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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AI가 던진 4가지 질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신필수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3월 22일, 'AI 개발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서명운동이 있었던 것 기억하시나요? 서명에는 일론 머스크, 스티브 워즈니악 같은 IT 거물들뿐만 아니라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도 참여했습니다. (참조 - Pause Giant AI Experiments) 이 외에도 AI, 특히 생성형 AI가 가져올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AI가 저작권을 무시한 채로 마구 베껴 그리는 것이 이슈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사실적인 이미지를 뽑아낼 정도로 발전하여 '뭐가 진짜이고 가짜인지' 구별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미지 생성 AI의 대표주자인 미드저니(Midjourney)도 이런 부작용을 의식해서인지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능을 아예 삭제해, 오직 유료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됐습니다. 저는 AI의 능력이 신기하고 업무에도 활용하기 좋아 그 발전을 지켜보는 게 즐겁습니다. 하지만 AI의 발전을 우려하는 이야기도 찬찬히 들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뭐든지 다 해줄 수 있을 것만 같은 도구이지만, 그에 대한 대가도 분명 있을 테니까요. 친AI로 편중된 제 의견에 조금이라도 균형이 더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1. 일자리 문제 (feat. 양극화) AI 이야기에서 일자리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AI가 그림을 그려준대 → 디자이너들 어떡하냐.." "AI가 코딩도 해준대 → 프로그래머들 어떡하냐." 이런 우려 섞인 대화를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신필수
16일 전
피프티피프티의 성공에서 발견한 스타트업 성공방정식 3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경민님의 기고입니다. 저는 평소에 틱톡을 즐겨 봅니다. 요즘 숏폼 콘텐츠는 틱톡에서 먼저 흥한 뒤, 릴스(인스타그램)를 거쳐 쇼츠(유튜브)로 넘어갑니다. 그래서 숏폼 콘텐츠의 유행 시작점을 찾아보기 좋은 플랫폼은 바로 틱톡이라고 생각합니다. 4월 초, 틱톡에서 익숙한 멜로디가 나왔습니다. 그땐 '참 듣기 좋고 편안하고 재미있네'라고 생각하고 지나쳤습니다. 틱톡엔 음악에 댄스를 가미한 '챌린지'가 많은데요. 이 챌린지라는 포맷이 흘러가는 멜로디에 춤추는, 한 마디로 뻔하기 때문입니다. 1주일 뒤, 친구들과 노래를 듣다가 또 나오길래 이 노래 제목이 뭐냐고 물으니, 새로 나온 한국 걸그룹 노래라고 합니다. 특이했습니다. 분명 외국인들이 이 노래로 틱톡 챌린지를 하고 있었는데, 그게 한국 노래라니?? 예상하셨겠지만, 이 노래의 정체는 피프티피프티의 '큐피드'입니다. 큐피드는 제가 노래를 알아보는 와중에 '빌보드 핫100' 차트 17위까지 올라왔습니다. (5월 18일 현재)
이경민
17일 전
데이터 시각화 왜 안 읽힐까요?.. 혁신의 숲으로 분석해봤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신유진님의 기고입니다. 데이터의 양이 늘어나고 복잡해지면서, 데이터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것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데이터 시각화가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요. 데이터가 시각화되어 전달되면 우리의 뇌는 빠른 속도로 많은 양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고, 데이터 테이블에 비해 트렌드나 패턴, 아웃라이어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데이터 시각화는 좀처럼 정보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엇이 차이를 가를까요? 다양한 데이터 시각화를 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혁신의 숲은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고용현황, 재무 등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분석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예측하는 성장 분석 플랫폼입니다. (참조 - 혁신의 숲 홈페이지) (참조 - 혁신의숲은 어디서 데이터를 가져올까?) 각 기업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스타트업 전체의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렇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데이터 시각화를 통한 정보전달에서 아쉬운 점들이 보입니다. 이 글에서는 혁신의 숲에서 제공하는 3가지 주요 데이터 시각화를 살펴보고, 정보를 좀 더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해 보았습니다. 1. 타임라인 아래의 시각화는 마켓컬리의 성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타임라인 카테고리입니다. (참조 - 혁신의 숲 내 마켓컬리 분석 자료)
신유진
17일 전
듀플렉스의 기억.. 구글이 챗GPT를 보고 안도한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구글의 위기'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꽤 들립니다. 챗GPT가 인터넷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구글은 그동안의 레거시 때문에 인공지능 시대에 발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지난 5월11일 구글은 이 우려에 대답하기라도 하듯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잔뜩 꺼내 놓았습니다. 하지만 뭔가 새로운 느낌보다는 바쁘게 따라간다는 인상을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스타트업처럼 늘 새로운 것을 꺼내놓고, 가장 앞서 모바일과 클라우드, 인공지능을 꺼내놓던 구글에 무슨 일이 생기기라도 한 걸까요? 세상에서 제일 쓸모없는 일이 연예인과 구글, 애플 걱정이라는 데 어딘가 마음이 쓰이는 부분이 없는 건 아닙니다. 과연 구글은 위기로 접어드는 걸까요? 이제서야 인공지능을 꺼내놓는 구글? 챗GPT의 등장 이후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고, 그걸 바탕으로 새로운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방법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인터넷을 떠돌고 헤매는 이른바 '웹 서핑'은 정보를 찾는 여정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온라인 광고를 통해 정보의 대가를 치르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챗GPT를 비롯한 대규모 언어 모델은 사람의 의도를 확률적으로 받아들이고, 그동안 학습한 인터넷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절한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검색의 과정을 줄이거나, 때로는 아예 없애기도 합니다. 아마도 언어모델에 대한 신뢰가 더 높아진다면 검색 과정은 더 줄어들 겁니다. 검색 과정이 줄어들면 곧 온라인 광고 노출 기회도 따라서 낮아질 겁니다.
