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의 소송전은 스타트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텐덤 사례로 알아봤습니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힘든 싸움인 게, 결국에는 버틸 수가 없어요" "저희도 매년 더블 스코어로 잘 성장해 왔는데 1심 지고 나서부터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초기 멤버들, 파이팅 넘쳤던 친구들도 이탈했고요" "저는 그걸 메우겠다고 채용만 하고 있고 내부 분위기는 흐트러지고, 매출은 꺾이고..." "40명까지 가던 조직이 박살이 나버렸죠" (유원일 텐덤 대표) 약 5년 간 소송을 진행 중인 유원일 텐덤 대표는 1심 패소 이후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텐덤은 커리어 테크 스타트업입니다. 대학 리뷰 서비스 '애드캠퍼스', 온라인 직무 교육 서비스 '베어유', 구직 정보 플랫폼 '커리어월렛' 등을 운영해왔죠. 그러다 2021년부터 중견기업 진학사와 긴 소송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큰 흐름은 이렇습니다. 2022년 1심에서는 진학사가 승소했고 2023년 2심에서는 텐덤이 일부 승소했습니다. 진학사가 판결에 불복해 현재는 상고심이 진행 중입니다. 물론 소송의 결론이 곧 회사의 '성패'를 의미하지는 않는데요. 하지만 스타트업에게 몇 년의 법정 공방은 자금도 자금이지만 시간과 조직을 더 빠르게 갉아먹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몇 년씩 이어지는 소송전이 스타트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텐덤 사례를 통해 들여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