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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먹는다고 따라사지 마세요".. 필라이즈가 영양제 분석 앱을 만든 이유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나이만큼 늘어가는 것이 한 가지 있는데요. 바로 섭취하는 영양제 개수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주변을 돌아보면 요즘 부쩍 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걸 느낄 수 있어요. 저도 3~4종류의 영양제를 챙겨 먹는데요. 영양제를 구매하다 보면 생각보다 영양제의 종류가 무척이나 많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브랜드도 많은 데다가 같은 종류의 영양제라도 성분 함량이 알고 보면 천차만별입니다. 그래서 보통 아이허브에서 인기 제품을 사거나… 인플루언서, 주변 지인이 먹는 걸 따라 사곤 하죠.ㅎㅎ 또한 영양제를 챙겨드시는 분들은 보통 한 종류만 먹기보다 비타민, 오메가3 등 여러 영양제를 조합해서 섭취하곤 하는데요. 그러다 보면 조합에 따라 어떤 영양소는 과다 섭취해서 부작용이 생기고 어떤 영양소는 결핍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그리고 흡연자가 루테인을 섭취하면 폐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고 고함량의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 또한 주의를 요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이죠. 결론적으로 그 많은 영양제 중에 어떤 제품이 본인의 신체조건, 현 건강 상태 등에 맞는지, 어떤 영양소 조합이 최적인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일일이 따져 공부하기에는 시간도 많이 들고 전문가가 아닌 이상 정확한 정보를 알기도 어려워요. 필라이즈가 풀고자 한 문제
얼룩소가 글쓴이에게 100만원을 주는 이유
플랫폼 '얼룩소'를 아시나요? 얼룩소는 누구나 글을 쓰고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좋은 글에 합당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하죠. 이런 얼룩소가 최근 콘텐츠 생산자 공모에 나섰습니다. 선정된 생산자는 1주일에 최소 100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요. (참조 - 얼룩소가 콘텐츠 생산자를 공모합니다) "그럼 매주 글을 쓰면 한 달에 400만원?!" 이라고 생각하신 분 있으시죠!? (사실 제가 그랬습니다) 원칙적으로는.. 가능합니다! 다만 한 달여 진행된 지금까진 연속 선정은 없었다고 하고요. 이번 프로젝트와 관계없이 꾸준히 보상받아가는 창작자는 늘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콘텐츠 생태계에 관심이 많은 저는 이번 프로젝트를 자연스레 주목하게 됐는데요. 이번 프로젝트에 관해 말씀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점차 늘어가더라고요. 관심을 받는 프로젝트인 만큼 이와 관련한 정보들을 정리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프로제트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왜 얼룩소는 이런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것인지, 과연 이번 프로젝트가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같이 한번 살펴보시죠!
클래스 101의 구독 서비스, 새 돌파구가 될까요?(feat. 미국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유데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효선님의 기고입니다. 클래스101은 취미, 재테크, 교육 클래스를 준비물과 함께 개별 판매해 성장한 대표적인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인데요. 지난 8월 '클래스 101+' 를 출시해 월 1만 9000원에 3500개 이상의 클래스를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는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로 변화했습니다. (참조 - 클래스101 홈페이지) 더불어 한국, 미국, 일본에서 개별적으로 서비스하던 클래스들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AI(인공지능) 번역 기능을 탑재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자기 계발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클래스101은 더욱 가파르게 성장해왔습니다. (참조 - 클래스101 감사보고서) 2021년 매출액 866억원을 기록해 2020년 대비 59% 성장했고, 지난해 1월 기준 누적 회원수가 약 360만명에 달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여줬는데요. (참조 -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글로벌로 확장) 문제는 적자도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2021년엔 전년 대비 영업 비용이 300억원가량 증가해 당기순손실 폭도 커졌습니다.
김효선
25일 전
기믹의 시대.. 무비스타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기억나는 TV 광고가 있으신가요? 전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를 구독하면서 전형적인 TV 광고는 못 보게 된 지 꽤 오래된 듯합니다. 소셜미디어에 떠다니는 각종 SNS 스타일 광고는 '백색소음' 같습니다. 엄청 자주 접하지만 마음을 동요시키진 않은 그냥 공기(!)처럼 존재한달까요? 여러분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요즘 저를 움직이는 광고는 이런 류입니다. 네.. 콘텐츠는 무심코라도 보거든요. 그러다가 견물생심이 생긴 나머지 그날 저녁, 혹은 다음날 점심 식단이 콘텐츠 이력의 영향을 받습니다. 공기처럼 떠다니는 SNS식 광고보다 더 자연스럽게 스미는 광고입니다. 심지어 재미있으면 광고를 찾아보는(!) 정성까지 생깁니다. 그처럼 입소문을 불러일으킨 광고는 '공유와 검색'이란 세례를 받곤 합니다. 작년에 쓴 한 기고에서 이런 미디어 환경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좋아하는 광고'의 시대입니다"
김지윤
26일 전
GPT-4는 ChatGPT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을까?
최근 ChatGPT 사용하는 분들 많죠. 저도 적잖이 감탄하고 또 신기하게 느껴 지난 몇 주 동안 계속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ChatGPT가 내놓는 답변은 그만큼 자연스럽고 또 유려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코딩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ChatGPT가 내놓는 코드가 제법 그럴듯하다는 의견이 오갔다죠. 다만 여전히 아쉬운 점과 한계도 존재했습니다. 공교롭게도 ChatGPT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금 오픈AI가 곧 GPT-4를 출시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GPT-4는 아직 베일에 싸여있지만 ChatGPT가 우리에게 안겨준 충격 그 이상을 선사할 것이라는 데에 이견을 갖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데요. 그렇다면 GPT-4는 GPT-3나 ChatGPT 등 전작보다 얼마나 개선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예언을 할 순 없겠지만 조심스레 예측은 해볼 수 있겠죠. 국내 AI 업계-학계 전문가들의 견해와 앞서 공개된 오픈AI 측 입장 등을 토대로 전작 대비 GPT-4가 얼마나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지 알아봤습니다. 자꾸 오답 뱉는 AI.. 할루시네이션 이슈는 해결될까? "이건 팩트랑 다르잖아?" 최근 ChatGPT를 사용해본 유저들 사이에서 자주 지적됐던 문제 중 하나는 ChatGPT가 사실과 다른 답변을 내놓는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무척이나 천연덕스럽게 말이죠. 예를 들어 볼까요? 일반적으로 치즈는 상온 보다 뜨거운 온도에서 녹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ChatGPT에게 '치즈를 냉장고에 넣으면 얼마나 빨리 녹나?'라고 질문하면 어떤 답변을 내놓을까요?
