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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식 대표
안녕하세요. 최용식입니다. 본업은 회사운영이지만 종종 기업 및 산업에 대한 기사를 쓰고요. 사람과 돈의 흐름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
타다(쏘카)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어제는 요즘 화제를 모으고 있는 '타다'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이 자리에는 쏘카의 이재웅 대표와 타다 사업을 총괄하는 박재욱 VCNC 대표가 나왔는데요. (참조 - 쏘카 이재웅, 비트윈 인수 후 첫 기자간담회 풀워딩) 아시다시피 타다는 카쉐어링 회사, 쏘카가 추진하는 모빌리티 신사업으로 11인승 승합차가 이용자의 호출을 받아 승객이 원하는 장소로 이동시켜주는 서비스입니다. 비용은 택시보다 20% 가량 높은 수준이나 승차거부, 험담, 과다요금 청구 등 불친절 요소가 적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참조 - 타다가 가시밭길 ‘승차공유’에 도전하는 이유) (참조 - 타는 순간 마음이 설레였던 ‘타다’ 리뷰) 이번 기자간담회는 지금까지 성과와 신규 서비스 런칭에 관해 발표하고자 기획됐는데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는 33만명, 재탑승률은 89%에 이른다고 합니다. 예상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라고 하네요. 그리고 기존 11인승 승합차 호출(타다 베이직) 외 다른 형태의 운송상품을 내놓는다고 합니다. 지난 1월에는 택시운수사업자 6곳과 함께 '타다 VIP 밴(VAN)'이라고 해서 프리미엄 밴 예약서비스를 선보였고요. 이번에는 '타다 프리미엄'이라고 해서 고급택시 호출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NHN엔터, '매출 1조 클럽' 가입..그 배경과 의미는?
요즘 실적발표 시즌입니다. 주요 IT상장사들이 하나둘씩 지난해 성적표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눈에 띄는 소식이 하나 있었습니다.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가 연 매출 1조원을 넘었다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NHN엔터는 2013년 NHN이 분할했을 때 나온 회사인데요. 인터넷사업체인 네이버가 동명의 회사로, 게임사업체인 한게임이 NHN엔터란 이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NHN엔터는 NHN으로 사명변경 예정이지만 과거 히스토리에 대한 언급이 이뤄지는 관계로 혼동을 막기 위해 NHN엔터란 단어를 쓰겠습니다. 네이버야 라인이 터진 직후라 그야말로 승승장구 행보를 거듭했지만 NHN엔터는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았죠. 최근 5년간 주가 추이만 봐도 딱 느낌이 오시리라 봅니다. (참조 - NHN엔터, 검증의 단두대 앞에 서다) 실적도 분사 이후 2년 가량은 그다지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는데요. 최근 들어 성장곡선을 만들더니! 지난해 무려 40% 이상의 연 성장을 거두며 퀀텀점프를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트레바리, 50억원 투자유치..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얼마 전 IT벤처업계 종사자들의 SNS 타임라인을 화려하게 장식한 것은 독서클럽 트레바리의 투자소식이었습니다. 잠깐 트레바리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다음 출신의 청년창업자인 윤수영 대표가 과거 대학시절 경험을 살려 만든 서비스입니다. 이용자는 자신의 기호에 맞는 클럽에 참여해 매달 특정 책에 관한 독후감 작성한 다음 오프라인 장소에서 멤버들과 토론을 할 수 있는데요. 회사측은 토론공간과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하고요. 기본적으로는 자발적인 모임생성을 권유하나 때론 클럽장이라고 해서 특정 업종 전문가 및 유명인사를 모임의 리더로 소개해주기도 합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참가비가 무척 세다는 것. 일반 모임은 시즌(4개월) 기준으로 19만원이고요. 클럽장이 있는 모임은 같은 기준으로 29만원입니다. 물론 책과 음료수, 별도의 네트워킹 비용은 별도! 대체 누가 돈을 내고 독서모임을 하나 싶습니다만 현재 시즌당 4000명 넘는 사람이 이용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업계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여기저기서 투자제안을 받기도 했죠. 윤수영 대표는 성급하게 자본조달을 한다면 성장압박 탓에 서비스 디테일을 챙기지 못할 것으로 보고 딜을 자꾸 미뤘는데요. 드디어 재무 파트너를 선정했습니다. 그 대상은! IT벤처업계 명문VC라 불리는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와 스타 벤처캐피탈리스트 박지웅 대표의 패스트인베스트먼트.
한계에 봉착한 넷마블표 성공방정식, 그 대안은?
모바일은 그 자체로 시장의 룰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였습니다. 인터넷 서비스 이용환경이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빠르게 변화에 적응하는 자에게 어마어마한 사업적 기회를 부여했죠. 이에 따라 신생회사 혹은 후발주자가 갑자기 확 치고 나오는 일이 가능해졌는데요. 게임쪽에선 넷마블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2011년 창업자인 방준혁 의장이 경영진으로 복귀한 후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냈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영혁신 사례 중 하나로 뽑아도 될 정도로 손색이 없을 정도인데요. 매출은 연평균 배수로 늘어났고요. 회사는 업계 5~6위권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커졌습니다. 사실 어쩌다 한방 터뜨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평타 이상을 꾸준히 터뜨리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법! 방준혁 의장은 일종의 성공방정식을 만들어냈고 이를 토대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예측 가능한 고속성장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은데요. 1. 회사의 모든 자원을 모바일로 돌린다! 2. 통신 인프라 진화에 맞춰 최대한 게임 스펙을 올림으로써 트렌드를 주도한다.
온라인에서 공격을 받았을 때 효과적인 대처법은?
소셜미디어 시대, 누구나 원클릭으로 나만의 미디어를 만들 수 있게 됐는데요. 이것은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했습니다. 자신의 얼굴과 생각을 알릴 수 있으며 그렇게 해서 얻은 유명세를 비즈니스와 연결시킬 수 있게 됐죠. 사실 확성기를 가진다는 것은 신문, 방송 등 이른바 '미디어만의 전유물'이었는데요.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뀐 셈이죠. 하지만 꼭 좋은 일만은 아닌 게 그 이면에는 우리 모두가 공인이 됐다는 사실이 존재합니다. 자신이 누군가를 비평의 대상으로 삼는 만큼 자신도 누군가의 비평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 인기 유튜버는 과거 행적이 밝혀져 순식간에 나락으로 빠지고 하고 음식점 사장님은 업무에 잠깐 소홀했다는 이유로 불특정 다수로부터 필요 이상의 공격을 받기도 합니다. 특정 집단과 이해관계가 충돌했을 때는 일종의 좌표가 찍혀 십자포화를 맞기도 하죠.
