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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포스팅
중국의 주요 유료 콘텐츠 플랫폼에서 돈을 좀 써봤습니다
지난 2017년 말, 아직 아웃스탠딩 수습기자 시절, 저는 중국 유료 지식콘텐츠 플랫폼의 비즈니스 모델 분석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참조 - 중국 유료 지식콘텐츠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분석) 그때는 한창 유료 지식콘텐츠 플랫폼이 중국에서 뜨기 시작했으며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던 때었죠. 1년이 지난 지금, 이 플랫폼들은 잘 운영되고 있으며 중국의 유료 콘텐츠 시장은 계속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걸까요? 중국 사회과학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이에 대한 답은 꽤 긍정적이라 할 수 있는데요. 2017년 말, 중국 유료 지식콘텐츠 이용자는 1.88억명에 달했으며 이는 2016년의 2배 되는 숫자라고 합니다. 매출 규모는 약 8000억원(49.1억위안)에 달했으며 이 역시 전년 대비 3배 증가했으며 2020년까지 3.8조원(235억위안) 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숫자로 봤을 때는 정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과연 좋은 서비스가 이 빠른 성장을 바쳐주는 것일까요? 지난 번 기사에는 유료 콘텐츠 유형과 플랫폼의 비즈니스모델에 대해 설명했고 중국 플랫폼들은 꽤 완성도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드린바 있는데요. 그럼 이제 본질로 돌아가 과연 좋은 콘텐츠가 있는지 봐야겠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그래서 제가 직접 이 플랫폼들에서 유료 콘텐츠를 이용해 봤습니다. 오늘은 그 이용 후기를 아웃스탠딩 독자 분들에게 공유 드리고자 합니다. 더따오(得到) 국내서도 더따오는 중국의 대표 유료 지식콘텐츠 플랫폼으로 유명하죠.
직장인이라면 알아야 하는 연차에 대한 지식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동욱 인사솔루션 자버 CEO님의 글입니다. 직장인의 오아시스 휴가! 적절한 휴가와 휴식은 삶의 만족도를 올려주고 일의 생산성을 높여줍니다. 하지만 문제는 경영자와 직원의 입장에 따라 적절한 휴가와 휴식 기간을 다르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가는 사회적 합의를 거쳐 이를 근로기준법 연차 유급휴가에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 연차 유급휴가(연차휴가)에 대해서 직원과 경영자의 입장에서 살펴보겠습니다. 5인 미만의 사업장엔 연차가 없다? [직원 입장] 안타깝지만 5인 미만의 사업장에서는 연차휴가를 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사장님이 연차휴가를 안 줘도 법적으로 따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입사할 때 미리 연차를 얼마나 주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영자 입장] 법적으로 연차를 주지 않아도 되지만 적절한 연차휴가를 주지 않으면 남아서 일할 직원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연 15일 내외의 연차휴가를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 그러면 직원들이 5인 이상 회사로 떠나겠죠? 연차사용 입증 책임은 회사에 [직원 입장] 만 1년 이상을 근무하게 되면 15일의 연차휴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3년 차에는 1일이 추가되고 그 다음 2년 단위로 1일씩 늘어납니다. [경영자 입장] 연차휴가를 소진시키지 않으면 수당이 발생하기 때문에 잘 관리해야 합니다. 유의할 점은 야근 수당과 다르게 연차사용에 대한 입증 책임이 회사에 있습니다.
이동욱
2019-01-02
어설프게 똑똑한 사람들을 위한 제언
소설 <삼국지>의 묘미 중 하나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볼 수 있다는 건데요.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다가오는 인물유형이 있습니다. 똑똑하긴 한데 어딘가 결핍된 사람입니다. 대표적으로 양수라는 인물을 들 수 있는데요. 그는 위나라 출신의 명문가 자제로서 조조를 바로 옆에서 모시는 일을 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총명하기로 유명했고 아는 것도 많은 데다가 언변에 능했지만! 문제는 사람이 되게 얄밉게 행동한다는 겁니다. 자신이 똑똑하다는 걸 끊임없이 과시했고 이를 위해선 주변 사람의 심기를 거슬리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이중에선 주군인 조조도 포함됐죠. 그는 후계자 문제에 개입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어그로(도발)를 끌다가 군율을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처형당했는데요. 조조가 한중을 두고 유비와 전쟁을 했을 때 마침 식사로 나온 닭갈비를 보면서 다음과 같이 혼잣말을 했다고 합니다. "먹고는 싶은 데 딱히 먹을 게 없네. 마치 닭갈비가 현재 우리 상황과 같구나"
80년도생 꼰대가 90년도생과 함께 일하는 법!
“아니, 기자 양반! 이게 무슨 소리요! 80년대에 태어났지만 나는 요즘 20대와 소통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단 말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대답을 틀렸습니다. 일단 세대를 떠나 당신이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 자체가 비정상적인 상황입니다. 가족, 부부, 절친 간에도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사이가 틀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사회 생활에서? 의사 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요? 이 경우는 대부분 권위에 의해서 듣는 사람이 ‘귀찮아서 알아 듣는 척’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겁니다. 그래도 그렇지, 80년대생이 벌써 ‘꼰대’라는 말을 들을 나이는 아니라고요? 그럼 82년생 대기업 인사 업무 담당자가 쓴 <90년생이 온다>에 나와 있는 ‘신 직장이 꼰대 체크 리스트’를 살펴보죠. (1) 9급 공무원을 준비하는 요즘 세대는 도전정신이 부족하다 (2) 헬조선이라고 말하는 요즘 세대는 참 한심하다 (3) 회사 점심 시간은 공적인 시간.. 싫어도 팀원과 함께 해야 한다 (4) 윗사람 말에는 무조건 따르는 게 회사 생활의 지혜이다 (5) 첫 만남에서 나이, 학번을 물어보고 이야기를 풀어가야 편하다
최준호
2018-12-11
이제 토스가 무서운 속도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네요
얼마 전 빅뉴스가 IT벤처업계, 더 나아가 금융업계를 강타했습니다. 송금서비스 토스가 해외기관으로부터 약 90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는 겁니다. 이미 토스는 지난해 초 페이팔을 필두로 알토스벤처스, 베세머벤처, 굿워터캐피탈 등 투자 컨소시엄으로부터 550억원을 투자받았고 올해 중순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 및 세콰이어 차이나로부터 440억원을 투자받았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900억원을 또 받은 것입니다. 이번 투자는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캐피탈인 클라이너퍼킨스와 리빗캐피탈이 주도했으며 알토스벤처스, 베세머벤처, 굿워터캐피털, KTB네트워크, 노벨, 페이팔, 퀄컴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들이 힘을 보탰습니다. 이 과정에서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1조3000억원. 국내에선 쿠팡, 티몬, 위메프, 옐로모바일, 우아한형제들에 이어 여섯 번째 유니콘회사가 된 셈입니다! 토스는 투자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1. 최근 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함으로써 전국민 5명 중 1명이 쓰는 모바일앱이 됐다는 점. 2. 아울러 누적 송금액 28조원을 찍는 등 명실상부 국내 넘버원 송금서비스라는 점. 3. 매출 또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5억원, 205억원, 560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4. 조만간 핀테크산업의 폭발적 성장세가 예정된 가운데 압도적인 팀파워,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점. 저는 이 소식을 듣고