최호섭
17일 전
하드웨어 기업 인바디가 찾은 '면도날 비즈니스'는 소프트웨어 사업이었다
홍보 하나 없이 MAU 80만 앱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보한 헬스케어 데이터만 해도 1억 건에 육박하는 곳인데요. 최근에는 소프트웨어 사업을 확장하려는지 대규모 개발자 채용 공고까지 냈습니다. 아마 이 기사를 읽는 거의 모든 분이 이 회사의 이름을 들어 봤을 거고요. 운동을 하는 분이라면 십중팔구 이 회사의 앱을 깔아 본 적도 있을 텐데요. 바로 체성분 분석 시장의 절대자, 인바디입니다. 인바디를 그냥 체성분 분석기의 이름으로만 아는 분이 많으실 텐데요. 사실 인바디는 국내 벤처기업의 성공 사례 중 하나로, 1996년 설립되어 2000년 상장한 회사입니다. 연평균 20% 성장률을 기록해 온 고성장기업이기도 하죠. 주력 제품은 체성분 분석기 '인바디'로, 2022년 기준으로도 매출 1600억 중 1100억 이상이 인바디 판매로 발생한 곳입니다. 참고로 2022년 영업이익은 407억원으로 제조업임에도 영업이익률조차 높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전형적인 탄탄한 제조 중견기업인데요. 이 회사가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에도 관심을 가지며 스멀스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제가 인바디의 소프트웨어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2022년 1월. 바디 프로필 체험 기사를 쓰던 시점이었는데요. (참조 - '바디프로필 비즈니스 생태계'를 경험하고 왔습니다)
'챗GPT 시대', 오픈서베이에 위협이 아니라 큰 기회인 이유
오픈서베이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집해 분석하는 플랫폼으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아웃스탠딩에서도 몇 차례 오픈서베이를 통해 설문조사 형식의 기사를 작성한 적이 있었죠. 최근 한 미팅에서 오픈서베이에 대해 미처 몰랐던 사실을 몇가지 알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B2B SaaS로 비즈니스를 확장했다. 두번째. 이미 BEP를 달성하고 영업이익을 내며 회사를 운영한지 꽤 됐다. 세번째. CEO를 포함해 COO, CPO 모두 여성이다. (세번째의 경우 '아니, 이런 걸로 놀랄 만한 시대는 이제 지나지 않았어?'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주변을 살펴보면 이런 사례는 결코 흔치않습니다. 특히나 데이터 / B2B SaaS 비즈니스 쪽에서는요) 미팅에서 처음 안 사실에 저는 몹시 놀랐고 동시에 회심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것은 기사각이다!!!! 그림이 너무 좋다, 이 말이야!!!!!!!!!!!!!!!!" "...그런 연유로 인터뷰를 요청드렸던 거랍니다...후후후..." "그..그렇군요" "예~ 심지어 인터뷰도 자주 안하셨더만요? 특히나 세 분이 함께 한 인터뷰는 이게 처음이죠?" "세 분의 간단한 커리어와 함께 어떻게 오픈서베이에 합류하셨는지 들으며 아이스 브레이킹을 해볼까요?" "스읍..저는 오픈서베이를 다닌 지 10년이 넘어서 합류한 시점은 기억도 나지 않는군요"
구글은 정말 위기일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구글의 위기를 우려하는 논의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의 위기설에 더해 향후 성장 여력을 다 소진했다는 논의들이 주를 이루는데요. 이러한 이야기들은 챗GPT의 등장 이후 본격화됐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엄청난 이슈몰이를 하고 있는 Chat GPT의 등장으로 사용자가 직접 검색결과를 뒤져야 하는 구글 검색의 번거로움이 부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 Chat GPT는 유료화 시작 두 달 만에 월간 사용자 수 1억명을 달성할 정도로 놀라운 성과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다른 서비스와 비교해보면 이 성과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알 수 있는데 인스타그램이 2년 6개월 만에 1억명에 도달했고 유튜브가 2년 10개월, 구글이 8년 만에 도달한 것과 비교해보면 매우 짧은 시간에 도달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Chat GPT를 사용해서 검색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으로 인해 구글의 대표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해주던 검색 사업의 경쟁력 저하로 구글 전체의 위기가 도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독점과 관련된 이슈도 지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박천욱
18일 전
덕후가 직접 만든 덕질 서비스는 뭐가 다를까?.. K-콘텐츠 여행 스타트업 스타트립 이야기
덕질을 하다보면 이런 마음이 이해될 텐데요. 내 최애가 가봤던 장소, 먹었던 음식, 입었던 옷..모든 것이 궁금하고요. 그 장소에서 최애가 어떤 감정을 느꼈고 그 감정이 작품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곱씹어보고 싶습니다. 동경하는 대상이 하는 모든 것들이 좋아보여 마냥 따라하고픈 마음이 들기도 하고요. 저는 여행할 때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에 나온 장소를 가보는 것도 좋아하는데요. 그 장소에 실제로 가보면 좋아하던 장면이 떠오르고 제가 그 작품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져보는 재미가 있죠. 이렇듯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라든가 유명 연예인들의 단골 식당 등이 팬덤 사이에서 '덕후투어' 장소로 알려지는 경우가 꽤 있었는데요. 특히 한류스타나 유명 한류 콘텐츠와 관련된 장소들은 해외 팬들 사이에서 한국여행 시 가봐야 할 여행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죠. 스타트립은 이런 한류와 관련된 장소 정보를 한데 모아 보여주는 K-콘텐츠 여행 전문 스타트업입니다. 최근에는 수집한 장소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바운드 여행객들을 위한 투어상품을 제공하는 한류 여행사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타트립 앱에서 BTS를 선택하면, BTS가 연습생 시절 자주 가던 식당, 앨범 재킷 촬영지, BTS멤버의 가족이 운영하는 가게 등을 관련 스토리와 함께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이미 유명해진 장소 외에 SNS에 업로드한 장소라든가, 브이로그에 잠깐 등장한 가게까지 올라와있어 팬들의 만족도가 높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투자사.. '서터힐벤처스' 파헤쳐보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제이크박님의 기고입니다.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란 기업을 들어 보셨나요?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관리하는 기업인 스노우플레이크는 2020년 9월 상장 당시 기업가치가 130조원까지 치솟았던 미국의 대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입니다. 2010년 이후 설립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 중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2022년에는 국내 시장에도 진출, 공격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참조 - 적자 지속 스노우플레이크가 시총 100조 기업 된 이유) (참조 - 스노우플레이크 3년 만에 매출 12배 껑충) (참조 - 스노우플레이크 한국지사 설립…데이터 클라우드 사업 확장) 스노우플레이크 상장 당시 주목을 받은 벤처캐피탈이 있습니다. 상장 시점 무려 지분의 20%를 보유하고 있었던 벤처캐피탈 서터힐벤처스(Sutter Hill Ventures)입니다. 실리콘밸리 투자자들도 웬만해서는 들어보지 못한 이름, 홈페이지에 오피스 주소만 적어 놓고 아무 정보도 없는 회사, 심지어 공식 언론 인터뷰조차 찾아볼 수 없는 벤처캐피탈, 하지만 실리콘밸리에서 1962년 설립되어 오래된 역사를 가진 투자사, 바로 서터힐벤처스입니다. (참조 - 서터힐벤처스 홈페이지) 서터힐벤처스가 이렇게 스노우플레이크의 지분을 많이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스노우플레이크의 시드 단계부터 매 라운드 투자금을 늘리며 무려 8년에 걸쳐 회사에 꾸준히 투자를 해왔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2012년 설립 당시의 시드라운드, 설립 후 6개월 만에 진행된 60억원(5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는 서터힐벤처스가 유일하게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며 초기 지분을 독식할 수 있었기 때문에 상장까지 대규모 자금 유치를 진행하며 지분 희석이 꾸준히 이어졌음에도 불구, 8년 동안 상당한 지분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단지 선견지명이 있어서 유망한 기업을 일찍 발굴한 것일까요?
제이크박
18일 전
스타트업씬에서 업종별 1위 기업은 어디어디일까요?(2022년)
감사보고서 시즌이 되면서 각 스타트업의 성적을 분석하는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죠. 자연스레 업계의 톱플레이어가not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업계 톱플레이어의 현황과 실적을 살피는 것은 시장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해당 시장의 유망성과 크기를 가늠하는 척도도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각 시장의 선두플레이어는 누구일까요? 소개에 앞서 몇 가지 분류-선정 기준을 공유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해당 분야에서 각 스타트업이 보여온 행보와 매출과 성장세를 살폈습니다. 2) 파악되는 선에서 기업가치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기업가치는 아웃스탠딩 DB 자료를 기반으로 했으며 언론 보도를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4) 스타트업씬엔 다양한 비즈니스가 존재하며 이들 비즈니스를 몇 가지 분야로 나누는 것은 사실 아주 정확하진 않을 수 있는데요. 가급적 대표성을 가지는 분야 위주로 묶어서 분류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5) 함께 참고할 만한 주요 플레이어들도 함께 적었습니다. 1. 패션 (1) 무신사 매출 : 7083억원(전년 대비 성장률 54%) 기업가치 : 3조2500억원 (2) 에이블리 매출 : 1785억원(전년 대비 성장률 91%) 기업가치 : 9000억원 (3) 카카오스타일(지그재그) 매출 : 1018억원(전년 대비 성장률 56%) 기업가치 : 6000~8000억원 추정 (4) 더블유컨셉 매출 : 1368억원(전년 대비 성장률 35%) 기업가치 : 5000억원 이상 (5) 브랜디 매출 : 1172억원(전년 대비 성장률 -7%) 기업가치 : 7000억원
구글 I/O 2023에서 드러난 구글의 약점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5월 10일, 구글에서 '구글 I/O 2023'을 개최했습니다. 개발자 행사라서 개발 관련 내용이 중심이지만, 많은 사람이 기조연설을 주목합니다. 빅테크 기업 구글이 지금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조연설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13: 안드로이드 13은 구글의 새로운 모바일 운영 체제입니다. 새로운 디자인, 향상된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기능, 여러 가지 새로운 기능을 제공합니다" "픽셀 7 및 픽셀 7 프로: 픽셀 7과 픽셀 7 프로는 구글의 새로운 스마트폰입니다. 새로운 디자인, 향상된 성능 및 여러 가지 새로운 기능을 제공합니다" "픽셀 워치: 픽셀 워치는 구글의 새로운 스마트워치입니다. 원형 디스플레이, 다양한 기능 및 구글의 Wear OS를 실행합니다" "픽셀 버즈 프로: 픽셀 버즈 프로는 구글의 새로운 무선 이어버드입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투명 모드 및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구글의 새로운 AI 및 기계 학습 기능: 구글은 기계 학습을 사용하여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조연설에서 그들은 검색, 번역 및 사진에서의 작업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발표 외에도 구글은 구글맵의 새로운 기능, 구글 홈의 새로운 기능 및 구글의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의 여러 가지 기능을 포함하여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여러 가지 다른 발표를 했습니다"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셨더라도 절 탓하지 말아 주세요. 구글의 AI 챗봇 '바드(Bard)'에게 물었더니 저렇게 답해주더라고요.