페이스북 부진 속 뉴미디어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요즘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회사들의 가장 큰 고민은! 플랫폼 영향력이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하냐에 대한 겁니다. 지금까지 이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페이스북의 방대한 트래픽과 아웃링크를 허용해주는 뉴스피드 정책 덕분이었는데요. *아웃링크 이용자가 게시물 링크를 클릭을 했을 때 외부사이트로 나갈 수 있는 구조. 참여자 혹은 페이지 운영자가 별도의 마케팅비를 쓰지 않아도 자기 사이트로 트래픽을 유입시킬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만 잘 만든다면 말이죠. 대표적인 사례로 피키캐스트와 블랭크코퍼레이션을 들 수 있는데요. 피키캐스트는 유머콘텐츠 게시를 통해 페이지 팔로워수 100만명을 모았습니다. 이걸 앱다운로드로 연결시킴으로써 자체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데 성공했죠. 블랭크코퍼레이션은 흥미로운 영상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은 다음 결제를 유도하는 식의 판매전략을 취하고 있는데요. 월 100억원대 매출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페이스북이 알고리듬 변경을 통해 미디어 및 브랜드 노출도를 떨어뜨다고 밝힘에 따라 관련 회사들은 직격탄을 맞았고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트래픽마저 정체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넷플릭스에 대공세 펼치는 디즈니..그 배경은?
콘텐츠업계 두 공룡이 붙었습니다! 하나는 전세계 최대 미디어회사이자 가장 많은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디즈니고요. 다른 하나는 유료 기반의 글로벌 넘버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입니다. 지금까지 둘은 콘텐츠 생산자와 콘텐츠 플랫폼 관계를 유지하며 협업을 했는데요. 얼마 전 디즈니가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올해를 기점으로 콘텐츠 공급을 끊는 동시에 자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축함으로써 넷플릭스와 직접 경쟁한다는 뜻을 밝힌 것이죠! 사실 양측 사이 불편한 관계가 하루이틀도 아니고 넷플릭스의 시장지배력은 너무나도 강고하기에 과연 눈에 띄는 변화가 나올까 싶지만! 이번엔 좀 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왜냐면 넷플릭스가 잘 나가는 만큼 디즈니의 기세 또한 굉장하기 때문이죠. 그 중심에는 밥 아이거 회장이 존재하는데요. 그는 1974년 ABC방송에서 커리어를 시작, 40년 넘게 미디어업계에 재직 중인 베테랑입니다. 기본적으로 업에 대한 이해가 높으며 M&A와 테크놀로지에도 일가견이 있죠.
블록체인이 실물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이유
요즘 블록체인쪽을 살펴보면 좋지 않은 뉴스만 가득한 것 같습니다. 거품이란 바로 이런 것이구나 체감할 정도로 존재감이 확 쪼그라든 모습이랄까요? 가장 눈에 띄는 신호는 주요 암호화폐의 시세하락입니다. 업계 기축통화인 비트코인의 시세는 2018년 1월 2500만원에서 2019년 1월 400만원 이하로 떨어졌고요. 두 번째 업계 기축통화인 이더리움은 2018년 1월 160만원에서 2019년 1월 12만원선으로 떨어졌습니다. (참조 - 빗썸 홈페이지) 여타 암호화폐는 말할 나위 없습니다. 암호화폐 투자해봤자 소용없다는 이야기가 돌자 거래량도 수십분의 1로 급감한 상태인데요. 지난해 수천억원 영업이익을 남겼던 선두 거래소 빗썸이 구조조정을 결정했고요. (참조 - 해킹 등 문제로 잇단 檢조사…지점 폐쇄·희망퇴직까지) 코인공개시장은 완전 얼어붙다시피 했습니다. 암호화폐 리서치기관인 ICO레이팅스는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급속히 상황이 나빠졌음을 밝혔는데요. 그 하락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설문결과 및 올해 활동방향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얼마 전 저희 편집방향을 두고 독자님들의 의견을 여쭙고자 공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참조 - 올해 아웃스탠딩의 운영방향을 두고 설문을 진행합니다!) 모두 402분이 참여하신 가운데 결과가 나와 내용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위 자료를 토대로 올해 계획 및 앞으로 방향에 대해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정기구독 상품을 지인에게 추천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1~10으로 답변해주세요 - 추천할 의향이 있다 (9~10) : 39.6% - 보통 (7~8) : 43.9% - 추천할 의향이 없다. (1~6) : 16.5% 보통 이상으로 평가해주시는 분이 전체 응답자 중 83.5% 가량 됐는데요.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 두 콘텐츠 중 어떤 것이 좋나요? - 업계 이슈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콘텐츠 : 80.1% (예시 : 왜 김정주 회장은 넥슨을 팔려는 걸까) - 실무지식, 교양정보를 쉽게 재미있게 풀어주는 콘텐츠 : 19.9% (예시 : 대표라면 알아야 할 ‘근로계약서’ 기본 상식) 전자가 압도적이었는데요.
"대기업에서도 혁신은 가능하다!".. 사티아 나델라의 리더십
글로벌 IT벤처업계 핫이슈 중 하나는 이른바 공룡의 각축전 속에서 누가 넘버원이 되냐에 대한 것입니다. 애플, 구글, 아마존 등 실리콘밸리 IT대기업이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고 있고 그 아래로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IT대기업이 존재하는 가운데! 얼마 전 이변이 하나 발생했습니다. 언젠가부터 한물 간 회사로 인식됐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한 것이죠. 이것은 최근 갑자기 일어난 일이 아니라 지난 5년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 결과물인데요. 기업가치가 200~300조원에서 800~900조원으로 무려 3배 이상 뛰었죠. 그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은 빌 게이츠와 스티브 발머에 이어 세 번째 CEO가 된 사티아 나델라의 리더십을 꼽습니다. 왜냐면 그가 대표로 선임된 시점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반등한 시점이 일치하기 때문인데요. 업계에서 그의 위상은 대단합니다! <타임> 표지모델에 발탁되는 등 레리 페이지, 엘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 등 실리콘밸리 거물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죠. 그러면 사티아 나델라는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조직을 탈바꿈시켰을까.
