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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식 기자
안녕하세요. 최용식입니다. 본업은 회사운영이지만 종종 기업 및 산업에 대한 기사를 쓰고요. 사람과 돈의 흐름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
토스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 점점 커지는 몸집'
최근 감사보고서 발표시즌과 맞물려 2018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토스의 운영업체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입니다. 국내 핀테크업계의 간판스타라 할 수 있고요. 누구보다 공격적이고 파격적인 행보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플레이어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토스의 성적표는 어땠으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실적추이! 2016년 : 매출 34억원, 영업손실 227억원 2017년 : 매출 205억원, 영업손실 391억원 2018년 : 매출 548억원, 영업손실 444억원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토스의 손익 및 재무상태를 살펴보면 극단적인 형태의 성장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선제적 투자를 명목으로 적자가 굉장히 큰 수준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고요. 대신 매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토스의 사업모델을 살펴보면 서비스 측면에선 송금을 킬러서비스로 지렛대 삼아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아우르는 플랫폼이 됐고요.
블랭크코퍼레이션 '완벽한 현재, 불확실한 미래'
최근 감사보고서 발표시즌과 맞물려 2018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블랭크코퍼레이션(이하 블랭크)입니다. 최근 등장한 스타트업 중에서 마켓컬리와 더불어 가장 핫한 플레이어죠. 올해 처음으로 감사보고서가 나왔는데요. 지난해 블랭크의 성적표는 어땠으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실적추이! 2017년 : 매출 478억원, 영업이익 77억원 2018년 : 매출 1168억원, 영업이익 138억원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현재 블랭크의 상황은 뭐랄까, 이상적인 스타트업을 보는 것 같은데요. 불과 창업 3년 만에 IT벤처업계 꿈의 매출지표라 할 수 있는 1000억원을 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성과는 전무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렇다고 흔히 이야기하는 미래현금흐름과 시장점유율을 명분으로 대규모 적자를 감내한 성장이냐, 그것도 아닙니다!
아웃스탠딩이 새로운 멤버를 공개모집합니다! (~5/31)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저희 아웃스탠딩이 새로운 멤버를 모시고자 경력기자 공개모집 포스팅을 공유드립니다” “먼저 채용절차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고자 하고요” “리쿠르팅 과정에서 일어나는 정보 비대칭과 공감대 불일치 해소를 위해 우리가 어떤 분을 원하고 있으며 아웃스탠딩은 어떤 회사인지 상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채용절차 대상은 온오프라인 미디어회사에서 2년 이상 콘텐츠를 만들었던 분을 우선하지만 이종산업 종사자분과 무경력자분도 배제하진 않습니다. 2년 이상 블로그 및 SNS 운영을 해봤거나 특별한 경험을 기반으로 색다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면 함께 하고 싶습니다. ^^ 이번에는 최대 3분까지 모실려고 하는데요. 1. IT산업 혹은 IT유관산업 내에서 각종 이슈를 독창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취재기자 2분을 모시고 싶고요. 2. 기존 아웃스탠딩 콘텐츠를 시각화하고 행사-인터뷰-토크쇼 등을 영상화할 수 있는 영상기자 1분을 모시고 싶습니다. 입사지원 서류는 이력서 1장, 자기소개서 1장으로 나뉩니다. 1. 다음 링크에서 파일을 받으셔서 기입한 다음 이력서 다운로드 링크(클릭)
쿠팡의 성장과 적자,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최근 감사보고서 발표시즌과 맞물려 2018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쿠팡입니다. 통상 재무제표는 기업의 상태를 가장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번엔 자료를 열심히 뜯어봐도 명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데요. 이유는 크게 네 가지입니다. 첫 번째, 공시된 정보는 쿠팡, 그 자체가 아닌 한국 자회사의 정보입니다. 물론 한국에서만 사업을 하고 있으니 많은 정보를 반영하긴 하지만 완전하지 않습니다. 일례로 최근 몇 년간 거액의 투자유치는 한국 자회사가 아닌 미국 본사를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즉 본사가 자본금을 가지고 있고 자회사가 필요할 때마다 돈을 채워넣는 식이죠. 두 번째, 포텐셜과 리스크 모두 거의 비등한 수준으로 압도적입니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정말 대단한데 어떤 측면에서 보면 정말 우려스럽죠. 세 번째, 쿠팡의 행보는 워낙 파격적이라 과거 국내에서 비슷한 사례를 찾기 힘듭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다시 말해 케이스스터디로 미래를 가늠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모바일 방송국, 메이크어스는 요즘 어떻게 사업을 하고 있나
최근 감사보고서 발표시즌과 맞물려 2018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메이크어스입니다. 메이크어스는 지난 몇 년간 모바일 방송국을 표방하며 가장 핫한 뉴미디어 회사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요즘 들어선 소식이 좀 뜸한 감이 있습니다. 음.. 왜그럴까. 어느덧 7년차 회사가 됐고 조직 내부적으로도 외부활동 및 홍보보단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일 텐데요. 미디어업계에선 샌드박스네트워크나 블랭크코퍼레이션 등 뉴페이스의 부각과 급변하는 플랫폼 환경 속에서 어떻게 사업을 하고 있나 궁금한 분들이 많으리라 봅니다. 그래서 감사보고서를 펴봤고요. 메이크어스 경영진과도 미팅을 가졌는데요. 지난해 메이크어스의 성적표는 어땠으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실적추이! 2015년 : 매출 24억원, 영업손실 76억원 2016년 : 매출 88억원, 영업손실 102억원 2017년 : 매출 127억원, 영업손실 53억원 2018년 : 매출 147억원, 영업손실 54억원 실적에 대한 분석을 언급하기 앞서 회계기준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자 하는데요. 통상 여러 자회사를 거느리는 경우 연결 제무재표라고 해서 그룹 전체 실적을 포괄하는 재무제표를 사용하기 마련입니다.
패스트파이브, 치열한 공유오피스 경쟁 속 지난해 성적표는?
