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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식 대표
안녕하세요. 최용식입니다. 본업은 회사운영이지만 종종 기업 및 산업에 대한 기사를 쓰고요. 사람과 돈의 흐름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
'스타트업 간판유지비용'에 대해서..
얼마 전 지인을 만났습니다. 젊은 나이에 광고대행사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분인데요.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창업계기에 대해 물어봤더니 "스타트업이 하고 싶었다"고 대답하더라고요. 순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다음과 같이 물어봤습니다. "대표님, 스타트업은 뛰어난 기술이나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통해 고성장을 도모하는 초기기업을 말하는데요" "지금 운영하는 회사는 일반적인 광고 에이전시 아닌가요?" "회사의 정체성과 맞나 싶어서요. 분명 스타트업과 일반기업은 다르거든요 물론 둘 사이에 따로 우열이 있진 않지만요" 그는 잠깐 난감해하더니 우리 회사도 기술활용에 관심이 많고 조직문화 역시 수평적이라 답하더라고요. 나중엔 투자도 받고 큰 회사로 거듭나고 싶다고. 순간 지인이 무엇 때문에 그러는지 대충 짐작이 돼 더 이상 묻지 않았습니다. 초기기업이 활동을 전개하면서 가장 먼저 직면하게 되는 문제는 '존재감의 부재'일 것입니다.
메쉬코리아(부릉)는 유니콘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2019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메쉬코리아'입니다. ‘부릉’이란 배달대행서비스의 운영업체죠. 지금까지 우리 외식문화에서 음식배달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취급품목이 짜장면, 치킨, 피자 정도였고요. 대부분의 가게에선 1~2명의 오토바이 배달원을 두는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다가 인건비 부담을 느끼는 일부 점주의 니즈에 따라 배달대행업체가 하나둘씩 생겨났는데요. 이들은 프리랜서 형태로 여러 배달원을 고용하며 그때 그때 주문이 올 때마다 콜을 처리하곤 했죠. 당연히 규모는 영세했고 다루는 지역 또한 한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대 변화를 맞게 되는데요. 1-2인 가구의 확산과 배달앱의 등장에 따라 갑자기 수요가 폭증한 것입니다. 대표 배달앱인 배달의민족의 경우 매달 수천만 건의 주문을 처리할 정도가 됐죠. 엄청나게 늘어난 물량, 어떻게 소화할까.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따라가는 법이죠!
'대표 연예인 쇼핑몰', 허닭의 실제 재무상태는?
많은 연예인들이 부업으로 이런저런 비즈니스를 벌이곤 합니다. 그 배경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일정하지 않은 수입과 불투명한 미래 때문일 텐데요. 지금은 아쉬움 없이 많은 돈을 벌지만 언젠가 나이가 들고 인기가 떨어지면 화려함이 지속될 수 없다는 걸 압니다. 그래서 잘 나갈 때 미리 내 사업을 함으로써 나중을 대비하는 것이죠. 하지만 아쉽게도 성공사례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연예인이 사업 말아먹고 거액의 빚을 졌다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올 정도인데요. 이유가 무엇일까. 회사경영은 목숨을 걸고 하는 것이고 나름의 경륜과 전문성이 필요한데 일단 해보자는 식으로 접근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실패하게 되고요. 신동엽, 이봉원, 이상민, 이주노 등 탑티어 연예인조차 그 여파로 엄청난 재무적 위기를 겪어야 했죠. 그렇다면 성공사례는 없을까, 존재합니다. 연예인으로서 갖는 장점을 잘 활용하고 온갖 시행착오를 거친 뒤에 '진짜 사업가'로 거듭난 케이스입니다. 예능MC 주병진의 '좋은사람들'과 가수 김태욱의 '아이웨딩'이 대표적이죠.
'타다 사태'가 쏘카 재무제표에 끼치는 영향은?
2019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쏘카입니다. 지난해 쏘카에 대한 실적분석 기사를 쓰면서 다음과 같은 제목을 달았습니다. (참조 - 쏘카&타다, 무궁무진한 시장성과 어마어마한 규제리스크) 안타깝게 실제로도 그랬는데요. 여기서 잠깐 이해를 돕고자 배경설명 차원에서 과거 히스토리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쏘카는 우버, 리프트, 디디추싱 등 글로벌 운송업계에서 대세로 떠오른 승차공유를 한국에서 구현하려 했습니다. 나중에 넓은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되면 개별 차량을 이동형 컴퓨터라 보고 여기에 각종 부가서비스를 붙이려고 했는데요. 네이버가 PC에서의 관문이고 카카오가 모바일에서의 관문이라면 쏘카는 커넥티드카의 관문이 되려고 했죠. (참조 - 자동차와 인터넷이 만났을 때 열리는 사업기회들) 사실 이것은 전세계적 트렌드이고 많은 인터넷기업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만.. 국내에서 혁신이 이뤄지기 어려웠던 것은 허가 사업자만이 유상운송을 할 수 있다는 법 조항 때문이었습니다.
핀치 서비스 종료를 보며.. '왜 미디어 스타트업은 성공하기 어렵나'
얼마 전 미디어업계에서 한 가지 아쉬운 소식이 공유됐습니다. 2016년 여성생활미디어를 표방하며 등장한 '핀치'가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타 매체 이야기라 조심스럽습니다만 업계에 시시하는 바가 많아 개인적 단상을 공유해볼까 하는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아쉬웠을 것입니다. 사실 저도 마음이 싱숭생숭했습니다. 평소 국내에서 가장 '미디어 스타트업'다운 '미디어 스타트업'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창업팀만 보더라도 개발, 편집,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됐습니다. 그래서인가요. 처음 등장했을 때 서비스와 콘텐츠 모두 호평을 받았으며 사업계획도 굉장히 세련되게 다가왔죠. 핀치는 해외 여성전문미디어 '리파이너리29'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으며 성공방정식을 흡수했습니다. 다수 크리에이터와 제휴를 맺고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한 다음 유료구독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커머스 및 IP비즈니스로 확장한다는 계획이었죠. 외부 자본조달에도 적극적이었습니다. 여성향 콘텐츠의 유망성을 어필해 이재웅 다음 창업자와 스트롱벤처스로부터 초기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처럼 시작은 좋았고 진취적이었습니다.
