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위기는 일론 머스크의 정치 때문일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상현님의 기고입니다. 세상에 테슬라 주식만큼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주식이 또 있을까요? 테슬라의 주가는 올라가도, 내려가도 큰 뉴스가 됩니다.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회사인 동시에, 요즘에는 또 많은 사람이 싫어하는 회사가 테슬라라서 더욱 그렇습니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테슬라의 주가에 관한 뉴스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공격을 받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테슬라에 관해서는 부정적인 뉴스로 도배가 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일부 주장처럼 과연 테슬라는 내리막을 걸을 수밖에 없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올해 들어 쏟아진 악재들이 정말로 심각한 것인지, 아니면 그 위험이 과장된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테슬라의 실력을 언급할 필요가 있습니다. 테슬라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전기차 시장을 사실상 혼자 만들어 낸 회사입니다. 하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작년 한 해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토요타나 폭스바겐이 아닌, 테슬라의 '모델 Y'입니다. 테슬라는 사람들이 사고 싶은 차를 만들고, 구매자가 크게 만족하는 게 (대부분의) 테슬라 차량입니다. 10년 만의 매출 감소 올해 초 테슬라는 지난 10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상당히 충격적으로 들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