6조원까지 올랐습니다. 현재 박은상 전 대표는 새로운 커머스 스타트업의 런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캐처스(Katcher's).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C2M 서비스를 표방한다고 합니다. 캐처스는 이미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알토스벤처스, 새한창업투자, 발론 캐피탈이 투자자로 참여했죠. 아직 서비스 런칭 전이긴 하지만 커머스 업계의 걸출한 인물이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니 궁금증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지금부터 박은상 대표와의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서비스 런칭 전이라 바쁘실텐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에는 서비스가 9월 중 오픈이라던데요" "좀 지연될 것 같습니다. 연내에는 나와야겠죠" (박은상 캐처스 대표) "그렇군요. 런칭 전 서비스라 사전 자료가 많지 않습니다"
토스가 '키워봐요 적금'을 만든 4가지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신필수님의 기고입니다. 토스가 지난 6월 14일, '키워봐요 적금'이라는 적금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출시 3일 만에 무려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키워봐요 적금'은 가입 시 동물의 알이 지급되며, 다음 날 알이 부화하고, 동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물은 유령, 거북이, 문어, 망아지 중에서 랜덤으로 지급됩니다. 매주 자동이체 시 동물은 6개월 동안 10단계에 거쳐 자라며, 최종 만기 시 '전설의 동물'로 진화합니다. (참조 - 토스, '키워봐요 적금' 3일 만에 10만좌 돌파) 개인적으로도 가입해 열심히 적금을 붓고 있습니다. 적금 상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이율이 몇 %냐'일 텐데요. 키워봐요 적금의 이율은 연 3%로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그렇다고 독보적인 수준도 아닙니다. 약간만 찾아봐도 연 4%가 넘어가는 상품도 있으니까요. 게다가 토스의 키워봐요 적금은 6개월 만기 상품이라 1년 만기 적금으로 환산해보면 연이율이 1%가 되지 않습니다. (월 100만원 납입 기준)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스의 적금이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키워봐요 적금의 진행 방식 키워봐요 적금의 가장 큰 특징은 적금을 꼬박꼬박 넣으면 나만의 동물을 키울 수 있는 게임 요소가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율보다는 이 게임 요소가 핵심입니다. 저 또한 순수하게 이 이유로 가입했고요. 납입주기는 1주일이며, 총 6개월 동안 납입하는 방식입니다. 매주 얼마나 납입할지는 1000원부터 20만원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금액에 상관없이 모든 가입자가 동물 알을 하나 받으면서 게임을 시작합니다. 참고로 제 알에서는 거북이가 나왔습니다.
신필수
2022-09-02
RSV클럽이 '배제'를 영리하게 이용하는 법(feat. NFT 레스토랑)
"자신보다 나은 사람과 어울려라" "자신보다 더 나은 행동을 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그 방향으로 따라가게 된다" (워런 버핏(Warren Buffett)) 흔히 배제라고 하면 부정적인 어감 탓에 나쁜 것이라 인식하기 쉬운데요. 배제를 통해 얻는 것도 있습니다. 불필요한 일을 걷어내고 나면 핵심인 알맹이만 남게 되죠. 인간관계, 모임 형성에도 예외가 아닐 텐데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들이 모일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바로, RSV클럽입니다. RSV클럽은 최근 NFT 레스토랑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는데요. (참조 - 평범한 레스토랑인줄 알았는데…"NFT로 예약 도와드립니다") 최근 NFT 업계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분야가 IRL(실물 연계)입니다. 앞서 소개한 뱅크오브와인도 와인(실물)과 NFT의 만남이었죠. (참조 - "단순 프로필 사진(PFP) NFT 시대는 끝났습니다".. 뱅크오브와인 인터뷰) RSV클럽도 레스토랑 등 실제 공간과 NFT를 연결하는 실물 연계형 NFT 프로젝트입니다. 외식업 등 공간 비즈니스에서 20여년간 근무한 김찬혁 대표와 외국계 플랫폼 기업 출신인 정동일 팀장이 주축인데요. 기관투자자 2곳과 엔젤투자자들의 초기 투자도 비공개로 이뤄졌죠.
혹한에 시달리는 유럽 스타트업 업계, 프랑스는 조금 다릅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두형님의 기고입니다.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든 듯하면서 경제가 조금씩 활력을 되찾는가 싶더니 또 다른 충격파가 전 세계를 강타했습니다. 지난 2월 시작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입니다. (참조 - 우크라이나 사태의 경제적 여파.. 집중해야 할 세 가지 움직임) (참조 - '러-우 전쟁' 장기화는 예상치 못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직접 개입하지 않았지만, 유럽도 전쟁의 여파에 휩쓸리고 있습니다. 바로 전례 없는 인플레이션입니다. 유럽은 러시아산 에너지 및 원자재 의존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전쟁이 발발하자마자 에너지 대란이 발생했고, 에너지 비용이 폭등한 여파로 사실상 모든 물가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8월 영국 물가는 전년 대비 10.1% 상승해서 40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유로존도 7월 물가가 8.9% 올랐습니다. 4월 7.4%로 시작해서 5월(8.1%), 6월(8.6%)까지 점점 더 가파르게 오르는 모습입니다. 프랑스만 따로 봐도 다르지 않습니다. 7월 물가가 전년 대비 6.1% 올랐으며, 4월부터 6월까지(4.8% - 5.2% - 5.8%) 오름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두형
2022-09-02
게임 전문 액셀러레이터 GXC가 게임 흥행 여부를 예측하는 방법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큰 비용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출시 전 성공 여부를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작은 개발사가 투자를 받기란 쉽지 않죠. 때문에 가능성 있는 초기 개발사가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GXC 대니우 대표는 이런 게임업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창업에 나섰습니다. 먼저 GTR이라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통해 초기 개발사와 업계 관계자를 연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게임 출시 전 유저들을 반응을 테스트할 수 있는 G.Round 플랫폼을 기획했습니다. 이를 통해 가능성 있는 초기 개발사를 발굴하고 게임 성공 가능성을 데이터로 입증해 투자사와 퍼블리셔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사업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G.Round 플랫폼에는 글로벌 250개 지역 35만명 유저들이 모여 다양한 국가 게임사의 출시 전 게임을 즐기고 있고요. 수십개의 게임사가 이미 GTR과 G.Round를 거쳐 퍼블리싱 계약을 채결했습니다. GXC 대니우 대표는 어떻게 이런 모델을 기획하게 된 것일까요? 플랫폼 유저들은 어떻게 모았을까요? GXC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일까요? 자세한 이야기를 대니우 대표에게 직접 들어봤습니다. 대기업 생활을 뒤로하고 창업에 나선 이유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싼 ‘아트테이너'의 작품,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허유림님의 기고입니다. "너 사과는 그릴 줄 아니?"라는 말을 들었던 10년 차 화가 권지안이 10번째 개인전에서 '애플 시리즈'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습니다. 대중에겐 가수 '솔비'로 더 잘 알려진 인물이죠. "애플 시리즈는 '사과는 그릴 줄 아니?'라는 악플에 나만의 방식으로 답한 작품입니다" "마음속에 있던 것들을 시원하게 표현할 수 있었던 작업이었어요" (권지안 화가) (참조 - 솔비, 美 전시 극찬 받은 '애플 시리즈' 국내 전시) 2012년 첫 개인전을 열었던 권지안은 국내에서 대표적인 '아트테이너'입니다. 아트테이너는 '예술(art)'과 '연예인(entertainer)'의 합성어로 그림이나 사진 같은 예술 활동을 하는 연예인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자칭 '화수(화가 겸 가수)'인 조영남부터 배우 하정우와 하지원, 가수 송민호, 희극인 임하룡 등이 있습니다. 배우 최민수도 최근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그는 첫 개인전에서 10년 넘게 작업한 회화와 디오라마(축소모형) 작업을 선보였습니다. 주최 측은 "자기만의 언어를 생성, 재구성해 해학과 위트가 스민 그림"이라고 평했습니다.