최근 감사보고서 발표시즌과 맞물려 2018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패스트파이브입니다. 최근 3~4년간 공유오피스 시장은 가장 많은 돈이 몰리고 있고 가장 많은 경쟁이 이뤄지는 곳입니다. 이 가운데 패스트파이브는 선구자격 회사라 할 수 있는데요. 컴퍼니빌딩회사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자회사로서 제일 먼저 현대적 의미의 공유오피스 모델을 선보였고요. 한국시장에 적합하게 로컬라이징했죠. 하지만 어떻게 사업을 하고 있으며 얼마나 성과를 거뒀는지 알 수 없었는데요. 처음으로 감사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이를 통해 위 니즈를 해소할 수 있고요. 공식적으로 공유오피스 사업모델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지난해 패스트파이브의 성적표는 어땠으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실적추이! 2017년 : 매출 74억원, 영업이익 1억원 2018년 : 매출 210억원, 영업손실 10억원
이제 마켓컬리는 슈퍼스타 대접을 받기에 충분합니다
최근 감사보고서 발표시즌과 맞물려 2018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첫 번째 주인공을 누구로 할까 하다가 아무래도 가장 핫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를 택하는 게 맞다고 판단해서 신선식품 배송업체인 마켓컬리를 택했습니다. 지난해 마켓컬리의 성적표는 어땠으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실적추이! 2015년 : 매출 29억원, 영업손실 53억원 2016년 : 매출 173억원, 영업손실 88억원 2017년 : 매출 465억원, 영업손실 173억원 2018년 : 매출 1571억원, 영업손실 336억원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먼저 매출의 폭발적 성장세가 눈에 띄는데요. 그 속도가 굉장히 가파르기 때문에 퍼센트(%)를 적용하기엔 무의미합니다. 거의 연평균 3~4배씩 매출이 올라가고 있죠. IT벤처업계에서 매출 1000억원 넘는 사업자는 손에 꼽을 정도니 이미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고요. 성장세 또한 업계 최고니 '슈퍼스타'란 칭호를 받아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마켓컬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심플합니다. 양질의 신선식품을 사입해서 파는 것입니다.
2018년 주요 스타트업 실적, 업종별 정리!
최근 감사보고서 발표시즌과 맞물려 2018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에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 100곳의 성적표를 업종별로 모아봤는데요. 누가 잘했고 못했는지 살펴보고자 하고요. 특별히 눈여겨볼 만한 회사에 파란색과 빨간색 체크를 했습니다. 스타트업의 가장 큰 목표는 뭘까, 아무래도 외형적인 성장일 것입니다. 유의미한 성장을 한 회사는 파란색으로, 그렇지 않은 회사는 빨간색으로 표시했는데요. 조만간 10~20건의 후속기사를 내놓음으로써 회사별 분위기를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간단히 살펴볼까요? 1. 오픈마켓 (5개) 먼저 오픈마켓쪽입니다. 쿠팡은 국내 IT벤처업계 역사상 가장 높은 벨류에이션을 지닌 회사로서 앞으로 향방을 두고 갑론을박이 치열한데요. 어마어마한 적자 속에서도 60% 이상 성장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베이코리아와 11번가는 그 포스(기세)에 밀리고 말았는지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요. 티몬과 위메프는 애매한 수준의 성장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인플루언서와 브랜드의 콜라보 플랫폼, 소셜클럽!
뱌야흐로 인플루언서 커머스의 시대! 요즘 전세계적으로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눈에 띄는 트렌드 중 하나는 인플루언서 기반의 커머스입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유명인이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모델인데요. 얼마 전 소개해드렸던 것처럼 중국에선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루한'이란 스타트업이 있고요. (참조 - 루한, 셀럽 기반의 커머스로 나스닥에 상장하는 회사) 중동에선 창업 4년 만에 유니콘, 다시 말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달성한 '부티카'란 스타트업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떤 보습일까. 굉장히 흥미로운 양상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일단 여러 모로 조건이 좋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싶습니다. 인플루언서와 커머스 나눠서 봤을 때 인플루언서 : 인터넷-스마트폰의 완전보급과 맞물려 거의 전 인구가 SNS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커머스 : B2C시장만 100조원에 이를 정도로 크고 상품제조 및 결제-물류 인프라, 모두 끝내줍니다. 그래서 자생적으로 일종의 비즈니스 공식까지 나왔는데요. 1. 아름다운 외모와 원만한 소통력을 가진 유저는 적게는 수만명에서 많게는 수백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는 인플루언서가 됩니다. 2. 이들에게 협찬요청이 물밀듯이 들어오는데요.
요즘 J커브를 그리는 성형앱, 강남언니의 인기비결은?
'디지털 마켓플레이스'란 말이 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이어주는 비즈니스를 의미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음식배달 사업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배민, 부동산 중개사무소와 전월세 이용자를 이어주는 직방, 호텔/모텔과 투숙객을 이어주는 야놀자를 들 수 있습니다. 이들은 'O2O계 빅3'라 불리며 눈부신 사업성과를 토대로 굉장한 기업가치를 형성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추가로 다른 분야에서 대규모 디지털 마켓플레이스가 나올 수 있을까.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분야가 의료, 다시 말해 헬스케어라 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디지털에 한정해서 봐도 관련 시장이 2020년 1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는데요. 이걸 보고 여러 스타트업이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합니다. 의사와 환자를 효과적으로 매칭시켜주면 무궁무진한 사업기회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사람이 건강하게 살고 싶은 욕구야 당연하고 여러 모로 온라인상 낙후된 부분이 많은 만큼 그 유망성은 분명 굉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시장을 보면 여러 플레이어가 활동하고 있는데요. 케어랩스(굿닥+바비톡)와 닥프렌즈, 비브로스(똑닥) 등이 존재하는 가운데 최근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내는 회사가 하나 있으니.. 바로 강남언니의 운영업체 힐링페이퍼입니다!