어차피 대부분의 콘텐츠는 망하게 되어 있다
과장을 좀 많이 보태면, "어떻게 하면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요?" "잘 터지는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이런 류의 질문이나 요청을 14,000,605번 정도는 들어 본 것 같은데요. 사실 저도 그에 대한 확실한 답을 알고 있진 못 합니다만 ㅠ.ㅠ 그래도 그동안 제가 익혀온 나름의 접근 방법이나 여러 가설들에 대해서 공유를 해드렸었는데요. (참조 - 디지털 콘텐츠 흥행에 영향을 미치는 거의 모든 요소) (참조 - 바이럴이 안되는 이유는, 콘텐츠에 발화점이 없기 때문!) 하지만 오늘은, 그동안의 글들과는 조금은 거리가 있는 얘기를 한 번 해보고자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사진=picpedia.org) 사실 '콘텐츠란 무엇인가'를 명확하게 정의하는 것부터가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현대 사회는 누구나 콘텐츠를 만드는 시대에 접어들었고,
윤성원
2018-11-28
창업하기 전 참고하면 좋은, 책 추천 (10권)
1. 제로 투 원 (2014년) 이미 잘 아시겠지만, <제로 투 원>은 피터 틸이 스탠퍼드 대학에서 진행한 강의 내용을 엮은 것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스타트업 바이블로 꼽히는 책입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자세한 설명이 필요가 없을 것 같긴 합니다만... (참조 - 10조 기업은 어떻게 만드는가) (참조 - 제로 투 원 저자 피터틸 강연 후기) 그래도 아직 안 읽어본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제가 인상 깊었던 부분을 짧게 엮어서 전해드리면, "진보의 역사는 더 나은 독점 기업이 전임자의 자리를 대신 해온 역사이기도 합니다" "독점이 진보의 원동력입니다" "(다만 기존 기업보다) 10배는 더 뛰어나야 진정한 독점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보다 못한 개선은 지엽적인 개선으로 인식될 뿐, 그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10배의 개선을 이루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해내는 겁니다" “물론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보다는 기존의 모형을 모방하는 게 더 쉽습니다"
윤성원
2018-11-14
스타트업은 성장단계별로 다른 리더십을 요구합니다
통상 스타트업은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지지부진한 상황을 겪기 마련입니다. 다들 열심히 하고 있고 사업모델의 가능성도 확인했고 시장성을 인정받아 투자도 받았고 비즈니스도 그럭저럭 굴러가고 있으나! 뭔가 진도를 나아가지 못하는 느낌? 보이지 않는 벽에 막혀 움직일 수 없는 느낌? 창업팀을 더욱 답답하게 만드는 것은 가시적인 문제점이 보이지 않아 대책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점인데요. 흠.. 대체 무엇 때문일까. 이에 대해 진단을 내리자면 성장단계에 따른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현 위치에 맞는 관리법과 리더십을 갖추지 않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전장도 바뀌고 시대도 바뀌었으나 과거와 동일한 전투방식을 유지하는 것이죠. 지지부진한 상황의 장기화는 자칫 회사의 생존을 위협할 수도 있는데요. 커리어 점프를 원하는 조직원의 사기를 떨어뜨리며 회사 내부에 잠재됐던 온갖 문제를 끄집어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나마 평행선을 유지했던 현 지표조차 꺾이게 됩니다. 아..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 리스크를 원천적으로 막을 순 없겠지만 최대한 미리 대비를 하는 게 바람직할 텐데요. 통상 스타트업의 성장과정을 살펴보면 특정 기울기로 찬찬히 올라가기도 하고 계단식으로 특정 지점마다 크게 도약을 하기도 하고 오목하거나 볼록한 곡선을 그리기도 합니다만..
신규 서비스의 초기확산은 어떻게 이뤄질까
기업에게 제품을 개발하는 일만큼 제품을 알리는 일도 중요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제품이라 하더라도 아무도 쓰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일 테니까요. 특히 자원이 부족한 초기기업의 경우 어떻게든 단시간 내 신규 서비스를 안착시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는 성공 서비스를 보면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기 마련입니다. "제품 퀄리티가 워낙 좋아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앱 마켓에 딱 올리는 순간 입소문으로 확 퍼진 게 아닐까" "과감하고 차별화된 마케팅활동으로 어마어마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저 스스로 마케터는 아니지만 이런저런 스타트업 서비스의 초기확산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는데요. 둘 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디테일한 측면에서 조금 다르고요. 사례를 살펴보면 일종의 공식과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그것은 크게 일곱 단계로 설명할 수 있죠. 첫 번째는 좋은 서비스를 시의적절한 시점에 내놓는 일입니다. '좋은 서비스'와 '시의적절한 시점'은 초기확산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인데요. 좋은 서비스를 시의적절하지 않은 시점에 내놓았다면 "너무 빨리 나왔다", "너무 늦게 나왔다", "상황이 받쳐주지 않는데 나왔다"는 평가를 들을 것이며
어떻게 알토스벤처스는 한국에서 가장 핫한 VC가 됐을까
벤처캐피탈(VC)도 스타트업을 평가하지만 스타트업도 벤처캐피탈을 평가하기 마련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내 대표적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흥미로운 자료를 내놓았는데요. 설문내용 중 '스타트업 창업자가 가장 투자받고 싶은 VC' 항목에서 알토스벤처스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마도 눈부신 성과 때문일 텐데요. 요즘 잘 나간다는 스타트업을 대거 투자 포트폴리오로 두고 있고요. 이들이 시리즈 A~B 단계일 때 들어와 성장을 도모하고 후속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죠. 몇 가지 사례를 거론해볼까요? 1. 대표적으로 블루홀의 경우 기관투자자 중 처음으로 들어왔는데요. 2008~2009년 사이 100억원 안팎을 투자했습니다. 개발작 '테라'와 장병규 의장을 보고 들어온 것이죠. 블루홀은 오랜 기간 저조한 성과로 침체를 겪어야 했으나 최근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으로 잭팟을 터뜨리는 데 성공! 현재 수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십배 차익을 실현하지 않을까 싶네요. (참조 - 절박함과 초심이 만든 배틀그라운드의 거대한 성공) 2. 쿠팡의 경우 2차 단계에서 해외 사모펀드 회사인 매버릭캐피탈과 함께 200억원 가량을 투자했습니다.