토스, 파격적 인센티브 정책 시행..그 의미는?
얼마 전 토스가 임직원 대상으로 일련의 인센티브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그 수준이 상당히 파격적이라 많은 사람들이 주목을 했는데요. *정확한 회사명은 비바리퍼블리카지만 인지도상 널리 알려진 토스로 지칭하겠습니다.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1. 먼저 사내 임직원 연봉을 50%씩 일괄적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토스는 업계에서 그렇게 짜게 주지 않는 회사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계기로 웬만한 대기업 못지 않은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2. 그리고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주식선택매수권) 5000주를 일괄적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3. 앞으로 들어올 직원에게도 전체 인원이 300명 될 때까지 순차적으로 스톡옵션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연봉의 경우 바로 체감이 되지만 스톡옵션의 경우 잘 와닿지 않을 수도 있을 텐데요. 여기서 잠깐 토스 임직원 입장에서 스톡옵션으로 누릴 수 있는 경제적 혜택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참조 - 스타트업의 주식보상은 어떻게 이뤄질까) 스톡옵션은 다들 아시다시피 조건부로 회사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권리입니다.
지금 티몬이 직면한 네 가지 위협
지난해 11월이었죠. 쿠팡이 2조2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금을 유지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전자상거래 시장 내 상당한 변화를 예상했습니다. (참조 - 왜 소프트뱅크는 쿠팡에 2조2000억원을 투자했을까) 현재 업계 가장 큰 이슈는 아무리 성장성과 유망성을 감안하더라도 시장 참여자가 지나치게 많다는 점입니다. 지금 당장 떠오르는 회사만 해도 쿠팡 외 티몬, 위메프, 11번가, 인터파크, 지마켓, 옥션, 신세계, 롯데, GS, 네이버, 카카오 등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현재 공생이 쭉 유지되고 있는 것은 각 사업자의 역량이 엇비슷해 나름의 균형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쿠팡의 급부상이 균형상태에 균열을 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시장의 조정은 불가피하며 참여자들이 크게 긴장할 것으로 봅니다. (참조 - 전자상거래 시장, 치열한 경쟁 속 원탑은 언제쯤 나올까) 특히 주목하는 곳은 티몬이죠. 앞서 언급한 회사회사들과 비교했을 때 여러 가지 중대한 위협에 직면했기 때문인데요. 그것은 다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먼저 실적압박
창업 3년 만에 아기띠로 연매출 150억원.. 경단녀들의 반란!
임이랑 대표가 2010년 대학원을 다니고 있을 때입니다. 당시에는 반값할인으로 대표되는 소셜커머스 회사들이 우후죽순 생겼는데요. 임이랑 대표는 티몬을 자주 방문했고 서비스 성장과정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보게 된 인턴공고!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왠지 재미있을 것 같아서 지원했는데.. 헐.. 여기서 무려 7년이나 근무할 줄은 몰랐단 말이죠! 그러면 임이랑 대표가 티몬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했나 한번 물어볼까요? "주로 마케팅 일을 했어요" "실시간 딜 추천서비스 '티몬나우' 런칭에 참여했고 사회적 기업에 대한 트래픽 기부를 진행했으며 업계 최초로 자체 기획상품(PB)을 만들기도 했죠" "당시 직장생활을 돌아본다면요?" "흠.. 일단 경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도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던 게 좋았고요" "회사가 급성장하는 모습을 본다는 것, 정말 짜릿하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아웃스탠딩이 새로운 멤버를 공개모집합니다! (~1/25)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저희 아웃스탠딩이 새로운 멤버를 모시고자 경력기자 공개모집 포스팅을 공유드립니다” “먼저 채용절차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고자 하고요” “리쿠르팅 과정에서 일어나는 정보 비대칭과 공감대 불일치 해소를 위해 우리가 어떤 분을 원하고 있으며 아웃스탠딩은 어떤 회사인지 상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채용절차 대상은 온오프라인 미디어회사에서 2년 이상 콘텐츠를 만들었던 분을 우선하지만 이종산업 종사자분과 무경력자분도 배제하진 않습니다. 2년 이상 블로그 및 SNS 운영을 해봤거나 특별한 경험을 기반으로 색다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면 함께 하고 싶습니다. ^^ (사진=아웃스탠딩) 이번에는 조금 공격적으로 최대 5분까지 모실려고 하는데요. 1. 먼저 IT산업 혹은 IT와의 유관산업 내에서 각종 이슈를 독창적인 시각으로 설명하고 해석할 수 있는 분을 3분 모시고 싶고요. (사업, 경제, 경영, 투자, 외신, 문화) 2. 새로 나오는 제품 및 서비스를 리뷰해주실 분을 1분 모시고 싶습니다. 3. 마지막으로 직장인 재태크에 관해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실 분을 1분 모시고 싶습니다. *위 계획은 상황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포털이 해외서비스에 본진 털리는 이유? 너무 각박하니까!
최근 몇 년간 포털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부침을 겪고 있습니다. 이것은 캐시카우이자 본진이라 할 수 있는 미디어 비즈니스가 강한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업계 판도가 무색해지는 동시에 후발 사업자부터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죠. 먼저 네이트는 2014년 검색사업을 포기했으며 싸이월드 또한 외부에 매각했습니다. 지금은 메인사이트만 덩그라니 남은 상태입니다. (참조 - SK는 어떻게 1조짜리 인터넷 비즈니스를 말아먹었나) 다음은 비슷한 시기 카카오와 인수합병한 이후 축소를 겪고 있는데요. 검색점유율은 나날이 줄고 있으며 얼마 전에는 아고라, 미즈넷을 비롯해 여러 부가서비스의 종료를 결정했죠. 현재 회사의 중심축은 기존 포털에서 음원, 웹툰, 웹소설, 게임 등 유료콘텐츠쪽으로 돌아간 상태입니다. (참조 - 다음은 시장변화 적응에 왜 실패했나) (참조 - 네이버와 카카오, 지난해 실적 살펴보기) 절대부동의 1위 회사인 네이버 역시 상황이 썩 녹록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 두 회사와 달리 검색, 블로그, 카페 등 주요 서비스는 아직까지 높은 이용률을 가졌습니다만 문제는 퇴보가 없는 만큼 전진도 없다는 것!