아마존은 왜 순서를 파괴했을까요?.. 아마존 방식으로 서비스 기획하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하님의 기고입니다. "보도자료가 기존 제품들보다 더 의미 있는 기술이나 단계적으로 개선된 고객 경험을 묘사하지 못한다면, 그런 제품은 개발할 가치가 없다" (참조 - 순서파괴) 아마존은 고객 중심 경영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입니다. 그러나 사실 '고객 중심'이라고 하면 매우 추상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기업이 고객을 우선해야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마존은 단지 추상적인 관념에 그치지 않고, 전반적인 프로세스에 이를 반영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피알/에프에이큐(PR/FAQ)'라고 불리는 아마존의 기획 프로세스입니다. 여기서 피알(PR)이란 보도자료를 뜻하는 프레스 릴리즈(press release)의 약자로, 새로운 서비스가 출시된다면 어떻게 언론에 발표가 될지 상상하며 기사를 작성해보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에프에이큐(FAQ)는 자주 묻는 질문을 뜻하는 frequently asked question의 약자로 서비스에 대한 문의사항을 미리 생각하고, 답변을 준비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신규 서비스를 기획할 때 회사 중심으로 생각하는데, 아마존은 보도자료와 문답을 작성하며 기존의 순서를 파괴하고 고객 관점에서부터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피알/에프에이큐 방식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되는 것일까요?
이재하
26일 전
사장이 직원보다 많은 시대
한 가지 흥미로운 질문을 던져볼까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사장님' 소리를 듣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2021년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802만명, 법인사업자 117만명 합쳐 모두 920만명 가량 됩니다.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가 2840만명 가량 되니까 전체 일하는 사람 3명 중 1명이 사장님인 셈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특히 주목할 점이 있습니다. 2001년에는 370만개에 불과했으니 그 숫자가 불과 20년 만에 2.5배 증가했다는 점인데요. 매년 150만개의 등록이 이뤄지고 90만개의 페업이 발생합니다. 이로써 매년 60만개 사업자가 증가하죠. 현재 증가속도를 유지하면 10년 안에 직원보다 사장님이 더 많아질 판국입니다. 물론 920만명 사업자 중 겹치는 케이스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1명이 다수의 사업등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공동창업과 초기투자가 활성화되면서 대표가 아니지만 유의미한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늘고 있고 미등록-미신고된 상태 혹은 실업 상태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사람 등 사업자로 잡히지 않지만 사업자로 봐야 하는 케이스를 고려하면 상쇄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사장님이 빠르게 늘어나는 트렌드는 막을 수 없다고 보는데요. 이것은 기존 노동시장과 노사관계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꿀 만한 사건입니다. 지금의 노사관계는 300년 전 산업혁명기에 정립됐습니다. 이때 열악한 노동환경과 보수, 빈부격차 등 온갖 문제점이 발생했는데요. 칼 마르크스는 저서 '공산당선언'을 통해 경제활동인구를 두 가지로 구분했습니다. 생산수단을 가지고 있는 소수의 자본가와 생산수단 밑에서 노동을 해야 하는 다수의 노동자.
웹 3.0시대의 마케팅은 타깃을 '모아야' 합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용태님의 기고입니다. 군중(public)은 거대한 군집(cluster)의 합입니다. 여기서 '거대한'은 '군집'이 아니라 '군집의 합'을 설명하는 수식어입니다. 그러니까 군중이란 군집과 군집이 얼기설기 모인 형태입니다. 시장을 이해한다는 건 사막에서 모래알 세기만큼 막막한 일인데요. 타깃을 '불특정 집합'이 아닌 '특정 커뮤니티'로 이해하면, 훨씬 쉬워집니다. 마케팅을 바라보는 관점도 그렇게 변화했습니다. 과거에는 '절대다수 노출'을 목표로 규모에 집중했지만, 소셜 미디어 시대에 들어서면서 '정확한 타깃 설정 및 도달'을 척도로 삼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웹 3.0이라는 전환기에 들어서면서 '타깃 찾아가기'가 아닌 '타깃 모으기'가 해답이 되었고요. 이번 글에서는 마케팅, 그중에서도 광고 시장에서의 커뮤니티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여기에 '크리에이터'를 곁들여서 말이죠. 미디어 변화와 함께 찾아온 광고 변혁 이야기에 앞서 한 가지를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광고'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김용태
27일 전
'기존 편의점주 기득권 확대 법안'에 대하여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봉달호님의 기고입니다. 담배소매인 영업소 간 거리 기준을 현행 50미터에서 100미터로 늘리는 법안이 최근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이런 일이 있으면 꼭 편의점 관련 단체의 입장 표명이 있는데요, "편의점과 담배가 대체 무슨 상관이길래 그러나?" 물으실 분들을 위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편의점 매출에서 담배가 차지하는 비율이 50%가량 됩니다. 담배와 편의점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그럼 50미터는 뭐고, 100미터는 뭔가. 현행 법규상 담배를 팔려면 시군구청에서 특별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일정한 구역에서 일종의 독점 판매권을 보장받는 것입니다. 그 거리가 현행 법규상으로는 50미터로 되어 있습니다. 즉, 누군가 한번 허가를 받으면 50미터 이내에 다른 사람은 담배를 팔 수 없다는 뜻이지요. 이걸 100미터로 늘리겠다는 겁니다. 독점의 범위는 더욱 넓어지겠지요. 이미 서울이 100미터입니다. 이걸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이런 법안에는 편의점 본사와 가맹점주의 입장이 서로 엇갈립니다. 편의점 본사는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굉장히 싫어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50미터마다 하나씩 편의점을 둘 수 있는데, 그 가격이 100미터 이상으로 늘어나니까요.
봉달호
27일 전
“가상자산에도 공시와 평가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쟁글 인터뷰
"최근 출시한 라이브워치는 가상자산 유통량을 감시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실제 코인 유통량의 추이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앞으로 유통량 계획은 무엇인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계획 유통량을 넘어설 경우 '유의'를 주고요. 블록체인 재단에서 3일 내로 설명하지 않으면 거래소나 투자자에게 전하는 시스템입니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위믹스인데요. 이는 최근 위믹스 유통량 문제가 있기 전부터 논의돼 온 사항입니다" "라이브워치는 두 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하는데요" "모든 프로젝트가 라이브워치로 유통량에 대해 조금 더 인식하고 잘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현우 크로스앵글 공동대표) 크로스앵글은 가상자산 정보 공시 플랫폼 쟁글을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2018년 가상자산공개(ICO)가 유행처럼 번졌지만 일반 투자자들은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상장사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들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언제든 알아볼 수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죠. 일각에선 정부가 나서주길 바랐지만 코인 투자는 불법으로 치부돼 규제의 공백이 있었습니다. 또, 코인이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만큼 우리나라만의 자산이라고 보기도 힘들었죠. 이에 크로스앵글은 가상자산 정보 공시로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쟁글은 사기업인데 공시 플랫폼을 운영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이현우 대표님. 정말 TMI이긴 한데 제 동생하고 이름이 같네요. 그래서 더 반갑습니다"
고등학교 자퇴, 24살 늦깎이 대학생, 창업.. 비즈니스캔버스 대표가 말하는 '방황'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방황을 합니다. 누구는 조금 일찍, 누구는 조금 늦게 방황합니다. 어떤 방황은 소나기처럼 잠깐 찾아왔다 이내 사라지지만 어떤 방황은 오랜 기간 이어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오랜 방황과 시행착오를 겪은 한 스타트업 대표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한때는 공부를 곧잘 하던 모범생이었지만 뒤늦게 온 사춘기로 고등학교를 자퇴한 사람. 22살 영화감독이 되겠다며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지만, 이후로도 한동안 갈피를 잡지 못했던 사람. 24살 늦깎이 대학생으로 마침내 경영대학에 입학해 보란듯이 4년 반 만에 런던정경대학(LSE) 석사과정과 예일대 MBA 교환 과정까지 이수한 사람. 유수의 컨설팅 회사를 거쳐 지금은 문서 협업툴 '타입드'로 글로벌 SaaS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사람. 바로 어제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2 투자 유치 소식을 전해온 비즈니스캔버스(타입드)의 김우진 대표의 이야기입니다. (참조 - 비즈니스캔버스, '혹한기'에 50억원 투자 유치…경쟁력은?) 모범생이던 그가 고등학교 자퇴를 선택한 이유 "대표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문서 협업툴 '타입드'를 만들고 있는 비즈니스캔버스의 김우진 대표입니다" "대표님이 하신 기존 인터뷰들을 찾아봤습니다" "고등학교를 자퇴한 이력이 있던데요" "쉽지 않은 결정을 하게 된 사연이 궁금합니다"
"호황도 좋지만 불황은 더 좋다".. 위기에 일어선 회사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손종수님의 기고입니다. 경기가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위기를 기회로'란 이야기는 사실 위기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멀게 느껴지는 이야기죠. 당장 오늘내일하는데 기회까지 가기 전에 늪에서 허우적대는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과거 석유파동, IMF, 닷컴버블, 서브프라임 때도 위기는 있었고 그때 오히려 일어난 회사도 있습니다. 국내 재계 순위를 보시죠. 70년대 이후의 변화 2000년대 이후의 변화가 느껴지시나요? 2022년 우리는 큰 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기존 대기업 수명의 한계입니다. 이재용 삼성 회장은 여러 차례 현시점 기준 경영권 승계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하기도 했습니다. 대기업 창업자 가문의 지분이 대를 거듭하면서 많이 희석되어서 이제 상속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포스코, 농협 등은 이미 전통적인 대기업이 아닙니다. 국민기업이 되었죠. 과거는 이렇게 흘러가는 것이 역사이기도 합니다. 한편, 불황 시기에 대기업이 흩어지는 것 말고도 신흥 기업이 일어난 케이스도 있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새롭게 도약했던 시기는 오히려 불경기였을 때가 많았습니다.
