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투자청은 글로벌 웹툰서비스 만타에 투자했습니다
최근 콘텐츠업계 눈에 띄는 소식이 하나 나왔습니다. 바로 리디북스의 운영업체 리디가 국내외 복수 투자자로부터 1200억원 투자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사실 관련 소식은 지난해 말부터 IB전문지 중심으로 보도가 이뤄졌는데요. 드디어 바로 얼마 전 딜을 마무리하고 언론에 관련 사실을 공식발표했습니다. 그 내용을 잠깐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번 투자유치 작업은 글로벌 투자업계 큰 손으로 꼽히는 싱가포르투자청이 주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교재 출판사업자인 미래엔의 벤처투자사 엔베스터가 참여했습니다. 기존 투자자로는 산업은행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힘을 모았습니다. (2) 이번 투자유치 과정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1조6000억원 규모였는데요. 국내 콘텐츠 플랫폼 스타트업 중에서 처음으로 유니콘에 등극하게 됐습니다. 모든 업종을 망라하더라도 국내 스타트업 중에선 비바리퍼블리카, 두나무, 야놀자, 마켓컬리, 당근마켓, 위메프, 무신사, 메가존에 이어 9번째 위치입니다. (3) 회사 측은 싱가포르투자청이 리디가 콘텐츠산업 내에서 탄탄하게 구축한 입지와 경험, 무엇보다 글로벌 웹툰 구독서비스 만타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에도 글로벌 사업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회사가 가진 주요 IP를 통해 웹소설 및 웹툰, 영상, OST 등 콘텐츠 벨류체인을 구축해나갈 방침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좀 더 나아가 배경과 의미에 대해 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투자소식이 나간 다음에 언론기사를 훑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