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하이큐'를 보며 떠올린 조직관리의 원칙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양동신님의 기고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넷플릭스를 보는 시간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하이큐'라는 배구 만화를 봤는데, 이 만화는 스포츠 만화이기도 하지만 조직관리 측면에서도 큰 시사점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 하이큐라는 만화 시즌 1을 바탕으로, 더 나은 조직을 만들어나가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하이큐라는 만화를 혹시 들어보셨나요? 하이큐는 2020년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만화 4위, 스포츠 만화 부분에서는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히트한 작품입니다. 1990년대가 슬램덩크의 시대라면, 2010년대는 하이큐의 시대라 말할 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역대 소년점프 스포츠 만화 중 누계 부수로는 4위에 랭크된 히트작이기도 합니다. (1위는 물론 슬램덩크) 하이큐는 배구라는 스포츠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배구는 여타 구기종목과 다른 부분이 꽤나 많은 스포츠입니다. 먼저 코트가 나뉘어 있어서 상대방과 신체적 접촉을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코트가 나뉘어 있는 스포츠 중 하나로 테니스를 들 수 있는데, 배구는 테니스와 다르게 단체종목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3번 이내의 터치 후 상대방 진영으로 공을 넘겨야 하는데, 한 사람이 연속 터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조직력이 매우 중요하게 됩니다. 게다가 로테이션이라는 규칙이 있어서 후위 선수는 공격이나 블로킹을 할 수 없는 제약사항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결국 구조적으로 축구나 농구와 다르게 경기력이 매우 뛰어난 슈퍼스타 한 명이 게임을 일방적으로 이끌어가지 못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