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특이하고 이상한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태
제목 그대로 증권가에 굉장히 특이하면서도 이상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 1위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에서 횡령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액수가 무려 2215억원에 이르고요. 다수 공범이 아닌 단 1명이 혼자서 저질렀습니다. 그의 직책은 재무관리팀장입니다. 임원 혹은 고위직도 아니며 입사연도 역시 2018년으로 재직기간이 고작 3~4년 남짓입니다. 그래서 저는 무슨 범죄액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 일어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물론 재무팀에 의한 횡령사건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긴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그 액수가 몇억원에서 몇십억원에 불과하고 아무리 많아도 100억원을 넘기 힘듭니다. 왜냐면 아무도 모르게 회사돈을 빼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요즘과 같은 시대는 더욱 그러합니다. 기본적으로 돈의 이동은 다중화된 절차 아래 이뤄집니다. 승인작업이 여러 차례 걸쳐 이뤄지고 확인작업도 복수 담당자에 의해 이뤄집니다. 이 과정은 많은 부분 디지털화돼 기록으로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