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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원 규모의 NFT 자산을 관리하는 NFT뱅크 이야기
질문을 하나, 드려도, 되겠습니까? "독자님, 기사를 읽기 전에 제가 질문을 하나 드려도 되겠습니까?" "혹시 NFT에 대해 들어본 적 있으십니까?" "대체불가토큰 NFT, 당연히 들어봤죠. 아웃스탠딩에서도 자주 기사로 다뤘잖아요! NFT 모르는 사람도 있나요?" (참조 - NFT 프로젝트 TOP10을 알아보자) (참조 - 너희는 더 'NFT' 해야 한다.. 신흥 종교(?) NFT 파헤치기) "그렇다면 혹시.. NFT로 투자를 해본 적 있으십니까?" "그건.. 아직.." "NFT가 초기 시장이라 가격 정보도 불투명하고 체계적인 자산 관리도 어려워서요.." "만약, 가입 고객의 NFT 거래 내역과 투자 수익, 자산 현황 등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NFT에 투자하시겠습니까?" "그런 서비스가 있어요? 당장 알려주세요!" "2020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해 1년 만에 관리 고객 자산 2조원을 넘기고 2022년 초 기준 5조원에 가까운 자산을 관리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소개합니다. NFT뱅크!" NFT의 자산관리를 돕다 "안녕하세요, 김민수 NFT뱅크 대표님. NFT뱅크에 대한 소개 부탁합니다"
미술품 보는 안목, 재능이 아닌 노력의 결과입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지영님의 기고입니다. 미술품 컬렉션은 어찌 보면 간단합니다. 소유하고 싶은 작품을 발견하거나 찾고, 예산이 허락하는 선에서 구입하면 됩니다. 거창할 것도 어려울 것도 없죠. 그런데 미술 시장에 있다보니 미술품 보는 안목을 고민하거나 어떤 작품을 컬렉션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분들을 만나곤 합니다. "작품 보는 안목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저는 미술품 보는 안목이 없는 거 같은데 과연 좋은 미술품을 컬렉션할 수 있을까요?" "어떤 작품을 수집해야 잘하는 걸까요?" 이렇듯 컬렉션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뭘까요? 자신의 선택과 취향이 오랫동안 확고하리란 확신이 없고, 타인의 평가에서 자유로울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면 개인의 취향은 속절없이 변하곤 합니다. 꼭 가지고 싶었던 물건이라서 몇 달동안 아끼고 아껴 구입했는데 금방 싫증 나서 어딘가에 박아둔 고가의 물건, 한두개쯤 가지고 계시죠? 누구나 이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미술품에도 그런 마음이 들까 염려되겠죠. 게다가 미술품은 실용품도 소모품도 아닙니다. 내가 소장한 미술품의 진가에 어느 날 갑자기 의구심이 들면서 애착이 사라지게 되면?
이지영
2022-02-09
프레시코드가 쿠팡, 마켓컬리에 납품하지 않는 이유
"5명 이상 모여 샐러드 배송을 신청하면, 우리 회사로 샐러드를 무료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 원하시는 분들 저한테 말씀 주세요" 이전 회사에 다닐 때였는데요. 새로 들어온 직원이 이런 메일을 보냈습니다. 프레시코드라는 샐러드 구독/배송 스타트업의 '프코스팟' 배송 서비스를 이용해보자는 내용이었죠. 샐러드를 배송 받을 사람 5명을 모으면, 회사나 학교의 특정 공간에 프코스팟을 열 수 있다는 겁니다. 프코스팟을 통하면 샐러드를 배송비 없이 묶음 배송받고요. 아쉽게도 전면 재택근무가 시행되면서 회사에 프코스팟을 열지는 못했는데요. '프코스팟'이라는 독특한 거점 배송 시스템만은 기억에 남았었죠. 그렇게 프레시코드를 잊고 살던 중(?) 아웃스탠딩에 와서 다시 프레시코드 샐러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회사 복지로 매일 샐러드가 제공되고 있는데요. 아웃스탠딩 사무실이 있는 공유 오피스 냉장고로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샐러드를 배송받고 있어요. 프레시코드 샐러드를 처음 먹어본 소감은 '생각보다 맛있네?' '생각보다 배부르네?'였어요. 보통 샐러드는 다이어트용으로 많이 먹어왔기 때문에 채소 외 토핑이 부실하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맛이나 포만감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었죠. 프레시코드 샐러드는 채소 외에도 빵이나 고기, 해산물 등 다양한 토핑을 넣어 '한 끼 식사'용으로 만들려 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최근 건강한 식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샐러드 시장이 부쩍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샐러드 시장 규모는 어느새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죠.
소니가 자동차를 만드는 이유, 혹은 만들지 않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금동우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2022년 1월 5일부터 1월 8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CT 융합 전시회 'CES 2022'가 개최되었습니다. * CTA :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 CES : 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전 세계적으로 COVID-19의 영향으로 대다수의 오프라인 행사들이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 또한 많은 기업들이 일찌감치 참여 포기를 선언했기에 개최에 우려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CES 2022'는 이런 악재 속에서도 2100여 개 글로벌 기업 및 기관들이 온/오프로 참여하는 열기를 보여주었고, 특히 한국은 역대 최대 규모인 500여 기업들이 현장을 채우며 저마다 자신들의 혁신적 제품을 세상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CES 2022 행사는 오토쇼(Auto Show)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자동차 기업들의 행보가 기억에 남는데요. 전동화 물결이 거센 자동차 업계는 요즘 자동차를 하나의 IT 기기로 인식하고 단순한 이동 수단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려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죠. 대표적으로 'BMW'가 공개한 'iX Flow'는 특수 전자잉크 기술을 적용하여 실시간으로 차량 색상 변경이 가능한데, 차량 외장을 특수 안료가 함유된 수백만 개의 마이크로 캡슐로 덮어 사용자가 색상을 변경하면 전기장에 의해 안료가 캡슐 표면에 모여 색이 바뀌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차량 내에서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씨어터 모드(Theatre Mode) 또한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7680*2160 픽셀의 8K 해상도를 갖춘 31.3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하이엔드 스피커 B&W(Bowers&Wilkins)의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으로 영화관 같은 몰입감을 제공했죠. 이는 결국 자동차 사용자들에게 세분화된 맞춤형 경험 제공을 통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구성해주는 하나의 도구로 확장되어 감을 의미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즉, 지금까지 우리들이 가지고 있던 자동차에 대한 상식을 확실히 바꿔준 IT화의 한 단면을 잘 보여주었다고 말할 수 있겠죠.
