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쟁 여파로 '돌아온 3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3월도 거의 끝나가네요. 아침에는 아직 제법 쌀쌀하지만 낮이 되면 봄기운이 확연히 느껴집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제주부터 시작해서 벚꽃이 개화한다고 하죠. 나이가 들면서 벚꽃이 피고, 나무에 새싹이 돋는 것이 반가워집니다. 신기하다고 해야 할까요.. 어김없이 그 시기가 되면 찾아오는 하나의 이벤트들... 계절의 흐름 하나 하나에 관심을 갖게 되는 그런 나이가 된 듯하네요. 봄이 찾아오는 만큼 마음속의 부담들도 녹아야 하는데.. 글로벌 금융 시장은 전혀 그렇지 않은 듯합니다. 2월 말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시작된 전쟁.. 3주가 지난 지금도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수일 혹은 수주 내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던 트럼프 대통령이었지만 지금은 뭐랄까요.. 약간 트랩에 빠져 있는 듯합니다. 언론 보도 역시 트럼프에게 그리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듯하고... 공화당 내에서도 이스라엘 좋은 일 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맹비난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매우 난처한 상황에 처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압도적인 군사력의 미국이지만 이란은 이런 미국을 상대할 수 있는 컨셉을 명확히 잡고 가는 모습입니다. 200달러가 넘는 국제유가를 감당해봐라... 라고 압박을 하고 있는데요.. 이란의 이런 전략은 미국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비단 미국에게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 시장 전체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호르무즈 해협이 닫히면서 중동산 원유의 수출이 이루어지지 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