스타트업의 벨류에이션은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
우리는 IT벤처업계 뉴스를 보면서 신생회사의 기업가치가 천정부지로 높아지는 모습을 목격하곤 합니다. 심지어 설립 몇 년도 채 되지 않아 수백수천억원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기도 하는데요. 모두가 인정할 만하다면 별 문제없겠지만.. 터무니 없이 높게 몸값이 형성됐다면 다음과 같은 의문이 들기 마련이죠. "아니, 이 회사는 왜 이리 비싸? 대체 기준이 뭐야? 거품 아니야?" 이와 관련해 오늘은 IT벤처기업의 벨류에이션을 정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하는데요.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명확한 잣대는 없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무릇 가격이란 본질가치보다는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정해진다는 것! 극단적으로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공기가 무료이고 별 쓸모없는 다이아몬드가 고가로 거래되는 것에서 위 법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통상 시가총액은 최근 주식거래가에 전체 주식수를 곱함으로써 산출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주식거래가는 철저히 시장의 합의에 의해 결정됩니다. 얼마든지 공기와 같은 회사, 다이아몬드와 같은 회사가 나올 수 있는 것이죠.
옐로모바일, 이대로 가다간 정말 무너질 수도 있겠네요
요즘 옐로모바일을 둘러싸고 온갖 악재가 터지고 있습니다. 몇 가지 소식만 추려보겠습니다. 1. 옐로모바일은 손자회사인 코인원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270억원의 자금을 빌렸으나 제 기간에 갚지 않아 소송을 당했습니다. 비유를 들자면 할아버지가 급한 일에 쓴다며 손주의 돈을 뺏고 돌려주지 않은 것과 다를 바 없죠. 정말 창피한 일입니다. 2. 그리고 금융투자사인 DS자산운용과 알펜루트자산운용과도 270억원 규모의 소송을 겪고 있습니다. 그 사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식매매에 관한 것으로 추정되고요. DS자산운용은 옐로모바일의 주주이자 옐로모바일 계열사의 주주이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 동업자 간 분쟁인 셈이죠. 옐로모바일측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두 사안 뿐 아니라 공시되지 않은 것까지 포함하면 모두 608억원의 소송이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3. 지난해 말에는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그룹 신성장동력으로 삼으며 데일리금융그룹을 인수했는데요. 데일리금융그룹에는 많은 핀테크회사들이 계열사로 존재합니다. 아이콘루프와 코인원이 대표적이죠.
삼성이 조직을 운영하고 인재를 관리하는 방법!
요즘 오피니언 리더 사이에서 화제로 떠오르고 있는 책이 하나 있습니다. 권오현 삼성전자 전 회장이 저술한 '초격차(교보문고 페이지)'라는 책인데요. 일각에선 삼성전자라고 하면 부정적 이미지를 떠올기도 합니다만.. 다른 한편으로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눈부신 사업성과를 냈으며 세계 정상급 노하우와 경험을 가진 회사입니다. 그래서 많은 관리자들이 삼성전자가 어떻게 조직운영을 하고 인재관리를 하는지 궁금해하는데요. 문제는 세간의 시선 때문인지 정보 및 지식전파에 소극적이라는 것! 이러한 상황에서 그룹 내 최고위직을 역임한 삼성맨이 책을 냈습니다. 권오현 회장은 에필로그를 통해 "당신의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라"는 김상근 연세대 교수의 권유로 저술을 하게 됐다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인재들의 활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는데요. 책에는 경영자가 갖춰야할 소양 및 스킬이 담겨져 있습니다. 인상적인 부분 몇 가지를 공유해봅니다. 1. 좋은 관리자와 나쁜 관리자 "관리자는 크게 네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조직의 리더가 참고하면 좋은 책 추천 (11권+α)
스타트업계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제가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아닌데... 창업자가 읽으면 좋은 서적에는 어떤 게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종종 받는데요. 좀 냉정히 말하면, 책을 많이 읽는다고, 또는 뭔가를 많은 걸 안다고 해서 비즈니스가 술술 잘 풀리는 건 아닙니다. 다만 그럼에도 좀 더 잘 버티기 위해, 혹은 하나라도 실수를 줄이기 위해, 누군가의 경험이나 관련 연구들을 가끔은 참고하고플 때가 있기 마련인데요. 특히나 리더십이나 조직 문화 등 사람과 관련된 일들은 늘 부딪히는 문제이지만, 막상 찾아보면 참고할 만한 자료를 발견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죠. 그래서 저도 관련한 내용들을 열심히 찾아서 읽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그동안 리더십 또는 조직 문화 관련해서 제가 읽은 책 중 참고할만한 책들을 한 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TRIBAL LEADERSHIP : 부족 리더십 (2015년)
윤성원
2018-09-13
나는 어떻게 회사를 말아 먹었나 (1부)
안녕하세요. 김리뷰입니다. 글을 본 분들의 가장 먼저 예상되는 반응은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인데요. ㅋㅋ 아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저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저 자신에 대해 간략히 소개를 드리자면 전 '리뷰왕 김리뷰'라는 페이지에서 리뷰를 연재했고 (참조 - 리뷰왕 김리뷰) 작은 성공에 힘입어 2016년 4월에 패기롭게 ‘리퍼블릭닷’을 창업, 리뷰 기반의 콘텐츠 플랫폼 ‘리뷰리퍼블릭’을 서비스하다가, (참조 - 한국판 스팀잇을 아십니까? 리뷰리퍼블릭에 대해) 처참한 실패를 경험하고 지난해 말 회사를 정리한 바 있습니다. 말하자면 콘텐츠 기획자임과 동시에 스타트업 창업을 동시에 경험한 셈인데요. 지금 저는 지금 콘텐츠 기획자도, 스타트업 관계자도 아닌, 출판과 개인 작업물 위주로 일하고 있는 프리랜서 글쟁이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 소위 ‘절필 선언’으로 알려진 글이 아웃스탠딩에 소개되기도 했는데요.