제 2의 배민을 꿈꾸는 버티컬 플랫폼, 오늘의집-아이디어스-크몽
요즘 사회적으로 떠오르는 IT용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인데요. 디지털 기술이 전통적인 사회구조 및 기성산업을 변화-대체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 주역은 바로 디지털 마켓플레이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수요자와 공급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플랫폼을 일컫습니다. 대표적으로 오픈마켓을 들 수 있습니다. 상품 판매자와 상품 구매자를 연결해주고 그 대가로 중간에서 거래액 일부를 수수료로 떼죠. 디지털 마켓플레이스 모델은 이미 2000년대 초반에 완성됐고 지금은 단순히 전자상거래를 넘어 각 오프라인 영역으로 침투하고 있는데요. 국내에선 디지털 마켓플레이스의 대표주자로서 배달의민족, 야놀자, 직방이 떠올랐습니다. 세 회사는 음식배달, 숙박업소, 전월세 거주공간 영역에서 활동하며 일종의 관문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고요. 스타트업 생태계 안에서 가장 많은 투자금을 유치한 동시에 가장 큰 비즈니스 규모를 이뤘죠. 이들의 성공은 연쇄효과를 일으켰습니다. 다른 영역에서도 디지털 마켓플레이스를 구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입니다.
유튜브 타고 떡상하는 회사, 스마트스터디와 샌드박스네트워크
2019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스마트스터디와 샌드박스네트워크입니다. 얼마 전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 120여곳의 성적표를 업종별로 정리했죠. 여기서 눈에 띄게 좋은 실적을 거둔 회사가 2곳이 있었는데요. 바로 스마트스터디와 샌드박스네트워크였죠. 두 회사의 공통점은 유튜브라는 거인의 어깨를 올라탔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콘텐츠 제작사는 어디서 활동할 것인지 정해야 하는데요. 이들은 다양한 플랫폼 중에서 유튜브를 택했으며 서비스 이용률이 확 늘어나자 그 성장세에 수혜를 본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두 회사가 뛰어난 운영능력을 기반으로 스낵 콘텐츠의 비전과 미래를 몸소 증명했다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행보와 성공방정식이 다르고 직면과제 또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난해 두 회사의 실제 경영성적은 어땠으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스마트스터디의 실적추이!
'쿠팡 임팩트'에 압박받는 전자상거래 회사들
얼마 전 쿠팡의 실적에 대한 분석기사를 공유드린 바 있습니다. (참조 - 쿠팡의 실적개선을 견인한 다섯 가지 요소) 포스팅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1) 로켓배송으로 대표되는 물류시스템과 탄탄한 기술력에 기반한 플랫폼 파워에 힘입어 거의 완벽하게 경쟁우위 상황에 도달했고요. (2) 이는 눈부신 실적개선으로 이어졌습니다. 매출은 60% 이상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30% 이상 감소했죠. (3) 덕분에 춘추전국시대와 같았던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가히 '원탑'으로 올라가는 분위기입니다. 그렇다면 말이죠. 지금까지 쿠팡과 경쟁했던 플레이어들의 상황은 어떨까요. 누구나 '적잖은 압박을 받고 있겠다'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바로 얼마 전 이베이코리아, SSG닷컴, 11번가, 인터파크, 위메프, 티몬 등 쿠팡 경쟁사들의 실적이 나왔습니다. 실제 지표와 수치를 보니 미묘한 변화와 흐름이 감지되고 있는데요.
대세 패션 스타트업, 스타일쉐어와 지그재그의 지난해 실적은?
2019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스타일쉐어와 지그재그입니다. 최근 2~3년간 IT벤처업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는 버티컬 패션 비즈니스의 약진입니다. 그 배경과 관련해서 크게 세 가지 요인을 거론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수요자(이용자)단에선 뉴미디어 콘텐츠 및 SNS의 활성화로 옷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려는 니즈가 생겼고요. 두 번째는 공급자(쇼핑몰)단에선 오랜 기간 낮은 진입장벽에 의한 경쟁포화 상태를 겪으며 단순 노출을 넘어 자기 브랜드를 소개해줄 수 있는 채널이 필요했습니다. 세 번째는 생태계 외적인 측면에서 쿠팡이나 지마켓과 같은 대형 오픈마켓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전문영역입니다. 이에 따라 사업기회를 찾으려는 플레이어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스타일쉐어와 지그재그가 대표주자인 셈이죠. 그렇다면 지난해 두 회사의 실제 경영성적은 어땠으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스타일쉐어의 실적추이!
2019년 주요 스타트업 실적, 업종별 정리!
최근 감사보고서 발표시즌과 맞물려 2019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에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 120여곳의 성적표를 업종별로 모아봤는데요. 누가 잘했고 못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스타트업의 최우선 목표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외형적인 성장일 것입니다. (1) 이에 따라 매출순으로 정렬하되 (2) 성장 규모에 따라 비교란에 추가로 설명을 기입했습니다. 눈에 띄는 성장을 했다면 '크게성장', 일정 수준의 성장을 했다면 '성장', 미미하게 성장을 했다면 '소폭성장', 별로 다르지 않았다면 '현상유지', 미미하게 하락을 했다면 '소폭하락', 일정 수준의 하락을 했다면 '하락', 눈에 띄는 하락을 했다면 '크게하락', 이런 식으로 말이죠. (3) 여기서 '크게성장'과 '크게하락'은 눈에 확 띌 수 있도록 각각 파랑색, 빨강색 볼드체 표기를 했습니다. (4) 그리고 성장을 하더라도 기저효과가 있으면 핸디캡을 줬습니다. 예컨대 같은 성장률이라 해도 A회사가 매출 100억원, B회사가 매출 50억원이라면 A회사의 성과가 더 가치가 있다고 봤습니다. (5) 또 적자가 너무 크다면 역시 핸디캡을 줬습니다. 예컨대 같은 매출, 같은 성장률이라 해도 A회사가 흑자고 B회사는 적자라면 A회사의 성과가 더 가치가 있다고 봤습니다.
'미디어커머스' 블랭크의 지난해 실적과 앞으로 계획은?