금동우
한화생명 동경주재사무소장
2022-02-09
연준의 새로운 스탠스 'humble & nimble'의 의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설 연휴는 뜻깊게 보내셨나요? 설 연휴 기간에도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 전체 확진자 수가 3만명이 넘었다는 소식, 그리고 10만명 확진자에 금세 다가갈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얘기…. 이런 얘기들을 들으면서 힘이 많이 빠집니다. 이제 코로나 사태가 만 2년이 되었는데요, 진짜 이 바이러스를 해결할 방법은 정말 없는 것일까요? 치명률이 낮아진 만큼 하나의 풍토병으로 보고 대처해야 한다라는 주장도 있지만 약간만 느슨하게 대응을 해도 큰 폭으로 치솟는 확진자 숫자를 보면 이런 낙관적인 생각의 끝에서 만약 치명률이 높아지는 변이를 만난다면 더욱 위험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지난해 1월에는 백신의 보급이 빨라지면서 지금은 터널의 가운데에 있어 사방이 어둡지만 저 끝에 빛이 보인다.. 라는 생각을 했다면 지금은 그 빛이 다른 사람들이 갖고 있던 랜턴이었을 뿐 터널의 끝에서 보이는 빛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내년 설날에는 마스크를 벗고 편안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조금은 사소한 얘기이지만 편안하게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그 시기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먼 미래에 우리는 코로나 사태에 대해 어떻게 기록을 할까요? 이런저런 생각들을 계속해서 하게 됩니다. 고민은 여기까지 하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죠. 코로나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무제한 양적완화를 통해 돈을 풀었고, 미국 재무부 역시 강한 경기 부양책을 통해 흔들리는 실물 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사력을 다했습니다. 양적완화를 통해 풀어낸 돈이 4조달러(약 4800조원)에 달했고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22-02-08
블록체인이 골드러시라면 '람다256'은 곡괭이를 파는 회사입니다
요즘 핫한 블록체인 기업 중 람다256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처음엔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자회사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후엔 '루니버스'라는 BaaS(Blockchain-as-a-Service)를 들고 나와 세간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죠. 여기에 지난해 말 7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면서 성장세와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람다256이 해당 금액을 투자받았을 때는 사업을 시작한지 만 3년도 안 된 시점이었는데요. 단시간 안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데에는 나름의 배경이 있다고 봐야겠죠. 람다256의 박재현 대표를 만나고 왔습니다. 우선 BaaS가 무엇인지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BaaS 시장의 현황과 람다256의 위치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아울러 '웹3.0' 시대에 람다256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에 대한 질문도 던졌습니다. 빌려 쓰는 블록체인 'BaaS' "대표님 안녕하세요, 우선 람다256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릴게요"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람다256은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블록체인 연구소로 시작했습니다" "기업이나 조직이 블록체인을 쉽게 쓸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었죠"
스타일씨 대표가 7년간 대기업 하청업체로 살며 깨달은 것
"거의 진흙탕 속 잡상인처럼 이것저것 많이 해봤습니다" "정말 많은 사업을 해봤는데요. 그러다가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스타일씨 박재범 대표) 리워드 커머스 '스타일씨'를 운영하는 스타일씨코퍼레이션이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습니다. (참조 - 리워드 커머스 '스타일씨', 10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2020년 11월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지 1년여 만입니다.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였던 우리은행, 스톤브릿지가 재참여했고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와이어드파트너스가 신규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2020년 론칭한 '스타일씨'의 핵심서비스는 '파라바'인데요. 유저가 스타일씨 내부 '파라바 스토어' 혹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서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여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2021년 매출은 약 330억원으로 전년대비 450% 성장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급성장한 셈인데요. 그런데 '리워드형 커머스', 사실 생소합니다. 박재범 대표를 만나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었고,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머지포인트' 사태도 물어봤습니다. 찹쌀떡부터 멀티방까지 "안녕하세요. 대표님. 먼저 스타일씨 소개 부탁드립니다" "스타일씨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리워드 커머스입니다"
뉴욕타임스가 인수한 Wordle은 어떤 게임일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한세희님의 기고입니다. 화제의 게임 요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사람들이 줄 맞춰 늘어선 녹색과 회색, 노란색의 네모난 타일들을 공유하는 것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Wordle'이라는 이름과 5/6 같은 알쏭달쏭한 숫자 외에 다른 정보는 없습니다. 심지어 웹사이트로 가는 링크조차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걸 공유하는 사람은 계속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워들(Wordle)'이란 온라인 단어 맞히기 게임 결과를 사람들이 공유한 포스트입니다. 워들은 무작위로 선택된 다섯 글자로 된 영어 단어가 무엇일지 추측하는 게임입니다. 기회는 6번입니다. 5개의 빈칸에 단어를 입력하면 1) 글자가 그 단어에 포함되어 있고 위치도 맞을 경우 초록색, 2) 글자가 단어에 포함되어 있으나 위치가 틀릴 경우 노란색, 3) 단어에 그 글자가 없을 경우 회색으로 칸 색이 바뀝니다. 이렇게 주어지는 힌트를 갖고 6번 안에 출제자가 의도한 단어를 맞혀야 합니다. 별것 아닌 단순한 게임이지만, 묘한 긴장감과 중독성이 있습니다. 확률에 기대는 운의 요소와 영어 어휘력이라는 실력의 요소도 절묘하게 버무려져 있습니다. 제한된 조건 속에서 주어지는 힌트를 활용해 답을 찾아가는 원리의 게임은 여럿 있었는데, 이를 단어 맞히기에 잘 응용했습니다. 문제는 하루에 하나만 출제됩니다. 한번 게임을 한 후에는 날이 바뀌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게임을 마치면 그간 플레이에 대한 통계와 함께 게임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대화상자가 나옵니다.
한세희
2022-02-08
청소플랫폼 3대 주자를 비교해 봤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가현님의 기고입니다. 청소 앱 사용해 본 적 한 번쯤은 있지 않으신가요? 회사일, 육아 등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 집 청소할 체력이나 시간이 부족할 때, 청소 앱으로 편하고 깔끔하게 집 안 청소를 맡길 수 있는데요. 1~2인 가구, 신혼부부, 맞벌이 부부 등 이용고객도 다양합니다. 특히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집 안에서 생활할 일이 많다 보니 집 청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분석해봤습니다! 청소플랫폼 업계 3대 주자인 미소, 청소연구소, 당신의집사 세 가지 서비스를 1. 초기 시장 진입 전략 2. 회사별 투자 유치 상황 3. 차별화 전략 4. 아쉬운 점 및 보완점 5. 핵심 UX 5가지 측면에서 살펴봤습니다. 1. 초기에 어떻게 시장에 진입했을까? (1) 미소 2015년 창업한 미소의 대표 빅터 칭은 연쇄 창업가 출신이었는데요. 매장 솔루션 스타트업 스포카, 배달앱 요기요, 그리고 소개팅 애플리케이션 친친을 거치고 2015년 홈 클리닝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인 미소를 창업하게 됩니다. 창업에는 실제 홈 클리닝 서비스를 자주 이용했던 개인적인 경험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요.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에서 나온 고민과 요기요에서 쌓은 O2O 노하우를 살려 회사의 성장전략에 대해 고민했고, 미소를 창업하게 됐다고 합니다. 미소는 비교적 이 시장에서 빠르게 서비스를 시작한 편인데요.
김가현
2022-02-07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도전해볼 만한 ‘과정’ 판매 방법 3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마블 시리즈, 좋아하시나요? 최근에 개봉한 '스파이더맨 : 노웨이홈'은 향수와 재미를 모두 느낀 작품인데요. 콘텐츠 제작자로서는 엉뚱한 지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벌써 다 본 듯한 신기한 기분이 들었거든요. 왜냐하면.. 워낙 촬영 현장이나 비완성본 유출 자료가 많이 나오기도 했고 예고편도 유독 많았으며 영화 내용부터 빌런, '삼파이더맨' (소니&마블 스파이더맨 3명) 등장까지.. 유출본과 예고편, 여러 루머를 정리하고 해설하는 다양한 파생 콘텐츠가 쏟아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예고편을 보면서 분석하거나 행복회로 돌리는 파생 콘텐츠는 예전에도 작품이 공개되기 전에 '밑밥' 역할을 해왔는데요. 이번 '스파이더맨 : 노웨이홈'에서는 작정하고 애간장을 녹이는 모양새였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22-02-07
주 4일 근무제 과연 가능할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도영님의 기고입니다. 2019년 세계 최대 HR 컨퍼런스 SHRM에 참가했을 때 찍은 인상 깊었던 사진입니다. Q) 만약 급여가 똑같이 주어진다면 여러분은 1주일에 며칠 근무하기를 원하시나요? 전 세계 직장인 대상 설문 조사 결과 주 4일 근무를 원한다는 대답이 34%로 가장 많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2년 전 주 4일 근무에 대한 발표를 듣고 생각했습니다. '그래, 앞으로는 이 방향으로 가겠지. 10년 내로 주 4일 근무제가 도입될 것 같아' 그런데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불과 2~3년 전 설문조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소망'한다고 답했던 주 4일 근무가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10년이 아닌 2년 만에 찾아온 변화입니다. 무엇이 이토록 빠른 변화를 가져왔을까요? 맞습니다. 코로나. 코로나가 많은 것을 바꿔 놓았습니다. 우리는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근무방식, 근무시간, 근무장소의 혁신을 강제로 실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코로나 이전에는 전혀 상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일하는 방식이 변하게 됩니다.