김리뷰
2018-08-29
'넷플릭스 대항마'를 목표로 1조원 깔고 시작하는 스타트업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조단위 투자소식은 종종 이뤄지는 터라 들어도 그리 놀랍지 않은데요. 초기투자로 1조원을 받은 사례가 나왔습니다! 상장 전 투자나 시리즈C~F 단계의 투자가 아니라 이제 막 창업한 회사가 1조원을 땡겼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페이스북은 1차 투자 때 11억원을 받았고요. 우버 또한 13억원을 모았을 뿐입니다. 넷플릭스는 이보다 조금 많게 24억원을 모금했죠. 게다가 서비스는 커녕 공식사이트, 더 나아가 조직조차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창업팀과 사업계획서만으로 1조원의 자금을 유치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헐! 대체 어떤 회사일까. 그 주인공은 바로 '뉴티비'라는 뉴미디어 회사입니다. 태어나자마자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인 셈이죠! 투자자가 누군지 살펴볼까요? 월트디즈니, 21세기폭스, NBC유니버설, 소니픽처스, 비아컴, AT&T 워너미디어, 알리바바, 라이언스게이트, 엠지엠, 아이티비, 엔터테인먼트원, 마드론캐피탈파트너스, 골드만삭스, JP모건, 리버티글로벌 등! 메이저 헐리우드 스튜디오에서 거대 IT대기업, 투자은행 및 벤처캐피탈을 총망라합니다.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가능했을까. 흠.. 지배구조와 창업멤버 이력을 보면 어느 정도는 납득할 수 있으리라 보는데요. 뉴티비는 독립적인 법인이 아닙니다. 원더코라는 지주회사의 계열사입니다.
요즘 IT벤처업계에서 한창 논란 중인 규제이슈 15선!
1. 유상운송 금지 업계 가장 큰 화두라 할 수 있습니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과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르면 정부로부터 허가받은 사업자만이 돈을 받고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 즉 유상운송을 할 수 있습니다. 택시, 버스, 택배, 화물, 용달 모두 말이죠. 그러다가 해외에서 우버가 거의 처음으로 승차공유 모델을 내놓으며 IT업계를 강타했는데요. 추후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등 미래신기술과 연계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맞물려 매년 기업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이에 국내에서도 우버의 모델을 참조한 회사들이 우후죽순 나왔죠. 출퇴근시간 운전자와 탑승자를 이어주는 풀러스와 럭시, 렌터카 차량을 이용하는 대리기사를 소개해주는 차차, 택시 운전기사와 일반 이용자를 중개해주는 카카오택시, 전세버스와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모두의셔틀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이들 모두 국토부 및 서울시로부터 직접적으로 영업을 하지 않더라도 유상운송업 알선에 해당한다는 경고를 받았는데요. 일부는 구조조정 및 폐업위기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2. ICO(코인공개) 금지 ICO(코인공개)는 블록체인 회사들에게 일반적인 자금조달 방식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방대한 개발비 및 운영비를 마련하기 위해 오픈 예정인 신규 암호화폐를 뿌리는 것인데요.
요즘 유튜브가 잘되는 이유, 페이스북이 안되는 이유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콜(질의응답)을 통해 최근 인터넷업계 분위기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SNS의 사용시간이 정체된 반면 동영상 소비가 늘었습니다" 사실 위 이야기는 콘텐츠업계에선 공공연한 사실이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요 바로 얼마 전 보도자료를 하나 받으면서 관련 이슈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출처는 앱분석업체인 와이즈앱! 2만3000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 주요 SNS앱의 이용시간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페이스북을 보면 2017년 1월 : 66억분, 2017년 7월 : 61억분, 2018년 1월 : 52억분, 2018년 7월 : 40억분이고요. 밴드의 경우 2017년 1월 : 20억분, 2017년 7월 : 19억분, 2018년 1월 : 18억분, 2018년 7월 : 18억분. 카카오스토리의 경우 2017년 1월 : 11억분, 2017년 7월 : 8억분, 2018년 1월 : 7억분, 2018년 7월 : 7억분. 그저 인스타그램만 증가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IT벤처정책은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본 포스팅은 외부 기고자인 이승훈님의 글입니다. 이승훈님은 인터넷한겨레 취재팀 선임기자, 국민일보 블로그팀장, 판도라TV 미디어기획부장, 조선일보 키위닷컴 편집장, 조인스닷컴 신사업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에서 디지털문화정책 전공 박사과정에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평가하기 앞서 제 개인적인 스탠스에 대해 잠시 소개드립니다. 저는 '작은 정부'가 옳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큰 정부 기조의 현 문재인 정부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IT벤처 뿐만 아니라 경제정책 전반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입니다. 이 점 양해를 구하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IT벤처산업의 경우 크게 두 가지의 특수성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 번째, 시장의 변화속도가 유독 빠릅니다. 두 번째, 비즈니스가 특정 오프라인 장소가 아닌 네트워크나 플랫폼 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다수의 이해관계자와 얽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위 요소로 인해 사회에 끼치는 영향도 굉장하죠. 따라서 IT벤처산업을 규율하는 제도는 시대에 흐름에 맞춰 움직여야 하는데요. 그 작업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을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듯이 여전히 IT벤처업계는 규제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근본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대증적(對症的, 단기적이고 표면적) 방법을 쓰기 때문입니다. 일단 IT벤처업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요.
이승훈
2018-08-02
콘텐츠 사업자라면 놓쳐선 안 될, '박진영의 스피치'
사람들을 만나 콘텐츠와 관련한 얘기를 나누다 보면 '콘텐츠 비즈니스는 어렵다'는 얘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누구는 콘텐츠 자체가 가지는 특유의 '불확실성'이 문제라 하고, (참조 - 콘텐트 비즈니스의 기본은 '불확실성'을 버텨내는 것이다) 또 누구는 콘텐츠 비즈니스만큼 재능이 중요한 분야가 없다고도 말하죠. (참조 - 소셜 미디어에서 순전히 콘텐츠를 만드는 재능만으로 성공하는 사람은 약 1%뿐) 그동안 제가 들었던 다양한 이유들을 정리하면 콘텐츠 비즈니스가 어려운 이유는 크게 4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바로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미션이라는 겁니다. 잘 아시겠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고 열광하게 하는 콘텐츠를 만든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돈을 많이 쓴다고 해서 콘텐츠가 잘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간을 많이 들인다고 해서, 또는 공부나 연구를 많이 한다고 해서 좋은 콘텐츠가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노답인 부분이죠 ㅠ.ㅠ 두 번째는 더 큰 어려움인데요. 바로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만든다는 건 더더욱 힘든 일이라는 겁니다. 아무리 뛰어난 콘텐츠 제작자라도 매 타석마다 홈런을 치기란 불가능에 가깝죠.