허유림
2022-09-01
심사역을 하다 창업을 하고 나니 바뀐 생각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형산님의 기고입니다. 저는 스윙을 창업하기 전 8년간 6개 회사에서 일했었는데요, 투자업무는 르노-닛산 자동차와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경험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짧은 기간 개인적 경험에 기반한 것임을 먼저 밝힙니다. 벤처투자 일을 시작한 것은 르노-닛산 자동차의 인수합병 및 전략파트너십 팀에서였습니다. 처음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들을 만난 일은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자유분방한 옷차림과 회사 분위기, 엄청난 고스펙과 화려한 경력의 사람들, 너무나 쉽고 빠르게 이뤄지던 수백 수천억의 투자들, 그리고 그와 어울리지 않게 허름해 보이는(?) 제품과 서비스들, 더 놀라운 불과 몇 개월 만에 엄청나게 업그레이드되는 스피드 등.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 짧게 컨설팅과 투자 업무를 하다 결국 회사를 창업하게 되었는데요, 투자자 또는 조언자로서 알던 스타트업과 진짜 현실 속 스타트업은 너무나 달랐습니다. 오늘 그중 몇 가지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투자자일 때 몰랐던 창업자 이야기] 1. 너무 많은 책임과 권한이 있습니다. 창업하자마자 놀랐던 일은 업무용 노트북을 사는 결정을 할 때였습니다. 60만원 노트북과 200만원 노트북 중 어떤 것을 사든 이 결정을 대표가 혼자 한다는 것과 왜 이 제품이어야 하는지 타당성은 물론이고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증빙조차 하지 않는다는 데 당연하면서도 새삼 크게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한 번에 100억짜리 의사결정을 하면서도 제가 원한다면 정말 혼자서 결정을 내릴 수 있죠. 최근 스타트업의 겨울이 온다는 얘기가 나온 후 몇몇 대표들의 기형적인 지출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죠. - 그래서 내가 다시 투자를 한다면?
김형산
2022-09-01
D램 가격 하락, 수요 감소..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다시 올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슈퍼사이클은 원래 원유, 가스, 금, 구리 알루미늄 같은 원자재 시장에서 품목의 가격 변동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슈퍼사이클이 발생되면 특정기간 동안 급격한 가격 상승이 발생되어 관련 업계가 큰 호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1998년부터 원자재 가격이 급격히 올라 10년 넘게 고공 행진을 했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이 기간 동안에 석유와 금은 이전보다 세 배나 비싸졌습니다. 그 이유는 중국과 인도 등의 신흥국 제조업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원자재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998년 시작되었던 슈퍼사이클은 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끝났고 원자재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을 거듭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의 품목이 엄청난 호황을 장기간 맞이하게 되는 것을 슈퍼사이클이라고 합니다. 슈퍼사이클이 끝나게 되면 장기간의 불황도 함께 오는 것이 일반적인 사례인데요. 이번엔 최근 모든 국가에서 사활을 걸고 집중 육성하고 있는 품목인 반도체의 슈퍼사이클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반도체의 슈퍼사이클이 온 것일까요? 아니면 슈퍼사이클이 끝나고 불황에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걸까요? 반도체의 과거 슈퍼사이클 먼저 반도체의 과거 슈퍼사이클 구간과 어떤 연유로 인해서 슈퍼사이클이 발생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천욱
2022-08-31
스타벅스가 좋아하는 걸 좋아하면 왜 이상한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장지웅님의 기고입니다. 전 세계 1위 커피 브랜드, 커피 공화국의 개국 공신, 한국 커피 산업의 기준이자 프리미엄 커피의 대명사. '커피'하면 누구나 가장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 스타벅스 이야기입니다. 99년 한국 진출 이후 2021년까지 무려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매년 성장만을 기록한 매출이 증명하듯, 누가 뭐라 해도 한국을 대표하는 1등 커피 브랜드라고 할 만합니다. 많은 경쟁사들이 스타벅스를 따라 비슷한 커피숍을 만들기도 하고, 혹은 더 비싸거나 훨씬 싼 브랜드를 만들어 보기도 했지만, 스타벅스는 이러한 경쟁사들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독주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한국 커피시장을 압도했지요. (참조 - 한국인 스타벅스서 한해 2조원 긁었다) 스타벅스가 보여준 브랜드의 힘에 놀란 많은 기업과 언론이 앞다퉈 스타벅스의 성공을 분석하며 다양한 성공 이유를 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성공의 교과서처럼 추앙받던 스타벅스가 요즘 큰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예전 같지 않다'는 이야기가 수시로 튀어나오고 있지요. 지금까지의 스타벅스와는 어쩐지 느낌이 다른 '좋아하는 걸 좋아해'라는 브랜드 캠페인도 말이 많았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조잡한(?)' 디자인의 굿즈에다가 심지어 품질 문제까지 불거졌지요. (참조 - 스타벅스, 아쉬운 초기 대응 '굿즈 논란' 키웠나) 스타벅스 측에선 부인하고 있지만,
장지웅
2022-08-31
김훈의 글쓰기에서 배우는 보고서 작성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양동신님의 기고입니다. 평범한 회사를 다니며 살아가는 제가 김훈 작가의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의 잘 직조된 서사능력에 있지만, 그의 깔끔한 작문법에도 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한 단어 한 단어 눌러 쓴 그의 문장을 보다 보면 현업에서 보고서를 쓸 때도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이죠. 제가 작문에 있어 조사의 중요성을 인지하게 된 것은 순전히 그의 문장 덕분이었습니다. '칼의 노래' 가장 널리 알려진 그의 문장을 한 번 들여다보겠습니다.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소설 '칼의 노래' 가장 첫 번째 문장입니다. 김훈 작가가 고민을 많이 한 것으로도 유명한 이 문장의 조사를 바꾸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버려진 섬마다 꽃은 피었다." (참조 - 칼의 노래) '이'는 주격조사이고 '은'은 보조사입니다. 따라서 '꽃이 피었다'는 사실의 세계, 그러니까 주어인 '꽃'이 피었다는 사실을 담백하게 묘사하게 됩니다. 반면 체언에 결합하여 특별한 의미를 더해주는 보조사가 붙게 되면 문장의 뉘앙스는 아주 달라지게 됩니다.