'아웃스탠딩 뉴스레터'를 구독하세요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얼마 전 저희가 뉴스레터와 관련해 상당 수준의 서비스 개선을 진행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바뀌었으며 무엇을 의도했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포스팅을 올립니다. 지금까지 저희는 메일침프라는 솔루션을 썼습니다. 예전엔 매일 오전 7~8시 자동으로 전일 업로드된 기사를 발송하는 식이었죠. 요렇게요! 최상단 아웃스탠딩 로고가 있고 그 아래로 제목, 이미지, 서문이 존재했습니다. 아마도 여러 모로 불편했으리라 보는데요. 휴먼터치를 어느 정도 가미했습니다. 일단 제목부터 단순히 '아웃스탠딩 뉴스레터'가 아닌 하이라이트 기사의 제목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요렇게요! 그리고 내부 양식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눴습니다. 첫 번째는 'OUSTANDING ARTICLE'이라고 해서 아웃스탠딩 구성원들이 쓴 기사입니다. 이것은 과거 뉴스레터와 동일합니다만.. 제목, 이미지에 추가로 간단한 요약본을 제공함으로써 대략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열정에기름붓기'는 어떻게 트래픽 반등에 성공했을까
페이스북은 모바일 스타트업에게 매우 효율적인 콘텐츠 유통공간이었습니다. 혁신적인 뉴스피드 및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했고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단위의 연결을 도와줬습니다. 게다가 지인 기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만큼 포스팅 하나하나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았습니다. 이것은 전 연령대의 열광적 참여로 이어졌죠. 덕분에 모바일 스타트업은 새로운 생태계 안에서 트래픽을 일으키고 수익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었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분위기가 나빠졌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어쨌든 중요한 사실은 핫함이 떨어졌고 이용자 참여가 예전만 못하다는 것이죠. 이로 인해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커머스회사들은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요. 다들 대안이 무엇일까 고민하는 상황입니다. 유명 페이스북 페이지인 '열정에기름붓기(이하 열기)'도 그랬습니다. 대학생이었던 창업자 두 사람은 페이스북이 막 성장하던 시기 의기투합해 청춘과 자기개발에 관한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했고 짧은 시간 안에 수십만명의 구독자수를 확보했죠. 한때는 국내 가장 영향력 강한 페이지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엄청 잘 나갔는데요.
앤디 그로브의 'A급 인재를 뽑는 면접방법'
관리자의 역할은 일정 자원으로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는 것인데요.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A급 인재'를 유치하는 일입니다. 아무리 사업모델이 좋고 업무 프로세스가 뛰어나다고 해도 결국 사람이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죠. 특히 맨파워에 의존하는 IT벤처기업이라면 그 중요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좋은 인재를 뽑을 수 있을까요. 적절한 연봉과 복리후생은 기본인 것 같고요. 여기에 추가로 고도의 면접기술이 있어야 능력이 있는 사람, 훌륭한 업무수행이 가능한 사람, 태도가 좋은 사람, 조직과 핏이 맞는 사람, 장기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을 수 있겠죠. 이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가장 설득력 있게 다가왔던 것은 앤디 그로브 인텔 전 회장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는 널리 알려진 것처럼 실리콘밸리의 전설적 경영자로 꼽히며 무수히 많은 경영어록을 남긴 바 있는데요. 그의 경영저서인 <High Output Management> 중 면접에 관한 내용을 인용 및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전체 면접시간의 80%는 지원자의 말을 듣는 데 써야 합니다 "다시 말해 적극적인 경청자가 돼야 합니다"
초기기업이 언론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이제 막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창업을 하고 제품개발을 마친 당신! 떨리는 마음으로 시중에 내놓았더니 오.. 반응 나쁘지 않습니다. 상상 이상이네요. 이때 문득 드는 생각! 홍보 차원으로 언론보도가 이뤄지면 어떨까? 사실 주변 지인들이 미디어에 노출된 모습을 보며 이런저런 생각이 떠올랐거든요. 흥미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우리도 나오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론 바쁜데 괜한 짓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떻게 인연이 돼 접점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호기심은 있으나 뭔가 막연하고 두려운 느낌이랄까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이유는 딱 하나, 아는 게 별로 많지 않기 때문일 텐데요. 오늘은 초기기업과 창업자가 미디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1. 가장 먼저 언론보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마존이 일하고 조직을 관리하는 방법!
요즘 업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책이 하나 있습니다.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한인 출신 개발자인 박정준씨가 2004년부터 2015년까지 약 12년간의 근무경험을 토대로 회사 조직문화 및 업무방식을 상세히 공유해주는데요. 저는 이 책이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저자가 유년기-청소년기를 우리나라에서 보낸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냐면 한국정서를 기반으로 사안을 이해하고 이야기를 풀어어나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두 번째는 그 연장선상에서 전세계 가장 기업가치 높은 회사인 아마존의 성장과정을 직접 지켜봤다는 점입니다. 요게 핵심일 것 같은데요. 어떻게 아마존은 최고의 전자상거래 회사, 아니 최고의 IT회사로 거듭날 수 있었을까. 아마도 그 이면에는 독창적이고 효율적인 조직관리 방식이 존재하기 때문일 텐데요. 실제 저서도 여기에 꽤 많은 분량을 할당하고 있죠. 그래서 이와 관련해 인상적으로 느꼈던 부분을 인용하는 형태로 포스팅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도어데스크와 절약정신
연 매출 200억원 달성!..지그재그의 수익화 성공기
흔히 플랫폼 비즈니스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꽃이라 불립니다! 거대한 인프라를 만들 수 있다는 점과 일종의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 많은 창업팀의 로망을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통상 플랫폼 비즈니스는 구조설계 후 크게 두 가지 결정적 조건을 통해 완성되는데요. 첫 번째로 일단 서비스가 터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일정 규모의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최적의 시기, 높은 수준으로 구현해야겠죠. 이 과정에서 장기간 적자를 감내해야 하고요. 어느 정도는 시류와 운대도 맞아떨어져야 합니다. 두 번째로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내놓아야 합니다. 이것은 플랫폼 참여자 모두를 만족시켜야 하며 일시적인 것이 아닌 지속가능한 것이어야 합니다. 사실 두 가지 조건을 맞추기란 너무도 어려운데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인터넷업계에서의 성공이란 천재의 아이디어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실패하고 실패하고 실패해서 더 이상 갈 곳이 없을 때 간신히 이뤄지는 것 같다는 말에서 알 수 있습니다. 여성용 의류쇼핑몰 모음앱 지그재그는 여러 시행착오 끝에 위 조건을 맞출 수 있었던, 가장 최근의 성공사례라 할 수 있는데요.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방송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과거 서비스 기획자로부터 들었던 흥미로운 이야기가 하나 기억납니다. 대형 플랫폼은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으며 하늘이 점 찍어야만 나올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만큼 인터넷 비즈니스가 어렵다는 방증이겠죠. 하지만 흥미롭게도 최근 몇 년간 대규모 동영상 플랫폼이 두 개나 생겼습니다. 바로 유튜브와 넷플릭스입니다! 사실 국내에서 2013~2014년까지만 하더라도 유튜브는 '무시하기 힘든 버티컬 서비스' 정도였고 넷플릭스는 정식으로 한국 서비스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위상은 네이버나 카카오톡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점점 늘어나는 모바일 트래픽과 독특한 서비스 포지션에 힘입은 덕분이죠. 이를 대변하는 시그널링을 보겠습니다. *유튜브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인 와이즈앱은 2018년 11월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가장 사용시간이 긴 앱을 발표했습니다. 전 세대와 전 이용자수를 합쳐 유튜브가 317억분을 달성하며 1위에 올랐는데요. 그 다음으로 카카오톡 197억분, 네이버 126억분, 페이스북 39억분, T전화 27억분인 것으로 나타났죠.