이요훈
19일 전
인플레이션은 끝났는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결혼식이 있어서 간만에 명동을 나왔는데요, 사람이 정말 많네요. 올해 벚꽃 시즌 때 사람들이 꽤 많이 나왔었는데요, 결국은 지금부터 맞이하는 모든 시간들이 다 코로나 이후 처음이 되는 겁니다. 코로나 이후 처음 맞는 벚꽃 축제, 코로나 이후 처음 맞는 오프라인 어린이날, 스승의 날, 석탄일, 그리고 여름까지.. 답답해했던 사람들이 쏟아져나오면서 거리가 붐비기 시작했죠. 그리고 이런 이벤트는 비단 우리만의 일은 아닌 듯합니다. 코로나 충격은 전 세계에 미쳤던 만큼 외국인들도 리오프닝 추세에 함께 가담해야 하겠죠. 리오프닝을 맞아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광화문 광장에, 그리고 명동 거리에 사람들이 정말 많이 붐비고 있습니다. 억눌려 있던 소비, 이게 어쩌면 수요를 강하게 유지시키면서 빠른 물가 안정에는 다소 독이 되는 것 아닐까요? 그런 관점에서 오늘은 물가에 대한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었는데요, 정말 간만에 4%대로 떨어졌죠. 지난달에는 5.0%였는데, 이번에는 4.9%로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6월 물가가 9.1%로 고점을 기록했었는데요, 불과 1년이 되지 않는 기간 동안에 4.9%로 하락했죠. 고점 대비로는 4.2%p 정도 하락한 것인데요, 이렇게 따지면 연준의 물가 목표인 2%까지 그리 멀지 않아 보입니다.
오건영
19일 전
'채용 포스팅 유가상품'이 종료됩니다 (~5/31)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저희가 2022년 4월부터 스타트업 회사의 리쿠르팅 소식을 알리는 '채용 포스팅 유가상품'을 운영했는데요. 여러 가지 현실적 이유로 인해 5월 말까지 운영하다는 소식을 공유드립니다. 대신 얼마 전 런칭한 '보도자료 유가상품'을 통해 해당 니즈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데요. (참조 - 아웃스탠딩이 '보도자료 유가상품'을 오픈했습니다) 관련 포스팅 참조 부탁드리며 지금까지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주 만에 1200만장 팔린 '호그와트 레거시'가 아쉬운 평가를 받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경혁님의 기고입니다. 해리 포터 세계관을 다룬 최신 게임, '호그와트 레거시' 판타지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이 아니냐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흥행한 작품입니다. 그전까지 나온 오리지널 판타지 소설은 보통 중세 분위기를 자아냈는데요. 해리 포터 시리즈는 대략 20세기 근방 영국 어딘가라는 현대적인 시공간이 배경입니다. 매직 서클처럼 숨어 있는 마법 공간을 주 무대로 삼았죠. 일상 어딘가에서 소년소녀 마법사들이 대활약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매력적이지 않을 리 없습니다. 판타지 장르를 다루는 데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운 매체인 게임이 이 좋은 아이템을 놔둘 리 없겠죠? 그동안 여러 플랫폼에서 해리 포터 각 장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다양한 게임이 출시됐는데요. 2023년, 조금 새로운 방식으로 해리포터 세계관을 따라간 AAA급 게임 한 편이 출시됐습니다. 제목은 '호그와트 레거시'. 간만에 대규모 자본을 동원해 거대한 해리 포터 세계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원작 팬뿐만 아니라 게이머 그룹에서도 크게 기대했던 작품입니다. 실제로 출시 2주 만에 1200만장을 판매하면서 2022년 히트작 '엘든 링'과 동일한 성과를 냈습니다.
이경혁
20일 전
NFT로 부동산 솔루션을 만드는 방법
*이 글은 외부 협찬을 받은 스폰서십 콘텐츠입니다. 부동산 시장에 나온 새로운 솔루션 금리 인상 여파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플래닛의 빌딩 매매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0월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80건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2008년 9월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당시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4개월 간 월 100건 이하의 거래량을 보인 것과 유사합니다. 2023년 1월엔 52건까지 떨어져 시장의 위기를 짐작케 했는데요. (참조 - 상업용 빌딩 거래, 2개월 연속 증가... 시장 반등 청신호?) 이러한 위기 속에서 웹3 기반의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을 내놓은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프롭테크 스타트업 '에어드랍'인데요. 에어드랍은 브랜딩 및 마케팅 전문 기업인 메이드코퍼레이션이 설립한 자회사입니다. 앵커테넌트 NFT 멤버십을 기반으로 부동산 디벨로퍼 모델을 운영하는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 배의 닻을 의미하는 앵커와 임차인을 뜻하는 테넌트의 합성어입니다. 대중을 유인해 건물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며 안정적인 임대 수익까지 보장하는 브랜드를 의미합니다.