최근 감사보고서 발표시즌과 맞물려 2019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블랭크코퍼레이션(이하 블랭크)입니다. 최근 몇 년간 전자상거래 분야 가장 핫한 트렌드였던 '미디어커머스'의 선두주자죠. *미디어커머스 SNS/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모델. 처음 나왔을 때 임팩트가 어마어마했는데요. 흥미롭고 파격적인 콘텐츠 포멧, 참신하고 실용적인 상품으로 수많은 이용자를 고객으로 끌어들였고 어마어마한 매출을 일으켰습니다. 흔히 매출 1000억원이라고 하면 벤처기업의 '스케일업(규모확장)'을 증명하는 꿈의 숫자인데요. 그 숫자를 불과 2년 만에 달성했고요. IT벤처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동시에 뛰어난 인재를 대거 흡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이죠. 다른 한편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페믿거 논란'이 대표적입니다.
무신사, '파이브툴플레이어'에 가장 가까운 회사
2019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무신사입니다. 흔히 야구계에서 이상적 선수를 '파이브툴플레이어'라 이야기하곤 합니다. 5개의 툴은 운동능력을 가리키는데요. 다음과 같이 부연해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파워 : 배트를 휘두른 데 드는 힘 스피드 : 달리기 속도와 순발력 컨택 : 배트로 공을 정확히 맞추는 능력 수비 : 반사적으로 공을 캐치하는 능력 어깨 : 공을 멀리 던질 수 있는 능력 위 5개 능력이 높은 수준에 올랐다면 이상적 선수라고 보는데요. 현실적으로 다섯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긴 어렵겠습니다만 만약 갖출 수만 있다면 다른 선수보다 훨씬 매력적인 선수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그러면 IT벤처업계에서 파이툴플레이어와 같은 회사가 존재할까. 개인적으로는 무신사가 여기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고요. 스타트업 대표님들과 이야기해보면 단단하게 사업기반을 다져서 차근차근 확장하는 모습이 무척 부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렇다면 지난해 무신사의 실제 경영성적은 어땠으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최근 나온 관련 자료를 토대로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유오피스 대표기업, 패스트파이브의 지난해 실적은?
최근 감사보고서 발표시즌과 맞물려 2019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패스트파이브입니다. 패스트파이브는 지난 몇 년간 사무 부동산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공유오피스의 대표기업이라 할 수 있는데요. 사실 여러 기업이 특정 공간을 빌려서 함께 쓴다는 개념은 2000년대 전후 때부터 존재했으나 그렇게 활성화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패스트파이브가 짠 나타나 미국의 위워크를 벤치마킹해서 자본유입 및 브랜딩, 관리 고도화, 인테리어-디자인의 향상 등 일련의 작업을 통해 가치를 대폭 올렸고 스케일업(규모확장)에 성공합니다. 이에 위워크가 한국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대기업 및 벤처기업이 시장 진입을 하는 등 사무 부동산시장에 일대 변화가 나타났는데요. 지금은 서울 번화가를 걷다보면 심심치 않게 공유오피스 회사들의 브랜드 간판을 볼 수 있을 정도죠. 좀 더 구체적으로.. 1~50명 수준의 초기기업-벤처기업이라면 거의 '필수'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공유오피스를 찾기 마련이고요. 기성기업의 신사업팀이 입주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죠. 다시 말해 충분히 시장성을 입증했으며 이미 많은 것을 바꿨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지난해 패스트파이브의 실제 경영성적은 어땠으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쿠팡의 실적개선을 견인한 다섯 가지 요소
2019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쿠팡입니다. 얼마 전 쿠팡의 실적이 공개되자 전 언론의 경제지면을 도배할 만큼 세간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요. 충분히 그럴 만한 이유가 있죠. 국내 최대 규모의 비상장회사이자 전자상거래 서비스 운영업체이고요. 업계 뜨거운 감자이기도 합니다. 대규모 적자를 감수하며 공격적 행보를 거듭하고 있으니 말이죠. 그렇다면 지난해 쿠팡의 실제 경영성적은 어땠으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실적추이! 2015년 : 매출 1조1337억원, 영업손실 5470억원 2016년 : 매출 1조9159억원, 영업손실 5652억원 2017년 : 매출 2조6846억원, 영업손실 6388억원 2018년 : 매출 4조3545억원, 영업손실 1조1279억원 2019년 : 매출 7조1530억원, 영업손실 7205억원 이것은 누가 보더라도 호실적인데요.
마켓컬리의 성장과 적자,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2019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마켓컬리입니다. 마켓컬리는 'IT벤처업계 슈퍼루키'란 칭호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침마다 신선한 식품을 집앞으로 배송해준다는 혁신적 사업모델에 힘입어 등장하자마자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고요.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2010년대 나온 회사 중 거의 마지막으로 기업가치 1조원을 바라보고 있는 스타트업일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지난해 마켓컬리의 실제 경영성적은 어땠으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실적추이! 2015년 : 매출 29억원, 영업손실 53억원 2016년 : 매출 173억원, 영업손실 88억원 2017년 : 매출 465억원, 영업손실 123억원 2018년 : 매출 1571억원, 영업손실 336억원 2019년 : 매출 4289억원, 영업손실 986억원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일단 외형성장만 두고 봤을 때는 국내 IT벤처업계에서 가장 잘하고 있는 플레이어라 할 수 있습니다.