손종수
28일 전
프레임, 콘텐츠 그리고 커뮤니티.. 요즘 브랜딩의 3가지 조건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정훈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글에서 지금의 브랜딩은 기존 아날로그 시대 브랜딩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럼 요즘 브랜딩은 무엇이 달라졌을까를 설명하기 위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기본 구조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는데요. 지난 글이 아날로그 시대에 만들어진 브랜딩의 개념은 버려야 한다는 이야기였다면, 이번 글에선 '요즘 브랜딩은 뭔데?' 라는 것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그러기 위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구조를 다시 살펴봐야겠습니다. 결국 브랜딩이라는 활동이 송신자가 수신자, 즉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미디어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기본 전제는 변하지 않으니까요. 위 구조를 중심으로 무엇이 변했는지와 대응 방법에 대해 다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첫째, 수신자는 더 이상 '대중'이라는 이름으로 정의할 수 없습니다. 위의 도식 자체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일반화한 것이긴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수신자들을 뭉뚱그려 '대중'이라고 정의할 수 없죠. 물론 전통적인 커뮤니케이션에도 '코어 타깃'이라는, 인구통계학적으로 대중보다는 좀 더 타깃을 좁히는 방식이 존재합니다. 요즘도 MZ 세대가 이렇다~하는 연구는 많은 편이고요.
최정훈
28일 전
기획이나 프레젠테이션에 참고할 만한 '사람에 대한 이해'
*이 글은 외부필자인 길진세님의 기고입니다. 얼마 전 주말, 도서관에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데 책 한 권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목은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모든 기획자와 프리젠터가 알아야 할 사람에 대한 100가지 사실'입니다. 최근 핀테크 앱의 변화에 대해 이런저런 글을 쓰면서 '역시 중심에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는구나' 라고 느끼고 있던 터라 확 흥미가 갔습니다. 그러나 첫 장을 넘겨서 출간 일자를 확인하고 나선 기대가 급격히 사라졌습니다. 2012년 초판 발행이었거든요. 10년 전 발행된 책이 얼마나 대단한 인사이트를 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딱 100가지로 예시를 들어서 짧은 호흡으로 읽기 쉬운 점, 저자인 수잔 웨인쉔크는 심리학 박사로 UX디자인 전문가라는 점에 끌려 읽기 시작했는데요. 어렴풋이 느끼고 있던 부분을 명확히 짚어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웃스탠딩 독자 대부분은 기획,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등에서 고민이 많은 분들일 듯하니 제가 공감한 부분들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책에서는 프레젠테이션 상황을 주로 소개하고 있지만, 각자가 만드는 산출물의 관중으로 치환해서 보시면 크게 무리가 없을 듯합니다. '보고서를 보시는 상무님', '앱을 사용할 고객들'과 같이 말이죠. 책에서는 다소 정신없이 100가지를 전달하고 있는데 저는 크게 3가지로 나눠서 보았습니다.
길진세
28일 전
2023년, 스타트업은 어떻게 불확실성에 대응해야 할까요
먼저 새해인사 올립니다. 벌써 2022년이 지나갔습니다. 지난 한해도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부디 건강 유의하시고 항상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2022년은 하락장의 해였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으로 순식간에 시장이 얼어붙었습니다. 주식, 채권, 펀드, 부동산, 암호화폐 등 모든 자산이 폭락을 거듭했습니다. 스타트업 투자시장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실적이나 성장성과 상관없이 지금까지 너무 기업가치가 많이 올랐고 유동성이 말랐다는 이유로 말이죠. 참 서글픈 일입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대규모 투자소식이 끊이지 않은 터라 여전히 우리 기억 속엔 설렘과 화려함이 남아있으니까요. 그렇다면 2023년은 어떤 모습일까요. 아마 한동안은 지금과 같은 상황이 쭉 이어지리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게 맞겠죠. 어떻게 보면 금리인상이라는 게 유동성 과잉과 자산거품을 빼는 작업인데 지금 고통스럽다고 해서 중단해버리면 모든 게 허사가 될 테니까요. 그러다가 중순부턴 천천히 회복될 것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장담하냐고요?