양동신
2022-08-31
소셜카지노 개발사 '베이글코드'의 다음 목표는 '데이터-드리븐 퍼블리싱'
베이글코드는 2012년 국내에서 출발한 스타트업인데요. 지금의 베이글코드는 국내보다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퍼스트 전략으로 '소셜카지노'를 선택, 2017년 '클럽 베가스'를 출시했는데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2018년에는 영국 게임회사 JPJ그룹의 소셜카지노 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게임 퍼블리셔로 도약했습니다. 얼마 전 저는 베이글코드의 기업 리포트를 작성했는데요. 매우 인상적인 지점 5가지가 있었습니다. 첫째, 국내 작은 개발팀이 해외 진출을 목표로 삼고 과감하게 뛰어들어 대박 성과를 만들었다는 점. 둘째, 매출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다는 점. 셋째, 올해 상반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 넷째, 공동대표가 비슷한 수준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다섯째, 임직원 200여 명이 한국은 물론 영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참조 - 기업DB '베이글코드') 리포트를 작성한 이후 감사하게도 베이글코드 관계자를 직접 만나뵐 수 있었고요. 이를 통해 두 분 대표님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베이글코드의 성장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두분 대표님과의 대화를 여러분들께 공유드릴까합니다. 베이글코드의 과거 윤일환 김준영 대표와 함께 창업에 나선 5인은 학교 선후배, 군대 선후임 사이였습니다.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지인 소개로 하나 둘 모여 작은 팀을 이룬 것이죠. 윤일환 김준영 대표는 창업이란 키워드로 소개를 받아 처음 만난 날 차 안에서 새벽 4시까지 이야길 나누고 함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작은 공간에 모여 살기 시작했고 근처 카페에서 베이글을 먹으며 코딩을 한다고 해서 회사 이름이 '베이글코드'가 됐습니다. 지금은 소셜카지노 게임사로 알려져 있지만 이전에 웹툰앱, 커뮤니티앱, 패션앱, 그리고 다른 장르의 캐주얼 게임 개발을 거치며 실패를 거듭한 바 있습니다. "소셜카지노가 해외에서 주목받는 장르였다고 해도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인위적이지 않은, 자발적인 입소문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이성길님의 기고입니다. 제품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는 입소문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제품을 홍보해주는 브랜드.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소문이 나서 신규 고객이 끊임없이 찾아오는 브랜드. 내 브랜드 얘기라면, 생각만 해도 즐거운데요. 이를 흔히 "입소문이 만들어졌다", "바이럴이 발생했다"라고 표현합니다. 입소문과 바이럴은 실제 업계에서 사용되는 상황에 따라 그 의미를 동일하게 보기도 다르게 보기도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처럼 '입소문'을 만들기 위한 마케팅 기법을 '바이럴 마케팅'이라고 표현합니다. 입소문을 만들기 위한 수단이 바이럴 마케팅인데요. 입소문은 제품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습니다. 개봉 초반에 관객 평이 좋아 입소문이 난 영화는 화려한 홍보 없이도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반대로 평이 좋지 않은 영화는 아무리 홍보를 많이 해도 흥행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당연하지만 제품을 잘 만들면, 입소문은 자연스레 퍼지기 마련입니다. 내가 경험한 제품이 너무 좋으면, 주변에 추천하고 SNS에 공유하는 등의 행동을 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제품이 좋으면 입소문이 나고 자연스레 서비스는 J커브 성장을 그리게 됩니다. 광고가 아닌 오가닉(organic) 유입만으로도 서비스가 성장하니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되는 최적의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제품만으로 바이럴 효과를 기대하는 건, 다소 꿈같은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제품이 좋아도 생각보다 입소문이 느리게 나기도 하며, 제품이 좋아도 마케팅 경쟁에서 밀려 열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순수 제품만으로 J커브를 그릴만큼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 기업은 극소수입니다.
