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단어에서 생존의 조건이 된 스타트업 해외진출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정우님의 기고입니다. 실리콘밸리와 다른 점 모든 산업은 각 국가마다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 업계에는 이런 국가별 특징을 뛰어넘는 단 하나의 벤치마크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실리콘밸리입니다. 실제로 스타트업들이 생기기 시작한 시점부터 한국 스타트업 업계의 많은 트렌드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유니콘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부터 실제로 1조가치의 기업들이 생긴 것 모두 실리콘밸리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전까지 국내에서는 이런 과감한 시도가 불가능했으니까 말이죠. 실리콘밸리라는 시장은 기술적인 면에서 앞서가는 시장이며, 거대한 시장을 의미합니다. 그곳에서 살아남은 스타트업들은 전 세계 No.1 규모의 시장인 미국을 직접적인 타겟으로 할 수 있고, 미국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기도 합니다. 우리가 아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서비스들도 만약 실리콘밸리에서 생겨나지 않았으면 지금과 같은 영향력을 가질 수 없었겠죠. 하지만 한국에서 실리콘밸리의 모든 문화를 받아들이기는 어려웠습니다. 일단 문화적인 환경이 다르고 노동법, 회사법 등 관련된 법률들도 크게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의 방법론이 우리와 다른 것은 바로 시장의 규모입니다. 실리콘밸리는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모두 선망하는 곳이지만, 미국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입장에서 그냥 자국에서 스타트업이 많이 있는 지역을 의미하는 단어일 뿐입니다. 즉, 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업들은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자신이 잘 아는 시장에서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작은 도전을 계속 하다 보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기도 합니다. 시장의 크기가 워낙 크다 보니 "성공"을 의미하는 규모가 한국의 기업과는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