올해 아웃스탠딩의 운영방향을 두고 설문을 진행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어느덧 2018년이 지나고 새해가 찾아왔습니다. 저희 아웃스탠딩 팀은 지난해 모습을 돌아보고 올해 어떤 활동을 전개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운영방향을 두고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올해는 모회사인 리디와의 긴밀한 협업 아래 콘텐츠 수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선택과 집중'을 통한 가치창출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자님들의 의견이겠죠. 그래서 많이 많이 바쁘시겠지만 딱 5분만 시간을 내주신다면 소중한 의견을 개선 및 운영에 적극 반영! 더 좋은 콘텐츠와 더 좋은 서비스 선보이겠습니다. 참고로 설문기간은 1월7일부터 18일까지 모두 11일 간이며 질문은 10개입니다. ^^ 아래 링크를 클릭 부탁드리며.. 설문 참여하기 (클릭해주세요) 꼭! 꼭! 꼭! 참여해주세요. ㅎㅎ 설문결과는 1월20일 사이트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왜 김정주 회장은 넥슨을 팔려는 걸까
얼마 전 게임업계 빅뉴스가 하나 나왔습니다. 국내 최대 게임사라 할 수 있는 넥슨의 김정주 회장이 회사매각을 결심했다는 것! 관련 소식을 최초로 보도한 <한국경제신문>의 기사를 요약해보겠습니다. 1. 김정주 회장은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의 지분전량(98.64%)을 매물로 내놓았습니다. 2. 매각주관사는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이며 조만간 예비바이어(구매자)로부터 입찰을 시작합니다. 3. NXC는 넥슨의 지분 절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프리미엄 유모차 제작회사 스토케와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습니다. 4. 넥슨의 현 시가총액이 13조원 가량이니 NXC의 기업가치는 계열사 합쳐 10조원 안팎으로 추산할 수 있습니다. 업계에선 과연 진짜인가 궁금해하는 동시에 과연 그 배경이 무엇인지 주목하고 있는데요. 마침 오늘 NXC측이 공식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정주입니다" "저는 25년 전 창업해 사회의 도움과 직원들의 헌신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평소 회사성장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했는데요"
제로페이에 '어이쿠, 내 세금' 소리 나오는 이유
요즘 제로페이를 두고 이런저런 비판여론이 많습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1. 자영업자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모른 상태에서 2. 정치적 논리로 민간영역에 뛰어들어 3. 카드사, 밴사, 은행사에게 피해를 끼치는 한편 4. 소중한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저는 인터넷 서비스 기획관점에서 왜 망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이전에 제로페이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1. 정부는 나날이 자영업자들의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카드수수료가 그 주범이라 보고 과감히 수수료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2. 하지만 강제로 수수료를 낮추면 자유경제를 해친다는 여론이 나올 텐데요. 3. 고심 끝에 인터넷 기반의 수수료 낮은 결제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4. 이에 따라 관련 사업을 전담할 조직으로 '소상공인간편결제추진사업단'을 만들었고요. 5. 그 일환으로 국내 20곳의 은행사 및 소수 간편결제사와 제휴를 맺었습니다. 6. 서비스 방식은 소비자가 제휴 금융/결제사의 앱을 켜고 POS기 QR코드를 통해 가격을 인식하면 통장잔고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식입니다. 7. 판매자가 내는 수수료는 연 매출 8억원 이하 0%, 연 매출 8억원~12억원 0.3%, 연 매출 12억원 초과 0.5%인데요.
스타트업의 주식보상은 어떻게 이뤄질까
스타트업이 성공에 이르기까지 본질적인 어려움이 뭘까 생각해보면.. 턱없이 적은 자원으로 기성기업보다 훨신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만 다음과 같은 환경이 조성되면 진짜로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A급 인재들이 모여 밤낮없이 일하는 것! 빌 게이츠는 1997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를 위협하는 최대 경쟁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어딘가 차고에서 일하고 있을 창업팀이라고 답한 바 있는데요. 실제 그 시기에 구글이 개발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엔 공짜가 없다고! A급 인재들이 적은 연봉과 낙후된 근무환경, 열악한 복리후생 속에서도 열과 성을 다해 일하는 이유가 있을 텐데요. 형이상학적으로는 꿈과 이상 때문이겠지만.. 형이하학적으로는 수년간의 고생을 보상하고도 남을 만한 주식보상 때문입니다. 나중에 회사가 성장한다면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을 통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죠. 이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상장했을 때 오피스 프론트 직원조차 백만장자가 됐다는 일화에서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배달의민족, 3600억원 투자유치..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얼마 전 쿠팡과 토스에 이어 IT벤처업계에 또 한번의 대규모 투자소식이 들렸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달의민족인데요. 힐하우스, 세쿼이아캐피탈, 싱가포르투자청(GIC)등 해외기관으로부터 기업가치 3조원 이상 평가받으며 투자금 3600억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세 회사 모두 글로벌 IB업계를 주름잡는 회사라는 것! 힐하우스는 홍콩에 소재한 투자회사로 텐센트, 바이두, 메투안, 그랩 등에 투자했으며 세쿼이아캐피탈은 실리콘밸리 명문 벤처캐피탈로 구글, 애플, 유튜브, 시스코, 야후 등에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싱가포르투자청은 1981년에 출범해 연 평균 10% 안팎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업계 관례와 언론보도를 봤을 때 투자금 100%가 유상증자에 쓰이는 것은 아니고요. 상당수는 기존 투자자에 대한 주식매입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이로써 배달의민족은 국내 IT벤처업계에서 네이버, 카카오, 넷마블 엔씨소프트, 쿠팡, 블루홀, 스마일게이트에 이어 여덟 번째로 몸값이 높은 회사가 됐고요.