스타트업 업계에서 주의해야 할 사기 유형 5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원대로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몇 차례 기고를 통해 창업의 필요성, 중년의 창업, 전형적인 스타트업 방식이 아닌 창업, 외부 투자 없는 창업 등 다양한 각도에서 스타트업 업계의 현실과 창업에 관해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최근 스타트업 업계와 증권시장에서 사기와 작전에 대한 뉴스가 끊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창업 후 어쩔 수 없이 맞닥뜨리게 되는 사기꾼과 사기에 덜 걸려드는 방법에 관해 얘기를 나눠 보려 합니다. 처음 창업해 사업하면 크고 작은 사기를 안 당하기도 어렵습니다. 그게 다 시행착오의 한 과정이긴 하지만, 피할 수 없다면 그나마 치명적으로 당하지 않기 바랍니다. 유형 1. 병풍효과에 의한 착시 현상 학교 졸업 후 사회생활을 처음 하는 창업자나 경력자라도 직장생활 오래 하다 처음 창업한 경우 스타트업 생태계의 수많은 사람 속에서 아군과 적군, 진짜와 가짜를 식별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특히 알 만한 조직에 속해 있지 않은 사람을 만날 경우, 명함만으론 정체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죠. 이럴 때 나름대로 레퍼런스 체크를 한답시고, 이 사람의 SNS를 뒤져 보기도 하고 뉴스 검색도 하고 때론 이 사람이 초대하는 술자리에 나가 동행한 사람들을 살피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이 사람이 업계 유명 인싸들과 SNS 친구 연결이 되어 있는 걸 발견하기도 하고, 종종 같이 어울리는 모임에서 유명인과 인사를 나누기도 합니다. 어느 날은 누구누구와 어디 놀러 갔었다며 슬쩍슬쩍 보여주는 사진을 볼 때도 있고 카톡 프사에 그런 사진이 보이기도 합니다. (과거엔 주로 사무실에 유명인과 찍은 사진들을 전시해 놓곤 했었죠.) 그리고 때론 술자리에서 호기롭게 업계 유명인 누구에게 전화해 큰 소리로 호형호제하기도 하죠. 이 정도 되면 대부분 자기가 한 레퍼런스 체크에 스스로 만족하고, 오히려 이 사람이 속한 인싸 그룹의 일원이 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하는데, 이게 알면서도 사기를 당하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그러다가 이 사람이 추천하는 업체에 투자해 돈을 날리기도 하고, 이 사람이 주선하는 정체 모를 곳에서 투자받고 곤욕을 치르기도 합니다. 이를 업계 용어로 속칭 '병풍 치기'라고 하는데, 자신을 비롯한 자기 주변의 오물들을 좋은 병풍들로 가리고 그 병풍들만 내세우는 방법입니다.
원대로
20일 전
브라운백은 '해지율 1%'의 구독 서비스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커피 구독 시장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커피 구독서비스의 시장 규모를 약 3조원대로 평가합니다. 일정 금액을 매달 지불하면서 집이나 사무실로 원두 등 커피를 받는 겁니다. (참조 - '커피 구독' 편리·경제성으로 3조 시장 성장) 인스턴트 믹스커피 시장이 1조원대 규모로 추산되는 것과 비교해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구독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하지만 어려운 일은 해지율을 낮추는 거죠. 끊임없이 이용자들에게 해지하지 않을 이유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커피 구독 서비스는 많은 커피 프랜차이즈가 운영하고 있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연간 계약 해지율은 60%에 육박합니다. 그만큼 커피 구독을 유지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뜻인데요. 이 가운데 해지율 1% 미만의 커피 구독 서비스가 알려지면서 시장에서 관심을 받았습니다. 바로 '브라운백'의 커피 구독 서비스 '브라운백 블리스'인데요. 아웃스탠딩 필자인 손종수 대표가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참조 - 손종수 대표 글 모음)
가장 빠르게 매출이 성장하는 스타트업 TOP30 (2022년)
스타트업의 가장 큰 과제는 '성장'이라 할 수 있는데요. 많은 회사들이 외부에서 자본을 조달한 다음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덩치를 키우는 데 몰입합니다. 만약 과제수행에 성공하면 지속적인 자원 유입이 이어져 유니콘 기업으로 거듭나나 반대로 과제수행에 실패하면 장기간 고난의 기간을 겪어야 하죠. 그렇다면 국내 스타트업 중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위 과제를 수행하는 회사가 어디일까요? 2022년 실적을 토대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30곳을 뽑아봤습니다. 다만 설명하기 앞서 몇 가지 기준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성장의 기준은 다 다를 것입니다. 실제 회사별로 나름의 최우선 KPI가 있겠죠. 그러나 여기서는.. 가장 객관적이고 본질적인 기준인 매출을 바로미터로 삼고자 하고요. 어느 정도 매출 규모를 이룬 비상장 스타트업을 선택해 이들의 2021년 매출과 2022년 매출을 비교하겠습니다. 출처는 전자공시사이트에 올라온 기업별 감사보고서와 벤처확인종합관리시스템에 올라온 보고서입니다. (참조 - 전자공시 시스템) (참조 - 벤처확인종합관리시스템) 그리고 대기업 자회사라 하더라도 상장계획을 가지고 있거나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또 상장사라 하더라도 초기기업 혹은 혁신기업으로서 행보가 부각된다면 이 또한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양해말씀드리자면 국내의 전체 스타트업 수 자체가 워낙 많고 큰 성장을 이뤄낸 스타트업도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모두 다룰 수는 없기에 2021년도와 2022년도 매출 모두 어느 정도 규모를 이룬 기업들을 1차로 추렸고요. (2021년도 매출이 너무 작으면 거기서 1000배 성장을 했다고 해도 유의미한 성과로 분석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전년 대비 올해 매출이 최소 두배수이상(100% 이상) 성장한 기업들 중에서 살펴볼 만한 곳을 주관적으로 추렸음을 말씀드립니다.
파티는 끝났나? 머스트잇-발란-트렌비 명품플랫폼 3사의 2022년 실적
코로나 시기 호황을 누렸던 산업이 있었죠. 바로 온라인 명품 커머스 산업이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던 플레이어들이 머스트잇, 발란, 트렌비였습니다. (참조 - 온라인에서 구매한 명품은 왜 더 저렴할까.. 머스트잇 조용민 대표 인터뷰) (참조 -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발란'은 어떻게 쇼핑의 뒷단을 혁신했나?) (참조 - 투자 혹한기, 트렌비는 어떻게 350억원의 투자를 받았을까) 머스트잇, 발란, 트렌비 3사는 2021년,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저마다 과감하게 비용을 태웠습니다. 특히 김혜수, 김희애, 주지훈과 같은 톱스타를 기용한 TV 광고를 내보내는 등 광고선전비와 마케팅비에 많은 돈을 썼어요. 그만큼 적자가 늘어났지만, 매출과 거래액도 크게 늘었습니다. (참조 - 머스트잇-발란-트렌비, 명품플랫폼 3사의 2021년 실적은?) 그런데 2022년 중반 이후부터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엔데믹 기조에 들어서고 글로벌 경제 위기까지 겹치면서 명품 소비 심리는 한풀 꺾인 모양새고요. 롯데, 신세계 등 대기업들이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명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기 시작하면서 경쟁도 심화되었습니다. (참조 - 명품 패션 플랫폼들은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까?) 이에 따라 이들의 '계획된 적자'가 부메랑이 되는 것은 아닌가 회의적인 시선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현금은 빠른 속도로 소진될 텐데 투자 시장까지 얼어붙은 상황이니까요. 2021년까지 머스트잇, 발란, 트렌비의 실적은 사실 고만고만했습니다. 거래액이 모두 3000억원대로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기업은 없다고 봐야 했죠. 명품 플랫폼들의 파티는 이제 끝난 것일까요?
인턴 없이도 경력 쌓는 법, 코멘토가 알려드립니다
"인턴 자리 하나조차도 구하기 힘든데 여러 개의 인턴을 경험하기엔 더욱 어렵죠" "구직자가 원할 때 알맞은 인턴 자리가 생길 리 만무하고요" "누구든 실제 업무를 배우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는 게 직무 부트 캠프입니다" (이재성 코멘토 대표) 코멘토는 취업을 준비하고, 이제 막 사회로 진출한 이들을 위한 동명의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2023년 기준 코멘토 커뮤니티의 가입자 수는 120만명인데요. 코멘토는 해당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직무 부트 캠프라는 단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언제든 원할 때 인턴처럼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죠. 직무 부트 캠프에서 수업을 여는 현직자는 2000명에 달합니다. 직무 부트 캠프에서 열린 강의 수는 2019년부터 누적으로 1만여개인데요. 한 강의자가 100회 넘게 앵콜 강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입이 인턴 경험 없이도 경력을 어떻게 쌓을 수 있을지 이재성 코멘토 대표를 만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신입이 직무 부트 캠프로 경력 쌓는 법은 코멘토 직무 부트 캠프의 강의는 비대면, 라이브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면 교육이 아니기 때문에 철저한 수업 커리큘럼이 필수죠.
