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2등' 요기요 인수로 기대하는 것
지난달 13일이었죠. GS리테일이 요기요 인수를 확정했습니다. 인수 금액은 총 8000억원! 이중 GS리테일은 3000억원을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요기요 지분 30%를 인수하는 데 2400억원, 요기요 영업 활동 지원에 6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죠. 나머지 5000억원은 GS리테일과 컨소시엄을 이룬 사모펀드(PEF)인 퍼미라, 어피니티에쿼티 파트너스가 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요기요는 업계 2등에 점유율도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2019년 말 점유율은 30%대 중반이었지만 최근 18%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요기요를 GS리테일이 인수한 배경은 무엇이었을까요. 우선 GS리테일이 처한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뭐든지 인터넷과 모바일로 물건을 사는 시대입니다만! 여전히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소매점만이 가진 강점이 있습니다. 가령, 접근성이 좋다든가 하는 부분을 들 수 있는데요. 집에 가는 길에 곧 먹을 저녁거리를 사려는 사람은 쿠팡이나 마켓컬리 앱을 켜는 대신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 들릴 가능성이 높죠. 오프라인 소매점에 대한 니즈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GS리테일은 사명에서 볼 수 있듯 이런 오프라인 소매업에 특화한 기업입니다. 전국에 GS25, GS더프레시, 랄라블라 등 1만6000여개의 소매점을 보유하고 있고요. 이를 뒷받침할 물류센터망도 60여곳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오프라인 소매업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