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앱은 2배, 코인앱은 반토막? ‘오천피’가 만든 투심 대이동
"코스피 5000" 처음 언급됐을 때만해도 현실성이 낮은 숫자로 여겨지던 지수입니다. 하지만 2026년 1월 22일, 코스피는 증시 역사상 최초로 5000선을 넘어서며 '오천피 시대'를 열었죠. 그리고 불과 18거래일 뒤인 2월 25일, 코스피는 6000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함께 달라졌습니다. 증권앱 사용시간이 1년 전보다 (2025년 1월 vs 2026년 2월 기준) 104% 늘었고요. 같은 기간 신규 설치는 123% 확대됐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가상화폐 앱의 사용시간과 신규 설치는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주식과 가상화폐, 두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 셈이죠. 이에 오늘 기사에서는 국내 AI 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가 운영하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천피 시대' 속에서 투자자들의 관심과 행동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이번 기사는 코스피 상승의 구조적 원인이나 거시적 배경을 분석하는 것이 아닌, 상승장이 본격화된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과 행동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데이터 기반으로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춘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코스피 상승과 함께 이용자, 사용시간, 신규 설치 모두 커진 증권앱 시장 코스피 상승과 함께 증권앱 이용 규모도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증권 업종 전체 MAU(월간활성사용자)는 2025년 1월 1247만명에서 2026년 2월 1538만명으로 늘었습니다. 약 290만명(약 23%)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승 구간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증가 흐름이 코스피 주요 돌파 시점과 맞물려 나타나는 점이 눈에 띕니다. 코스피가 3000선을 재돌파한 25년 6월, 증권앱 이용자는 1281만명 수준으로 올라섰고요. 4000선을 돌파한 25년 10월에는 1389만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기간 약 108만명 증가(8.5%)한 것이죠. 이어 코스피가 5000선을 넘어선 2026년 1월, 증권앱 이용자는 1498만명까지 확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