엔씨소프트는 또 한번의 모멘텀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2012년이었나요? 모바일게임이 온라인게임만큼 거대한 시장을 만들 수 있다는 증거가 나오자 너도나도 진출을 모색했는데요. 이중에선 넷마블이나 선데이토즈처럼 극적인 성장의 기회를 얻은 플레이어도 있었고 반대로 상당수의 중소게임사처럼 급격한 사업의 위축을 경험한 플레이어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엔씨소프트의 포지션은 조금 독특합니다.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기존의 게임 라인업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는 동시에 모바일에서도 굉장한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죠. 이것은 '게임업계 빅3' 중에서 넷마블은 철저히 모바일 기반의 회사고 넥슨은 여전히 온라인을 주력으로 삼는다는 걸 고려했을 때 참 대단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서 과거 히스토리를 잠깐 언급하자면.. 넷마블처럼 예지력 있는 행보를 보였기보단 시행착오를 거듭하다가 어느 순간 감을 잡은 식이었는데요. 원래는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모두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내놓는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참조 - 2014 엔씨소프트 모바일·온라인 차기신작 살펴보기) 하지만 온라인은 개발지연으로 프로젝트가 접히고 모바일은 테스트로 내놓은 게임이 망하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중이었죠. 그러다가 넷마블이 모바일 최초 MMORPG인 리니지2 레볼루션을 만드는 걸 봤는데요. 여기에 자극을 받고 리니지 게임환경을 거의 그대로 모바일에 구현한 리니지M에 자원을 집중했습니다.
2015년 이후로 줄폐업하는 게임 신생회사..대안은 뭘까
지난 1년간 개인적으로 자주 듣는 것은 게임 신생회사들의 폐업에 관한 소식입니다. 어느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냐면 넷이즈, 넵튠, 베스파와 같은 소수 회사 빼곤 다 망하거나 좀비 상태에 도달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말이죠. 처음에는 원래 게임이 그렇지 하고 넘어가다가 얼마 전 카본아이드마저 법인청산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흠칫 놀랐는데요. "와~ 이거 상황이 정말 심각하구나", "산업 신성장동력이 사라질 판이구나", "희망조차 찾기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카본아이드의 창업자인 이은상 대표는 아이덴티티게임즈를 샨다게임즈에 거액으로 매각하고 NHN엔터테인먼트의 전문경영인을 역임하는 등 한 마디로 말해 게임업계 거물이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회사는 2014년 설립 직후 텐센트와 넥슨으로부터 100억원대 투자를 이끌기도 했는데요. 이런 회사조차 망하고 만 것입니다. 흠.. 게임 스타트업의 위기시점은 언제일까. 저는 2015년으로 보고 있는데요. 그 이전만 하더라도 분위기가 정말 좋았죠. 2010년 이후 스마트폰의 보급은 새로운 플랫폼과 거대한 시장의 등장을 알렸고 2012년 카카오 게임하기의 출시는 모바일게임의 즉각적인 양적성장을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엄청난 성공사례가 나왔는데요. 넥스트플로어의 드래곤플라이트는 단 1명의 개발자가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연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게임이 됐고요. 선데이토즈, 파티게임즈, 데브시스터즈 등은 저마다 히트게임을 토대로 공개시장 입성에 성공, 지금은 수백명의 직원을 거느린 상장사가 됐습니다.
이재웅 대표를 이해하기 위한 여덟 가지 수식어
1. 닷컴시대를 대표하는 스타 창업자 이재웅 대표는 고교동창인 박건희 사진작가와 대학후배인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와 함께 1995년 다음을 창업했습니다. 초기에는 인터넷사업과 외주개발을 병행하다가 1997년 무료 이메일 서비스 한메일의 런칭으로 일대 도약을 하게 됐는데요. 1998~2000년 사이 이재웅 대표는 닷컴열풍의 상징이었고 다음의 위상은 어마어마했습니다. 야후를 제치고 포털 1위 회사로 자리매김했으며 1999년 상장 후 시가총액 5조원에 도달하기도 했죠. 하지만 네이버에 밀리고 나선 사업의 급락을 반복하다가 2014년 카카오와의 합병을 결정했는데요. 말이 합병이지 흡수통합 절차를 밟았습니다. 덩치는 다음이 압도적으로 컸지만 기업가치를 카카오의 절반도 채 평가받지 못했기 때문이죠. 합병 초기에는 다음-카카오란 사명을 쓰다가 어느 순간 카카오란 이름으로 바꿨는데요. 이때 많은 사람들이 아쉬움을 표했으나.. 이를 계기로 이재웅 대표를 포함해 다음 출신의 많은 인재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죠. (참조 - 응답하라 다음! 다음을 추억하는 7가지 기억들…) (참조 - 나는 어떻게 창업가가 되었나) 2. 실험적이고 낭만적인 경영자
타다(쏘카)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어제는 요즘 화제를 모으고 있는 '타다'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이 자리에는 쏘카의 이재웅 대표와 타다 사업을 총괄하는 박재욱 VCNC 대표가 나왔는데요. (참조 - 쏘카 이재웅, 비트윈 인수 후 첫 기자간담회 풀워딩) 아시다시피 타다는 카쉐어링 회사, 쏘카가 추진하는 모빌리티 신사업으로 11인승 승합차가 이용자의 호출을 받아 승객이 원하는 장소로 이동시켜주는 서비스입니다. 비용은 택시보다 20% 가량 높은 수준이나 승차거부, 험담, 과다요금 청구 등 불친절 요소가 적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참조 - 타다가 가시밭길 ‘승차공유’에 도전하는 이유) (참조 - 타는 순간 마음이 설레였던 ‘타다’ 리뷰) 이번 기자간담회는 지금까지 성과와 신규 서비스 런칭에 관해 발표하고자 기획됐는데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는 33만명, 재탑승률은 89%에 이른다고 합니다. 예상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라고 하네요. 그리고 기존 11인승 승합차 호출(타다 베이직) 외 다른 형태의 운송상품을 내놓는다고 합니다. 지난 1월에는 택시운수사업자 6곳과 함께 '타다 VIP 밴(VAN)'이라고 해서 프리미엄 밴 예약서비스를 선보였고요. 이번에는 '타다 프리미엄'이라고 해서 고급택시 호출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NHN엔터, '매출 1조 클럽' 가입..그 배경과 의미는?