배달의민족 수수료 사태..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얼마 전 IT벤처업계를 넘어 대한민국 사회를 흔들었던 이슈가 하나 발생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배달의민족인데요.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하면서 이해관계자인 자영업자로부터 강한 반발에 직면한 것이죠. 널리 알려진 것처럼 배달의민족은 수백만명의 이용자와 십수만명의 배달점주를 이어주는 서비스입니다. 이용자가 앱을 켜고 버튼 몇번만 누르면 디테일한 주문내역이 배달점주에게 바로 전달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깔았죠. 배달의민족은 그 중간에서 배달점주로부터 소개의 대가를 받는데요. 그 히스토리가 조금 복잡합니다. 처음에는 페이지 상단에 상호를 노출해주는 광고 모델과 거래액 일부를 떼는 수수료 모델을 병행했습니다. 여기서 수수료 모델의 경우 거래가 이뤄질 때마다 꼬박꼬박 비용을 내야 한다는 점에서 배달점주들의 반발에 직면했는데요. 이에 수수료 모델을 폐기하고 광고 모델을 입찰식과 정액식으로 나눠서 운영하기로 했죠. *입찰식은 마치 경매시스템처럼 키워드별로 가장 비싼 값을 지불한 사람에게 광고지면을 주는 것이고 정액식은 매달 얼마씩 고정된 비용으로 광고지면을 주는 것입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이번에는 입찰식이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광고지면을 선점하기 위해 출혈경쟁을 해야 한다는 점 때문인데요. 그래서 입찰식 광고 모델도 포기하되 정액식 광고 모델을 고도화하는 한편 수수료 모델을 다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감을 잃고 트렌드에 뒤쳐진 월드스타 이야기
'깡'은 비의 최신 타이틀곡입니다. 색다른 시도를 해보겠다는 목표 아래 길이 이끄는 프로듀싱팀 '매직맨션'에 '나'답지 않은 곡을 달라고 주문했는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v=xqFvYsy4wE4 결과는? 썩 좋지 않았습니다. 음원차트 진입에 실패한 동시에 대중으로부터 외면을 받았으니까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조악한 퀄리티와 애매한 컨셉이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옛말에 '승패는 병가지상사'라고 (군인은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는 뜻) 아무리 스타라도 계속해서 히트작만을 내놓을 순 없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깡은 일반적인 졸작과 다르게 한 가지 흥미로운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유튜브에서 굉장히 핫한 '밈(인터넷유행문화)'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입니다. 유튜브 댓글을 보면 분위기를 알 수 있는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v=ZdrUWlG2ZQE 예전에 잘 나갔던 가수가 과감하게 새로운 시도를 했으나 트렌드를 소화하지 못하고 오히려 촌스러움을 보였다는 점이 미묘하게 웃음을 자아냈기 때문이죠.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1) 음악과 가사
연임에 성공한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대표
얼마 전 일이었죠. 네이버와 카카오가 공식적으로 대표이사 연임을 결정했습니다. 먼저 네이버의 한성숙 대표의 경우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모두 3년의 임기를 마친 바 있습니다. 이번 주주총회 의결에 따라 추후 2023년까지 더 활동하게 되고요.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대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모두 2년의 임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두 사람도 주주총회 의결에 따라 앞으로 2022년까지 활동하게 됩니다. 이들은 지금까지 커리어와 능력을 인정받아 IT벤처업계를 대표하는 회사의 전문경영인이 됐고 기업가치 상승과 당면과제 해결이라는 두 가지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취임 이후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지에 대해 잠시 조망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네이버. 한성숙 대표의 약력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엠파스에서 검색사업본부장을 맡다가 2007년 네이버로 이직한 후에는 검색품질센터이사와 서비스본부장을 역임했습니다. 한성숙 대표의 강점과 경쟁력은 오랜 벤처기업 근무경험, 업무 몰입성, 서비스 운영 디테일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그가 재직했던 시절 엠파스는 네이버 독주체제 속에서도 끝끝내 생존하며 SK에 인수됐고요. 네이버 역시 구글의 공세 속에서도 검색점유율 70~80%를 유지했습니다.
S급 창작자들은 어떻게 일과시간을 보냈을까
오늘은 '일하기'와 관련해 한 가지 흥미로운 주제를 다뤄볼까 합니다. 역사 속 'S급 창작자'들은 어떻게 일과시간을 보냈을까요. 이들은 일반인보다 재능과 열정이 높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말이죠. 일하는 방식도 많이 다를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그렇게 다르지 않았으며 각양각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얼핏 생각하기로는 어떤 이들은 수도승의 삶을 연상케 하듯 극도로 규칙적인 생활을 했을 것 같습니다. 옙. 분명 그런 사람도 있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마치 탕아를 보는 것처럼 술과 약물에 의지하는 삶을 살았을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런 사람도 있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고 쉴 때는 남 눈치 보지 않고 충분히 쉬는, 이른바 '워라벨'을 누렸을 것 같기도 합니다. 맞습니다. 존재했습니다.
강력한 지원받는 네이버 자회사, 외부투자 유치하는 카카오 자회사
기업이 일정 수준으로 성장을 하면 자연스럽게 신사업을 모색하기 마련입니다. 왜냐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이 시장경쟁에서 밀리거나 그 자체로 사양화될 가능성이 있고요. 사내 유보자금과 경쟁력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면 회사가 한 단계 더 점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들 신사업과 관련해 TF 및 관련 조직을 만들기도 하고 자회사로 분사시키기도 하는데요. 국내 대표적인 IT기업이라 할 수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도 그렇습니다. 둘은 검색포털과 메시징서비스를 통해 거대 사업체로 성장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계속해서 모멘텀을 찾고 있으며 지금은 여러 신사업체를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네이버와 카카오쯤 되면 신사업도 본업을 능가할 만한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하길 기대할 텐데요. 초창기 과감한 투자를 결심하고 장기간 대규모 적자를 감당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두 회사가 자회사를 지원하는 방식이 서로 다르다는 것, 혹시 알고 계셨나요? 먼저 네이버의 경우 웬만하면 자회사 100% 지분을 가지고 장기간 화끈하게 밀어줍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라인, 캠프모바일, 스노우, 네이버웹툰, 코렐리아캐피탈을 들 수 있습니다.
