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캐즘인데 흑자 내고 750억 투자유치.. 충전소 스타트업 플러그링크 인터뷰
인공지능이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지만 과거 미국 서부 골드러시 시대의 에피소드를 볼 때, 정작 돈을 버는 것은 AI 인프라 기업이라는 말이 종종 나옵니다. 금이 나온다는 소문에 많은 사람이 금을 캐러 갔지만 정작 청바지, 곡괭이 등 인프라를 제공한 사람들이 대박이 났다는 이야기에 비유된 것인데요. 같은 비전을 전기차 시장에서도 꿈꾸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전기차 충전소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플러그링크인데요. 전기차 시장이 캐즘에 빠지며 활력을 잃어가는 와중에 매년 높은 성장을 지속했고, 2024년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수많은 대기업이 전기차 충전소 사업에 뛰어든 상황에서, 2021년 7월에 설립된 스타트업이 이 같은 성과를 냈다는 점은 정말 놀라운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2024년에 100억원, 2025년에 450억원, 2026년에 200억원을 투자받았습니다. 투자사가 플러그링크의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에 플러그링크 강인철 대표를 만나 창업을 한 이유가 무엇인지, 어떻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장을 지속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전기차 시장은 어떻게 될 것 같은지 등을 물어보았습니다. 인터뷰를 해보니 2025년뿐만 아니라 2026년에도 높은 성장이 예상되고 있었고, 업계 2위로 올라서는 것이 유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하나하나 차근차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대표님! 대표님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어떤 이유로 창업에 뛰어드시게 되었나요? "안녕하세요. 플러그링크 대표 강인철입니다" "저는 공학과 금융을 오가며 커리어를 쌓다가 창업 직전에 에너지 스타트업에서 2018년부터 COO로 일했습니다" "제가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이 있어서 처음에는 CIO로 들어가서 투자 총괄을 하다가, 조직이 커지면서 업무가 확장된 것인데요" "C레벨이니 회사 경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했으나 결국 내 회사가 아니므로 노력한 만큼 보상 받기 어렵고, 내가 원하는 조직을 만들 수가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 성향상 계속 스타트업 업계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는데요" "때마침 제가 하고 싶은 사업 아이템이 생겼기에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죠" Q. 어떤 아이템이었나요? "제가 2019년부터 전기차를 타기 시작했는데 충전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왜 이렇게 불편할까'를 생각해 보았는데, '충전인프라 부족과 열악한 충전경험'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충전기 숫자가 부족해서 충전기를 찾는 것부터가 일이었죠" "어찌어찌 찾아서 가더라도 충전기 고장·다른 전기차의 점유·결제 오류 등의 문제로 시간을 버리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유소를 쉽게 찾고, 주유를 불편함 없이 하는 것처럼 '전기차 충전이 당연히 되는 경험'을 만들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에 일상 공간에서 쉽게 설치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관리까지 되는 충전 인프라를 만들고자 플러그링크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Q. 그렇군요!! 좋은 취지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회사에 대한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