왜 한국에선 자수성가형 억만장자가 나올 수 없는 걸까
2016년 블룸버그는 전세계 부자에 대한 한 가지 흥미로운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는 한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부분도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그 내용을 간략히 공유해볼까 합니다. 전세계 400대 부자의 출신을 살펴보면 65%에 해당하는 259명이 자수성가형이었고 35%에 해당하는 141명이 상속형이었습니다. 그리고 최상위 10대 부자는 모두 자수성가형이었습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125명 중 89명, 중국의 경우 29명 중 28명, 일본의 경우 5명 전원이 자수성가형이고요. 인물별로 살펴보면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워렌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창업자, 레리페이지 구글 창업자, 마크주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레리앨리슨 오라클 창업자, 왕젠린 완다그룹 창업자,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마화텅 텐센트그룹 창업자, 리옌훙 바이두 창업자, 야나이다다시 유니클로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 우리가 한번쯤 들어봤을 만한 인물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어떨까. 5명이 400대 부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5명 전원이 상속형이고요. 흔히 말하는 재벌가 2~3세입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여기에 해당하죠.
어설프게 똑똑한 사람들을 위한 제언
소설 <삼국지>의 묘미 중 하나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볼 수 있다는 건데요.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다가오는 인물유형이 있습니다. 똑똑하긴 한데 어딘가 결핍된 사람입니다. 대표적으로 양수라는 인물을 들 수 있는데요. 그는 위나라 출신의 명문가 자제로서 조조를 바로 옆에서 모시는 일을 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총명하기로 유명했고 아는 것도 많은 데다가 언변에 능했지만! 문제는 사람이 되게 얄밉게 행동한다는 겁니다. 자신이 똑똑하다는 걸 끊임없이 과시했고 이를 위해선 주변 사람의 심기를 거슬리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이중에선 주군인 조조도 포함됐죠. 그는 후계자 문제에 개입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어그로(도발)를 끌다가 군율을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처형당했는데요. 조조가 한중을 두고 유비와 전쟁을 했을 때 마침 식사로 나온 닭갈비를 보면서 다음과 같이 혼잣말을 했다고 합니다. "먹고는 싶은 데 딱히 먹을 게 없네. 마치 닭갈비가 현재 우리 상황과 같구나"
요즘 업계에서 가장 핫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테라!
제목 그대로 테라는 요즘 업계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요. 첫 번째로 프로젝트 리더가 티몬의 창업자인 신현성 대표입니다. IT벤처업계에서 신현성 대표의 명성과 위상은 말할 나위 없죠. 개인적으로는 TOP10 안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단편적인 예를 하나 들자면 2010년 이후 등장한 창업자 중 상당수가 그와 함께 일을 했거나 그에게 신세를 졌죠. 따라서 업계에선 자연스럽게 "신 대표가 하면 믿겠다"는 기대감이 나올 만하죠. 두 번째로는 코인공개 과정에서 이미 굉장한 금액을 모았습니다. 얼마 전 크립토(암호화폐)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1차 프라이빗세일(토큰판매)을 진행했는데요. 이처럼 어렵고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이미 360억원을 모금했고요. 조만간 2차 프라이빗세일에 나설 예정입니다. 아마도 이번엔 1000억원을 목표로 하겠죠. 만약 성공한다면 팬텀, 아이콘, 보스코인 등 국내 대형 프로젝트보다 더 많은 돈을 모으게 됩니다. 세 번째로는 프로젝트의 유망성을 입증하는 과정에서 티몬을 비롯해 배달의민족, 큐텐, 캐러셀, 티키 등 여러 전자상거래 회사들을 파트너사로 영입했는데요.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1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 여기에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1월호입니다! 2018년 11월에는 어떤 딜이 있었나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 쿠팡 업종 : 전자상거래 투자자 :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투자금 : 2조2000억원 사이트 들어가기 (클릭해주세요) 올해 IT업계 뉴스 TOP5 안에 드는 소식이었죠. 자체 배송서비스 '로켓배송'을 선보인 후 매년 5000억원씩 적자를 냈던 쿠팡. 올해도 꾸역꾸역 활동을 이어나가는 가운데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조2000억원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치열하다 못해 머리 터진다고 하지만 어쨌든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어쨌든 쿠팡의 비즈니스 모델이 매력적이라는 판단을 내렸으리라 봅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쿠팡이 얼마나 파이를 가져갈 것인지 주목하고 있는데요.
이제 토스가 무서운 속도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네요
얼마 전 빅뉴스가 IT벤처업계, 더 나아가 금융업계를 강타했습니다. 송금서비스 토스가 해외기관으로부터 약 90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는 겁니다. 이미 토스는 지난해 초 페이팔을 필두로 알토스벤처스, 베세머벤처, 굿워터캐피탈 등 투자 컨소시엄으로부터 550억원을 투자받았고 올해 중순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 및 세콰이어 차이나로부터 440억원을 투자받았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900억원을 또 받은 것입니다. 이번 투자는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캐피탈인 클라이너퍼킨스와 리빗캐피탈이 주도했으며 알토스벤처스, 베세머벤처, 굿워터캐피털, KTB네트워크, 노벨, 페이팔, 퀄컴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들이 힘을 보탰습니다. 이 과정에서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1조3000억원. 국내에선 쿠팡, 티몬, 위메프, 옐로모바일, 우아한형제들에 이어 여섯 번째 유니콘회사가 된 셈입니다! 토스는 투자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1. 최근 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함으로써 전국민 5명 중 1명이 쓰는 모바일앱이 됐다는 점. 2. 아울러 누적 송금액 28조원을 찍는 등 명실상부 국내 넘버원 송금서비스라는 점. 3. 매출 또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5억원, 205억원, 560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4. 조만간 핀테크산업의 폭발적 성장세가 예정된 가운데 압도적인 팀파워,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점. 저는 이 소식을 듣고
올해 스타트업 투자시장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1. 왜냐면 시장 전반적으로 엄청난 양적성장을 이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의지 때문인데요. 벤처펀드의 주요 출자자라 할 수 있는 모태펀드에 어마어마한 돈을 넣었습니다. 지난해만 무려 8300억원의 예산을 집행했고요. 올해도 4500억원의 예산을 집행했습니다. 왜 정부는 벤처투자를 밀어줄까요? 간단합니다! 최근 경제침체가 쭉 이어지면서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동력' 확보라는 두 가지 미션을 동시에 수행하기 위함입니다. 어쨌든 IT벤처업계 입장에선 수혜를 입은 셈입니다. "한국 벤처캐피탈이 어떻게 활동하고 어떤 생리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래 기사를 참조 부탁드립니다" (참조 - 한국의 VC는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돈을 벌까) (참조 - VC가 말하는 VC) 2. 위 현상 덕분에 벤처투자자의 규모화-세분화-전문화가 이뤄졌습니다. 먼저 규모화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벤처펀드 숫자가 역대 최고치고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신규 벤처투자액 또한 역대 최고치인 2조5000억원을 찍었습니다.