머스크의 유료화 소동.. 트위터는 무엇을 파는 기업인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140자의 예술'로 꼽히던 트위터는 피처폰의 막바지, 그리고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전 세계 사람들을 관심사로 묶어낸 소셜 미디어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미디어를 다룰 수 있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와 틱톡 같은 플랫폼에 그 영광을 물려주고 대세보다는 마니아들이 모이는 환경이 됐지요. 그런데 요즘 트위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우습게도 트위터의 새로운 서비스나 트렌드의 변화가 아니라 경영이 그 이슈의 중심에 있습니다. 바로 트위터의 새 주인이 된 일론 머스크 CEO 때문입니다. 트위터의 유료화, 번복, 그리고 다시 유료화 최근 트위터의 흥미로운 정책 중 하나는 '트위터 블루'입니다. 트위터 블루는 트위터가 2021년 이용자들에게 꺼내 놓은 첫 유료 구독 서비스입니다. (참조 - Introducing Twitter Blue - Twitter's first-ever subscription offering)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피드 사이에 광고가 줄어들고, 글에 첨부하는 동영상의 화질을 높이는 등 조금 더 나은 경험을 주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트위터는 짧은 텍스트 중심의 플랫폼이기 때문에 이 서비스를 7.99달러나 주고 써야 하는 정책을 반기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사실상 유료화에 실패한 것이죠. 그런데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의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는 이유로 다시 이 트위터 블루를 꺼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이용자들이 매달 돈을 내려면 그만큼 매력적이거나 피할 수 없는 무엇인가가 있어야겠지요. 그래서 이번에 다시 돌아온 트위터 블루에는 인증 서비스가 따라붙었습니다. 트위터를 비롯해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서비스에는 대부분 본인 인증 로고가 붙습니다. 이름 옆에 작은 표식이 붙는 건데, 이를 통해서 그 계정이 본인의 것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최호섭
29일 전
우리 회사가 망할 것 같다고 느낀 신호 3가지
"대표님, 요즘 뭐하시는 거예요? 물어봤지만, 명확한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커머스 분야, 스타트업 직원) 2022년 하반기 스타트업들은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했습니다. 오늘식탁(오늘회), 탈잉, 두핸즈, 샌드박스네트워크, 왓챠, 정육각, 메쉬코리아(부릉), 뤼이드 등이 많은 직원을 권고사직했다고 알렸죠. 공개되진 않았지만, 구조조정을 진행했거나 진행 중이라고 전한 기업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만 들어보면, 스타트업들은 빠르고 간단하게 인력을 감축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앞선 기사에서 '스타트업의 구조조정이 쉬워 보이는 이유'와 '법보다 매너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참조 - 스타트업의 인력 구조조정이 쉬워 보이는 이유) (참조 - 스타트업의 구조조정, 법보다 매너가 필요합니다) 관계자분들은 스타트업 종사자들이 대부분 자기 회사가 경영상 어려워졌다는 걸 체감하고, 비전이 없다고 느껴지면, 언제든 떠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분들은 회사가 어려워졌다는 걸 언제 알아챘을까요? 앞선 기사에 포함하지 않았던 이야기가 있는데요. 내부 임직원들이 회사가 위기에 빠졌다는 걸, 망하고 있다는 걸, 느낀 순간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2022년 구조조정을 진행한 기업에서 일했거나 일하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 아래와 같은 사례들을 통해 스타트업 종사자들의 생각과 상황을 읽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회사의 위기 신호를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 순으로 나열했습니다. 빨간색이 가장 위험하다는 뜻입니다. 노란색 불: 마케팅이 사라졌다 회사가 경영상 위기에 빠지면 비용 구조 개선 작업에 들어갑니다. 특히 마케팅 및 광고 비용을 줄인다고 말하는 업계 관계자들이 있습니다.
이재용 회계사가 스타트업을 숫자로 해부하는 방법
2023년의 첫 월요일이 밝았습니다! 새해에 많은 분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주제들을 몇개 추려볼 수 있을 텐데요. 줄여보면 결국 자기 발전(지식과 건강 포함), 그리고 경제(돈>_<)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 모신 새해 첫 인터뷰이가 딱 적격이 아닌가 하는데요. 어렵기만 한 스타트업의 재무제표를 쉽게 읽어주는 전문가!!!!!!!! 때로는 너무 날카롭고 뼈때리는 분석으로 '동아시아 제일 검'이라는 엄청난 별명을 얻은 분이죠!!!!!!!!!!!!!! 바로 이재용 회계사 님입니다! 현재 삼프로의 언더스탠딩 채널에서 스타트업을 포함한 여러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방송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계시죠!!!!!!!!! 아웃스탠딩에서도 주옥같은 콘텐츠를 기고해 주신 바 있고요!!!!!!!!! (참조 - 이재용 회계사의 아웃스탠딩 기고글 모음) 오늘은 이재용 회계사님을 모시고 어려운 회계를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부터 스타트업을 넘어 거시 경제에 대한 전망까지 폭넓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회계사님 안녕하세요 >_<!!! "안녕하세요. 이재용 회계사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해요! 원래도 일정이 많으셨겠지만 요즘 무척 바쁘시죠?"
데이팅 앱 매출 1위 '위피'를 만든 엔라이즈가 홈트 앱을 운영하는 이유
데이팅 앱 사용해보신 적 있나요? 크리스마스 전후로 나도 데이팅 앱 한번 써볼까, 생각 드신 분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데이팅 앱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끼리 매칭 확률을 높이는 데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치는 요소가 무엇인지 아세요? (당연히 사용자의 외모 아니겠어?) 물론 외모도 있는데요. 높은 매칭율과 깊은 상관 관계가 있는 요소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잘생길수록, 예쁠수록 유리한 사진 퀄리티! 두 번째는 의외로(?) 프로필의 진정성이에요. 나머지는 세 번째는 무엇일까요? 궁금하시면 기사를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ㅎㅎ 저는 무슨 근거로 이런 이야기를 하냐고요? 데이팅 앱 '위피'를 운영하는 엔라이즈의 김봉기 대표에게 직접 답변 들은 내용입니다. '위피'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앱 결제 기준, 소셜 카테고리 3년 연속 매출 1위인 데이팅 앱이에요. 엔라이즈는 위피뿐만 아니라, 2020년, 구독형 비대면 홈트레이닝 서비스 '콰트'를 출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데이팅 앱과는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출시하고 동시에 운영 중인 것도 흥미로웠는데요. 더 흥미로운 점은 나중에 출시한 콰트의 매출이 위피의 매출을 뛰어넘었다는 겁니다.
힘을 얻은 프롭테크, 힘을 잃은 퀵 커머스.. 2022년 프랑스 스타트업 연말정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두형님의 기고입니다. 2022년이 끝나갑니다. 연초에는 여전히 여진이 남아 있지만,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던 코로나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해가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시작된 전쟁은 특히 유럽을 불확실성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습니다. 프랑스로 한정해보자면, 향후 프랑스가 나아갈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대통령 선거'라는 정치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큰 이변은 없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요. 되돌아보면 늘 무슨 일이 있었고, 위기와 기회가 동전의 양면처럼 상존합니다. 한 사회를 둘러싼 외부 요인과 내부에서 불거진 여러 이슈는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스타트업 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나타난 여러 현상과 흐름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요. 이번 글에선 2022년 프랑스 스타트업 업계의 눈에 띄는 경향이나 특징을 간략하게나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글로벌 위축 속에서 나 홀로 투자 확대 유럽 IT업계 M&A 및 VC 컨설팅 업체 '아볼타 파트너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3분기까지 프랑스 내 스타트업 투자는 전년 대비 30% 증가했습니다. 올해 프랑스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금 총액은 20조8828억원(155억유로) 수준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두형
2022-12-30
제대로 된 대출 비교 서비스는 언제쯤 쓸 수 있을까
최근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주택 대출을 갚는데 월 소득 60%까지 지불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참조 - '금리급등 여파'…주택대출 갚는데 월 소득 60% 쏟아붓는다) 이에 대출 비교 플랫폼을 통해 대출을 갈아타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현재의 대출 비교 플랫폼만으로는 맞춤형 대출을 찾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출 비교 플랫폼들의 현 상황을 살펴보고 아쉬운 점과 보완책을 알아봤습니다. 토스-카카오페이-핀다 분석해 봤습니다 대출 비교 플랫폼은 크게 3파전으로 나뉩니다. 시장 점유율로 따졌을 때 토스(48.8%), 카카오페이(23.2%), 핀다(16.9%)인데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상위 10대 저축은행 신용대출 현황 자료 기반 점유율을 의미함 제휴사 순으로는 2022년 12월 기준 핀다 62곳(9곳), 카카오페이 58곳(12곳), 토스 54곳(12곳)입니다. *(괄호)는 제휴사 중 제1금융권의 수를 의미함 토스와 카카오페이는 5대 시중은행 중 신한, 우리, 하나은행과 제휴를 맺었고 핀다는 하나은행과 제휴를 맺어온 상황에서 최근 우리은행도 곧 참여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5대 시중은행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을 의미함. 5대 시중은행 중 2~3곳과 제휴를 맺었으니 대출 비교가 원활할까 했지만 상품 개수를 보니 다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1) 토스 우선, 점유율 1위인 토스를 살펴보겠습니다. 토스의 대출은 크게 신용대출과 주택 담보대출로 나뉩니다.