이성길
2022-08-30
라면업계, 왜 농심만 적자를 기록했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영준님의 기고입니다. 농심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분기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연결회사를 포함한 연결재무상태표 기준으로 2분기의 영업이익은 42.5억원이지만 농심의 연결회사를 제외한 재무상태표 기준으로는 2분기 30억의 적자를 기록한 거죠. 물론 68억이 넘는 금융수익 덕분에 당기순이익은 흑자이긴 하나 본업에서 24년 만에 기록한 적자라는 사실은 상징적입니다. 농심은 국내 라면 업계를 지배한 1위이기 때문이죠. 많은 언론 기사들이 농심의 2분기 실적이 이토록 부진한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참조 - '인플레 덫' 빠진 농심, 24년만에 국내 적자) 반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 전쟁으로 인해 밀가루, 식용유의 국제가격이 폭등했습니다. 전쟁 발발 전까지 러시아는 전 세계 밀 수출 1위 국가였으며, 우크라이나는 다섯 번째였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해바라기씨유 수출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해바라기씨유는 우리나라에선 잘 사용하지 않지만 동유럽과 서아시아, 북아프리카 등의 지역에서 많이 쓰는 식용유입니다. 이 해바라기씨유의 공급이 막히면서 대두유, 카놀라유 등의 식용유로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 상승이 발생했고 이러한 영향이 야자유인 팜유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공교롭게도 밀가루와 팜유는 라면산업의 핵심 원료에 해당하기도 하죠. 여기에 더해 다른 산업들이 그렇듯이 국내 물류비용의 상승의 영향도 받았고요. 이러다 보니 농심은 추석 이후에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김영준
2022-08-30
매출도 이익도 잘 나오는 단비교육, 왜 M&A는 지지부진할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승환님의 기고입니다. 올해 초, 단비교육이 M&A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단비교육은 입시 전문 기업인 '이투스교육'의 종속회사로 대표적인 서비스는 유아/초등학생용 스마트러닝 브랜드 '윙크'입니다. 예상 인수대금은 무려 3000~4000억원입니다. 이투스교육은 매각가를 높이고자 단비교육과 '교육지대' 등 우량 사업부만 따로 묶기까지 했는데요. 5월 본입찰은 이런 노력이 무색하게도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올초만 해도 열기가 뜨거웠지만, 인수 후보 기업들이 막판에 빠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기업을 사고파는 M&A는 쉬운 과정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단비교육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쉬울 줄 알았던 단비교육 M&A, 그런데.. 이번 M&A의 정확한 매각 대상은 이투스교육이 소유한 단비교육 지분 70%와 교육지대 지분 100%입니다. 두 회사를 붙여서 팔 수 있도록 이투스교육은 인적분할 절차를 밟았습니다.
이승환
2022-08-30
얼어붙은 공유 전동킥보드 시장, 현재의 모습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가현님의 기고입니다. 3~4년 전만 해도 출퇴근할 때 공유 전동킥보드를 이용해 사무실, 집까지 가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다양한 업체들이 동시에 생겨나며 다양한 색상의 공유킥보드들이 인도에 주차돼 있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었는데요. 국내에 안전 문제 등으로 규제들이 생기면서 해외 업체들은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고, 국내 기업들은 다른 방향으로 신사업을 기획하거나 규제를 피해 머리를 싸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부터 어떤 규제들이 생겨서 해외 업체들이 철수했는지와 2022년 현재 국내 기업들은 규제를 피해 어떤 해결방법을 고려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국내는 2018년 9월 올룰로가 '킥고잉'을 출시하면서 전동킥보드 공유 시장의 문을 열었는데요. 그리고 씽씽, 스윙, 지쿠터 등 수많은 업체들이 공유 전동킥보드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렇게 활성화됐던 시장은 안전과 관련해 국내에 규제들이 생기면서 얼어붙기 시작했는데요. 어떤 규제가 있었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참조 - '헬멧 의무화'에 줄줄이 짐싸는 킥보드 업체) 1. 공유 전동킥보드 관련 규제 (1) 헬멧 착용 의무화 2021년 5월 13일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킥보드 이용자들은 헬멧을 의무로 착용해야만 하죠. 헬멧을 착용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징수하면서 헬멧을 지참하는 것이 번거롭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을 꺼려했는데요. 이에 대한 대응으로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들은 킥보드에 공유 헬멧을 비치해 두기도 했습니다.
김가현
2022-08-29
"투자빙하기, 액셀러레이터를 주목하세요".. 신진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장 인터뷰
2016년 5월19일이었죠. '중소기업창업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 이른바 액셀러레이터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습니다. 액셀러레이터(AC)란 개념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돼 2010년 이후 국내 도입됐는데요. 위 법안에 따라 정식으로 제도권에 편입됐고요. 팁스를 비롯해 각종 민관 공동사업과 소득세-법인세 감면 등 육성정책이 마련됐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기폭제가 돼 굉장한 양적성장을 만들어냈죠. 2022년 8월 기준으로 중기부에 등록된 액셀러레이터 사업자만 380여곳에 이르렀으니까요. 이제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근간을 이루는 존재로 자리를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말이죠. 업계에선 여전히 이들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으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벤처캐피탈(VC)이나 초기투자사와 무엇이 다른지 파악하기 어렵죠. 그래서 아웃스탠딩이 강남에 위치한 카페에서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의 신진오 회장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참고로 신 회장님은 아웃스탠딩 모회사인 삼프로TV의 김동환 의장님의 소개로 만났는데요. 삼프로TV 성장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하네요. 인터뷰는 협회소개에 그치지 않고 액셀러레이터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제공과 벤처업계 전반적인 조망을 담는 데 주력했습니다. 1~2시간 정도 대화를 해보니 엄청난 열정과 에너지를 느꼈고요.
대퇴사의 시대, 소속감이 뜨고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도영님의 기고입니다. 김 대리는 회사에서 핵심인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일도 잘하고 동료들과 관계도 좋습니다. 다양한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좋은 평판도 쌓아갔죠. 그런데 최근 회사생활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료들과 만나 소통하고 협업하는 데서 동기부여를 받고 성취감을 느끼는 김 대리였으나 코로나 상황으로 그럴 기회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회사생활의 만족도가 떨어지고 소속감을 느끼지 못합니다. 김 대리는 이직을 고민 중입니다. 최 사원은 요즘 투잡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회사 정책으로 1주일에 1번만 출근하면 됩니다. 근무시간도 줄어들어 금요일 오후부터는 자유롭게 퇴근해도 됩니다. 회사에서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으니 적당히 할 일만 하고 퇴근 후 다른 일을 통해 돈을 더 벌어볼 생각입니다. 최 사원은 딱히 회사에 대한 소속감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이 팀장도 이런 상황을 알고 있습니다. 팀원들이 자기처럼 회사에 소속감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일하기를 바라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해결책도 보이지 않습니다. 고민이 많아집니다. 어떠신가요? 가상의 이야기지만, 실제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죠. 소속감 왜 중요할까요? 코로나로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무엇보다 근무환경은 이전에는 생각도 못했던 방향으로 우리를 데려다 놓았습니다.