김도영
휴넷 인재경영실 수석
2022-02-07
20년 차 '업의 고수'들의 커리어 패스 들여다보니
20년은 갓 태어난 아기가 어엿한 성인이 되는 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하물며 성인이 사회인으로서 직장인으로서 20년의 경력을 쌓는다는 건 얼마나 대단한 일일까요?! 제가 직장생활한지 5년이 넘어가고서부터는 직업인 선배들의 대단함을 알겠더라고요! 요즘 친구들끼리 만나도 그런 이야길 합니다. "난 요즘 대통령 후보고 나발이고 잘난 사람들 싹 다 관심 없고 우리 엄마, 아빠, 작은 이모, 삼촌들이 정말정말 훨씬 더 대단한 것 같아" "직장생활을 어떻게 20년 넘게 했지? 심지어 우리 때보다 더 빡셌잖아?" "게다가 요즘은 30살 신입도 수두룩하지만 그땐 진짜 대학 칼졸업하고 바로 칼취업인데... 완전 애기 때부터 회사 생활한 거 아녀?" "솜털 보송했을 엄빠들 생각하니 맘이 아린다 아려" "야, 말도 마라. 심지어 울 아빠는 한 직장에서 결근도 한 적 없어" "어렸을 땐 서운했는데 지금 보면 진짜 뤼스펙이야" "월요일에 출근할 때마다 어른들의 위대함을 다시 느낀다" MZ세대라고 하도 떠들어대고 넓은 범주에선 저도 MZ세대입니다만.. 솔직히 요즘 따라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세상에 MZ세대밖에 없냐?!!!!!!!!!!! MZ 경계선 밖에도 사람 있다. 아니 훨씬 더 많다. 우리가 사는 리얼월드는 다양한 세대로 구성되어있는데 왜 자꾸 눈 가리개를 채우는 건지?!! 그런 요상한 분노에 휩싸여(?) 평소 눈여겨보고 흠모하던 업의 고수 3분을 모셔서 탈탈 털었습니다. 120세 시대, 우리의 미래잖아요. 신나게 일하는 업의 고수들 모셔놓고 어떻게 하면 오래 버티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지, 아니 그것이 가능하기는 한 건지!!!!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SNS 알고리즘 피하거나 길들이는 방법
SNS 많이 하시나요? 전 참.. 많이 하는데요.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상 트렌드를 확인하고 또..(핑계) SNS의 특징 한가지를 꼽으라면 저는 알고리즘을 꼽겠습니다. 오프라인 플랫폼과 가장 큰 차이가 개인화된 알고리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피드 안에 펼쳐진 각종 게시물, 콘텐츠는 이용자가 선택한 것이기도 하지만 선택을 기반으로 플랫폼이 추천한 게시물이기도 하죠. 플랫폼은 이용자의 활동 등 개인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관련 게시물을 추천합니다. 알고리즘의 목적은.. 이용자를 계속 플랫폼에 묶어두는 것이죠! 그런데 이 알고리즘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질의 또 다른 정보를 접하게 해주지만 썩 좋지 않은 문제도 안고 있습니다.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플랫폼 기업의 수익 창출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이용자를 퇴화시킨다는 주장도 존재하죠. 때문에 내부 고발이 나오기도 하고 기업을 향해 알고리즘의 구조를 공개하란 목소리도 이어집니다. 이용자인 우리들이 알고리즘의 문제점에서 벗어나 조금이나마 지혜롭게 SNS를 이용할 방법은 없을까. 우리는 최소한의 노력을 통해 문제로부터 조금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원치 않는 정보를 보지 않겠다는 약간의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그 방법 중 하나고요. 그 의식을 가지고 약간의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도 함정에 빠질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외국인 환자 유치 플랫폼 하이메디가 20조원대 오일머니 캐는 방법
"저희 직원들은 할랄푸드 식자재 가게들을 전부 꿰고 있죠" "중동 국가에서 왕족이나 특별한 분들이 오시기도 하는데요" "그 분들은 오시면 특급 호텔을 통째로 빌려서 묵습니다" "저희 직원들이 BTS 굿즈 500만 원 어치를 사다 드리거나, 어떤 동물을 사고 싶다고 해서 구해다 드린 적도 있어요" (하이메디 서돈교 대표) '의료 관광'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우리나라에 성형수술이나 미용 시술을 받으러 오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아직 가장 익숙하지 않을까 싶네요. 하이메디는 외국인 환자들의 한국 의료 서비스 이용을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인데요. 하이메디가 주로 타깃하는 고객은 중동 국가에서 온 의료 관광객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걸프협력회의(GCC) 회원 6개국, 몽골, 독립국가연합(CIS)에서 온 외국인 환자들이 주요 고객입니다. 암, 심혈관계 질환 등 중증도가 높은 질환을 앓고 있는
GM의 혁신, 덩치에 걸맞지 않게 빠르고 과감합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홍준님의 기고입니다. 미국에서 제너럴모터스, 보통 'GM'이라고 부르는 자동차 그룹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 브랜드입니다. 그룹 산하의 쉐보레, 캐딜락, 뷰익, 우리나라에선 한때 '제무시'라고 부른 GMC 모두 미국 자동차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고요. GM 본사가 있는 디트로이트는 혁신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나 금융 중심지 월스트리트와 비견되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상징, 그 자체입니다. 알프레드 슬론, 밥 루츠, 릭 왜고너 등 전설적인 경영자들이 몸담기도 했죠. 1931년부터 2021년까지 무려 90년간 북미 자동차 시장 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았을 정도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말 그대로 공룡 같은 기업입니다. GM은 실제로도 공룡처럼 멸종될 뻔했습니다. GM, 그리고 '미국 차'라고 하면 대부분 거대한 SUV나 픽업트럭이 떠오를 겁니다. 덩치는 크고 연비는 좋지 않죠. 흥미롭게도 이 차종이 GM의 주 수익원이었습니다. 2000년대 초, 두 세그먼트가 차지하는 판매 비중은 60%에 달했죠. 경제가 호황일 때는 막대한 수익을 안겨주지만, 경제가 나빠지고 유가가 오르기 시작하면 즉각 판매에 영향을 받는데요. 이런 우려는 고유가 + 금융위기라는 퍼펙트 스톰이 불어닥친 2008년에 현실화됐습니다. 당시 뉴스를 기억하는 분이 계실 겁니다. GM이 파산 위기에 몰리면서 대규모 구조조정과 브랜드 폐기, 심지어는 법정관리를 포함한 일시적인 국유화 조치까지 단행됐거든요.
박홍준
자동차 저널리스트
2022-02-04
"그냥 리더하지 마라".. 공존을 위한 리더십 원칙 5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다윗님의 기고입니다. "데이빗, 디자인팀 맡아볼래요?" 이 말을 듣기 일 년 전, 저는 멋진 제품을 만들어 보려고 시리즈 A단계 스타트업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정작 제가 관심이 가는 건 제품 자체보다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는지'였어요. 저는 사람들이 협업해서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관심이 있었죠. 특히 제 전공 분야인 디자인 프로세스를 개선해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었습니다. 당시 회사가 투자를 받으면서 규모가 갑자기 2~3배로 급격히 늘어났는데요. 각 제품을 독립된 팀에서 만들다 보니 제품 전체를 조망하고 제품의 일관성과 사용성을 챙기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제가 이 이슈를 계속 제기했더니 CEO와 CTO가 제게 제품 디자인팀을 맡아보라고 하더라구요. 이 말을 들었을 때 인정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면서 사실 걱정이 앞섰어요.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하고 말이죠. 저는 매니저가 된 상황을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준비도 전혀 돼 있지 않았거든요.