토스는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용님의 기고입니다. 4월 중순을 기점으로 2022년 외부감사대상 재무제표가 모두 공시되었습니다. 제가 스타트업 재무제표를 관찰하기 시작한 시점이 2015년입니다. 당시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의 매출액이 약 500억원이었는데요. 2022년 기준 연결매출액이 3조원에 육박하네요. 세월이 참 많이 변했음을 느낍니다. 하지만 2022년만큼 스타트업의 성과도, 투자 시장도 안 좋았던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기업의 손익구조 및 지속가능성이 점점 강조되는 분위기입니다. (참조 - 499억 벌었는데 564억 적자... 출혈 경쟁에 골병드는 'K유니콘') 국내 스타트업 대장 격인 토스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동안 토스는 특유의 고객 경험과 성장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자금조달을 통해 성장해 왔는데요. "이젠 재무적으로 좀 건전해져야 하지 않나?"라는 시선이 점점 더 강해지는 듯합니다. 팬만큼 (너무 높은 기업가치 때문에) 안티도 늘어가는 것 같고요.
이재용
23일 전
당신이 수행하는 프로젝트는 진짜인가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병호님의 기고입니다. 챗GPT가 연일 화제입니다. 챗GPT가 코딩을 직접 하니 아래의 기사처럼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걱정도 합니다. (참조 - 챗GPT에 자리 뺏길라) 반면 챗 GPT가 노동의 효율성 또는 품질을 높일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하는 기사도 많습니다. (참조 - 챗GPT, 인간 생활의 질을 높여줄 것) 만일 챗GPT가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의 업무 생산성을 높여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근무시간이 줄어들어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까요? 아니면 가치 있는 다른 업무를 하게 될까요? 최근 이와 관련해 인상 깊은 책을 소개받았습니다. 바로 '가짜 노동'이란 책인데요. (참조 - 가짜노동) 가치 없는 업무를 수행하는 이유를 사회구조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책입니다. '왜 의미 없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지?'를 설명하는 좋은 통찰이 많았는데요. 기술의 발전은 혁신의 과실로 이어지지 않고 '가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시간으로 채워지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가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가짜 프로젝트를 예방하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김병호
23일 전
더스윙이 킥보드업계 후발주자에서 선두주자로 올라간 비결
킥보드는 불과 3~4년 전만 해도 얼리어답터의 전유물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 곳에서나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는데요. 이것은 킥보드가 자전거와 비슷하게 하나의 이동수단으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어느덧 기기 숫자가 수십만대, 시장 규모 또한 수천억원에 이르렀고요. 활동하는 플레이어도 수십곳이었죠. 하지만 시장이 커진 만큼 상당수가 폐업하거나 서비스를 종료하고 거대 사업자 위주로 재편되는 분위기인데요. 여기서 업계 눈에 띄는 플레이어가 있습니다. 바로 더스윙입니다. 2018년 12월 창업해 비교적 늦게 들어왔지만 지금은 당당히 선두업체로 떠올랐습니다. 이것은 실적으로도 확인 가능한데요. 2020년 매출 45억원 영업이익 1억원 2021년 매출 208억원 영업이익 15억원 2022년 매출 470억원 영업이익 27억원으로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요. 킥보드회사 중에서는 드물게 3년 연속으로 흑자를 냈죠. 그리고 킥보드 운영대수는 8만대, 여기에 자전거와 스쿠터를 포함하면 10만대로 업계 최대 규모의 기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거둔 성과라 더욱 눈길이 가고 이목을 끄는데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선두주자로 올라온 비결이 무엇일까요. 기본적으로 킥보드업체는 단기간 수익성을 좋게 하기 어려운 구조 아래 있습니다.
RSU, 국내 스타트업은 도입하기 어려운 이유
스타트업의 꽃은 스톡옵션이라고들 합니다. 직원이 현재가 불확실한 조직에 합류해 리스크를 감수하는 만큼, 미래의 이익을 함께 나눌 수 있게 하는 대표적인 장치인데요. 직원 입장에서는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눌 수 있으며 성공 시 일반적인 성과급 이상의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회사 입장에서는 직원에게 업무 동기를 부여하고, 일정 기간 동안 퇴사하지 않게 하는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스톡옵션의 자세한 개념에 대해서는 아래 아웃스탠딩 기사들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조 - 스타트업의 주식보상은 어떻게 이뤄질까) (참조 - 직장인이 스톡옵션으로 진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다만 몇 가지 한계도 있습니다. (1) 스톡옵션 행사가 가능한 시기에 행사가격이 주가보다 높다면 의미가 없어지고요. (2) 결국 특정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이기 때문에 자신의 돈을 어느 정도 투입해야 한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게다가 초기라면 모를까, 후기 단계로 가면 스타트업의 기업가치도 높아지는 만큼 스톡옵션 행사가도 올라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경우에는 더더욱 부여대상자에게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3) 국내에서 스톡옵션은 전체 주식 수의 10%까지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벤처기업의 경우 50%까지 늘릴 수 있지만, 스톡옵션은 지분 희석과 연결되는 문제라 VC들도 민감해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만큼 한도를 늘리기 어렵고요. 현실적으로 투자계약서 상으로는 스톡옵션 한도 10~20% 선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또한 스톡옵션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주주총회를 열어야 한다는 점도 회사 측에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고요. (5) 최소 2년 이상의 기간을 두어야 한다는 제약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요즘 많이들 관심을 갖는 게 바로 RSU입니다. RSU, 'Restricted Stock Unit'의 머리글자를 딴 말이고요.
'피겨'는 어떻게 최초의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든다는 걸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힘찬님의 기고입니다. 인간의 모습을 닮은 로봇을 '휴머노이드(Humanoid)'라고 말합니다.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는 1973년 일본에서 개발된 와봇-1으로 두 다리로 걸을 수 있고, 간단한 질문에 대답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와봇-1 이후 다양한 휴머노이드의 등장에도 실제 인간과 대부분 닮은 형태로 수요 시장에 진출한 사례는 없습니다. 모두 제한적인 환경 또는 특수 용도라서 아직 가까운 미래처럼 느껴지지 않죠. 그런데 2024년에 최초의 범용 휴머노이드를 내놓겠다고 밝힌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고작 설립 9개월 된 신생 회사 '피겨(Figure)'입니다. 피겨의 휴머노이드 계획 (참조 - Figure 홈페이지) 피겨는 기업가 브렛 애드콕(Brett Adcock)이 '지구상 모든 인간이 로봇을 하나씩 가지도록' 이라는 비전 아래 설립했습니다. 여기에 테슬라, 구글, 애플,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 기업 경험을 가진 40여명의 직원들이 합류했죠. 최근 피겨 01(Figure 01)로 불리는 초기 버전 렌더링을 공개했고, 곧 다음 버전을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목표를 향해 돌진 중인데, 아무리 경력자가 대거 모였다지만, 어떻게 짧은 시간 안에 꿈의 로봇으로 불리는 휴머노이드를 범용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인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오힘찬
24일 전
“억만장자처럼 쇼핑하라”는 테무, 아마존을 이길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마야님의 기고입니다. 매년 2월 열리는 NFL 결승전 '슈퍼볼'은 미국 최고의 축제이자 가장 비싼 광고판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30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여 치열하게 경쟁하죠. 지난 2월 12일에 열린 제57회 슈퍼볼에선 온라인 최저가 쇼핑플랫폼 '테무(TEMU)'가 '억만장자처럼 쇼핑하라'란 메시지로 30초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참조 - Temu App Official Big Game Ad) 광고가 나간 뒤 2주 동안 테무 모바일앱 다운로드가 45%, 일간 활성 유저(DAU)는 20% 증가했습니다. 생각보다 작은 수치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낯선 신규 서비스가 슈퍼볼 광고를 집행했다면, 훨씬 더 나은 수치가 나와야 하지 않을까요? 테무는 2022년 9월, 미국에서 출시한 직후부터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미국 전체 무료 앱 1위를 이미 찍은 서비스입니다. 심지어 1위 자리를 슈퍼볼 기간에도 계속 유지하고 있었죠. 이미 1위인 상태에서 앱 다운로드가 45% 증가했으니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누적 다운로드는 5000만을 넘겼습니다.