김도영
2022-08-29
쏘카의 상장은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상장 흥행에 참패한 쏘카 "저희가 시장을 어떻게 할 수는 없잖아요. 시장이 언제 좋아질지 아무도 몰라요" (박재욱 쏘카 대표) (참조 - 쏘카 1.5조 고평가 논란, 대표 직접 등판) 쏘카가 2022년 8월 22일 코스피에 상장했습니다. 이날은 쏘카에게 좋으면서 씁쓸한, 양가적인 감정이 드는 날이었을 겁니다. '상장'이라는 성과를 냈지만, '시가총액 감소'와 차가운 투자자들의 반응을 얻었으니까요. 쏘카의 시초가는 공모가와 같은 2만8000원에 형성됐는데요. 이날 시초가 대비 6.07%(1700원) 내린 2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고요. 시가총액은 8607억원으로 공모가(2만8000원) 기준 시가총액인 9163억원보다 약 500억원 적은 규모였습니다. 쏘카의 상장 성적표가 나온 이날 많은 분들이 쏘카 앞에 '흥행 참패', '날개 접힌 유니콘' 등의 수식어를 붙였습니다. (참조 - 혹시 했지만 역시, 쏘카 상장 참패) (참조 - 날개 접힌 쏘카… 상장 첫날 6% 하락) 마치 쏘카가 당장 망한 것처럼, 쏘카 때문에 다른 스타트업이 상장을 못할 것처럼, 상장해도 잘 안 될 것처럼, 부정적인 의견만 쏟아졌는데요. (참조 - '컬리' 상장 예비심사 다음 주 결론…쏘카 흥행 참패 '악영향') 사실 쏘카의 상장은 경영상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실적 보고서에서 짚어볼 만한 사실들
"합계 6조엔(약58조원)의 적자를 지난 6개월 동안 냈습니다. 확실히 반성합니다" "(작년에) 큰 이익을 냈을 때 스스로 제일 잘난 줄 알았던 게 지금 와서는 굉장히 부끄럽습니다"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 회장) (참조 - "기고만장 부끄럽다" 30조원 적자낸 손정의 1시간 20분 회견 전문 [쫌아는기자들]) 손정의 회장이 대대적으로 '반성'했습니다. 지난 2022년 8월 8일 소프트뱅크 그룹 실적 발표회에서였습니다. 이번 2022년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그룹은 이번 분기에만 무려 3조엔(약 29조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일본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입니다) 가장 심각했던 것은 소프트뱅크 그룹에서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 사모펀드인 '비전펀드1'과 '비전펀드2'의 매출 실적이었습니다. (비전펀드1 규모 : 986억달러, 약 131조원, 비전펀드2 규모 : 560억달러, 약 74조원) 비전펀드들은 기술 기업에 주로 투자해서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는 비전으로 만들어진 초대형 펀드들인데요. 이 비전펀드들이 투자한 기업들의 가치가 떨어져서 작년까지 약 7조엔(약 68조원)이라고 평가되었던 비전펀드들의 수익이 1122억엔(약 2조원) 수준으로 급락한 겁니다. 조금 거칠게 말해서 지금까지 비전펀드로 벌었다고 생각했던 돈이 그대로 다 날아간 셈입니다. 비전펀드2는 손실까지 났습니다. 손정의 회장은 앞으로는 최대한 '수비' 모드에 돌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금을 확보하고, 운영 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투자를 결정할 때 훨씬 엄격하게 하고, 기존 포트폴리오사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했죠.
금리급등기, 8퍼센트는 어떻게 사업을 하고 있을까
2014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P2P 대출서비스가 나왔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비슷한 모델은 있었으나 현대적 의미의 P2P 대출서비스는 이때 비로소 나왔다고 봐야 합니다. 국내 젊은 창업자들이 미국 렌딩클럽의 도약을 보고 로컬라이징 및 벤치마킹한 것인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100개 넘는 플레이어가 나오는 등 핀테크 분야를 넘어 IT벤처업계 트렌드를 이끄는 사업모델로 자리매김했죠. 하지만 지금 현 시점에서 유의미한 규모확장을 했냐고 물었을 때 아쉽다는 답변이 나올 것 같습니다. 먼저 규모감 있는 매출을 만든 사업자가 극소수에 불과하고요. 이들조차 급격한 사업위축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업자가 실적부진과 시장경쟁을 이기지 못해 퇴출되고 말았습니다. 더 나아가 이 과정에서 대규모 모럴해저드 및 부실사태를 일으킴으로써 P2P 대출서비스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데 일조했죠. 어느샌가 관련 소식도 쏙 들어갔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회사들은 계속해서 사업모델을 고도화했으며 규제완화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역시 '존버'는 성공의 어머니일까요? 온투법 제정을 통해 회색지대에 있던 P2P 대출서비스가 마침내 제도권에 편입됐습니다. 정부는 이들이 영업현황을 공시하고 감독 및 검사를 받는 조건으로 증권사-사모펀드-여신회사 등 기관의 활동 및 참여를 허락했으며 투자한도도 최대 1억원으로 높여줬죠. 덕분에 선두회사들은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고요.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평판조회 가성비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위크루트 인터뷰
"위크루트는 HR(인적자원) 중에서도 채용을 채용 중에서도 경력 채용에 초점을 맞춘 기업입니다" "경력 채용 안에서도 모집과 선발로 나뉘는데요" "모집은 많은 사람들이 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요" "선발은 많은 사람들 중에서 좋은 사람을 뽑아내는 역할입니다" "위크루트는 선발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IT 기술로 풀고자 하는 기업인데요" "저희가 주목한 시장은 '평판조회'입니다" (조강민 위크루트 대표) 위크루트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AI) 평판조회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인재 검증 서비스인 '체커'와 인재 채용 서비스인 '헌터스'로 나뉘는데요. 2022년 7월 AI 평판조회 설루션 '체커' 시스템과 관련한 2건의 BM 특허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참조 - 위크루트, '체커' 국내 BM 특허 등록 2건 성공) 위크루트는 평판조회와 관련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특허를 출원했는데요. 조강민 위크루트 대표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1등 평판조회 서비스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밝혔습니다. 평판조회는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어떤 과정으로 이뤄지는지를 조강민 대표와 만나 물어봤습니다. 기업이 평판조회에서 원하는 것 "외국계 인재 검증 업체 스털링(Sterling)에서 인사담당자에게 평판조회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을 물었는데요"
맨땅에서 6가지 질문에 답하며 만드는 회사소개서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나재영님의 기고입니다. 세상에는 정말 멋진 브랜드가 많습니다. 그 브랜드들을 고객들이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고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안타깝게도 고객들은 브랜드의 아주 작은 부분만 확인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확대 해석합니다. 그래서 웹사이트 같은 곳에서 우리 브랜드를 제대로 노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죠. 회사소개서도 같은 맥락에서 최대한 회사를 잘 소개하도록 준비를 해놓는데요. 본격적인 글에 들어가기 앞서서 주의할 점 한 가지 안내해드릴게요. 사업계획서를 제안서나 회사소개서로 쓰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워낙 의미가 혼합돼 사용되기도 해서 헷갈려 하는 게 있습니다. 여기서 다룰 회사소개서는 B2C(기업소비자간거래), 즉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반대로 제안서는 B2B(기업간거래), 회사 간 협력할 사항을 논하는 것으로 볼 수 있죠. 둘 다 사업계획서라는 사업 뼈대를 바탕으로 하지만요. 그러니 회사소개서를 작성하실 땐, 고객에게 쉽게 접근한다는 기본 전제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브랜드를 '잘' 소개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우리 회사를 더 멋져 보이게 만드는 것?