윤성원
2018-07-30
한국의 VC는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돈을 벌까
투자소식은 IT벤처업계 뉴스에서 굉장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디어디가 어디어디로부터 얼마를 받았다!" 회사의 성장성을 자본시장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목을 끄는 것인데요. 여기서 투자 주체가 누구냐, 대개 벤처캐피탈(VC)라는 존재입니다. 벤처기업을 전문으로 발굴하고 투자하는 곳이죠. 이들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만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돈을 버는지에 대해선 널리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기본개념을 간단히 정리하고자 하는데요. 크게 여덟 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하니 가볍게 하나하나씩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VC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해볼까요? 대체 누가 벤처기업을 전문으로 발굴하고 투자한다는 생각을 했을까요, 그리고 이를 실행에 옮겼을까요. 일부 사람들은 반진담 반농담으로 신대륙 개척자 콜럼버스를 최초 창업자로 보고 그 후원자 이사벨 여왕을 최초 VC로 봅니다만.. 현대적인 의미의 최초 VC는 1940년대 후반 설립된 'ARDC'와 'JH휘트니앤컴퍼니'란 회사입니다.
'레진-문피아-하이퍼커넥트-스마트스터디', 2017년 실적 살펴보기
유료 콘텐츠 플랫폼이 나왔을 때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웹툰, 웹소설, 데이팅, 키즈(유아) 모두 포털에서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데 누가 유료로 결제하겠냐고. 하지만 실제 결제가 이뤄졌고 각 분야별로 상당 규모 시장을 형성했는데요. 그 이유는 크게 네 가지로 분석됩니다. 첫 번째, 2015년 스마트폰 보급이 마무리되면서 모바일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고요. 두 번째, 인앱결제, 간편결제 등 전반적으로 돈 쓸 수 있는 환경이 편리해졌습니다. 세 번째, 게임과 음원의 대중화 덕분에 누구나 한번쯤은 결제 경험을 갖게 됏고요. 마지막으로 경제성장 및 여가생활 활성화와 맞물려 포털이 제공하는 공짜 서비스만으로는 사람들의 눈높이를 맞추기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이에 레진코믹스가 웹툰쪽에서 처음 물꼬를 틀었고요. 웹소설은 문피아, 데이팅은 하이퍼커넥트(아자르), 키즈는 스마트스터디 등 분야별 대표 플레이어가 생겼죠. 그렇다면 이들의 현주소는 어떨까. 지난 4~5월 나온 실적보고서를 토대로 비즈니스 상황 및 앞으로 향방에 대해 간단히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설명을 드리기 앞서 몇 가지 한계 및 기준을 사전공지하고자 하는데요. 콘텐츠 이용에 참조 부탁드립니다.
들을수록 '달콤한' 존버 명언 13가지
1. 오래 버티기 위해선 현실과 자신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버텨야 합니다. 버티는 것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어느 누가 손가락질하고 비웃더라도 우리는 버티고 버티어 끝내 버티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버티는 삶이란 (결코) 웅크리고 침묵하는 삶이 아닙니다" "어차피 웅크리고 침묵해서는 오래 버티지도 못합니다" "오래 버티기 위해서는 지금 처해 있는 현실과 나 자신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얻어맞고 비난받아 찢어져 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저" "오기가 아닌 판단에 근거해 버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인생이 닳고 닳아 한 줌의 비웃음밖에 사지 않더라도 이거 하나만은 끝내 챙기고 싶습니다" "'그래도 쟤 꽤 오래 버텼다'라는 말 말입니다" (허지웅) (참조 - 버티는 삶에 대하여) 2. 열 번을 실패하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윤성원
2018-06-05
'메이크어스-캐리-피키-샌드박스', 2017년 실적 살펴보기
2014년~2016년 사이 IT벤처업계 투심을 강하게 이끈 것은 MCN 및 스낵콘텐츠 회사였습니다. 모바일 플랫폼이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 이른바 4대 매체를 대체하는 동시에 미디어/광고시장을 가져간다면! 여기서도 유니콘(기업가치 1조 회사)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죠.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전반적으로 수익화 작업 측면에서 거센 도전을 받는 가운데 업체별 '옥석 고르기'가 진행되는 듯 합니다. 대표 사업자로는 메이크어스, 피키캐스트, 캐리소프트, 샌드박스네트워크, 트래져헌터, 콩두컴퍼니 등을 들 수 있는데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도 있고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는 회사도 있고 어려움을 겪다가 다시 기회를 잡은 회사도 있죠. 그렇다면 이들의 현주소는 어떨까. 지난 4~5월 나온 실적보고서를 토대로 비즈니스 상황 및 앞으로 향방에 대해 간단히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설명을 드리기 앞서 몇 가지 한계 및 기준을 사전공지하고자 하는데요. 콘텐츠 이용에 참조 부탁드립니다. 1. 본 포스팅은 2017년 말 기준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2. 본 포스팅은 공식적인 정보를 통해 기업 및 시장현황을 분석하기 위해 작성됐습니다. 3. 현 시점에서 봤을 때 4~5개월 전 내용이라 일부 상황이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4. 포스팅 전반에 기자 개인의 의견이 상당 부분 포함됐음을 밝힙니다.
'배달의민족-야놀자-직방' O2O 삼총사, 2017년 실적 살펴보기
배달의민족, 야놀자, 직방은 O2O 대표 사업자라 할 수 있습니다. 각각 배달앱, 모텔예약앱, 전월세앱 분야에서 강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요. 적절한 시점 수익화 작업을 진행, 규모감 있는 매출을 만들어냈죠. 투자유치 또한 발군의 실력을 보이며 대규모 자본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금은 3000억원에서 6000억원 사이 벨류에이션(기업가치)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 이쯤 되면 O2O 대표 사업자를 넘어 스타트업씬의 간판스타라 할 수 있는데요. 이들의 현주소는 어떨까. 지난 4~5월 나온 실적보고서를 토대로 비즈니스 상황 및 앞으로 향방에 대해 간단히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설명을 드리기 앞서 몇 가지 한계 및 기준을 사전공지하고자 하는데요. 콘텐츠 이용에 참조 부탁드립니다. 1. 본 포스팅은 2017년 말 기준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2. 본 포스팅은 공식적인 정보를 통해 기업 및 시장현황을 분석하기 위해 작성됐습니다. 3. 현 시점에서 봤을 때 4~5개월 전 내용이라 일부 상황이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4. 포스팅 전반에 기자 개인의 의견이 상당 부분 포함됐음을 밝힙니다.