셀럽이 직접 영상메시지를 찍어주는 '카메오'가 유니콘이 된 비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가현님의 기고입니다. 과거에는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 유명인들을 보거나 소통하려면 TV, 온라인 매체 혹은 그들이 참여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들에 찾아다녔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이벤트들을 열 수가 없게 돼 유명인과 팬들 사이의 적극적인 소통이 어려워진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Cameo를 통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유명인들을 골라서 나를 위한 영상편지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연예인들은 비 활동기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경로를 발견할 수 있어서 좋고, 일반 대중의 입장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과 1:1로 나를 위해 커스텀화된 소통을 할 수 있어서 플랫폼 양쪽 사이드의 니즈를 모두 잘 충족한 비즈니스로 생각되는데요. 그리고 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유니콘 반열에 오른 기업이 있는데요. 바로 미국 기업 Cameo(카메오)입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Cameo의 서비스와 유니콘 반열에 오른 Cameo만의 3가지 차별화 전략을 분석해 봤습니다. 1. 회사 및 서비스 소개 (1) 회사 소개 Cameo는 2017년 미국에서 출시된 서비스로 유명인들의 영상편지를 돈을 주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시작했습니다. (참조 - 카메오 홈페이지 바로가기) Cameo의 회사이름은 바론앱(Baron App)이며, Cameo 창업자인 마틴 블렌코위는 미국 미식축구 프로리그인 내셔널 풋볼 리그(NFL)의 에이전트 출신입니다. 그는 많은 NFL 선수들이 부상 등의 이슈로 조기 은퇴 후, 수입원이 부족하게 되는 문제를 인식했습니다. 더불어, 팬들 역시 선수들과 계속 소통하는 것을 원하는 상황을 인지했는데요. 마틴 블렌코위는 링크드인에서 일하고 있던 친구 스티븐 갈라니스(Steven Galanis)와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출신의 데본 타운센드(Devon Townsend)와 함께 카메오 앱을 만들었습니다. Cameo는 특히 코로나라는 팬데믹을 겪으며, 엄청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연예인, 유명인, 스포츠 선수들이 오프라인 행사를 운영 및 참석하지 못하게 됐죠. 이에 온라인에서 수입원도 얻고, 팬들과 만날 수 있는 Cameo는 자연스럽게 유명인, 팬들 양쪽으로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했는데요.
김가현
2022-12-30
망할 것 같았던 오프라인 유통의 반격은 어떻게 가능했나?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오프라인 유통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대표적인 업종이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 체인인 로드앤드테일러가 법원에 파산신청을 낸 것을 포함해 니먼 마커스와 JC 페니, 독일의 갈레리아, 영국 데버넘스 등 세계 유수의 백화점이 줄줄이 파산 신청을 냈었고 실제로 파산으로 이어지기도 했죠.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외부 활동을 중단하게 되면서 백화점의 경영 환경이 위기를 맞이하게 된 것은 일견 예견된 일이었을 것입니다. 백화점에 방문하는 소비자의 트래픽이 줄어드니 판매가 줄어들게 되었고 보유한 재고가 폭증하게 되었고 백화점의 현금 흐름에 일차적으로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문제는 백화점이라는 공간이 차지하고 있는 막대한 고정비용과 매달 지출해야 하는 기타 비용의 부담으로 연결되면서,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백화점의 위기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온라인 상거래의 발달로 인해 사양산업이 됐던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코로나로 인해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오프라인 매장은 영영 사라지고 모든 상거래가 온라인으로만 이루어지게 될까요? 아니면 오프라인 매장은 새로운 변화를 통해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을까요? 유통업계의 판도는 어떻게 흘러가게 되었는지 한번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온라인 유통의 성장세와 오프라인 유통의 쇠퇴 먼저 유통 업계의 최근 트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경제활동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우리의 소비 활동은 더욱 왕성해졌고 새로운 형태의 쇼핑 트렌드가 눈에 띄게 두드려졌습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온라인 쇼핑몰의 무서운 성장세였습니다.
박천욱
2022-12-30
XL8의 구어체 번역 기술을 구글도 따라올 수 없는 이유
번역시장은 구글, MS,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이 꽉 잡고 있죠. 그런데 XL8라는 스타트업이 구어체 번역에 특화한 기술을 가지고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XL8는 미디어 콘텐츠에 특화한 AI 기계 번역 엔진을 고도화하는 실리콘밸리 소재 스타트업입니다. 구글 소프트웨어 및 리서치 엔지니어팀을 리드하며 구글 인공신경망 기반 자연어처리 서비스 출시를 이끌었던 정영훈 대표와 애플 엔지니어 출신 박진형씨가 지난 2019년 설립했죠. 저는 사실.. '구글이 있는데 번역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을까?' 이런 단순한 생각이 들었는데요. XL8가 현재 매달 3만 시간 이상의 콘텐츠 77쌍의 언어를 번역하고 있으며, 얼마 전에는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36억 규모의 프리A 브릿지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더라고요. "미디어 콘텐츠 번역 시장에 인공지능 기술 니즈가 있나?" "도대체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길래 구어체에 특화한 기술이라고 말하는 걸까?" "작은 스타트업이 이쪽 시장을 선도하면 성과가 어마어마하겠는데?" 여러 생각이 들면서 관심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XL8 정영훈 대표님을 직접 찾아뵙고 이야길 들어봤습니다. XL8가 구어체에 집중하는 이유 "자세한 기술 이야기를 들어보기 전에, 왜 창업을 선택하신 건지 들어보고 싶어요" "창업 이전에 구글에서 일하셨잖아요" "거기선 어떤 일들을 하셨나요? 왜 창업을.. 하셨나요?" "저는 창업 전 구글 검색팀에서 일을 시작했어요"
2022년 미술시장, 숫자는 화려했지만 마냥 좋아할 순 없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허유림님의 기고입니다. 미술시장 관계자들은 2022년이 갈 곳 없는 자본의 유입과 팬데믹 완화라는 호재를 발판 삼아 더욱 몸집을 키운 한 해였다고 기억할 듯합니다. '숫자로 말한다'라는 시장의 특성을 감안하면, 끝까지 화려했다고 요약할 수 있겠네요. 지난 11월, 뉴욕 크리스티가 주관한 '폴 앨런 컬렉션 경매'만 봐도 잘 드러납니다. 빌 게이츠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공동창업한 폴 앨런(1952-2018)의 소장품이 경매 첫날에 2조6000억원(15억달러) 어치가 팔렸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첫날 판매된 작품은 전체 컬렉션 150여점 중 60점입니다. 그중 낙찰가가 1억달러(1381억원)를 넘긴 작품도 5점이나 됩니다. 프랑스 점묘파 화가 조르주 쇠라의 1888년 작 '모델들, 군상'이 가장 높은 가격인 2000억원(1억4920만달러)에 낙찰됐고요. 폴 세잔의 대표작 '생트 빅투아르산'는 1900억원(1억3780만달러)에 낙찰, 작가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사이프러스가 있는 과수원'도 고흐 작품 중 역대 최고가를 갱신한 1600억원(1억1720만달러)에 낙찰됐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전 세계가 경기 침체에 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도 미술시장 최상위 포식자들은 여전히 마스터 피스에 열광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중저가 작품으로 내려가면, 대부분 추정가에 미치지 못한 가격에 낙찰됐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치솟았던 블루칩 아티스트들의 작품 역시 조정 국면에 들어선 모습입니다.
