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뷰는 과연 마의 3년을 넘길 수 있을까요?
* 이 글은 외부필자인 기묘한님의 기고입니다. 카카오가 콘텐츠 큐레이션 플랫폼 카카오 뷰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8월 3일 카카오톡의 3번째 탭이었던, #(샵)탭을 밀어내고, 새로운 서비스 '카카오 뷰(View)'가 생겼습니다. 이로써 올해 대대적으로 진행되었던 카카오톡 개편 작업이 마무리됐는데요. 앞서 3월 9일에는 쇼핑 탭이 신설돼 4번째 자리를 차지했고요. 이번 개편을 통해 5개 탭 체제가 완성되어, 앞으로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 뷰는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표방합니다. 뷰 에디터가 '보드'라는 형태로 콘텐츠를 만들면, 이를 이용자가 탭 내에서 받아보는 형태인데요. '발견' 메뉴에서는 카카오가 보드를 추천해 보여주고요. 본인이 마음에 드는 채널을 구독해, 'My뷰' 메뉴에서 모아볼 수 있습니다. 이번 카카오 뷰가 주목받는 이유는 카카오톡 내 가장 목 좋은 곳을 떡하니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톡은 카카오라는 회사가 가진 모든 비즈니스의 중심축인데요. 따라서 카카오톡의 UI/UX가 개편될 때마다, 카카오의 미래 핵심 전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올해 개편의 핵심은 카카오톡 내에 콘텐츠와 커머스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건데요. 이는 앞으로 카카오가 이 2가지 사업군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카카오는 최근 분사했던 커머스를 다시 본사로 편입시키며 커머스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