아웃스탠딩이 리디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오늘은 한 가지 중요한 소식을 독자님들께 공유드리고자 하는데요. 아웃스탠딩이 리디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100% 자회사 형태로 운영되며 보도 및 편집의 독립성을 보장받을 예정입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언론보도를 통해 위 소식을 접했으리라 보는데요. (참조 - 리디 주식회사, IT 전문 뉴스 서비스 아웃스탠딩 인수) (참조 - 리디북스, IT 전문매체 '아웃스탠딩' 인수) 이번 일이 어떤 배경으로 이뤄졌으며 앞으로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아시다시피 저희 아웃스탠딩은 IT뉴스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자는 취지로 사이트를 열었습니다. 여러 모로 부족했지만 독자님들의 하해와 같은 성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현재 모습을 보자면 뿌듯한 부분이 많습니다. 2015년 사이트를 열자마자 너무나도 과분한 관심을 받았고 언론단체로부터 수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2016년 뉴스업계에선 보기 드물게 B2C 온라인 정기구독제를 시행했고요.
스타트업 생태계, 업종별 분위기 한눈에 살펴보기 (2018년 하반기)
1. 블록체인/암호화폐 : 시체처럼 널린 코인들 투자매력 : ★☆☆☆☆ 경쟁상황 : ★★★☆☆ 대표기업 : 두나무, 비티씨코리아닷컴, 코빗, 코인원, 해시드, 체인파트너스, 팬텀, 캐리프로토콜, 테라, 아이콘 업계 분위기를 한 마디로 말하자면 '고난의 행군'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년간 분위기를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세간의 기대에 힘입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천정부지로 올랐고 그 유동성이 코인공개(ICO) 및 크립토펀드 투자 등 일련의 절차를 통해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속도나 안정성 측면에서 기술적 한계가 나타나고 몇몇 세력이 판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혁신성, 지속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죠. 냉정하게 봤을 때 지난 10년간 주목만 받았지, 정작 세상을 바꾼 것은 거의 없다시피 하거든요. 이처럼 세간의 기대가 꺾이자 자연스럽게 암호화폐 시세도 꺾였고 코인공개 및 신규상장, 더 나아가 프로젝트 또한 악영향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희한하게도 이 모든 일이 불과 4~5개월 안에 이뤄졌죠. 분위기가 반등하려면 딱 하나,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고로 관건은 내년 출시 예정인 메인넷 및 dAPP(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봐야죠. 킬러서비스가 나오면? 반전이 이뤄질 테고 나오지 않으면? 더욱 추락하고 말 것입니다. (참조 - “백서로 투자받는 시대는 끝! 블록체인도 당연히 ‘사업’이 되야 한다”)
전자상거래 시장, 치열한 경쟁 속 원탑은 언제쯤 나올까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한 가지 명확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명실상부한 '원탑(1인자)'이 없다는 것입니다. 미국에는 아마존이 있고, 중국에는 알리바바가 있고 일본에는 라쿠텐이 있고, 인도에는 플립카트가 있으나! 국내에선 마치 춘추전국시대처럼 어느 정도 규모를 가진 다수 플레이어들이 경쟁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쪽에선 적지 않은 기간 이베이코리아가 터줏대감으로 활동했고 SK플래닛과 인터파크가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으며 최근 들어 쿠팡, 위메프, 티몬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죠. 여기에 신세계, 롯데 등 전통 사업자가 자극을 받고 전자상거래에 대대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했으며 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회사가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명분으로 경쟁에 참여했습니다. 참고로 업계에서 추산하는 전자상거래 회사들의 연 거래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베이코리아(옥션+지마켓) 15~17조원, SK플래닛(11번) 8~9조원, 인터파크 3~4조원, 쿠팡 6~7조원, 위메프 5~6조원, 티몬 4~5조원, 신세계 2~3조원, 롯데 7~8조원, 네이버 7~8조원. 이중 만만해보이는 존재는? 하나도 없다고 봐야죠. 이렇게 특정 분야에 다수 플레이어가 몰려있는 것은 다음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먼저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규모가 원체 큽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B2C 부문만 하더라도 100조원 가까이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데요. 이것은 전세계적으로 5~6위에 해당합니다.