이다윗
2022-02-04
롯데의 미니스톱 인수, 3000억 가치가 있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봉달호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편의점 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롯데가 미니스톱을 인수한 일입니다. 사실 업계 내부로서는 특별할 것이 없는 사건입니다. 롯데나 신세계 가운데 하나가 미니스톱을 인수하리라고 전망은 누구든 하고 있었고, 다만 '얼마를 써내느냐'하는 것만 관건이었지요. 미니스톱은 이미 수년 전부터 매물로 나와 매각 협상이 진행 중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반 독자들이 의아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① 롯데(세븐일레븐)가 미니스톱을 인수했다는데, 왜 인수한 미니스톱 점포들을 일거에 세븐일레븐으로 전환하지 못하는 것인가? ② 매각금액이 자그마치 3000억원이라는데, 그리하여 인수한 미니스톱 점포가 전국에 2600개에 불과하니, (그것도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으니), 과연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 먼저 ①에 답하자면, 프랜차이즈가 다른 프랜차이즈를 인수 합병한다고 하더라도 가맹점을 한꺼번에 브랜드 전환할 수는 없습니다. 본사 차원의 인수 합병일 따름이지, 가맹점까지 매각 협상에 모두 참여한 인수 합병은 아니니까요. 가맹점은 기존 본사와 맺은 프랜차이즈 계약에 따라 브랜드 이용권을 보장받고, 잔여 계약 기간 또한 그대로 보장받기 마련입니다. 물론 가맹점주가 '새 주인'에 환호한다면 상황이 다릅니다. 브랜드가 거의 망해가는 상황에서, 기존 브랜드를 지긋지긋 떨쳐버리고 싶었는데 새 주인이 찾아왔다면 말입니다.
봉달호
2022-02-04
미국 유튜버가 레스토랑 300개를 동시에 오픈한 방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마야님의 기고입니다. 한창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를 휩쓸 때 '현실판 오징어 게임'을 열었다는 한 미국 유튜버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총상금 45만6000달러(5억5026만원)를 걸고 지원자 456명과 진행했는데요. 유튜브 영상은 2022년 2월 기준, 무려 2억뷰를 넘겼습니다. (참조 - $456,000 Squid Game In Real Life!) 현실판 오징어 게임을 기획한 '미스터 비스트(MrBeast)'는 2021년 가장 많은 유튜브 수익을 기록한 유튜버입니다. 토크쇼 방청객 대상으로 기상천외한 선물을 아낌없이 뿌리는 오프라 윈프리처럼, 구독자에게 무료로 집을 사준다든지 마트에서 모든 물건을 싹쓸이하는 등 통 큰 미션으로 화제를 모으곤 했죠. 이런 미스터 비스트가 2020년 11월 10일, 자신의 이름을 딴 '미스터 비스트 버거'라는 무료 레스토랑을 열었습니다. 방문객에게 무료로 햄버거를 줄 뿐만 아니라 보너스라며 1만달러(1207만원)를 투척했습니다. 차량 행렬만 32km에 달할 정도로 수천명이 몰려와서 큰 화제였죠. 2020년 12월 19일, 그는 이 현장을 담은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미국 전역에 300개에 달하는 '미스터 비스트 버거' 레스토랑을 오픈한다고 깜짝 발표합니다. 물론 무료 운영이 아니고, 배달 전용 레스토랑으로요. (참조 - I Opened A Restaurant That Pays You To Eat At It)
김마야
프리랜서 기고가
2022-02-03
투자를 300번 거절당한 디즈니랜드가 찾아낸 방법
"믿기지 않겠지만 디즈니랜드의 성공을 걸고 투자를 받는 일은 어려웠어요" "회의론자들이 많았거든요" (허브 라이먼, 디즈니랜드 컨셉 아티스트) 2019년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이매지니어링 스토리'는 디즈니랜드의 설립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1편에는 꽤 놀라운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바로 디즈니랜드가 처음 만들어지는 과정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는 점입니다. 왜 하필 놀이공원이죠? 월트 디즈니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에 의하면 그는 언제부터인가 거대한 놀이공원을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월트 디즈니가 밝힌 바에 의하면 두 딸과 함께 놀이공원에 갈 때마다 '어른들도 지루하지 않게 함께 놀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월트 디즈니의 구상이 구체화되기 시작한 것은 디즈니사가 이미 애니메이션의 명가로 자리잡은 1950년 즈음이었습니다. 1952년 말 월트 디즈니는 자신의 이름의 앞글자를 딴 회사 'WED 엔터프라이즈'를 설립했습니다. 사실 이 회사는 디즈니사의 재무를 맡고 있던 월트 디즈니의 형, 로이 디즈니의 권유로 만든 회사였습니다. 로이가 이 회사를 만들도록 했던 이유는 슬슬 디즈니사가 월트 디즈니로부터 이름의 저작권을 정식으로 사 와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월트 디즈니는 이 회사를 통해 그동안 꿈꿔왔던 놀이동산 구상을 실현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디즈니사는 새로운 사업을 펴기에는 너무 비대한 조직이 되어 있었거든요. 월트 디즈니는 아트 디렉터들을 데려와 놀이공원의 구상을 구체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디즈니가 놀이공원을 설계하면서 건축가들을 데려오지 않은 이유는 그들이 월트 디즈니의 놀이공원에 적합한 인재들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마치 설립 초반의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것 같다며 WED에서 일하는 것을 굉장히 즐거워했다고 합니다. 월트 디즈니의 공원은 처음에는 '미키마우스 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디즈니의 아내도, 형인 로이 디즈니도 놀이공원 아이디어에 회의적이었습니다.
조혜리
IT 칼럼니스트
2022-02-03
강남언니의 유죄판결이 스타트업씬에 주는 메시지
최근 한 스타트업 창업자가 현행법 위반으로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해당 스타트업은 바로 성형정보앱 '강남언니'의 운영업체인 힐링페이퍼인데요. (이하 강남언니) 다수 VC로부터 23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하고 빠른 사업 성장세를 보이는 등 업계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죠. 그렇다면 홍승일 대표는 어떤 일로 유죄판결을 받았을까요. 의료법 위반입니다. 강남언니는 입점병원의 시술상품 쿠폰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환자를 소개하고 수수료를 받았는데요. 현행법에 따르면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환자를 의료기관 및 의료인에게 소개, 알선하는 행위가 불가합니다. 왜냐면 의료행위는 국민건강과 직결돼 무엇보다 안정성이 우선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영업대행을 할 수 없고요. 마케팅 또한 상당히 제한적으로 이뤄집니다. 다만 문제는 '소개, 알선'이라는 게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업계에선 온라인마케팅을 통한 노출이나 상담을 진행하되 그 이상의 행위는 자제하는 식으로 균형점을 찾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몇 년전부터 슬금슬금 중개 및 수수료 부과 시도가 나왔는데요. 몇몇 서비스가 과감하게 움직였고 강남언니도 그 흐름에 따라간 것입니다. 방식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배너광고 형태로 시술상품 쿠폰을 팔고 진료비의 15~20%를 수수료로 받는 형태였죠.