허유림
2022-12-29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전략, '로어 올림푸스'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요즘 네이버는 웹툰에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회사의 성장 동력이 웹툰에 있다고 보기 때문인데요. 웹툰 자체가 20여년의 짧은 역사를 지닌 신생 장르이고, 포털에서 처음 웹툰을 도입할 때만 해도 트래픽을 확보하기 위한 '미끼'에 가까웠으며,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웹툰 서비스를 맡을 때만 해도 웹툰은 '끝에서 끝'이었다는 점을 상기하면 참 재밌는 변화입니다. (참조 - 한국 웹툰 산업의 10가지 장면들) 돈을 얼마나 붓길래 그러냐고요? 네이버의 2022년 3분기 실적발표를 잠깐 볼까요. 2022년 3분기, 네이버는 콘텐츠 부문에서만 1047억원의 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특히 웹툰 부문에서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2022년 3분기만 해도 웹툰 부문에 2224억원의 마케팅비를 지출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웹툰 부문이 해당 분기에 매출 2685억원, 거래액 4570억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하면 매출이 두 배 넘게 오른 것임을 고려해도.. 조금 과한 것 아닌가 싶은데요. 네이버는 의도된 적자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콘텐츠 부문의 적자를 관리하기 위해 성장을 희생하지는 않을 겁니다" (김남선 네이버 CFO) (참조 - 네이버 최신 실적발표 자료) (참조 - 분기매출 2조 돌파한 네이버…"웹툰 수익화 이제 시작") (참조 - 네이버와 카카오의 효자 종목, 웹툰) 네이버웹툰의 성과를 보다 자세히 발표한 2022년 2분기 실적발표를 들여다보면 네이버가 웹툰의 글로벌 진출에 이토록 확신을 갖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틴더보다 인기 있는 소모임에 2030이 열광하는 이유
오늘은 가벼운 퀴즈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채팅 및 모임' 카테고리에서 2030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앱은 무엇일까요? 어떤 앱이 독자분들의 뇌리를 스쳤을지 궁금한데요. 아마도 네이버카페나 네이버밴드 같은 거대 IT기업의 서비스가 아닌 이상, 데이팅 앱이 먼저 떠오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틴더나 위피, 글램 같은 유수의 데이팅 앱은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카테고리에서 2030으로부터 데이팅 앱보다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소모임'이라는 앱입니다. (참조 - 엔데믹에 2030 선택 '오프라인 모임 앱' 몰렸다) 후술하겠지만 앞서 언급한 데이팅 앱들과 비교해도 활성 사용자 수가 월등하게 많고요. 주변에서도 소모임을 사용하는 2030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과연 이 소모임이라는 서비스는 얼마나 인기가 있으며 그러한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DAU는 틴더의 2배.. 다양한 취향이 모이는 곳 소모임 앱이 뭐 하는 앱인지는 정직한(?) 이름에서 드러납니다. 쉽게 말해 온라인에서 저마다의 취향에 따라 삼삼오오 모인 이들이 오프라인에서 소모임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입니다. 이른바 '동호회' '정모' 등으로 불리는 모임이 만들어지고 또 운영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역별, 취미별로 모임을 만들거나 가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 이스포츠에 매달리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신필수님의 기고입니다. 소니가 이스포츠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계 최대 격투 게임 토너먼트인 'EVO(Evolution Championship Series)'를 인수한 것에 이어, 올해 7월에는 이스포츠 토너먼트 플랫폼인 리피트.gg(Repeat.gg)를 품에 안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유저들이 각종 온라인 토너먼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능을 플레이스테이션에 추가하면서, '최근 들어 이스포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구나'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참조 - Welcoming Evo into the PlayStation Family) (참조 - Repeat has been acquired by Sony) (참조 - PlayStation Tournaments on PS5)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은 약 30년 가까이 게임 시장의 선두에 있는 비디오 게임 브랜드입니다. 그들의 제품이 늘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가 발매된 2006년 즈음에는 압도적 1위였던 플레이스테이션 브랜드의 위상이 약간 흔들렸었던 시기입니다. 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4로 혁신을 일구어내 시장을 점령했고, 2020년에는 플레이스테이션5를 발매하면서 '지금까지 나온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 중 가장 빠르게 1000만대가 판매된 모델'이란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발매된 지 2년이 넘은 모델입니다만, 아직도 '물량 부족'이라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신필수
2022-12-28
충성노동과 충성보상
세상에 공짜란 없으며 모든 인간관계는 기브앤테이크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노사관계도 그러합니다. 조직원은 회사에 노동력을 공급하고 회사는 그 대가로 조직원에게 급여를 줍니다. 양측은 서로 조건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언제든지 조정하거나 이별할 수 있죠. 이같은 노사관계는 현대사회에서 시간이 갈수록 더 계산적이고 쌍무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초기기업이나 스타트업의 경우 위와 거리가 있는 노사관계가 있습니다. 창업자가 아닌 일부 조직원이 계약조건보다 더 많은 노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자발적으로 말이죠. 예컨대 밤 늦게까지 회사에 남거나, 모두가 꺼려하는 궂은 일이나 험한 일을 전담해서 맡거나, 흔히 말하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매사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든가, 장기근속을 하든가, 남들이 불만을 토로할 때 회사의 어려움과 한계를 공감하고 받아들이는 것이죠.
혁신기에 잘나가는 기업, 성숙기에 잘나가는 기업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영준님의 기고입니다. 혁신 산업에 속한 기업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시대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지를 과시하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일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혁신 산업에 속한 기업들은 보는 사람들을 놀라게 만듭니다. 반면 성숙기를 넘긴 구 산업은 비용절감과 같은 지루한 일에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에 주목을 받을 일도 없고 뻔한 일을 합니다. 하지만 이 세상의 모든 구 산업들은 한때는 첨단 혁신 산업이었습니다. 지금은 전기차에 점점 밀려나고 있는 내연기관 자동차들도 20세기 초엔 혁신 산업 그 자체였고 헨리 포드라는 혁신가에 의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더 이상 혁신이랄 게 없을 것 같은 식품 산업도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그 어떤 산업보다 혁신적인 산업으로 가정의 찬장과 주방을 빠르게 바꿔나가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던 산업이죠. 그리고 항공 산업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철도가 이미 자리 잡힌 20세기 초반에 아직은 어설픈 기술과 운항능력으로 등장해 20세기 중반까지 혁신 산업으로 세계를 더욱더 좁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이 역시도 지금은 굉장히 지루한 산업 중 하나가 되긴 마찬가지죠. 이처럼 혁신 산업은 언젠가 모두 구 산업이 되고 맙니다. 그렇다면 혁신 산업에서 성숙기를 거쳐 구 산업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선 어떤 일들이 있을까요? 혁신 기업은 성숙기에도 제대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혁신 산업일 때와 성숙 산업일 때의 기업활동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이러한 물음들에 답하기 위해선 팬암의 이야기를 살펴봐야 합니다. 혁신 기업, 팬암
김영준
2022-12-28
쿠팡은 이제 갑인가?