김마야
24일 전
일본 카메라는 어떻게 라이카를 추월할 수 있었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영준님의 기고입니다. 라이카를 아시나요? 카메라계의 럭셔리로 유명한 브랜드죠. 라이카의 명성을 만든 M시리즈는 헤리티지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멋진 디자인과 사진에서 나오는 특유의 감성으로 마니아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랄프 깁슨 같은 전설적인 사진가들이 라이카를 이용했다는 것도 그 헤리티지 중 하나죠. 물론 그 감성의 가격은 다른 브랜드와 비교하면 말도 안 되게 비싸지만요. 현시대 카메라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브랜드는 소니와 캐논 등과 같은 일본계 브랜드입니다. 이런 일본계 카메라 기업들이 카메라 시장을 장악하기 이전엔 라이카가 전 세계 카메라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죠. 그리고 이 일본계 기업들은 한때는 라이카를 절대 추월할 수 없는 벽이라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바로 이 카메라 시장을 살펴보면 추월이 언제 발생하는지를 알 수 있죠. 20세기 중반까지 카메라 시장을 지배한 것은 라이카입니다. 라이카가 카메라 시장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1925년에 오스카 바르낙이 개발한 소형 카메라 덕분이었죠. 라이카의 카메라는 작고 휴대하기 편하단 강점으로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게 됩니다. 라이카는 단순히 카메라의 소형화만 한 것이 아니라 이후로도 엄청난 기술 개발을 통해 렌즈 교환의 편의성을 늘리고 작동감과 사용편의성을 늘리며 카메라의 완성형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김영준
24일 전
삼성페이를 품은 네이버페이는 천하통일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길진세님의 기고입니다. 드래곤볼의 손오공과 베지터, 슬램덩크의 송태섭과 정대만, 나루토의 나루토와 사스케.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더 많은 예시를 드리고 싶지만 40대 아재가 본 만화 중에 요즘 분들이 아실 만한 게 몇 없습니다.. 시티헌터에서도, 공작왕에서도 예시를 들 순 있지만 알아들으시는 분이 없으실..) 정답은 서로 신나게 싸우다가 같은 편이 되는 주인공 캐릭터들이다.. 라는 겁니다. 심각하게 스타트업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아웃스탠딩에서 갑자기 만화 이야기를 드리는 이유는 오늘 말씀드릴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관계도 이와 비슷하다 느끼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깜짝 발표 후 드디어 출현한 네이버페이와 삼성페이의 연합전선 이야기입니다. 1. 네이버페이와 삼성페이의 제휴 발표 네이버페이가 무엇이고, 삼성페이가 무엇인지는 IT에 밝은 아웃스탠딩 독자들에게 굳이 설명이 필요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핀테크 강의를 할 때 네이버페이는 사자, 삼성페이는 독수리라는 식으로 비유를 하는데요. 분명 둘은 맹수이지만 네이버페이는 온라인 결제에서 독보적이었고, 삼성페이는 오프라인에서 독보적이었기에 그렇게 비유했습니다. 네이버페이는 국내 최강의 포털, 네이버를 아버지로 둔 금수저 페이죠. 검색결과에서 네이버페이를 도입한 쇼핑몰을 우선순위로 노출해 주고 (지금은 부당경쟁행위로 걸려서 안 합니다) (참조 - 네이버 검색 조작 '과징금 3조 구글' 판박) 안 그래도 많은 네이버 고객들에게 캐시백 리워드까지 지급해가며 순식간에 온라인 결제의 최강자 자리로 올라섰습니다. 삼성페이도 아버지가 갤럭시 폰을 만드는 삼성전자입니다. 역시 금수저 페이입니다. 삼성전자가 미국의 스타트업 루프페이를 잽싸게 인수하여 특허를 점유하는 통에 'MST(마그네틱보안전송)'라는 기술로
길진세
25일 전
누누티비를 없애지 못하는 '진짜' 이유
"피해 규모를 정확한 금액으로 추산하는 데는 무리가 있지만 누누티비의 선례가 장기적으로 훨씬 큰 위협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된다면 기업이나 투자자 입장에서 무척 위축되죠" "더 이상 콘텐츠가 돈이 되지 않으니까요" "OTT 기업들은 질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고 수익화해서 새로운 콘텐츠에 투자하는데 이와 같은 순환 구조가 무너지는 겁니다" "콘텐츠 불법 유출은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인데요" "현재 세계 최대 불법복제 대응 조직이자 넷플릭스가 회원사인 ACE를 통해 콘텐츠 불법 유통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콘텐츠의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유통이 자리 잡기를 희망합니다" 누누티비는 2021년에 개설됐다 최근 서비스를 중단한 불법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사이트입니다. 넷플릭스, 왓챠, 티빙 등 OTT 기업의 드라마와 영화를 불법으로 업로드하고 도박 광고 등의 배너(막대 모양 광고)를 사이트에 걸어 수익을 냈는데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가 무단으로 스트리밍 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강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누누티비의 접속자는 2021년 10월 이후 총 834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참조 - 누누티비, 1년반 동안 8348만명 접속…불법도박광고 수익 333억 추정) 업계에서는 누누티비에 따른 피해액을 5조원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누누티비에서 불법으로 콘텐츠가 유통되면서 각 OTT 기업의 영업이익이 하락하고 경쟁력도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참조 - [컨콜] 양지을 티빙 대표 "누누티비 영향으로 일시적 성장 부진") (참조 - 이태현 웨이브 대표 "누누티비로 OTT·지상파 매출 손실")
안경에 얼굴을 맞추지 마세요.. 3D프린팅 안경 브리즘 이야기
저는 시력이 안 좋아서 안경을 유치원 때부터 착용했어요. 지금은 콘택트렌즈를 더 많이 착용하지만, 학창시절에는 안경이 마치 제 2의 피부처럼 느껴졌죠. 어렸을 때부터 셀 수 없이 많은 안경들을 구매해봤고 쓰고 다녀봤는데요. 나름 이것저것 써보고 안경을 샀는데도 이 안경이 나에게 정말 편하게 맞는다고 느낀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항상 귀나 코 부분이 미묘하게 불편하달까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럭저럭 적응하고 지내곤 했습니다. 잠잘 때만 빼놓고 하루 내내 착용하고 있는 아이템인데도요. 이런 안경 구매 경험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크게 바뀐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오랜 시간 동안 정체되어 있던 안경 산업에서 독특한 변화를 만들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브리즘'이라는 퍼스널 아이웨어 브랜드를 운영하는 콥틱인데요. 허영만 화백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초록색 안경테를 만든 브랜드라고 하면, 아!하실 분들도 있을 것 같네요. 최근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으며, 본엔젤스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 서울대기술지주,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투자 받은 바 있습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100억원이고요.
