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AI는 '보통 의사'보다 뛰어납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강병호님의 기고입니다. 영상 진단 보조 AI는 벌써 현실 진단 의료 영역에서 AI의 접목은 꾸준히, 오래전부터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이 영역의 AI는 진단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요, 2022년 우리나라의 루닛(Lunit)이 코스닥에 상장하며 진단 의료 AI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루닛(Lunit)은 2013년에 설립된 영상 진단을 주 사업으로 하는 진단 보조 AI 기업이고, 유사한 기업으로는 미국의 iCAD, 프랑스의 글리머(Gleamer) 등이 있습니다. 이 기업에서 만드는 영상 진단 보조 AI는 흉부 X-ray를 통해 폐암, 경화, 섬유화, 기흉 등을 진단하고, 맘모그래피를 통해 유방암을 진단합니다. 의사가 판단해야 하는 진단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이죠. 진단 보조 AI의 진단 실력은 일반적인 의사보다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조 - Accuracy of a 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 Model in a Complex Diagnostic Challenge) 탁월한 실력의 의사보다는 부족한 실력이지만, 중위 실력의 의사 이상의 결과는 꾸준히 내어 주고 있고요. 사람이 피곤할 때도 AI는 지치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한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진단 보조 목적으로의 AI는 꽤 유용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진단 보조 AI는 영상을 통해 사람이 할 수 없는 영역까지 진단해 내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망막 사진을 통한 알츠하이머 진단'입니다. 2022년 9월 30일, 랜싯 DH(Lancet Digital Health)에 놀라운 논문이 공개되었습니다. 망막 사진으로 알츠하이머를 진단할 수 있다는 내용인데요, 내부 검증에서는 83.6%의 정확도와 93.2%의 민감도를, 외부 검증에서는 79.6~92.1%의 정확도와 72.0~100.0%의 민감도를 보였습니다.