쿠팡이 CJ제일제당과 싸웠습니다. 납품단가를 놓고 협상을 진행하던 중 조율에 실패하면서 갈등이 드러났는데요. 이 갈등은 해를 넘길 것 같습니다. 흥미로운 건 두 회사가 서로를 향해 "상대방이 갑질을 했어"라고 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21년 쿠팡 매출은 약 22조원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약 26조원이죠. 20조원 넘게 버는 두 공룡 기업이 상대를 공격하며 자신들이 '을'이라고 주장하는 겁니다. 업계는 가격 결정권을 쥐기 위한 신경전으로 보고 있는데요. 쿠팡이 이제 전통 대기업과 신경전을 할 만큼 성장한 것이라는 평가를 하기도 합니다. 쿠팡은 얼마나 컸길래 CJ제일제당과 맞짱을 뜨고 있는 걸까요? 왜 논란을 일으키면서까지 제조사와 갈등을 만드는 걸까요? (참조 - '햇반' 왜 안 보이나 했더니…쿠팡 vs CJ '살벌한 전쟁') 쿠팡과 CJ 중 누가 갑인가요? 두 회사의 주장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쿠팡은 CJ 측이 평균 이상으로 상품 공급가를 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세계일보는 쿠팡 측의 입장을 전하며 CJ제일제당이 쿠팡에 납품하는 상품의 공급가를 과도하게 인상했다고 보도했죠. 육류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이 16%인데 CJ제일제당이 스팸 공급가를 69% 인상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참조 - 쿠팡, 올해 CJ 공급가 평균 15% 올려줬다) 또, 쿠팡은 CJ제일제당이 납품 물량 계약을 미이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CJ제일제당의 납품률은 50~60%대 수준에 불과하다고 전해지는데요.
파티는 끝났고 겨울이 시작되다, '2022 디지털 라이프' 되돌아보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난 어느 곳에도 없는 나의 자리를 찾으려 헤매었지만 갈 곳이 없고 우리들은 팔려 가는 서로를 바라보며 서글픈 작별의 인사들을 나누네.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 해" (브로콜리 너마저의 '졸업') "아침에 출근했더니 회사가 망했대요", "내일 채권자 올 테니 오늘 짐 다 빼래요" 이런 얘기가 계속 들려옵니다. 자주 가는 마트 사장님이 요즘처럼 장사 안되는 건 처음이라고 하고요. 여기저기서 사건사고가 계속 터집니다. 뭔가 멍해지는 기분이라서 이 노래를 계속 흥얼거렸습니다. 기술 기업이 얼마나 해고했는지 보여주는 사이트에 들어가 봤습니다. (참조 - Layoffs.fyi) 2022년 12월 19일 기준, 979개 기업에서 15만1648명을 해고했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문제라고 아우성치던 게 딱 1년 전인데 말이죠. 2020년에 강제로 네트워크 사회로 전환되면서, 2021년엔 '순한 맛 사이버펑크 시대'로 접어든 것 같다고 쓴 게 엊그제 같은데요. 그런 꿈과 욕망이 다 깨지고, 엄혹한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이요훈
2022-12-27
논픽션도 웹소설처럼 팔 수 있을까? 김하나 대표의 파이퍼 창업기
'똑똑해지고 싶은 욕망' '글 쓰는 일에 대한 동경' 정도는 다르겠지만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욕망과 동경을 채우고 이루기란 쉽지 않습니다. 똑똑해지고 싶지만 책을 손에 들긴 부담스러운 마음이 존재하고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글로 써서 다수에게 공유하는 일 역시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지식콘텐츠 업계에서 전문 지식을 책이나 콘텐츠로 만드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누구나 쉽게 자신이 가진 지식을 영상으로 만들어 공유하고 돈도 벌 수 있게 되면서 유튜브가 성장하기 시작했죠. 독자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만들어 공유하고 돈도 벌 수 있게 되면서 웹툰 웹소설 플랫폼이 성장했습니다. 논픽션 텍스트 콘텐츠도 이런 구조가 만들어진다면.. 혁신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플랫폼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파이퍼'입니다. 문화일보에서 기자로, 북저널리즘에서 CCO로 일했던 김하나 대표가 창업해 내놓은 서비스입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재웅 창업자의 시드투자로 출발했죠. "파이퍼는 취미, 뉴스, 전문 지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지식 교양 시리즈를 웹소설처럼 한 편씩 원하는 만큼 읽을 수 있도록 설계한 콘텐츠 플랫폼이다" 서비스 론칭 보도자료 첫 문장을 보고 김하나 대표님을 직접 뵙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하나 대표가 발견한 지식 콘텐츠 업계의 한계
일본이 금융시장을 흔드는 복병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이제 2022년도 거의 끝을 잡아갑니다. 올해 금융 시장 참 다사다난했죠. 미국의 금리 인상부터 시작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경기 침체 우려 점증, 중국의 강력한 코로나 봉쇄, 그리고 우리나라도 코로나 환자가 1일 60만명씩 늘어나는 상황을 겪었죠. 그 높던 물가가 이제 고점을 찍고 내려오면서 한숨 돌릴 수 있는가 싶었는데 또 하나의 소식이 날아듭니다. 이번에는 일본에서 들어온 소식이네요. 일본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수익률 곡선 통제를 조절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현재 10년물 국채 금리를 +0.25%를 상한으로 하고 있는데, 이걸 +0.5%로 바꾸겠다라고 발표합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글로벌 금융 시장이 한 차례 술렁이는 일이 벌어졌죠. 어떤 이슈였는지를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물가가 높아집니다. 그럼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응하겠죠. 미국의 금리가 올라가는데, 다른 국가의 금리는 인상되지 않습니다. 그럼 미국과의 금리 차가 확대가 되니, 고금리를 갖고 있는 미국으로 돈이 몰리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나게 되겠죠. 달러 강세는 미국 이외 국가들의 통화 대비 달러가 강하다는 의미가 됩니다. 특히 일본처럼 아직도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고 있는 국가의 경우 미국 금리 상승이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컸을 겁니다. 미국 금리는 크게 올랐지만 일본 금리는 마이너스권에 머무는 만큼 달러는 초강세, 엔화는 초약세를 보이게 됩니다. 엔화 약세는 일본 입장에서는 수입 물가의 상승을 의미하게 됩니다. 수입 물가가 오르면 당연히 일본 내 인플레이션 압력 점증으로 이어지겠죠.