팬텀, 가장 성공적인 ICO를 진행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오늘 소개할 안병익 대표는 이른바 '연쇄 창업자'입니다. KT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2000년 '포인트아이'란 회사를 창업했죠. 사업 아이템은 통신사 대상으로 폴더폰에서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납품하는 것이었는데요. 주로 위치기반서비스(LBS)를 다뤘습니다. 포인트아이는 다른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초창기 많은 고생을 했지만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창업 7년 만에 그 어렵다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고 무선 소프트웨어 분야 강소기업으로 인정받았으니까요! 이것은 안 대표의 전문성과 인간적 매력에 기인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이폰으로 대변되는 이른바 '모바일 혁신'을 보며 통신사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더이상 커지기 힘들 것이라는 사실을 직감했는데요. 마침 인수제안을 한 회사에 보유지분을 매각한 다음 재창업을 고민했습니다. 한번 그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오랜 기간 B2B 사업을 했던 터라 이번에는 B2C 사업을 하고 싶었어요" "B2B 사업은 특정 고객 및 담당자만 만족시키면 됐지만 B2C 사업은 왠지 세상을 밝게 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것 같았거든요"
왜 소프트뱅크는 쿠팡에 2조2000억원을 투자했을까
얼마 전 IT벤처업계 빅뉴스가 떴습니다. 소프트뱅크가 비전펀드를 통해 쿠팡에 무려 2조2000억원을 투자했다는 소식입니다. 이게 얼마나 센세이션한 일이냐면 한국 벤처투자 역사상 최대치이자 국내 VC업계 연간 투자액을 합친 수치입니다. 기업가치는 약 10조원으로 평가받았는데요. IT벤처업계를 통틀어 네이버 다음이며 카카오-엔씨소프트-넷마블과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비상장 벤처기업 중에선? 단연 원탑입니다. 회사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투자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한국 커머스시장은 전세계 5위 규모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꼽힙니다" "저희는 선두 플레이어로서 1억2000만종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이중 400만종은 로켓배송을 통해 주문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쿠팡을 통해 연 50회 이상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수백만명에 이릅니다" 그리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김범석 쿠팡 대표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흡사 멘토와 멘티와 같은 모습이고요. 서로에 대해 덕담하는 걸 잊지 않았습니다. ㅋㅋ
ICO시장이 7~8월을 기점으로 급격히 얼어붙고 있네요
요즘 ICO시장이 안좋다 안좋다 이야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수치와 데이터에 대해선 별로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이야기만 많을 뿐이죠. 그래서 암호화폐 시장을 전문으로 다루는 <ICO레이팅>라는 리서치기관의 보고서를 토대로 시장 분위기를 알아볼까 합니다. ICO레이팅은 투자은행, 컨설팅, 벤처캐피탈 등 다채로운 경력을 가진 5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회삽니다. 2016년 9월부터 지금까지 수백개의 ICO프로젝트를 평가했으며 80여개 크립토펀드에게 자료를 보내는 등 나름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크립토펀드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암호화폐에 전문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하는 벤처펀드. 대개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ICO 초기단계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음. 가장 최신자료라 할 수 있는 3분기(7~9월) 시장분석 보고서를 읽어봤습니다. 먼저 ICO레이팅은 도입부로 다음과 같이 분위기를 정리했습니다. "3분기는 1,2분기와 비교해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ICO는 높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데다가 다수의 사기사건, 주요 암호화폐의 시세하락, 설립자 간의 갈등과 충돌, 미미한 프로젝트 이행결과 등 여러 악재가 나타나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상황을 너무 비관할 필요는 없습니다"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26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 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26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비트코인, 시세 700만원선 붕괴', '급속도로 얼어붙는 코인공개(ICO) 시장', '카카오커머스 설립..그 배경과 행보는?', '옐로모바일, 지배구조 개편 시동', '바야흐로 정기구독의 전성시대', '소프트뱅크, 쿠팡의 주식을 비전펀드에 넘기다' 등 모두 여섯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비트코인, 시세 700만원선 붕괴 올해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에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바로 얼마 전에는 굉장히 좋은 않는 신호가 하나 발생했는데요. 비트코인 시세가 지지선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최근 1년간 시세 동향을 보면 지난해 말에는 투심에 힘입어 2500만원까지 치솟았다가 올해 초 1000만원 이하로 내려갔고요. 최근 몇 달간 700~800만원을 사이를 오갔습니다. 어떻게 보면 해당 구간이 균형점이자 지지선이었는데 드디어 그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표면적 이유는 비트코인 진영 안에서 앞으로 기술표준을 두고 논쟁이 붙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포트나이트의 모바일 독립..'앱마켓 패싱현상'으로 이어질까
요즘 전세계적으로 제일 잘 나가는 게임이 바로 '포트나이트'입니다. TPS(3인칭 슈팅) 장르의 게임으로서 여러 플레이어가 편을 먹고 좀비들의 공격을 막는 내용을 담고 있죠. 초기 성적은 중박이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말 다수 플레이어가 서로 경합하는 배틀로얄 모드를 출시! 동시 접속자수 340만명을 찍는 등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저는 어마어마한 인기보다는 흥미로운 형태의 서비스 방식을 주목합니다. 포트나이트는 플랫폼 이용환경으로 PC, 콘솔, 모바일을 지원하는데요. 이중 모바일의 경우 과감하게도 앱마켓 우회를 시도했습니다! 이용자는 구글플레이가 아닌 공식사이트를 통해 프로그램(APK) 다운로드 형태로 앱 설치를 해야 하죠. 다만 아이폰의 경우 아직까진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배포하고 있는데요. 안드로이드가 iOS의 달리 오픈소스 형태로 운영된다는 걸 이용한 것이죠. 많은 사람들이 과연 포트나이트가 모바일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했습니다.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모바일에서만 월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니까요!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0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 여기에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0월호입니다! 2018년 10월에는 어떤 딜이 있었나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 베스핀글로벌 업종 : 클라우드 서비스 투자자 : 디와이홀딩스, ST텔레미디어 투자금 : 870억원 사이트 들어가기 (클릭해주세요) 베스핀글로벌은 재미교포 출신 창업자인 이한주 대표가 설립한 회사입니다. 그는 미국에서 '호스트웨이'란 B2B 호스팅 회사를 성공적으로 매각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유명 엑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을 설립한 바 있는데요. 2014년 연쇄창업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회사인 베스핀글로벌을 세운 것입니다. 베스핀글로벌은 지금까지 자체 서버를 운영했으나 클라우드로 바꾸고 싶은 기업들을 도와주는 일을 합니다. 시스템 모니터링부터 비용관리 및 장애대응까지 회사 상황에 맞는 각종 솔루션을 제공하죠.