위워크, 타다에 이어 코로나까지.. 잇달아 터진 악재
안타깝고 안타깝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감염 피해자가 늘어나는 동시에 경제 위기론이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지금 상황이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어렵다고 한 발언에서 심각성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창업 생태계도 직격탄을 맞을 것 같습니다.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그러합니다. 첫 번째는 내수경기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단순하게도 이동이 줄어들고 사람들이 생산과 소비를 매우 비효율적으로 하기 때문인데요. 중국을 비롯해 전세계 국가들은 예상 경제성장률을 내리고 있으며 한국은행도 2020년 2%를 제시했으나 맞추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롯데쇼핑, 만도, 두산중공업, 현대로템, OCI 등 대기업이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할 정도니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겠죠. 특히 오프라인 및 대면 기반 사업체의 경우 직접적으로 이용률 하락을 겪고 있는데요. 모바일 트래픽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숙박앱 야놀자와 여행앱 마이리얼트립은 2월 순방문자수가 전월 대비 30~40% 떨어졌습니다. (1) 야놀자
프리미엄 멤버십, 쿠폰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오늘은 프리미엄 멤버십과 관련해 새로운 결제상품을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쿠폰서비스입니다! 평소 복수의 멤버십을 구매하거나 지인 및 동료에게 멤버십을 선물하고 싶은데 관련 기능이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있었는데요. 드디어 구현하게 됐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프리미엄 결제 메뉴에서 관련 페이지에 들어가서 결제할 수 있는데요. 사용기간은 1년, 유효기간은 2년이며 1장, 2장, 5장, 10장 단위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쿠폰 결제 페이지 (클릭해주세요) 구매한 다음 이메일과 결제내역에서 코드확인 후 등록페이지에서 등록하면 되고요. 지인 및 동료에게 공유해도 됩니다.
"70~80%는 본업에 쓰고 20~30%는 만약에 대비하세요"
얼마 전 TV에서 흥미로운 다큐멘터리 영상을 봤습니다. '그 많던 야구선수는 어디로 갔을까'란 제목의 EBS 프로그램인데요. 영상은 유튜브로도 공개됐으니 시간 괜찮을 때 한번 보셨으면 합니다. (1편) https://www.youtube.com/watch?v=aQ0nalBGRsY (2편) https://www.youtube.com/watch?v=IpilW0ZQq8w (3편) https://www.youtube.com/watch?v=V2dCZ-8dzGM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2007년 대통령배 고교 야구대회에서 우승한 광주일고 야구부 학생들의 근황을 알아봤는데요. 30~40명의 학생들 중에서 12년이 지난 지금 프로선수로 활동하는 사람은 5명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다른 일을 하고 있죠. 프로그램은 그 나머지 중 3명을 섭외해 선수 때 활동과 현재 모습을 다뤄봤는데요. 셋 다 우승에 큰 기여를 했고 대학 야구팀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콘텐츠 창작자가 프리랜서로 밥벌이하는 방법
최근 몇 년간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가 급부상하면서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는데요. 이에 독립적인 콘텐츠 창작자를 희망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디어업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까지 말이죠. 그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어딘가에 소속되거나 직장을 다니는 것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 때문일 텐데요. 실제로 프리랜서는 자유롭게 일할 수 있고요. 상하관계에서 오는 감정소모도 매우 적습니다. 다만 문제는 밥벌이죠.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돈을 벌 수 있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은 콘텐츠 창작자가 프리랜서로 활동했을 때 얼마나 돈을 벌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버는 것일까, 여기에 대한 주제를 다뤄볼까 하는데요.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게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콘텐츠 창작자의 외주가는 과거 레퍼런스와 유명세에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천차만별인데요. 완전 초보라면 자립 자체가 어려운 반면 대중적 인지도를 가진 탑티어라면 부르는 게 값일 테니 생계에는 별다른 걱정이 없다고 봐야죠. 따라서 이번 포스팅은 콘텐츠 창작자가 흔히 말하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거나 어느 정도는 입지가 있다는 가정 하에 이야기를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1. 콘텐츠 마케팅 및 스폰서십
이베이코리아, 매각설..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얼마 전 인터넷업계에서 빅뉴스가 하나 떴습니다. 이베이코리아가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입니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이베이코리아는 이베이의 한국지사이자 지마켓과 옥션의 운영회사로서 오랜 기간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한 바 있는데요. 관련 소식은 한국경제신문이 처음으로 기사화를 했습니다. (참조 - '5兆 몸값' 이베이코리아 매물로 나왔다) 한번 내용을 잠깐 요약해볼까요? (1) 본사는 이베이코리아의 보유지분 100%를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를 통해 인수의향이 있는 대상자 물색에 나섰습니다. (2) 인수 후보군으로는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국내 유통 대기업과 MBK를 비롯해 대형 사모펀드가 꼽히고 있습니다. (3) 이베이는 희망 매각가로 약 5조원을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보도 전에 이베이코리아가 법인 형태를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바꾸고 주식 액면병합을 실시한다는 소식도 있었는데요. 유한회사로 전환하면 기업 규모가 일정 수준으로 커져도 외부감사를 받지 않아도 되고요. 액면병합의 경우 일반적으로 저가주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이지만 주식수가 줄어드는 만큼 가시적으로 의사결정구조가 심플해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두 가지 작업 모두 매각절차를 효율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왔죠. 이에 이베이코리아 홍보팀에 사실 여부를 물어봤습니다.
요즘 판세가 카카오와 네이버에 유리하게 돌아가는 이유
얼마 전 카카오, 네이버의 연간 실적발표가 있었는데요. 전반적으로 매출 성장이 이뤄진 가운데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신사업쪽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는 것입니다. 두 회사는 이미 조직 규모가 상당히 커진 터라 속도와 관리 측면에서 새로운 걸 하기엔 어려움이 많을 텐데요. 희한하게도 손 대는 것마다 빵빵 터뜨린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잘하고 있습니다. 먼저 카카오부터 살펴볼까요? 카카오톡 광고 비즈니스의 경우 채팅탭에 위치한 '톡보드' 상품에 힘입어 2019년 3분기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20~30% 가량의 매출성장을 이뤘고요. 카카오택시와 카카오페이 또한 공격적인 수익화 작업 덕분에 2019년 4분기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40% 이상의 퀀텀점프에 성공합니다. 카카오페이지를 필두로 하는 웹툰-웹소설 비즈니스도 분기마다 10% 이상씩 크고 있고요. 지적재산권과 캐릭터를 기반으로 하는 IP비즈니스 매출도 2019년 4분기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30% 상승했습니다. 네이버의 상황도 좋습니다. 네이버페이,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등 주로 B2B를 타겟으로 하는 IT플랫폼 부문 매출이 2018년에는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했고 2019년에는 30%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정형돈에게 배우는 '결단의 중요성'
정형돈이 인생을 살면서 처음으로 결단을 내렸던 것은 잘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개그맨 시험에 도전한 일입니다. 그는 실업계 고등학교을 마치고 바로 삼성전자로 취업을 했는데요. 나름 대기업이라 마을에선 플랜카드 게재와 함께 잔치를 했고 부모님 기대도 컸다고 하네요. 그는 여기서 6년 가량 근무를 하면서 동료들과 '뮤지그(뮤직+개그)'라는 사내 동아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어렸을 적부터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요. 평소에도 연기와 노래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죠. 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어린 시절 꿈을 좇고 싶다는 생각에 개그맨이 되기로 결심했는데요. 비슷한 뜻을 가진 직장동기와 방송사 시험을 같이 보러다녔으나 모두 보기좋게 낙방하고 맙니다. 그래도 한 가지 건진 게 있었으니 공개형식의 컨테스트를 본 것이죠. 여기선 다른 지원자들의 공연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는 '생각보다 그렇게 잘하진 않구나', '나도 조금만 더 실력을 갈고 닦으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사표를 내고 대학로에 있던 갈갈이 개그극단에 들어가 개그맨 준비에만 올인하기로 했죠. 당시 경제적 어려움이 컸다고 합니다. 친구집에 얹혀살아야 했고 삼성전자 사내버스를 몰래 타야 했으며 부모님이 사고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비를 내지 못해 다리만 동동 굴러야 했죠.