오건영
2022-12-27
위기의 MCN 비즈니스,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샌드박스네트워크는 국내 최대 MCN 사업체입니다. MCN이란 다들 아시는 것처럼 온라인, 특히 유튜브 기반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관리하고 수익화를 돕는 사업모델을 말하는데요. 2014~2016년 붐이 불기 시작해 다수 업체가 등장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얼마 전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일부 사업을 정리한다는 소식에 업계가 들썩였는데요. 1위 업체로서 시장을 이끌었던 상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샌드박스는 2014년 설립 이래 지금까지 원숙한 경영을 보여줬습니다. 창업 초기 유튜브의 대도약을 미리 예견해 대응하는 등 플랫폼 전략에서 날카로운 판단을 보였고요. 재무투자자와 전략투자자 모두에게 투자유치를 이끌어냄으로써 탄탄한 자본상태를 확보했습니다. 이것은 규모의 경제로 이어졌죠. 아울러 유튜버와 광고전문가로 구성된 팀답게 크리에이터 육성 및 관리, 수익화 모두 탁월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성과가 무색하게 구조조정을 진행했는데요. 언론 인터뷰를 종합해보면 2022년 200억원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각종 신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중국 e스포츠사업, 출판사업, 커머스사업 등을 정리대상으로 보고 매각 및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현금여력이 많지 않고 투자유치 난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비대한 사업구조를 끌고 나가는 것에 상당한 부담을 느낀 것 같습니다. 사실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샌드박스네트워크 뿐만이 아닌데요. 샌드박스네트워크와 더불어 업계를 대표하는 플레이어인 트래져헌터와 캐리소프트 모두 수년간 적자상태를 지속하고 있으며 매출성장이 거의 멈춘 상태입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MCN 모델 자체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 게 아닌지 우려하고 있죠.
iOS 16 업데이트로 살펴본 모바일 트렌드의 변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심예지님의 기고입니다. 갈수록 다양해지는 사용자 니즈에 맞춰 모바일 앱도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쇼핑만 보더라도 소비 행태에 따라 천차만별의 앱이 존재합니다. 학습 앱도 목적에 맞는 앱이 각각 있죠. 현재 애플 앱 스토어에는 359만개, 구글의 구글플레이에는 233만개에 달하는 앱이 등록된 상태입니다. 이처럼 끝없이 앱이 만들어지고 발전한다는 말은 마이너할지라도 사용자의 목적을 정확히 겨냥한 디테일한 서비스가 계속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앱을 담는 운영체제(O/S)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함께 모바일 운영체제를 양분한 애플의 'iOS'는 매년 6월,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합니다. 이 업데이트에 가장 관심 있는 쪽은 단연 개발자와 디자이너겠지만요. 사용자의 작동 방식을 가이드하는 데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예컨대 3년 전인 2019년 6월에 발표한 'iOS 13'에서는 당시 트렌드였던 '다크모드'를 반영했죠. iOS 최신 버전인 'iOS 16'은 지난 6월 7일 발표된 뒤, 9월 13일부터 정식으로 배포되기 시작했습니다.
심예지
2022-12-26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여유.. 제임스 카메론 이야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곽한영님의 기고입니다. 1.딱 한 번의 예외 이 글을 쓰고 있는 2022년 12월 말 현재,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오랜만의 신작인 '아바타2'가 개봉되어 다시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런닝 타임이 3시간 10분이나 되고 이 영화를 제대로 즐기려면 아이맥스 3D 상영관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티켓 가격도 대단히 높다는 제한이 있음에도 영화를 본 이들이 입을 모아 '완전히 새롭고 환상적인 경험'이라고 칭찬하며 관객과 평론가 모두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장식하는 또 다른 대표작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아바타2 : 물의 길'은 개봉 전까지 우려의 시각이 적지 않았습니다. 일단 제작 기간이 계속 늘어지면서 애초 예정되었던 2017년 개봉이 한해 한해 밀려 5년이나 늦어지게 되었고, 도중에 전 세계적인 코로나 사태까지 겹친 끝에 아직도 중국 등 상당 지역에서는 완전한 정상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며, 무엇보다 너무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아바타2'에 들어간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은 약 4억달러, 우리 돈 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물론 함께 제작된 '아바타3'의 비용 일부까지 포함된 것이라고는 해도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비싼 영화이기 때문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개봉 전 인터뷰에서 스스로 '상업적 차원에서 보자면 이 영화는 최악의 영화'라고 고백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엄청난 제작비가 들어갔음에도 많은 이들은 '아바타2'가 손익분기점을 쉽게 넘을 것이고 오히려 관심은 최고 흥행기록을 갱신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역대 최고 흥행영화 기록을 살펴보면 재밌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역사상 가장 큰 흥행을 기록한 영화 1위는 2009년 29억달러의 흥행을 기록한 '아바타'이고 2위가 2019년 27억달러를 기록한 '어벤저스:엔드게임', 3위가 1997년 22억달러를 기록했던 '타이타닉'입니다. 즉, 역사상 최고 흥행 1위, 3위 영화가 모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이고 이번엔 '아바타2'로 그 자신이 세운 기록을 또 한 번 깨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대단한 감독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그는 이 외에 여러 개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를 연달아 찍으면서도 거의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능력 있는, 아니 그를 넘어 예외적일 만큼 운이 좋은 감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곽한영
2022-12-26
혜움과 혜움랩스는 AI로 세무사를 대체하려는 게 아닙니다
"함께 일하는 세무사 한 분이 'IT 포기하면 안 되냐'라는 얘기까지 하셨습니다" "AI 때문에 퇴사하신 세무 사무원도 있어요" (옥형석 혜움랩스 대표) "사실 세무 업무를 100% AI로 대체하긴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이재희 혜움 대표) 혜움과 혜움랩스는 어렵고 복잡한 전문가 영역의 '세무 생태계'를 혁신하려는 기업입니다. 혜움은 세무법인이고요. 혜움랩스는 세무 관련 기술을 만드는 택스테크(Tax Tech) 스타트업입니다. 두 회사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카카오톡 등을 활용해 소상공인과 벤처 및 중소기업에 세무 컨설팅 및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혜움랩스는 2022년 2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죠. 두 회사는 각자 또는 함께 일하고 있는 특수관계 기업인데요. 혜움랩스가 개발한 협업형AI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고요. 부부인 이재희 혜움 대표와 옥형석 혜움랩스 대표가 세무 생태계를 혁신한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사업자 세금 환급을 돕는 '더낸세금'이 있는데요. 더낸세금은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의 경정청구를 통해 누락된 공제, 세제 혜택을 찾고 환급해주는 사업자 세금 환급 서비스입니다. 협업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간편하게 무료로 진단해 경정청구의 사각지대에 있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세금 환급을 도와줍니다. 더낸세금의 누적환급액은 12월 14일 기준 308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직장인, 프리랜서 중심으로 연말정산 및 환급을 도와줬던 '삼쩜삼'의 사업자 버전이라고도 불립니다. '삼쩜삼'이 여러 논란에 휩싸였던 것처럼 혜움과 혜움랩스 또한 세무 관련 시장에서 성장하는 일이 순탄치 않을 거 같은데요. 두 대표는 어떤 생각으로 세무 업계를 혁신하려는 걸까요? 혜움과 혜움랩스는 다른 회사인가요? "안녕하세요. 혜움 이재희 대표님, 혜움랩스 옥형석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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