"NIKE를 뛰어넘겠다" 일본의 웰니스 브랜드 TENTIAL 이야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금동우님의 기고입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2018년 2월 설립된 일본의 웰니스 브랜드 'TENTIAL'을 아시나요? 이곳은 건강을 생각하는 일반인은 물론 운동선수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인데요. 우리들이 생활 속에서 늘 접하게 되는 SLEEP, FOOT, WORK 키워드와 관련된 기능성 상품들을 만들고 있는 곳입니다. 조금 더 풀어서 설명하자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몸의 피로도를 낮춰주는 실내 의류 'Recovery Wear(리커버리 웨어)'나 일상 생활 의류인 'Work Wear(워크 웨어)', 그리고 올바른 걷기 자세를 도와주는 고기능 'Insole(깔창)' 등을 개발 및 판매하는데, 이렇게 TENTIAL이 만드는 상품들은 어떻게 보면 평범해 보이기도 하지만 모든 상품들은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하며 궁극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능성을 갖추었다고 해도 아직은 낯선 브랜드의 이 상품에 시장의 반응은 어떨까요? 앞서 언급한 실내 의류 리커버리 웨어의 경우 기본 모델인 'BAKUNE Dry' 상하의 세트가 1만9800엔(약 19만8천원)으로 저렴하지 않은데 이 'BAKUNE' 시리즈는 2021년 2월 정식발매 된 후 약 2년 동안 누적 15만개 이상 판매되며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설립 5주년을 지난 TENTIAL은 과연 어떤 특별함을 가지고 있기에 이런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지 이 일본의 웰니스 스타트업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TENTIAL의 탄생 스토리 어느 회사나 그 회사가 지향하는 Mission을 살펴보면 대략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존재 이유를 알 수 있는데 TENTIAL의 Mission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강에 진심인 사회를 만들고, 사람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낸다." 이를 조금 풀어서 설명하면 모든 사람들이 늘 건강한 삶을 생각하며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본연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자사의 존재 이유임을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강한 신체가 필수이고 이를 항상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죠. 또 내가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게 되면 주위 사람들에게도 건강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수 있고, 이는 곧 자연스럽게 사회 전체가 건강해지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기 마련인데요. 이런 Mission을 갖고 있는 TENTIAL은 1994년생으로 올해 29세를 맞이한 '나카니시 유타로(Yutaro Nakanishi)'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금동우
25일 전
파티는 끝났다, 두나무 회수에 성공한 VC와 아직 남아 있는 VC
'두나무 파티'가 1차 종료되었습니다. 두나무는 지난 스타트업 호황기와 코인 열풍의 선두에서 무섭게 성장하던 기업이었습니다. 2021년에는 기업가치 20조를 찍었으며 2022년 초에는 대기업집단에도 지정되었는데요. (참조 - 하이브 올라탄 두나무, 상장땐 기업가치 20조+α) (참조 - SK그룹 '재계 2위'로…두나무, 가상자산 업계 첫 '대기업' 됐다) 당시 스타트업 업계를 넘어 전국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참조 - 제 4의 테크 자이언트는 두나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연하게도 투자사들에게는 '대박 실적'을 안겼습니다. 두나무 주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회사들은 '두나무 관련주'로 불리며 주가가 폭등했고요. 두나무에 투자한 투자사들의 2021년 실적은 그야말로 역대급이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이 보유한 두나무 지분 가치는 583억원에서 6514억원으로, 우리기술투자가 보유하고 있던 두나무의 지분 가치는 407억에서 8095억으로 퀀텀 점프했고요. 카카오벤처스는 5000억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배달의민족' M&A로 막대한 수익을 낸 본엔젤스와 쌍벽을 이루는 기록이었습니다. (참조 - 국내 벤처캐피탈, 매출 순위 TOP20을 정리해봤습니다 (2021년 기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서는 수백억원대 성과급의 '연봉킹'이 등장했죠. (참조 - 상반기 260억 번 VC 심사역…김제욱 에이티넘 부사장 두나무로 '잭팟') 하지만 2022년,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시장 유동성이 전반적으로 줄어 투자 심리가 위축된 데다가, 테라·루나 사태, FTX 사태 등 가상자산 업계 악재가 겹치면서 두나무의 실적이 3분의 1로 급감한 겁니다.
가장 많이 매출이 역성장한 스타트업 TOP20(2022년)
매출은 스타트업의 성장세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죠. 물론 매출 변동 추이만으로 한 회사의 성적이나 잠재력을 재단할 순 없을 것입니다. 매출이 급성장한다고 해도, 비즈니스모델에 맹점이 있다면 적자 폭이 커질 수도 있겠고요. 일부 R&D가 중요한 회사의 경우 잠재력에 비해 당장의 매출은 초라한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매출은 회사의 현황과 기세를 살펴보기에 더 없이 중요 지표 중 하나일 것입니다. 국내 스타트업 중 매출 성장에서 아쉬운 결과를 낸 곳들을 살펴봤습니다. 선정 기준 및 조사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십억원 이상의 매출 규모를 만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2) 상장사여도 혁신기업으로서 행보가 부각된 곳은 포함시켰습니다. (2) 업계에서 자주 회자되거나 관심을 끈 곳을 위주로 살펴봤습니다. (3) 감사보고서가 올라오는 기업은 전자공시를 통해 매출 추이를 파악했고, 그렇지 않은 기업의 경우 벤처공시를 통해 파악했습니다. 1. 스트리미 : 95% 감소 315억원->16억원 스트리미는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중 한 곳인 고팍스를 운영하는 곳입니다. 지난해 스트리미의 매출은 전년 대비 95%가량 감소했습니다. 통상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사의 실적은 거래량과 이에 따른 거래수수료에 크게 좌우됩니다. 2022년은 이른바 '크립토 윈터'가 본격화 하면서 코인 거래량도 함께 감소한 한 해였고, 이것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e퓨얼' 덕분에 내연기관차의 퇴출이 늦춰졌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홍준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자동차 업계를 뒤흔든 소식으로 작년 10월, 유럽연합(EU)이 내놓은 발표를 꼽고 싶습니다. 2035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소식이죠. 하이브리드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건 엔진이 달린 자동차는 모두 안 됩니다. 오직 전기차나 수소차만 팔아야 한다는 상당히 급진적인 법안입니다. 핵심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2030년부터 나오는 신차의 탄소 배출량은 2021년보다 최대 55% 낮춘 수치여야 하며 2) 2035년부턴 탄소 배출이 없는 자동차만 판매해야 합니다. 트럭·버스 등 상용차는 2040년까지 유해 물질을 90% 줄여야 하는 법안도 패키징으로 함께 공개됐습니다. (참조 - EU,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 확정) 자동차 업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EAMA)'는 법안이 제시한 시한을 맞추기 힘들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상용차 충전 인프라가 미비한 상황인 만큼, 버스와 트럭도 관련 규제를 충족하기 어려우리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비중이 큰 독일, 이탈리아도 완전 전동화를 강제하는 내용은 부당하다며 반발했습니다.
박홍준
26일 전
요즘 달러 패권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어린이날 비가 온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은데 올해는 예외가 되네요. 생각보다 많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예전처럼 화창한 날에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날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어린이날 비 올 확률이 6%라는 얘기를 듣고 다소 놀랐는데요. 진짜 어린이날을 5월 5일로 한 건 신의 한 수가 아닌가… 5월이 가정의 달이 된 것 역시 신의 한 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신의 한 수의 예외가 된 올해도 독특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최근에 달러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죠. 중국 위안화의 사용이 크게 늘면서 달러 패권이 흔들릴 수 있다... 페트로 달러에서 페트로 위안으로 바뀌고 있다…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를 줄이고 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얘기들이 너무 부담스러웠는지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직접 연설에서 달러 패권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는데 크게 걱정하고 있지 않다는 뉘앙스의 코멘트를 했습니다. 물론 워딩 자체는 걱정하고 있지 않는다는 것이었는데, 이런 얘기를 공식 석상에서 재무 장관이 할 정도면 이미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을 주죠. 갑자기 왜 이렇게 달러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는지에 대한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일단 발단은 지난해 2월 24일 발발했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었습니다. 전쟁 발발 직후 미국을 비롯한 G7 국가들은 재빨리 러시아에 대한 봉쇄를 진행했죠. 군사적인 제재를 가했을 때는 세계 대전 등 보다 큰 이슈로 점화될 우려가 강했기에 이를 제외한 가장 강한 옵션은 경제 제재, 특히 금융 규제였던 겁니다.