유희열이 전문가를 따르지 말라고 조언하는 이유
"저는 항상 유희열 삼촌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그 조언이 현실적이라서 좋아요" (가수 아이유) 유희열은 많은 아티스트의 멘토라고 불립니다. 아이유는 KBS '대화의 희열'에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유희열에게 조언을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유희열이 그만큼 현실적이면서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조언을 해주기 때문이죠. 그의 말은 최근 화제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JTBC '싱어게인2'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참조 - '싱어게인2' 시청률 9% 육박) 전문적인 평가부터 연륜이 담긴 조언, 특유의 공감과 위로가 섞인 말, 사이다 발언으로 통쾌함까지 선사합니다. 유희열은 서울대학교 작곡과 출신으로, 1994년 토이 1집 앨범 '내 마음속에'로 데뷔해 어느덧 28년 차가 됐습니다. 현재 안테나의 대표이자 대한민국 가요사를 언급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뮤지션이죠. 싱어송라이터, 작곡가, 작사가, 음악 프로듀서, 방송인까지 다양한 능력으로 대중에게 사랑 받는 그가 해주는 조언을 더 많이 듣고 싶어졌습니다. 언론 인터뷰, 방송, 라디오, 강연 등을 참고해 그의 조언을 모아서 재구성했습니다. 열등감을 이용하세요 유희열은 노래 못하는 음악인입니다. 그의 노래 실력은 유재석도 놀릴 정도인데요. 20대 초반 그는 노래에 대한 열등감이 컸습니다. "음악을 하려고 하는데 결정적으로 제가 결격 사유가 하나 있었습니다" "이게 대단히 큰 열등감이었던 거예요. 그게 뭐냐면 노래를 못하는 겁니다" "그렇다고 연주 실력으로도 안돼요. 왜냐하면 음악을 너무 늦게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앞으로 음악을 계속 할 수 있을까, 너무 큰 고민에 빠졌던 거죠" "어디 녹음실에 취직해야 되나? 여러 가지 고민에 빠지게 됐어요"
맘스터치의 자진 상폐를 의심스러운 눈으로 보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영준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맘스터치의 자진 상장폐지가 이슈가 되었습니다. 상장기업이 자진해서 상폐하는 일이 별로 없기에 더욱 이슈가 된 거였죠. 이에 대해 맘스터치 측은 '상장기업이라 부정적인 보도가 나올 경우 가맹점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외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장 폐지를 진행했다'라고 밝힌 바가 있죠. (참조 - 6년 만에 '자진 상장폐지' 선언…맘스터치에 무슨 일이) 하지만 글쎄요. 상장사가 아니라 하더라도 뉴스와 이슈가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줄 텐데요. 다른 추측으로는 맘스터치가 유독 가맹점들과 분쟁이 많은 편이기에 상폐를 시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옵니다. 지난해 회사 실적이 공개된 이후 이익이 크게 증가했는데도 사측이 원재료 가격을 올리려 한다며 가맹점주들이 반발했기 때문이죠. 사실 이것도 그리 깔끔한 설명은 아닙니다. 맘스터치는 가맹사업을 하고 있는 곳이기에 공정위의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정보가 공개되기 때문이죠. 물론 분기 단위가 아니라 연 단위고 상장사의 공시만큼 타이트하진 않다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요. 어찌 되었건 이 맘스터치의 상폐를 의심스러운 눈으로 보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바로 가맹점과의 분쟁입니다. 그렇다면 왜 맘스터치는 유독 가맹점과 분쟁이 잦은 것일까요? 시점을 과거로 돌려보겠습니다. 맘스터치는 TS대한제당이 파파이스의 저가형 모델로 탄생시킨 프랜차이즈였죠. 하지만 장사가 잘 안되어서 2004년에 정현식 대표가 인수하기로 하면서 독립시킨 브랜드였습니다.
김영준
'멀티팩터' 저자
2022-02-03
스타트업도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일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강정규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1월 10일, 광주에서 건설 중이던 아파트가 붕괴하는 대형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러자 철강, 발전, 화학 등 전혀 무관한 업종의 대기업들이 갑자기 긴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일이 다가온 와중에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위 업종은 건설을 포함해서 대표적으로 사고가 잦은 업종입니다. (참조 - [중대재해법 D-10] 광주 붕괴사고에 산업계 초비상…"처벌 1호는 피하자") 중대재해처벌법이 무슨 법이길래 다들 긴장하기 시작할까요? 사고가 일어나면 원래 형사처벌도 발생하고, 손해배상도 발생하지 않나요? 나아가 스타트업과는 관계없지 않을까요? 새로운 법, 중대재해처벌법은 대기업만 대상으로 하지도 않고, 건설이나 철강 같은 중후장대 산업에만 적용되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회사가 아닌 '국방부'조차 중대재해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참조 - 서욱(국방부 장관) '군 중대재해, 지휘관도 책임질 수 있나 법리검토') 그렇다면 스타트업은 어떻게 이 법안의 적용을 받고, 대처 방안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빈발하는 기업 안전사고로 제정된 법안
강정규
2022-01-28
유튜브가 주호민 작가를 '키즈 유튜버'로 오해한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이 글은 외부필자인 민동규님의 기고입니다. 2019년 유튜브는 키즈 유튜버 보호를 위해 어린이 영상의 댓글 기능을 차단했습니다. 이에 유명 키즈유튜버인 띠예와 어썸하은 그리고.. 침착맨 유튜브 콘텐츠의 댓글 기능이 정지되었죠. 네..? 침착맨이요..? 이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 사건의 전말은 바로 이 영상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러고 보니, 영상 속에 유독 체구가 작고, 머리도 아기같이 깨끗한 인물이 보입니다. 자연스레 네티즌 사이에선 '그 인물'을 아기로 착각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싹이 트기 시작했는데요. 놀랍게도.. 그것이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유튜브는 호민님을 아기로 착각했다고 밝혔고, 불혹의 나이에 근접했던 호민님은 별안간 '어린이가 아님'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 됐죠. 실제로 이 사건의 피해자는 호민님만이 아니라, 배우 박보영, 개그맨 양세형 등 다양한 연예인들에게 퍼져나가며 이슈가 됐는데요.
민동규
카이스트 Information System 박사과정
2022-01-28
국내 유튜브 인기 크리에이터 TOP5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유튜브의 시대입니다 유튜브의 영향력은 분야를 막론하고 커지고 있습니다. 스낵 콘텐츠는 물론 뉴스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게 되면서 일각에선 기존 매스미디어의 영향력을 뛰어넘었단 분석도 존재하죠. (참조 - 삼프로TV는 무엇이 달랐나) 저는 최근 유튜브 내 여러 현상을 보면서 불과 2-3년과 지금이 아주 많이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주목받기 시작하고 이후 대규모 채널이 나오던 시기에는 탑 크리에이터들의 순위와 매출 등 관련 정보가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요즘은 그보다 어떤 채널이 화제인지, 어떤 화제를 일으켰는지, 어떤 크리에이터가 등장했는지 등에 더 주목하는 것 같아요. 이 과정을 살펴보면 플랫폼 유튜브의 성장이 미디어 시장에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 살펴보기 위해 유튜브 크리에이터 생태계가 최근 2-3년간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서요. 그래서 오늘은 최근 TOP크리에이터 순위와 급성장한 채널, 가장 주목받은 영상 등을 과거 지표와 비교해볼까 합니다. *순위 등은 유튜브에서 직접 발표한 자료와 소셜 블레이드, 녹스인플루언서 등에서 공개한 자료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튜브 크리에이터 Top 5 유튜브 개인 크리에이터 채널 구독자 수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1등은.. 1. 제이플라(J.Fla Music) 1등은 여전히 '제이플라' 입니다. 현재 구독자 1740만명을 자랑하죠. 2020년에 한국 개인 채널 중 최초로 구독자 수 1500만 명을 넘겼습니다. 김정화 님은 2011년 처음 유튜브를 시작, 2017년 1월에 올린 Shape of you 커버 영상이 1억뷰를 찍으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딱 1년 전 전세계를 강타한 '클럽하우스 열풍'을 되돌아보며
딱 1년 전이었죠. 세상은 온통 클럽하우스 이야기로 가득했습니다. '누가 클럽하우스에 나왔다더라 클럽하우스를 해보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더라 클럽하우스에서는 어떤 콘텐츠가 대세라더라..' '초대장이 있어야 참여할 수 있다더라 초대장은 어떻게 얻을 수 있다더라 초대장을 중고나라나 이베이에서 사고파는 사람들이 있다더라..' 페이스북 피드엔 클럽하우스 사용 후기가 넘쳐났고, 포털 메인엔 클럽하우스를 분석하는 뉴스나 포스팅이 자주 보였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났습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클럽하우스를 이야기하는 곳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늘은 '클럽하우스 열풍' 그 이후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클럽하우스는 이미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요" 대략 2021년 2분기 즈음부터였을까요. 클럽하우스의 핫함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클럽하우스 측이 공식적으로 관련 지표들을 발표한 적은 없지만, 각종 리서치를 참고하면 클럽하우스의 인기가 얼마나 빠르게 식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센서 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클럽하우스의 다운로드 횟수는 2021년 4월 약 90만회를 기록했습니다. 나름 적지 않은 숫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같은 해 2월 다운로드 수 960만회를 기록했던 걸 생각하면 10분의 1토막 난 것입니다. 일일 평균 사용자 역시 크게 줄었습니다. 또 다른 리서치 기관인 앱토피아 발표에 따르면 일일 평균 사용자는 정점을 찍었던 2월에 비해 6월 이후 80% 이상 감소했죠. 구글 트렌드로 살펴본 사람들의 관심도도 꽤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미국,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지난 2월에 이후에도 어느 정도 관심도가 유지되는 편이었는데요.