블루홀의 회수사례가 우리에게 주는 생각거리
2008년 게임업계 빅뉴스 중 하나는 '블루홀'이란 개발사의 등장이었습니다. 여러 모로 스토리가 될 만한 요소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1. 일단 창업자가 벤처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장병규씨였습니다. 90년대 말 네오위즈의 공동창업자로서 회사가 시가총액 수천억원짜리 사업체로 발돋움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2005년에는 검색업체 '첫눈'을 만들어 네이버에 350억원 규모로 매각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랬던 그가 게임사를 창업한다니! 이번에는 또 어떤 성공신화를 쓸까 사람들의 시선이 쏠릴 수 밖에요. (참조 - 장병규 본엔젤스 대표의 발자취 훑어보기) 2. 공동창업자 수준도 매우 높았는데요. 사업쪽은 네오위즈에서 게임 퍼블리싱(배급)을 담당했던 김강석 부장이 맡았고요. 개발쪽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핵심인력이라 할 수 있는 박용현 팀장과 황철웅 아트디렉터가 합류했습니다. 경영, 사업, 개발, 디자인 모두 뛰어난 인재로 구성된 A팀, 아니 S팀인 셈이죠. 3. 사업 아이템도 뭔가 섹시했습니다.
10문10답을 통해 자기회사를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희 아웃스탠딩이 한 가지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10문10답의 미니 인터뷰를 통해 이제 막 등장한 신생회사를 소개하는 것인데요. 저희가 주기적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하곤 하나 숫자상 많은 회사를 커버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참조 - 스타트업100) 일단 기자개인이 쓸 수 있는 기사수량이 물리적으로 한정돼 있고요. 언론이란 특수성도 컸습니다. 대한민국에 무수히 많은 초기기업이 있는 가운데 어느 정도 검증되고 규모를 갖춘 회사, 기자 지인 네트워크를 통해 접촉한 회사 위주로 다룰 수 밖에 없었죠. 그래서 고민 끝에 다음과 같은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규모와 업력 상관없이 매일매일 이러한 회사가 나왔다는 컨셉으로 초기기업을 소개하면 어떨까. 대신 취재과정을 간소화해 10문10답을 통해 정보를 받는 것으로! 현재 구글 설문을 열어놓은 상태인데요. 질문에 대해 답변을 주시면 공개형 스프레드 시트에 남길 예정이고요. 저희가 그 내용을 살짝 편집한 다음 아웃스탠딩 게시판 및 SNS 계정을 통해 포스팅 형태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타트업은 성장단계별로 다른 리더십을 요구합니다
통상 스타트업은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지지부진한 상황을 겪기 마련입니다. 다들 열심히 하고 있고 사업모델의 가능성도 확인했고 시장성을 인정받아 투자도 받았고 비즈니스도 그럭저럭 굴러가고 있으나! 뭔가 진도를 나아가지 못하는 느낌? 보이지 않는 벽에 막혀 움직일 수 없는 느낌? 창업팀을 더욱 답답하게 만드는 것은 가시적인 문제점이 보이지 않아 대책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점인데요. 흠.. 대체 무엇 때문일까. 이에 대해 진단을 내리자면 성장단계에 따른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현 위치에 맞는 관리법과 리더십을 갖추지 않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전장도 바뀌고 시대도 바뀌었으나 과거와 동일한 전투방식을 유지하는 것이죠. 지지부진한 상황의 장기화는 자칫 회사의 생존을 위협할 수도 있는데요. 커리어 점프를 원하는 조직원의 사기를 떨어뜨리며 회사 내부에 잠재됐던 온갖 문제를 끄집어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나마 평행선을 유지했던 현 지표조차 꺾이게 됩니다. 아..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 리스크를 원천적으로 막을 순 없겠지만 최대한 미리 대비를 하는 게 바람직할 텐데요. 통상 스타트업의 성장과정을 살펴보면 특정 기울기로 찬찬히 올라가기도 하고 계단식으로 특정 지점마다 크게 도약을 하기도 하고 오목하거나 볼록한 곡선을 그리기도 합니다만..
신규 서비스의 초기확산은 어떻게 이뤄질까
기업에게 제품을 개발하는 일만큼 제품을 알리는 일도 중요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제품이라 하더라도 아무도 쓰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일 테니까요. 특히 자원이 부족한 초기기업의 경우 어떻게든 단시간 내 신규 서비스를 안착시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는 성공 서비스를 보면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기 마련입니다. "제품 퀄리티가 워낙 좋아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앱 마켓에 딱 올리는 순간 입소문으로 확 퍼진 게 아닐까" "과감하고 차별화된 마케팅활동으로 어마어마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저 스스로 마케터는 아니지만 이런저런 스타트업 서비스의 초기확산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는데요. 둘 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디테일한 측면에서 조금 다르고요. 사례를 살펴보면 일종의 공식과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그것은 크게 일곱 단계로 설명할 수 있죠. 첫 번째는 좋은 서비스를 시의적절한 시점에 내놓는 일입니다. '좋은 서비스'와 '시의적절한 시점'은 초기확산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인데요. 좋은 서비스를 시의적절하지 않은 시점에 내놓았다면 "너무 빨리 나왔다", "너무 늦게 나왔다", "상황이 받쳐주지 않는데 나왔다"는 평가를 들을 것이며
어떻게 알토스벤처스는 한국에서 가장 핫한 VC가 됐을까
벤처캐피탈(VC)도 스타트업을 평가하지만 스타트업도 벤처캐피탈을 평가하기 마련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내 대표적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흥미로운 자료를 내놓았는데요. 설문내용 중 '스타트업 창업자가 가장 투자받고 싶은 VC' 항목에서 알토스벤처스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마도 눈부신 성과 때문일 텐데요. 요즘 잘 나간다는 스타트업을 대거 투자 포트폴리오로 두고 있고요. 이들이 시리즈 A~B 단계일 때 들어와 성장을 도모하고 후속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죠. 몇 가지 사례를 거론해볼까요? 1. 대표적으로 블루홀의 경우 기관투자자 중 처음으로 들어왔는데요. 2008~2009년 사이 100억원 안팎을 투자했습니다. 개발작 '테라'와 장병규 의장을 보고 들어온 것이죠. 블루홀은 오랜 기간 저조한 성과로 침체를 겪어야 했으나 최근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으로 잭팟을 터뜨리는 데 성공! 현재 수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십배 차익을 실현하지 않을까 싶네요. (참조 - 절박함과 초심이 만든 배틀그라운드의 거대한 성공) 2. 쿠팡의 경우 2차 단계에서 해외 사모펀드 회사인 매버릭캐피탈과 함께 200억원 가량을 투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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