요즘 실적발표 시즌입니다. 주요 IT상장사들이 하나둘씩 지난해 성적표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눈에 띄는 소식이 하나 있었습니다.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가 연 매출 1조원을 넘었다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NHN엔터는 2013년 NHN이 분할했을 때 나온 회사인데요. 인터넷사업체인 네이버가 동명의 회사로, 게임사업체인 한게임이 NHN엔터란 이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NHN엔터는 NHN으로 사명변경 예정이지만 과거 히스토리에 대한 언급이 이뤄지는 관계로 혼동을 막기 위해 NHN엔터란 단어를 쓰겠습니다. 네이버야 라인이 터진 직후라 그야말로 승승장구 행보를 거듭했지만 NHN엔터는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았죠. 최근 5년간 주가 추이만 봐도 딱 느낌이 오시리라 봅니다. (참조 - NHN엔터, 검증의 단두대 앞에 서다) 실적도 분사 이후 2년 가량은 그다지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는데요. 최근 들어 성장곡선을 만들더니! 지난해 무려 40% 이상의 연 성장을 거두며 퀀텀점프를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트레바리, 50억원 투자유치..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얼마 전 IT벤처업계 종사자들의 SNS 타임라인을 화려하게 장식한 것은 독서클럽 트레바리의 투자소식이었습니다. 잠깐 트레바리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다음 출신의 청년창업자인 윤수영 대표가 과거 대학시절 경험을 살려 만든 서비스입니다. 이용자는 자신의 기호에 맞는 클럽에 참여해 매달 특정 책에 관한 독후감 작성한 다음 오프라인 장소에서 멤버들과 토론을 할 수 있는데요. 회사측은 토론공간과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하고요. 기본적으로는 자발적인 모임생성을 권유하나 때론 클럽장이라고 해서 특정 업종 전문가 및 유명인사를 모임의 리더로 소개해주기도 합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참가비가 무척 세다는 것. 일반 모임은 시즌(4개월) 기준으로 19만원이고요. 클럽장이 있는 모임은 같은 기준으로 29만원입니다. 물론 책과 음료수, 별도의 네트워킹 비용은 별도! 대체 누가 돈을 내고 독서모임을 하나 싶습니다만 현재 시즌당 4000명 넘는 사람이 이용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업계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여기저기서 투자제안을 받기도 했죠. 윤수영 대표는 성급하게 자본조달을 한다면 성장압박 탓에 서비스 디테일을 챙기지 못할 것으로 보고 딜을 자꾸 미뤘는데요. 드디어 재무 파트너를 선정했습니다. 그 대상은! IT벤처업계 명문VC라 불리는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와 스타 벤처캐피탈리스트 박지웅 대표의 패스트인베스트먼트.
한계에 봉착한 넷마블표 성공방정식, 그 대안은?
모바일은 그 자체로 시장의 룰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였습니다. 인터넷 서비스 이용환경이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빠르게 변화에 적응하는 자에게 어마어마한 사업적 기회를 부여했죠. 이에 따라 신생회사 혹은 후발주자가 갑자기 확 치고 나오는 일이 가능해졌는데요. 게임쪽에선 넷마블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2011년 창업자인 방준혁 의장이 경영진으로 복귀한 후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냈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영혁신 사례 중 하나로 뽑아도 될 정도로 손색이 없을 정도인데요. 매출은 연평균 배수로 늘어났고요. 회사는 업계 5~6위권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커졌습니다. 사실 어쩌다 한방 터뜨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평타 이상을 꾸준히 터뜨리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법! 방준혁 의장은 일종의 성공방정식을 만들어냈고 이를 토대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예측 가능한 고속성장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은데요. 1. 회사의 모든 자원을 모바일로 돌린다! 2. 통신 인프라 진화에 맞춰 최대한 게임 스펙을 올림으로써 트렌드를 주도한다.
온라인에서 공격을 받았을 때 효과적인 대처법은?
소셜미디어 시대, 누구나 원클릭으로 나만의 미디어를 만들 수 있게 됐는데요. 이것은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했습니다. 자신의 얼굴과 생각을 알릴 수 있으며 그렇게 해서 얻은 유명세를 비즈니스와 연결시킬 수 있게 됐죠. 사실 확성기를 가진다는 것은 신문, 방송 등 이른바 '미디어만의 전유물'이었는데요.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뀐 셈이죠. 하지만 꼭 좋은 일만은 아닌 게 그 이면에는 우리 모두가 공인이 됐다는 사실이 존재합니다. 자신이 누군가를 비평의 대상으로 삼는 만큼 자신도 누군가의 비평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 인기 유튜버는 과거 행적이 밝혀져 순식간에 나락으로 빠지고 하고 음식점 사장님은 업무에 잠깐 소홀했다는 이유로 불특정 다수로부터 필요 이상의 공격을 받기도 합니다. 특정 집단과 이해관계가 충돌했을 때는 일종의 좌표가 찍혀 십자포화를 맞기도 하죠.
