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자동차 업계도 흔들고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홍준님의 기고입니다. 반도체 공급이 부족해서 차량 출고가 지연된다는 소식, 이제는 정말 익숙하시죠? 5~6개월은 기본이고, 아무리 빨라도 2개월은 소요되더라고요. 반도체가 어마무시하게 들어가는 전기차는 더합니다. 작년 여름에 계약한 저희 집 전기차도 생산 일정조차 잡히지 않았습니다. 영업사원은 의사 선생님처럼 "다음 달까지 한번 지켜보죠"라며 위로만 전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주문자가 원하는 옵션대로 주문 제작하는 최고급 자동차 출고가 통상 6개월에서 1년가량 소요되는데요. 국산차구입에 비슷한 수준의 인내가 필요한 날이 올지 미처 몰랐습니다. 아마 같은 심정으로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많으리란 생각이 드는군요. 오늘은 그 기다림에 더해 한숨 푹 쉬게 만들어 드릴지 모를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자동차 업계에 공급망 위기가 다시 초래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그래도 하반기쯤이면 조금 나아진다'라고 판단해왔는데요. 일부 시장조사 업체에서 코로나 19가 확산되기 시작한 그 시점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섬뜩한 전망까지 내놓았습니다. 바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