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칩 설계 나선 빅테크 기업들, 기존 반도체 기업에 위협될까
빅테크기업들이 자체 칩 설계에 나서고 있습니다. 자사 제품, 서비스에 최적화된 칩을 만드는 팹리스로 변모하면서 반도체산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팹리스 시스템 반도체의 설계와 개발만을 수행하는 회사를 의미합니다. *파운드리 반도체 제조를 전담하는 생산 전문기업. 애플을 선두로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기업들이 반도체 독자개발에 나서고 있는데요. 구글의 경우 반도체칩 설계를 위한 엔지니어를 고용해 칩을 직접 설계해서 파운드리에 맡기고 있습니다. 구글은 2017년부터 자체 칩 설계를 위해 애플 엔지니어를 영입하기 시작했는데요. 구글은 2016년 자사 딥러닝 프레임워크 '텐서플로우(Tensor Flow)'를 지원하는 1세대 TPU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TPU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이하, AI)전문 칩으로 구글의 AI 기계 학습엔진인 텐서플로우에 최적화돼 있습니다. *딥러닝(Deep Learning) 사물이나 데이터를 군집화하거나 분류하는 데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텐서플로우(Tensor Flow) 구글에서 개발한 기계학습 엔진입니다. 애플은 한발 앞서 움직여 자사 제품에 최적화된 칩을 만든 선두주자 중 하나인데요. 애플은 2000년대 중반부터 삼성전자와 '아이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이하, AP)'를 공동개발하면서 기술력 확보에 주력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