페이스북 부진 속 뉴미디어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요즘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회사들의 가장 큰 고민은! 플랫폼 영향력이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하냐에 대한 겁니다. 지금까지 이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페이스북의 방대한 트래픽과 아웃링크를 허용해주는 뉴스피드 정책 덕분이었는데요. *아웃링크 이용자가 게시물 링크를 클릭을 했을 때 외부사이트로 나갈 수 있는 구조. 참여자 혹은 페이지 운영자가 별도의 마케팅비를 쓰지 않아도 자기 사이트로 트래픽을 유입시킬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만 잘 만든다면 말이죠. 대표적인 사례로 피키캐스트와 블랭크코퍼레이션을 들 수 있는데요. 피키캐스트는 유머콘텐츠 게시를 통해 페이지 팔로워수 100만명을 모았습니다. 이걸 앱다운로드로 연결시킴으로써 자체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데 성공했죠. 블랭크코퍼레이션은 흥미로운 영상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은 다음 결제를 유도하는 식의 판매전략을 취하고 있는데요. 월 100억원대 매출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페이스북이 알고리듬 변경을 통해 미디어 및 브랜드 노출도를 떨어뜨다고 밝힘에 따라 관련 회사들은 직격탄을 맞았고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트래픽마저 정체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넷플릭스에 대공세 펼치는 디즈니..그 배경은?
콘텐츠업계 두 공룡이 붙었습니다! 하나는 전세계 최대 미디어회사이자 가장 많은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디즈니고요. 다른 하나는 유료 기반의 글로벌 넘버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입니다. 지금까지 둘은 콘텐츠 생산자와 콘텐츠 플랫폼 관계를 유지하며 협업을 했는데요. 얼마 전 디즈니가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올해를 기점으로 콘텐츠 공급을 끊는 동시에 자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축함으로써 넷플릭스와 직접 경쟁한다는 뜻을 밝힌 것이죠! 사실 양측 사이 불편한 관계가 하루이틀도 아니고 넷플릭스의 시장지배력은 너무나도 강고하기에 과연 눈에 띄는 변화가 나올까 싶지만! 이번엔 좀 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왜냐면 넷플릭스가 잘 나가는 만큼 디즈니의 기세 또한 굉장하기 때문이죠. 그 중심에는 밥 아이거 회장이 존재하는데요. 그는 1974년 ABC방송에서 커리어를 시작, 40년 넘게 미디어업계에 재직 중인 베테랑입니다. 기본적으로 업에 대한 이해가 높으며 M&A와 테크놀로지에도 일가견이 있죠.
블록체인이 실물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이유
요즘 블록체인쪽을 살펴보면 좋지 않은 뉴스만 가득한 것 같습니다. 거품이란 바로 이런 것이구나 체감할 정도로 존재감이 확 쪼그라든 모습이랄까요? 가장 눈에 띄는 신호는 주요 암호화폐의 시세하락입니다. 업계 기축통화인 비트코인의 시세는 2018년 1월 2500만원에서 2019년 1월 400만원 이하로 떨어졌고요. 두 번째 업계 기축통화인 이더리움은 2018년 1월 160만원에서 2019년 1월 12만원선으로 떨어졌습니다. (참조 - 빗썸 홈페이지) 여타 암호화폐는 말할 나위 없습니다. 암호화폐 투자해봤자 소용없다는 이야기가 돌자 거래량도 수십분의 1로 급감한 상태인데요. 지난해 수천억원 영업이익을 남겼던 선두 거래소 빗썸이 구조조정을 결정했고요. (참조 - 해킹 등 문제로 잇단 檢조사…지점 폐쇄·희망퇴직까지) 코인공개시장은 완전 얼어붙다시피 했습니다. 암호화폐 리서치기관인 ICO레이팅스는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급속히 상황이 나빠졌음을 밝혔는데요. 그 하락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설문결과 및 올해 활동방향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얼마 전 저희 편집방향을 두고 독자님들의 의견을 여쭙고자 공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참조 - 올해 아웃스탠딩의 운영방향을 두고 설문을 진행합니다!) 모두 402분이 참여하신 가운데 결과가 나와 내용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위 자료를 토대로 올해 계획 및 앞으로 방향에 대해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정기구독 상품을 지인에게 추천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1~10으로 답변해주세요 - 추천할 의향이 있다 (9~10) : 39.6% - 보통 (7~8) : 43.9% - 추천할 의향이 없다. (1~6) : 16.5% 보통 이상으로 평가해주시는 분이 전체 응답자 중 83.5% 가량 됐는데요.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 두 콘텐츠 중 어떤 것이 좋나요? - 업계 이슈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콘텐츠 : 80.1% (예시 : 왜 김정주 회장은 넥슨을 팔려는 걸까) - 실무지식, 교양정보를 쉽게 재미있게 풀어주는 콘텐츠 : 19.9% (예시 : 대표라면 알아야 할 ‘근로계약서’ 기본 상식) 전자가 압도적이었는데요.
"대기업에서도 혁신은 가능하다!".. 사티아 나델라의 리더십
글로벌 IT벤처업계 핫이슈 중 하나는 이른바 공룡의 각축전 속에서 누가 넘버원이 되냐에 대한 것입니다. 애플, 구글, 아마존 등 실리콘밸리 IT대기업이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고 있고 그 아래로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IT대기업이 존재하는 가운데! 얼마 전 이변이 하나 발생했습니다. 언젠가부터 한물 간 회사로 인식됐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한 것이죠. 이것은 최근 갑자기 일어난 일이 아니라 지난 5년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 결과물인데요. 기업가치가 200~300조원에서 800~900조원으로 무려 3배 이상 뛰었죠. 그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은 빌 게이츠와 스티브 발머에 이어 세 번째 CEO가 된 사티아 나델라의 리더십을 꼽습니다. 왜냐면 그가 대표로 선임된 시점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반등한 시점이 일치하기 때문인데요. 업계에서 그의 위상은 대단합니다! <타임> 표지모델에 발탁되는 등 레리 페이지, 엘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 등 실리콘밸리 거물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죠. 그러면 사티아 나델라는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조직을 탈바꿈시켰을까.