나재영
2022-08-26
삼쩜삼을 보며 생각해본 논란 대응 방법, '해명'과 '공감'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옥다혜님의 기고입니다. 저는 주로 신산업 스타트업 자문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들의 언론 대응을 돕는 것도 업무 영역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 보니 다른 스타트업에서 어떻게 논란에 대응하는지를 자세히 살펴보게 됩니다. 요즘 눈여겨보는 사건은 삼쩜삼의 '세무대리인 수임 논란'입니다. 간단히 정리해서 ㅇ 삼쩜삼에서 세금 조회를 하면 ㅇ 삼쩜삼과 연계된 세무사가 ㅇ 이용자 모르게 '세무대리인'으로 홈택스에 등록된다는 내용입니다. 최근 아웃스탠딩 이민재 기자님이 법적 쟁점까지 자세히 다뤘으니 참고해주세요. (참조 - 삼쩜삼은 왜 세무대리인 수임 논란에 휩싸였을까) 저는 이번 논란 자체나 내용보단 논란에 대응하는 방법을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삼쩜삼이 보여준 1등의 고달픔 새로운 산업에서 1등을 하긴 참 어렵습니다. 스타트업은 특히 더 어렵죠. 논란이 많이 발생하니까 대응해야 할 일도 많은데요. 신산업 서비스와 관련된 논란의 특이점은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 업계 내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로 성장하면 주목과 견제를 동시에 받으면서 논란이 시작됩니다.
옥다혜
2022-08-26
심사역 4인이 말하는 "나는 어떻게 심사역이 되었나"
"심사역의 삶은 어떨까? "심사역은 어떤 사람이 되는 거지?" "심사역으로 커리어 패스 하신 분들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했을까?" "관심은 있는데.. 생각보다 정보가 없어" 최근 '심사역'이란 직무에 관심있는 분들이 적지 않음을 느낀 바 있는데요. 동시에 이들이 얻을 정보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심사역은 스타트업계의 핵심 직군이라 할 수 있는 만큼 관련 정보가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직접 정보를 모아 기사로 정리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비교적 최근 심사역이 된 네 분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특정 분야 전문성을 가지고 심사역이 된 분과 다른 직무로 일하다가 커리어패스를 하신 분, 그리고 대학 졸업 후 바로 심사역이 된 분 등 다양한 유형의 투자자를 섭외했고요. 왜 심사역이 되고 싶었는지, 심사역이 되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심사역이 된 이후 삶은 어떤지 등을 여쭤봤습니다. 물론 개인에 맞게 다른 질문들을 드리기도 했지만 비슷한 질문들도 모두에게 드렸습니다. 같은 답변이 나온다면 그 차제로 강조가 되어 중요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 생각했고요. 다른 답이 나온다면 각자의 생각과 방식이 있는 지점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런 부분을 참고하며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이지스투자파트너스 이정우 심사역 "심사역님 안녕하세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기존에 어떤 일들을 하셨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조직 내 생존전략.. 권민우의 Proving, 우영우의 Improving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광현님의 기고입니다. 며칠 전 회사 실장님과 점심을 먹었습니다. 평소 제가 좋아하는 명태조림 집에 간다는 말을 동료에게 미리 듣고 기분 좋게 차에 올라탔어요. 운전을 하시던 실장님이 뒤를 돌아보며 묻습니다. "광현, 명태조림 괜찮아?" "네 좋습니다. 저 명태조림 좋아해요" 옆에 앉은 다른 동료에게도 물었는데 마찬가지로 좋다는 대답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실장님 왈, "으이그, 여긴 예스맨들밖에 없구만" 아마 상사인 본인이 물어보니 그냥 다들 좋다고 얘기하는 것처럼 느끼신 것 같았습니다. 저는 좋아하는 음식을 좋아한다고 말했을 뿐인데 졸지에 윗사람 눈치 보는 줏대 없는 직원이 되었네요. "저 진짜 명태조림 좋아하는데요?" 하며 따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제 이야기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유가 뭘까요? 가벼운 점심 얘기로 시작했지만 우리가 일을 하는 동안에도 흔히 겪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
박광현
2022-08-25
스타트업 인재 채용, ‘보상 설계’가 중요합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다니엘님의 기고입니다. 초기 스타트업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 가장 골치 아픈 문제는 아마도 지원자 자체가 너무 적다는 거겠죠. 지원자가 너무 없거나 도저히 뽑기 힘든 빈약한 경력자만 한두명 나타나는 상황이 반복되면, 보상이 너무 적어서 그런가 싶어집니다. 얼마나 줘야 하는지 알려주는 곳은 아무리 뒤져봐도 없어서 일단 서서히 높여 봅니다. 100에서 200만원으로 시작해서 다시 500만원, 나아가 1000만원까지.. 그래도 지원자는 여전히 없고, 이쯤 되면 열 받아서 그냥 포기합니다. 하지만 얼마 후 채용공고를 다시 띄우게 됩니다. 사람 없이 사업을 굴리긴 힘드니까요. 연봉을 수억원 주겠다고 하면 어떨까요? 제대로 된 지원자는 초기 스타트업에서 이런 보상을 하겠다는 말을 믿지 않을 테고, 진짜 주면 회사 사정이 나빠질 뿐만 아니라 기존 직원들이 거세게 반발할 겁니다. 채용에는 '적정한 수준'의 보상 설계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회사에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좋은 지원자를 확보할 수 있고, 기존 직원들의 박탈감도 덜 하겠죠. 이번 글에서는 이 채용 보상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급여 크기만으론 지원자가 모이지 않습니다.