'난다-코스토리-무신사-마켓컬리', 2017년 실적 살펴보기
IT업종 중에서 전자상거래만큼 경쟁 치열한 곳도 없는 듯 합니다. 기본적으로 진입장벽이 늦은 데다가 다루는 상품이 대체로 비슷해 최저가 전략과 마케팅으로 승부해야 하죠. 그렇다고 이익이 많이 남냐, 아닙니다. 소프트웨어와 달리 실물을 다루기에 뭐든 하나씩 팔 때마다 비용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나름 좋은 입지를 구축한 회사도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난다(스타일난다), 코스토리, 그랩(무신사), 마켓컬리(마켓컬리)가 대표적입니다. 난다는 널리 알려진 것처럼 여성 의류 쇼핑몰로 시작해 자체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고요. (참조 - 쇼핑몰도 강소기업이 될 수 있다! 스타일난다 이야기) 코스토리는 혜성처럼 등장한 화장품 제조사입니다. (참조 - 뷰티 파워블로거 ‘완소균이’의 화장품 회사, 코스토리 이야기) 그랩은 프리챌 커뮤니티로 시작해 의류 쇼핑몰로 발전한 무신사의 운영업체고요. (참조 - “매출이 나오면 에르메스도 온다”..무신사가 잘나가는 이유) 마켓컬리는 신선식품을 비롯, 각종 식재료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회사죠. (참조 - 고급 식품 배송 시장의 슈퍼루키, 마켓컬리를 살펴보자) 그렇다면 이들의 현주소는 어떨까. 지난 4~5월 나온 실적보고서를 토대로 비즈니스 상황 및 앞으로 향방에 대해 간단히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쿠팡-위메프-티몬' 소셜커머스 3사, 2017년 실적 살펴보기
소셜커머스 3사는 IT벤처업계에서 가장 몸집이 큰 사업자인데요. 이미 60~70조원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매년 15~20%씩 성장하고 있는, B2C 전자상거래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와 행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배송과 물류를 내재화한 로켓배송 사업에 사운을 걸었고요. 티몬은 사모펀드와 대기업을 투자자로 영입해 맞불 작전을 놓고 있죠. 위메프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거래액을 올리고 있으며 이베이코리아와 SK플래닛 또한 적극적으로 방어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업계 끝판왕으로서 네이버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죠. 그렇다면 이들의 현주소는 어떨까. 지난 4~5월 나온 실적보고서를 토대로 비즈니스 상황 및 앞으로 향방에 대해 간단히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설명을 드리기 앞서 몇 가지 한계 및 기준을 사전공지하고자 하는데요. 콘텐츠 이용에 참조 부탁드립니다. 1. 본 포스팅은 2017년 말 기준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2. 본 포스팅은 공식적인 정보를 통해 기업 및 시장현황을 분석하기 위해 작성됐습니다. 3. 현 시점에서 봤을 때 4~5개월 전 내용이라 일부 상황이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4. 포스팅 전반에 기자 개인의 의견이 상당 부분 포함됐음을 밝힙니다.
블록체인 공부하려고 '관련 용어'를 정리해봤어요!
블록체인을 계속 취재하다 보면 모르는 용어가 계속 등장합니다. 하나하나 개념으로나마 이해해보려 하면 그새 새로운 용어가 등장하죠. 그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지만 깨작깨작 읽은 자료와 전문가들의 설명을 통해 얻은 귀동냥으로 이 분야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이는 비단 비전문가인 기자뿐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도 진입장벽일 테고요.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블록체인을 이야기할 때 오가는 용어를 분류별로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관련 용어를 모두 다 넣을 수는 없었고요ㅠㅜ 요전에 코인과 토큰의 차이만 제대로 다루려면 기사 한 분량을 다 채워야 한다는 것도 겪었지만(...) 이런 단어도 있구나, 이 용어는 이런 뜻이었네, 제대로 자세히 살펴보려면 함께 참조한 자료를 읽어봐야겠다, 이런 가뿐한 마음으로 참고해주십사 합니다:) 용어 추가를 원하시면 바로 알려주세요! 분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블록의 구조와 블록체인의 의미 2.블록체인의 기반인 합의 방식들 3.스마트컨트랙트에서 파생된 말 4.확장성 이슈에서 거론되는 개념 5.블록체인 비즈니스 관련 이야기 6.코인 거래할 때 나오는 기본 단어 7.코인 안정성, 상호운용성 용어들 8.암호화폐 규제와 연관된 말말말 그럼 각 이슈에 따라 나오는 용어들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합시다! 0.블록의 구조와 블록체인의 의미 블록 : 데이터를 저장하는 단위를 일컫는 말입니다. 블록체인은 데이터의 변화를 기록하는 분산 DB인데요. 그 데이터의 변화를 일정 주기와 양식으로 끊는 단위를 블록이라 부릅니다. 블록은 일정 주기 내에 이뤄진 거래 정보, 거래 개수, 블록 헤더 등으로 이뤄집니다. 블록 헤더(Block Header) : 블록체인마다 블록 헤더의 내용물은 달라지지만 대개 새로 생성한 블록의 주요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4-27
문닫는 옐로트래블...저물어가는 이상혁의 꿈
(사진=옐로트래블) 얼마 전 옐로모바일의 자회사 중 한 곳인 옐로트래블이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대해 회계 감사를 맡은 ‘삼일 회계 법인’이 감사보고서에 ‘의견 거절’을 표했습니다. 특정 기업의 감사보고서가 ‘의견 거절’을 받는 경우는 드물어 업계 전문가와 회계사분들께 조언을 구해봤는데요. 설명을 들어보니 회계 감사 이후에는 ‘적정', '한정(일부 문제 있음)', '부적정', '의견 거절' 등의 의견을 표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경우 부정적, 의견거절 판정을 받으면 그 즉시 상장 폐지 사유에 해당할 정도의 중대한 결격 사유가 됩니다. 특히 ‘의견 거절’ 판정을 받았다는 건 회사가 회계 법인에 감사할만한 자료를 거의 제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큰 경우입니다. 회사가 망하기 직전이라는 뜻이죠. 어떻게 된 일인지 옐로모바일 측에도 문의를 해봤는데요. 역시나 옐로트래블은 폐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외부 감사인의 의견을 보면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의 존속 능력에 대해 의문을 초래한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내용대로 (여행 박사 매각 이후) 옐로트래블은 대표 1인만 있는 회사로 지난해 폐업 절차를 밟으려 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폐업이 완료되지 못했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뭐랄까.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한 때 1조 기업 가치를 자랑했던 옐로모바일의 핵심 캐시 카우로 손꼽혔던 곳.