토스, 파격적 인센티브 정책 시행..그 의미는?
얼마 전 토스가 임직원 대상으로 일련의 인센티브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그 수준이 상당히 파격적이라 많은 사람들이 주목을 했는데요. *정확한 회사명은 비바리퍼블리카지만 인지도상 널리 알려진 토스로 지칭하겠습니다.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1. 먼저 사내 임직원 연봉을 50%씩 일괄적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토스는 업계에서 그렇게 짜게 주지 않는 회사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계기로 웬만한 대기업 못지 않은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2. 그리고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주식선택매수권) 5000주를 일괄적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3. 앞으로 들어올 직원에게도 전체 인원이 300명 될 때까지 순차적으로 스톡옵션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연봉의 경우 바로 체감이 되지만 스톡옵션의 경우 잘 와닿지 않을 수도 있을 텐데요. 여기서 잠깐 토스 임직원 입장에서 스톡옵션으로 누릴 수 있는 경제적 혜택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참조 - 스타트업의 주식보상은 어떻게 이뤄질까) 스톡옵션은 다들 아시다시피 조건부로 회사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권리입니다.
지금 티몬이 직면한 네 가지 위협
지난해 11월이었죠. 쿠팡이 2조2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금을 유지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전자상거래 시장 내 상당한 변화를 예상했습니다. (참조 - 왜 소프트뱅크는 쿠팡에 2조2000억원을 투자했을까) 현재 업계 가장 큰 이슈는 아무리 성장성과 유망성을 감안하더라도 시장 참여자가 지나치게 많다는 점입니다. 지금 당장 떠오르는 회사만 해도 쿠팡 외 티몬, 위메프, 11번가, 인터파크, 지마켓, 옥션, 신세계, 롯데, GS, 네이버, 카카오 등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현재 공생이 쭉 유지되고 있는 것은 각 사업자의 역량이 엇비슷해 나름의 균형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쿠팡의 급부상이 균형상태에 균열을 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시장의 조정은 불가피하며 참여자들이 크게 긴장할 것으로 봅니다. (참조 - 전자상거래 시장, 치열한 경쟁 속 원탑은 언제쯤 나올까) 특히 주목하는 곳은 티몬이죠. 앞서 언급한 회사회사들과 비교했을 때 여러 가지 중대한 위협에 직면했기 때문인데요. 그것은 다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먼저 실적압박
창업 3년 만에 아기띠로 연매출 150억원.. 경단녀들의 반란!
임이랑 대표가 2010년 대학원을 다니고 있을 때입니다. 당시에는 반값할인으로 대표되는 소셜커머스 회사들이 우후죽순 생겼는데요. 임이랑 대표는 티몬을 자주 방문했고 서비스 성장과정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보게 된 인턴공고!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왠지 재미있을 것 같아서 지원했는데.. 헐.. 여기서 무려 7년이나 근무할 줄은 몰랐단 말이죠! 그러면 임이랑 대표가 티몬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했나 한번 물어볼까요? "주로 마케팅 일을 했어요" "실시간 딜 추천서비스 '티몬나우' 런칭에 참여했고 사회적 기업에 대한 트래픽 기부를 진행했으며 업계 최초로 자체 기획상품(PB)을 만들기도 했죠" "당시 직장생활을 돌아본다면요?" "흠.. 일단 경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도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던 게 좋았고요" "회사가 급성장하는 모습을 본다는 것, 정말 짜릿하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아웃스탠딩이 새로운 멤버를 공개모집합니다! (~1/25)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저희 아웃스탠딩이 새로운 멤버를 모시고자 경력기자 공개모집 포스팅을 공유드립니다” “먼저 채용절차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고자 하고요” “리쿠르팅 과정에서 일어나는 정보 비대칭과 공감대 불일치 해소를 위해 우리가 어떤 분을 원하고 있으며 아웃스탠딩은 어떤 회사인지 상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채용절차 대상은 온오프라인 미디어회사에서 2년 이상 콘텐츠를 만들었던 분을 우선하지만 이종산업 종사자분과 무경력자분도 배제하진 않습니다. 2년 이상 블로그 및 SNS 운영을 해봤거나 특별한 경험을 기반으로 색다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면 함께 하고 싶습니다. ^^ (사진=아웃스탠딩) 이번에는 조금 공격적으로 최대 5분까지 모실려고 하는데요. 1. 먼저 IT산업 혹은 IT와의 유관산업 내에서 각종 이슈를 독창적인 시각으로 설명하고 해석할 수 있는 분을 3분 모시고 싶고요. (사업, 경제, 경영, 투자, 외신, 문화) 2. 새로 나오는 제품 및 서비스를 리뷰해주실 분을 1분 모시고 싶습니다. 3. 마지막으로 직장인 재태크에 관해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실 분을 1분 모시고 싶습니다. *위 계획은 상황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포털이 해외서비스에 본진 털리는 이유? 너무 각박하니까!
최근 몇 년간 포털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부침을 겪고 있습니다. 이것은 캐시카우이자 본진이라 할 수 있는 미디어 비즈니스가 강한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업계 판도가 무색해지는 동시에 후발 사업자부터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죠. 먼저 네이트는 2014년 검색사업을 포기했으며 싸이월드 또한 외부에 매각했습니다. 지금은 메인사이트만 덩그라니 남은 상태입니다. (참조 - SK는 어떻게 1조짜리 인터넷 비즈니스를 말아먹었나) 다음은 비슷한 시기 카카오와 인수합병한 이후 축소를 겪고 있는데요. 검색점유율은 나날이 줄고 있으며 얼마 전에는 아고라, 미즈넷을 비롯해 여러 부가서비스의 종료를 결정했죠. 현재 회사의 중심축은 기존 포털에서 음원, 웹툰, 웹소설, 게임 등 유료콘텐츠쪽으로 돌아간 상태입니다. (참조 - 다음은 시장변화 적응에 왜 실패했나) (참조 - 네이버와 카카오, 지난해 실적 살펴보기) 절대부동의 1위 회사인 네이버 역시 상황이 썩 녹록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 두 회사와 달리 검색, 블로그, 카페 등 주요 서비스는 아직까지 높은 이용률을 가졌습니다만 문제는 퇴보가 없는 만큼 전진도 없다는 것!