'바디프로필 비즈니스 생태계'를 경험하고 왔습니다
저는 두 달 전 바디프로필을 찍었습니다. 네.. 썸네일의 저게(?) 접니다. 바디프로필이 무엇인지는 다들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겁니다. 말 그대로 몸이 부각된 프로필 사진인데요. 원래는 운동선수들이 주로 찍었던 사진입니다. 근 2~3년 전부터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죠.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바디프로필'과 연관 검색어들의 검색어 추이를 조회하면, 2019년부터 검색량이 조금씩 오르다가 2021년부터 폭발적으로 느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운동 트렌드와 SNS 인증 문화의 교집합에 절묘하게 들어맞은 덕분일 텐데요. 코로나 시국에 운동과 건강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더더욱 폭발적으로 유행하게 된 것 같습니다. 유튜버나 연예인이 바디프로필을 찍는다는 소식도 정말 많이 들려왔습니다. 당장 기억에 남는 사람만 꼽아도 이세영, 이영지, 유이, 솔라 등이네요. 제가 바디프로필을 찍었다고 하니 결과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결과부터 말씀드릴게요. 저는 한 달간 홈 트레이닝과 요가를 했고요. 두 달 동안 PT와 식단을 병행했습니다. 체중은 3.3kg 줄어서 45.9kg, 골격근량은 0.9kg 늘어서 20.9kg, 체지방률은 8.4%p 줄어서 15.3%였습니다. 직장인치고는 나쁘지 않은 결과인 것 같습니다. 오늘의 글에서는 바디프로필이 바람직하냐, 혹은 과도한 외모 강박의 결과물이냐.. 이런 얘기를 하지는 않을 거고요. 그보다는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비즈니스적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노력이 한 스푼 들어간 회고록이 될 것 같아요.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다 보면 온갖 종류의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목격하게 되는데요. 이를 크게 스튜디오, 운동, 음식, 의상·미용 네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서 어떤 서비스와 회사가 있었는지 정리해 봤고요. 소비자로서 저는 얼마나 지출했는지도 계산해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바디프로필 비즈니스 생태계'를 체험하고 또 관찰하면서 생각했던 바디프로필의 의미까지 간단히 적어 보았습니다. 1. 촬영 스튜디오 : 28만원
조혜리
IT 칼럼니스트
2022-01-27
신라젠 상장폐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지난주를 뜨겁게 달궜던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신라젠의 상장폐지 소식이죠. 기업심사위원회는 18일, 신라젠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기업이 상장폐지됐다는 것은 거래소에서 퇴출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투자한 기업이 상장폐지되면 흔히 주식이 '휴짓조각'이 됐다고 하는데요. 거래소에서 퇴출당하더라도 장외 시장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는 있습니다. 물론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좋은 가격으로 거래하기는 힘들겠죠. 장외 시장은 하한가가 없기에 주식 가격은 안전장치도 없이 바닥을 찍을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피해가 심각할 수 있다는 겁니다.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폐지 결정으로 신라젠의 16만 소액 주주들은 그야말로 대혼란 상태입니다. 신라젠의 소액 주주 수는 2020년 말 기준 약 16만명, 지분율은 92.60%에 이릅니다. 이 중에서 몇 억 단위로 투자한 주주도 꽤 된다고 하네요. 이들은 이번 거래소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거래 재개를 요구하는 중입니다. (참조 - "신라젠에 7억 물려… 이혼당하면 어쩌죠") 바이오 신화의 몰락? 신라젠은 한때 바이오 신화의 주역이었습니다. 신라젠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바이러스 기반 항암치료제 '펙사벡(Pexa-Vec)'인데요.
3주만에 1조6000억원! 새해 벽두부터 팡파레 울린 프랑스 스타트업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두형님의 기고입니다. Bonne année!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해와 달리 일상을 회복하고 좋은 기운이 가득 찬 나날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프랑스에서는 새로운 한 해에 들어서자마자 좋은 소식이 연달아 들려오고 있습니다. 2021년, 프랑스 스타트업계가 유치한 자본은 110억유로(14조9435억원)에 달했습니다. 전년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마크롱 대통령이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스타트업 국가'에 한 걸음 더 나아간 듯합니다. 아직 영국과 독일보단 미흡합니다. 영국 스타트업계는 300억유로(40조5798억원), 독일은 165억유로(22조3188억원)를 끌어들였거든요. 그렇지만 프랑스 스타트업 생태계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입니다. 2022년은 시작이 좋습니다. 전년도에 유치한 투자금액의 10%가 넘는 약 12억유로(1조6232억원)를 세 번째 주 만에 확보했습니다. 개별적으로는 수만에서 수억으로 편차가 크긴 하지만, 어쨌든 좋은 징조죠. 오늘은 새해 벽두부터 남다른 성과를 거둔 스타트업 3곳이 어떤 사업 방식과 아이디어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두형
리옹 2대학 사회학 박사과정
2022-01-27
매번 시간계획을 망치는 MBTI 'P형 인간'을 위한 5단계 인생관리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도그냥님(제 필명입니다)의 하루 루틴과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몇 년간 이런 질문을 많이 들었어요. 일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이 필요한 직무의 풀타임 직장인으로 살면서, 5년째 브런치 블로그를 운영하여 1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모으고, 동시에 석사학위 수료하고 퇴근 후 주 1-2회의 강의를 해왔어요. (참조 - 도그냥의 브런치) 최근 2년간은 1년에 1권씩 책 2권을 출간하고, 작년부터는 유튜브를 하고 있어요. (참조 - 코딩 몰라도 됩니다 IT 기업에서 비개발자로 살아남기) (참조 - 현업 기획자 도그냥이 알려주는 서비스 기획 스쿨) (참조 - 도그냥TV 프로덕트와 서비스기획스쿨) 2019년부터는 여기 아웃스탠딩에 기고를 시작했죠. (참조 - 이미준님 아웃스탠딩 필자 페이지) 갑자기 왜 제 자랑이냐고요? 사실 저도 저 같은 사람이 이런 생활을 몇 년째 해내고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
2022-01-27
여러모로 특이하고 이상한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태
제목 그대로 증권가에 굉장히 특이하면서도 이상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 1위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에서 횡령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액수가 무려 2215억원에 이르고요. 다수 공범이 아닌 단 1명이 혼자서 저질렀습니다. 그의 직책은 재무관리팀장입니다. 임원 혹은 고위직도 아니며 입사연도 역시 2018년으로 재직기간이 고작 3~4년 남짓입니다. 그래서 저는 무슨 범죄액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 일어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물론 재무팀에 의한 횡령사건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긴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그 액수가 몇억원에서 몇십억원에 불과하고 아무리 많아도 100억원을 넘기 힘듭니다. 왜냐면 아무도 모르게 회사돈을 빼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요즘과 같은 시대는 더욱 그러합니다. 기본적으로 돈의 이동은 다중화된 절차 아래 이뤄집니다. 승인작업이 여러 차례 걸쳐 이뤄지고 확인작업도 복수 담당자에 의해 이뤄집니다. 이 과정은 많은 부분 디지털화돼 기록으로 남습니다.