'벤처연합'의 실패를 보고 떠오르는 단상
IT벤처업계를 취재하면서 종종 듣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는 어른들이 하는 이야기, 따지고 보면 틀린 것 별로 없다는 말이고요. 다른 하나는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과거 닷컴버블 때 무수히 많은 아이디어와 사업적 시도가 나왔으니 요즘 일어나는 일들을 여기에 반추해보면 대략 그 추이를 알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오늘 포스팅의 주제인 '벤처연합' 모델도 그렇습니다. 해당 모델은 신생회사 특성상 자본과 인력 모두 부족하기 마련이니 여러 유망회사가 모여 결합을 한다면 짧은 시간 안에 큰 규모의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는데요. 그 시도는 20년 전부터 있었습니다. 골드뱅크, 메디슨, 새롬기술, 리타워텍은 소규모 벤처회사에 대한 인수합병(M&A)을 통해 위와 유사한 목적을 달성하려고 했고요. 이중 리타워텍은 업계 최초로 주식교환 방식을 선보임으로써 M&A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무적 부담을 최소화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실패하고 말았죠. 최근엔 옐로모바일과 500볼트란 회사가 나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는데요. 이들은 사례연구를 통해 유망회사 중에서도 실제 매출을 내고 있는 우량회사를 인수하고 정교한 투자전략-출구전략을 짠다면 실패 가능성을 줄일 수 있으리라 봤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들 역시 선배격 회사들과 비슷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최근 실적과 재무상태 모두 내부 목표치에 훨씬 미달했고요.
아웃스탠딩 콘텐츠 인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공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저희가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내부 콘텐츠 인용에 대한 문의를 가끔씩 받곤 하는데요. 지금까진 개별로 응답을 드렸지만 언제 한번 오피셜하게 정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 풀어보고자 합니다! 기본적인 정책은 현행법을 준수하고 공정이용 원칙을 존중하자는 쪽인데요. *공정이용 특정 콘텐츠를 공익적 목적으로 인용했을 때 상업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분량 및 범위를 폭넓게 인정해주자는 개념. 그러면 하나하나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 먼저 과거 판결에 따라 링크와 제목은 용도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쓰시면 됩니다. (예시 : 참조 - 데이터 3법, 뭣이 바뀌고 뭣이 중헌디?) 물론 SNS 공유도 포함입니다! 소개문이 본문의 내용을 심각하게 해치지 않거나 불법 사업체가 아니라면 광고를 태워도 괜찮습니다. 2. 본문의 내용을 4~5줄로 요약 및 인용하는 것도 용도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쓰셔도 좋습니다. 3. 다만 문제는 4~5줄 이상으로 요약 및 인용하거나 자체 제작 이미지 및 동영상을 빌려쓰는 것인데요.
프리미엄 멤버십, 단체용 상품을 새롭게 출시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오늘은 프리미엄 멤버십과 관련해 새로운 상품 소개와 더불어 요금제 개편에 대해 알리고자 합니다. 먼저 히스토리에 대해 잠깐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처음 구독서비스를 기획했을 때 잠재적 고객을 개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법인쪽에서 니즈를 보였고 요즘은 거의 매일 관련 문의가 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풀어볼까 고민을 하다가 넷플릭스 사례에 따라 동시접속량만큼 요금제를 설정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운영정책이라 봤습니다. 현재는 월 6900원에 최대 3대까지 디바이스 동시접속이 가능한데요. 앞으론 두 가지로 양분될 것입니다. 먼저 개인용 상품의 경우 가격을 유지하되 디바이스 동시접속량이 3대에서 2대로 바뀌고요. *이후 또 한번의 정책변경을 통해 1대로 바뀌었습니다. 단체용 상품이 신설됩니다. 가격은 월 2만9900원, 디바이스 동시접속량은 최대 10대까지입니다. 기업 부서 및 팀, 스터디그룹, 지인모임 등 3~10명 사이의 조직이라면 여유있게 쓰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두 상품 모두 월 구독과 마찬가지로 연 구독도 정기결제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물론 언제든지 자유롭게 해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신규상품 출시 및 요금제 변경은 2020년 3월2일부터 적용될 예정인데요.
