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플립3'는 스마트폰 시장을 구원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얼마 전, 몇몇 휴대폰 매장에 들렀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갤럭시 Z 플립3'를 보러 온 사람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삼성 매장에 애플 매장보다 사람이 훨씬 많은 광경은 정말 처음 봅니다. 게다가 이분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예뻐요! 진짜 예뻐요!" 확실히 갤럭시 Z 플립3는 적어도 디자인 하나만큼은 '압도적'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폴더형 휴대폰을 사고 싶어서 애썼던 20세기의 추억도 생각나더군요. 갤럭시가 이렇게 인기가 높았던 적이 예전에 있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딱 한 번, '갤럭시 노트7' 때 그랬던 것 같기도 합니다만.. 이름을 말할 수 없는 흑역사가 됐죠. 특히 기능이 아닌 디자인으로 잠재소비자들의 마음을 휘어잡은 건 삼성 스마트폰 역사상 처음입니다. 과감하게 가격도 낮추고, 보조금도 풀면서 마케팅하는 이유는 잘 팔릴 자신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