최준호
2018-04-12
김유식 대표의 조언.."사업은 운팔기이, 인생은 길고 가늘게"
얼마 전 국내 최대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김유식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과거 디시인사이드를 다룬 기사를 썼었는데요. (참조 - 디시인사이드, 트래픽을 얻었지만 돈을 벌진 못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부정적인 내용이 주로 부각됐습니다. ^^; 이에 김유식 대표님이 직접 연락을 주셔서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른 점이 있고 한때 사업이 어려웠던 것은 맞지만 요즘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언급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일부 사람들은 디시인사이드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밀려 소수 매니아의 전유물로 전락한 줄 알지만 단 한번도 트래픽이 빠진 적이 없으며 국내 TOP10 안에 드는 사이트가 됐다고 하네요. 저는 양해를 구함과 동시에 나중에 디시인사이드에 관한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드디어 진행하게 됐습니다!! 7080세대라면 대부분 공감하겠지만 디시인사이드는 인터넷문화의 성지와 같은 곳이고 김유식 대표님은 셀럽 이상의 존재입니다. 다만 기업가로서 면모는 별로 소개된 적이 없어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했는데요. 인터뷰 1시간30분 내내 굉장히 재미있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왜 디시인사이드가 지난 20년간 한국 최고의 커뮤니티로 군림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었고요. 가볍게 던지는 말 속에 거장의 풍모가 느껴지더라고요.
스타트업 관련 참고할만한 TED 강연 추천 (33개)
(사진=pixabay.com) 스타트업 종사자분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종종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만한 책이나 자료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데요. 그럴 때면 저도 계속 공부하면서 일을 하고 있는 처지라... 어떤 걸 추천해야 하는지 망설여질 때가 있습니다. 또한, 다 각자 다른 환경에서 전혀 다른 형태의 전투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무언가를 추천하는 것도 조심스럽고요. 다만, 그렇다고 나름 괜찮은 본 자료를 소개하지 않은 것도 정보 공유 관점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조 - 지식과 경험의 공유 - 동영상 강의 편) 오늘은 그나마 가벼운 마음으로(?) 소개할 수 있는 TED 강연 자료들을 한 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 (그리고 혹시 글을 보시다 추천하고 싶은 TED 강연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1. 초기 스타트업 관련 창업 초기는 팀 빌딩부터 프로덕트 개발, 투자 유치까지 고민해야 할 부분이 참 많은데요. 특히 처음 창업한 사람이라면 진행하는 모든 과정이 마치 안갯속에서 한발씩 전진하는 느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불확실성을 그나마 조금이라도 구체화시켜줄 수 있는 강연이 몇 가지 있는데요. 첫 번째 바로 빌 그로스의 <스타트업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윤성원
2018-03-28
소소하지만 삶의 행복을 더해주는 스타트업 서비스들
(사진=버즈피드) YOLO에 이어 '소확행'이라는 표현이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참조 - 소소해도 이것만 하면 확실히 행복…20-30대가 빠진 ‘소확행’) (참조 - 욜로(YOLO)에 소확행을 더하자)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각종 트렌드 서적에서는 올해 주목할 주요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소확행'을 꼽고 있는데요. (참조 - 올해의 소비트렌드 워라밸·가심비·소확행)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소확행'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줄인 표현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비록 소소할지라도 꾸준히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말합니다.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소확행을 덴마크의 휘게나 스웨던의 라곰과 비슷한 삶의 태도로 바라보기도 하고, (참조 - 편안함 추구 ‘휘게’… 자연스러움 중시 ‘라곰’) 사람에 따라서는 소확행이라는 트렌드의 근원을 무라카미 하루키의 오래된 책에서 찾기도 하죠. (참조 - 작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小確幸)) 물론 소확행에 대해 소비를 자극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소비 트렌드라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지만, (참조 - ‘소확행’이라는 허황된 약속 / 신현준) (참조 - 청년에게 ‘소확행’이 아닌 ‘대확행’을)
윤성원
2018-03-21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배우는 직업생활 노하우 5가지
최근에 아주 흥미로운 책을 한 권 읽었는데요.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입니다. 2년 전에 나온 책이지만 직업으로서 콘텐츠 제작자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서 읽어봤는데요. 콘텐츠 제작자로서 건질 부분도 너무나 많았지만 콘텐츠 제작자뿐 아니라, 직업인이나 창업가에게도 도움 될만한 내용도 꽤 많더라고요. ^^ (참조 - 첫 퇴사를 앞둔 후배를 위한 어느 꼰대 선배의 충고) 그래서 오늘은 이 부분을 한 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참조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1. 링에 오르는 건 쉬울지 모르나 링 위에서 버티는 건 무지하게 어렵다. "문장을 쓸 줄 알고 볼펜과 노트가 손 맡에 있다면" "그리고 그 나름의 작화 능력이 있다면 소설은 전문적인 훈련 따위 받지 않아도 일단 써져버립니다" "아니, 그보다 일단 소설이라는 형태가 만들어져 버립니다"
윤성원
2018-03-14
스타트업 투자시장, 올해 화두가 되는 여덟 가지 이슈
1. 둔화되는 성장성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시장의 반응인데요. 최근 유입되는 투자금 규모를 봤을 때 2015년을 기점으로 보수화된 부분이 있습니다. 2015년 투자금 TOP3를 보면 쿠팡 : 1조2000억원, 옐로모바일 : 1200억원, 위메프 : 1000억원이었고요. 2016년은 미미박스 : 1430억원, 옐로모바일 : 1100억원, 배달의민족 : 570억원이었습니다. 지난해는 티몬 1300억원, 야놀자 800억원, 비바리퍼블리카 550억원. 확실히 시간이 갈수록 둔화된 측면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 그 배경을 따져보면 주요 플레이어들의 실적 문제인데요. 한국형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이라는 쿠팡과 옐로모바일을 성장세를 보면 예전과 비교해 확실히 꺾인 감이 있고요. 그 다음으로 핫하다는 배달의민족, 직방, 야놀자 등을 보면 매출 1000억원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네이버, 카카오, 이베이코리아 등 이른바 기성 IT대기업은 여전히 잘 나가고 있죠.