20억명이 쓰는 유튜브 vs. 안방마저 점령한 넷플릭스
지금까지 방송시장 패권은 지상파에서 케이블로, 케이블에서 IPTV로 바뀌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 다음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OTT가 패권을 이어받는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OTT(Over The Top)란 원래는 셋톱박스 기반의 인터넷 서비스를 뜻했으나 지금은 다양한 디바이스에 온라인으로 동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총칭합니다. 그렇다면 유의미한 행보를 보이는 OTT 플레이어는 누가 있을까, 두 서비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바로 유튜브와 넷플릭스입니다. 이들은 무시무시한 사업성과를 앞세워 방송시장의 패권을 가져가는 것을 넘어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고 있는데요.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르다는 점을 언급하고자 합니다. 비슷한 점은 플랫폼 사업자로서 고도의 스트리밍 기술과 N스크린 전략 아래 수많은 고객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점은 비즈니스 모델과 콘텐츠겠죠. 먼저 유튜브는 광고모델 기반의 이용자참여형콘텐츠(UCC) 플랫폼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브랜드, 셀러브리티, 전문 크리에이터도 적극 참여하고 있지만 저예산에 가볍고 재미있는 영상이 주를 이룹니다. 반면 넷플릭스는 유료모델 기반의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방송사와 영화사로부터 양질의 영상을 소싱한 다음 이용자에게 소개하죠. 지금은 자체 제작 콘텐츠를 만들기도 합니다.
"기업가치 인정못해".. 냉소적인 여의도, 출구잃은 스타트업
얼마 전 상장을 앞둔 한 스타트업의 대표님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해당 기업은 모바일시대를 맞아 빠른 시장진입과 진취적인 태도에 힘입어 수백억원대 연 매출 사업자로 성장을 했고 수백억원대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는데요. 어느덧 투자사 VC펀드의 만기가 다가오면서 어떤 형태로든 회수를 해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크게 세 가지 선택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기업공개(IPO), 공개시장으로 들어오는 방안이 있고요. 두 번째는 인수합병(M&A), 큰 회사에 인수되는 방안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구주매각, 만기가 다가온 VC펀드 포트폴리오의 주식을 전문으로 인수하는 세컨더리 펀드나 자산운용사에 파는 방안이 있죠. 대표님은 고민 끝에 회사가 한번 더 성장해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고 브랜드 향상과 추가 자금조달을 위해 과감히 상장하기로 결심했는데요. 얼마나 기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여의도 증권사를 만나보니 분위기가 그렇게 썩 좋지 않다고 합니다. 일단 해당 산업에 대해서 생소하게 생각해 비즈니스를 설명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요. 무엇보다 보수적인 태도로 일관한다고 하더군요. 특히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부분이 기업가치인데요. 회사 입장에선 VC투자를 받았을 때 산정받았던 벨류에이션을 기반으로 주식공모가 및 시가총액을 생각한다면 기관 입장에선 철저하게 재무수치를 기반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주 특별한 케이스만 PSR(주가매출비율)을 적용하고 대부분은 PER(주가이익비율)로 계산한다고 하네요.
단기속성으로 문장력을 확 끌어올리는 방법 열 가지
글은 누구나 쓸 수는 있지만 모두가 잘 쓰긴 어렵습니다. 왜냐면 작문이란 본인의 생각과 감성을 문자로 전달하는 작업을 의미하는데요. 여기엔 나름의 규칙과 기술이 존재하며 이를 원활하게 구사하는 데에는 연습과 재능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는 어떤 글은 술술 잘 읽히는데 어떤 글은 읽다 컥컥 막히는 걸 경험하곤 합니다. 이와 관련해 저도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관련 서적을 읽고 외부 피드백에 귀를 기울이는 등 좀 더 글을 잘 쓰기 위해 노력을 했는데요. 지금 와서 한 가지 깨달은 바가 있습니다. 유려하고 개성있는 문체를 구사하려면 연습과 재능이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본인의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무난하게 읽히는 글을 쓰는 수준라면 원칙 몇 개만 지켜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이죠. 쉽게 말해 단기속성으로 문장력을 확 올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그 원칙은 무엇일까, 다음 열 가지로 정리해봅니다. 1. 서두에 눈길을 확 끄세요 도입부는 일종의 관문과 같습니다. 독자는 서두를 보고 바쁜 상황에서 끝까지 글을 읽을 것인지 좋은 내용이 없다고 판단할 것인지 결정할 텐데요. 아무래도 이때 흥미를 부여한다면 끝까지 읽을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조선일보는 어떻게 200만 신문구독자를 만들었나
바야흐로 정기구독의 시대입니다. 수많은 섭스크립션 서비스가 마치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음원, 동영상, 강의 등 콘텐츠에서 차량, 의류, 소모품 등 일반 소비재로 점차 영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성장성과 안정성 모두를 갖춰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분석대상으로 삼고 있는데요. 우리가 한 가지 생각해봐야 하는 점은 '구독서비스'라는 개념이 완전히 새롭거나 처음 나온 개념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조선일보의 경우 1990년대 초반에 이미 200만명의 신문 구독자를 확보한 바 있는데요. 문득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외 최신사례를 분석하는 것도 좋지만 국내 과거사례를 분석하는 것도 유의미한 일이 아닐까. 조선일보 성장기를 살펴보면 빛도 있고 그림자도 있지만 선구자로서 치열하고 진취적인 부분을 주목하고 싶은데요. 이번 시간에는 '비즈니스 케이스스터디' 관점에서 어떻게 조선일보가 과거 200만명의 신문 구독자를 확보했는지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스타트업은 창업자가 절반이라고. 조선일보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속성장을 이끌었던 핵심주역이 있으니 바로 방우영 전 대표입니다.
기사 저장 및 카테고라이징, 메모 기능이 구현됐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저희가 바로 얼마 전 서비스에 유의미한 기능을 하나 추가했는데요. 기사저장 및 카테고라이징, 메모 기능입니다. 말 그대로 좋은 포스팅을 저장 및 분류하고 더 나아가 간단하게 의견을 적을 수 있는데요. 사용방법을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먼저 로그인을 하고 2. 마이페이지 '저장한 기사' 항목에 들어가서 자기 취향에 맞게 폴더를 생성하세요. 3. 예를 들면 투자, 경영, 라이프, 창업, 플랫폼, 블록체인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4. 그 다음 포스팅을 읽으면서 괜찮다 싶은 것을 폴더에 쓸어담으면 되는데요. ㅎㅎ 5. 포스팅 최하단에 기사 저장하기 버튼을 누르고 어느 폴더에 저장할 것인지 선택해주세요.