오건영
26일 전
'오늘의집'이 빠진 비즈니스 딜레마 5가지
성장과 수익성은 스타트업을 딜레마에 빠뜨리곤 합니다. 성장하고자 하면, 이익 내는 게 어렵고요. 이익을 내고자 하면 성장이 주춤합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어느 한 쪽에 집중해야 하는 스타트업이 많죠. 커뮤니티 기반의 플랫폼이라면 이러한 딜레마에 빠지기 쉬운데요.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용자가 많으면 광고 모델을 붙이고요. 커뮤니티 내에서 자주 언급되는 상품을 직접 연결해주면서 중개 수수료를 받는 모델도 있습니다. 이러한 수익화는 커뮤니티 생태계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이뤄내야 하죠. 오늘의집(버킷플레이스)이 그러한 성장과 수익성의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커뮤니티-콘텐츠-커머스(3C)를 연결해 돈을 벌고 있는 플랫폼인데요. 2023년 4월, 감사보고서를 통해 2022년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2022년 매출 1864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59%(688억 원) 증가했습니다. 엔데믹과 경기침체 등 부정적 환경 속에서도 2년 연속 50%대 매출 성장을 이어 나간 셈입니다. "시장 상황이 안 좋지만, 매출이 성장하면서 적자 폭을 줄였습니다" "3C모델이 유기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바뀐 콘텐츠 소비 패턴, 마케터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팬데믹 이후 우리의 일상은 달라졌습니다. 실내 생활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배달앱 사용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게 콘텐츠 시청이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지만, 그래도 든든했던 이유는 유튜브와 빵빵한 OTT 영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레 콘텐츠 시청 시간도 늘어났고요. 그렇다면 팬데믹이 사실상 종료된 현재는 어떨까요? 야외 활동이 늘어난 것만은 분명해 보이니까 콘텐츠 시청 시간은 줄었을 듯한데요. 실상을 보니 다릅니다. 나스미디어에서 발행한 '2023 인터넷 이용자조사(NPR)'를 보면, 콘텐츠 소비 시간은 사실상 줄지 않았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확대된 시청 시간이 최근까지도 유지되고 있어요. 게다가 특정 계층에서는 도리어 늘고 있죠. 흥미로운 결과입니다.
서양수
27일 전
에이피알(APR), 유니콘급 스타트업 중에서 가장 수익성 좋은 회사
스타트업 투자시장 혹한기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동성이 마르자 지금까지 통용됐던 이른바 '성장우선전략'이 무색해졌는데요. 현재 무수히 많은 스타트업이 재무적 위기를 겪고 있는 상태이며 일부는 혹독한 구조조정을 시행하거나 당장 폐업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동안 투자시장 혹한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압도적인 수익성과 성장성, 탄탄한 재무상태를 보이면서 업계 기린아로 떠오른 스타트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APR)입니다. 가장 최근에는 NH투자증권, SJ파트너스, IBK기업은행으로부터 기업가치 7000억원을 인정받으며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기도 했는데요. 위 성과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투자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끌어낸 터라 매우 유의미하다는 생각이고요. 여러 가지 현실적 조건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유니콘급 스타트업으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아웃스탠딩에서도 대표이사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는데요. 해당 기사에서는 기업의 여러 면모 중에서 실질적인 사업성과에 특히 주목했습니다. 다른 지표는 둘째 치고 매출과 이익이 대단했죠. (참조 - "미디어커머스는 '믿거페'로 한물가지 않았나요?"에 대한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의 대답) 그렇다면 2022년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계속해서 좋았을까, 아니면 조금 아쉬웠을까.
2022년 주요 스타트업 실적, 업종별 정리! (372->402개 기업 업데이트)
최근 감사보고서 발표시즌과 맞물려 2022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대부분 공개됐습니다! 이에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 372곳의 성적표를 업종별로 모아봤는데요. 몇 가지 기준에 맞춰 실적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스타트업의 최우선 목표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외형적인 성장일 것입니다. (1) 이에 따라 매출순으로 정렬하되 (2) 성장 규모에 따라 비교란에 추가로 설명을 기입했습니다. 눈에 띄는 성장을 했다면 '크게 성장', 일정 수준의 성장을 했다면 '상당폭 성장', 미미하게 성장을 했다면 '소폭 성장', 별로 다르지 않았다면 큰 변동없음을 뜻하는 (ㅡ), 미미하게 하락을 했다면 '소폭 하락', 일정 수준의 하락을 했다면 '상당폭 하락', 눈에 띄는 하락을 했다면 '크게 하락'. 이런 식으로 말이죠. (3) 그리고 손익 상태를 수익성으로 표기해 위와 비슷하게 설명을 기입했습니다. (4) 특별한 변화가 보이는 기업은 눈에 확 띌 수 있도록 각각 파랑색, 빨강색 볼드체 표기를 했습니다. 파랑색은 긍정적인 의미, (크게 성장을 했거나, 크게 이익을 냈거나, 혹은 유의미한 변화가 이뤄졌거나) 빨강색은 부정적인 의미입니다. (크게 역성장을 했거나, 크게 손실을 냈거나, 혹은 유의미한 변화가 이뤄졌거나) (5) 그리고 성장을 하더라도 지나치게 많은 손실을 냈거나 기저효과가 있으면 핸디캡을 줬습니다. 예컨대 같은 성장률이라 해도 A회사가 매출 100억원, B회사가 매출 50억원이라면 A회사의 성과가 더 가치가 있다고 봤습니다. (6) 또 적자가 너무 크다면 역시 핸디캡을 줬습니다. 예컨대 같은 매출, 같은 성장률이라 해도 A회사가 흑자, B회사는 적자라면 A회사의 성과가 더 가치가 있다고 봤습니다. (7) 고성장을 목적으로 투자유치를 했는데 이후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않았다면 역시 핸디캡을 줬습니다.
이해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 시대.. 리더의 설득법 5단계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도영님의 기고입니다. 리더십에 정답은 없습니다. 시대와 상황에 따라 필요한 리더십은 달라집니다. 리더십에 오답은 있습니다. 대다수 구성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리더십은 오답에 가깝습니다. 리더십은 결국 지지율이니까요. 리더가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구성원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팔로워를 설득하지 못하는 리더를 신뢰할 수는 없으니까요. 특히 요즘 시대는 리더의 설득하는 역량을 더욱 필요로 하는데요. 몇 가지 이유를 알아보죠. 리더와 팀원 관점의 차이 똑같은 사안이라도 CEO가 보는 관점, 팀장이 보는 관점, 팀원이 보는 관점은 다릅니다. 리더는 미래를 보고 일하고 팀원은 현재를 보고 일합니다. 리더는 전체 관점에서 생각하고 팀원은 자신이 맡은 일의 관점에서 생각합니다. 리더가 존재하는 이유는 결국 조직이 기대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일이죠. 팀원의 관점을 리더의 눈높이로 올리지 않고는 어렵습니다. 끊임없는 설득 과정이 필요하죠. 팀원들은 Why를 원해요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다양한 설문을 진행합니다. 리더십 설문 결과를 분석하던 중 과거와 다른 특이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최근 팀원이 리더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 가장 많이 나오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팀원 입장에서 생각해주면 좋겠어요"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말해주면 좋겠어요" "더 많이 소통했으면 좋겠어요" 하나의 키워드로 말하면 '왜'에 관한 것입니다. 팀원들은 '왜'에 대해 더 많이 소통하기를 바라는 것이죠.
김도영
2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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