시니어를 위한 신한은행 ATM,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성연님의 기고입니다. '시니어 고객 맞춤형 ATM 서비스'가 출시됐습니다.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시니어 전용 ATM 서비스'를 출시하게 된 것인데요. (참조 - 신한은행, 시니어 맞춤 ATM 전국 확대) 최근 디지털 기술로 인한 시니어 계층의 소외감이 사회적 문제로 거론되고 있죠. 소외감은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함'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존감의 문제 더 나아가 상실감의 문제로 이어지게 됩니다. (참조 - 노인들은 우리와 다른 세상을 살고 있다)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는 디자이너로서 이번 소식이 무척 반가웠던 이유입니다. 아직 모든 지점에서 시니어ATM을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닌데요. 신한 측은 60대 이상 고객 내점 빈도가 높은 다섯 군데를 중심으로 점차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시니어 ATM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1. 기존 ATM 대비 70% 수준인 초당 4음절가량으로 속도를 줄인 느린 말 안내를 사용 2. 큰 글씨와 쉬운 금융 용어 사용 더 큰 색상 대비를 통한 가독성 강화 이렇게 두 가지인데요. 그래서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실제 시니어 ATM이 위치한 신림동 지점을 직접 방문했는데요. 출구에서 ATM까지 걸어가는데 유동인구의 연령대가 대체로 높은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신한은행 맞은편에는 신원시장이 커다랗게 자리 잡고 있었는데요. 재래시장 특성상 이용 연령대가 높고 카드 사용이 안 되는 점을 생각하면 ATM의 위치 역시 수긍이 갔습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시니어 ATM의 사용자 경험을 탐색해보겠습니다.
메타버스 플랫폼 '스페이셜' 창업자와 함께한 가상공간 여행기
스페이셜(Spatial)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스페이셜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제품책임자(CPO)인 이진하입니다" "스페이셜의 기본적인 사용법을 알려드릴게요. 움직이려고 할 때 바닥을 아무 곳이나 한번 누르면 움직입니다" "오 움직여요..!" "마우스를 클릭해서 바닥을 누르면 원하는 방항으로 이동할 수 있고요" "마우스로 바닥을 잡고 왼쪽, 오른쪽으로 돌리면 내 '몸'이 돌아와서 옆을 볼 수 있습니다" "손도 움직여 볼까요? 가상현실에서도 손 움직임을 현실과 똑같이 할 수 있거든요" "오.. 박수도 칠 수 있네요" "메타버스 사용법, 어렵지 않죠? 스페이셜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우선, 스페이셜을 소개할까 합니다. 스페이셜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공간에서 기업 간의 협업을 도와주는 원격 협업 플랫폼을 만드는 기업이었습니다" "홀로렌즈 등을 사용해서 가상공간에서 사람들끼리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것이죠" *홀로렌즈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발한 혼합현실 기반 웨어러블 기기 "스페이셜은 그간 기업의 협업 툴을 만들어왔는데요. 최근 사업의 방향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어떻게 달라졌는지 스크린 공유를 해서 영상으로 보여드릴게요. 보이나요?" "오 보여요..!" "스페이셜이 초기에 추구했던 것은 자신의 얼굴을 본 뜬 아바타로 가상공간에서 동료와 협업하는 것이었어요" "어느 공간에 있든 옆에 있는 것처럼 상대와 함께할 수 있는 것이죠"
우주 스타트업 컨텍은 왜 제주도를 선택했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양경준님의 기고입니다. 우주지상국 사업의 잠재력 2019년 컨텍(CONTEC) 이성희 대표는 제주도를 누비고 있었습니다. 놀러다니느라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이 대표는 제주에 우주지상국을 세울 만한 장소를 찾고 있었습니다. 우주지상국 (Space Ground Station)이란 하늘에 떠있는 인공위성이 생성한 데이터를 내려받는 시설을 말합니다. 인공위성이 지구를 촬영한 영상 데이터는 계속 쌓이고 무한정 저장할 수 없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보관하고 삭제하고 새로운 데이터를 쌓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전에 생성된 영상 데이터는 지구로 보내 별도로 저장하고 관리해야 하는데 인공위성으로부터 데이터를 내려받는 역할을 우주지상국이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주산업이 발전하면 할수록 우주지상국의 역할이 중요해집니다. 우주산업은 과거 국가가 주도하던 '올드스페이스' 시대에서 일론 머스크가 만든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선언한 것이 기폭제가 되어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업들과 스타트업들이 시장에 빠르게 등장하며 경쟁하고 있고 투자 수익의 기회를 포착한 벤처캐피탈들이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하늘에 떠다니는 인공위성이 많아질수록 위성이 지나는 경로에 위성 데이터를 내려받는 우주지상국의 수요는 자동으로 많아집니다. 우주지상국 사업자라면 자리 깔고 앉아서 돈을 쓸어담을 수 있는 기회인 것입니다.
양경준
크립톤 대표
2022-01-26
브랜드가 인플루언서와 협업하기 전에 살펴볼 4가지 조건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용태님의 기고입니다. "아무리 많이 만들어도 만드는 속도보다 팔리는 속도가 더 빠른 것 같아요" (카일리 제너) 미국에서 가장 핫한 패밀리, 카다시안-제너 가문의 막내 카일리 제너가 인플루언서에서 성공한 사업가가 된 배경에는 인스타그램이 있습니다. 2015년, 제너는 즐겨 쓰는 색상을 담은 립 제품과 함께 '카일리 코스메틱'을 론칭했습니다. 당시 그의 마케팅 전략이라고는 인스타그램 피드에 예고 게시물을 올리고, 판매 링크를 첨부한 게 전부였습니다. 그런데도 판매 시작 직후 온라인 페이지가 마비됐고, 제품은 순식간에 품절됐습니다. (참조 - 카일리 제너의 시대) 현재(2022년 1월) 제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억명에 달하며, 카일리 코스메틱은 수억달러 규모의 뷰티 제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카일리가 인플루언서로 갖는 힘이 세질수록 사업은 순항하고, 사업이 잘될수록 그의 팔로워와 '좋아요'가 치솟았습니다. 이 성공 공식은 미국에서 '카일리 효과(the Kylie Effect)'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습니다. 소셜미디어가 10여 년간 진화를 거듭하면서, 인플루언서의 파급력이 닿는 범위도 확장했습니다. 이제 인플루언서는 '많은 이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보다 '팔로워와 삶을 공유하는' 유명인에 가깝습니다. 팔로워는 인플루언서의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봅니다.