다니엘
2022-08-25
'과학의 도시' 대전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풀어야 할 문제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양경준님의 기고입니다. 대전은 언제부터 역사에 등장했을까요? 조선 시대 기록에는 도시로서의 대전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산과 들로 이루어진 평범한 농촌이었던 겁니다. 대전의 역사는 1905년 경부선 철도 대전역이 설치되면서 시작됩니다. 교통의 거점으로 탄생한 신도시가 바로 대전입니다. 1914년 호남선까지 개통되면서 대전은 바야흐로 교통의 허브이자 요지로 자리 잡게 됩니다. 당시 교통과 물류에서 철도의 역할의 절대적이었는데 대전은 서울과 부산, 서울과 목포의 중간 지점이었기 때문에 그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6.25 한국전쟁 이후 미군은 원조물자인 밀가루를 배포하는 거점을 대전에 두기도 했습니다. 혹시 대전을 대표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칼국수입니다. 대전에 가면 칼국수 가게가 굉장히 많은데 그 이유가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밀가루가 타 지역 대비 흔했기 때문입니다. 대전을 대표하는 노포 성심당이 대전에 자리 잡은 이유도 같습니다. 전쟁으로 북한을 탈출한 창업가가 원래는 거제도를 포함해 다른 지역을 전전하다가 대전역에서 만난 가톨릭 신부님이 밀가루 두 포대를 주면서 이걸로 살 방법을 찾아보라고 한 게 대전 성심당의 시작이었습니다. 교통의 허브로서의 기능은 이후 대전이 호남선과 경부선의 분기점이 되면서 더 강화되어 열차를 갈아타는 잠깐의 시간 동안 허기를 달래기 위해 먹던 역전우동이 우리 부모 세대의 추억에 자리 잡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철도 교통의 요지로 성장한 대전은 1970년 경부고속도로가 들어서면서 위기를 맞습니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철도의 역할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양경준
2022-08-25
‘넥스트 쿠팡’ 꿈꾸는 국내 대표 숙박 플랫폼, 야놀자-여기어때 비교 분석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효선님의 기고입니다. 지난해 야놀자가 소프트뱅크로부터 2조원을 투자받았습니다. '비전펀드'를 이끄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국내 숙박 종합 플랫폼 야놀자에 2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인데요. 당초 1조원 안팎으로 예상됐던 규모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이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는 비전펀드의 국내 벤처투자 중 쿠팡(약 3조35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야놀자가 '제2의 쿠팡'이 될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참조 - 손정의, 야놀자에 2조 쐈다) 숙소 예약부터 시작한 야놀자는 교통수단, 여가 영역까지 확대하는 슈퍼앱 플랫폼 전략을 통해 국내에서 이용자 1500만명을 달성한 바가 있죠. 놀라운 점은 이번 투자로 야놀자가 10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가진 기업임을 인정받았다는 것과 미국 나스닥 상장 추진 가능성도 커졌다는 점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국내 숙박 예약 플랫폼은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아고다 같은 플랫폼이 강세였습니다. 하지만 야놀자, 여기어때 같은 국내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이 판도가 뒤집혔고,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플랫폼들이 확실히 자리를 굳히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관련 규제가 풀려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진 지금, 주목받는 시장인 국내 OTA(online travel agency) 시장에 대해 알아보고, 그 대표 주자인 야놀자와 여기어때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김효선
2022-08-24
일본에서 우유 배달 서비스가 다시 뜨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금동우님의 기고입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일본의 식품 대기업 '메이지(Meiji)'라는 이름을 들어보셨나요? 기업명은 생소할지 몰라도 아래와 같은 상품들을 한 번쯤은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메이지는 1916년 동경과자주식회사로 출발하여 지금까지 106년간 스낵류는 물론이고 우유나 요구르트 등 유제품을 포함한 식품 및 다양한 의약품을 만들어 오고 있는 곳으로, "고치고(CURE), 지키고(CARE), 나눔(SHARE)"을 기업의 본질적 가치로 삼고 주위 사람들의 건강이 모두의 웃음으로 이어지는 사회 구축을 지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건강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하면서 특히 유제품과 의약품 영역에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이어오며 대표 상품들의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그럼, 실제로 2021년을 기준으로 메이지의 주요 상품별 시장 점유율을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메이지의 시장 위치 먼저 식품 영역의 주요 상품들을 보면 요구르트, 우유, 초콜릿, 구미, 분유, 프로틴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입니다. 특히 분유의 경우 40%에 육박하는 39.5%라는 놀라운 시장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고 요구르트(38.6%)와 프로틴(34.3%)도 그에 못지않음을 바로 알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4000억엔(약 4조원)이 넘는 상대적으로 큰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요구르트(38.6%), 우유(17.5%), 초콜릿(24.8%)의 시장 점유율이 높다 보니 실적은 물론이고 고객 인지도 또한 높여갈 수 있는 기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또 의약품 영역에서도 전신성항균제(19.4%), 인플루엔자 백신(35.5%) 등이 관련 분야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내로라하는 제약사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는데요. 1946년 페니실린 제조를 시작으로 의약품사업을 개시한 메이지의 저력이 잘 나타나고 있는 결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금동우
2022-08-24
이제 영화관이 생존하려면 명분이 필요합니다
"지금 영화계는 과거의 추억만 곱씹고 있습니다" (영화 업계 관계자) 영화 산업이 어려워졌다는 건 너도 알고, 나도 아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팬데믹으로 많은 영화가 OTT로 향하면서 영화관은 힘든 시기를 버텨왔습니다. 실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3대 멀티플렉스의 총 19개 지점이 팬데믹 이후 영업을 종료했습니다. (참조 -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19개 지점 문닫아...2022년은 회복될까?) 2022년 봄이 지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완화되고,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상황인데요. 영화관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 같은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영화 '범죄도시2'가 12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면서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란 희망을 본 분들도 있었는데요. 2022년 8월 24일 기준, 영화 '탑건'은 770만명, '한산:용의 출현'은 630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분위기를 이어갔죠.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나란히 남우주연상, 감독상을 받은 영화 '브로커', '헤어질 결심'이 연달아 개봉돼 업계 분위기를 더 살려줄 것이라는 기대가 더해졌습니다. 하지만 '헤어질 결심' 183만명, '브로커' 126만명의 관객을 모으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이는 관객들이 과거보다 영화를 더 냉정하게 선별해서 영화관을 찾는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영화관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시기에 한산했던 건 당연한 일이었는데요. 거리두기가 사라진 2022년 여름, 영화관은 과거와 달라진 분위기입니다.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바로 영화관에 갈 '명분'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만 좋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2022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Best Picture) 후보 10편 중 영화관에서만 볼 수 있는 영화는 단 세 편입니다.