올해 아웃스탠딩의 운영방향을 두고 설문을 진행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어느덧 2018년이 지나고 새해가 찾아왔습니다. 저희 아웃스탠딩 팀은 지난해 모습을 돌아보고 올해 어떤 활동을 전개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운영방향을 두고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올해는 모회사인 리디와의 긴밀한 협업 아래 콘텐츠 수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선택과 집중'을 통한 가치창출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자님들의 의견이겠죠. 그래서 많이 많이 바쁘시겠지만 딱 5분만 시간을 내주신다면 소중한 의견을 개선 및 운영에 적극 반영! 더 좋은 콘텐츠와 더 좋은 서비스 선보이겠습니다. 참고로 설문기간은 1월7일부터 18일까지 모두 11일 간이며 질문은 10개입니다. ^^ 아래 링크를 클릭 부탁드리며.. 설문 참여하기 (클릭해주세요) 꼭! 꼭! 꼭! 참여해주세요. ㅎㅎ 설문결과는 1월20일 사이트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왜 김정주 회장은 넥슨을 팔려는 걸까
얼마 전 게임업계 빅뉴스가 하나 나왔습니다. 국내 최대 게임사라 할 수 있는 넥슨의 김정주 회장이 회사매각을 결심했다는 것! 관련 소식을 최초로 보도한 <한국경제신문>의 기사를 요약해보겠습니다. 1. 김정주 회장은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의 지분전량(98.64%)을 매물로 내놓았습니다. 2. 매각주관사는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이며 조만간 예비바이어(구매자)로부터 입찰을 시작합니다. 3. NXC는 넥슨의 지분 절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프리미엄 유모차 제작회사 스토케와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습니다. 4. 넥슨의 현 시가총액이 13조원 가량이니 NXC의 기업가치는 계열사 합쳐 10조원 안팎으로 추산할 수 있습니다. 업계에선 과연 진짜인가 궁금해하는 동시에 과연 그 배경이 무엇인지 주목하고 있는데요. 마침 오늘 NXC측이 공식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정주입니다" "저는 25년 전 창업해 사회의 도움과 직원들의 헌신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평소 회사성장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했는데요"
제로페이에 '어이쿠, 내 세금' 소리 나오는 이유
요즘 제로페이를 두고 이런저런 비판여론이 많습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1. 자영업자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모른 상태에서 2. 정치적 논리로 민간영역에 뛰어들어 3. 카드사, 밴사, 은행사에게 피해를 끼치는 한편 4. 소중한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저는 인터넷 서비스 기획관점에서 왜 망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이전에 제로페이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1. 정부는 나날이 자영업자들의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카드수수료가 그 주범이라 보고 과감히 수수료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2. 하지만 강제로 수수료를 낮추면 자유경제를 해친다는 여론이 나올 텐데요. 3. 고심 끝에 인터넷 기반의 수수료 낮은 결제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4. 이에 따라 관련 사업을 전담할 조직으로 '소상공인간편결제추진사업단'을 만들었고요. 5. 그 일환으로 국내 20곳의 은행사 및 소수 간편결제사와 제휴를 맺었습니다. 6. 서비스 방식은 소비자가 제휴 금융/결제사의 앱을 켜고 POS기 QR코드를 통해 가격을 인식하면 통장잔고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식입니다. 7. 판매자가 내는 수수료는 연 매출 8억원 이하 0%, 연 매출 8억원~12억원 0.3%, 연 매출 12억원 초과 0.5%인데요.
스타트업의 주식보상은 어떻게 이뤄질까
스타트업이 성공에 이르기까지 본질적인 어려움이 뭘까 생각해보면.. 턱없이 적은 자원으로 기성기업보다 훨신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만 다음과 같은 환경이 조성되면 진짜로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A급 인재들이 모여 밤낮없이 일하는 것! 빌 게이츠는 1997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를 위협하는 최대 경쟁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어딘가 차고에서 일하고 있을 창업팀이라고 답한 바 있는데요. 실제 그 시기에 구글이 개발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엔 공짜가 없다고! A급 인재들이 적은 연봉과 낙후된 근무환경, 열악한 복리후생 속에서도 열과 성을 다해 일하는 이유가 있을 텐데요. 형이상학적으로는 꿈과 이상 때문이겠지만.. 형이하학적으로는 수년간의 고생을 보상하고도 남을 만한 주식보상 때문입니다. 나중에 회사가 성장한다면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을 통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죠. 이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상장했을 때 오피스 프론트 직원조차 백만장자가 됐다는 일화에서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배달의민족, 3600억원 투자유치..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얼마 전 쿠팡과 토스에 이어 IT벤처업계에 또 한번의 대규모 투자소식이 들렸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달의민족인데요. 힐하우스, 세쿼이아캐피탈, 싱가포르투자청(GIC)등 해외기관으로부터 기업가치 3조원 이상 평가받으며 투자금 3600억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세 회사 모두 글로벌 IB업계를 주름잡는 회사라는 것! 힐하우스는 홍콩에 소재한 투자회사로 텐센트, 바이두, 메투안, 그랩 등에 투자했으며 세쿼이아캐피탈은 실리콘밸리 명문 벤처캐피탈로 구글, 애플, 유튜브, 시스코, 야후 등에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싱가포르투자청은 1981년에 출범해 연 평균 10% 안팎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업계 관례와 언론보도를 봤을 때 투자금 100%가 유상증자에 쓰이는 것은 아니고요. 상당수는 기존 투자자에 대한 주식매입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이로써 배달의민족은 국내 IT벤처업계에서 네이버, 카카오, 넷마블 엔씨소프트, 쿠팡, 블루홀, 스마일게이트에 이어 여덟 번째로 몸값이 높은 회사가 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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