김용태
더에스엠씨그룹 대표
2022-01-26
2022년 주목해야 할 마케팅 키워드 TOP10
*이 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2022년 한 해 주목해야 할 마케팅 키워드 10개를 꼽았습니다. 저는 마케팅 아이디어를 낼 때 사용하는 저만의 방법이 있는데요. 그건 시대상이나 트렌드를 반영하는 키워드를 X축에 나열하고, 우리 기업의 가용 리소스를 Y축에 표기한 후 두 축의 교차점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그전에는 쉽사리 상상하지 못했던 두 개의 카테고리가 연결되며 독특한 시너지가 만들어지기도 하거든요. 비록 모든 아이디어를 그렇게 낼 수는 없지만, 사고를 확장하는 데는 분명 도움이 됩니다. 무언가를 계획하기 좋은 이 시기에, 여러분들께서도 그 방법을 한 번 시도해 보시면 어떨까요. 이 글에서는 바로 X축에 놓이게 될 키워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른바 2022년 트렌드가 될 마케팅 키워드이죠. 각 키워드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올 한 해 지속적으로 회자될 용어들이니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정리하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1. NFT NFT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의미합니다. 이는 디지털 자산에 고유 인식 값을 부여해 희소성을 증명하는 기술이라 할 수 있죠. 사실 지금까지의 디지털 저작물은 원본의 완벽한 복제가 가능했습니다. 예컨대, 핸드폰으로 셀카를 찍어 만들어진 파일은 얼마든지 복제가 가능하죠. 원본과 복제품의 차이는 없었고요.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01-25
데스밸리를 건너는 생존 게임에서도 끝까지 지원하는 투자사가 있다면
"산은 올라가다 중간에 쉬면 되지만 강은 건너다 멈추면 죽어요" "확실히 강을 건널 수 있을 만큼의 투자금을 대 줘야 합니다" (LB인베스트먼트 박기호 대표) 박기호 대표님은 스타트업의 '시리즈'를 '건너다 멈추면 죽는 강'에 비유했습니다. 딱 '데스밸리'가 떠오르는 비유였는데요. 죽음의 강을 건널 연료를 모으는 과정이라니, 스타트업 투자 유치란 얼마나 피 말리는 일인가요. 만약 이때 이렇게 말해주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싶습니다. "10억원? 아니.. 그걸로 되겠어요???" (심각) "30억원은 있으셔야죠! 넉넉하게!!!" 바로 오늘 소개할 LB인베스트먼트 얘기입니다. 업계 1위가 될 만한 기업을 찾아 집중적으로 후속 투자를 진행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유명한 벤처캐피탈이죠. LB인베스트먼트는 1996년 LG그룹의 계열사인 'LG벤처투자'로 시작해서 2008년 'LB인베스트먼트'로 이름을 바꾸며 LG그룹과 분리된 방계회사가 된 곳입니다. 중국 시장에도 일찍 진출해서 데이팅 앱 '탄탄' 등으로 성과를 냈고요. (참조 - LB인베스트먼트, 中 벤처 시장 꽃을 피우다) (참조 - LB인베스트먼트 중국서 3년만에 6배 대박 비결) 국내에서는 하이브, 스타일쉐어,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에 투자하면서 굵직한 성과를 낸 바 있습니다.
조혜리
IT 칼럼니스트
2022-01-25
"슬랙이 있는데 스윗(swit)이 되겠어?".. 에 대한 이주환 대표의 답변
요즘 가장 핫한 협업툴!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여러 협업툴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스윗(swit)을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스윗은 2017년 이주환 대표와 임상석 CTO, 박진호 한국지사장이 공동 설립한 협업툴 스타트업인데요. 설립한 지 5년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IT전문지 'CIO리뷰'가 뽑은 '가장 유망한 원격 업무 기술 솔루션' 1위에 선정되는가 하면.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 마켓인 G2에서 슬랙-노션 등 70개의 글로벌 협업툴을 제치고 6개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정식 영업을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대한항공, 티몬 등이 스윗을 채택했고요. 지난달엔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다시 한 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죠. 미국에 있는 이주환 스윗 대표을 화상 통화로 인터뷰 했습니다. 슬랙 등 강자들이 즐비한 협업툴 시장에서 스윗만의 무기가 무엇인지 물어봤고요. 또 초기 시장 조사는 어떻게 했는지, 그리고 불과 몇 년 만에 4만 곳에 육박하는 고객사를 유치한 영업-마케팅 비법은 무엇인지도 물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머리 스타일과 긴 수염을 갖게 된 사연도 듣고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최근 투자 유치 소식 잘 봤습니다" "본인과 회사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스윗(swit)의 CEO 이주환(Josh)이라고 합니다" "스윗은 일상 업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채팅'과 '업무 관리' 기능을 결합한 엔터프라이즈 협업 소프트웨어 기업입니다"
조선 직장인이 목숨 걸고 버티는 방법 5가지
"그들도 직장인이었습니다" (신동욱 작가, '조선 직장인 열전' 서문 中) 지난 1월 14일 아웃스탠딩은 스타트업 대표 132명에게 책을 추천받았습니다. 그중 가장 마지막에 소개된 책 한 권이 눈에 띄었는데요. (참조 - 스타트업 대표 132명이 직접 추천했다?! 대표 책상에 놓여있는 조직문화 필독서!!) 휴노이 길영준 대표가 추천한 신동욱 작가의 '조선 직장인 열전'입니다. 일단 책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웠고요. 읽어보니 그 내용은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조선시대에 오늘날과 같은 현대적 의미의 회사는 없었겠지만, 많은 직장인이 모여 조직생활을 하던 곳이 있습니다" "CEO인 임금 밑으로 정1품부터 종9품까지의 조선 정부입니다" "오늘날 우리 직장 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희로애락이 그들에게도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조선 직장인 열전' 서문 中) 책에는 17명의 인물이 등장하는데요. 오늘은 제가 책을 읽고 인상적이라 느낀 인물 5명과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봤습니다. 더 많은 인물의 이야기를 확인하고 싶다면 직접 책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기사에 등장하는 인물 사진은 영화, 드라마 속 장면입니다. 실제 인물과 무관합니다. (참조 - 조선 직장인 열전: 조선의 위인들이 들려주는 직장 생존기) 탁월한 눈치: 하륜 하륜은 고려 말에는 권문세족, 조선 초에는 공신으로 70세까지 천세를 누렸습니다. 고려 말 공민왕부터 조선 태조, 태종의 신하로 일곱 명의 왕을 섬겼습니다. 그중 태종의 치하 기간은 왕권에 위협이 되는 그 어떤 인물도 남겨놓지 않았 시기인데요. 이 숙청의 피바람이 불던 때에도 하륜은 태종의 신임을 받았습니다.
양적완화의 부작용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새해 악재 만발 설 연휴가 목전으로 다가왔네요. 지난 1월 동안 자산 시장에는 참 많은 이슈가 있었죠. 일단 흔들리지 않을 것 같았던 미국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그리고 올라가지 않을 것 같았던 미국의 시장 금리가 빠르게 오르는 것을 보실 수 있었구요, 그 기저에는 빠른 금리 인상을 비롯한 다양한 긴축 정책 패키지를 준비하는 연준이 있었다는 점을 기억하실 겁니다. 한국은행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두 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죠. 지난해 11월 금통위와 뒤이어 있었던 올해 1월 금통위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인 1.25%로 복귀했답니다. 그리고 이에 한국의 각종 시장 금리도 빠른 상승세를 나타냈죠. 주식 시장에서도 주가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것 이외에도 많은 이슈가 있었답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상장인 엘지 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이 있었구요, 오스템임플란트 사건이 터지면서 주식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죠. 참 가슴 아픈 일인데요, 광주에서 시공 중인 아파트 외벽이 무너지면서 관련 기업인 현대산업개발 역시 치명타를 맞게 되었죠. 카카오 경영진의 주식 매도 이슈가 도마 위에 오르는가 하면 셀트리온의 분식 회계 얘기가 나오면서 해당 기업의 주가 역시 연이어 하락하는 등 다양한 악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적어 드린 이런 일련의 악재는 개인 투자자가 대응하기에는 참 벅찬 이슈겠죠. 미국 연준이나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과 같은 매크로 현상을 분석하기에는, 그리고 이런 매크로 현상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에는 개인투자자들이 느끼는 부담이 상당할 수 있죠. 분식 회계나 횡령 등의 사태 역시 개인투자자들의 신뢰를 꺾는 이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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