'민희진의 뉴진스'는 파격적인 리더십의 결과입니다
신인 걸그룹 '뉴진스'가 인기몰이 중입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뉴진스는 하이브의 100% 자회사인 '어도어(Ador)'라는 레이블 소속입니다. 어도어는 SM엔터테인먼트의 등기 이사였다가 하이브 CBO를 역임했던 민희진 씨가 설립했고 현재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K팝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모를 수 없을 겁니다. (이하 '민희진'으로 표기) 민희진은 2002년 SM엔터테인먼트에 공채로 입사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레드벨벳 등 유명 아이돌들의 혁신적인 콘셉트를 주도했던 인물입니다. '민희진'이라는 이름 자체가 케이팝의 국내 및 해외 팬덤에게 있어 하나의 상징이 됐을 정도로 영향력이 큰 인물이기도 하죠. 최근에는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인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참조 - 하이브 민희진, 美 버라이어티 선정 '글로벌 영향력 있는 여성') 그간 대중 앞에 노출을 꺼렸던 민희진은 2021년에는 여러 경로를 통해 '곧 새로운 걸그룹을 런칭할 것'이라 밝혔고 많은 기대를 불러모았는데요. 2022년 8월 런칭한 신인 걸그룹 '뉴진스'는 데뷔 후 사흘만에 선주문 44만 장을 돌파해 걸그룹 역사상 데뷔 음반 선주문으로는 최고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데뷔하자마자 각종 음악 방송과 음원차트 1위를 휩쓴데다 화제성도 상당히 크니 역대급 성공을 이뤘다고 할 만 합니다. 뉴진스의 성공으로 방탄소년단의 부재 때문에 침체기를 겪었던 하이브의 주가가 반짝 상승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죠.
임베디드 금융부터 BaaS까지, 이후 금융의 미래는 무엇일까요
*이 글은 외부필자인 길진세님의 기고입니다. 예전 아웃스탠딩에 기고한 글 중, 미디어와 학계의 신조어 장사에 대해 질타한 적이 있습니다. 세상에 없던 개념인 양 뭔가 신조어를 내어놔야 주목받고, 책과 강의로 이어지는 세태가 답답해서였는데요. (참조 - 메타버스 시대가 정말 온 것일까요?) 이후에도 저는 신조어만 나오면, 매의 눈을 하고 이게 진짜로 필요해서 생긴 말인지 또 누군가의 상술인지 따져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말씀드릴 '임베디드 금융'(Embedded Finance)은 딱 의심받기 좋은 워딩입니다. 작년부터 꾸준히 여러 기사에 등장하는 단어인데요. 할 거면 둘 다 영어로 임베디드 파이낸스라고 하지 한쪽만 한글로 부르는 것도 이상했고, 굳이 이걸 개념으로 정리하는 게 맞나라는 의구심도 들었었거든요. 최근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임베디드 금융 또한 금융 트렌드 변화의 한 축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래전부터 논의되어 온 BaaS와도 연결되고 있었고요. 오늘은 이러한 단어를 거쳐 진화되어 가는 금융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임베디드 금융이 무엇일까요 임베디드(Embedded)는 개발자(특히 자바)분들에겐 익숙한 단어입니다. 직역하면 '내장된' 이란 뜻이니 '내장된 금융' 정도가 될 텐데요. 비금융회사가 금융회사의 금융상품을 중개하거나 재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비금융회사 플랫폼에 금융을 내장하는 것을 말합니다. 언론에서는 예시로 네이버파이낸셜을 많이 들고 있습니다.
길진세
2022-08-23
혁신의숲은 어디서 데이터를 가져올까?
혹시 '혁신의숲'이라는 스타트업 정보 사이트를 알고 계신가요? 2021년 10월에 오픈한 사이트인데요. 4700여개 스타트업의 트래픽, 매출액 등 매우 자세한 성장 데이터를 무료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스타트업 투자 정보 플랫폼들에 관심을 갖고 찾아보다가 혁신의숲을 알게 됐는데요. 사실 혁신의숲을 처음 봤을 때는 너무 자세한 정보가 많아서 놀랐습니다. (저도 몰랐던 아웃스탠딩의 정보가...)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금액이나 트래픽, 소비자 거래추이, 고용인원 추이를 한눈에 모아서 볼 수 있고요. 매출 정보는 물론이고, 소비자의 가족구성과 소득수준까지 알려줍니다... 이것 말고도 굉장히 여러 종류의 데이터 항목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혁신의숲에 대해 알고 나니 일단 두 가지가 궁금해졌습니다. "이런 정보를 어떻게 아는 거지???" "이렇게 다 공개해도 문제 없는 건가?" 그런데 이 궁금증, 저만 갖고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이 서비스가 은근 입소문을 탔는지 혁신의숲의 데이터 출처가 궁금하다는 얘기를 업계 분들께 꽤 자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네... 우리 회사의 매출이며 트래픽, 직원 수, 사용자 특성까지 이렇게 세세하게 나와 있는데 한번 보면 궁금해질 수밖에 없겠죠. 심지어 내부 직원이라고 해도 다 알기 어려워 보이는 정보들입니다. 또한 지난번에 혁신의숲을 포함한 스타트업 투자 정보 서비스 세 곳을 비교분석하는 기사를 쓰면서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알았는데요. (참조 - 더브이씨-넥스트유니콘-혁신의숲, 스타트업 투자 정보 서비스 비교 분석) 바로 혁신의숲의 운영사인 '마크앤컴퍼니'가 엑셀러레이터로 등록된 투자사이기도 하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다른 투자사를 위해 데이터 기반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체적으로도 데이터에 기반한 투자를 실행하려는 곳이었던 겁니다. "아니 그럼 투자에 쓸 데이터를 왜 모두에게 공개하는 거지?" "그것도 무료로???" 여러모로 저를 혼란에 빠지게 한 곳이라... 한 번쯤 자세히 알아보고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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