프롭테크란 무엇이며 왜 돈이 몰리는 걸까
프롭테크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입니다. 기술을 통해 부동산 가치를 올리고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모델을 말하는데요. 최근 2~3년간 무섭게 업계 화두로 떠올랐죠. 이와 관련해 2019년 9월 흥미로운 소식이 하나 들렸습니다. 국내 프롭테크 회사가 모여서 만든 '한국프롭테크포럼'이란 사단법인이 있는데요. 전월세앱 직방을 주축으로 창설됐으며 스타트업, 더 나아가 건설사도 참여하고 있죠. 최근 이들이 언론에 보도자료를 하나 배포했습니다. 회원사들의 투자금액을 합산해보니 무려 총액이 1조원에 이른다는 내용입니다. 프롭테크란 이름 아래 돈과 관심이 몰리고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은 것이죠. "우리가 대세다!" 이것이 진짜인지 여부와 별개로 IT벤처업계에 있는 분이라면 한번쯤 눈여겨볼 만한 트렌드이긴 한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이 나타나고 있으며 어떤 플레이어가 활동하고 있는 것일까요. 한국프롭테크포럼 배포자료를 토대로 카테고라이징을 통해 설명해보겠습니다.
아웃스탠딩이 취재기자를 공개채용합니다! (~2/9)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저희가 새로운 멤버를 모시고자 취재기자 공개모집 포스팅을 공유드립니다” “먼저 채용절차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고자 하고요” “우리가 어떤 분을 원하고 있으며 아웃스탠딩은 어떤 회사인지 상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채용절차 먼저 대상은 온오프라인 미디어회사에서 2년 이상 콘텐츠를 만들었던 분을 우선하지만 이종산업 종사자분과 무경력자분도 배제하진 않습니다. 2년 이상 블로그 및 SNS 운영을 해봤거나 특별한 경험을 기반으로 색다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면 함께 하고 싶습니다. ^^ 이번에는 2~3분을 모시려고 하는데요.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IT산업 혹은 IT유관산업 내에서 경영, 투자, 사업, 과학기술, 대중문화,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리뷰 등 각종 이슈를 독창적으로 취재하고 해석할 수 있는 분입니다. 입사지원 서류는 이력서 1장, 자기소개서 1장으로 나뉩니다. 1. 다음 링크에서 파일을 받으셔서 기입한 다음 이력서 다운로드 링크(클릭) 2. 다음 페이지에서 ‘관심있음(지원)’ 버튼을 눌러주세요.
성공과 인간관계 사이 미묘한 딜레마
#1. A씨는 대기업 공채 출신으로 일찍이 임원이 됐으며 조만간 또 승진할 것 같습니다. 그는 굉장히 유능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주변에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A씨의 표정과 말투에는 지금까지 삶의 행적을 반영하듯 진지함과 엄격함이 녹아있습니다. 아무래도 각고의 노력과 격한 경쟁 끝에 얻은 자리일 테니까요. 그는 오랜 관리자 생활 때문인지 은연 중에 명령조로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리고 자기 중심으로 자리가 만들어지고 자기 중심으로 대화가 이뤄지는 데 익숙합니다. 동기들은 은근히 그를 꺼려합니다. 그 또한 동기들과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합니다. 동년배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사안을 두고 의견이 다른 경우가 잦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그는 남들보다 더 좋은 커리어, 더 많은 경제적 보상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내심 외롭고 답답합니다. 집에 와도 가족과 거리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에서 보다 밖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으니까요. #2. B씨는 중견기업 창업자로서 수십년간 사업을 했으며 지금은 수백억원대 자산가입니다. 그는 굉장히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하지만 주변에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B씨의 표정과 말투에는 지금까지 삶의 행적을 반영하듯 의심과 불신이 묻어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거든요. 초창기 함께 사업을 했던 공동창업자들은 그와 의견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떠났습니다.
오프라인 비즈니스, 온라인 비즈니스와 비교했을 때 장단점은?
최근 2~3년간 벤처업계에서 조금 특이하게 보이는 현상 중 하나는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부각입니다. 통상 IT벤처란 하이테크 기술을 통해 고성장을 도모하는 사업모델을 의미하는데요. 여기서 소프트웨어와 인터넷이 거의 필수로 들어갑니다. 소프트웨어는 사람이 하는 일을 자동화함으로써 생산성의 극대화, 한계비용의 최소화를 노릴 수 있고요. 인터넷은 공간을 초월해 전세계 수많은 사람과 만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적은 비용으로 고객층을 넓혀줍니다. 그런데 오프라인 비즈니스는 기술과 아예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는 다른 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업무 많은 부분을 손으로 처리해야 하고요. 고객과 대면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반드시 사업공간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서두 언급했듯이 '조금 특이하게도' 벤처업계에서 많은 플레이어가 생겨났으며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규모와 흐름을 보이고 있죠. 가장 먼저 불을 지핀 것은 코워킹 스페이스였습니다. 위워크, 패스트파이브, 스파크플러스, 3사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으며 대기업과 공기업도 속속 진입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공간을 임대한 후 고객에게 재임대하되 트렌드에 맞게 인테리어를 꾸민 다음 함께 쓰고 나눠서 쓰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엘도라도에서 지뢰밭으로".. 암호화폐 거래소에 무슨 일이?
IT벤처업계를 취재하다보면 '인생무상, 새옹지마'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일들이 현실에서 종종 벌어지기도 합니다. 예컨대 존재감 없던 회사가 한번에 떠오른다든지 핫하고 잘 나갔던 회사가 순식간에 무너진다든지 말이죠. 오늘 포스팅의 주제인 암호화폐 거래소가 딱 그렇습니다. 2017년 초반부터 급격히 타오르기 시작하더니 2017년 후반에서 2018년 초반 사이 정점을 찍으며 천문학적인 수치의 거래량을 일으킨 바 있는데요. 업비트와 빗썸과 같은 선두 플레이어의 경우 일 거래액이 10조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코스닥/코스피 전 종목의 전체 일 거래액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고요.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일 수 있게 했습니다. 눈부심을 넘어 비정상적일 정도로 말이죠. 지난 2년간 실적 추이를 보면.. 1) 업비트 2017년 : 매출 2072억원, 영업이익 1304억원 2018년 : 매출 4795억원, 영업이익 2852억원 2) 빗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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