혼자 사는 '1인 가구'를 위한 스타트업 서비스들
요즘 1인 가구가 꽤 많이 늘었다는 걸 가끔씩 체감할 때가 있는데요. (참조 - 현실 직시 : 출퇴근이 힘들어서 집구하는데, 돈이 없네요) (참조 - 가장 사적이고 친절한 저널리즘. 원룸상식사전) 통계청 자료를 찾아 보니 그 느낌은 단순한 기분 탓은 아니었습니다. (참조 - 통계청 '성 및 거처의 종류별 1인가구 - 시군구') 보시는 것처럼 국내 1인 가구 수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미 500만 명이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참조 - 2017 한국 1인 가구 보고서) 이는 2인 가구보다 많은 수치이고, (참조 - 1인 가구가 대세… 2인 가구도 추월했다) 조사 방식에 따라서는 국내 1인 가구가 700만이 넘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참조 - 1인 가구 700만 시대, 다양한 주거 인프라) 이렇게 빠른 속도로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도 점점 빨라지고 있는데요. 이런 흐름을 반영한 듯 '일코노미'라는 신조어도 등장했고,
윤성원
2018-02-27
스타트업 생태계, 업종별 분위기 한눈에 살펴보기 (2018년 상반기)
1. 블록체인/암호화폐 : 롤러코스터를 타는 중 투자매력 : ★★★★★ 경쟁상황 : ★★☆☆☆ 대표기업 : 두나무, 비티씨코리아닷컴, 코빗, 코인원, 해시드, 체인파트너스 블록체인/암화화폐는 명실상부 IT벤처업계에서 가장 핫한 분야입니다. 주요 거래소가 코스닥 이상의 거래액을 일으키고 있으며 월 수백, 수천억원을 수수료로 가져가고 있죠. 투자자들은 명분만 가져다준다면 당장이라도 지갑을 열 기세인데요.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규제 여파로 최고점 대비 몇분의 1로 떨어졌고 자연스럽게 거래액 또한 급격히 줄고 있어서 잠시 관망하는 쪽으로 바뀌긴 했지만.. 올해도 계속 이슈를 만드리라 봅니다. 어마어마한 유동성(수수료)에 힘입어 조만간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나온다는 점, 패러다임 쉬프트(인식의 전환), 디스럽트(파괴) 요소를 동시에 가져 오프니언 리더층이 열광하고 있다는 점, 이미 글로벌 단위의 생태계가 만들었다는 점, 모바일 이후 뚜렷한 기술 트렌드가 없는 상황에서 인공지능과 더불어 IT산업을 움직일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롤러코스터 상태이고 지금은 빠르게 하강하고 있지만 한동안 업계를 쥐락펴락할 것 같습니다. 2. 핀테크 : 기대감이 성과를 상회한다
콘텐츠 창작자가 참고할만한 방시혁PD 어록 8가지
1. 창작은 '영감'이 아니라, '엉덩이'가 한다. “저는 (기본적으로) '창작자'는 '노동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영감에 의존하거나 믿는 편이 아닙니다" "재미없겠지만, 저는 뮤즈도 믿지 않아요" "(영감이나 뮤즈보다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작업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제 생각에는) 매일 작업실에 나와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꾸준히 작업하는 것 외에 좋은 곡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비결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음악은 ‘엉덩이가 쓰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작업실에 오래 붙어 앉아서 다양한 음악을 많이, 오랫동안 들어야지,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영감이라는 단어는 (창작에) 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2. 영감보다는 '미친 열정'이 훨씬 더 중요하다. “(물론) 작곡이나 작사를 할 때 음악에 대한 감각은 (꽤) 중요합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음악에 대한 열정'입니다" “진심으로 다른 삶은 상상조차 할 수 없고, 정말로 (음악을) 안 하면 못 살 것 같은 (그런) 미친 열정!"
윤성원
2018-02-15
콘텐츠 제작자가 참고하면 좋은 책 추천 (20권)
1. Story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2002년) 로버트 맥기의 <Story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는 시나리오 작가, 드라마 작가 지망생들한테 바이블로 불리는 책인데요. 현업 작가들 중에도 이 책을 교본으로 삼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참조 - 독창성과 보편적 가치를 담은 이야기 그 힘을 믿는다) (참조 - 버거킹 쓰레기통에서 나체로 발견된 기억상실증 남자의 이야기) 어쩌면 많은 분들이 IT 기자가 '도대체 왜 600페이지에 달하는 시나리오 전문서를 추천하는 것이냐'고 질문하실 수 있는데요.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그동안 제가 봐온 작문 관련 서적 중에서 가장 괜찮은 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10여전에 샀지만 전 지금도 가끔씩 책장에서 꺼내서 읽는데요. 특히, "모든 글쓰기에는 군사 훈련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이 요구된다" "그러니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당신은 무엇을 가지고 글 쓰는 혹독한 기간을 버태내고 그 시간 동안 당신의 욕망을 계속 불타오르게 할 것인가?" "일반적으로 위대한 작가들의 이야기는 절충적이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윤성원
2018-01-29
4대 암호화폐 거래소, 분위기 살펴보기
'J커브'라는 말이 있습니다 빠른 성장곡선을 의미하는 단어로서모든 스타트업의 꿈이라 할 수 있는데요. 최근 J커브를 넘어 마치 마른 하늘돈벼락을 맞고 있는 분야가 하나 있으니바로 암호화폐 거래소입니다. 이들의 비즈니스는 간단합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대시, 이오스 등각종 암호화폐를 거래항목에 올려놓고이용자와 이용자 사이 거래를 중개해주는 건데요. 어떻게 보면 주식매매를 지원하는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유사합니다. 주 수익모델은 거래 수수료. 거래금의 일부(0~0.2%)를구매자와 판매자에게 받는 것이죠. 만약 거래액이 높거나 현재가보다 싸게 매수 주문을 넣거나반대로 현재가보다 비싸게 매도 주문을 넣거나할인 이벤트 때 매매를 한다면좀 더 싼 수수료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금 수수료라고 해서이용자가 현금으로 환전했을 때 건당 몇만원을 가져가기도 합니다. 이처럼 수익모델은 단순하지만최근 암호화폐 열풍과 맞물려어마어마한 거래액과 함께 어마어마한 매출을 거두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와 관련해 국내 대표적인 거래소가 무엇이 있으며이들의 상황과 앞으로 방향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넥스트 CJ' 메이크어스, 현재 어디쯤 왔을까
지난해 메이크어스에 관해 두 가지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나는 나쁜 소식이고 하나는 좋은 소식이었는데요. 나쁜 소식은 경제적으로 무지 힘들다는 것. 메이크어스는 국내 대표적인 뉴미디어 회사로서 2015년 DSC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복수 벤처캐피탈로부터 202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습니다. (참조 - 202억 투자받은 메이크어스! 돈은 어떻게 번다는 걸까?) 당시 스낵콘텐츠가 전세계적으로 워낙 핫했고 메이크어스는 선점자로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인데요. 과연 그 결과는? 보유 현금량이 2016년 말 기준으로 3억원, 투자금 대부분을 불과 2년 만에 까먹었습니다. 심지어 일각에선 직원 월급조차 주기 힘든 상황이라는 이야기도 들렸습니다. 결국 자력으로 생존하던가 추가 자본조달을 모색하던가 선택을 해야 했는데요. (참조 - ‘피키-메이크어스-트래져헌터-72초’ 지난해 실적 살펴보기) (참조 - ‘메이크어스-캐리-피키-샌드박스’, 2017년 실적 살펴보기) 둘 다 쉽지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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